소설리스트

〈 41화 〉새벽의 내방자 (41/274)



〈 41화 〉새벽의 내방자
"어으, 추워."


호롱불이 켜있는 천막, 나는  안에서 깨어나 눈을 비볐다.
사막의 밤은 무척이나 추웠고, 오아시스 인근에 사람이 밀집한데다 벽이 쳐져있다고 하더라도 바람이 술술 들어오는 자리는 상당히 추웠다.
괜히 코가 시큰거려서 문지르자니, 메이가 뒤척이면서 나한테 가슴을 꾹 눌렀다.
몽글한 유두가 내 팔에 닿고, 오래 누워있었으니 일어날 때가 됐다며 자지가 반응했다.

아, 씨발 건강한 새끼.
마리암이 몇 발 뽑아준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주책이다.
이거 어쩐다. 나는 꼿꼿하게 텐트 속에서 텐트를 쳐버린 상황에 곤란해했다.


"…메이?"


시간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마리암의 천막을 찾아가기엔 너무 늦었다.
혼자서 빼는 게 낫겠다 싶어 메이에게 말을 걸었다.
짱깨는 조용하기만 할 뿐, 반응이 없었다.

자는 척인가?
나는 메이의 코에 손가락을 가져갔다가 치웠다.


숨은 균등하다. 잠도 깊게 든 것 같으니, 좀 다소 만져도 일어나진 않겠지.
 모포 속에서 바지를 슬그머니 내렸다.
꼿꼿하게 서버린 자지는 껄떡대며 쿠퍼액을 흘렸다.


뭐지 씨발, 존나 쌓인 것도 아닌데?

얼마 전에 마리암이 빨아줬을 때랑 맞먹는 정도로 흥건했다.
나는 괜히 쿠퍼액을 손가락에 묻혀 자지에 얇게 펴발랐다.


이건 내 옆을 꿋꿋하게 고수하면서 자는 이 새끼 잘못이다.  잘못이 아니다.
나는 메이의 가슴으로 손을 뻗었다가.

"주무시는 메이씨는 건들지 마시고, 제가 상대해드릴게요."

단아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듯한,  편으로는 열을  목소리에 멈췄다.
그리고 내가 덮고 있던 모포 속으로 차가운 손이 들어왔다. 차갑지만, 절묘하게 시원해서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손이었다.


"…당신의 향이 나서 돌아왔는데, 저를 위해 선물을 준비해주셨군요."

나는 드물게 베일을 벗어놓은 겨울의 처녀를 마주보았다.

"났나요."
"네, 당신의 향이라면 저는 어디서든 구분할 수 있답니다. 특히 이런…."
"읏."
"제 마음을 뒤흔드는 당신의 음란한 냄새라면, 구분하지 못할 수가 없답니다."


그녀의 손가락이 귀두를 문지르자, 나는 한심하게 신음을 흘렸다.

"환멸하셨나요? 저는 당신의 것을 원해서… 더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녀는 모포속을 파고 들었다.
한  덮기도 힘든모포가 들썩이고, 그녀는 내 하반신에 엎드려 누운 채로 자지에게 말을 걸었다.
달큰한 숨이 귀두를 야릇하게 간질였다.


그녀는 예쁘다. 목소리도 예쁘고, 피부는 창백해서 더럽혀지지 않은  눈을 떠올리게 해서 괜시리 더럽히고 싶게 만든다.
그래서 그녀의 이런 행동은, 나로서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다.


"말해달라고 하셨죠. 겨울님의 입으로."
"네…."

그녀는 이미 자지의 뿌리를 잡은 채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아니, 보이지 않으니 올려다본다는 표현은 틀린가.
그녀는 내 목소리,  달뜬 숨소리에 흥분되는지 허리를 잘게 떨었다.

"저는 당신께 봉사하기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 설령… 밤시중이라고 할지라도 당신을 위해서라면."


그녀는  이상참지 못했다. 내가 해달라고 말하기도 전에, 그녀는불현듯 자지를 입에 물었다.


"윽."

입안은 차가운 손과는 다르게 무척이나 뜨거웠고, 나는 자지가 녹아내리는듯한 기분을 느꼈다.
그녀는 입안 가득 침을 모아 자지에 펴발랐고, 혀는 요도구를 문지르고, 기둥을 핥아올리다가 뿌리를 문질러댔다. 그녀는 그 사이사이마다 일부러 숨을 뱉어 나를 자극했다.
딱 봐도 나 들으라고 하는 신음이었다.
나는 모포를 들춰 내 자지를 걸신들린 듯이 빠는 그녀를 보았다.

"마, 많이 해보셨, 으윽, 습니까?"

푸하.

그녀는 그런 소리를 내며 자지를 뱉고는 손아귀를 단단히 좁히고 기둥을 문질렀다. 다른 빈 손으로는 귀두를 가볍게 감싸고는 좌우로 문질러댔다.
참기 힘든 쾌감이었다.

"아니요. 남자의 것을 빠는 것, 이리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것 모두 당신이 처음입니다."


겨울의 처녀라더니, 닉값 하네.
생각과는 별개로 허리가 떨렸다.

"아아,당신은 여기가 좋으신 거군요. 기억해두겠습니다. 앞으로도 당신만을 위해 봉사할테니, 제가 당신을 사랑하는 걸 용서해주시길."


그녀의 혀를 보는 건 처음이었다.
그녀의 혀는 창백한 피부와는 달리 선명한 빛깔로 빛났는데, 그게 한 편으로 더럽혀지지 않은 순수함처럼 느껴져서 못할 짓을 하는 듯한 기분과 기묘하게 자지를 껄떡이게 하는 배덕감으로 다가왔다.
그녀는 킁킁 하는 소리를 내며 요도구에 코를 대고 냄새를 한참간이나 맡아댔다.


"빨, 아주세요."

그녀가 냄새만 맡을  봉사하려는 기색이 없어서, 나는 그녀를 재촉했다.
겨울의 처녀는  말에 배시시 웃더니 귀두를 핥았다.

핥짝
핥짝, 핥짝

그렇게 연달아 핥고는 내 허벅지를 문질렀다.

"제 입에 사정하고 싶으시다면… 지금만이라도 저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시겠어요?"

그렇게  보였는데, 생각보다 질투심이 강한 여자였다.
존나 꼴리니까 됐지만.
나는 껄떡대는 자지를 흘깃 내려다보고는 말했다.

"사랑합니다."
"아…."

그녀의 창백한 얼굴이 미미하게 홍조를 띄었다.
그녀는 더는 들을 필요가 없다는 듯,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다리를얌전히 짚고는 천천히 목청으로 내 귀두를 밀어넣을 때까지 머리를 숙였다.

쯉,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가 자지를 빨면서 천천히 뱉어냈고, 기둥이 모습을 드러내기 무섭게 손으로 문지르고 다시 입에  때는 손가락을 한 개씩 놓으면서도 열심히 대딸했다.

느리고, 소리가 적지만 쾌감만큼은 빠르게 마리암의 목에 박아댔던 것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했다. 나는 허리가 절로 올라가는 걸 느낄  있었다.

그녀의 구강은 강하게  자지를 빨아댔고, 혀는 연신 요도구를 핥거나 귀두에 휘감기거나 했다.
그 외에도 그녀의 입 속의 온갖 것들이 내 자지를 자극할 무렵, 나는 신음을 내며 사정했다.

"…허억, 후욱."

무슨 섹스라도 한 것 같은 양을 사정했다.
아직 자지를 물고 있어서 보이진 않지만, 장담할 있었다.
확실해졌다. 겨울의 처녀는 처녀일 뿐, 테크닉은 2마리암 정도는 한다는 걸.
어떻게 이렇게 잘하는 거지? 내장의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초인이라 그런가?


그렇게 내가 생각하고 있을 무렵, 여전히 자지를물고 있던 그녀가 자지를 입에서 빼냈다. 내 자지는 기둥부터 귀두까지 정액이 묻은  없다는 듯 깨끗했다.


"…푸하."

그녀는 내가 볼 수 있게 고개를 들어올리고는 입을 벌려 정액을 보여줬다가 입을 닫고는 정액을 삼켰다.

꿀꺽, 꿀꺽.


삼키는 소리가 조용한 사막의 밤에 녹아들 무렵, 그녀의 다시 열린 입에는 정액 한 방울 없었다.
씨발 또 섰네.


그녀는 붙잡고 있던 자지의 기둥을 움직여 위를 향하게 하고는, 다시 고개를 떨궈 자지를 물었다.
그리고 쭉, 빨아올리면서 기둥을 훑었다.


이, 이거 씨발 요도구에 남은  빨아내는 건가?
나는 과한 자극에 허리를 떨었다.
그녀는 그렇게 한참간이나 자지의 청소를 계속했고, 나는 언제 잠들더라도 다음  봉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숨길  있을 깨끗한 자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신의 씨앗, 아까워서 전부 마셨습니다."
"…존나 꼴리네요."
"당신께서 흥분되신다니, 저도…."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스멀스멀 기어 내 몸에 겹치게 누웠다. 실크 드레스가 사락거리는 소리가 내 귓전에 울렸고, 그녀는 은빛 머리칼을 내 얼굴에 드리우며 내게 몸을 겹쳤다.


"바라는 게 많은 시종이라 죄송합니다… 부디 제게 입맞춰주세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내 손을 잡아 자신의 드레스 밑으로 밀어넣었다.매끈하고  한 올 없는 다리를 지나, 군살 하나 없는 허벅지를 스치며 도착한 곳은 딱 다물린 보지였다.
언제나 게임에서만 봐왔던, 존나 예쁜 NPC의 보지.
그 보지는 축축했고, 끈적하게  손가락에 감겨왔다.

"흐읏, 봉사를 해야하는데, 당신의 몸에 닿아있으면 고동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부디 저를 사랑해주세요."


그래서 나는 그녀의 눈꺼풀 위로 입맞추고, 보지에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그 보지는 입처럼 무척이나 뜨거워서, 그녀의 흥분을 읽어낼 수 있었다.
심지어 뻑뻑하게 조여오는 게, 자지를 밀어넣으면 분명히 금방 사정할 거라고 장담할 수 있었다.

넣을까?
근데 그럼 겨울의 처녀가 처녀가 아니게 되는데?
그런 내 걱정을 읽은 건지, 잘못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내게 달큰하게 속삭였다. 머리카락이 코 끝을 스치자 좋은 향기가  풍겼다.


"당신이라면, 저를 안아주셔도 됩니다."

좋아, 넣자.
이건 씨발 섹스각이다.

나는 그녀의 허벅지에 손을 올려, 천천히 엉덩이를 거치며 드레스를 끌어올렸고, 그러자 겨울의 처녀는 억누른 소리를 내며 흥분과 행복감을 드러냈다.
진짜 존나 귀엽네.

자지를 빨고 정액을 삼킨 것만 아니었으면 존나 키스했을텐데.
내 애석함을 눈치챈 그녀가 다시 눈꺼풀을 들이대서, 나는 그 눈꺼풀에 입맞췄다.

"당신께 안기고 나면, 저는 겨울의 신부가되는 걸까요?"
"그런 소리 하지마요. 안 그래도 꼴려서 존나 키스하고 싶으니까."

그런 호칭은 생각도 못했네.
내 자지가 껄떡대는  느껴졌는지, 그녀는 자기 질구에 귀두를 대고는 꾹 눌렀다.
끈적한 질구가 귀두를 삼킬듯 벌어졌고, 그대로 내 자지는 그녀의  안으로.

"으응…."


들어가지 못했다.
나와 그녀는 그대로 멈춰섰고, 나는 딱 다물린 보지에 꾹 눌려진  끈적끈적한 쿠퍼액을 줄줄 쏟아내는 자지를 느낄  있었다.
심지어 울컥 솟아나는 애액이  귀두를 덥히고 있었지만 넣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메이가 뒤척이면서  팔을 껴안았기 때문이었다.


"…다음으로 미뤄야겠네요."


그녀의 눈썹이 아쉬움과 슬픔을 담아 휘어졌다.
하지만 어쩔  없다는 걸 아는지 그녀는 흥분으로 달아오른 숨을 내쉬었다.

"그러면… 그분이 하셨던 것처럼…."

그분이 누굴 말하는지는 뻔해서, 나는 식은땀과 동시에 신음이 나왔다.
그녀는 벌어진 질구로 연신 내 귀두를 문질렀다.
마리암 때보다 더 직접적인, 조금만 더 밀고 들어가면 처녀를 잃고 신부로 전직하게 될 수위의 봉사.
그녀는 그 봉사를 하며 연신 달콤한 숨결을 뱉었고, 나는 그녀의 목덜미에 입맞추며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그녀는 허리를 덜덜 떨면서도 쓰러지지 않았다. 가까스로 버텨가며 내 자지에게 질구로 봉사했다.


"겨울님…!"
"참기 힘드시다면, 언제든 사정하셔도 좋습니다. 제 추잡한 곳에 끼얹어주세요."


그녀는 그렇게말하며 내 입술에 입술을 겹쳤고, 나는 그녀가  자지를 빨았다는 사실도 잊은  혀를 얽었다.
그녀의 뜨거운 혀가  혀와 엉키자 그녀는 코로 신음을 흘렸다. 나는 연신 그렇게 문지르다 그대로.


"읏."


그녀의 보지에 정액을 밀어넣으려는 기세로 사정했다.
겨울의 처녀는 그 사정을 맞으며 한참이나 허리를 떨었다.
사정이 끝나고, 흥분이 좀 가라앉았는지 그녀는 침울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아아, 당신의 씨앗이…."

그녀는 못내 아쉬운지 내 자지, 자신의 보지, 내 다리를 덮은 대량의 정액을 문질렀고, 나는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녀는 행복하게 웃었다.


"드셔도 좋습니다. 아니지, 깨끗하게 청소해주세요."
"제게 뿌려진 건…."
"음, 그건 제가 씻겨드릴까요?"

그녀는 그 말에 굳었다가 얼굴을 붉혔고,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봉사하는 사람으로서 주인께 봉사받는 건 실격이지만… 당신의 손길을 받을 수 있다니 기쁩니다."

그녀는 그 말을마치자마자 내 몸을 미끄러지듯 내려가 정액을 핥아먹었다.
한참간이나 혀를 써서 핥았고,  자지와 다리는 깨끗해졌으나 그녀는 불충분 하다는 듯 연신 귀두를 빨아댔다.

나는 그녀가 내 위에 거꾸로 올라타게 했고, 그녀의 보지를 애무하면서 헝겊으로 정액을 문질러 닦았다.
우리는 메이가 깨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도 잊고, 그렇게 몰두하다 잠에 들었다.  팔에 안긴 겨울의 처녀의 체향은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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