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화 〉외전. 메이
"으, 추워."
메이는 내 손을 단단히 붙잡은 채 몸을 잘게 떨었다. 풍만한 몸에 어울리지 않는 기다란 코트가 그 발치에서 흔들렸다.
"너한테 코트 벗어준 나는 어떻겠냐."
"대신 점장님은 내가 있잖아."
"뭐 그렇지."
어둑한 골목과 가느다란 불빛만이 들어오는 길거리, 우리는 그 거리를 단둘이 걸으며 집까지 걸었다. 단단히 붙잡은 손에서 메이의 뜨거운 체온이 느껴졌다.
"콘돔 남아있던가?"
"음… 모르겠어. 점장님이 쓰는 거라서…."
"모르면 어떡하냐."
나는 웃으면서 메이의 뺨을 문질렀고, 메이는 헤실거리면서 내게 파고들었다. 말캉한가슴이 내 하복부를 꾹 눌렀다.
"없으면 약 먹지 뭐! 난 점장님이 안에 싸는 것두 좋아."
"음탕하긴."
메이는 별 다른 불만을 토로하지 않고 한참이나 나를 껴안고 얼굴을 부볐고, 나는 그런 메이의 머리를 몇 번 쓰다듬다가 그녀를 이끌어 집으로 향했다.
사귄지 반년 쯔음, 내 편의점에서 메이가 일한 게 얼추 1년이 됐다. 이제 익숙해질 법도 했건만, 내 가게에서 내가 산 콘돔을 집에다 놔두는 건여전히 익숙하지 못했다.
"으. 추워, 추워! 점장님 빨리!"
"아, 알겠어. 너무 보채지 마."
자취방을 옮기고, 침대를 바꾸고, 혼자 살 때는 별로 필요 없던 가구들을 들여놓은 끝에 내 주거는 이전이랑은 비교도 안되는 변화가 찾아왔다.
가장 큰변화라고 한다면 메이가 있다는 거겠지만.
내가 신발을 벗어놓고, 메이가 대충 엎어둔 신발을 정리해 가지런히 두니 메이는 어느새 히터를 틀어놓고 침대에 꾸물꾸물 들어가고 있었다.
그녀의 진행 경로에 쌓여있는 옷가지들을 주워들어 대충이나마 정리했다.
"얌마, 옷은 잘 벗어둬야지."
"그치만… 오늘 진상 너무 많아서 힘들었는걸."
"아, 진상은 어쩔 수 없지."
근처에 주점이 있는 것도 아닌데 진상은 참 많아요, 씨발 거.
바지를 벗고, 웃옷을 벗어 의자에 걸쳐둔 후에야 나는 침대에 파고들었다.
두꺼운 이불 아래에서 풍성한 곱슬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메이가 웃었다.
"밥은 안 먹냐?"
"으음… 섹스하구 나서."
"언제 끝날 줄 알고."
"그럼 두 번만 싸구 먹자."
차마 아니라고는 할 수 없었다. 메이가 이불을 끌어내리더니, 제 음탕한 젖가슴을 드러냈으니.
몽글한 유두에 큼직한 형태, G컵이라고 했던가?
그 알파벳에 걸맞는 거대한 가슴은 속옷에서 풀려나자 흔들렸다.
"진짜 존나 크네."
"헤헤, 점장님이 제일 좋아하는 거."
"뭐래."
내가 좋아하는 건 여긴데.
나는 손을 끌어내려 메이의 보지를 문질렀다. 어느새 축축했다. 팬티는 언제 벗었대.
나는 매끈한 빽보지를 손으로 덮어 문질러댔고, 메이는 신음을 참으면서 웃었다.
"얼굴이라고는 안 해줘?"
나는 대답하는 대신 메이에게 몸을 겹쳐 누웠다.
침대에 몸을 뉘이자 메이는 내 품을 파고들면서 얼굴을 치켜들었다.
큼직한 가슴이 내복부를 꾹 눌렀고, 그 탓에 내 자지가 빳빳히 발기했다.
"키스면 대답이 되나?"
"응."
흥분했는지 달아오른 얼굴로 메이는 쭈뼛쭈뼛 얼굴을 가까이 가져왔다.
나는 그 머리를 껴안고는, 입술을 겹쳤다.
가글맛이 나는 혀를 핥아대고, 혀끼리 뒤엉키게끔 핥아대면서 보지를 문지르니 메이의 보지는 젖어들면서 뻐끔댔다.
"어제 잔뜩 하지않았냐? 왜 이리 흥분했어."
"그치만… 점장님 좋은걸."
귀여운 말만 골라서 하기는.
내 손가락이 점점 메이의 보지를 파고드니 메이는 달아오른 얼굴로 웃으면서 내게 매달렸다.
"처음에는 피도 나고 찡찡댔었는데."
"읏, 그치만…."
달래느라 빡셌던 게 떠올라서, 나는 괜히 안에 밀어넣은 손가락을 구부려질육을 긁었다.
"아, 아으윽."
메이는 신음을 뱉으면서 몸을 떨었고, 나는 그런 메이의 보지를 연달아 자극하면서 가장반응이 좋은 곳을 찾아다녔다.
메이는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도 하고, 그 큼직한 가슴이 흔들리도록 몸을 떨기도 했다.
하지만 내 목을 감싼 팔만은 풀지 않았다.
제 입으로 애정 결핍이라던 말에 딱 맞았다. 나는 그런 메이를 껴안았고, 메이는 내 목덜미를 핥고 빨았다.
"으, 아. 점장님, 나."
"한 번 가고 싶다고?"
"으, 응."
"좋아. 가도 돼."
우리가 약속한 몇가지에 따라, 메이는 허락받지 않은 자위와 절정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래서 메이는 가버릴 것 같을 때마다 나에게 애타는목소리로 애원했고, 나는 그럴 때마다 허락하면서 묘한 정복감을 느꼈다.
큼직한 가슴이 흔들리고, 메이가 허리를 들어올렸다.
교성이 울렸다.
"학, 하윽, 점장님 좋아…."
흥건해진 내 손을 붙잡고, 메이는 내 손가락을 핥아댔다.
제 애액이건만 메이는 더러워 하거나 불쾌해하는 기색 없이 풀린 눈으로 내 손가락을 정신 없이 핥았고, 나는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침대에 몸을 뉘였다.
"점장님… 자지 빨아줄까?"
한창 내 손가락을 핥아 깨끗히 만들던 메이는, 내 눈치를 보더니 몸을 뒤집어 내 몸 위에 누웠다.
빳빳히 서서 쿠퍼액을 흘려대는 자지를 흘깃 보고는 그 자지를 제 얼굴에 대며 눈을 감았다.
"아니, 가슴에 끼워."
"응, 그렇게 할게."
메이는 보통 아니라고 말하는 법이 없었다.
내가 그렇게 하드한 걸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도 있지만… 메이는 다소 강압적으로 명령받는걸 좋아했다.
내가 가슴에 싸대기라도 때려주면서 주인님처럼굴면 애액을 줄줄 흘려대겠지.
대신이랄 건 없지만, 메이는 내게 봉사하는 걸 좋아했다.
"점장님 자지 딱딱해."
"네 안에 쳐박고 싶어서 그래."
"으, 꼴려."
"그런 한국어는 언제 배웠냐."
메이는 대답하지 않고, 가슴 사이에 자지를 끼웠다.
큼직하고 부드러운가슴 사이에 자지가 끼워졌고, 꽤 큰 편이라고 자부했던 내 자지가 대부분 그 가슴에 가려져 거의 보이지 않았다.
끄트러미만 조금 가슴골로 빠져나와, 메이는 내 눈치를 보면서 그 귀두를 핥았다.
"점장님… 젖꼭지 만져줘."
"그래, 그래. 손 많이 가네."
메이는 헤실헤실 웃으면서 내 귀두를 빨거나, 침을 흘려 가슴골에 흘리고는 문질렀다.
나는 자지를 감싼 쾌감에 숨이 거칠어지면서도 메이의 젖꼭지를 문지르고 주물렀다.
안으로 쏙 들어간 함몰 유두가 자극에 끄트머리만 살짝 삐져나왔다.
"읏…."
그렇게 유륜 속에 숨은 유두를, 손가락을 유륜 속에 찔러넣어 문질러대니 메이는 다리를 앞뒤로 흔들면서 쾌락을 즐겼다.
귀두를 빨아대는 귀여운 얼굴이 쾌락이 일그러졌고, 음습한 욕망을 느끼는지 뜨겁게 가라앉은 눈으로나를 응시했다.
분명히 그 이상을 바라는, 그런 눈이었다.
"좋아, 그만. 박고 싶어졌어."
메이는 웃으면서 몸을 일으켰고, 침 범벅이 된 제 가슴을 몇 번 나 보라는 듯이 문지르고는 뒤로 돌았다.
뻐끔대는 보지나 단단히 닫힌 항문이 보였다. 큼직한 순산형 엉덩이는 덤이고.
"언제 봐도 개꼴린다니까."
"으, 점장님이 그렇게 말하면 못 참아. 빨리 넣어줘."
"알겠어, 알겠어."
나는 괜히 빳빳한 자지를 질구에 문질러대고 귀두만을 밀어넣고 깔짝대면서 장난쳤고, 메이는 그럴 수록 흥분되는지 노골적으로 하아 하아 하고 숨을 흘려댔다.
음탕하긴.
나는 허리를 눌러 밀어넣으면서 엉덩이를 내리쳤다.
짝!
"응읏!"
엎드린 자세에서 눌린 가슴이 뭉그러졌고, 메이는 가쁜 숨을 뱉으면서 제 양손으로 엉덩이를 잡아 벌렸다.
살집 있는 엉덩이 사이로 축축한 보지가 애액을 흠뻑 흘려댔다.
"시트 또 갈아야겠네. 메이가 씹물존나 흘려서."
"윽, 응, 점장님 자, 지가좋아서, 씹물 흘려. 잔뜩, 박아줘."
이게 메이의 좋은 점이었다.
가슴도 크고, 성격도 서글서글하니 귀여웠지만, 가장 좋은 점은 쾌락에 무척이나 솔직하다는 점이었다.
나는 참지 않고 허리를 움직였다. 한창 자극받던 자지라서 사정감은 서서히 밀려들어왔지만, 이런 음탕한 몸이라면 상관 없었다.
"점장님 좋아, 좋아해. 으윽."
메이는 제 자궁구를 귀두가 두들겨댈 때마다 행복에 겨운 신음이나 고백을 해왔고, 나는 그런 울부짖음에 더욱허리를 바삐 움직이면서 눌러댔다.
내 체중에 눌린 메이의 엉덩이가 눌려 모양이 변했고, 내가 억지로 메이를 일으켜세우며 박아대자 그 큼직한 가슴이 정신 없이 흔들렸다.
"아, 윽, 안에, 싸도."
한 손으로는 메이의 손목을 잡아 박으면서, 다른 손으로 메이의 혀를 집적댔다.
메이는 내 손가락을 자지인 것처럼 물고 빨면서 눈물을 흘렸고, 나는 메이의 엉덩이에 허리를 밀착시키고는 사정했다.
"아으…."
메이는 그 순간 가버렸는지 몸을 떨었고, 나는 그런 메이의 몸을 끌어안으면서 작아진 자지를 보지에서 뽑아냈다. 정액이 뭉텅이처럼 흘러나왔다.
"아까워…."
"한 번 더 싸줄테니까 너무 아까워하지 마."
"헤헤, 응!"
메이는 웃으면서 내 뺨에 연신 입맞췄고, 나는 그런 메이의 아랫배를 어루어 만지다가 보지를 벌렸다. 흘러나온 정액이 시트를 적셨다.
아, 빨기 좀 좆같긴 하겠지만… 이미 시트가 애액 범벅인 걸 감안하면 더 더러워진다고수고가 더 늘진 않았다.
여분의 시트도 있고.
"앗."
메이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있으니 다시 서버린 자지가 메이의 질구에 닿았다. 정액을 뻐끔거리며 흘려대던 질구는 제 주인을 만나 빠듯하게 자지를 물고 빨았다.
그 멀건 쾌락이 자지를 감싼 채 탄력 있는 가슴을 주무르고 있자니, 메이가 참지 못하겠는지 허리를 뒤틀어 자지를 천천히 밀어넣었다.
안을 파고든 귀두가 질내를 긁어대니, 메이가 내 허리에 손을 얹고는 헐떡였다
이건 못 참지. 나는 메이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던 손으로 허리를 감싸고는 자지를 밀어넣었다.
"으, 아… 좋아…."
메이는 다시 삽입한 자지가 질내를 가득 메우자, 기분이 좋은지 눈을 감고는 배시시 웃으면서 질을 조여왔다.
"어떻게 해줄까?"
허릿짓을 느리게 하니, 메이는 스스로 요분질을 쳐대면서 내게 고개를 돌렸다.
나른하게 풀린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메이는 내 턱에 입맞추고는 속삭였다. 달큰한 숨소리와 신음이 섞여 귀가 간지러웠다.
"꼭 안아줘, 점장님. 안에 싸줘."
음탕한 년.
나는 그녀의 요청대로, 몸을 침대에 뉘이면서 그녀를 꼭 끌어안았다.
나보다 한참은 작은 풍만한 몸뚱이가 내 포옹에 행복한 신음을 흘렸고, 나는 박아대는 속도를 올리면서 느슨하게 팔을 풀었다.
"으응, 싫어. 안아줘."
메이는 그 약간의 가감에도 싫다면서 매달렸다. 나는 답답할 정도로 껴안은 채로 허리를 놀렸고, 메이는 허리를 좌우로 흔들어 자지를 자극하면서 달뜬 교성을 뱉었다.
"윽, 하아, 점장님 자지 좋아."
이게 처녀였다니. 믿기지 않았다. 나는 새삼스러운 변화를 느끼면서 쫄깃한 질육에 빳빳한 자지를 비벼댔다.
피가 몰린 내 기둥을 타고 점점 정액이 올라왔고, 나는 허리를 빠르게 해서 자궁구에 마구잡이로 자지를 쳐박았다.
"읏, 하, 으윽, 아아!"
결국 메이는 참지 못했다. 허리를 바르작대며 몸을 떨어대던 메이는 결국 고개를 치켜들며 성대하게 가버렸고, 나는 사정하면서 자지를 뽑아냈다.
푸슈우우욱
오, 시오후키.
메이의 보지에서 한 줄기 투명한 액이 뿜어져 나왔다. 장본인인 메이는 절정의 여운으로 말을 하지 못했고, 나는 그런 메이의 아랫배를 문질러주면서 숨을 골랐다.
와, 무슨 운동이라도 한 것 같네.
한참 숨을 고르던 나는, 티슈를 몇 장 뽑아 자지를 닦고, 메이의 보지를 문질러 닦아줬다.
메이는 웃으며 내 뺨에 연신 입맞췄다. 다시 섰을 때에는 조금 멍청한 표정으로 내 자지를 바라봤지만.
날이 밝을 때는 아니더라도 우리는 한참 몸을 뒤섞었고, 메이가 기절했을 즈음에야 나는 잠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