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63화 〉그레이톰의 쌍둥이 (63/274)



〈 63화 〉그레이톰의 쌍둥이

"…적어도 씻게는 해주시죠."

나는 욕실에 있었다. 언제부터 준비했던 건지 물이 가득차있고, 나무 욕조에는 뭔 처음보는  같은 게 둘러져 있었다.
이미 몇 번 봤던 거지만, 볼 때마다 기이했다. 그리고 그런  사정을 신경 쓰지 않고, 두 여자는 나를 사정시키기 위해 같은 욕실에 들어왔다. 그 뒤에 일어난 일은 내가 기대하던 것에 일치했다.

"응읏…."
"흐으…."

두 명이 차례로,  독특한 향이 나는 기름을 덕지덕지 발라 광택이 도는 피부로 내 몸을 문질러댔다. 신음을 흘리면서 은근슬쩍 보지를 내 다리에 문지르거나, 유두를 내 등이나 가슴팍에 문대왔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곰곰히 생각해봐도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연고를 알 수 없는 쾌락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빳빳하게 발기한 자지가 세네카가 밀어붙이는 아랫배에 밀려 까딱댔다.

"입술을…."

세네카는 애가 타는지  다리 위로 보지를 문지르면서 키스했다. 맞댄 입술에서 흥분감이 느껴졌고, 맥박이 강하게 느껴질 정도로 두근대는 심장이 그녀의 젖가슴을 통해 전해졌다. 나는 그녀와 정신 없이 혀를 얽으면서 손을 끌어내려 그녀의 보지를 지분댔다.
찔꺽대는 소리가 들리고, 기름으로 번들거리는 피부에서는 은은하게 좋은 냄새가 났다. 나는 욕조에 앉은 채로 키스에 열을 올렸다. 은근히 달콤한 맛이 나서 입을 떼니, 촉촉해진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세네카는 내 손을 깍지 껴 잡아  보지로 도로 가져갔다.


"은근히 어리광쟁이시네요."

세네카는 대답하지 않고, 그저 조금 부루퉁한 표정을 짓더니 내게 다시 입맞춰왔다. 속눈썹이 사락대는 소리에 나는 눈을 감고 고개를 비틀어가면서 그녀의 혀를 물고 빨았다.


"읏."

차가운 의수의 감촉과 더불어 뜨거운 손의 감촉이 자지를 감싸자, 나는 신음을 흘리면서 뒤에 신경이 쏠렸다. 세네카는 내 그런 모습에 양뺨을 쥐고는 내 얼굴에 키스를 퍼부었고, 세레나는 웃으면서 내 자지를 주무르고, 제 가슴으로  등허리를 문질러댔다.

"저도 끼워주시죠."

이 요망한 년들.
세레나가 내 등에다 입맞춰대고, 세네카는 내 얼굴을  입술로 덮어나가다 다시 딥키스를 계속했다. 그렇게 안 봤는데, 얘네 생각보다 애정결핍인 모양이었다.
나한테 해대는 행위를 보면 단언할  있었다.
메이나 겨울의 신부보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예쁘다고  수 있을 외모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가 내 앞뒤를 공략해댔다. 나는 자지로 밀려오는 쾌감에 숨을 참았다.

"참으시지 않으셔도 되는데."
"성주님."
"예, 잘 알고 있습니다."


세레나는 마지막으로 내 등에 입술을 맞추고는  앞에 꿇어앉았다. 세네카는 무슨 헝겊 같은 걸로 내 자지를 문질러 닦고는 그녀의 동생처럼 꿇어앉았다.

"봉사해드릴테니, 부디 즐겨주시길."

고혹적인 미소를 지어올린 그녀는 내 자지를 가볍게 쥐고는 핥았다. 뜨뜻한 혀가 내 귀두에 휘감기고, 세네카의 혀가 거기에 합세했다.
이건 씨발, 지금까지 본  중에서 가장 음탕한 협공이었다. 망치와 모루마냥 세레나가 귀두를 빨면서 버텼고, 세네카가 비어버린 기둥의 측면을 핥아대면서 감질나게 했다.
한 명이 빨아도 상당할텐데, 자매 둘이 내 자지에 애정을 퍼부어대는 모습은 상당히 진귀했다.
덕분에 내 고환은 빠르게 충전됐고, 나는 밀려오는 사정감을 간신히 참으며 세레나와 세네카의 머리를 잡아 쓰다듬었다.

세레나는 내 귀두를 빨면서 기쁜 듯이 웃었고, 무표정한 세네카 또한 고혹적으로 웃었다. 머리 길이를 제외하면 똑같이 생긴 자매는 내 자지에 봉사를 계속했다. 입 안에 싸달라는 듯, 사정을 입으로 재촉했다.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세레나의 입 안에 가득 쏟아냈고, 세네카는 그렇게 사정을 하며 비워져가는 고환을 핥았다.


"응읍… 푸하."

세레나는 내가 보라는 듯 내 손목을 잡았고, 나는 그녀가 입 안에 가득 쏟아진 내 자식새끼들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혀를 움직여 그 정액을 제 입안에 펴바르더니, 제 언니의 어깨를 짚고는 키스했다.


"와, 씨발."

자매끼리의 정액 농후 키스라니. 이건 돈 주고도 못 보는 건데.
나는 사정한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커지는 자지를 보면서 고민했다. 거인의 힘을 킬지 말지.
그녀들은 그런 내 고민이 무색하게 입에서 입으로 정액을 주고 받고, 장난처럼 굴리고, 서로 혀를 얽어대면서 나를 흘겨보았다. 그 눈에는 색기만이 가득했다.


 음탕한 년들.
그녀들은 한창 정액을 나누다가 입을 떼고는 길게 늘어지는 정액조차 아까운지 입안의 정액을 삼키고는 다시 몇 번 혀를 얽었다.

"좀 묽네요."
"성주님 말대로 뭔가 묽은 느낌입니다. 좀 더 끈적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겨울의 처녀… 아니, 이제 처녀가 아니시겠네요. 아무튼 그분과 많이 하셔서 그런  아닐까 싶네요?"

그녀는 제 쌍둥이 언니에게 그렇게 고했고, 그 쌍둥이 언니는 간단히 납득했다. 그녀들은 어쩔 수 없노라고 혼잣말을 흘리더니 몸을 일으켰다. 기름으로 번들거리는 피부 사이로, 흥건해진 보지가 끈적하게 애액을 떨어트렸다.

"저희와도 그만큼은 해주셔야 해요? 저흰 둘이니까."

그녀들은  무릎에 각각 걸터앉았고, 뜨겁고 눅진대는 보지를 내 다리에 문질러댔다. 내 자지는 그 움직임에 맞춰 껄떡대고, 쿠퍼액을 줄줄 흘렸다.
나 원래 이렇게 정력이 개쩔었나?
아마 거인의  탓이겠거니 했다.

"아, 끈적하네요. 흥분하셨습니까?"
"도시의 지배자와 치안 부문을 책임지는 군사 지휘관을 동시에 따먹을  있는 상황은 드물죠."
"드물다면 이후로는 안 하실 생각입니까?"
"그건 아니지만요."

내가 웃자 세네카는 배시시 웃었다. 세레나는 샐쭉하게 웃고는 내게 속삭였다.

"누구부터 하시겠습니까?"


오, 그건 존나 고민인데.
내 좆이  개라면 참 좋을텐데, 애석하게도 내 좆은 단 한 개였다.
만약 가능하다면 둘을 동시에 따먹고 싶을 정도로 음탕했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

"제 나라에서는 장유유서와 유교가 있습니다."
"네?"
"나이가 많은 사람이 먼저라는 거죠."
"아, 아쉽네요."


세레나는  쳐진 표정으로 내 뺨에  뺨을 맞댔고, 나는 그녀의 감은 눈꺼풀을 더듬어주고는 세네카가 무릎에서 내려가 뒤를 도는 모습을 물끄러미 보았다.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건데요, 둘은 사이즈가 아예 똑같습니까?"
"예, 안쪽까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알아봐야겠네요."


나는 빳빳한 자지를 잡아 귀두를 그녀의 질구에 문질러댔고, 세네카는 기대에 찬 신음을 흘리면서 허리를 비틀었다. 심지어 이쪽을 향해 제 엉덩이를 꾹 누르기까지 했다.

"그렇게 안 보였는데, 제가 그렇게 좋습니까?"
"…안 그런 사람도 있겠습니까? 주현성님이 밖으로 나가서 아무 여자나 잡고 하려고 한다면 아무도 거부하지 않을 겁니다."

그정도야?
다크 판타지의 정조 관념 무섭구만.
하기야, 인간이 무슨 벌레 죽어나가듯이 하는 세계라면 번식욕은 무척이나 장려되는 욕구겠지.
나는 오랜만에 다크 판타지의 법칙에 충실히 따르기로 하고는, 세네카의 엉덩이를 문지르며 천천히 삽입했다.


"아, 윽, 으긋…."


삽입하자마자 세네카는 상체를 숙이고는 하체를 높이 들었다. 가슴이 꾹 눌려 옆으로 삐져나왔고, 나는 달뜬 숨을 뱉어내는 세네카의 엉덩이를 손뼉으로 두들겼다.

짝!


"읏…!"

학, 하며 숨을 뱉어내는 세네카는 고개를 돌려 물기 어린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좋아, 이건 못 참지.
나는 체중으로 찍어누르듯이 하면서 허리를 밀어붙였고, 세네카는 평소의 단호하고 쿨한 목소리가 연상되지 않는 음탕한 비명을 지르면서 행복해했다.

그녀는 분명하게 행복해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게, 박히면서 이렇게행복한 교성을 지르는 여자는 처음 봤거든. 나는 이 음탕한 자경단장의 보지를 씹창낼 생각으로 허리를 흔들었고, 결국 세네카는 허리와 다리가 풀려 욕실의 미끄러운 바닥에 몸을 뉘이면서 허리를덜덜 떨었다. 나는 그런 그녀의 자궁구를  임신공성추로 박아댔다.


"으, 아, 으응, 흐윽, 아아!"


억지로 제 입을 손으로 막으며 신음을 참으려고 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내가 계속해서 공성추로 두드린 끝에, 그녀의 성은 함락되었다. 그녀는 보지를 꾹 조이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고, 난 지금이 딱이라고 생각하며 사정했다.

세네카는 교성을 지르고, 몸을 비틀고, 자궁에 정액을 받으면서 쌕쌕댔다.
나는 그녀가 잠잠해질 때까지 허리를 흔들어대다 비교적 작아진 내 자지를 뽑아냈다.
 자지는 정액과 피, 애액으로 얼룩져 선홍빛에 가까운 크림이 둘러져 있었다.

"흐읏…."

음? 기절한 거 같았는데?
나는 신음이 세레나에게 들려왔음을 깨닫고는 몸을 돌렸다.

"아."

세레나는 한창 내가 박아대는 모습을 보며 자위했던 모양이었다. 축축한 보지는 끈적끈적한 애액을 흘려대며 벌름댔고, 나는 그런 그녀에게 다가서서 자지를 내밀었다.

"청소하세요."
"흐, 하인 같네요."
"그래서 싫으세요?"
"아뇨, 첩한테 아니라고 말할 권리는 없죠."


그런 건가?
내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니, 그녀는 풋하고 웃고는 내 자지를 잡았다.

"농담이예요."

차가운 의수의 느낌 위로 뜨거운 입이 왕복했다. 제 언니의 처녀혈과 정액, 제 언니의 애액을 맛있다는 듯이 빨아대며 그녀는 나를 올려다봤다.
눈동자에 담긴 건 반항심이 아닌, 어둡고 끈적한 종류의 감정이었다. 이건 그러니까… 육욕이네.
성주로서 금욕하며 도시에 이바지해온 여자는 내 자지를 빨면서, 그리고 제 언니와 함께 한 남자에게 안기면서 분명한 해방감을 느끼고 있는 듯 보였다.
이 음탕한 년.
이미 몇 번 나랑 했던 주제에.
나는 그녀의 장발을 쓸어주었고, 그녀는 감은 눈을 꿈틀대면서 행복하게 웃었다.


"그거 아십니까? 성주님 개꼴리는 거."
"으, 그렇게 말하면  못 참겠는데요."

세레나는 그렇게 투정을 부리고는 내 다리 위에 걸터앉아 천천히 자지를 제 보지 안으로밀어넣었다.
세네카와 똑같은 모양의 보지가, 조금 다른 조임으로  자지를 조였다가 풀며 자극했다.

"흣, 언니랑은."
"어떻게 다르냐고요?"

그녀는 대답하는 대신  목덜미를 핥았고, 나는 웃으면서 세네카가 듣지 못하게 그녀의 귓가에 입을 가져갔다.


"네가 더 꼴려."

보지가 꾹 조여와서, 나는 씩 웃으면서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들었다가 내렸다.


"아, 으읏."


자매가 목소리가 비슷해서 그런지 박아대는 느낌이 미묘하게 다른 건 진짜 개꼴렸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허리를 움직이고, 그녀가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 요분질치는 걸 보면서 박아댔다. 상하좌우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보지를 누비고 있자니 자궁구가 달라붙어 오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자극이 심했다.
원래라면  수록 쾌락에 강해져야 하는데, 씨발  미묘한 조임의 차이가 그걸 무마했다.
나는 요도구로 뿜어져 나오려는 아기씨를 간신히 억눌렀고, 그렇게 박아대면서 세레나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읏, 아, 언니?"


존칭을 잊었는지 그녀는  언니를 불렀고, 세네카는 그 부름에 맞게 어느새 다가와 접합부를 핥아대고 있었다.
쯉, 하고 빨아올리는 것과 내가 사정하는 건 동시였다.

"으, 아윽."

세레나는 세네카와는 다르게 교성을 지르지 않고,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사정의 여운을 즐겼다. 그녀는 덜덜 떨리는 허리를 내게 밀착시키면서 달큰한 숨을 토해냈다. 기분 좋다던가, 좋아한다던가 하는 말은 덤이었다. 나는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쓸어주면서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세네카를 마주보았다.


"더 하고 싶습니까?"

세네카는 대답하는  대신 다리를 벌리고는 보지를 손으로 벌렸다.
정액이 피에 섞여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 또… 커다랗게…."


세레나는 촉촉해진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고, 나는 다시 서버린 자지를 뽑아내면서 내 허리에게 다시 한  사과했다.
 날 세레나와 세네카는 합계 6발을 자궁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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