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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화 〉이방인 (77/274)



〈 77화 〉이방인

인간의 심미안이라는 게 다 그렇다.
상반되는색 두 개가 있는  훨씬 더 까리하고 맛깔난다고 느낀다.
나는  앞에서 펼쳐지는 풍경에 심미안을 더 풍부하게 실감했다.

"귀공, 흥분했어?"
"당신께서 욕정해주시니 기쁩니다. 부디 오늘도  몸으로 즐겨주세요."

내 앞에 나란히 나신이 된 마리암과 겨울의 신부.
푸른 핏줄이 뺨이나 가슴 위를 내달릴 정도로 창백하고 깨끗한 피부를 자랑하는 겨울의 신부의 풍만한 가슴.
잘 익어 번들거리는 느낌이 은은하게 풍기는 구릿빛 피부의 마리암.

그 둘이 나에게 음탕하게 다가왔다.
걸음마다 가슴이 은근히 흔들렸다. 자신이 여기에 있노라고 자기주장을 했다.
물론 음탕하고자 노력해서 야한 게 아니라, 그냥 그 존재 자체가 음탕했다. 전신으로 섹스를 주장하는 수준이었다.

나는 내 임신공성추가 빳빳해지는  느꼈다.

나와 마리암, 겨울의 신부는 큼직한 천막 안에서 나신이었다.
일렁이는 기름 램프의 불빛에의존해 둘은 깔려있는 잠자리 위로 나와 몸을 겹쳤다.
양쪽으로 차갑고 뜨거우니 기분이 기묘했다.

"빳빳하네. 듣자하니 매일 같이 해댔다던데, 진짜야?"
"진짜죠."
"이제부터는 나도 끼워주는 거다?"
"이번에 하는 거 봐서요."

마리암은 내가 짖궂다며 웃고는, 내 유두에 입을 가져갔다.
내 유두를 혀로 굴리고, 입으로 가볍게 빨면서 나를 올려다본다. 기묘한 쾌감이 유두를 타고 흘렀고, 왠지 아릿해지는 감각에 나는 눈을 떨궜다.


"저도 도와드릴게요."


겨울의 신부는 마리암이 훑고 있는 자지를 손으로 더듬고는 귀두를 손으로 감쌌다.
마리암의 거칠지만 단단한 손과는 다른, 부드러운 손이 내 귀두를 문질러댔다.
우와, 씨발.
쾌감에 몸을 맡기고 있던 나는, 겨울의 신부가 웃는 소리에 정신이 퍼뜩 들었다.

"당신께서 즐거워 보이시니 좋아요."
"벌써  것 같은데요."
"싸도 좋아. 귀공의 정력이면  발 빼둬야 하기 편하지."


마리암이 키득키득 웃고는 내게 몸을 가까이 붙였고, 은은한 살내음이나 코를 간질였다.
아, 머리칼에서 좋은 냄새 나네.
그렇게 생각할 적에 겨울의 신부가 움직였다. 내 머리맡에 제 머리칼을 드리우며 몸을 끌어올린그녀는 내게 입맞췄다.
그리고 혀를 얽었다. 차가운 피부에 어울리지 않는 혀가 달달한 맛과 함께 내 입을 파고들었고, 그렇게 파고든 혀는  입안을 유린했다.
씨발, 이건 못 참겠다.


"윽."

나는 요도구에서 뿜어져나오는 정액조차 느끼지 못했다.
마리암이  혼을 쏙 빼놓을 작정인지 연신 손으로 봉사했고, 고환과 기둥이 동시에 훑어지는 통에 나는 허리를 떨며 사정했다.
기세 좋게 움찔대는 내 자지를 보면서 마리암이 중얼거렸다.

"으, 아까워라."

겨울의 신부는 한참이나  키스를 하고는 내 목으로 타겟을 바꿨다.  목을 핥아대는 그녀를 껴안으니, 마리암은 흘러내리는 정액을 홀린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아깝다뇨?"
"아, 들렸어?"


구릿빛 피부의 미녀는 제 높게 묶은 머리를 풀고는 내게 다가왔다. 내 왼팔에 안기려 낑낑대더니겨우 내 품에 안기고서 만족한 표정이었다.


"뭐부터 말할까… 귀공의 씨앗으로 임신하고 싶다면 알아듣겠어?"
"…전에는 순례 때문에 안된다지 않았어요?"


마리암은 대답하지 않고 웃었고, 나는 한창 내 목에 쪽쪽거리던 겨울의 신부의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그녀는 어느새 그 예쁜 얼굴을 나에게 향해놓고 볼을 부비고 있었다.


물론 내게 임신 취향 같은 뒤틀린 욕망은 없었다.
게다가 애가 생긴다면 내가 이 세계를 떠나는 게 힘들어지기만 할테고.

하지만… 노콘 질싸섹스는 존나 꼴린다.
이건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거다.

"귀공이 우리를 이끌고 도착한 신천지… 고대의 도시라고 했던가?거긴 정말 좋은 곳이야."
"네."
"물도 있고, 식량도 있고, 심지어 자급자족할  있는 설비에 크기도 상당하지. 벽은 높아서 안전하고, 사람들은 평화로워."
"뭐, 그렇죠."
"그런 땅에서 좀 살다보니… 생각하게 되더라고. 내 순례의 종착지는 여기라고. 이제 슬슬 사람으로서 해야할 일을  때가 아닌가… 하고 말이야."

…잠깐, 그 일이라는게.
마리암은 내 생각 도중에 끼어들어 속삭였다. 달큰한 숨이 내 귓불에 닿았다.

"새끼를 치고, 남편과 행복하게 지내는 거지."


그녀는 고혹적으로 웃었고, 나는 자지가 다시 빳빳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새끼를 친다는 부분이 꼴렸다.
물론 다크 판타지와 현대의 생각 차이가 현격하게 다가오긴 했지만, 꼴리는 건 꼴리는 거다.
 내 좆에게 솔직했다.

마리암이 그런 내게 웃으면서 내 아랫도리 위로 올라탔고, 내 자지가 흘러나오는 애액에 적셔지는  느껴졌다.

"물론 부군과 첩이겠지만, 나는 귀공이라면 첩이어도 만족이야."


마리암이 허리를 들어올렸고, 내 귀두가 그녀의 보지에 밀착했다. 스마타 밖에 못해봤던, 구릿빛 처녀 보지가 천천히 열렸다.

"내 차례까지 돌아올테니까."


그게 시사하는  존나 많았다.
그리고 나는 그 시사하는 점을 일일히 짚을 정도로 여유 있지 않았다.
나는 마리암의 허벅지를 쥐고는 밀어내렸고, 마리암은  움직임에 저항하지 않으면서 웃었다.


"읏, 아윽… 너무 커…."

이건 뭐랄까, 세레나나 세네카, 겨울의 신부와는 다른 쫄깃한 보지였다.
처녀라서 그런지 존나 뻑뻑하긴 했지만,그래도 질육이 탄력 있게 조여오고, 풀어주고 하는  상당했다.
이런 가감 나쁘지 않아.
나는 쾌감과 고통 사이에서 호흡을 고르고 있는 마리암을 물끄러미 보다가 손을 끌어내려 그녀의 클리토리스 위에 얹었다.
보기 좋게 발기한 콩 모양의 성감대가 엄지에 밀려났다.

"아,아으, 만지지 마.  지금…."

마리암의 보지가 빠듯하게 조여오고, 그녀가 고개를 푹 숙이며 내 복근을 짚었다.


"아… 아하으…."

그리고 그렇게 신음하면서 몸을 잘게 떨었다.

"좀 가셔야 보지가 풀려서 박을만 하죠."

마리암은 대답하지 못했다.  임신공성추로 찔리는 충격이 생각보다 컸던 모양이었다.
물론 허리를 움직여서 농락하고 싶었지만, 그건 하수나 하는 일.
나는 이미 다크 판타지 섹스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었다.

"읏… 아… 귀공…."


나는 움직이는  대신 그녀의 클리를 연신 자극했다.
강한 자극이긴 한지 몸을 흠칫흠칫 떨면서 쾌감을 쫓는 모습이 엿보였지만, 보지는 점점 풀리고 있었다. 애액도 흠뻑 흘러나오고 있고.
 자지에 홍수가 났나, 싶을 무렵에 그녀는 숨을 크게 들이쉬면서 상체를 숙였다. 그녀의 큼직한 구릿빛 두 젖가슴이  가슴팍에 얹어졌다.

"움직여줘… 귀공. 임신시켜줘."


이렇게 직접적인 임신 공격이라니.
싫다고 하기엔 너무 강력한 공격이었다.

나는 그녀의 호의에 대답하기 위해서 허리를 움직였고, 내 느릿한 허릿짓에 맞춰 그녀의 두 큼직한 지방 덩어리는 흔들렸다.


"당신께서 힘낼 수 있도록… 저는 힘을 보태드릴게요."


그런 내 허릿짓에 맞춰 흔들리는 마리암의 머리를 그 차가운 손으로 쓰다듬던 겨울의 신부는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낭창거리는 걸음걸이로 걸어가 내 고간 사이에 자리했다.


뭘 하려는 걸까, 싶은 순간에 그녀의 혀가 내 기둥을 핥아올렸다.


"윽…!"


겨울의 신부가 가지고 있는 테크닉은 지금까지 내가 섹스를 해본 여자  단연 최고라고 수 있을 수준이다.
그야말로 섹스계의 먼치킨, 재능충.
그런 그녀의 펠라 테크닉은  몬스터 자지조차 굴복시킬 수 있다.

그런 그녀가 핥고 있었다.
보지와 자지를 전부.
나보다 먼저 반응하기 시작한  마리암이었다.

마리암이 허리를 젖히더니 교성을 내질렀다.
동시에 보지가뻑뻑하게 조여왔다. 물기를 머금은 육벽이 빈틈 없이 자지를 감싸자, 나는 참고 있던 것조차 뱉어낼  밖에 없음을 깨달았다.


"윽… 썅…."

처음은 좀 음미하려고 했건만.
내 자지는 볼품 없이 사정하면서 껄떡댔고, 마리암은 헐떡댔다.
헐떡대면서 침을 흘리는지 내 가슴팍에  몇 방울이 떨어졌고, 그녀는 풀어헤친 곱슬머리를 헝클어뜨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
내 자지가 줄어들어 빠져나오니, 그녀는 내게 안겼다.
평소에는 부하에게 윽박지르기 바쁘고, 도시에서는 귀신 같은 용병으로 유명하던 그녀가  품에 안긴 채로 마리 암컷으로 전락했다.
그녀는 헐떡이면서도 내게 키스해왔고, 나는 그런 그녀의 혀를 물고 빨았다.


"응읍, 하아… 귀공… 기분 좋았어…?"

그녀는 나른한 목소리로 물었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려다.


"윽."

겨울의 처녀가  자지를 빨아대자 멈췄다.
마리암은 뒤늦게 고개를 떨궜고, 내 자지를 청소하고 있는 겨울의 신부를 보고는 다리를 벌렸다. 키득키득 웃었다.

"귀공은 정말… 여자를 잘 뒀어. 본처가 저렇게 헌신적이면 첩된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지."


마리암은 그렇게 말하며그 자지 청소에 합류하려고 했지만, 겨울의 신부에 입에서 빠져나온 내 자지는 빈틈 없이 깨끗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아…!"


겨울의 신부는 탐욕스럽게 마리암의 다리를 잡아 벌리고는 보지를 빨아댔다.
와, 농후 레즈 정액 플레이.
이건 진짜 돈 주고도  보는데.


"아윽, 겨울씨잇…!"

마리암은 한창 겨울의 신부를 말리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쾌락에 패배했다.
그녀는  팔을 붙들더니 내게 꼭 껴안긴 채로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가버렸다.

"하윽… 으… 너무하네, 겨울씨."

마리암의 보지는 다시 깨끗해져 있었고, 마리암은 투덜대면서 제 보지를 벌렸다.
정액 한 방울 나오지 않았다.
진짜 마지막 한 방울까지 겨울의 신부가 빨아먹은 모양이었다.

덕분에 내 자지는 다시 섰지만.

"당신의 씨앗은 제가 먼저 받고 싶었어요."
"음, 바람직한 질투네요."
"기쁘신가요?"
"네, 마리암씨는 아닌 것 같지만요."


마리암은 동의하는지 고개를 끄덕였지만, 기력은 없는지 내게 안긴 채로 숨을 골랐다.


"이제 제 몸으로 즐겨주세요."
"물론이죠."


겨울의 신부는 숨죽여 웃고는,  허리를 흔들어 빳빳이  자지에 보지를 문질러댔다.
보지에서 배어나오는 액체 때문에 끈적거리는 소리가 천막에 울렸고, 뒤늦게 마리암은 얼굴을 붉히며 내 팔에 얼굴을 묻었다.

"…부하들  면목이 없네."
"아깐 신경 안 쓴다면서요."

내가 이죽거리자 그녀는 손을 가볍게 말아쥐고는 내 가슴팍을 통통 두드렸다.
귀여운 년.
겨울의 신부는 그 광경조차 불만스러운지 허리를 밀어내렸다.

"아윽."

그래서 내 입에서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내가 쾌감을 특별히 잘 견디거나 하는 건 아니었지만, 솔직히 알지 않은가.
남자가 신음을 흘리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걸.


억지로 겨울의 신부를 기쁘게 하려고 뱉은 소리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짧게 뱉은 달뜬 숨도 아니었다.
그냥 존나 기분이 좋았다. 빠듯하게 조여오는 질구에 빈틈 없이 메꾸고 문질러대는 육벽.
나는 쾌락이 허리를 타고 오르는 걸 느끼고는 허리를 흠칫 떨었다.

"기분 좋으신가요?"

겨울의 신부는 그렇게 말하고는 배를 앞으로 내밀고는 허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자지를 감싼 육벽이 흔들리면서 쾌락을 선사했고, 나는 바로 치밀어오르는 사정감을 꾹 참아냈다. 씨발, 평소보다  격했다.


"아아… 당신이 기분 좋아하는 소리를 들으니 저도…."

겨울의 신부는 입술을 깨물며 한창 요분질을 치다가 손을 끌어내렸다. 길고 고운 손가락이  클리를 자극하자, 그녀는 달뜬 숨을 뱉으며 신음을 흘렸다.

"…귀공, 진짜 기분 좋아보이네. 좀 분하게."

아니, 진짜 개쩌는 걸 어떡하라고.
나는 대답을 못했다. 대신 마리암의 손을  잡으며 고개를 젖혔다. 사정감은 빠르게 찾아오고 있었다. 겨울의 신부는 결국 요분질을 멈추고 완전한 공세로 돌아섰다. 큼직한 가슴이 흔들리더니 그녀가 내 복부를 짚고 허리를 사정 없이 놀렸다.


"윽, 으윽…."
"참지, 읏, 않으셔도… 언제든 제 안에…."

몽롱하게 달궈진 숨을 뱉어내던 겨울의 신부는 그 말을 남기고는 헉헉대면서 내게 안겨들었고,  상태로도 엉덩이를 연신 움직여 내 자지를 아랫입으로 게걸스럽게 빨아댔다.
역시 생각하는 거지만, 그녀와 나는 속궁합이 뒈지게 좋았다.


"으, 나도 조금… 해줘…."


마리암은 소외감을 느꼈는지 그녀의 손을 붙잡은 내 손을 끌어내려 제 보지에 대고 문질렀다.
나는 손가락이 질육을 가르는 감촉을 느끼면서 그 손가락을 꾸물거렸고, 마리암은  어깨를 깨문 채로 신음을 흘렸다.
 명의 각기 다른 신음이 천막을 메우고, 내가 '아, 이거 슬슬 밖에 다 들리겠네.'  쯔음에 나는 사정했다.

"이제 쌉니다…!"


겨울의 신부가 내게 입맞춰왔다. 나는 그녀의 혀를 받아들이기 위해 입을 열었고, 마리암의 혀가 거기에 끼어들었다.
세 명의 신음은 세 명 동시에 하는 딥키스로 변질되었고, 나는 자지가 울컥대면서 겨울의 신부의 자궁에정액을 채워넣는 감각을 느꼈다.


우리 세 명은 정신을 놓고 키스했고, 슬슬 내 혀가 아릴 무렵에나 겨우 떼냈다. 끈적한 침이 혀 사이로 사라졌다.

"응, 으읍, 푸하…."


하지만 키스는 멈추지 않았다. 마리암과 겨울의 신부는 나 보란듯이 서로 키스를 하고는 웃었다.


"…다 들었겠네요. 부하 볼 면목은 있으십니까?"
"흐응, 귀공의 씨앗을 제대로 자궁에 받으면 있을 것 같은데."


요오망하긴.
마리암의 손가락이 끌어내려져 내 기둥을 지분댔고, 나는 그 쾌감에 몸을 맡겼다.

"이번엔 안 빼앗아갈게요. 당신을 너무 독차지 하는 것도 실례니까요."


겨울의 신부는 내 오른팔에 안기고는, 대신이라며 내 가슴팍에 머리를 기댄 채로 내 체향을  비강에 새겼다.


"정말이지, 달달하네. 조금 질투날 정도로."


마리암은 내 자지를 물고 빨았고, 내 자지는 다시 커져 빳빳해졌다.


"대신 자지로 예뻐해드리죠."
"그건 좋네. 잘 부탁할게, 귀공."

마리암은 아까와 같은 자세로 삽입했다.
마리암의 보지는 방금보다는 한결 풀려 부드러웠지만, 여전히 쫄깃하게 조여오는 조임이 특징적이었다.


"빨리, 끝내면… 안된다?"
"원하는 만큼 해드릴테니 마음 놓고 움직이세요."


짝!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아래에서 위로 올려쳤고, 마리암은 눈을 크게 뜨고는 나를 바라봤다.
분명 놀란 표정이었지만, 그녀의 보지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뻑뻑할 정도로 조여오는 보지를 억지로 가르며,나는 그녀의 빨갛게 익은 엉덩이에 손을 덮었다.

"아, 윽, 귀공…!"

그리고  임신공성추를 올려박았다.
내가 허리를 튕겨낼 때마다 마리암의 두 눈에는 경악과 놀라움, 쾌감이 감돌았고, 결국에 그녀는 풀린 눈으로 몇 방울의 눈물을 떨어트리고는 암컷으로 전락했다.

"으, 귀공, 귀공 자지… 기분…."


기분 좋다고?
당연하지.

나는 그녀가 느끼게끔 굵은 귀두로 그녀의 질육 한 켠을 꾹 누르며 허리를 쳐올렸고, 그녀는 그 움직임에 억누른 숨을 토해내며 허리를 젖혔다가 부르르 떨었다.
겨울의 신부는  광경을 물끄러미 보다가 내 유두를 빨기시작했고, 나는  두 가지 쾌락을 즐기면서 연신 자궁을 두드려댔다.

"아, 으, 아악…."

언뜻 비명에 가까운 교성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열락에 녹아 눅진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나는 그 미소에 확신을 얻어 허리를 움직였고,  피스톤질에 굴복한 그녀는 덜떨어진 표정으로 침을 떨어트렸다. 침과 눈물, 애액이 한데 모여  가슴팍과 자지를 간질였다.

"기분, 좋으십니까?"
"으, 아으."

마리암은 대답할 정신도 없는지 이제는 양손을 내 가슴팍에 얹은  내 허릿짓에 맞춰 엉덩이를 들어올렸다가 내렸고, 나는 그런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있다가 한 손을 떼냈다.

마리암이 아쉬워하는 소리를 내뱉기도 전에.


"―아윽!"

다시 한 번 엉덩이를 올려치며 사정했다.
자궁구에 딱 붙은 귀두에서 맹렬한 기세로 정액이 쏟아져 나왔고, 그녀는 제 몸을 덮이는 나의 정액에 헉헉대면서도  자지를 연신 조였다가 풀었다. 너무 가버린 탓에 제정신이 아닌  보였다.

"학, 하으… 귀공…."

그녀가 이성을 되찾은 건 한참이나 쾌락에 떨은 후였다.
마리암은 자지를 뽑아냈고, 뽑자마자 보지에서 정액을 후두둑 떨구며 내게 안겼다.


"귀공 때문에 보지 허는  알았어…."

마리암은 그렇게 툴툴대면서도연신  얼굴에 입맞춤을 해댔고, 나는 그런 그녀의 허리에 팔을 걸쳤다.

"안아줘."
"저도 부탁드려요, 당신."

나는 이 음탕한 여자들을 팔에 한 아름 껴안았고, 그녀들은 행복해하면서 내게 껴안겼다.


"한 번 더 할까?"


좋지.
나는 마리암의 제안에 따라 기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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