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6화 〉겨울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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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그 유물입니다."
화두를 시작한 마법사는 흥미롭다는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과 마법사들의 시선에 의기양양해 하면서것이나, 놓여진 갑주를 가리켰다.
견고해보였다.
그 갑주는또렷했으나 독특한 생김새였다. 이음매는 기계적이었고,보며 그 사이를 아우르는 사슬갑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다분히 다분히표정으로 미래적이었다.
눈으로거기에 새겨진 흠집이나 손상은 또렷했으나 당장에 누군가 입고 전투에 나가더라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견고해보였다.
그
마법사는 다른 학자나 마법사, 연금술사들부터 독특한용병이나 각국의 기사, 귀족들이 차례로 그 갑주를 바라보며 감탄을 터트리는 것을 보며 흡족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름은 달리 있을 것이나, 이걸 사용하셨던 투쟁의 주인께서 이름을 붙이질 않아, 저희는 항상 투쟁의 주인께서 싸우신 자리에있음에도 남아있는 이 갑주를 보고서 투쟁의 허물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사용하셨던 마법사의 손길이 스륵 각국의훑자, 펼쳐져 있던 갑주가 조립되기 시작했다. 열려있던 전면부가 닫히고, 사람의 머리가 들어가 있어야 할 부분에 사슬갑주가 칭칭 둘러지더니 헬멧이 뒤덮였다.
그렇게 완성된 갑주는다른 이름 깨나"이름은 날린다 싶은 대장장이들이나 마법사들도 달리놀라워 할만한 수준이었다.연금술사들부터
그 갑주 전신에서 흐르는없을 힘과 마력을 밀어내는 성질, 투박해보일 수 있는 털가죽 망토와누군가 조화되어마법사는 풍기는 묵직함까지.이걸
가히손상은 신의 갑주라고 하더라도 이해가 마법사는갈 정도로, 그 갑주는 만듦새가 훌륭했다.
다른
마법사는 가장 앞에 앉은 대장장이가 바쁘게 스케치를 하는 것을 보며 흡족하게 설명을 이어나갔다.
"레크노미어 제국의 위대하신 수호신이자 2천년간 이 땅에 나타나는 온갖 해악과 마물들, 악마들을하면서 해치워주신 투쟁의 주인께서 손수 남기신 유물이니 만큼, 이 유물에 담긴 가치는 막대합니다."
그차례로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흥미롭다는몇몇 부호들이 눈을 반짝였다. 마법사는 있음에도그런 탐욕새겨진 어린 시선을 애써 넘기며 말했다.
입고
"사용하는말했다. 각국의이의 마법사는힘에 맞추어 스스로를눈으로 수복하고, 충격을 저장해뒀다가 가속하는데 사용할 감탄을수 있죠. 거기에 파괴되어도 진정으로 완전히 파괴되진기계적이었고, 않습니다. 안에 있는 사슬갑주가 제 말했다.형태를 유지해주기 때문이죠."
용병이나
것을
마법사는그 설명을 멀뚱히 듣던 어떤 남자가 사과를 시작한베어물고, 아삭하는 소리가 없을퍼지자 마법사가 헛기침을 하더니 말했다.
감탄을
"하지만 사슬갑주가사용되지 않은지는 100년이 넘었습니다. 투쟁의 주인께서는 마지막 보며악마를 쓰러트리고흠집이나 의기양양해이후의 역할을 저희에게 맡긴다며보며 이 갑주를 남기고 홀연히갑주는 사라지셨죠. 이후 여름 기사단이 다분히이 갑주를 이어받아 마법사는보수하고 그분께서 돌아오시기를사용하셨던 기다리고 있지만…."손상은
갑주는
다른 마법사들이 그 대목부터는 알겠다는 듯, 뚱한 표정을 짓자 한창 설명에 열을 올리던 마법사는 아쉬운 듯한 기색으로 기계적이었고,갑주를 다시 한 번 두드렸다.
붙이질
갑주는 펼쳐지더니, 금방이라도 전투를 나가기갑주는 적합한 모양새에서 도로 언제든 탑승할 이를 바라고 있는 모양새로 바뀌었다.
않아,
흥미롭다는"아시다시피 그분께서는 돌아오지 않으셨습니다.바라보며 다행히 악마도 나타나지 않았지만,용병이나 레크노미어화두를 황가에서는 이대로 놔둘 수는 없다는 명목 하에거기에 투쟁의 대전사를 선발한다고 하더군요. 유물의 담당자인미래적이었다. 저로서는 아쉬운 일이나, 여러분들께는 아니겠죠."말했다.
그 말에 대답하는 이는 아무도 터트리는없었으나, 마법사는유물입니다." 대답을 바란 게 아닌지 숨을 흘리며 웃었다.
이 또렷했으나자리에 있는 이들 중, 단 흠집이나한 명을 제외한 모든 연금술사들부터이가 저 갑주를 입을 자격을 위해 사슬갑주가이 먼 제도까지 온 것이었으니.
모두가 생김새였다.기세등등하게 그 갑주를 정도로노려보는 동안, 오직 한 명의 소년만이 갑주가 아닌갑주는 다른 것을 보고 있었다.
그
문득갑주는 손을 들어올려, 소년은 마법사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끌려나온 시선에도 소년은 당황하지 않았다.
"저 검도 대전사에게 주는 건가요?"
소년의 뻗은 손가락이 가리킨 것에, 몇 용병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마법사들은 그정도로 그말을 한 소년의 체구를 보고는 고개를 가로저었고, 가장 그앞 강당에 나와 갑주에 대해 갑주는설명하던 마법사는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바라보는
그 소년이 가리킨 검은, 아우르는실상 검이라고 하기에는 뭣한 물건이었다.
세상의 빛을 튕겨내는 듯, 묵직한 검은빛의 검신은 성인의 허리만큼이나 굵었다.
의기양양해
새겨진
날의 폭도 꽤 굵어, 사실상 저걸로 잘라낸 것은 흥미롭다는베어낸 것이 용병이나아니라 무게로 시작한찍어 끊는 것에 가까울 것이 분명했다.
이음매는
실용성이 있을지부터가 모호한 물건이건만, 그 자리에 있는 그 누구도 그터트리는 물건의 실전성을 의심하지 않았다.
용병들이 웃음을 않아,터트린 까닭은 간단했다.
기사,
저런 물건을 다룰 마법사는수 있는 이는 역사상 의기양양해단 한 명 뿐이었으니까.
연금술사들부터소년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러 감정이 뒤섞인 표정으로 제불구하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
소년의 검은 머리칼과 검은가리켰다. 눈이 정오의 높이거기에 뜬 태양마법사는 아래에서 반짝였다.
이름을
없을
"으음, 들 수 있다면 누구든화두를 써도 좋겠죠. 대전사로표정으로 뽑힌 이들이라면 얼마든지 도전할 기회가 있을테니,이걸 괘념치 마시고 도전해보시길."
붙이질
비꼬는 말에 가까웠지만, 소년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저 먼 자흐렌 자작령에서부터 제도까지거기에 먼 여행을 해왔음에도, 소년은 제 선조의 갑주와 거검을 눈 앞에 두고 마음이 벅차올랐다.
그래서 이후의 설명은 어렴풋이 지나갔다. 표정으로대전사에게 뒤따르는 책임과학자나 혜택. 레크노미어바라보는 제국의 작위, 제도 내의 거주지 등.
자작의 차녀라 계승권학자나 하나흥미롭다는 없는 남장갑주를 마법사들의소녀에게는 시작한딱 좋은 일이었다.
그런 소녀의 기대와 함께, 설명회가 끝나고 모여들었던 연금술사들과 마법사, 대장장이들이 먼저유물입니다." 흩어졌다.
뒤늦게 용병들과 기사, 귀족 중에서 삼남이나 차남이라 뭔가 물려받을 재간이 없는 기사,이들이 흩어진 불구하고후에야 소년을 가장하고 있는 소녀는없을 한창갑주를 갑주를 바라보았다.
저 갑주에 올라, 악마들과 가리켰다.싸우고 명성을 거기에드높일 자신의 모습을 감탄을떠올리며 망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그 광경을 다른물끄러미 하면서보던 남자가기계적이었고, 다가와그 옆에 앉기 전까진.
"읏차."
감탄을
"…어."
"자리 비냐?"갑주를
남자는 한 손에는 사과를 들고, 다른 손에는 방패를 흠집이나쥐고 있었다.
전투에방패의 사이를외관은 화려했으나, 남자의 차림은 남루한 것이 보기 투쟁의모호했다.
그
얼굴은 꽤 잘생겼으나, 어쩐지 껄렁하게 짓고그 유물입니다."있는 표정이 소녀의 취향은 아니었다.
문제가
왠지 몸 전체를 가리는 망토를 입은 것이 수상하기도 했다.
투쟁의
그래서 소녀는마법사들의 가늘게 나려던 목소리를 억지로 누르고, 큼큼아우르는 나가더라도하더니 대답했다. 나름의 배포를 보일 때라고 여긴 듯 싶었다.
"무, 물론이죠. 얼마든지 앉으세요."
남자는 고개를 까딱하고는 별 기색도 없이 옆자리를 차지한 채로 사과를 먹었는데, 그럴 때마다 놓여진팔이 움직이는 탓인지 망토가 학자나들려 화려한 도끼를 "이것이비추었다.
것을
도끼는 왠지 사슬갑주가은은한 열을 내뿜고 있는 것이, 보통거기에 물건이 시작한아닌 듯 했다.
소녀는 그 전투에도끼를 보고서, 남자가바라보며 나름의가리켰다. 실력이 있는 용병이라고 넘겨 짚었다.
표정으로"귀공도 대전사에 도전하려고 오신 건가요?"
"어, 이름을뭐 그렇지."
떨떠름한마법사는 대답이었으나, 소녀는 개의치각국의 않았다.
말했다.
"그거 다행이네요! 투쟁의 사람들과주인께서 기뻐하실 거예요."
"그러려나? 그냥 시작한시덥잖은 짓 말고 빨리 정하라고 성낼 수도 있을 거 같은데."
흥미롭다는
슬쩍 웃으며 농을 뱉는 남자를 보고서, 소녀는 눈썹을 좁히더니 고개를없을 가로저었다.
"아뇨! 분명 기뻐하실 거예요.바라보는 자기 뜻을 이어 악마와 싸울 대전사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면 돌아오실지도 몰라요."
남자는 그 대답에 왠지 떨떠름한 기색으로 제 턱을 긁었다. 그러면서 언뜻 소녀를 곁눈질로 살폈는데, 그렇게 마주친 눈동자는 검은색이었다. 소녀와 똑같은 검은색.
독특한
"그…래, 그럴 수도 있지. 헌데 아까 검에 대해서 묻던데, 저 검에 관심이 있는 거냐?"
남자는 감탄을그렇게 물으며 갑주 옆에미래적이었다. 사람들과놓여있는 두 개의 거검을 가리켰다.
소녀는 비교적 소외되는 편인 제 선조의 검, '폭군의 검'에 관심을 가지는 이가 있으니, 신난 시선에것인지 헤실헤실 웃으며 제 사견을 피력했다.
"그럼요.또렷했으나 투쟁의 주인께서는감탄을 저 두 자루를 가지고 악마를않아, 친히 도륙하셨는 걸요. 그분의 사이를정당한 불구하고후계라면, 저 검을 쓰는 게 맞다고 문제가봐요."
시선에"네가 그 정당한 후계가 당장에되려는 거고?"
소녀는 잠시 침묵하다가 남자의 누군가얼굴을 바라보았다.
붙이질
것이나,남자의 얼굴은 어쩐지 흠집이나그녀와 닮아있었다. 어쩌면, 그녀의 아버지나 형제들보다도말했다. 더 그녀를 닮은 것처럼 보였다."이것이
것이나,
또렷했으나마주친 눈동자의 형태도. 눈이 마주치자, 남자는 망토 자락을 여몄다.
그소녀가 대답 대신이음매는 웃으니, 주인께서주현성은 따라서 희미한달리 미소를 지어올렸다.
"…그래, 너라면 될 거 같기도 하네. 무운을 빈다."
남자는 몸을 일으켰다. 그 동작에 길고 붉은 망토가 펄럭였다.
소녀는 그 몸을 그일으킨 남자를 물끄러미 보면서 그 등이그 작아지는 걸 보았다.나가더라도
사용하셨던
놓여진왠지 그 퇴장이 영원한시작한 듯 느껴져, 그 모습을 눈에 차례로새기다가 도로 고개를 마법사들의돌려 제 선조이자 뿌리인 신이 남기고 간 유물들을 바라보았다.
놓여진소녀가 남자의 등을 잊고, 어둑해지기 시작하는 하늘에 오늘 묵을 숙소를 찾을 때 쯤엔, 주현성은 이미 도시 어귀에 서있었다.
바라보는
어귀에 서서, 사과를당장에 씹어먹는 주현성에게 누군가 다가왔다.
"자기나가더라도 띄워주는 얘기 들으면, 재밌어?"
그렇게 묻는터트리는 이는터트리는 주현성보다 키가 30cm 이상은 작았고, 그에 시선에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다분히가슴을 갖고 있었다.
주현성은 그있음에도 소녀에게없을 학자나흘긋 눈을 돌리고서다른 어깨를 으쓱했다.
"그닥."
"그럼 사용하셨던왜 간 거야?"
그
"그냥. 마지막이라 싱숭생숭해서."
"흐으음… 그래?"
"응, 넌 유물입니다."안 그래?"
"사실 나도 조금은."
사용하셨던
소녀, 보며메이는 그렇게 대답하며 고개를 돌렸다.
메이의 눈동자에 들어온 거대한 석상은, 한 무리의 사람들을 표현한 것인지 큼직하게 도시당장에 어귀를붙이질 장식하고 있었다.
한 때 그들이 바라보며오가던 길목에는 그들의 눈에 익숙한 것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오직 주현성과 사람들과그 동료를 형상화한 석상만이 새겨진그들이 여기에 있었음을 증명하는 듯 했다.
메이는 괜히 코가 시큰거리는지 슥 문지르더니, 주현성을감탄을 보았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다 했으니까."갑주는
주현성은 그미래적이었다. 말에 동의하며또렷했으나 고개를 끄덕였다.
2천년,눈으로 정말 긴 갑주는시간이었으나 그들은 전투에겨우 지켜낼 수 있었다.
미래적이었다.
세상은 변했다. 이제 사람들은 제 신성을 당연한다른 것으로 취급했고, 신성이 아니라 힘이라고차례로 불렀다.
주현성은 그손상은 사용하셨던변화에 발맞추려고 애쓰면서도, 무수히 싸워야만 했다.
굴레는의기양양해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화두를온갖 방식으로 주현성을 괴롭혀왔고, 언제나 새로운주인께서 방식으로 주현성을 공격해왔다.없을
마법사들의
하지만 끝까지, 굴레는 한 번도 주인께서주현성에게 승리하지 못했다.
투쟁의
오직 서늘한 바람만을 세계에 갖고새겨진 올 뿐이었다.
주현성은 지금까지흡족한 자기가 쓰러트렸던 적수들을 생각하며미래적이었다. 앞으로하면서 나아갔고, 메이가 그 뒤를 따라서 걸었다.
저벅거리며 나아가는 걸음에 열린 성문이 반겼고, 얼마 안 있어 드넓은 세계가, 그리고 사슬갑주가그 세계의 마지막 사절이 그들을 반겼다.마법사는
"오셨군요."
말하는 이는시선에 검은주인께서 머리칼에, 검은 눈을다른 갖고 갑주를있었다.
화려한 복식을 차례로입고 않아,있음에도, 몸은 흐트러짐 없이보며 단단한 것이갑주를 단련을 꽤 해왔다 싶은 "이름은남자였다.
생김새였다.
그는 깊게 고개를 숙여 주현성에게 인사를 올렸다.
"이름은
"그간 감사했습니다."
"뭘 이정도로.생김새였다. 힘을 가졌다면 당연히 해야할 의무지."
"아뇨, 진심으로"이름은 하는 보며말입니다. 선조님께서 터트리는저희를 또렷했으나지켜주지 않으셨다면, 저희는 진즉 악마들에게 이름을당해 세상을 빼앗겼을 겁니다."
기사,
주현성은 그 말에 곤란하다는 표정을그 그지어보이더니 손을사용하셨던 내저었다.
그에, 페이윈 레크노미어 진 알테이른은 생긋전투에 웃으며 익살스럽게 말을 붙였다.
감탄을
"선조님은 항상 저희를 어려워흡족한 하시는군요."
"내가 낳은 자식이 지금까지 미래적이었다.이어진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서."
"그러실만도 하군요. 저도 입고얼마 전에 자식을 봤는데, 기분이정도로 당장에참…."
젊은 황제의 익살스러운 대답에, 주현성은 겨우 웃었다. 감탄을그 웃음이 내걸린 표정은놓여진 편안했다.의기양양해
"2천년 동안 세계를아우르는 그지켜주긴 했지만, 바라보며이제부터는 너희 몫이야. 내 힘이 없어도 잘 해내겠지만… 언제든 방심하지기계적이었고, 말고."
"예, 물론이죠."갑주를
"믿는다. 조져놓으면 돌아와서 다 패버릴 거니까 착실하게 해라."
사이를"그거 무섭군요."
한가롭게 웃어보이는 주현성의 모습에, 황제는 투쟁의마주 웃다가 눈을 마주쳤다. 두 검은않아, 눈동자가 유물입니다."마주치자, 주현성은불구하고 미래적이었다.한참 말 없이사람들과 마법사들의서있었다.
"어디로 가실말했다. 겁니까?"
눈으로
주현성은 그 질문에 씩 웃었다.
하면서
아주 오래, 깊이 생각했던 질문이었다. 2천년간 갈고 닦은차례로 대답이 그의 목청에서 또렷했으나흘러나왔다.
"집으로."
황제는 웃으며 허리를 숙였다.
"안녕히 가시길."
주현성은 황제를 시선에뒤로 하고생김새였다. 앞으로 나아갔다. 지나치는 풍경 너머로 넘실대는 녹음과 함께, 남자는 자취를 감췄다. 흘러드는 별똥별이 나가더라도지평에 먹혀 사라지듯.
주인께서
그 날, 세상의 끝까지 맞서싸웠던 각국의투쟁의 주인은 신이었던 여자 둘과 평범한 소녀 하나를 데리고 제 세계로 견고해보였다.돌아갔다.
그리고 다시는"이름은 돌아오지 않았다.갑주를
마침내 찾아온 겨울의 끝에서, 사람들은 그"이름은 신을 찬미하며 잔을 높였다.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