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 네크로맨서가 사는 방법-26화 (2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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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로맨서의 사회봉사활동 5

댓글과 선작은 작가에게 많은 힘이됩니다.^^

하지만 고속으로 창문을 뚫고 날아오는 무언가에 의해 나의 행동은 실행 할 수 없었다.

“어?”

그리고 그것은 나를 뚫고 가슴에 꽂힌다. 이해 할 수 없다. 트리쉬가 방어작용을 하고 있다.

“으아악!!”

순간 깨달았다. 나의 몸을 타고 들어오는 신성력이라는 독소에 작살에 박힌 부위에서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이 흘러나온다. 결계를 뚫고 정확하게 나에게 꽂혔다.

‘ 이 자리를 벗어나야 돼!!’

왼쪽 가슴에 박힌 작살을 빠르게 빼낸다. 지면에 피를 적시며 많은 양에 피가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그걸 신경 쓸 틈은 없다. 지금 당장 도망치면 충분히 따돌릴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당장 [영체화]를 하려고 했지만 눈앞에 센타티아에 잠시 망설인다.

아직 몸이 얼어버린 듯 부들부들 떨고 있다. 저 센타티아를 그냥 방치하고 가면 나에 대해서 말할지도 모른다. 왜 일이 제대로 풀리는 일이 없는 거야!! 센타티아를 납치하듯 잡아들고 창문을 부수고 밖으로 나간다. 한시라도 빨리 이 자리에서 빠져나가야 된다는 생존본능에 이끌렸다.

‘아니야 여길 빠져나가면 반드시 들킨다.’

적지에 어떤 방어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지 모르고 만약 탈출 한다 하더라도 사건이 일어난 이곳을 분명 조사할 거다. 그리고 한우울과 이 녀석이 갑자기 사라진 걸 알게 될 것이다.

‘2층으로 간다.’

2층으로 도약한다. 열린 창문 틈으로 빠르게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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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급소를 비켜갔군.”

날카롭게 생긴 남자 라바논은 사건현장으로 보고 한숨을 쉬었다.

“갑자기 [탐지 주창]을 하라고 하더니 정말 [결계]가 있었잖아? 너 진짜 예지능력이라도 있는 거야?”

뚱뚱하게 생긴 트리미니는 쓰러진 남자들을 상태를 확인하며 말한다.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 없는 듯 안심하는 표정을 짓는다.

“예지능력이라고 할 만큼 대단한 건 아니지. 조금 감이 좋을 뿐이다. 확실히 [죄의 고해(Confessio peccatorum)] 은 확실하게 박혔군. 이게 박혔던 이상 아무리 마법사라도 쉽게 치료할 수 없지.”

주변에 떨어져 있는 작살주위에 고인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 올린다. 하지만 이내 기화되며 사라진다.

“역시 뒤처리가 깔끔한 녀석이군. 하지만 놓쳤다고 생각하지마라. 이단자가 교회의 땅에 함부로 발을 들은 걸 후회하기 만들어주지.”

“그나저나 별다른 것 없는 이곳에 마법사가 침입하다니 무슨 이유지?”

“아직 모르지 잡아서 직접 물어보는 수 밖에”

“맨날 입에 달고 다니는 ‘야생의 감’ 하는 거 정말 신기하다. 나도 그런 능력 있었으면...”

“그러고 보니 오늘 외부인이 왔다고 하던데?”

“학생들이 봉사활동으로 와있는 걸 들은 것 같다.”

“그래? 내일이 기대대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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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토요일!! 굿 모닝 잘들 잤어.”

건강 넘치는 기여움은 활기찬 인사를 하며 우리를 맞이했다. 일단 다목적실에 집합한 우리는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과에 맞춰 봉사활동을 시작되었다. 나는 그날 밤 자지 못하고 날밤을 세웠다. 통증도 통증이지만 적이 언제 덮칠지 모르는 상황이다. 잘 수 있을 리가 없다.

“한우울 표정이 안 좋은데? 어디 아파?”

“아니 내가 약간 저혈당이라 그래 평소에 일이니까 걱정하지 마.”

“그래 몸 관리 잘해.”

아직 상처는 낫지 않고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회복계열을 마법을 사용했지만 더욱 악화될 뿐 일단은 원시적이라도 출혈을 막기 위해 자가 봉압을 하고 붕대를 했다. 출혈양은 줄었지만 여전히 멎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대로 쉬는 게 좋지만 이단심문관도 내가 상처를 입은 걸 알고 있으니 함부로 쉴 수는 없다.

송민정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다. 하지만 나는 미소로 돌려줬다.

이 최악의 상황에서 내가 그녀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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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시간대로 아침 체조를 하고 아침 준비를 도와주고 약간의 자유시간

2층 복도에서 나는 목표를 발견하고 빠르게 접근했다. 그리고 인기척이 없는 모퉁이에서 낚아챘다.

“음...윽”

센타티아의 입을 막고 있는 손을 조금 풀었다. 그 녀석은 나를 보더니 완전히 얼어버렸다.

“시간 없으니까. 잘 들어. 센타티아 지금부터 항상 아이들과 같이 행동해 눈에 띠는 행동하지마 아까처럼 전처럼 혼자서 복도를 걸어 다니지도 마라 그리고 나에 대해서 말하면 편하게 못 죽을 테니까. ”

상당히 저기압으로 거친 말투가 나와 버렸다. 공포에 질린 어린 센타티아는 울 것 같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이걸로 조금이나마 눈에 덜 띠일 거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이단심문관의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 그게 더 불안하다. 그 녀석을 풀어주고 가슴에 통증에 미끄러지듯 주저앉았다. 피를 많이 흘려서 인지 머리가 어지럽다.

“주위가 시끄러워 졌군.”

누군가 온 것인지. 상당히 아이들이 복도를 뛰어간다. 어지러운 머리를 붙잡고 비틀거리며 소란의 근원으로 향한다.

“와!! 신유림 누나다!!”

“신유림 언니!!”

상당수의 아이들이 폴짝폴짝 뛰며 그녀를 환영한다. 피가 부족해서 잘못들은 건가? 분명히 신유림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어 보건선생님?”

기여움과 진마한 그룹은 뜻밖에 인물을 보고 그쪽으로 향했다.

“누구... 날 알아?”

“안녕하세요. 선생님 성진고등학교 학생들이에요. 2박 3일간 여기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아 그래? 만나서 반갑다.”

“선생님은 웬일이세요?”

“나 어... 전에부터 여기서 봉사활동하고 있었거든”

그리고 나와 잠시 눈이 맞지만 이내 들려오는 목소리에 눈을 돌렸다.

“아 신유림 선생님? 어서 오세요. 오늘 하루도 잘 부탁드립니다.”

프라일라 수녀는 그녀를 반갑게 반겼다. 머리가 어지러워서가 아닌 진짜 신유림이다. 지끈거리고 어지러운 정신을 다잡는다. 말을 들어보니 겁도 없이 꽤나 오래 여기를 다닌 모양이다.

“신유림 언니...으아아”

아이들 속에서 울면서 그녀에 다리에 매달리는 한 소녀

어린 센타티아다.

“왜 그래 아연아?”

신유림은 아연이를 가볍게 안으며 등을 토닥인다. 이단 심문관이 언제 닥쳐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 신유림까지 가세하다니...

“뒤에 있는 분도 신유림씨의 일행이십니까?”

수녀는 그녀에 뒤에 멋쩍게 서있는 한명의 여성을 발견하고는 말했다.

검은 재킷에 청바지 중성적인 외모의 여성이다.

“아... 안녕하세요. 정가인이라고 합니다. 아니... 이곳 출신이여서 오랜만에 한번 둘러보러 왔습니다.”

“아!! 그러셨군요. 두 분 다 이쪽으로 사무실로 들어오세요. 차라도 한잔 하시죠.”

“알겠습니다. 그럼 조금 있다가 봐.”

그녀는 학생들에게 그렇게 말하고 그 둘은 수녀를 따라 사무실로 들어갔다. 어린 센타티아는 신유림과 떨어지고 싶지 않은지 그녀의 손을 꼭 잡고 함께 들어갔다. 그보다 아이들이 신이 난 이유는 그 둘 보다 그녀들이 사온 과자나 장난감이 더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신유림이 사무실로 들어간 후 몇 분이 지났을까 정가인이 나오고 뒤따라 신유림도 나왔다. 모퉁이 편에서 어지러운 머리를 다잡으며 신유림이 지나가길 기다린다.

“신유림 선생님 잠시 시간 있으세요?”

“어...”

“그럼 잠시 얘기 좀 하시죠.”

“응 그래”

그녀의 손을 잡고 몸을 숨기고 있는 센타티아 두려운 표정을 띠고 있다.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잠겨져있는 동문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짜증나는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여기 왜 있는 거야?”

“아까 말했잖아? 봉사활동”

“네 옆에 붙어있는 건  원래 알던 사이야?”

“아연이는 6개월 전 내게 쫓아나고 며칠 지나서 만난 사이야. 내가 데리고 온 얘는 아니야.”

“지금 여기에 이단심문관이 있어. 그리고 어제밤 녀석들에게 공격당했다. 이정도 말했으면 알아들었지? 이 도시는 위험해졌어 당장 떠나야 할거야.”

“그게 무슨 소리야?”

지금 그딴 말 지꺼릴 때가 아니라고!! 나의 인생에 최대의 위기다. 당장 저 녀석들을 떠나게 해서 나에 대한 관심을 돌리는 수밖에 없다. 어떻게든 이 도시에서 나가게 만들어야 한다.

“아마 너를 추적하는 놈들이 틀림없어. 적이 눈치 채지 못했을 때 떠나는 게 안전 할 거 아냐?”

“너와 같이 가는 게 아니라면 떠나지 않을거야.”

“내가 왜 너하고 같이 떠나야 되냐고? 여기 정착한 것도 내가 먼저고 쫓기고 있는 건 너잖아!”

“떠날지 말지는 나의 의지야. 네가 상관할 일 아니잖아? 애초에 너의 목적은 따로 있잖아? 단지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고 싶어서 우리를 쫓아내려는 거 아니야?"

"하...그래 맞아. 그런데 내가 모든 일에 원흉인건 알고 있지? 양심이라는 게 있다면 지금 잘 살고 있는 마법사는 건드리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

“아무리 논리적으로 말해도 소용없어. 내가 원하는 대답은 아니니까.”

“도대체 너란 녀석은 뭘 생각하고 있는거야? 지금 네가 말하는 건 같이 죽자는 얘기로 밖에 안 들려. 네가 진짜 날 사랑한다면 내 말대로 해줘.”

“한 쪽뿐인 사랑이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그래  네 말 대로 같이 죽는 것도 나쁘지 않을 지도.... 서로 사랑할 수 없다면 적어도 같이 최후를 맞이하는 순간이라도 날 한번 정도라도 떠올릴 거잖아? 단지 원망뿐이라도...”

“너 진짜 미쳤구나?”

머리가 폭발할 같지만 참는다. 냉정하게 생각해라. 저 녀석이 도대체 원하는 게 뭐란 말인가? 이 물음은 머리 속에서 맴도는 풀릴 수 없는 방정식과 같다. 아님 아직 퍼즐을 풀기에는 퍼즐조각이 모자라다는 건가? 비열하지만 최후의 수단을 쓰기로 한다.

차갑게 노려보며 말을 한다.

“지금 당장 떠나지 않으면 네 옆에 붙어있는 꼬맹이는 지금이 자리에서 죽는다.”

신유림도 살기를 느꼈는지 약간 뒤로 물러선다. 어린 센타티아는 그녀의 뒤로 숨어버렸다.

“네가 이 아이에게 손대는 순간 내발로 교회를 찾아가 네 정체를 폭로해버릴 테니까.”

" 단언컨데 나에 대해 한 단어도 말할 수 없어.”

“그럴까?”

저 녀석에겐 [금제]라는 상대방의 행동을 제한할 수 있는 강력한 절대마법이 걸려있다. 이 녀석이 나에 관한 정보를 절대 흘릴 수 없다. 신유림의 지난 6개월간의 행적에 관해 의심할 수 있고 신문을 당할 때 마법적 입막음이 있었다는 점은 교회에서도 바로 알 수 있을 거다. 하지만 그뿐이다. 그때쯤이면 나는 공방을 폐쇄하고 어디 촌구석에 박혀 잠잠해지기까지 기다리면 된다. 오히려 이 상황에서의 확실한 수단이다.

“아연아 저 오빠는 사악한 네크로맨서야”

“응?”

“어째서!! 남에게 내 얘기가 가능한 거냐고!!!”

분명히 내가 6개월 전에 저 센타티아에게 금제를 걸었다고!! 어떻게 절대마법을 풀 수가 있지... 잠깐 혹시 다른 [금제]에 걸려 있었다는 말인가?

절대마법 [금제]는 한 대상에 중복으로 사용할 수 없다. 한 대상이 이전에 [금제]가 걸려 있을 경우 차후에 건 [금제]는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마법사들은 소수고 금제라는 마법 또한 마법사 명단 한번이 최대인 절대 마법이다. 금제를 건 마법사는 [금제]가 걸린 생명체가 죽을 때까지 다른 생명체에 [금제]라는 마법을 걸지 못한다. 그렇기에 신중하게 쓰는 마법이고 한 대상에게 중복으로 걸렸다고는 거의 상상하지 않는다. 그만큼 희박한 확률이기다.

'하지만 저 녀석에게 금제를 건 마법사가 있고 결과적으로 나의 일생이 저 녀석의 입에 결정된다는 뜻이다.'

벽에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저 녀석을 내게 서 떨쳐 낼 방법이 없다.

이 최악의 상황에서 빠져나갈 방법이!!

분명 어제 기습당한 신성력을 머금은 작살은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짓이 아니다. 이단 심문관이 확실하다. 지금 여기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모르고 섣불리 움직일 수도 없다.

그렇다고 확실히 이단심판관들을 움직일 신유림라는 미끼를 사용해보려 했으나 안된다. 애초에 [금제]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전제에서 성립되는 얘기다.

“아무리 나에게서 벗어날려고 생각해 봤자 소용없어. 너는 날 죽일 수 없고 네가 교회에 잡히는 순간 너도 끝이니까. 그래도 현실을 받아들이기 싫다면 열심히 고민해봐.”

그녀는 냉정하게 말하곤 아연이와 함께 그 자리를 떠났다.

“젠장 젠장 젠장 젠장!!!”

머리에 피가 날정도로 벽에 박는다.

앞이 깜깜하다. 신유림이 잡히면 나도 죽는다.

그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고 저 녀석과 함께 가는 건 더 큰 위험 부담이다. 하지만 지금은 같이 갈 수밖에 없다.

나의 정체가 교회에 알려졌다고 가정해본다.

분명 토벌대가 꾸려 질 거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그 버러지 같은 놈들이 나를 쫓을 거다.

비참한 최후를 맞을 지도 모르는 상상을 하며 두려움에 떨면서 살아가겠지.

인간세상과도 마지막이다. 나의 취미생활도 할 수 없으며 주거지도 정기적으로 옮겨야 할 것이다.

그건 살아도 산게 아니다. 단지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벌레들과 다름없다.

“절대로 그렇게는 안 될 거다!! 끝까지 살아남아 주겠어!!”

그렇게 각오하며 그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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