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 네크로맨서가 사는 방법-36화 (3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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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파편(결말) 5

댓글과 선작은 작가에게 많은 힘이됩니다.^^

“콜록... 콜록 살았...나.”

무수히 부서진 돌덩어리의 잔해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라플라스의 반사 거울(ropa;oa;th)] 마법 반사 능력이 있을 줄이야.”

주위는 파괴의 흔적으로 가득 차 있다. 마법에 여파로 인해 수많은 크레이터와 불이 붙은 나무 잔해, 반쯤 익고 있는 웨어울프의 시체들 메케한 연기들이 뿜어져 나온다.

가장 눈에 띤 건 10미터 떨어진 곳 사람 크기만 한 수정 크리스탈이 지상에 박혀있다.

그 크리스탈은 금이 가기 시작하며 잘게 부서졌다. 그리고 마녀가 지면으로 주저앉으며 모습을 들어냈다.

“ 내가... 저런 놈 따위에게...!!!”

그 속에서 비틀되며 나온 마녀는 날카롭고 짜증나는 목소리가 전장에 울린다.

예쁜얼굴은 더욱 추악하게 비틀어진다.

‘역시 폭발에 말려들어 죽는다는 얘기는 되지 않는군.’

마녀는 [생존술식]을 사용하여 [헤리페시티아의 사탑]의 폭팔력을 견뎌냈다고 생각한다. 마녀가 저렇게 화를 내는 것도 이해 할 수있다. 생존술식은 마법사에 있어서 마지막 최후의 절대 방어카드다. 전투에서 이 카드를 사용한 이상 퇴각하거나 반듯이 다음 공격에 상대를 끝낼 수 있어야한다. 그 점에서 상당한 이득을 보았다. 마녀는  마녀가 캐스팅 하지 않은[펜타 레퀴엠]이 마음에 걸리지만 그 마법을 부수는 순간 승리확정이다.

“죽여 버릴 거야!! ”

그녀의 살의 담긴 목소리가 스테이지 제 2막은 불타는 밤의 전장을 알렸다.

인상이 일그러지며 나의 쪽을 노려보는 마녀 날카로운 목소리로 캐스팅한다.

[펜타레퀴엠: 불멸의 박물관(Mnanaro;opo)]

순간 그녀의 손에 마력을 먹음은 붉은 반지가 빛난다. 그리고 마법파장이 방출된다. 그녀의 주위로 100m에 거대한 결계가 펼쳐진다.

‘대 결계 마법!!’

대 결계 마법

세계와 공간을 분리시켜 시전자의 마법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마법이다.

대부분 대규모 전술 마법이 이에 해당된다.

마녀는 적어도 반경 100m는 날려 버릴 수 있는 규모의 마법을 시전할 수도 있다는 얘기

“방어 태세”

그 거대한 마수의 등껍질이 4개가 분리되며 공중에 뜬다. 그리고 자신의 주변에 보호막을 생성된다.

“나와라!! -(태양의 신 라)-여!! 아하하하하!!”

마녀 광기의 웃음소리와 함께 공중위에 아공간이 생성되며 폭식마 크기에 2배되는 거대 크리스탈 덩어리가 소환된다. 그리고 지면에 낙하하며 굉음과 함께 강한 모래 바람을 일으켰다.

“신화시대의 마물을 소환했단 말인가....”

그 크리스탈이 깨지며 그 모습을 드러냈다. 매의 머리, 화려한 문양의 지팡이를 오른손에 진 괴수, 이집트 문화에 나오는 [태양의 신]의 이름이다. 폭식마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신비 발산하고 있다. 태고에 신이라고 추앙받던 마물 그 힘은 마법의 영역을 뛰어넘을 지도 모른다.

“신화시대의 사역마에 놀랬는가? 아직 놀라는 건 일러! 천천히 불태워 죽여 줄 테니까!!”

마녀의 외침이 귀성곡처럼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마물의 지팡이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며 들어 올리자. 순간 주위가 사막으로 변해간다. 마법을 뛰어넘는 신비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저런 마물에 정면으로 붙는 건 자살행위다. 라스는 빠르게 폭식마의 등 위에 올라탔고 폭식마는 수영을 하듯 지면을 빠르게 헤엄쳐 간다.

“어딜 가려고?”

마녀의 붉은 반지가 반짝이자 마물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느리게 발을 한번 구르자. 모래가 진동하며 점점 커지더니 모래해일이 되어 폭식마를 향해 덮쳐온다. 폭식마는 위험을 느끼고 다시 한번 구체로 변형하며 자신의 주인을 지킨다. 하지만 이번엔 만만치 않다.

태양의 신이 지팡이로 폭식마를 가르치자. 헤일로 덮쳐왔던 주변이 모래폭풍이 되어 휘몰아친다. 구체는 태풍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회오리 속으로 말려들어갔다. 고열의 모래 폭풍은 구체를 휘감으며 서서히 구체를 녹여간다.

[속성변환: 수]

푸른 구체에 희미한 물방울이 생기지만 몇초 지나지 않아 사라졌다.

“마법의 규모가 너무 크다.”

폭식마의 구체는 붉게 가열되어 상당한 부분 녹기 시작한다. 내부는 더욱 심각하다. 내부온도는 이미 생물의 치사 온도를 넘고 있다. 몇몇 곳은 용암처럼 타오르는 부분도 있다.

숨조차 쉴 수 없는 상태

지금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폭식마로 신화시대의 마물에 대항한다는 건 개미와 사람격차 보다 크다. 단지 폭식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버티는 것뿐이다.

의식이 점차 흐려진다. 자신에 윗옷에 오늘 찍은 사야와 찍은 사진을 꺼냈다. 그녀는 사진 속에서 밝게 웃고 있다.

가신계약으로 링크되어 있는 사야를 느낀다. 사야는 살아있다. 내가 죽으면 자동으로 가장 멀리 랜덤으로 [공간도약] 하게 될 거다.

“자책하지는 말아...사야”

엄청난 폭발음과 마력파동에 구체가 심하기 흔들린다. 순간 폭풍에 몸을 맞기고 있던 구체가 힘을 잃어 지면으로 낙하됐다. 폭식마의 구체가 낙하 충격을 흡수했지만 상당히 아프다.

마력을 타고 머리속으로 음성이 전달된다.

‘라스 성공했어. 아직 살아있는 거지? 다친데 없고? 나 놔두고 죽으면 진짜 용서 않을 거야!!’

‘아직 살날이 100년도 넘게 남았는데, 넌 다친데 없고 무사해?’

마력을 통한 염화통신 상위 마법사는 도청을 할 수 있는 관계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마탑 파괴 작전이 성공했다면 그녀의 존재도 들켰을 테니 상관없다.

‘응. 나도 그쪽으로 가서 도울게’

‘아니야. 이제부터는 나의 싸움이야. 넌 이 전투가 끝날 때까지 이 주위로 오지 마 이번만은 나의 말에 따라줘으면 해.’

사야는 무언가 말하려고 했지만 이내 입을 다물고 수긍했다.

‘우리가 한 약속 기억하지? 우린 언제나 함께니까. 네가 죽으면 나도 자살해버릴 거니까.’

‘ 그런 무서운 소리...절대 죽지 않겠 사옵니다.’

‘응 좋아.’

그 대화를 끝으로 염화 통신을 중단했다. 15m 떨어진 거리 마녀의 몸에서 엄청난 양의 마력 방출이 관측됐다.

“마탑이!!!”

마녀는 절규한다.

신화급 마물의 신비를 구연하기 위해서는 수 만배의 마력이 든다. 일반 마법사의 마력량으로는 어림없다. 일반적으로 수성 입장(영맥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그녀의 [공성용 지휘 마탑]으로 적의 영지의 마력을 공급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젠장 마력공급을 중단해야 돼. 내 마력까지 빨아들이고 있어...”

마녀는 급히 마물에게 공급하는 마력을 중단시켰다. 신화시대의 마물은 순간 모래가 되어 흩어졌고 사막지대도 원형으로 점차 되돌아왔다.

“크아하하...”

마녀는 지면을 기며 고통스러워한다. 그녀의 몸에서 푸른 마력이 정전기처럼 파직 거린다. 저 현상은 일시적은 마력 과소모 현상으로 마법사 사이에선 탈진상태라고 불린다. 탈진 상태가 되면 마력회복이 느려지고 대부분의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 그 말은 즉 인간과 다를 바 없다.

‘지금이 기회다.’

폭식마는 다시 원 모습으로 변형시켜 15m에 있는 탈진상태의 마녀을 향해 조준시켰다. 괴수의 입에 마력에너지가 충전된다. 최대 출력으로 급속도로 주위의 에너지를 빨아들인다.

“젠장!!”

마력응집반응을 느낀 마녀는 욕지거리를 하며 허둥지둥 달리기 시작한다. 여유 있는 표정은 없다.

폭식마의 의식을 나에 접속시켰다. 마녀의 예상 도주 경로를 추적하여 파괴범위를 정확하게 계산하여 신중을 거듭하다. 그리고 타이밍이다.

[에테르 질량 파동탄] 발사

사역마는 명령대로 정확하게 쏘아진 파동탄이 뿜어져 나온다. 주위에 모든 걸 분쇄시켜버린 마력포가 마녀를 삼켜버릴 듯 추적하고 있다. 직격하려는 순간 마녀는 자신이 가진 모든 마력을 긁어모아 [순간전이]를 사용했다. 마녀의 몸이 푸른 마력으로 분해되며 마력포의 파괴 범위에서 아슬아슬하게 벗어난 지점에서 다시 생성된다.

‘역시 전투 마법사라선지 수 읽기에 밝군.’

그나저나 [탈진 상태]에서 마법을 쓰다니 웬만한 마력 컨트롤 능력과 집중력이 아니면 가능하지 않다. 수많은 전장을 거쳤다는 건 거짓이 아니라는 걸 세삼스럽게 느끼게 한다. 마녀가 방심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전투에 임했다면 나의 압도적인 나의 패배였을 거다.

에테르 질량 포탄의 재사용시간은 1분, 다음 사격에 빗맞는 일은 없다. 하지만 나에게도 문제가 생겼다.

‘영맥에 마력 공급이 끊겼다.’

웨어울프에 공방을 점령해 마력공급을 차단시키는 마법진을 설치한 듯하다. [에테르 질량 파동포]는 상당한 마력을 소모하기에 다음 번 만약 빗맞는다면 마력부족으로 추격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 유리한 시점에 승기를 굳치기 위해서는 무리하지 않는다.

추격해서 확실하게 마무리 짓는다.

마녀가 도망친 방향으로 볼 때, 마녀의 마지막수를 예상할 수 있었다. 최후의 발악이다. 만약 성공한다면 대역전극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결코 실현 할 수 없다. 나의 한수가 마녀에 한수 보다 빠르다.

“폭식마 추격한다.”

폭식마가 대지에 물결로 숨어들며 그 등위로 타자 고속으로 숲을 헤치며 전투의 마지막을 향해 추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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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는 자신의 비참한 꼴에 자조한다. 센타티아를 간과하고 있었다. 설마 암살전문인 카르도록이 센타티아에게 당할 줄이야. 자신을 비관할 여유는 없다. 지금상황을 분석하려고 노력한다. 확실히 지금상황은 체크메이트에 가깝지만 아직 한 수가 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아직 끝나지 않다고!! 그 녀석의 중앙 영맥을 내 것으로 만들어 [태양의 신]을 다시 소환하면 대역전이다. 일단 웨어울프들에게 저 녀석의 발을 묶어 영맥 점령할 시간을 벌면 충분히 가능하다!!”

웨어울프에게 염화를 걸어보지만 통신이 되지 않는다. 마력 부족 현상이 원인인 듯하다.

"주위에 한마리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마녀는 웨어울프들이 자신을 발견하길 바라며 거칠게 달려나간다. 하지만 등산조차 해본 적 없고 평생 달려본 적 없는 그녀의 입장에서 달리기 수준은 초등학생들 보다 못하다. 추격자는 초 단위로 가까워지는데 말이다.

“내가 저런 연구실에 틀어박힌 놈에게 진다는 건 있을 수 없다...”

그녀의 냉철한 사고는 이미 패배를 자각하고 있다. 하지만인정할 수 없다. 긍정한다면 자신에게 남은 건 죽음뿐이다. .

라스폰트 웨이스펜트의 공방은 20km 떨어진 곳에 있다. 자신은 마력고갈로 이동 마법은커녕 사역마와 통신도 할 수 없는 상황, 그리고 라스폰트의 괴수가 나의 몸을 씹어 먹을 것으로 생각되는 예상 시간은 3분이다. 마녀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몸은 이미 나뭇가지의 생체기들로 피가 나고 있고 그녀의 옷은 파동탄의 영향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찢겨 있다.

“완전 패잔병이구만...하하”

그녀는 돌연히 걸음을 멈췄다. 자신의 앞을 막아서는 검은 물체 2m 정도의 검은 슬라임 같은 구체 눈은 흰 색깔이다. 언뜻 보면 귀엽게 생겼다고도 말할 수있다. 그 물체가 내뿜고 있던 건 원초적인 본능이다. 처음 보는 생물체에 대한 호기심, 경계 등 여러 가지 일거다.

“라스폰트 웨이스펜트 넌 도대체 영지에 뭘 키우고 있었던 거냐?”

그 검은 물체는 대답하지 않는다. 지면을 통통 뛰며 다가 올뿐. 그 생물체는 마녀에게로 가까이 다가왔다. 검은 촉수가 튀어나오더니 그녀의 팔을 핥고 간다. 마치 재롱을 떠는 것 같다.

“기분 나쁘게 생명체지만... 공격의사는 없는 것 같다.”

마녀가 둥근 몸체 부위를 만지자 기분 좋은 듯 커다란 입을 벌렸다.

그리고 그 순간 마녀가 인식하지 못하는 속도의 빠르기로 마녀의 머리통을 먹어버렸다. 머리가 잘린 부위에서 피가 분수 처럼 샘솟는다. 검은 마물의 촉수에는 침과 같은 액체가 흘러내린다. 마물은 마녀의 맛이 마음에 든 모양이다.

추르르르

세어나오는 피마저 빨아먹으며 맛을 즐기고 있다. 마물은 빼빼로처럼 상반신을 반 정도 끊어 맛있게 씹어 먹는다. 몇 초되지 않아. 배가 부른지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그 자리에는 허무하게 마녀의 발이 들어있는 구두만이 덩그러니 자리에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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