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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장 (우리는 새드 엔딩이 필요하다.) 4
댓글과 선작은 작가에게 많은 힘이됩니다.^^
성구(聖具)
신과 관련된 도구를 부르는 말
성인이 신격화 되었을 때 그가 사용했거나 그와 연관성 있던 물건 또한 신격화 된다.
강력한 신성력이 응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음으로 교회에선 거의 절대적인 무구로서 사용된다.
그 몇 개 없는 성구를 저 녀석이 가지고 있을 줄이야.
“여긴 어디지...”
심연과도 같은 어두운 공간 속에서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한우울”
그 존재를 인식한다.
내가 잘하는 인물, 20년전 내가 죽였던 마법사
'라스폰트 웨이스펜드'
“나는 최선을 다했다고? 비록 개죽음이긴 했지만...”
“아직 넌 죽지 않았고 할 일이 남아있지.”
“아직 죽지 않았지. 몇 분후 죽게 될 운명이란 말이 정확하군. 치명상에 흑마법사에 최악의 상성인 성구까지 갖고 있는 녀석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건 모른다. 하지만 넌 최선을 다하지 않았어.”
“뭔데 네가 평가를 하는 거냐?”
“넌에겐 힘이 있다. 내게 받았을 것이다.”
“네게 가져간 건 심장 뿐 이라고?”
“심장... 마법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 없다... 부탁한다...”
희미해지는 라스의 모습, 현실로 돌아갈 시간을 직감한다.
마법사에게 중요한 것이라... 중요한 걸 잊고 있었다는 기분이든다.
문득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생각
'심장만 받은 게 아니었어.'
눈꺼풀을 열었을 때 나는 전장으로 돌아가 있었다.
그리고 눈앞에 벌어진 믿을 수 없는 현실이 나를 덮쳤다.
“안돼...”
사야의 피 묻은 손을 무표정하게 털어낸다. 아연이의 피는 빗물과 함께 섞여 옅어지고 있었다.
“죽여버리겠어!! 미라녀석!!”
움직이려 하지만 복부에 꿰뚫려 박혀버린 창에 바둥거린다.
"하하하하 죽여버렸네? 얼마나 비참한 현실인가...흐흐흐"
너에겐 힘이 있다.
정신을 잃었을 때 그 마법사한 한말이 머리속에 맴돈다.
분노를 진정시키며 머리를 냉각한다.
마법사는 마법사답게 냉철한 사고와 유일한 나의 무기,
마법으로 상황을 타게해야한다.
'마법...'
한가지 생각이 한순간 머리 속을 지나간다.
지혜의 우물 속에 마법 중 흑마법이 아닌 마도서, 그녀석의 마도서를 내가 사용할 수 있나?
과연 그의 마도서가 연동할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 그의 영혼을 흡수한 이상 그의 마도서를 열람할 권한을 가질 수도 있다.
실험해보는 수 밖에 없다. 이미 이 방법 밖에 남지 않았으니까.
만약 그의 마도서를 열람했을 때 거부반응이라도 생긴다면 마력 역류현상에 의해 사망확률 90%이상이다.
이미 죽을 확률 100%인 이상 10%의 돌파구가 생긴다는 건 충분히 걸만한 가치가 있다.
흑마법의 상성으로 성구 가진 이단 심문관에게 일반 흑마법사가 이기는 건 불가능한 일
그의 마도서에 모든 걸 것이다. 나의 흑마력이 그의 마도서를 통했다.
그가 갖고 있는 최강의 마도서라고 한다면,
수많은 마도서들 중에서 강력한 마력을 뿜어내는 마도서를 발견했다.
‘4대 정령을 소환서 아크레노디라스(Arcranodias)“
표식을 구축하고 술식을 압축한다. 오직 그것만 집중한다.
실패 확율 60%이상 일반적인 상태라면 20%정도겠지만 치명상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 술식압축을 행하고 있는 거다. 만약 실패한다면 마력폭주로 자멸하겠지.
말 그대로 자살행위 위에 자살행위를 거듭하고 있다.
“크아아아”
뜯겨나갈 듯한 고통에 비명을 지른다.
마도서와 나의 의식을 융합하고 연결시킨다. 그리고 강제적으로 술식을 압축시킨다.
'조금만 더!!! 조금만 빨리!! 이어져라-- 실행되라-- 발현되라--'
몸의 마력선이 팔에 모인다.
“무슨 짓을 꾸미는 거냐? 치명상이라고? 움직이려고 발악하다간 자멸할 거다. 칫 말을 안 듣는군. 팔다리를 잘라야 얌전해지겠나?”
품속에 단창을 꺼낸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내리치려고 했으니 갑작스러운 강력한 파동에 중심을 잃으며 밀려난다.
한우울 주위에 생성된 4m 둘레의 마법진에서 강력한 마력파동이 발생된다.
나에게 흡수 되있던 모든 것이 분리된다.
백마법(라스의 마법)마도서가 재배열된다.
초기화되며 재구축된다.
나의 정신
그의 정신은
완벽하게 융합된다.
심장은 과열하며 폭주한다 흑마력을 벧어내던 혈류는 일반 마력으로 전환되어 방출한다. 완벽한 밸런스 그건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붕괴에 가까운 아슬아슬한 균형으로 버티고 있을 뿐이다.
박혀 있던 창이 마력 방출로 빠져나간다.
포화되는 마력진에서 한우울은 담담하게 고했다.
[펜타레퀴엠: 생명의 포용자 마리아토나(Roata;otes;mariatona)]
순간 오른팔에서 마력이 방출된다.
“커헉!!”
붕대의 남자는 마력파동에 이기지 못하고 복도에 튕겨져 나온다.
푸른빛이 겹쳐지며 빗물이 응집된다. 그리고 이내 사람의 형상을 띤다. 지팡이를 가진 인어의 모습을 한 정령이 소환된다.
"하....하....하...."
몸에 과부화에 의해 희게 변해버린 머리카락 그것보다
몸에 변화에 더욱 놀란다.
흑마력이 아닌 마력이 몸에 흐르고 있다.
백마법 인터페이스(마법체계)로 바뀌었다. 압축 표식(라디아)에는 있어야 할 흑마법은 사라지고 라스의 마법의 압축표식이 생성되었다. 그뿐만 아니다.
백마법과 흑마법의 인터페이스가 동시에 생성되었다.
두 마법은 동시에 존재할 수 없다.
흑마력으로 사용한 백마법은 흑마력의 속성을 가지고 변질된다.
그럼으로 백마법은 흑마력이 간섭한 시점에서 흑마법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두개의 인터페이스 두개의 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력,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
"그것보다 전투에 집중해야된다."
마리아토나의 소환효과로 어느새에 복도에 무릎까지의 물이 차오르고 있었다.
“마리아토나 –대정화(Seatial)”
인어는 지팡이를 지면에 내리치자 마리아토나의 주위로 물보라가 일어나더니 그 주위에 모든 걸 씻겨 내려간다.
그것은 근원의 축복
차갑게 나를 감싸며 순간 분해 되는 신비의 정수 몸 안에 스며든 이물질을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는다. 복부의 상처도 재생되며 아문다.
주위를 둘러본다.
물기가 젖어있는 사야는 멍한 표정으로 지면에 주저앉는다. 대정화에 힘에 쇄뇌가 약화 되었는지 머리 위에 떠있던 링은 희미하게 점등한다. 정화로 인해 다소 신성력이 약해져 있다.
그것보다 지금 급한 건 아연이다.
-태고의 요람(Strano)-
물의 정령이 아연이를 가리키자, 아연이의 주위에 물방울이 생성되며 두둥실 떠올랐다.
태고의 요람 속에선 모든 신체 활동이 정지되며 회복효과를 부여한다.
병이나 노화 마법에 의한 진행도 정지시키는 동결 효과다.
“아... 내가 아연이를... 크아아아아아”
“역시 정화로는 역부족인가?”
그녀의 머리 위에 링이 다시 빛을 바란다.
“정신 차려 사야!! 내가 다시 정신을 빼앗겨버리면 아연이는 죽어.”
“크아아악”
몸을 비틀며 괴로워하는 사야 아군과 적을 가릴 것 없이 사방으로 탄환을 발사하며 폭주한다. 십자가 형태의 폭발의 상흔을 남기며 주위에 벽들이 파괴되고 지반이 붕괴된다.
그럴수록 더욱 신성파동은 강해지며 흉폭해진다.
“인공천사 폭주가 시작될 무렵인가? 더 이상 끌면 위험해지겠는데? 슬슬 마무리를 짓도록 할까 흐흐흐"
-신성찬양-
신체 능력을 극도로 상승시키는 주창, 웬만한 마법에도 꿈쩍하지 않는 방어력과
벽마저 두동각내는 파괴력을 만들어낸다.
붕대의 남자의 몸에 빛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빛을 내며 강한 힘을 방출한다.
[신성방벽효과] 산성찬양 주창에 효과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인간으로서 도저히 낼수 없는 속도로 나에게 달려온다.
물보라에 벽면에 박혀있던 창을 빠르게 뽑아 고속으로 찔러온다.
아슬아슬하게 오른팔로 막아내어 튕겨낸다.
그와 동시에 폭주하고 있던 사야의 발차기가 날아온다.
두손교차 시켜 막아냈지만 [강탈자의 손]이 아닌 일반 왼팔은 꺽기며 복도로 몇미터간 굴렀다. 빠르게 암흑전이로 태세를 정비하려고 했지만 고속의 창은 마치 뱀과 같이 추격하며 더욱 빠르게 파고든다.
'위험하다.'
물의 정령이 나의 앞에 생성되며 지팡이로 수면을 긋자, 물기둥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며 그의 움직임을 봉쇄한다. 뒤로 조금 물러선 붕대의 남자는 2차로 다가오는 거대한 파도에 입을 찬다.
-대파고(toranne)-
“날 귀찮게 하지마라!!”
그는 뒤로 도약하며 부서진 구조물을 이용하여 피했다.
응축되어 있던 물 폭발하듯 터져나와 복도에 잔해물을 쓸어버린다.
반 정도 날아가버린 건물에서 대량의 물이 배출된다.
사야는 2층 난관을 아슬아슬하게 한손으로 잡고 파도에 쓸려 내려가지 않고 버텨냈다.
한손의 힘으로 빠르게 도약하여 달빛과 함께 쇄도하는 센타티아는 어느새 나의 앞까지 와 있었다.
"사야 정신차려!!"
바람을 분쇄시키는 발차기가 위협적으로 공격해온다.
공격을 아슬하게 피해하고 지면에 손을 집었다.
[거형 쇠사슬]
지면에 마법진이 펼쳐지며 그녀의 주변으로 수십개의 쇠사슬이 그녀를 휘감았다.
"크아아아아아!!"
괴성과 함께 발광하며 쇠사슬을 하나씩 부셔낸다.
"젠장... 저걸 어떻게 막지..."
그보다 강한 파동을 느끼고 그 남자를 보고 말았다.
멀리 달빛아래에 도약한 남자, 긴 창은 달빛을 머금고 엄청난 빛이 응축된다. 그리고 창은 빠르게 쏘아진다.
- 고통 인내하며 참회하라-
-빛의 가시나무(האטד סובל סבלנות חוזר בתשובה אמיתית, ולתת אור)-
고속으로 떨어지는 창, 황급히 물의 정령을 앞으로 내세워 막는다.
지면을 뚫는 소리와 함께 박히는 창, 하지만 나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정말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투창실력이 형편없군.”
“그 말 몇 초 후에도 말할 수 있을까?”
순간 지면이 갈라지며 빛이 퍼져 나온다. 주위로 솟아나는 엄청난 양의 빛의 가시
모든 것을 잘라버리고 부서버리는 잔혹한 가시들은 주위를 빠르게 분쇄한다.
예수님의 면류관(가시왕관)의 상징으로 여기던 가시나무, 지금 이곳에 현신한다.
붕대의 남자가 공격한 장창(가시창)
철로 만든 무기에 묵직함이 없었던 이유
저 창의 몇 세기를 뛰어넘는 예수의 탄생신화에 등장하는 가시나무로 만들어 졌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지금에서 깨달을 수 있었다.
"정령이여 보호해라"
한순간 얼음이 되어 나를 둘러싼 정령
비교할 수 없는 신비에 차이에 정령의 얼음 방벽은 간단히 부서진다.
시간이 정지된다.
피할 수 없다. 방어마법도 무의미하게 만드는 파괴력 그 광경에 패배를 직감한다.
빛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직전 눈을 감았다.
"아프지 않아...?"
살짝 감았던 눈을 떴을 때 나의 눈 앞엔 그녀가 있었다.
사야
온몸이 가시에 난자된 그녀, 팔다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뚫려져 있다.
같은 신성력을 가지는 물체끼리는 파괴력이 반감된다. 서로 밀어내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감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가시들은 그녀를 파괴시켰다.
“어째서...”
“...아연이...를 살릴 수 있는 건... 너 밖에 없잖아...”
“....”
뭐라고 말할 수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저 미라를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것 뿐이다.
분노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마음은 더욱 차가워진다.
“의외로 [인공 천사]는 튼튼하군. 나의 [가시창(חלון גלוי)]을 막아낼 정도라니... 역시 사랑은 위대한 건가? 폭주에서 제정신으로 움직일 줄이야. 흐흐흐흐”
그는 손짓을 하자 창은 그의 손으로 돌아왔다. 아직 녀석의 신성력은 충만하게 그지 없다.
냉정하게 분석한다.
프리스트 없이 -라스트 프라이스(필살기)-를 쓰고도 신성찬양을 유지 할 수 있다는 건 성구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신성력을 공급하는 성구, 그건 과연 뭘까?
아까 봤던 십자가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자 방해자가 모두 살아졌으니 다시 시작해볼까? 이번에도 피할 수 있을까 정말 궁금해!!!”
그는 다시 도약한다. 그리고 [가시창]을 고속으로 던졌다. 그리고 주창한다.
- 고통 인내하며 참회하라-
-빛의 가시나무(האטד סובל סבלנות חוזר בתשובה אמיתית, ולתת אור)-
그와 동시에 나의 다리가 지면을 박찬다.
"아무리 발악하려고 해도 소용없다."
고속으로 날아오는 창을 오른손으로 잡아냈다.
신성력이 반발하며 손바닥을 태운다.
스파크가 튀며 지면에 꽂히기 직전, 오른손에서 연기와 함께 멈췄다.
“뭐야!!!”
“역시... 내 기술은 지면에 박히지 않으면 쓸 수 없는 주창이다. 그래서 일부러 지면을 노리고 투척했지. 안그래?“
“그렇다고 하더라도 네놈이 되진다는 건 변하지 않아!!”
창의 힘에 이끌려 갑자기 공중으로 몸이 떴다. 빠르게 붕대의 남자에게로 돌아가는 [가시창]
“끝이다!! 흑마법사!!!”
구조물에서 뛰어내려 단창 내지른다.
전회에 나의 가슴을 뚫었던 창과 비슷하게 생겼다.
급소를 향해 일격의 섬광이 날아온다.
중심을 잃은 몸, 피할 수도 없고 카운터를 날릴 수 도 없다.
치명적이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는다.
“망령기사여!!"
“크오오오아아아아아아!!”
순간 빈 공간에서 검은 풍압과 함께 고속으로 파고드는 검은 갑주의 악령
악령은 귀곡성을 외치고 있는 대검을 휘둘렀다.
쾅!!!
거대한 대검의 일격이 단창의 파괴력을 분쇄시키고 그 파괴력은 어깨를 도륙했다.
“크아악”
어깨를 길게 베어버린 붕대의 남자에 어깨 피가 솟구친다. 뒤로 물러나며 쓰러질 듯한 몸을 창으로 지지한다. 그가 베인 상처에서 검은 악령들이 그의 전신을 휘감는다.
물어 뜯는다. 살점이 튀고 피가 튄다
"이런 사악한 것들!!"
비틀되며 창으로 휘둘러보지만 악령은 신경도 쓰지 않고 개걸스럽게 육체를 갉아먹는다.
주르륵
피웅덩이가 고이기 시작했다. 망령기사에 대검, [망령검]에 깃든 강력한 저주, 한번이라도 이검에 베인 생명체는 검에 있던 악령들은 그대상의 육체를 파괴시킨다.
온몸이 피로 물들고 뼈가 보일 정도의 몰골이 되어있다. 그런데도 쇼크사 하지 않고
이렇게 서 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소멸되지... 않았단 말인가... 크헉”
피를 뿜어내며 무릎을 꿇은 붕대의 남자
"망령기사 기사도 따윈 개나줘버린 타락한 기사다. 죽는 연극은 이미 연극배우 빰치고 방심한 적의 뒤를 베는 걸 즐기는 변태자식이지...빠이다. 미라”
“하..하...하!!.. 그렇겠지... 혹시 그거 아나?... 이단심문관들은 항상 마지막 자신이 퇴로를 만들어 놓고 항상 전투에 임하지...하지만 이 마지막 한수로 나의 승리가 확정된다..."
사라졌던 십자가가 밤하늘에 모습을 들어낸다.
신비의 어구로 만들어 낸 신의 도구, 수 만개의 글자들로 구성된 십자가는 다시
영광을 찾기위해 빛을 뿜고 있다.
"설마...그 대규모 주창을 또 쓸수 있다는 건 아니겠지?"
"마법사 예수님의 탄생신화를 알고 있는가 그는 3일 째날 부활 하셨지.... 나에게는 3번의 하느님의 영광을 받을 기회가 있다는 걸.... 저 하느님의 십자가가 있는 한 말이다!!!”
마치 무릅을 꿇고 은총을 받으려는 듯 그는 눈을 감고 담담히 고했다.
- 그대여 찬란한 영광의 빛을 보여 주소서-
“젠장!!”
십자가를 향해 손을 겨누었다. 가장 빠른 저주탄환의 영창이 가동된다.
하지만
“크흐흐흐 이미 늦었다!!! 나의 승리다!!”
황금 빛으로 물들어가는 십자가 부정한 것을 다시 한번 정화하기 위해 신성력을 뿜어낸다. 십자가가 정점으로 황금의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을 때
탕 탕 탕
붉은 탄환 황금의 빛을 향해 날아가 박혔다.
황금 빛 십자가는 임계점을 넘어버리고 붉은 빛을 내보이며
그대로 찬란한 빛을 내뿜으며 폭발했다.
벽에 기대고 있던 죽어가는 센타티아는 마지막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쓰러졌다. 그녀의 보잘 것 없는 마력탄 한발, 역전의 씨앗을 붕괴시켰다.
“크아아아아 안돼!! 이렇게 질수 없다!!”
붉게 충열된 눈, 광기에 마지막 몸부림을 치기 시작했다. 자신의 몸은 생각하지 않은 체
전력으로 나에게 달려든다. 악령에 의해 다리근육이 잘려 나갔는지 다리를 절면서 말이다.
붕대의 남자의 마지막 발악 피하지 않고 받는다.
“추하군. 지옥으로 가라.”
그 창이 나의 가슴을 앞에 정지했다. 정지 할 수 밖에 없었다.
머리가 분리된 몸은 명령을 수행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졌다.
"쿠오오!!"
망령 기사는 대검을 내리며 망자가 되어버린 적을 향해 비웃는다.
그 시체는 경련하며 쓰러졌다.
//
"사야"
죽어가는 그녀를 안는다.
인공천사의 말로는 자멸이다. 결말은 전부터 이미 정해져 있었다.
“한우울이지...? 아연이...는...”
눈이 보이지 않는지 나의 얼굴을 더듬는다.
“아직은 살아있다... 심각한 상태지만”
심장을 파괴 당했다. 보통이라면 살수 없지만 태고의 요람은 효과는 아직 지속되고 있다. 그 시간 안에 방법을 찾으면 살릴 수도 있다.
“아연아... 미안해... 아연이를 살려줘...”
“노력은 해볼게 결과는 어떨지 모르지만... 미안해. 확답을 듣지 못해서”
그녀는 머리를 살짝 흔들었다.
“어떻게 두번이나 나를 살릴 생각을 했지? 내가 아연이를 살릴 수 있다는 확신을 했나?”
“반정도는 맞다고 생각할까...그 마법... 이곳에 라스가 있었으니까...아니... 다를까...
그와 같은 너가 있었으니까...”
“....”
“아니... 나의 착각이라도 좋아. 그를... 느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니까... 그러니까. 괜찮아...”
“... 전혀... 논리적이지 않아."
“그럼... 자기만족으로 널...용서 할까... 후훗...부탁해...”
“....”
그녀는 편안히 표정을 지으며 잠에 빠졌들었다.
"넌 항상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갑작스럽게 가는 구나..."
그렇게 어느 덧 비는 그쳐 있었다.
단지 공허한 밤하늘엔 달빛만이 한우울을 밝게 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