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화
하인선이 탄 벤츠 마이바흐는 남산골 한옥 마을에 있는 저택에 앞에 섰다.
기사가 내려 뒷좌석의 문을 열었다.
구두에서부터 모자까지 올 블랙으로 코디한 그녀가 모습을 드러냈다.
고개를 돌려 주변의 집들과 천신재를 비교했다.
주변의 한옥들과는 비교조차 안 될 큰 규모를 자랑했다.
우리나라에 있는 한옥 중 가장 큰 집이다.
일본군이 소유하던 집을 해방되기 전 아주 싼 값에 사들였다.
몸을 꼿꼿하게 세운 그녀는 커다란 대문으로 다가갔다.
자연스럽게 문이 열리며 안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그녀에게 쏠렸다.
그녀의 출현에 사람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가볍게 목례했다.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잔디가 심어진 정원을 지나 안채로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가자 사람들이 모두 일어서 예를 갖춘다.
하인선이 상석을 차지하고 자리에 앉았다.
“신녀님을 뵙습니다.”
긴장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하인선은 짜증과 불만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모자를 벗어 테이블을 위에 툭 던졌다.
의자를 차지한 사람들은 모두 표정이 굳어 있었다.
“보고하세요.”
“부산과 광주, 그리고 인천에 있는 영업장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동영상 자료들은?”
“여기로 다 모았습니다.”
“부동산도 다 매각했어? ”
“다 정리했습니다. 매각한 대금은 해외 페이퍼 컴퍼니로 몇 번 돌려서 확실히 세탁했습니다.”
“다시 한번 점검해. 절대로 흔적을 남기면 안 돼!”
“명심하겠습니다.”
하인선이 속한 비밀 조직 ‘신청’은
아주 오래전부터 지방에서 회원제 요정을 운영했다.
지역의 힘깨나 쓰는 사람들의 다양한 욕망을 충족시켜 주었다.
그 대가로 은밀하고 추잡한 자료를 대량으로 확보했다.
그들을 협박해 상당한 이권을 얻었다.
서울에서 얻어 들이는 수익에 비해 보잘것없지만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화신유통의 방해와 검찰의 집요한 추적에 어쩔 수 없이 접어야만 했다.
정리하면서도 절대 흔적을 남기면 안 된다.
하인선은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다.
“재무 이사님, 투자 성적은 어떻습니까?”
“그게, 나쁘지 않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2006년에는 1조 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하인선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최근 들어온 소식 중 가장 즐거운 소식이다.
“정말입니까? 1조라니 대단합니다. 비밀이 뭡니까?”
재무이사는 하인서의 시선을 회피했다.
“우연히 실적이 좋은 회사에 투자했을 뿐입니다.”
“그 회사들 이름이 뭡니까? 제가 감사의 굿을 올려야겠습니다. 호호호.”
흐뭇한 표정의 하인선과 달리 재무 이사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재무이사의 불편한 표정을 눈치챘다.
“궁금한데 말 좀 해 보세요.”
“그게……”
“거참 답답하게. 별거 아닙니다. 그리고 좋은 일인데 왜 말을 안 합니까?”
그녀의 목소리에 짜증이 가득 배여 있었다.
“신화그룹입니다.”
“뭐?”
이름을 듣자마자 손바닥으로 테이블을 강하게 내리쳤다.
테이블 위에 있던 찻잔이 들썩이며 소리를 냈다.
“뭐? 신화그룹? 돈이라면 자존심도 팝니까? 당장 빼세요.”
“신녀님. 자금 사정이 심각합니다. 천지회와 스타그룹으로 들어간 돈이 돌아오지 않으면 큰일입니다.”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곧 돌아옵니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의 적인 신화그룹에 투자할 수 있습니까?”
“그게, 최근 몇 년 동안 신화그룹 계열사들의 주식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몇 배씩 오르는 건 기본입니다.
윤정훈 회장이 경영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재무이사의 객관적인 평가였다.
하지만 하인선을 자연스럽게 윤정훈과 이석을 비교했다.
윤정훈에 비해 초라한 경영 실적.
인상이 한껏 일그러졌다.
“신화미포조선은 무려 30배가 올랐습니다.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이봐, 지금 뚫린 입이라고 마음대로 지껄이는 거야? 그 주둥이 더 찢어 줄까?”
자신의 새끼를 욕한다고 생각한 그녀는 얼굴에 독기를 가득 품었다.
눈치 없이 윤정훈을 칭찬하는 재무이사를 쏘아보았다.
“아, 아닙니다.”
재무이사는 눈치를 보며 고개를 숙였다.
나이가 지긋한 남자가 나섰다.
“신녀님, 지금은 어쩔 수 없습니다. 천진회와 함께하던 마약 유통도 어렵고 유흥으로 얻던 수익들이 모두 끊겼습니다. 들어올 돈은 없는데 나갈 돈은 그대로입니다. 조직 자금이 곧 바닥을 보일 상황입니다.”
아랫입술을 질끈 깨문 다음 짧게 말했다.
“되도록, 빨리 정리하세요.”
“송구합니다.”
자존심이 상했지만 조직이 처한 자금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허락해야 했다.
그녀는 테이블 끝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 행동대장을 보며 인상을 구겼다.
“그리고 차보아 그년은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왜 티비에 기어 나오고 지랄이야?”
하인선의 목소리가 한 옥타브 이상 올라갔다.
“그게, 이석 회장님이 부른다는 하며 유인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정은수라는 놈이 나타나 차보아를 보호했습니다.”
“뭐? 은수가?”
하인선의 반응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아는 사람입니까?”
“아, 아니야, 계속해.”
“차보아를 인질 삼아 겨우 그놈을 제압했는데, 윤정훈이 나타나서 그만…… 당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해 봐. 그 은, 아니 그놈은 얼마나 제압한 거야? 많이 다쳤나?”
“네, 쇠 파이프로 온몸을 구타했으니까 며칠은 고생할 겁니다. 아 머리도 강하게 쳤으니 뇌출혈로 병원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자신도 모르게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하인선의 눈동자가 파르르 떨렸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괜찮을까? 괜찮아야 할 텐데. 아니야 아무 상관 없는 아이야.’
그녀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소파 팔걸이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그녀의 긴 손톱이 부러졌다.
‘안 돼, 더 이상 흔들리면 안 돼.’
눈치를 보던 행동대장은 뻣뻣하게 굳은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다급히 다음 계획을 보고했다.
“조만간에 그 자식 숨통을 확실히 끊어 놓겠습니다. 신녀님.”
“아니야, 그 아이는 …….”
“네?”
“…… 아니야.”
“차보아는 어떻게 할까요? 정은수란 놈과 그렇고 그런 사이인 것 같던데요.”
윤정훈에게 개보다 더 심하게 두들겨 맞아 바닥에 쓰러져 있을 때였다.
둘이 입술을 오랫동안 비벼대던 장면을 본 기억이 났다.
그 상황에서 물고 빨며 비벼대는 둘 때문에 기가 찼다.
‘하여튼 젊은 것들이란,’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년도 일단 놔둬. 벌써 팬클럽이 생겼어. 함부로 손댔다가 일이 틀어져져 꼬리가 밟히면 큰일이야.”
“알겠습니다. 신녀님. 그리고 혹시 화신유통 박창수를 아십니까?”
“화신 유통이면 우리 사업을 다 빼앗아 간 놈들 아니야?”
“네, 맞습니다.”
“박창수가 사장인 줄 알았는데, 얼굴마담이었습니다. 화신유통도 윤정훈 소유입니다.”
“뭐? 도대체가……”
머리가 어지러웠다.
박창수와 윤정훈이 협력하는 관계로 생각했다.
화신유통까지 윤정훈이 쥐고 있으면…….
더 이상 생각하기 싫을 만큼 거대한 산이 되어 버렸다.
“갑자기 박창수는 왜?”
“신녀님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습니다.”
“이유는?
“지금 조사 중입니다.”
“자료 있으면 가져와 봐.”
“네. 여기 있습니다. 박창수는 과거 국제파 행동대장으로 있었습니다. 솜씨가 뛰어납니다. 특히 검도선수로 활동해 칼 쓰는 게 남다르다고 합니다.”
“그놈이 왜 나를 찾는 거야?”
고개를 갸우뚱하며 서류를 넘겨 보았다.
그의 주소가 눈에 들어왔다.
충북 괴산?
거기다 박씨 성을 가진 남자.
불길했다.
어머님의 경고가 떠올랐다.
‘박씨 성을 가진 놈들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특히 충청도가 고향인 놈들은 절대 우리 조직에 넣으면 안 돼. 예전에 박가 놈들의 씨를 말렸거든, 흐흐흐.’
충북 괴산에 있던 고종 황제의 비밀 금광.
고종은 금광에서 채굴해 마련한 돈으로 만주에서 군대를 양성할 계획이었다.
최종적으로는 압록강을 넘어 서울까지 진격할 목적이었다.
보안을 위해 고종 황제가 보낸 비밀 친위대가 금광을 지켰고 그들의 친인척들이 금광을 채굴했다.
사람들의 성이 모두 무진 박 씨였다.
하인선의 조직 신청과 천지회의 무사들, 그리고 일본 낭인들이 들이닥쳐 그들을 몰살시켰다.
갓난아이까지, 씨를 말렸다.
강한 악연의 기운이 느껴졌다.
“박창수 더 조사해 봐.”
“예, 신녀님.”
그때 조용히 문이 열리고 깔끔한 한복을 입은 여인이 하인선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은 이만하지. 다음 회합 때는 좋은 소식만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네, 신녀님. 그 연놈들을 반드시 제거하겠습니다.”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인선은 행동대장을 한번 쏘아보았다.
자리에서 일어나 휙하고 몸을 돌려 나갔다.
방 안에는 차가운 냉기만 남아 있었다.
안채 밖으로 나간 하인선은 비서의 안내를 받으며 안채 뒤에 있는 문을 열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마당이 나오고 안채보다 더 큰 크기의 한옥이 있었다.
댓돌에 신을 벗고 올라간 그녀는 조심스럽게 문 앞에 섰다.
“어머니, 부르셨습니까?”
“들어오거라.”
미닫이문을 조심스럽게 연 그녀는 살뿐 걸음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곱게 차려입은 노인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신청의 이전 신녀이자 자신의 스승인 김애월이었다.
“박창수에 대해 보고받았나?”
“네,”
“황실 친위대의 후손이다. 씨를 말렸는데 어떻게 살아난 거지?”
“어떻게 할까요?”
“다시 한번 씨를 말려야지, 그때처럼.”
노파의 눈에 살기가 가득했다.
“계집과 아이까지 전부다, 하하하. 폐광에서 다시 금맥을 발견했다고 하더구나. 원래 우리 것이야. 찾아와야지?”
“아 알겠습니다.”
“가서 우리의 무서움을 보여 줘.”
“어머니, 천지회의 무력이 괴멸되었습니다. 일본에 연락할까요?”
“멍청한 년, 네년 남편이 일을 그르쳐 야마구치 구미가 궤멸했다. 도쿄가 윤정훈이 지원하는 놈들에게 넘어갔어. 지금 일본 검찰도 무슨 이유인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 아마 윤정훈에게 협박당하고 있는 것 같아.”
“그게 무슨 말입니까? 어머니.”
자신이 모르고 있던 소식을 듣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년아, 천성한이란 붙어먹을 줄 만 알았지, 아무것도 한 것이 없구나.”
“……죄송합니다.”
“천황폐하가 가진 힘도 이제 하나밖에 남지 않았어. 그 힘을 내어줄 것 같진 않아. 네 남편 이헌을 쳐. 원래부터 애틋한 부부가 아니었으니 양심의 가책 같은 건 없겠지.
하여튼 그놈이 가진 부동산을 깡그리 갖다 바치면 그 힘이 움직일지도. 그게 스타 그룹과 네 아들을 살릴 마지막 기회야.”
“제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천 장관에게 부탁한 약으로 중독시킬 필요 없어.”
“네? 그걸 어떻게”
모든 것을 아는 애월 때문에 심장이 멈출 지경이었다.
“내가 뒷방 늙은이인 줄 안거야? 이거 먹여. 며칠 뒤에 심장마비로 갈 거야.”
“이건 어디서”
“이년아, 쓸데없는 데 관심 갖지 마. 그리고 버린 자식이 살아 돌아왔다고 덥석 안아주면 네년이 죽는 거야.”
비릿한 웃음.
분명 알고 있는 얼굴이었다.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 그럼 너도 마음 가는 대로 하거라. 나도 마음 가는 대로 해 봐야겠어.”
“아, 아닙니다, 어머니. 자중하겠습니다.”
“내가 살아 있는 한 신녀를 폐위하고 다음 신녀를 책봉할 권한이 내 손에 있단 걸 명심해!”
“네, 어머니.”
“그만 나가 봐, 멍청한 년.”
하인선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았다.
고개를 숙여 인사한 다음 밖으로 나간 그녀.
찬 공기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죽은 자식은 죽은 자식일 뿐이다.’
더 이상 흔들리면 지금까지 쌓아 온 모든 걸 잃는다.
사랑하는 이석과 천성한도 그리고 자신이 모든 것을 희생하며 올라온 이 자리도.
굳은 결심한 하인선은 전화기를 꺼냈다.
“저예요. 이헌에게 줄 선물은 더 이상 필요 없어요. 제가 정리할게요.”
“뭐? 괜찮겠소?”
“네, 어머님이 선물을 주셨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래. 몸조심해야 해.”
“네. 곧 봐요.”
전화를 끊은 하인선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다.
빛나는 별이 총총히 박혀 있다.
자신은 별처럼 빛나고 아름다운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녀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끊임없이 되새겼다.
***
정훈은 퇴근 후 극장에 갔다.
금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가득 차 있었다.
<스파르타쿠스 결사대>를 보려는 사람들로 극장 안이 혼잡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남자가 정훈의 앞에 섰다.
“윤정훈 회장님?”
고개를 끄덕이자 정중하게 인사를 한 다음 정훈을 에스코트 했다.
“여깁니다. 좋은 시간 보내십시오”
육중한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갔다.
어두워서 주변이 잘 보이지 않았다.
휴대폰을 꺼내 비추며 앞으로 나아갔다.
정훈은 접이식 극장의 시트를 펴고 자리에 앉았다.
VIP들만 들어올 수 있는 전용관이라 시트도 남달랐다.
아무도 없는 텅 빈 극장 안.
시계를 보았다.
도착할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오지 않았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정훈은 이내 고개를 저었다.
여자들 5분 늦는 건 기본이다.
그래도 다혜는 10분 이상 늦지 않는다.
극장 뒤편의 문이 열리자 바깥의 빛 때문에 문 주변이 환해졌다.
검은 실루엣이 천천히 극장 안으로 들어왔다.
불이 켜지고 희미했던 얼굴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야, 박다혜.”
정훈이 큰 소리로 그녀를 부르자 당황한 얼굴이었다.
“야, 조용히 해. 사람들이 쳐다보……”
고개를 돌렸지만 아무도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없어.”
“이 영화 인기 있는 거 아니야?”
“맞아.”
“밖에서 봤을 때 매진이었는데, 그럼 꽉 차야 되는데.”
“아니, 오늘은 내가 다 빌렸어.”
“뭐?”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야, 이걸 다 빌리면 돈이 얼마야?”
“……오십만 원?”
“정말? 얼마 안 하네.”
얼마인지 모른다.
비서실에 지시하며 가격을 확인하지 않았다.
오백만 원 정도 하려나?
그 돈으로 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면.
……절대로 아깝지.
……않다.
흠흠, 가격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이미 돈은 많다.
“얼마 안 해. 그냥 오늘은 둘이 보고 싶어서.”
돈 걱정을 하는 다혜였지만, 싫지 않은 기색이었다.
정훈은 그녀의 손을 잡고 한가운데 있는 의자로 데려갔다.
자리 옆에 영화를 보며 즐길 수 있는 팝콘과 콜라가 준비되어 있었다.
“와, 우리 정훈이 센스 있는데. 영화엔 팝콘이지.”
털썩 자리에 앉은 다혜는 팝콘 통을 집어 가슴 앞으로 가져갔다.
손을 넣어 하나를 집어서 옆에 있던 정훈의 입에 넣어 줬다.
정훈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 찼다.
잠시 후 불이 꺼지며 웅장한 음악이 고막을 때렸다.
영화 <스타르타쿠스 결사대>가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금왕의 천재손자, 재벌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