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의 문이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문이 다 올라가자 캡슐에서 나와 옆에 있는 시계를 봤다. 시계는 어느새 새벽 5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몇 시간만 있으면 학교 갈 시간이었기에 지금 잠을 자야 했지만 나는 오늘 학교가기를 포기하고 집에서 게임을 하기로 했다. 지금은 능력흡수가 중요 하지 학교가 중요 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를 빠진 다는 생각에 약간 찜찜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나는 게임을 오래 했기 때문인지 몸은 많이 굳어 있는 것을 느꼈다. 몸을 좌우로 흔들며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한 차례 풀어 준 후, 좁은 부엌에 있는 냉장고 속에서 우유 한 컵을 부어 벌컥 벌컥 마셨다.
꿀꺽, 꿀꺽
식도를 타고 넘어가는 시원한 액체가 나의 정신을 맑게 해주었다. 피곤함으로 지쳐있던 몸이 잠깐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캬아, 시원하다. 드래곤이 얼마나 강한지 궁금한걸.”
나는 부엌을 나와 거실에 있는 캡슐에 한번 눈길을 준 뒤 방으로 들어가며 중얼 거렸다.
게임을 오래했기 때문일까? 몸에서는 땀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이런 적이 별로 없었지만 러닝의 뒤가 축축 한 것이 식은땀이 난 것이리라고 생각했다.
“음.......클린(Clean)”
나는 간단한 마법인 클린 마법을 펼치기 위해 몸에서 마나를 끌어 모아 손에 집중했지만 심장 쪽에 있던 마나가 나의 의지대로 잘 움직여 주지 않았다. 한참을 집중한 끝에야 마나가 서서히 심장에서 오른쪽 팔로 움직였다. 그리고 클린 마법을 펼쳐 낼수 있었다. 예전에 비해 그 위력은 약해 졌지만 확실히 클린 마법은 성공했다. 나는 몸이 피곤하다고 생각 하고 그냥 넘어 갈 수밖에 없었다.
“이상하네. 마법 펼친 게 별로 없다지만 벌써 녹 쓸었나?”
겨우 마법을 한 차례 펼치고 속옷을 하나 갈아입었다. 상쾌한 마음으로 침대에 누웠다. 자기에는 늦은 시각 이었지만 오늘 학교에 가지 않기 때문에 걱정 할 것 없이 편안하게 잠을 잔후 게임을 하기로 했다. 그 대단하다던 드래곤을 볼수 있을 것이다.
쿨~ 쿠울~
상쾌해진 몸으로 침대에 눕자마자 정신은 많이 피곤했다는 듯이 바로 꿈나라로 빠져 들었다.
* * *
끼이이익
쾅!!!!
단란한 3명의 가족이 타고 있던 차가 큰 덤프트럭과 정면으로 부딪혔다. 정면으로 부딪힌 승용차는 휴지조각인양 앞 범퍼를 중심으로 찌그러들어있었다.
띠잉, 띠잉
이 가족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구겨졌고, 덤프트럭은 가드레일을 박은 채 깜빡이에 연신 불만 깜빡이고 있었다. 그리고 부딪힌 자동차가 기계 오류를 일으킨 것인지 경보 사이렌을 쉴세 없이 울리고 있었다.
으으으으.....
가족들이 타고 있던 차안 인 운전석과 조수석은 트럭과의 충돌로 인해 형체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쭈글어 들어 거대한 낫처럼 뾰족하게 돋아 있었다. 그 낫 같은 것이 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여의 복부를 찌르며 조이고 있었다. 그에 신음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살.....아 있.....어서 다행...”
앞의 조수석에 앉아 있던 여자는 복부에서 엄청난 출혈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식이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힘겹게 고개를 돌려 죽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미약한 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그 말을 끝맺지 못하고 고개를 천천히 떨어뜨렸다. 그 옆에 타고 있던 자신의 남편은 죽은 지 오래였다.
뒷좌석 그곳에는 어느 곳과도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멀쩡했다. 사고가 났다고는 믿기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트럭과의 충격인지 소년의 이마에서는 약간의 출혈이 있었다.
“크으으으......”
간간히 들려오는 신음소리가 살아 있음을 알려 주고 있었다.
운전석 뒤에 있던 중3으로 보이는 소년의 머리에는 피를 흘러내리고 있었고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한 것인지 기절해있었다. 소년의 얼굴은 평범했으며 몸매도 보통사람과 똑같이 평범했다.
삐보, 삐보
사건이 터진 후 10분이 흘렀을까, 귀가 따가울 정도의 사이렌을 울리며 급히 다가오는 구급차가 여러 대 있었고, 그 뒤로 견인차들이 승용차 한 대를 차지하기 위해 차동차 경주를 벌이듯 치열한 경기를 벌이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19차도 함께 오고 있었다.
119차가 도착하자 어수선한 사고지역을 빠른 시간 안에 진압한 경찰들이 그 자리를 비켜주었다. 그리고 구급대원들은 승용차가 급하다는 것을 알고는 빠른 속도로 승용차로 달라붙었다.
“성대원,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으니까 구급기계를 가져와, 빨리!!”
“넵!!”
구조 대장이 사람의 손으로는 자동차의 문을 열수가 없다는 것을 판단하고는 자신의 부하대원에게 기계를 가져오라고 재빠르게 명령을 내렸다. 그에 따라 부하대원도 재빠르게 기계를 들고 왔다.
끼이익!!!
구부려 져있던 차문을 구급기계를 통해 뜯어낸 구조대원들은 신속하게 움직여 생존해 있는 소년을 구급차에 실고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해고 있었다. 그리고 조수석과 운전석에 있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운전석에 타고 있던 사람은 즉사했다는 것을 알았던 것인지 그 옆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를 구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었다. 하지만 깊이 박혀 있는 쇠가 구조를 할수록 더 깊이 박혀 들고 있었기에 조심해야 했다.
“대장님, 절단 해야겠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고 장애물을 제거 한다. 빨리 움직여.”
구급대원들은 환자의 구출을 방해하는 자동차의 파편들을 제거하고 자동차의 본 네트와 유리를 제거했다. 그러고 깊이 박혀 있던 쇠를 더욱 미는 곳을 살짝 절단해 환자를 구출 할 수 있었다. 구출한 환자를 구급차에 실고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했다. 하지만 피를 너무 많이 흘린 탓도 있고 찌그러진 곳을 파고드는 차의 파편과 쇠를 분리하는 작업이 늦어져 병원으로 후송 하던 중 생명을 다하고 말았다.
벌떡
그 자리에서 마지막 필름이 끊겨 버렸다.
* * *
“안돼!!!!!”
“커헉!, 하아, 하아”
잠에서 깬 나는 연신 숨을 가쁘게 내쉬고 있었다. 눈에는 닭똥만한 눈물들이 뚝뚝 떨어지며 침대 시트를 적시고 있었다.
“젠장, 1년도 넘은 일을 아직도 꿈으로 꾸다니”
솨아아아
나는 연신 투덜거리고는 화장실에 있는 세면대에서 찬물을 틀어 얼굴에 끼얹고 있었다. 수차례를 반복하자 화끈 하던 얼굴은 어느새 정상적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리고 진정되지 않던 마음을 진정 시키고는 거실에 있는 캡슐로 들어갔다.
캡슐로 들어간 나는 편안한 마음으로 그 자리에 누웠고 옆에 있던 헬멧을 착용했다. 그리고 시야가 검 얻게 변하더니 셀리온 월드라는 아이콘이 떴고 나는 그곳에 들어간다는 암시를 보냈다. 잠시 후 나는 셀리온 월드로 접속 할 수 있었다.
뷔이이잉~
주위에 기계음이 울렸다. 곧 들려오는 컴퓨터의 목소리.
[셀리온에 접속하신걸. 환영합니다. 계정을 말씀해 주십시오.]
“가만두지 않겠다.”
[접속이 완료 되었습니다. 그대의 뜻을 이루기를....]
-파아앗!!!
점점 몸이 가벼워지는 것이 느껴졌고 잠시 후 골목으로 몸이 소환 되었다.
“인벤토리”
나는 인벤토리를 소환해 프로얀에게 받았던 드래곤 레어에 관한 정보를 펴 보기 시작했다.
[ 블랙 드래곤 케이데리안 ]
서식지 : 늪, 우림
브레스 : 산성
나이 : 4000살 정도로 추정
특징 : 검을 좋아해 많은 검을 보유 하고 있다고 한다. 실력 또한 폴리모프 한 채 그랜드 소드 마스터에 필적하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투를 좋아해 걸어오는 시비는 피하지 않는 다고 한다. 하지만 싸움이 시작되면 둘 중 하나가 죽을 때까지 하기 때문에 괜히 구경 하러 가지 않기를 바란다.
레어의 정확한 위치 : 죽음의 숲 깊숙 한곳에 늪이 있는데 그 근처에 있다고 추정, 한차례 등장한 사례가 있고, 그곳으로 사라졌기에 그곳이 확실하다고 단정 지을 수 있다.
이 양피지 외에도 잡스런 정보가 많았지만, 드래곤에 관한 것은 블랙 드래곤 뿐이기에 죽음의 숲으로 향했다.
점점 멀어지는 도둑의 도시를 뒤로 한 채 죽음의 숲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에 맞춰 햇빛 또한 나의 후광을 비추고 있었다. 보는 사람이 있다면 멋있는 장면 이 될 태지만.......마음에는 드래곤을 흡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아까 꾸었던 잠의 영향으로 우울한 생각만 가득 들어 차있었다.
“기다려라 드래곤 너의 능력은 내가 접수하겠다!!!!”
마법 주문을 외듯 긴장된 마음과 우울한 기분을 털어 내기 위해 소리를 질러 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발걸음은 활기가 가득 찬듯했다. 그 페이스로 죽음의 숲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과연 드래곤을 잡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을을 품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때고 있었다.
드래곤을 잡자.
서걱~
“하아, 하아”
연녹색의 기다란 바람의 칼날이 여러 방향에서 날아들며 베고 지나갔다. 윈드 커터가 지나간 자리에는 몬스터들의 시체들이 널려 있었다. 상당히 장시간의 전투였는지 사내의 호흡은 상당히 거칠어 져있었다. 얼굴에는 땀과 피가 뒤엉켜 말라 비틀어 져있었다. 몸에는 몬스터의 피 인지 녹색의 피와 붉은 피가 뚝뚝 흐르고 있었다.
“언제 나오는 거야, 3시간은 걸어 온 것 같은데 아직도 보이지 않다니, 말이라도 사올걸 그랬나?”
푸른 초원 위에서 몬스터들을 도륙하고 있는 사람은 스텔스였다. 도둑의 도시인 로엔에서 벗어나 지금까지 수많은 몬스터와의 전투를 해왔기에 아무리 강한 스텔스라도 지치는 것은 당연했다. 로엔에서 전사의 도시인 바르티안 까지는 말로 3시간 걸어서는 8시간정도가 걸리는 엄청난 거리였다. 그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나는 3시간가량을 걸어 와서야 생각이 난 것이었다. 지금 돌아가자니 온 거리가 아깝고 그냥가자니 걸어갈 길이 먼 거리였다.
“여기쯤에서 좀 쉬다가 가야겠다. 안전지대 설정”
털썩
많은 몬스터와의 전투에 몸은 피로 하지는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피로했기에 털썩 자리에 주저앉으며 안전지대를 설정하고 했다.
질겅, 질겅
휘이잉~
휴식을 취하며 가지고 있는 건량을 질겅질겅 씹으며, 프로얀에게 받아온 드래곤에 관한 정보를 다시 한 번 펴보고는 안전지대에 펴져있던 돛 자리에 드러누워 버렸다.
조용히 바람을 느끼며 누워있자 나도 모르게 잠에 빠져들었다.
꾸룩
어느새 주위에는 자이언트 오크들이 소리를 지르며 안전지대 주위를 배회하고 있었다.
잠깐 눈은 감은 사이에 나도 모르게 오래 동안 잠에 빠진듯했다. 상당히 시간이 지난 듯 어느새 오크들은 셀 수 없을 만큼의 숫자로 불어나 있었다. 다행히 안전지대라서 밖에 있는 몬스터들은 나의 위치를 모르고 있었다.
나는 누워 있던 돛 자리에서 일어나 안전지대를 해체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줄어있던 공복도와 체력이 다 돌아 왔기에 움직이는 데는 불편함이 없었다.
안전지대 해체가 끝나가 자이언트 오크들은 그때를 기다린 듯이 나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오크들은 제각기 다른 무기들을 들고 달려들었는데, 대부분의 오크들은 손도끼를 들고 있었는데 도끼의 날은 군데군데 이가 빠져 조잡해 보였지만 의외로 날카로워 보였다.
후웅
안전지대에 가까이 있던 오크 하나가 나를 발견하고는 힘차게 도끼를 휘둘렀다. 다행히 나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기 때문에 다친 곳은 없었다. 내가 피한 도끼는 자신의 동족의 가슴에 틀어 박혀 있었다. 불운하게도 자신의 동족에게 도끼를 맞은 오크는 입에서 연신 피를 꾸역꾸역 개어 내고 있었다.
“4단 합체”
나는 레벨업을 통해 빙의기술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려 4단 합체까지 할수 있었다. 빙의를 통해 공, 방, 민이 모두 상승한 나는 오크들이 가소롭게 보였다. 그리고 빙의를 통해 속성을 정령들처럼 자유자제로 펼칠수 있었기에 지금의 전력은 가히 무적이라고 할만했다.
“바람의 칼날!”
나의 몸에서 연녹색의 바람이 일어나더니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눈에 잘 띠지도 않았기에 오크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오크들은 물러섬이 없었고 동귀어진의 수법으로 나에게 달려들었다.
“쿠웨에에엑!!!”
오크들은 자기들끼리 뭐라고 수군거리더니 갑자기 머리를 끄덕이며 괴성을 내질렀다. 그리고 나에게 돌진하더니 갑자기 사방으로 흩어졌다. 나의 주위를 포위한 오크들은 무협에서 보는 진법으로 대항 할 것인지 한꺼번에 나에게 달려들었다. 나는 범위 공격 중 상당히 강한 정령마법인 불꽃의 춤을 사용해 사방으로 뿌렸지만 자신들의 동족을 방패로 삼아 나와의 거리를 좁혔다.
“헉!”
후우웅!!
보통오크들에 비해서 머리가 좋은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 일 줄은 꿈에도 몰랐던 나는 순간 옆구리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이맛살이 찌푸려졌다.
“할수없지 마법의 힘을 빌리는 수밖에”
레벨이 작은 내가 이렇게 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마법의 힘 덕분이었기에 다시 한 번 마법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잠잠했던 심장의 마나가 빠른 속도로 회전하자 검은색의 오라가 몸 주위를 감싸며 돌고 있었다. 그에 당황한 오크들은 뒤로 살짝 물러났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나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나의 마법 장력 때문에 뒤로 튕겨 날 수밖에 없었다.
“어둠의 계약에 따라 나를 따르라. 불꽃의 비여, 나의 의지를 이어 받은 불길이여 눈앞의 적에게 영원한 안식의 비를.....파이어 레인(Fire Rain)”
나는 어둠의 마나를 한껏 끌어 올리며 6서클의 파이어 레인을 준비했다. 마법을 준비하는 마법사에게는 캐스팅도중이 치명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고위마법사일수록 캐스팅 중 마법장벽이 강해져 왠 만한 공격에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마법을 준비하는 나의 앞에 거대한 마법진이 새겨지더니 나의 주위를 지키고 있었고 손에서는 무엇이든 태워 버릴 듯 한 불꽃이 일렁이더니 하늘을 향해 치솟았다.
화르륵!!! 솨아아아
마침내 올라 갈대로 올라간 불꽃은 비를 뿌리듯 하늘에서 불비를 뿌리고 있었다. 그 비에 닿은 오크들은 몸이 타들어가며 소멸하고 있었다. 이 마법은 아군까지 공격 할 수도 있었기에 셀리온 월드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마법 중에 하나였다. 그리고 아무리 개편 된지 조금된 게임이라도 6서클에 고위마법사는 흔치 않았다.
지금의 이 모습은 장관이었다. 살아남으려는 오크들의 몸부림이 나의 눈을 어지럽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모든 오크들은 불비를 피하지 못해 몸이 타서 죽어버렸다. 그 모습은 꼭 수많은 인간들에게 신들이 내리는 재앙과 같은 것이었다.
“어리석은 오크들이여 영원한 안식을 하라. 나에게 엄청난 경험치를 선사해준 그대들의 환생에 좀 더 나은 몬스터로 태어나기를......저건 또 뭐야.”
나는 엄청난 경험치를 준 오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마치고 그 자리에서 벋어 나려고 했다. 하지만 수많은 몬스터들이 오크들의 시체 냄새를 맞은 것인지 사방에서 몬스터 군단이 이곳을 향해 돌진 하고 있었다. 시꺼먼 먼지를 내뿜으며 달려온 몬스터들은 점점 속력을 멈추더니 이제는 일정 범위 밖에서 멈추어 서있었다.
힘차게 달려온 몬스터들은 입에서 단내를 풍기고 있었다. 또한 까지 고여 얼마나 배가 고픈지 절실히 보여 주고 있었다. 셀리온 월드는 다른 몬스터들까지 먹을 수 있는 기능까지 있었기에 죽은 시체는 몬스터들의 밥이 되는 일들이 잦았다. 물론 일정시간 지나면 시체들도 자연히 없어졌다.
“너희들도........죽고 싶은가?”
나는 여러 몬스터들을 쭉 둘러본 후 녀석들에게 살기를 뿌리며 말했다. 하지만 고위 몬스터인지 나의 말을 무시 한 채 나에게 달려드는 모습이 보였다.
드래곤을 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