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8화 (18/269)

%3C쿠워어어어어어!!!!%3E

주르륵~

블랙 드래곤의 표효가 나의 고막을 거세게 뒤흔들고 있었다. 귀에서는 약간의 피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쳇, 

귀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확인한 나는 급히 히어링 프로텍터 마법과 힐링 마법을 사용했다. 히어링 프로텍터는 고막을 보호하는 마법으로 인간이 듣는 한계 이상의 소리를 작게 줄여 주는 마법이었다. 이렇게 쓸모없는 마법이 이 순간에는 가장 도움이 되는 마법이 되는 순간이었다.

후우웅!!!

쾅!!!

드래곤의 피어가 터지고 나서 나의 시야를 꽉 매우는 칠흑의 검은 꼬리가 나에게로 날아들었다.

“이, 이스케입 텔레포트”

나는 긴급 탈출 마법인 이스케입 텔레포트의 도움으로 거대한 드래곤의 꼬리를 피할 수 있었고 드래곤의 시야를 벗어난 곳에 안전히 착지 할 수 있었다.

나의 탈출마법을 알아차린 것인지 곧장 나에게로 육중한 머리가 돌려 졌다. 

“화염을 가르는 한줄기 힘이여, 내 손에 모여 모든 적을 없애라, 중첩(reiterate)!! 익스플로젼 (explosion) 가라앗!!!”

나는 순간적인 틈을 노치지 않고 6클래스 마법 중 강력한 화염계 폭발 마법인 익스플로젼을 중첩까지 해가며 날렸다. 

콰광쾅!!!

콰광!!!

갑자기 드래곤의 몸에서 엄청난 폭발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나의 갑작스럽게 펼친 마법에도 역시 마법의 주종답게 자신의 몸에 짙은 검은색의 실드가 익스플로젼 마법을 가로 막고 있었다.

%3C쿠워어어어!!, 설마 내가 마법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생각 하는 것은 아니겠지?%3E

드래곤은 나의 강력한 마법에도 건재하다는 듯이 피어를 뿌리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모든 공격을 다 방어 하지 못한 것인지 꼬리부분의 드래곤 스케일이 많이 없어져 있었고, 없어진 비늘 주위에는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 자세히는 볼 수 없었지만 거멓게 그을려져 있었다. 없어진 비늘 안쪽 피부는 붉게 달아올라 있었고, 그중에 터진 부분에서 연신 피를 토해 내고 있었다.

%3C리버스 그래비티(Reverse Gravity) %26 홀드 퍼슨 ( Hold Person)%3E

드래곤의 방어 마법과 상처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던 나는 몸이 갑작스럽게 공중으로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한마디로 중력이 사라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땅으로 내려 오기위해 발악하던 나의 몸은 드래곤이 리버스 그래비티에 이어 연계 마법인 홀드 퍼슨의 영향으로 꼼짝 달싹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3C프로미넌스(prominunce)%3E

드래곤의 몸에서 한차례 빛이 번쩍 하더니 드래곤이 시전한 마법에 나는 기겁 할 수밖에 없었다. 8서클 마법인 프로미넌은 나도 쓸 수 있는 마법인데 화염계 마법 중 헬파이어와 호각을 다투는 마법이었다. 그리고 마나가 많이 소비 되는 탓에 잘 사용 하지 않는 마법 기술 이었고 이 고온의 화염구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녹여 버렸다. 또한, 산 마져 날려 버린다고 전해지는 마법이었다.

드래곤인 이 녀석은 마나 또한 많고 리버스 그래비티와 홀드 퍼슨 까지 걸린 나는 꼼짝도 못하는 상태 이므로 명중률 또한 많이 상승해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어둠속 화염의 마나여, 이곳에 모여라 나와 함께 흐름을 멈춰다오 타오르는 불꽃은 검이되고 고온의 열기는 방패가 되어 나의 적은 소멸하리라. 프로미넌스(prominunce)”

나는 같은 마법으로 적의 마법을 상쇠 기키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마나를 끌어 모아 캐스팅을 완성했다. 

하늘이 점점 검붉어 지기 시작하더니 붉게 타오르는 홍염의 불꽃이 나에게로 다가오는 것을 보고 나는 완성시킨 프로미넌스를 날렸다. 붉디붉은 색의 프로미넌스와 나의 검붉은 색의 프로미넌스는 정중앙에 맞부딪혔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하고 둘 다 고온의 열기를 사방으로 방출하며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화아아악!!!

사방으로 퍼져 나간 열기는 어둠의 숲을 서서히 녹이고 있었다. 하지만 거대한 열기임에도 불구하고 나와 드래곤의 주위에는 아무것도 녹아내린 흔적이 없었다.

%3C메테오(Meteor)%3E

드래곤은 나에게 마법이 통하지 않는 것을 보고 이곳을 완전히 초토화 시킬 속셈으로 9서클의 단발형 운석소환을 사용했다. 시동어가 녀석의 입에서 퍼지자 주위에는 거대한 마법진이 생겨났고 거대한 마나장벽이 녀석을 보호 하고 있었다. 일단 마법이 사용되면 캔슬 할 수 없었기에 최대한 마나를 끌어 모아 방어를 하는 수밖에는 없었다.

“오라, 변치 않는 어둠이여 영원의 결계를 만들어 나를 보호하라. 다크 배리어(Dark Barrier)”

쾅!!!

운이 좋았던 것일까, 눈앞까지 왔던 운석은 나와 부딪치기 직전에 다크 배리어에 가로막혀 부딪치고 말았다. 엄청난 속력의 영향일까 깨어질 것 같지 않던 다크 배리어에서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쩌저적

“나를 속박하고 있는 미지의 힘에 결계를 풀어다오. 디스펠 매직”

나는 깨어져 가는 다크 배리어를 바라보며 몸에 걸린 홀드 퍼슨과 리버스 그래비티 마법을 풀기위해 디스펠 매직을 시전 했다. 속박마법이 풀어지기 시작한 것을 느낀 나는 일루젼 마법으로 나의 모습을 만들고 나서 급히 텔레포트로 드래곤의 뒤쪽으로 이동을 감행했다. 

쨍그랑

콰콰쾅!!!

다크 배리어가 깨어지자마자 그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메테오는 실드를 뚫고 땅을 향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메테오는 작은 크기의 운석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죽음의 숲에 4/1 에 해당하는 크기가 사라져 버렸다. 

드래곤은 나의 텔레포트를 눈치 채지 못한 것인지 운석으로 인해 안으로 푹 들어간 곳을 오만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드래곤의 눈은 웃고 있는 듯 했다. 거기다 확인 사살 까지 하려는지 100미터가 넘을 듯 한 날개를 활짝 펴며 힘차게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3C쿠와아아아아!!! 어리석은 인간의 최후다!!!%3E

콰콰쾅!!!!

%3C쿠워어어어어!!!%3E

얼마나 올라갔을까. 대략 15층 정도의 높이를 올라가고 나서야 제자리에서 날개를 퍼덕이고 있었다. 그리고 드래곤의 입이 벌어지더니 입에서는 조그만 동그라미 모형을 띤 마나덩어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또한, 점점 그 크기가 커져 가기 시작했고 점점 커져가던 마나 덩어리는 자신이 쫘악 벌린 입보다 약간 커지고 나서야 멈추어 섰다. 

대포가 터지는 듯한 엄청난 소리와 함께 검색의 브레스는 메테오의 영향으로 구멍이 생긴 곳을 향해 작열하기 시작했다. 엄청난 산성으로 된 브레스 인지 깊이 패여 있던 구덩이의 넓이를 더욱더 크고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파고 들어가고 나서야 멈추어 섰다. 자신의 브레스가 마음에 들었는지 즐거운 표효를 내뱉고 있었다. 하지만 브레스를 최대한의 마나로 브레스를 쓴 것인지 약간 지친 기색으로 땅으로 내려서고 있었다.

드래곤의 뒤쪽에 있던 나는 땅으로 점점 내려서는 드래곤이 보였다. 나는 소환해제가 되어있던 어둠의 정령을 소환했다. 자세한 기능은 알지 못하지만 이 정령은 주인의 능력에 맞는 마법을 사용 할수 있었기에 아마 9서클에 해당하는 마법을 사용 할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빙의가 사라졌기에 합체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합공은 할수 있었기에 같은 마법 주문을 외게 했다. 

“자, 처음의 합격기다. 어둠의 정령,"

“어둠의 계약에 따라 나를 따르라, 어둠의 정령, 오너라, 영원히 끝나지 않는 고독, 빛의 달을 찌르는 어둠의 빙하가 되어, 빛과 살아있는 나의 적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어둠의 징벌!!! 다크 퍼니쉬먼트 (Dark Punishment)"

어둠의 정령이 나의 말에 따라 이중영창이 시작되었다. 나의 말이 앞에가고 어둠의 정령이 뒤이어 말을 잊고 있었다. 점점 영창이 길어질수록 정령과 나의 몸에서는 어둠의 포스가 주위를 가득 매우고 있었다. 천천히 땅으로 내려오던 블랙 드래곤은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마나를 끌어 모으고 있었다.

드래곤을 잡자.

구구구구구

주위에서 요동치는 어둠의 기운과 블랙 드래곤만의 기운이 부딪히고 있었다. 얼마나 강대한 기운인지 자잘한 모래부터 시작해 거대한 암석까지 공중으로 치솟고 있었다.

찌지지지직!!!!

다크 퍼니쉬먼트와 드래곤의 마나가 부딪히면서 둥근 타원의 결계가 부딪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그 기운 중 어둠의 기운이 한쪽의 기운을 빨아 당기더니 이윽고 흡수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3C쿠워어어어!!! 이정도의 마력이라니!!, 믿을 수 없다.%3E

드래곤은 자신의 마력이 점점 밀리는 것을 보고는 밑을 수 없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아무리어둠의 정령의 도움으로 한 단계의 마력상승과 파괴력을 지녔다고는 하지만 마력싸움에서 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 드래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기세싸움도 이 정도다. 죽어라 드래곤!!! 가라, 다크 퍼니쉬먼트!!!“

기세싸움도 슬슬 끝났고 이제는 드래곤을 죽이는 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 나는 다크 퍼니쉬먼트를 앞으로 날려 보냈다. 거대한 검은색 구의 마나덩어리가 점점 드래곤에게로 다가갔다. 육안으로 볼수 있는 마법임에도 불구하고 드래곤은 피할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엄청난 위압감과 큰 에너지 덩어리에 기세가 눌려 버린 것이었다.

다른 속성의 퍼니쉬먼트와는 차원이 다른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보통 퍼니쉬먼트에 비해 공격력이 배로 큰지 구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중력 역전현상이 일어나고 암흑과 냉기가 합쳐져 지나가는 자리자리 냉기가 피어올랐다.

%3C감히, 인간 따위가!!!!%3E

드래곤의 몸은 발부터 점점 얼어붙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점 검은 색이 바래가는 듯이 회색빛이 나오더니 바람에 따라 흩날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드래곤은 드래곤인지 한쪽 꼬리가 회색빛이 나더니 사라져 버렸다. 얼어붙던 얼음도 몸통 위로는 올라가지 않는 것인지 거기에서 멈추어 버렸다.

%3C으으....헬파이어를 몸에 둘러도 이런 피해가 생기다니......쿠워어어어!!!%3E

드래곤은 자신의 몸에 헬파이어를 응용해 몸에 둘렀던 것이었는지 그대지 큰 데미지는 없어 보였다. 다만 날개 한쪽과 꼬리만이 성치 못 한 것뿐이지 다른 곳은 이상이 없었다.

%3C쿠워어어엉!! 이 망할 인간 죽여 버리겠다.%3E

쾅!!

드래곤은 잘린 꼬리 쪽과 날개가 아픈지 이리 저리 날뛰기 시작했다. 단순히 발광하는 것에 비해 여기저기에서 생기는 거대한 구덩이가 장난이 아님을 보여 주고 있었다.

발을 들어 나를 밟으려 했지만 얼어붙은 다리와 상한 몸으로 인해 스피드는 현저히 떨어져 있었기에 애꿎은 땅만 찍어 대고 있었다. 

“하하하, 죽인다고 말 한지가 1시간이 다되어 가는 데 아직도 나를 못 죽이고 있구나. 이제 마나가 거의 다 고갈 되었는가보지??”

드래곤은 나의 강력한 마법공격으로 인해 대부분을 소모했고 자기가 사용한 강력한 마법과 브레스로 인해 대부분의 마나가 소진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자잘한 상처 때문에 체력 또한 상당히 많이 소진해 있었다.

%3C쿠와아아앙!!%3E  

갑자기 드래곤이 한차례 표효를 하더니 몸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빛은 나의 시야까지 가리기 시작했고 한참 후에야 빛이 점점 줄어들었다.

시야가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하자. 나의 눈에 잘생긴 미청년이 보이기 시작했다. 

짧은 스포츠형의 검은 머리카락과 무엇이든 빨아들일 것 같은 검은 눈동자가 보이기 시작했고 뒤이어 강한포스가 느껴질듯 한 눈썹과 강한 고집이 느껴지는 다부진 입술 그리고 오만하게 솟아 있는 오뚝한 콧날이 눈에 뛰기 시작했다. 특이한 점은 엉덩이 쪽과 어깨 쪽에서 연신 피가 뚝뚝 떨어지는 점이었다. 

“크크큭, 이제 2차전에 들어가 볼까?”

드래곤이 실실 웃으며 할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래곤의 몸 앞에서 검은 공간이 일렁거리더니 검이 하나 툭 튀어 나왔다. 상당히 좋은 검인지 화려한 무늬가 새겨져 있었다. 검의 색깔은 검은 색깔이었는데 드래곤의 머리색과 눈의 색깔 조화가 잘 맞았다.

“너도 대부분의 마나를 소진 했을 터, 불리한 것은 네놈이다. 인간”

스르륵, 챙

오만한 소리와 뒤이어 들리는 검을 뽑는 소리가 나의 귓가에 울렸다. 

상당히 오랜 기간을 들여 수련 한 것인지 발검 하는 폼과 울림이 예사가 아니었다. 또한 검의 예기와 청명하게 울리는 소리가 명검이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나는 드래곤을 한번 주시하고는 남아있는 마나 량을 체크했다. 마나 량을 볼 때 저 서클의 마법은 무난히 사용 할 수 있겠는데. 고위마법은 한 번 이상은 무리임을 보여 주고 있었다.

“나의 다리를 묶는 사슬을 풀어주소서, 헤이스트(Haste).......나에게 일시적인 힘을 주소서, 스트렝스(Strengs).........마나여, 나의 앞에 있는 적을 벨수있는 검을 다오, 그것은 나의 의지, 마나의 검. 마나 소드(Mana Sword)"

나의 버프 마법과 마나를 이용한 검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는 드래곤이 보였다. 나의 마법이 다 완성됬는 것을 안 드래곤은 조소를 띠며 움직였다.

“그때위 하찮은 마법으로 나의 검을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챙, 챙챙, 챙!!

드래곤은 나의 마법이 우습게 여겨지는 것인지 조소를 띠며 나에게 선공을 펼쳤다. 녀석은 많이 지치고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스피드를 내고 있었다. 하지만 나보다 순발력이 빠르지는 않는지, 휘두르는 검을 종이 한 장차이로 흘려버린 나는 기본적인 검술인 수평 베기와 사선 베기로 상대하기 시작했다. 

“죽어랏!!”

계속 막고만 있던 드래곤은 나의 빈틈에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검을 내려 쳤다. 하지만 나도 간단히 당할 사람이 아니었기에 마나 소드에 있는 검 면을 손바닥으로 바쳐 들고 나서야 겨우 드래곤의 검을 막았다. 하지만 얼마나 쌔게 쳤던지 마나 소드에서 점점 균열이 가고 있었다.

“쳇, 하필 이럴 때에”  

나는 투덜거리듯 검 날을 쳐다보고 있는 드래곤에게 돌진했다. 동시에 라이트 익스플로젼을 사용했다. 그러자 사방에서 빛이 터져 나가며 녀석의 눈을 어지럽혔다. 그리고 헤이스트 마법까지 더해지자 나의 몸은 빛에 가려져 녀석의 시야에서 완전히 벗어나 버렸다.

챙, 챙, 챙!!!

“크하하하!, 이런 잔기술로 나의 눈을 어지럽힐 수 있다고 생각 하느냐?”

간단히 나의 검을 막은 드래곤이 폭소를 하며 오만한 자세로 검을 고쳐 쥐고는 나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뷔이잉!!

드래곤의 검에서 검은색의 오러 블레이드가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가볍게 발을 튕긴 드래곤은 나의 코앞으로 순간이동 하듯이 갑자기 나타 무어라 중얼 거리더니 나의 검과 가슴을 베고 지나가기 시작했다.

쨍그랑, 푸욱

사방에 피를 튀기고 나의 마나 소드는 너무 쉽게 잘려져 버렸다. 나는 가슴을 손으로 움켜쥐며 드래곤을 피해 하늘을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나도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잊은 것은 아니겠지?”

드래곤은 나의 행동에 코웃음을 치고는 따라서 하늘에 날아올랐다.

나는 뒤따라올라 올 것을 예상하고는 워터 샤워를 시전 했다. 하늘에서 물방울이 생겨나기 시작하더니 드래곤에게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약하게 남은 마나를 무리해서 6클래스의 전격마법인 썬더 캐논을 날렸다. 갑작스럽게 물벼락을 맞은 드래곤은 나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급히 자리를 피하려했지만 나의 마법이 더 빨랐기에 그대로 직격으로 노란 빌을 뿌리는 썬더 캐논에 적중 되고 말았다.

폴리모프를 통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에 저항력은 보통 유저들보다 약간 더 높을 뿐이었기에 큰 타격을 받을 수 박에 없었다. 뽀얀 흰 피부를 자랑하던 드래곤은 썬더 캐논의 영향으로 새까맣게 타있었다. 온몸에서는 찌릿찌릿한 전기가 아직도 통하고 있었고, 정통으로 맞은 부분은 살이 타는 냄새까지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절한 것인지 꿈틀꿈틀 움직이기만 할뿐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후, 하마터면 내가 죽을 뻔 했다. 이제 끝난 건가? 하마터면 내가 죽을 뻔했네.”

안도의 한숨을 내고 있던 나는 갑작스럽게 몸이 터져나가며 점점 몸이 커져가는 드래곤이 눈에 들어 왔다. 마나가 눈곱만치도 남아 있지 않는 마나를 확인한 나는 대응할 방법이 없었기에 재빨리 녀석을 흡수 하기위해 프로필 뷰를 사용했다.  

“프로필 뷰”

[프로필]

이름 : 케이데리안

전투력 : 200000

스킬 : 

드래곤 편- 드래곤 피어, 용언, 산성 브레스, 9서클 마법, 유희

“능력흡수”

드래곤의 프로필에 손을 얹진 나는 시동 어를 외쳤다.

[띠링, 실패하였습니다. 패널 티가 부여 됩니다.]

나는 실패했다는 소리를 듣고 절망하고 말았다. 

어느새 공중으로 상승한 드래곤은 산성 브레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마나가 다 고갈 되지 않는 것인지 점점 검은 구체가 커져갔다. 나는 그것을 보고 다시 한 번 절망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지금 와서 포기를 할 수 없었기에 다시 한 번 흡수를 결심했다.

%3C크하하하하!! 같이 죽는 거다. 인간!!! 나의 생명을 이용하는 최후의 브레스다!!!!%3E

녀석의 말에 나는 믿지도 않는 신에게 기도를 한차례 한 후 다시 시동 어를 외쳤다.

“제발 부탁이다. 성공하기를 능력흡수”

프로필에 다시 손을 얹고 시동 어를 외쳤다.

몇 초가 흘렀을까 드래곤의 입에서 검은 구체가 점점 작아지기 시작했고 나의 귓가에 희망의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능력흡수를 성공 하였습니다. 성공확률이 10퍼센트 상승합니다.]

드래곤의 입에서 검은 구체가 소멸이 되자. 뒤이어 드래곤의 몸에서 밝은 빛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는 점점 몸이 작아지기 시작한 드래곤이 보였다.

%3C쿠와아아앙!! 무슨 짓을 한 것이냐, 죽여 버리겠다.%3E

그 말을 끝으로 드래곤의 모습은 어릴 적 헤층링의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그것도 잠시 점점 몸이 흩날리는 듯 발부터 조금씩 휘날리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끝까지 지켜보지 않고 광소를 터뜨렸다.

“크하하하!, 드디어 흡수를 성공했다. 크큭, 너의 능력은 잘 사용해주마, 서비스로 너의 기술로 죽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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