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손....치워라!!”
목을 잡힌 나는 몸에 잠들어 있던 마나를 끌어 올렸다. 또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드래곤 피어와 마안의 영향으로 살기는 전보다 더욱 진득해졌다.
스스스
“초능력자?”
탁
스산한 기운이 몸에서 방출되자 녀석은 손을 놓고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뒤쪽에서 모든 것도 지켜보고 있던 여자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가지고 있던 총을 움켜쥐고 있었다.
“어느 나라 소속이냐!”
우우웅
나를 초능력자라고 오인한 녀석은 몸에서 바람의 기운을 끌어 모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소속? 사천고 소속이다. 매직 애로우!”
피슝
나는 빠른 대량으로 매직 애로우를 날려 보냈다. 갑작스럽게 생긴 매직 애로우에 놀란 녀석은 여자를 끌어안고는 투명한 막을 생성했다.
튕, 티티팅!!
“장난 치지마라!! 윈드 플레어!!”
휘이잉
모든 마법을 막아낸 녀석은 다시 나에게 초능력을 써댔다. 바람의 기운이 밑에서부터 솟아나 나의 균형을 방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이동한 녀석의 신형이 나의 다리를 잡아챘다.
“레그 본 스매쉬!!”
나의 발을 잡아든 녀석은 이상한 말과 함께 초능력을 발휘했다. 발에서 전해지는 짜릿한 느낌이 들더니 뼈가 쪼그라들며 부러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크아아악!!”
현실에서 이정도 고통은 처음이었기에 비명을 질러댈 뿐 어떠한 저항을 할 수 없었다. 마법을 쓰고 싶어도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 손 놔!!”
나도 모르게 마탄이 나가고 말았다. 검은색의 구가 손바닥에서 뿜어져 나오더니 녀석의 볼을 살짝 훌고 지나갔다.
주르륵
“어둠계 능력자? 희귀한 능력!”
나의 속성을 단번에 알아보고는 경악에 찬 듯 한 얼굴로 나를 노려봤다.
“내가 도와줄게! 파이어”
탕...탕탕!!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여자는 총에다 대고 힘을 불어 넣더니 나에게 총을 쏴대고 있었다. 그 총알은 염력으로 만든 건지 총알이 떨어지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속성은 불속성인지 총탄 하나하나에 불의 속성이 걸려있었다.
화르르륵
총알의 영향으로 주위는 점점 불바다가 되어 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불의 영향은 나에게만 미치고 있었다. 남자는 바람을 이용해 나에게로 열기를 내보내고 있었기에 장기전으로 갈수록 나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컨트롤 웨더(Control weather)!!”
나는 재빠르게 컨트롤 웨더의 캐스팅을 했다. 빠른 시간 안에 완성된 마법은 하늘로 솟구치더니 구름을 자극했다. 잠시후 나의 의지대로 비가 주륵주륵 내리더니 주위에서 타고 있던 불들이 조금씩 줄어들어 갔다.
“이게....어떻게 된거지?”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남자와 여자는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고개를 갸웃 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존재감이 커지자 그제야 정신을 차리는 남녀였다.
“이제야....분위기 파악이 되?? 그럼 잘 죽어라!!! 라이트닝 월(Lightning Wall)”
4서클의 마법이 캐스팅도 없이 나의 손에 펼쳐졌다. 땅이 이미 축축해져 물이 약간 고여 있는 상태였고 비 또한 계속 내리고 있었기에 라이트닝 마법이 적절했다. 공격과 방어가 동시에 되는 마법이었기에 지금 이 순간은 공격용이라고 할 수 있었다.
찌직
시연된 마법이 나의 앞을 가로막자 땅으로 전기가 흘러가고 있었다. 그리고 남녀를 덮치는 모습이 나의 눈에 똑똑히 보였다. 하지만 갑작스런 나의 행동에 무언가를 눈치챈 남자와 여자는 순식간에 자신의 주위에 있던 물을 증발시키며 뒤쪽으로 물러가고 있었다.
“어떻게....여러 가지 속성을 한꺼번에....있을 수 없는 일이야!”
나의 여러 가지 속성마법에 놀란 여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중얼거리며 전기를 피해 도망가고 있었다.
“크윽”
나는 남자의 브레이크라는 기술로 부러진 발 때문에 움직임에 불편함을 격고있었다. 그 모습을 놓치지 않은 녀석들은 나에게 바람과 불을 쏘아대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전기의 지속시간이 끝나버렸다.
“전기가 사라졌다. 지금이야!! 빨리 공격해!!”
“알았어! 알고 있다고...하앗!”
남녀를 그 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나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부실해진 하체 쪽으로 달려들자 나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을 뿐이었다.
콰당!!
녀석들의 계속된 공격에 나는 뒤로 넘어져버렸다. 그것을 놓치지 않고 남녀는 나의 가슴에 손을 얻었다.
“게임 오버(Game Over) 바디 본 스매쉬” x2
“크아아악!!”
나의 무방비한 상태에 녀석들은 일전의 스매쉬 기술을 나에게 외쳤다. 그리고 나의 몸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나는 몸부림 칠뿐이었다. 보통 녀석들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이상한 기술과 알지도 못하는 녀석들에게 이런 꼴을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쿨럭....허억...허억”
꿈틀...
온몸이 끊어 질 듯한 충격이 가해지자 나의 정신은 혼미 해질 정도였다. 그리고 입에서는 피가 꾸역꾸역 나오고 있었고 온몸은 꿈쩍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다만 몸이 꿈틀되는 것이 숨이 붙어있다는 증거였다.
“네놈....어디 소속이냐”
나의 상태를 파악하고 그제야 안심이 된다는 듯이 나에게 말을 거는 남자의 행동에 분했지만 지금으로는 고분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 더 이상의 공격은 나의 목숨에 지장이 있었기에 순순히 대답하는 수밖에 없었다.
“아까 말했잖아.....쿨럭....퉷....너희 들이....허억....말하는 소속이 뭔지.....알아야 말하지!!”
나는 온몸의 뼈가 부서 질 듯 한 고통이 들면서도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온몸의 뼈라고는 다 부서졌는지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 나의 모습에 녀석들이 초능력으로 나의 몸을 일으켜 새우고는 나의 말을 들었다.
“정말....모르는 것 같군.....”
“야, 괜한 사람 반쯤 죽여 놓은 거 아니야? 저번에도 괜한 사람 족쳐서 저 지경으로 만들더니....이번에도 그러는 거야? 어찌 거기에서와의 성격이 천지 차이?”
으쓱
남자는 나의 말에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여자의 말을 들어보니 한 두 번의 일이 아닌듯했다.
“어쩔 거야....기관에 연락해야 하는 거 아니야?”
여자는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남자에게 물었다. 하지만 남자는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저 사람도 능력자....어쩌면 스파이 일지도 모르잖아. 확실히 여기서 처치하는 것도 좋겠어. 그리고 입막음도 되고 말이야.”
남자는 나를 끝가지 의심하고는 섬뜩한 소리를 내뱉었다. 그리고 점점 나에게로 손을 뻗었다.
각성!? 각성!!
“걱정마....아프지 않을 테니까.....자”
차르르릉~~
녀석은 나에게 손을 뻗으며 손에 기운을 모았다. 바람의 기운이 녀석의 손을 따라 회전며 돌고 있었다. 그리고 회전하는 바람이 칼날 모양으로 변하더니 공기를 가르는 듯한 소리가 나고 있었다.
“크으윽....이거나 먹어..크레이지 라이트(Crazy Light)”
번쩍
점점 다가오는 녀석에게 크레이지 라이트를 먹였다. 순간적으로 엄청난 빛을 발하는 라이트계열의 일종으로 눈을 잠시 동안 멀게 할 수 있는 마법이었다.
“뭐...뭐야...이 빛은!?”
녀석은 눈이 부신지 눈을 움켜쥐며 바닥으로 쓰러졌다. 나는 그 틈을 타서 텔레포트를 감행했다.
“텔레포트(teleport)....크으윽...”
텔레포트를 사용하자 나의 몸은 그 자리에서 꺼진 듯이 사라져 버렸다. 그사이 눈의 안정을 되찾은 녀석은 갑자기 나의 몸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입을 벌리고 나의 모습을 쳐다 볼뿐이었다.
* * *
위이잉
적막감이 감돌던 집에서 새하얀 빛이 터져 나오며 나의 몸이 소환 되었다. 만신창이가 된 나의 몸은 차가운 거실에 누워서 움직일 줄 몰랐다. 간간히 정신력으로 버텨 오던 의식마저 점점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거....이거, 말이 아닌걸?? 조제현군? 드래곤을 잡던 그 패기는 어디 갔나?”
어둠의 나락 속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녀석의 말에 나의 이름이 포한되어 있었기에 나는 대번에 어둠이라는 것을 짐작했다. 나는 차가운 바닥에 누워 있을 뿐 어떤 움직임도 할 수 없었다.
뚜벅.....뚜벅....
“너는 약하지 않았어....왜....진 걸까? 그 녀석들은 네놈보다 약했는데.....한참이나!! 왜 그럴까?”
멀리서 걸어온 어둠....그 녀석의 모습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어두운 로브로 가려져 있을 뿐이었다. 성별을 알 수 없는 목소리...형체를 알아볼 수없는 얼굴....모든 것이 배일에 쌓여 있는 녀석이었다.
“왜 일까....능력이 딸려서? 아니야.....네놈 보다 강한 자는 없어!....그럼 왜 그럴까.....패배....네놈은 패배자야!.....그 정도로 나의 부탁을 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해?”
갑자기 로브가 휘날리며 녀석의 목소리는 한 층 더 가라앉았다. 싸늘해진 말만큼 나를 탓하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네놈은 져서는 안돼! 어떤 그 누구한테도....하지만 진 이유가 뭘까? 그건 유약하고 썩어빠진 네놈의 정신 상태다!!!! 네놈의 마음속은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단 말이다!!!....혹시 죽지 않을까? 혹시 빼앗기지 않을까? 맞지 않을까? 아프지 않을까?.....더 맞지 않을까?........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뼛속까지 나약한 녀석.....그것만 극복한다면 그 누구도 네놈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어둠은 그 말을 끝으로 점점 형체를 잃어갔다. 그리고 한 자락 먼지도 남기지 않고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그런....건가??”
나는 어둠의 말을 곱씹었다. 나의 나약한 심성...아니 뼛속까지 뻗혀 있는 생각이야말로 나의 적이라는 것을.....
......
정적...지금 나의 몸은 집을 있었지만 정신만은 어둠속에 갇혀 있었다. 그리고 점점 밝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가지 영상이 떠올랐다.
“엄마...집에 다와가?”
“그래...조금만 더 가면 나올 거야...차도 막히지 않으니까...조금만 참으렴.”
씽긋
-저게 나인가?
한 소년이 보였다. 한 대의 승용차....뒤쪽에는 16세 정도로 보이는 소년이 있었고 앞의 보조석에는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인이 보였다. 그리고 운전석에 앉아 있는 40대 초반의 남자는 웃으며 자신의 아들인 듯 한 소년을 보고 웃고 있었다. 그것은 나였다.
“아빠...빨리 가자...응? 오랫동안 집에 비웠더니 집이 그리워지네....?”
“그래, 아들의 분부인데 안들을 수가 없지...그럼 속력을 내볼까?”
부우우웅
-안돼....속력을 높여서는 안돼!!!
단란한 가정 인 듯 인자하게 웃는 아버지를 보며 아들이 싱긋 웃더니 아빠에게 말했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들의 말에 따라 자동차의 속력을 높여갔다. 나는 비명을 지르듯 말했지만 소년과 아빠는 말을 듣지 않았다.
“자....다와 간다...이 코너만 돌면 집이 보일 거다......어어어??”
-가면 안돼!!!
끼이익
쿵!!
그때 사고는 일어나고 말았다. 나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들리지 않은 것인지 가족들은 듣지도 않은 채 편안한 얼굴로 집이 나타나길 기다렸다. 하지만 앞에서 달려오던 덤프트럭이 차선을 넘고 작은 승용차에 부딪힌 것이었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앞좌석에 앉아 있던 부부는 몸이 순간적으로 앞으로 쏠리며 유리의 파편과 차의 쇠 조각이 복부에 끼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엄마! 아빠!!!
“엄마...아빠!! 흑흑...나 때문에....내가 괜히 속력을 올리자고 해서.....”
다행히 뒷좌석에 앉아 있던 소년은 의자에 의해 타박상만 당했을 뿐 아무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앞의 부부는 정신이 혼미 해질 정도로 출혈이 심했고 상처 또한 깊었다.
“아....아니야....괜찮아. 제현아.....나는 언제나....사랑한단다....아들아...컥”
“여보....흑..흑...여보...”
“아빠!!!!...흑...”
-아빠....
앞에서 미약한 소리가 새어 나왔다. 중년의 남자가 소년에게 괜찮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내뱉자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하던 생명은 끊어져 버렸다. 그러자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여자와 소년은 오열하며 울었다. 예전의 기억이 떠오르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있었다.
“아들...어디 있니? 아들....”
“엄마...저 여기 있어요. 저 여기 있다 구요.”
여자는 남편을 잃었다는 슬픔과 과다 출혈로 점점 정신을 잃어갔다. 그 영향으로 앞이 점점 흐릿하게 보이자 자신의 아들을 다급하게 찾고 있었다. 하지만 여자에게는 불러도, 불러도 아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이 계속 부를 뿐이었다.
“그래...거기 있었구나.....”
-엄마!?
마지막 죽는 순간 유령 같은 환상을 본다고 했던가? 과거의 엄마가 나를 또렷이 쳐다보며 웃고 계셨다.
“아들....죄책감 가질...필요 없어......살.......아 있......어서 다행.......”
“엄마!!”
-엄마.....
풀썩
여자의 말과 동시에 소년은 의식을 잃었다. 하지만 나는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죄책감을 가지지 말라는.....과거 나는 이말을 듣지 않고 마음속 깊이 나 때문이라는 죄책감....그것이 이제는 말끔히 사라진 것이었다. 편안해지는 마음....다시 한 번 부모님께 미안하다는 생각과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속에서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솟아나는 듯 했다.
사아.....
영상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 것인지....지금의 영상이 흐릿해지며 그림이 바뀌고 있었다.
각성!? 각성!!
“야! 조제현....어디가?”
“그냥 이리저리...”
-여긴..?
갑자기 어두워진 공간에 다시 새하얀 빛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영롱한 색깔을 내뿜더니 새로운 화면이 나에게 보여 졌다. 두 명의 남자와 한명의 여자....한 소년를 뒤 쫒는 아이들. 앞에서 뛰어가는 사람은 예전의 나였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한 달 후의 모습이었다. 앞에서 뛰어가는 소년의 얼굴은 제대로 영양을 섭취 하지 않아 초췌해진 얼굴이었다.
“거기 서라니까?”
“야! 어디가!”
“날 내버려둬!! 가만 내버려 두라고!!”
소년은 뛰고 또 뛰었다. 하지만 뒤에서 쫒아 오는 소년 소녀의 모습에는 안타까움과 걱정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앞의 소년은 골목으로 뛰어 들어가고 있었다. 다급해진 뒤쪽의 두 명은 더욱 속력을 높여 소년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었다.
“야! 거긴 위험하다구!!”
“따라 오지 마!! 친 한척 하지 말라고!!”
“위험해!!”
소녀는 애타게 앞서 가는 소년을 붙잡으려 했지만 소년은 차가운 말을 내 뱉으며 앞만 보고 뛰어 갈뿐이었다. 골목이 끝나고 한적한 도로가 나왔다. 하지만 한적한 도로인 만큼 속력이 높은 법이었는지 소년은 앞에서 달려오는 차를 보고 멍하니 쳐다 볼뿐이었다.
끼이이익!!!
“하아...하아....어떻해? 일반인한테는 보이면 안되는 건데....”
-언제...저런 일이 있었지?
거대한 덤프트럭이 소년의 코앞에서 멈추어 서있었다. 두려움에 감겨져 있던 소년의 눈은 서서히 떠지며 앞의 트럭을 볼뿐이었다. 놀라운 점은 이상한 막이 자신을 가리고 있었고 바닥은 지글 거리며 움푹 패여 있었다. 구덩이에 처박힌 트럭의 운전수는 떨어질때의 충격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어떻하지?....어떻해?”
“아빠에게 말해야지......야 조제현...거기서!”
“오지마....오지마!”
두 명의 남녀는 조용히 이 사태에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두려움에 질려 점점 뒷걸음질 치는 제현의 보자 재빨리 다가가 제압했다. 그리고 소년은 천천히 의식을 잃었다.
“빨리 돌아가자....목격자도 없는 것 같으니까 단순한 사고로 보일 거야”
“응...”
제현을 기절시킨 소년은 제현을 등에 업고 재빨리 그곳에서 벗어났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