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245화 (245/458)

2465]- cfl7} ^〇1 (10)

어두운 숲길을 달렸다.

거대한 야수의 냄새를 맡았는지 밤의 숲속에는 짐승의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브로디 발도프는 두 발로,때로는 네 발로 숲을 달렸다.

나뭇잎에 배인 냄새로도 방향을 식별하는지 단 한 번도 주저하지 않고 달렸다.

- 팟!

딛는 장소마다 흙이 사방으로 맹렬히 튀었다.

신장 3미터가 넘는 거대한 몸으로 숲을 찢을 둣 달렸지만,온 사방에 빼곡한 나무를 한 그루도 부러뜨리지 않았다.

계속 웨어울프를 따라갔다.

숲이 점점 빼곡해지고,점점 더 어두워졌다.

세 시간 정도를 달렸을 때였다. 청아한 물소리가 울려 퍼졌다.

“크르르. 거의 다 왔다.”

웨어울프가 천천히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다.

그는 협곡 더 깊은 곳을 향했다. 아직 인간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장소인 것 같았다.

천천히 속도를 줄여 걷자 산 위를 일직선으로 날던 아이작이 아래로 직하해 들어왔다.

- 째애액!

마치 한 줄기 거미줄을 타고 내려온 듯 깔끔한 움직임으로 녀석은 가볍게 착공(着空) 했다.

2년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녔는지

전에 봤을 때보다 비행이 익숙해진 모양새였다.

“여기다.”

녀석은 거대한 나무뿌리 근처에 있는 두 개의 바위틈을 가리켰다.

인간 아이 한 명이 억지로 들어갈 정도의 틈이었다.

양옆으로 벌리는 장치라도 있나 살폈지만 그런 건 없었다.

“이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결계도 없군. 영 부실하게 숨어 있잖아? 핀스히에들은 이런 식으로 숨지 않을 텐데. 그것들은 아닌가

보군. 흥흥.〉

나는 아이작의 말을 대충 넘기며, 웨어울프와 작은 바위 틈 사이를 번갈아 바라봤다.

“나는.

바위 틈 앞에 네 발로 선 녀석이 작은 늑대로 변했다.

조금 전까지의 모습과 비교해서 작다뿐이지, 실제로는 어깨 높이만 1미터를 훌쩍 넘기는 커다란 녀석이었다.

그래도 어떻게 틈 안으로 들어갈 정도는 되었다.

녀석이 고개를 오른쪽으로 젖혀 나를 바라봤다.

까맣고 동그란 코가 어쩐지 신경 쓰였다.

“컹컹!”

작게 짖은 녀석이 틈 안으로 슬쩍 들어갔다.

〈따라가 보자.〉

“ ᄋ ,,

ᄑ.•

[골격변용(#格變容)을 사용합니다!]

- 우둑! 우두둑!

〈뼈의 군주〉에 내재된 부가 스킬. 몸의 뼈 곳곳이 스스로를 조금씩 맞춰 가기 시작했다.

〈물러 터졌군. 이런 걸로 인간의 시선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녀석들이라면 멀었다,멀었어.〉

아이작은 뒤에서 중얼중얼 대며, 묘기하듯 통로를 비행해 따라왔다.

인간이 발견하기는 확실히 어려운 장소에 있었다.

들어오기도 곤란한 크기다.

=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나는 만난 적도 없는 드워프들을 괜히 변호했다.

웬만한 인간이라면 짙은 폐쇄감과 희박한 공기에 들어오기를 꺼릴 확률이 높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둡고 좁은 미로.

이렇게 깊은 곳에 숨어 있다면,

쫓아오는 쪽이 심각한 질환을 갖고 있는 게 아닌가.

당하지 않기 위해 숨고 도망가는 쪽보다 쫓는 가해자를 탓하는 게 당연한 일이다.

나는 결계나 함정 따위라곤 없는 좁고 긴 미로를 걸으며,약자들의 평화를 옹호했다.

〈쯧쯧. 세상 전체가 다 적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야지.〉

〈물론 전부 적은 아니지. 우리 둘 사이처럼 말이야. 하지만 그렇게 생각해서 손해 볼 거 없잖아?〉

어쨌거나.

이쪽에 전선이 고착되면,발견될 가능성은 분명 있겠지.

계속 지하로 내려가자 앞쪽에서 희미한 빛이 깜빡였다.

폐쇄감이 점차 사라지고 있었다.

一 띠링!

[드워프의 은신체 [던전 랭크: E플러스]

[적정 레벨: 15〜25]

[뒤로 걸으면서도 클리어할 수 있는 수준의 던전입니다.]

[보너스 던전!]

- 진행 도중 양질의 아이템들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커다란 가방을 준비하세요!

허공에 상태창이 떠올랐다.

역시 던전 취급인가.

랭크는 약간 더 높았지만 고블린

부락 때와 같다.

[던전에 입장합니다.]

천장이 점점 높아져 대강 3미터 정도를 유지했다.

천연 동굴의 느낌을 주던 통로에 인공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었다.

“컹컹!”

앞서가던 브로디가 인간 형태로 변해 일어섰다.

- 우두둑!

나도 골격 변용을 풀고 원래대로 돌아왔다.

어차피 큰 변화도 주지 않았지만, 살짝 개운한 기분이었다.

“안쪽으로 더 가야 하나?”

“그렇소.”

브로디가 고개를 끄덕였다.

지키는 문지기나 기계장치 같은 것도 없었다.

하긴,오는 길이 몇 갈래로 계속 갈라지긴 했었다.

그 미로를 뚫고서 여기에 도달할 정도라면,드워프들이 아무리 준비해

봐야 쉽게 짓밟을 수 있는 힘을 가졌을 거다.

어차피 약자의 평화라는 건 운에 기대기 마련이다.

던전 창을 보자 핏빛 사슴 고블린 부락이 떠올랐다.

애초에 브로디 발도프와 마주치게 된 계기도 그것과 관련되어 있다.

걸어가는 김에 인간 형태로 변한 녀석에게 물었다.

“혹시,고블린 마법사에 대해서 알고 있나?”

워낙 정신없이 일이 흘러가서 좀 늦게 물어본 감이 있다.

브로디가 고개를 끄덕였다.

“고블린. 마법사라. 전혀 들어 본 적이 없는걸.”

〈거짓말은 아니군.〉

어느새 어깨 위에 앉은 아이작이 첨언했다.

나는 긴 통로를 걸어가며 별 기대 없이 물었다.

“산맥에 고블린이 돌아다닌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는데. 혹시 남쪽 부락을 착각한 게 아닌가?”

남쪽 고블린 부락이라면.

하나 아는 게 있다.

바로 머드캐시의 이야기를 해 준 핏빛 사슴 고블린 부락이다.

“좀 더 얘기해 줘.”

“벌써 이 년이나 된 일이군. 옛 동료 가운데 하나가 남쪽에 있는 고블린들을 구한 일이 있었다.”

“혹시 혈석을 채취당하는.

“아,비슷한 거 같은데.”

브로디가 고개를 돌려서 내 쪽을 바라봤다.

“옛 동료라는 게. 혹시 슬라임을 말하는 거냐.”

인간으로 변신한 브로디의 짙은

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뭐? 그걸 어떻게 아는 거지?”

“그냥.

어떻게 알기는.

나에게 핏빛 사슴 고블린 부락을 구해 달라고 말한 게 슬라임이다. 의뢰자는 눈치로 보아 슬라임 그 자신이었다.

내가 없었다면 스스로 고블린들을 구해 줬겠지.

내가 살해한 네크론의 무리들은, 칼에 목이 잘리는 대신,온몸이 강산에 녹아내려 죽었을 거다.

하얀 연기를 유언처럼 이리저리

피어 올리면서.

흡고블린 직스키세스 붐텅.

그는 이번에 슬라임에게 마법사 머드캐쉬 이야기를 했을 거고.

그의 아티팩트는 이미 슬라임이 챙기지 않았을까?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니.

그래도 녀석들의 고통이 지속되지 않아 다행이었다. 희미한 가뿐함과 안도감이 흘러갔다.

“슬라임은. 어떻게 지내지?”

“아는 사이인가?”

고민은 길지 않았다.

속이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별 녀석을 다 아는군. 날 만나기 전에 대체 뭘 하고 다닌 거냐?〉

“그는.

잠시 머뭇거리던 브로디가 말을 이었다.

“독립했다. 한참 지났지.”

이건 생각 못 한 대답인데.

“독립?”

“그렇다. 전쟁 초기에 이탈했지. 전쟁이라는 걸 실제로 보니 견디기 어렵다면서 도망쳤다. 아에자르가

내게 수색을 부탁했지만. 나도 못 찾았지.”

의외였다.

인간을 충분히 본 결과,아무래도 멸망시켜야 되겠다고 말한 녀석의 선택치고는 마음이 많이 약하다.

역시 인간 보육원에서 정이 들어 버렸던 걸까.

“솔직히 많이 기대던 동료인데. 나도 많이 아쉬웠다. 말도 안 하고 서운하게 가 버려서.

웨어울프와 슬라임.

친구로 지내기에 딱히 어울린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어쨌건 추적 능력이 무척 뛰어나 보이는 이 녀석도 못 찾을 정도로 꼭꼭 숨었다면,슬라임과의 만남은 일단 어렵다고 봐야 한다.

아이작의 목소리가 머리에서 울려 퍼졌다.

〈어쨌거나 재 좀 봐라. 왜 갑자기 널 보는 눈빛이 달라졌냐?〉

눈빛?

나는 고개를 돌렸다.

브로디 발도프.

야수 냄새를 풀풀 풍기는 거한의

눈에 상당한 신뢰가 담겨 있다. 갑작스럽고.

뭔가 좀. 럽럽하다.

“역시 정보력이 대단하군. 그러니 루멘의 위치도 확실히 알겠지.”

호감도가 크게 증가합니다,같은 메시지가 지금 당장이라도 허공에 떠오를 것 같은 표정이었다.

슬라임과 아는 사이라고 한 말도 한몫한 걸까.

“뭐,그렇지.

대충 얼버무리고 녀석을 가만히 따라갔다.

그는 내 앞에서 한 번씩 돌아보며

이런저런 말들을 털어 놓기 시작했다.

“내가 여기를 처음 발견했을 때 말인데. 이런 협곡을 정찰할 때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은.

“뼈를 스스로 움직이는 걸 봤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내가 받은 달의 축복 같은 경우에는.

“조금 전 보여 준 늑대 형태로는 야수들과 어느 정도 소통이 되지. 구체적인 대화는 어려워도 느낌은 확실히 와 닿는다고 할까. 그런데 유독 어려운 녀석이 회색 곰들이야. 녀석들의 성격장애에 대해 설명해 주자면.

= •••얘 어떡하지?

아이작은 제 일이 아니라고 전혀 알 바 아니라는 기색이다.

〈잘 들어 둬라. 다 경험에서 나온 좋은 얘기들이잖아?〉

= 이 새끼가.

드워프들은 언제 나오는 걸까.

조금 버겁다.

솔직히 이자와 루멘 말고는 만난

상대도 거의 없지만.

머릿속에 담고 있던 웨어울프의 이미지가 무너진다.

부서지는 달빛을 유일한 위안으로 삼는,메마른 고독의 표상 같은 걸 상상했었는데.

이렇게 미주알고주알 떠들어 대도 괜찮은 건가.

굳이 따지면 유익하다고 할 만한 이야기들이긴 하다.

확실히 정보는 되지만.

“좀 빨리 걸을 수 없나?”

밖에서처럼 달리자고 제안했지만, 브로디 발도프는 드워프들이 놀랄

거라면서 천천히 가자고 했다.

그사이에도.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선조는 인간들을 존중했지. 인간과 우리가 모두 서로의 영역을 지켜 줄 거라고 잘못 생각한 거야. 하지만.

내용 없는 말이면 그만 닥치라고 해 주기라도 할 텐데.

알아 두면 혹시라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을 묘하게 풍겨,듣게 만드는 장광설이 었다.

한 시간 정도를 주욱 더 내려갔을 때였다.

앞에서 반가운 기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살아 있는 두 명의 생명체.

“곧 만나게 될 거네.”

〈고작해야 이 정도 깊이에 사는 놈들이라면 워브리어(語)는 준비하지 않아도 되겠군.〉

= 그게 뭐냐?

〈지하의 드워프들이 쓰는 언어다. 광석만 캐며 살면 지하 생물들과 친해지고,점점 그들의 모습을 닮아

가게 되지. 잊혀진 언어다.〉

아이작은 딱히 더 언급할 필요는 없다는 듯 말을 얼버무렸다.

앞으로 한참 더 나아가자 허공에 뜬 푸르스름한 불빛이 보였다.

나름 문지기 같은 품새의 드워프 두 명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드워프의 표상인 땅딸막한 키와 다부진 체구.

오랫동안 지하 생활을 한 탓인지 창백한 피부에 푸른 눈동자.

가슴팍까지 덮는 곱슬곱슬한 검은 수염이 인상적이었다.

〈재미없군. 그냥 호미그들이 숨에어 간 거잖아?〉

= 호미그?

〈땅 위에 사는 드워프들의 가장 흔한 성씨 가운데 하나다. 호미그, 티랄릭,럼덜밀. 숫자도 다 줄어서 별 의미는 없겠지만.〉

“형제들,내가 왔다.”

“아,자네 왔는가.? 요즘 자주 오는군그래.”

“내가 밖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알면 모두들 깜짝 놀랄 거요.”

드워프들은 수염이 흔들릴 정도로 껄껄 웃으면서 반가워했다.

“어이쿠! 이미 놀랐다네. 자세한 말은 안 해 줘도 괜찮겠어. 뒤쪽에 있는 언데드는 또 누구인가?”

“이쪽이 쓸 만한 장비들을 받고 싶은데. 인간들을 청소하는 일에 사용할 거라고.”

“호오,그럼 당연히 도와줘야지.” 아이작은 드워프들의 모습을 보고 완전히 흥미를 잃었고.

나는 나설 필요조차 없었다.

숨어 사는 드워프들은 웨어울프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했다.

브로디 발도프가 예전에 드워프 마을 하나를 학살과 약탈에서 구해준 적이 있기라도 한 모양이었다.

잠시 후.

“.여기 있다네.”

드워프들은 갑옷과 세 자루 칼을 선선히 내주었다.

‘검기.’

- 우우옹!

불어넣는 순간 이 칼은 검기 최대 출력에도 쉽게 버틸 거라는 사실이 느껴졌다.

흠잡을 데 없는 마스터피스.

그렇지만 그라스미어의 대검 쪽이 확실히 더 거칠고 부담 없이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느낌이었다.

["•제대로 가공되지 않은 프리모파이트 원석으로 제작한 검입니다. 녹인 뒤 마력석만 재구성한다면, 가치가 폭증할지도 모르겠군요.]

대검을 감정한 슬라임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물었다.

“혹시.

이야기를 꺼내자 세 드워프들은 모두 눈을 빛내며 하나같이 진지한 표정이 되었다.

“꼭 한 번 도전해 보고 싶군.”

“하지만 프리모파이트라면. 우리 실력으로는 조수나 서야 할 거야.”

“일단 맡기게. 부락 차원이라면 충분히 처리해 줄 수 있다네. 일단 가져오기만 해. 그 칼,지금 어디 있는 거지?”

결계에 녹아 없어졌다고 해 봤자 믿을 리가 없었다.

상황이 되면 가져오겠다고 대충 얼버무렸다.

그들은 작업은 그냥 해 주겠다며 부담 없이 가져오라고 몇 번이고 거듭 말했다.

갑옷과 세 자루 칼을 받을 때도.

어떤 보석이나 금화도 내어 놓지 않았다.

내가 전선을 근처에서 머무르게 하지 않을 거라는 불확실한 약속.

그것 하나로 드워프들은 아낌없이 호의를 베푼 것이다.

〈•••이게 뭐람.〉

아이작은 뭔가 영 불만스러운 듯 툴툴거렸다.

= 다 잘된 거 아니냐?

〈비상식적이다. 순수한 호의라니 어처구니가 없군. 뭔가. 안쪽에 있는 괴물이라도 죽여 달라는 게 상식적 이잖아.〉

“그럼. 잘 부탁한다네!” 드워프들은 고맙다는 듯한 얼굴로 우리를 배웅했다.

“힘내라고!”

재물에 대한 집착도,딱히 나를 이용하려는 기색도 없었다.

[당신에 대한 은신 드워프 부락의 평판도가 증가합니다.]

[전선이 올라가는 게 확인될 경우, 은신 드워프 부락은 당신에게 추가적인 보상을 제공할 것입니다.]

= 가끔은 저런 녀석들이 있어도 괜찮겠지.

나를 기사로 생각하고 구덩이에

빠트려 불태워 죽이려고 한 도망 농민을 생각했다.

감독관 사칭에 속아 주는 척하며 수십명의 동료가 있는 장소까지 나를 유인한 네크론 신사회 멤버를 떠올렸다.

감각을 차단하는 가루를 건네며 〈불〉로부터의 보호제라고 설명하던 노인을 기억한다.

루비아를 쫓던 현상금 사냥꾼들, 거미줄에 걸어 놓은 레나를 만지작거리던 모험가들과 소아 매춘을 위해 보육원을 운영하던 남녀들은 모두 머릿속에 생생하다.

하지만 세계가 아이작의 생각대로

반드시 그런 식으로만 되어 있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그런 세계의 반대항으로 루비아를 떠올리면서,나는 시나리오 창을 습관처럼 다시 한 번 열었다.

- 띠링!

[S급 시나리오,‘레이 루비아’가 진행 중입니다!]

[동화율이 75% 이하입니다.]

[세부 퀘스트: 영주 루비아]

[루비아를 에 라스트 영 주로 등극시키십시오.]

[통치 레벨을 10까지 올리세요.] [보상: ???]

상태창은 변하지 않았다.

그대로 미 클리어 상태를 유지 중.

지금 어떤 상태인 건지,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지.

알 방법 따위는 없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