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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천마리에 가까웠다.
하지만 아군의 숫자도 많았다.
군인이 천명 이상이였고 총잡이가 13명이였고 스나이퍼가 있었다.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적은 숫자도 아니였다.
현우가 좀더 발전에 신경을 썼다면 더 강력한 부대를 뽑을수 있었겠지만 포인트를 쓰는게 아까웠다. 기존의 것을 재활용 하느라 발전이 느린 것이다.
하지만 이정도만 해도 충분했다.
군인들은 미친 듯이 공격을 했다. 그리고 기관총도 불을 지폈다.
스카우터가 확실히 발전을 잘 시켰다.
덕분에 방어하나는 잘 되고 있었다.
확실히 상황만 보면 현우가 불리했다. 군인은 반괴를 상대하는게 고작이였다. 그것도 너무 많아서 쉽게 죽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에 반해 군주괴수는 야생괴수와 포탈에서 온 괴수까지 끌어모아 최하급 괴수도 백마리 정도 모은 상태였다.
둥지가 박살난 상태에서 이정도 전력을 만들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였다. 게다가 포탑괴수가 방벽을 부수고 있었다. 그리고 전사괴수가 기다리고 있으니 이대로라면 승리할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군주괴수가 두렵지 않았다.
군주괴수가 두려웠던 것은 바로 기사괴수와 지배력이 있기 때문이였다. 두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었기에 두려웠던 거지 하나가 사라진 이상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기사괴수의 팔 기사괴수의 검법 기사괴수의 근육 전사괴수의 다리 하급 마정석 최하급 괴수의 뼈 은신괴수의 가죽 최하급 괴수의 피 우두머리괴수의 두뇌
[교체][피][가죽][뼈]근육][검법][팔][다리][두뇌]
현우는 온몸에 고통을 느꼈다. 신체가 교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으윽...”
엄청난 고통이였다. 아무레도 기사괴수의 신체가 몸의 부화를 준 듯 했다.
어떻게 보면 부조화 로웠다. 이왕이면 기사괴수의 신체로 깔끔하게 바꾸고 싶었지만 부족한 신체가 있었다. 그러니 조화롭지 못하지만 이정도면 충분했다.
현우의 피부는 은신 괴수 덕분에 보이지 않았다.
현우는 그대로 달리기 시작했다.
은신 때문에 괴수들도 현우를 보지 못했다.
전사괴수의 다리 덕분에 엄청나게 빠르게 달릴수 있었다.
현우는 그대로 군주괴수에게 달려 들었다.
군주괴수는 새였다. 학처럼 생겼는데 새였기에 그토록 빨리 움직일수 있었던 것이다.
군주괴수는 현우가 달려 들자 놀라워 하더니 외쳤다.
“막아라!”
군주괴수는 은신한 적을 볼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피어]
그리고 지배하는 괴수를 일시적으로 강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군주괴수가 지배하는 괴수중에 현우보다 강한 괴수는 없었다.
현우는 그대로 군주괴수에게 달라 붙었다.
다른 괴수가 공격했지만 기사괴수의 몸을 가진 현우는 가볍게 피했다. 마치 신들린 듯이 공격을 피했는데 수준 차이가 있기 때문이였다.
이어서 검을 뽑아서 베었다.
가장 위협적인 기사괴수를 베기 시작했는데 전사괴수는 현우의 공격에 제대로 저항을 하지 못했다. 실력 차이가 너무 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은신까지 했다. 군주괴수는 현우를 어느정도 볼수 있지만 전사괴수는 군주괴수의 명령에 따라 휘두르는 거지 보여서 휘두르는 것은 아니였다. 그러니 현우를 제대로 상대할수 없었다.
현우가 휘두른 검에 전사괴수는 그대로 쓰러졌다.
그러자 다른 괴수들이 현우를 공격했지만 현우의 보호막을 뚫지는 못했다.
하급 괴수의 마정석이다.
전사괴수라도 남았다면 모르겠지만 이제는 소용이 없었다.
[흡수]
현우는 여유롭게 흡수를 했다.
보호막이 닳았지만 그건 군주괴수의 생명력을 흡수하는 것으로 보충하면 된다.
[지배를 막았습니다.]
현재 현우의 신체는 괴수였다. 혹시라도 군주괴수가 지배를 할수 있기에 우두머리 괴수의 두뇌로 교체한 상태였는데 다행이 막을수 있었다.
만약 군주괴수가 흡수당하기 전에 지배를 했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늦었다. 흡수당하는 상황에서 지배를 거는 것은 어려웠다. 그리고 현우는 우두머리 괴수의 두뇌를 여러개 흡수했기에 어느정도는 방어가 되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였다. 그러니 또렷이 방어할수 있었다.
군주괴수는 몇 번더 지배하려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군주괴수는 끝났다는 것을 알았다.
“네녀석은 돌연변이냐? 어떻게 괴수의 능력을 쓸수 있느냐?”
마지막 궁금증인 듯 했다. 현우만 아니였다면 이 행성을 정복하는 것은 군주괴수였을 것이다.
“그게 대단한건 아니야. 누구나 쓸수 있는거야.”
“그래? 위대한 괴수족의 능력을 아무나 쓸수 있게 된건가? 허무하구나.”
군주괴수는 그렇게 목숨을 잃었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70레벨이 되었다.
[흡수스킬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8레벨이 되었다.
[교체스킬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4레벨이 되었다.
괴수를 죽였다.
[서브 퀘스트 - 군주 괴수를 죽여라.]완료
[두뇌를 얻으셨습니다]
현우는 이어서 단칼에 포탑괴수를 죽였다.
[서브 퀘스트 - 포탑괴수를 파괴하라.]완료
그렇게 끝을 내자 영역으로 돌아왔다. 남은 괴수는 병사들이 처리할 것이다.
반괴 뿐만 아니라 최하급 괴수도 있었지만 그중 절반은 야생괴수였기에 지배가 풀리자 도망쳤다.
하지만 현우가 다시 지배를 하였고 군인들은 빠르게 괴수를 죽였다.
모든 괴수를 죽이는 것을 확인한 현우는 둥지로 병사를 보내서 파괴하도록 했다. 이어서 파괴가 되자 그대로 포탈을 탈 준비를 했다.
[모든 괴수를 죽였습니다. 승리하셨습니다.]
알림창과 함께 여자가 나타났다.
“와우 대단한 능력이시네요. 혼자서 쓸어 버리셨네요. 검사 계열이신가 봐요.”
그냥 상황만 보면 현우가 빠르게 괴수를 벤 것뿐이다.
담당자라 해도 모든 것을 확인할수 없다. 담당자는 결산만 해주면 되는 거다.
“그치.”
보병도 검사 계열이다.
“잠시만요.”
[메인퀘스트 - 새로운 둥지를 파괴하라.]완료
[메인 퀘스트 - 둥지를 파괴하라.]완료
[서브 퀘스트 - 우두머리 괴수를 죽여라.]완료
[서브 퀘스트 - 군주 괴수를 죽여라.]완료
[서브 퀘스트 - 포탑괴수를 파괴하라.]완료
[서브 퀘스트 - 기사괴수를 죽여라.]완료
[서브 퀘스트 - 암살괴수를 죽여라.]완료
[서브 퀘스트 - 마더를 파괴하라.]완료
[서브 퀘스트 - 산란장을 파괴하라.]완료
[서브 퀘스트 - 번식장을 파괴하라.]완료
[서브 퀘스트 - 재처리장을 파괴하라.]완료
[서브 퀘스트 - 억제기를 파괴하라.]완료
[서브 퀘스트 - 오염된 기지를 파괴하라.]완료
“축하해. 완벽하게 클리어 하셨네. 추가 보상을 받아.”
[15500포인트를 얻으셨습니다.]
[추가로 3100 포인트를 얻으셨습니다.]
[33335 포인트]
현재 있는 포인트는 3만 포인트 정도였다.
전에 얻은 포인트도 있었고 이번에 쓴게 없으니 그만큼 쌓인 거다. 남의 영역을 재활용 한게 컸고 괴수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게 컸다.
원래퀘스트를 깨면 메인퀘스트가 만포인트를 주고 서브 퀘스트는 500정도 주는데 모든 퀘스트를 깨면 20퍼센트를 더 주는 모양이였다.
이정도 보상이면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기사괴수와 군주괴수의 능력을 흡수했으니 남는 장사였다.
현우는 포탈을 탈려고 했다. 그러자 담당자가 멈추게 했다.
“잠시만. 키운 병력중 한명을 다음 전장에도 데려갈수 있어. 누구 데려가고 싶은 사람 있어?”
한명 데려가서 다음에 싸우게 할수 있다면 이득이였다.
“그럼 승리할 때마다 한명씩 추가되는 거야?”
“그치. 그런데 죽으면 없어지니까 잘 관리해야해.”
죽으면 되살리지 못하지만 한번 정하면 계속 데리고 있을수 있는 모양이였다. 그리고 승리할때마다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다.
현우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바로 스나이퍼를 지정했다.
스나이퍼는 혼자서 최하급 괴수를 상대할수 있는 강자였다. 당연히 스나이퍼를 데려가야 한다.
[정예 병사를 지정하였습니다.]
[정예 스나이퍼가 되었습니다.]
스나이퍼는 그대로 빛에 쌓이더니 사라졌다. 보관이 된 모양이였다.
만약 공을 들여 키웠다면 아깝다는 생각을 했겠지만 현우가 비용을 안들여서 그런지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그리고 총잡이 밖에 없었다. 이제야 겨우 스나이퍼와 스카우터 전직을 할수 있는 총잡이가 생겼지만 어차피 데려 갈수 있는 병사는 한명뿐이니 신경쓸 필요 없었다.
“이제 나갈거야?”
“응. 그런데 이 행성은 어떻게 되는거야?”
“다른 헌터가 와서 방어시설을 지을거야. 만약 너가 하고 싶다면 보상을 포기하면 되.”
보상을 포기하는 대신에 이곳에서 괴수를 방어하는 시설을 뽑는다.
한마디로 왕이나 신이 되는 거다. 복제인간의 신 말이다. 그것도 나쁘지 않지만 전장에서 싸우는게 더 좋았다.
확실히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특히 역전을 할 때 짜릿했고 보상도 좋았다.
3만포인트다. 아마 헌터였다면 못벌었을 포인트 였다. 하지만 군주였기에 쉽게 벌수 있었다.
“그렇군. 나는 간다.”
“잘가!”
현우는 포탈을 타고 지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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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우주연합 서울지부 건물 안 포탈
옷을 갈아 입은후 밖으로 나갔다.
우주전쟁은 재미있지만 피곤했다. 잠시만 방심하면 죽을수 있기에 긴장을 늦출수 없었다. 그러니 휴식을 취하고 싶었다.
임대주택에 가니 다른 사람이 보였다.
인사를 하고 방으로 간후에 화장실에 갈려고 했지만 다른 사람이 쓰고 있었다.
임대주택은 이게 불편했다. 3명이 사용하는 거라 마음대로 씻을수 없었다.
“집을 하나 살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냥 괴수 몇 마리 잡으면 충분히 살수 있다. 너무 큰 집도 아니고 원룸을 살 생각이였다.
10평짜리 빌라 원룸이 1억원이다.
가전도구는 다 있었고 혼자 살기에 적당했다.
“대출을 받자.”
괴수를 잡아도 되지만 우선은 대출을 받고 살 생각이였다. 그다음에 빚을 갚으면 된다.
헌터협회는 혜화동에 있지만 헌터협회보다 우주연합에 갈일이 많을거 같아서 서울역에서 원룸을 구했다.
대출을 받고 원룸을 구하는 것은 금방이였다.
앞으로 퀘스트가 끝나면 혜화동 까지 갈필요 없이 바로 원룸으로 가면 된다.
대출은 8천을 받았는데 괴수 8마리를 잡으면 되는 돈이였다.
괴수를 잡을까도 생각했지만 지금은 잠이 먼저였다.
일주일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계속 잠만 잤다. 먹고 자고를 반복하다가 퀘스트를 보았다.
현우는 군주다. 그러니 헌터게시판에 올라간 글을 볼필요 없지만 재미로 보았다.
“유럽이나 중동에 괴수가 늘었다고?”
유럽은 언데드족이 나타난다.
미국쪽은 기계족이 나타난다.
미국은 강대국이라 괴수를 잘 처리하지만 유럽은 상황이 복잡했다. 우선 경제 위기로 군사력 지출이 적어진 만큼 헌터를 상대하는게 문제였다. 그리고 이민도 문제였는데 아프리카나 중동에서 이민자들이 크게 늘었기에 언데드족 보다 이민자 문제를 더 심각하게 생각했다.
특히 이민자들 중에서 언데드인 경우가 있었기에 이민자를 막는 경우가 많았다.
언데드 한명은 많은 언데드를 소환할수 있다. 그러니 한명만 잘못 받아들여도 지역 하나가 날라가는 것은 일도 아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