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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는 이들을 데리고 고블린 군주의 영역으로 포탈을 탔다.
이어서 창고블린이 전직하는 곳으로 병사를 데리고 가서 훈련을 받도록 했다.
[창병으로 전직하였습니다.]
우선은 창병이다. 전직을 하는게 안하는 것보다 훨씬 났다.
고블린이 쓰는 창을 받았는데 조잡하고 약했다. 무게중심이 제대로 맞춰지지 않았으며 끝은 돌로 만들어져 있었다. 그래도 맨손보다는 나을거 같았기에 받게 했다.
[투창술스킬을 습득하셨습니다.]
육체능력이 좋았기에 스킬을 빠르게 습득했다. 투창술이다.
투창술이니 창을 던질수 있다.
사실 창술을 배우는 것보다 멀리서 창을 던지는게 훨씬 나았다.
스나이퍼는 고블린을 보더니 현우에게 말을 했다.
“여기도 군주의 영역입니까?”
전에는 미국이라는 막강한 국가의 군대를 보았다. 미군을 보다가 고블린 군대를 보니까 어이가 없을 것이다. 사실 그냥 전장의 몬스터처럼 보였다.
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현우는 대답을 한후 밖으로 움직였다.
이제 괴수를 상대할 시간이였다.
현재 현우의 전력을 스나이퍼 해커 창병 세명이였다.
그리고 이들만으로 공략을 할 생각이였다.
[메인퀘스트 - 둥지를 파괴하라.]
[서브퀘스트 - 우두머리 괴수를 죽여라.]
[서브퀘스트 - 하급 괴수를 죽여라.]
[서브퀘스트 - 최하급 괴수를 죽여라.0/10]
[서브퀘스트 - 놀족을 동맹을 맺어라.]
[서브퀘스트 - 오크족을 동맹을 맺어라.]
[서브퀘스트 - 고블린족을 동맹을 맺어라.0/3]
[서브퀘스트 - 트롤족과 동맹을 맺어라.]
퀘스트는 간단했다.
적은 군주괴수가 없고 괴수의 급도 하급 괴수가 최고인 듯 했다.
이정도면 충분히 상대할만 했다.
그리고 퀘스트에는 다른 이종족과 동맹을 맺으라고 했는데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였다.
고블린이나 오크 등은 다른 행성에서는 원주민이라 할수 있었다. 그러니 원주민과 함께 싸우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였다.
쉽지는 않겠지만 가능할 것도 같았다. 문제는 창고블린군주와 오크기사군주가 워낙 분탕질을 해 나서 동맹을 맺기는 어려울거 같지만 말이다.
사방에는 오크와 고블린이 보였는데 적이 아니였고 동맹이라 할수 있는 오크군주와 고블린 군주의 병사들이였다.
스나이퍼는 인간과 외형이 다른 병사들을 보니 싸우고 싶은 모양이였다.
“저들을 공격하면 안됩니까?”
“아니. 아무튼 움직이자.”
오크는 고블린보다 좀더 컸지만 그래도 인간보다는 작았다. 하지만 덩치가 있었고 팔뚝과 허벅지가 굵었는데 힘이 장사일거 같았다.
그리고 피부색은 검었는데 녹색이 검게 변한거 같은 피부색이였다.
오크들은 모두 옷을 입지 않았는데 하체만 끈으로 묶은 정도였다.
오크들은 오크기사 군주의 아들들이니 형제라 할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화목해 보였다.
그리고 괴수가 나타나면 때려 잡았는데 죽기도 많이 죽었지만 확실히 승리를 했다.
덕분에 괴수를 보기가 어려웠다.
오크나 고블린은 다른 이종족도 공격을 했는데 오크 끼리 싸울때도 있었고 고블린 끼리 싸우는 것을 볼때도 있었다.
고블린 부족과 오크부족도 어느정도 발전이 된 상태였다. 군주와 그리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직업이 있고 전직을 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있었다. 확실히 싸우면 오크기사 군주의 오크와 창고블린 군주의 고블린이 일반 오크와 고블린 보다 더 강했다.
퀘스트 완료를 위해서라면 동맹을 맺는게 나은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같은 오크니 잘만 하면 동맹을 맺는 것도 쉬워 보였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신경 쓸게 없었다.
현우는 현우 일만 잘하면 된다.
그렇게 앞으로 가니 고블린 부족이 보였다.
고블린들도 상당히 안타까운 상황이였다.
북쪽에 괴수가 나타난 데다가 서쪽과 동쪽에도 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고블린이라고 같은 고블린이 아니였다. 창고블린 군주의 영역에서 나온 고블린은 고블린 부족을 적대시 했기에 피해가 컸다.
그나마 정상적으로 군대를 이끌고 오지 않아서 전멸을 피할수 있었지만 이렇게 가다가는 전멸할수도 있었다.
고블린 부족은 움막 같았는데 땅이 약간 솟은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고블린들은 평소에 땅굴을 이용해서 움직였다. 이렇게 하면 이동이 편했고 숨기에도 좋았다. 특히 강적을 상대하기 좋았다.
현우가 가까이 가니 고블린들이 어느새 현우를 포위했다.
[교체][마정석]
최하급 마정석만 되어도 공격을 상대할수 있을거 같았다.
“멈춰라. 이곳에는 무슨 일이냐?”
고블린이라고 해서 바로 공격을 할줄 알았는데 공격을 하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이들 고블린이 이성을 가졌다고 볼수 있었다.
오히려 창고블린 군주처럼 다른 이종족을 공격하는 것보다 나은 것처럼 보였다.
현우는 다른 말을 할까도 했지만 어차피 돌려 말할 필요가 없을거 같았다.
“동맹을 맺고 싶다.”
“흥. 처음 보는 너희를 어떻게 믿느냐?”
사실 고블린과 동맹을 맺는게 가능할까? 싶었지만 이렇게 대화가 통하는 것을 보니 가능할거 같기도 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조건을 말해라.”
고블린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잠시만 기다려라. 전사를 불러 오겠다.”
고블린 족에도 전사가 있는 모양이였다.
잠시후 고블린 전사가 나타났다.
전사라 그런지 일반 고블린 보다 조금더 컸다. 물론 다른 고블린과 나란히 섰기에 알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알기 어려웠다.
“그대가 동맹을 하자고 온 자들인가?”
“그렇다.”
고블린전사는 현우를 보더니 말을 했다.
“무기가 없는 것을 보니 대화를 하자고 온게 맞는거 같군.”
현우는 빈손이다. 해커도 빈손이였고 스나이퍼는 대물 저격총을 가지고 있었지만 보기에는 그냥 몽둥이처럼 보였다. 그리고 창병은 창을 등에 메고 있었다. 들고 있지 않으니 무기를 들지 않는 걸로 보는 듯 했다.
“그렇다. 우리는 남쪽에 자리를 잡았다. 그대들과 사이 좋게 지내고 싶다.”
“음. 좋다. 우리를 먼저 공격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굳이 너희를 공격하지 않겠다.”
그때였다.
동쪽에서 소란이 났다.
그러자 고블린전사가 급히 소란이 난 곳으로 향했다.
현우가 보니 고블린들의 침입이였다. 창고블린 군주의 고블린들이 습격한 것이다.
둘은 서로 싸우기 시작했는데 꽤 피해가 있는거 같았다.
잠시후 고블린전사가 다가왔는데 상처가 보였다.
[힐]
현우는 힐을 사용했다. 동맹을 맺을 건데 치료를 해주는게 나았다.
고블린전사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대는 주술사 인가? 이게 대체 뭔가?”
주술에도 비슷한 힘이 있는 듯 했다. 어쨌든 좋은 관계를 유지할수 있을 듯 했다.
“치료술이다. 원하면 더해주겠다.”
고블린전사는 다른 고블린에게 명했다.
“다친 고블린을 데려와라.”
고블린 전사의 말에 고블린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잠시후 고블린들이 왔는데 다친 고블린이 많았다.
[멀티힐]
치료하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피통이 작아서 인지 금새 회복이되어졌다.
[상태]
종족 : 고블린
포인트 : 1
생명력 : 5/5
10도 아니고 5다.
이정도면 치료하는게 너무 쉬웠다.
현우가 근처에만 가도 죽어가던 고블린이 다시 일어날 정도였다.
고블린은 환호성을 질렀다.
“대단하군. 놀랍다.”
“고맙다.”
잠시후 고블린들이 과일을 가져다 주었다.
[해독]
가져온걸 안먹을수는 없었다. 현우는 해독을 한후 조금 맛을 보았다. 그런데 주변에 있던 고블린이 침을 삼키는 것을 보았다. 배가 고픈 모양이였다.
대충 식량이 없는게 보였다.
현우는 바로 식량을 꺼내주었다.
[10포인트를 소모하셨습니다.]
10포인트면 꽤 많은 과일을 살수 있다.
현우는 그 자리에서 상점에서 산 과일을 꺼냈다.
“내가 좀 과일이 많은데 같이 먹자.”
“고맙다.”
근처에 있던 고블린들이 급히 과일을 먹기 시작했다.
고블린은 작기에 10포인트 어치 과일이여도 충분히 먹을수 있었다.
고블린 전사는 연신 고마워 했다.
“고맙다. 정말 고맙다.”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 부족 분위기가 좋지 않은거 같다.”
“그렇다. 어느순간 북쪽에 괴수가 나타나더니 동쪽과 서쪽에 말이 안통하는 오크와 고블린이 나타나서 공격을 하고 있다. 그전까지 평화롭게 살았는데 미칠거 같다.”
고블린들 입장에서도 어처구니가 없을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적이 나타났으니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 그럼 이주를 하지 그러냐?”
고블린전사는 고개를 저었다.
“갈데가 없다.”
“남쪽으로 와라.”
현우의 말에 다시 고개를 저었다.
“그곳에는 먹을만한게 없다. 이 숲에서는 먹을게 많지만 남쪽에는 숲이 적다.”
남쪽은 고블린이 살만한 곳이 아닌 듯 했다.
하지만 그건 현우가 해결해 줄수 있다.
“그건 내가 해결해주겠다. 식량을 공급해 주겠다.”
“그대가 식량을 공급해 주겠다고? 그대가 치료를 해주었지만 그렇다고 그대를 완전히 믿을수는 없다. 그리고 부족의 미래를 생각하면 승낙할수 없다.”
고블린은 꽤 지능이 높은 듯 했다.
현우는 계속 설득을 했다.
“그럼 보여주겠다.”
“음... 족장에게 물어보겠다.”
족장도 있는 모양이였다.
잠시후 고블린전사가 현우에게 다가왔다.
“족장님이 허락하셨다. 이쪽으로 와라.”
고블린족장의 집은 상당히 초라했다. 다른 집보다 좀더 큰 정도였다.
고블린들은 숨어 살기 때문에 집을 크게 만들기 어려웠다. 이것도 최대한으로 지은 모양이였다.
집이 너무 작아서 고블린 족장이 나와야 했다.
“이야기는 들었다. 남쪽에 거할 곳이 있다고?”
“그렇다.”
“거짓을 말하지 말아라. 만약 있다면 우리 부족이 모두 이사를 하겠다. 하지만 거짓이라면 너희와 원수다.”
부족의 장래와 관련된 거라 신중하게 말을 했다.
“물론이다.”
“좋아. 가라! 그가 모든 것을 판단할 것이다.
고블린 20명에 고블린 전사 2명이다.
이정도 숫자를 보낼수 있는건 다친 고블린을 현우가 치료해 주었기 때문이다.
현우는 그대로 고블린을 데리고 현우의 영역으로 데려왔다.
영역에서는 모든 것을 할수 있다.
현우는 바로 우물을 만들었다.
[10포인트를 소모하셨습니다.]
과일나무를 심었다.
[10포인트를 소모하셨습니다.]
마치 신처럼 그 자리에서 기적을 만든 것이다.
고블린이 보는 자리에서 우물과 사과나무가 생겨났는데 바로 따먹을수 있을 정도였다.
고블린들은 사과나무를 맛보기 시작했다.
현우는 넉넉하게 각종 나무를 심었다. 거의 100그루 정도였다.
과일 나무만 100그루다. 이정도면 충분했다.
단순히 고블린 족만 살기에는 넘치는 곳이였는데 현우는 이곳에 다른 부족도 들일 생각이였다. 원래는 영역에 현우의 병사들을 만들어야 하지만 어차피 영역을 쓸 생각이 없었기에 이렇게 한 것이다.
“놀랍구나. 이정도면 우리 부족이 모두 와서 살수 있다.
“믿겠는가?”
고블린 전사는 사과를 먹으면서 대답했다.
“믿겠다.”
현우는 바로 그들을 데리고 고블린 부족으로 데려갔다.
이야기를 들은 고블린들은 흥분한것처럼 보였다.
“그게 사실인가?”
고블린 전사의 말이였다. 그것도 두명다 같은 말을 했다.
“그렇다.”
고블린 족장은 직접 확인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듯 했다.
잠시후 고블린 족장이 직접 고블린들을 이끌고 내려왔다. 그리고 과일나무들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