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흡수헌터-87화 (8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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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나 헌터는 영지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필요한 것을 살수는 있지만 보통은 시설을 이용하는게 다였다. 하지만 군주는 필요한 시설을 구매해야 하고 관리를 해야 했기에 신경쓸게 많았다.

이어서 우주연합 지부를 건설했다.

[우주연합 지부를 건설하셨습니다.]

[100포인트를 소모하셨습니다.]

원주민이 가장 쉽게 자립할수 있는 방법은 바로 헌터였다.

헌터가 되면 능력을 쓸수 있고 포인트를 벌수 있다.

우주연합 지부가 생겼지만 바로 등록하는 사람은 없었다.

아직은 간을 보는 단계였다.

원주민은 식사와 휴식 공간이 생기자 신전으로 모였다.

신전은 신관을 훈련시키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마을사람들도 자질이 있으면 신관이 될수 있다.

포탈을 통해서 복제인간이 신관이 되기는 하지만 마을 사람들 중에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사람이 있어서 뛰어난 신관이 될수도 있는 일이였다.

물론 이것도 시간이 필요했다.

대충 상황을 정리하자 현우는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번에는 신관 30명을 데려갔다.

현우와 신관들은 빠르게 주변을 돌기 시작했다.

신관들도 한번 경험을 쌓아서 그런지 움직임이 재빨랐다.

역시 경험이 중요하다. 그리고 새로 합류한 신관들에게 노하우를 알려주었다.

30명의 인원이다. 그것도 성직자들이니 전투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사람들을 구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된다.

현우는 빠르게 주변을 수색했다.

너무 비참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일부에 지나지 않았고 대부분은 약간 마르기는 했지만 정상적인 사람들이였다. 게다가 신관들이 떼거지로 모여서 힐을 해주자 바로 합류를 했다.

전사는 몸으로 벽을 부수지만 신관은 닫힌 마음의 문을 부순다.

힐은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괴수에게 쫓기다가 부상을 입은 사람들은 힐러의 힐에 감동을 받았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신관들의 인기는 대단했다.

현우는 신관들이 사람을 돕는 것을 보자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현우에게 지배를 받는 괴수들은 주변을 수색한다. 그리고 신관이 사람들을 설득했기에 효율적으로 사람들을 구했다.

예전보다 훨씬 구하기가 쉬웠다.

그렇게 사람들을 구하다 보니 숫자가 크게 늘어났다.

어느새 2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수색을 하는데는 현우가 꼭 필요하다. 현우가 없다면 수색 자체가 불가능하다. 사방에 괴수가 있다. 많지는 않지만 괴수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공격대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공격대가 현우의 부대에는 없었다.

그러니 수색에는 현우가 참여해야 한다. 그리고 영역에 들어온 사람들을 위한 시설도 현우만 만들 수 있다. 헌터들도 만들 수 있지만 그들이 만들 이유가 없었다. 그러니 현우가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포인트가 들어간다.

현우는 포인트를 소모하면서 사람들을 구했다.

현우의 영역에 들어선 사람들은 현우에게 감사해 했다.

“군주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대단한건 아니야. 그보다 서로 싸우지 말고 화목하게 지내 물자는 넉넉하게 줄테니까.”

“예. 알겠습니다.”

사람들은 현우에게 진심으로 감사해 했다.

복제인간 외에 마을사람들도 신관이 되고 싶어했다.

그렇게 수요가 생기자 자연스럽게 신전이 생겼다.

신전은 포인트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직접 만들수도 있다. 물론 그만큼 수요가 있어야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하면 포인트를 아낄수 있다.

신전은 마을사람들을 위한 곳이다.

예배도 보고 기도도 하며 신성력이 있는 사람은 신관이 되기도 한다.

물론 효율 자체는 복제인간이 훨씬 나았다.

복제인간은 잠재력으로 신성력이 있는 존재였다. 당연히 신관을 할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신성력에 대한 잠재력이 있는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은 희박했다. 그러니 일부만 신관이 된다.

그래도 투자를 안한 상태에서 신관이 나오는 것인이 매우 좋았다. 이런 자들중에 잠재력이 뛰어난 자가 있을수도 있었다.

게다가 현우에게 감사해 하는 사람도 있었다.

현우가 사람을 구했다. 당연히 사람들중 일부는 현우에게 감사해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군주가 하는 것을 보고 기적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따. 괴수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사람일수록 그런 감정이 강했는데 그들은 신이 아니라 현우를 믿었다.

[현우를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현우를 믿는 사람이다.

사실 현우는 자신을 믿는 사람이 있으면 상당히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우는 평생 누군가가 현우를 믿을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편의점 알바나 하던 현우를 누가 믿겠는가?

하지만 헌터일을 하면서 현우를 믿는 사람이 생겼고 현우를 신처럼 따르는 사람도 생겼다.

상당히 기이한 감각이며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였다.

[신도가 신성력을 원합니다. 신성력을 전하겠습니까?]

“음? 이건 뭐야?”

상당히 이외의 알람이였다. 신도가 신성력을 원하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잘 모르겠지만 현우는 허락했다.

[신도가 신성력을 얻었습니다. 신관으로 전직합니다.]

현우는 급히 상태창을 보았다. 혹시 신성력이 줄어들었는지 확인한 것이다.

[상태]

직업 : 경무장보병, 중무장보병, 경무장기병, 중무장기병, 전사, 검사, 기사 반신, 드래곤나이트(전직가능), 수습신관, 일반신관, 고위신관, 주교, 대주교, 해커, 주술사 , 고위주술사

레벨 : 105

생명력 : 10500/10500

마나 : 10500/10500

신성력 : 10500/10500

주술력 : 10500/10500

내공 : 10500/10500

신성력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신성력을 허락한다고 해도 현우에게 불이익이 되는 것은 아닌 듯 했다.

[현우를 믿는 종교가 생겨났습니다.]

[이제부터 현우를 믿는 자들은 신성력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뭐야? 신기하네.”

이제는 현우를 믿는 종교도 생겼다.

그렇고 보니 신도도 있다.

[신도 : 310345명]

신도수는 31만명이였다.

상당히 많은 숫자였는데 예전에 사람들을 구했을때의 신도들이였다.

“누가 신성력을 받았지?”

찾는건 쉬웠다. 한명이 감격한 표정으로 외쳤기 때문이다.

“신관이 되었어. 신관이. 이현우 신의 신관이 되었어.”

현우를 신으로 모시는 종교의 신관이 된 것이다.

그는 노인이였는데 몸이 구부정 하고 나이가 많아 보였다. 오늘 내일 하는 사람인데 신관이 된 것이다.

현우로서도 처음 얻은 신관이니 소중한 존재였다.

현우는 바로 신전을 지었다.

[신전을 구매하셨습니다.]

[이현우 신을 믿는 신전으로 지정합니까?]

신전은 보통의 신을 믿는 신전과 자신을 믿는 신전으로 지을수 있나 보다.

자세히 확인해 보니 신전의 신은 마음대로 정할수 있었다. 파괴나 정의 사랑등 원하는 신의 신전을 세울수 있었다.

하지만 현우의 신전을 지을수 있게 된 이상 다른 신의 신전을 지을 필요는 없었다.

[신관을 지정하시겠습니까?]

현우는 바로 노인을 지정했다.

“감사합니다.”

수습신관이 신전의 장이 된 것이다.

어쨌든 기념할 만한 첫 번째 신도였다.

현우로서는 기분 좋게 신관으로 임명했다.

[기도가 들립니다.]

[기도가 들립니다.]

[기도가 들립니다.]

신도들의 기도소리다.

단순히 이곳 행성 뿐만이 아니라 다른 행성의 신도들도 현우에게 기도를 하는게 들렸다.

아마 지금까지 계속 기도를 했을 텐데 이제야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모여라.]

할건 다 했으니 다시 움직여야 한다.

이번에는 50명의 신관을 데려왔다.

신관중에 5명이 일반신관이 되었다.

신관은 전직 퀘스트가 단순했는데 사람들을 구하거나 힐만 해줘도 어느정도 조건을 맞출수 있다. 그러니 전직을 한 것이다.

수습신관보다 일반신관이 훨씬 낫기는 하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현우는 빠르게 사람들을 구하러 다녔다.

괴수침략행성이지만 현우는 괴수를 지배하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았다.

덕분에 현우는 빠르게 사람들을 구할수 있었다.

괴수를 통해 발견한 사람들은 한두명씩 합류를 하게 되었고 오래지 않아서 300명의 사람들을 구할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돌아가지 않고 더많은 사람을 구할 생각이였다.

계속 움직이는데 일단의 사람들이 보였다.

원주민은 아닌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긴 치마같은 옷을 입었으며 긴 막대기를 들었는데 그들 사이에 하늘을 떠다니는 무기가 보였다.

원주민은 아닌 것으로 보였고 상당한 기술력을 가졌다면 마도제국이 분명해 보였다.

마도제국은 아군은 아니지만 적도 아니였다.

현우는 마도제국을 그냥 지나치려 했다.

“멈춰!”

“뭐야?”

마도제국의 병사들은 지팡이를 현우에게 겨누었다.

“움직이지 마. 너희들은 누구냐?”

숫자상으로는 현우가 훨씬 많았지만 전투전력은 현우 혼자 뿐이였다.

마도제국은 우주연합과 동맹을 맺을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다. 확실히 강한 종족이였다.

그들을 상대로 싸우는 것은 무리였다.

“우리는 우주연합이다.”

“우주연합?”

마도제국의 병사들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얼굴이 똑같았다. 마치 한사람 같았는데 아마 복제인간인 듯 했다.

우주연합의 복제인간은 개개인의 개성이 존재한다. 그런데 마도제국의 복제인간은 개개인의 개성이 없는 모양이였다.

어쨌든 복제인간이면 잠재력이 있을 테니 쉽게 생각할수 없는 자들이였다.

“그렇다. 그대들은 마도제국인가?”

“그래. 어쨌든 항복한다면 목숨을 살려주겠다.”

“...뭐?”

현우는 어이가 없을 수밖에 없었다. 보자마자 항복을 하라니 그게 무슨 말인가?

어이가 없을 수밖에 없었다.

“항복해 반항하면 죽는다.”

마도제국의 병사는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현우는 어이가 없었지만 손을 저었다.

“여기는 민간인도 있다. 그러니 물러나라.”

“항복해라.”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현우는 싸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교체][마정석]

현우는 최하급 거대 마정석으로 신체를 교체했다.

[엎드려]

현우의 명령에 신관과 사람들은 급히 엎드렸다. 그와 동시에 마도제국의 병사들은 지팡이에서 광선을 쏘기 시작했다.

지팡이는 광선총이였다. 광선은 매우 강했는데 광선에 맞은 사람은 그대로 몸이 불타 죽었다.

상당한 타격이였다. 이정도면 어느정도 까지 괴수들을 상대할수 있을 것이다. 마도제국의 병사들은 상당히 빨랐고 정확하게 광선을 발사했다.

게다가 날아다니는 무기는 바로 전차였다. 마도제국의 핵심 무기인 비행전차였다.

비행전차는 거대한 포를 가지고 있었는데 광선포를 발사했다.

펑 펑 펑

광선포에서 빚줄기가 뿜어질때마다 땅이 페이고 십여멱이 공격에 의해 날아갔다.

그정도로 엄청난 공격이였다.

현우는 손을 뻗었다. 그리고 최대한 공격을 막으려 했다.

현우의 몸에는 최하급 거대 마정석이 만들어낸 보호막이 있었기에 광선을 막을수 있다.

하지만 보호막은 현우 주변만 막을 뿐이지 뒤는 전혀 막지 못하고 있었다.

“엄마!”

“아들아.”

“살려주세요.”

사방에 비명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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