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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당연하지. 그 행성에는 헌터가 많이 나오잖아. 인구도 많고. 그런 행성을 버릴 이유가 없지. 하지만 이 행성은 인구가 적어. 그러니 연합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어.”
지리적 이점이 있거나 뛰어난 헌터가 많이 나오면 몰라도 그게 아니면 우주연합의 도움을 받기 어려웠다. 물론 희귀 자원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보통은 그런 자원을 다른 행성에서 얻으면 된다. 우주는 넓다. 그리고 무인행성이 대부분을 차지했기에 그런 행성을 차지해서 자원을 얻으면 된다.
우주연합의 목적은 삼대재해다. 그것을 상대하는데 도움이 되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지만 도움이 안되면 무시할 수밖에 없었다.
우주연합으로서도 어쩔수 없는게 수많은 행성에 일일이 간섭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현우와 인연이 깊은 행성이다. 그리고 현우를 믿는 행성을 그냥 둘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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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는 천막을 구매했다. 꽤 괜찮은 천막이였는데 현우일행이 머물 곳이었다.
천막 주제에 잠겨 있어서 아무나 못들어오게 해놓았다.
일단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할 듯 했다.
이어서 사람들에게 갔다.
다행이 빈민을 위한 식량은 존재했다. 그것을 사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에게 보답을 받으실 겁니다.”
이들이 믿는 신은 바로 현우다. 현우에에게 현우의 보답을 받을거라 말을 하는 것이다.
“응. 알았어.”
현우는 대답을 하면서 음식을 나누어주었다.
그리고 방어를 할수 있는 시설을 만들었다.
다친 사람들도 치료해 주었는데 인원이 많았다.
현우를 믿고 신관이 된 자들이 있지만 그래도 병자가 그들보다 많으니 모두 치료할수 없었다. 현우는 사람들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힐][멀티힐]
힐 스킬이 있으니 사람을 돕는게 편해졌다.
할게 많았다. 그것들을 다할려면 몇 달이 걸릴지 모르는 일이였다. 그러니 우선 필요한 일을 하면서 괴수를 상대하는데 주력했다.
용족 거주구와 인간 거주구가 존재했는데 용족 거주구는 괴수나 언데드가 잘 오지 않았지만 인간 거주구는 괴수나 언데드의 공격이 자주 있었다. 그러니 그들을 맞서 싸우는것도 일이였다.
그들을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은 헌터들이였다. 여기 원주민들은 필사적으로 헌터가 되어서 괴수를 상대하거나 다른 행성에서 돈을 벌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사람들이 죽기 때문이다.
현우는 지나와 함께 괴수를 사냥하기 시작했다.
괴수는 현우의 상대가 아니였다. 현우도 정식으로 싸우는게 아니라 몸을 푸는 정도였다.
헌터들은 대부분 힐러나 딜러였는데 탱커가 부족했다.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에 탱커가 없는 것이다. 탱커는 제대로 된 장비를 갖춰야 할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가난한 행성에서 탱커가 나오기는 힘들었다.
신관도 현우가 신전을 만들어 주었기에 나오는거지 그렇지 않았다면 딜러만 많았을 것이다.
헌터들은 장비가 부족했다. 대부분의 헌터는 이행성 출신이다. 그러니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장비가 별로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장비가 좋지 않으면 효율이 떨어진다. 원래는 국가에서 지원을 해줘야 하지만 그런게 없으니 장비가 좋지 않은 것이다.
현우는 전투가 끝나면 일행과 함께 천막으로 돌아왔다.
천막 주변에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현우가 떠난 사이에 천막을 차지할려는 사람들이였다. 하지만 천막은 잠금장치가 있고 잘 찣어지지 않는 재질이였기에 들어갈수가 없었다.
현우는 도와주고 싶었지만 당장은 어려웠다.
천막 안으로 들어간후 지나를 보았다.
“괴수족이나 언데드족이 사라지면 사람들이 편해질까?”
현우읨 말에 지나는 고개를 저었다. 현우의 말에 부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괴수족이나 언데드 족이 사라진다고 해도 큰 차이는 없을 거야. 어차피 지금 골드드래곤군주는 이 행성을 용족의 행성으로 만들 생각인거 같은데 뭐.”
현우가 봐도 그렇다. 아니면 인간들의 거주구가 극도로 줄어들거 같았다.
어쨌든 이곳에 사는 원주민에게 좋지 않은 일이였다.
“아무레도 그렇겠지? 그런데 왜그런걸까?”
현우의 말에 지나는 미소 지었다.
“아직도 모르겠어? 어차피 드래곤도 괴수족이나 비슷해. 아마 이곳을 용족의 행성으로 바꾸고 싶은가 보지. 그럴려면 인간은 쓸모가 없어. 괜히 번식력만 좋고 환경만 파괴하니까 아예 인간을 내쫓을려고 하는 걸거야?”
“설마 그러겠어?”
지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직도 모르겠어? 모든 종족은 다 자기 종족의 번영을 위해 움직여. 괴수족이 세력이 커서 그렇지 다른 종족도 마찬가지야.”
“참나....”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그게 사실이였다.
골드드래곤군주는 도와주러 온게 아니라 침략하러 온 것이다. 여기 행성의 원주민들은 침략자만 바뀐채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였다.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어. 이게 바로 엿같은 우주연합이라는 곳이야.”
우주연합도 문제가 있었다. 이건 태생적인 건데 이익집단끼리 뭉친거라 여러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우주연합은 문제가 생기면 회피한다.
“방법은 없겠지?”
“방법은 하나 뿐이야. 골드드래곤 군주를 내쫓는 것 뿐이야. 영역이 없다면 아무리 골드드래곤이라고 해도 다시 영역을 만들기 어려워.”
영역 안에 시설을 만드는데는 많은 포인트가 필요로 한다. 그러니 쉽게 만들 수 없었다.
골드드래곤 군주는 모르는 사이가 아니다. 같이 싸운적도 있고 골드드래곤 군주 덕분에 드래곤나이트가 되었다.
하지만 정도라는게 있는 거다. 그리고 사람들을 학살할려는게 보이는데 그냥 둘수 없었다.
사실 현우가 지금 생각하는 것은 결국 용족을 전멸시키는 것인데 형편성에서 문제가 있었다.
인간들이라고 해봐야 백만정도 밖에 안되는데 용족의 숫자도 그와 비슷했다.
둘중에 하나를 살리는 것은 불가능했다. 골드드래곤군주의 영역을 파괴하면 자연스럽게 용족들이 죽을 것이다. 반대로 그냥 두면 원주민들이 위험했다.
용족에게 있어서 원주민들은 식량일 뿐이였다. 헌터는 틀리지만 대부분의 원주민드은 일반인이였기에 생존할수 없었다. 그러니 둘중 하나를 죽여야 한다.
현우는 인간이였기에 인간중심으로 생각을 했다.
현우는 잠시 지나를 바라보았다.
“우주연합에 도움을 바랄수는 없겠지.”
“괴수와 관련이 있다면 도움을 받을수 있겠지. 하지만 이건 내분에 해당해서 방법이 없어.”
“..... 참나.... 그럼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하네.”
현우는 두고 볼생각은 없었지만 말은 그렇게 했다.
“그렇지. 그럼 이곳에 군주로 다시 올거야? 그방법 뿐이겠는데?”
군주로 다시 와야 할 듯 했다.
3번 연승을 해야 하지만 괴수를 상대로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었다.
“그래야 겠지.”
“그런데 드래곤이 두렵지 않아? 이곳에 영역을 세우면 드래곤과 싸워야 해.”
“음....”
드래곤이냐 원주민이냐는 차이였다.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이 행성의 주신이 될걸 그랬다. 그럼 이런 고민도 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괜히 지구에 가서 문제가 생겼다.
“휴우....어쩔수 없지.”
어차피 현우는 드래곤을 여러마리 죽였다. 정확히는 흡수를 한 것이지만 죽인건 죽인거다.
정안 되면 골드드래곤군주도 죽여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였다.
사실 이런 상황이라면 죽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골드드래곤 군주가 여기 하나만 이렇게 하는건 아닐 것이다. 아마 여러 행성에서 이런 짓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모든 드래곤이 이런 짓을 하고 있을수도 있었다.
한 마리의 드래곤이 10개의 행성을 장악해서 이런 짓을 벌이고 있다면 피해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대체 이런 짓을 왜하는거지?”
지나는 현우를 보더니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했다.
“나도 들은 소문인데....”
“뭔데?”
“드래곤은 드래곤을 양산할수 있는 방법을 찾나봐.”
“음.....”
드래곤은 복제가 되지 않는다. 드래곤 하트 때문인데 드래곤 하트를 복제하는게 불가능했다. 덕분에 드래곤은 복제가 되지 않는다. 드래곤은 반신격의 존재여싸. 강력한 만큼 양산을 하는게 불가능했다. 드래곤은 언령을 쓸수 있고 자연스럽게 마법을 익힌다. 몸은 강력해서 강철보다 단단했으며 정령을 부릴수 있고 여러 가지 기적을 행할수 있다. 또 몇천년 이상 생존할수 있는 존재였기에 그만큼 위험한 존재였다.
그런 드래곤을 양산하는 건 불가능했다. 우선 드래곤하트가 문제였고 언령이 문제였다.
단순히 형체를 복제하는건 가능하지만 그건 드래곤이 아니다. 그건 그냥 용족이라 할수 있었고 제대로 된 드래곤을 복제하는건 현제의 과학력으로는 불가능했다.
이게 문제였다. 드래곤은 멸종위기종이였다. 지성을 가진 드래곤의 숫자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었다. 지금은 생존해 있지만 언제 멸종할지 모르는 상황이였다.
그러니 위기의식을 가진 드래곤은 드래곤을 양산할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각 행성은 거대한 실험장이라 할수 있었다. 물론 실험장으로 쓰이는 원주민들은 딱했지만 드래곤 입장에서는 드래곤이 멸종하는 것을 막아야 했기에 원주민들이 피해를 당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였다.
“드래곤을 양산한다고? 그거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
지나는 고개를 저었다.
“일개 헌터가 알면 얼마나 알겠어? 그것도 지나가면서 들은 거야. 현재 우주에 있는 수많은 행성중에 드래곤이 정복한 행성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 나는 그런 행성을 많이 봤어. 그곳에 사는 원주민들은 오래 버티지 못해. 그럼 드래곤은 더 많은 용족을 데려오고 그들이 부리기 쉬운 드워프와 엘프를 데려와.”
드워프와 엘프는 자존심이 강하지만 자신들보다 강한 드래곤을 보면 복종을 한다. 저항을 전혀 못하는데 드래곤과의 힘차이를 정확히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말 안듣고 빠르게 증식하는 인간보다 드워프와 엘프를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행성을 정복한 후에 드래곤이 잘 자랄수 있게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저런....”
지금이 시작이다. 인간인 원주민에 대한 박해는 계속될 것이다.
“딱해도 어쩔수 없어. 현재 원주민을 도울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아무도 없다. 현우를 빼고 아무도 없다.
현우는 대충 정리를 했다.
현우를 신으로 믿는 원주민들을 버릴수 없었다. 이미 한번 버렸다. 그러니 이제는 버릴수 없었다.
“좋아. 그럼 나는 다시 군주가 되어서 여기에 영역을 만들거야.”
지나는 잠시 현우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하면 드래곤과 적대할거야.”
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인간을 위하는 일이라면 어쩔수 없어.”
“너는 인간중심주의야?”
“그게 뭐지?”
현우의 말에 지나는 스스로를 가리켰다.
“인간종족 중심으로 우주를 개편해야 한다고 믿는 자들이야.”
“그런 어려운 말은 모르겠고 그냥 불의에 항거하는 것 뿐이야. 내 눈앞에서 사람들이 죽는걸 더 이상 볼수 없어.”
“좋아. 마음대로 해. 나는 재미있는 구경을 하는 셈이니까 구경이나 할게.”
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앞으로 바빠 질거 같은데 상관 없어?”
지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지. 어차피 너를 따라오면서부터 복잡해 질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 그리고 이런 상황은 재미있어.”
“좋아.”
그때 슬기가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