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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포인트 손해도 아예없다.
“가자!”
일행은 그대로 중앙으로 향했다.
가는 중에 괴수를 만났지만 일행은 쉽게 처리했다.
잠시후 천마군주와 함께 병사들이 보였는데 무사만 뽑은 상태였다.
절정고수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 복장만 보면 알기 어려웠다.
병사들은 복제인간과 원주민이 합쳐진 상태였는데 마공을 익혔다고 해서 그런지 마기가 풀풀 풍겼다.
어떻게 보면 언데드처럼 보였지만 살아있는 자들이였다.
살아있는 사람도 마기를 다룰수 있다. 물론 부작용이 있기는 하지만 빠르게 강해질수 있다.
천마군주는 현우를 보더니 말을 했다.
“드래곤나이트 진짜 왔군.”
“약속을 어길 필요는 없지.”
천마군주는 잠시 현우를 보더니 말을 했다.
“그런데 진짜 그 병력으로 싸울거야?”
“응. 우리는 성녀가 있거든.”
“아... 성녀!”
영웅 성녀는 매우 좋은 직업이였다. 광역 힐도 가능하고 언데드를 상대로는 무적의 힘을 발휘했다. 지금 같은 경우에는 언데드가 없으니 힐러로서 힐을 해야 하지만 광역 힐이 있으니 후방 지원만 해도 괜찮을 듯 했다.
“응. 그리고 나도 있어.”
현우는 아공간에서 리자드맨을 꺼냈다.
보통의 리자드맨이 아니였다. 언데드가 되었다고 강시가 되는 식으로 여러차례 거쳤기에 몸은 음양강시였다.
여기에 몇가지 수정을 했는데 등부분에 타기 쉽게 만들었다.
개조와 강화를 하면서 어깨부분도 손본 것이다.
현우의 아공간은 텅 비었는데 타고다닐 리자드맨 한구와 드래곤소드 한쪽에 발전기가 있었다.
발전기는 처음에 사고 잘 쓰지 못했다. 별로 방출 능력을 쓸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현우는 팔까 하다가 그냥 내버려 두었다. 나중에 처리하면 되기 때문이다.
현우는 리자드맨 위에 올라탔다.
리자드맨은 악어처럼 생겼다. 악어가 두발로 서있는거 같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용족이다.
개조를 했지만 어깨에 걸터 앉는게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드래곤나이트 니까 탈것이 있어야 한다. 나중에 본드래곤을 사용한다면 좀더 나아지겠지만 당장은 어려웠다.
그러니 리자드맨으로 만족할 생각이였다.
“뭐야? 그게 드래곤이야?”
“응. 이게 탈거야.”
현우는 말을 하면서 상점을 살폈다.
드래곤나이트는 창이 중요하다. 사실 여유가 있다면 직접 만들어도 되겠지만 당장 쓸게 없으니 창을 하나 구매할 생각이였다.
[1000포인트를 소모하였습니다.]
[장창을 구매하셨습니다.]
포인트 12354점 이 있었는데 1000점을 써서 11354점이 남았다.
포인트는 항상 부족했다. 이 장창이 복제인간 1000명을 구매할 정도의 가격이였다.
현우는 장기적으로 봤는데 어차피 본드래곤이 나오면 타고 다녀야 했기에 장창이 필요했다.
본드래곤은 마족이 직접 만든거라서 꼼꼼했다. 아마 비행능력도 고스란히 있을거 같았다.
게다가 괴수화 까지 되었고 강시까지 되었으니 역대급 본드래곤이 탄생할거 같았다. 그런게 두 개나 있다.
현우는 본드래곤만 생각하면 가슴이 든든했다.
어차피 드래곤을 타고다니는 것은 불가능했다. 드래곤 성격상 허락하지 않을 짓이였다. 그러니 본드래곤이라도 타고 다녀야 한다.
원래 드래곤 나이트는 드래곤을 타지 않고 드레이크나 와이번을 타고 다닌다. 그것만으로도 드래곤 나이트라 큰소리를 친다. 하지만 현우는 비록 죽은 드래곤이지만 드래곤을 타고 다니니 자랑을 할만 했다.
현우가 리자드맨에 올라탄후 장창까지 구매하자 천마군주는 현우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아무레도 어이가 없어 보였다.
그냥 거인의 등에 올라탄 난쟁이처럼 보였다.
보통 전장에서 오우거 등에 고블린이 올라타는 경우가 있었다. 이렇게 하면 여러 무기를 다룰수 있게 된다.
오우거의 힘과 고블린의 머리를 동시에 쓸수 있어서 꽤 좋은 전략이였지만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그런데 드래곤나이트라는 녀석이 리자드맨의 등에 올라탄 모습을 보여주니 영 믿음이 가지 않았던 것이다.
천마군주는 잠시 현우를 보더니 말을 했다.
“저꼬마가 성녀인 것은 확실하지?”
“직업이 보이잖아.”
“그래도... 나이가 너무 어려.”
나이가 어리다. 하지만 성녀 직업은 나이나 크기에 상관이 없었다. 어차피 신성력만 많으면 장땡이다.
“상관 없어. 그보다 가자.”
“좋아. 성녀 하나만 믿고 간다. 그런데 팔은 왜 그모양이야?”
왼손은 아직도 마검 때문에 고치가 생긴 탓이였다. 현우는 여기에 기브스를 한 상태였다.
아직도 마검은 깨어 나지 않고 있었다. 왼손을 쓰지 못하지만 오른손만으로 적을 학살할 자신이 있었다.
“다쳤어.”
간단했다. 그리고 사실이다. 다치긴 다쳤다. 마검에 의해 다친 셈이니 마검이 깨어나면 낫는셈이다.
천마군주는 이번 전투가 실패하면 미련없이 철수할 생각이였다. 적이 너무 강했다. 맨몸에 검하나 들고 설치는 무사만으로는 클리어가 힘든 상황이였다. 그러니 성녀가 합류한 이상 전투한번 하고 물러날 생각이였다.
천마가 앞장섰다. 그리고 현우가 그 뒤를 받혔다.
일행은 빠르게 앞으로 나아갔다.
슬기는 고양이를 안고 있었는데 뒤처지지 않도록 조심했다. 그렇게 달리니 점막이 보였다. 그리고 점막 위에 괴수들이 보였다.
괴수는 바보가 아니다. 천마군주와 싸워보고 천마군주의 부하들이 뭐가 문제인지 알아낸 것이다.
원거리 공격이 약하다.
무사들은 근접 공격력은 강하지만 원거리에서 공격을 하기 어려웠다. 활이나 단검을 날려야 하는데 그걸로는 괴수의 두꺼운 보호막을 뚫을수 없다.
그러니 괴수 입장에서는 점막 위에서 싸우는게 나았다. 점막 위에서 싸우면 피해가 회복된다.
어차피 적은 원거리 공격이 없는데 반해 괴수족은 원거리 공격이 있다. 그러니 원거리 공격을 하다가 다가오면 점막 위에서 싸우면 된다.
모든건 상성이 있다. 병사들은 상성에 맞게 구성해야 하는데 천마군주는 너무 근접공격이 가능한 병력만 뽑았다.
천마군주는 땀을 흘리고 있었다. 반쯤 포기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번에 지면 다시 영웅으로 싸워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니 최선을 다할 생각이였다.
“간다!”
[모두 진격해라!]
천마군주의 명령에 따라 무사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축복]
현우는 무사들에게 축복을 걸었다.
[성스러운방패]
무사들에게 성스러운 방패 스킬도 걸어주었다.
이어서 타고 있는 리자드맨에게 스킬을 걸었다.
[격려][승마][돌격]
격려를 받으면 몸이 빨라지고 승마 스킬이 있으면 안정적으로 탈수 있다. 돌격은 타고 있는 용족이 빠르게 돌격을 하게 된다.
[창술][응축검기][강화]
현우는 창에도 스킬을 걸었다.
이제 창이 단단해 졌다.
“빨리 소드마스터를 찍어서 강기도 배워야지.”
직업중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직업중 하나가 소드마스터다. 물론 잠재력이 있어야 하지만 일단 소드마스터가 되면 강기를 다룰수 있다. 그럼 왠만한 적은 모두 죽일수 있다.
물론 강기는 마나소모가 커서 오래 유지할수 없지만 그래도 강력한 공격력을 가졌다는게 중요했다.
응축검기가 덥은 장창은 끝이 뾰족해 진 상태였다.
이상태로 찍이면 왠만한 적은 그대로 나가 떨어질 것이다.
현우는 그대로 달렸다.
리자드 맨은 엄청난 크기를 가진 데다가 음양강시였다. 그러니 쉬지 않고 달렸다.
그렇게 달린 리자드맨은 그대로 괴수에게 달려 들었는데 대형괴수가 리자드맨을 상대하기 위해 막아 섰다.
하지만 리자드맨보다 현우가 들고 있는 장창을 먼저 맞아야 했다.
퍼어어어엉
엄청난 굉음과 함께 대형괴수가 나가 떨어졌다.
여러 스킬 덕분에 장창에 실린 힘이 엄청났던 것이다.
대형괴수의 두꺼운 보호막을 뚫고 날려 버릴 정도였던 것이다.
이게 바로 돌격의 힘이였다.
드래곤나이트가 강한 이유는 돌격에 있다.
지상에서든 공중에서든 펼쳐지는 돌격은 강력했다.
이어서 현우는 다른 괴수를 죽이기 시작했다.
[광역힐]
현우는 괴수를 죽이면서 무사들에게 광역힐을 선사했다.
무사들은 피해를 입어도 금새 회복이 되어졌다.
일단 회복이 되면서부터 전세가 유리해 졌는데 무사는 절대 약한 직업이 아니다. 공격력이 강할뿐만 아니라 몸이 빨라서 왠만한 공격은 피할수 있다.
게다가 괴수의 보호막도 금방 파괴했다.
그뿐만 아니다.
[역혈대법]
천마군주의 명령에 무사들의 머리에 핏줄이 섰다. 이어서 코피를 흘렸는데 아까보다 배는 강해진 듯 했다.
역혈대법은 마공중에서도 이름 높은 마공인데 몸속의 선천지기를 내공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혈도를 거꾸로 돌려서 상단전에 상처를 줘서 선천지기를 꺼내는 심법이다. 마공중에서도 최고의 마공이였는데 시전자는 수명이 줄어들지만 몇배로 강해질수 있었다.
무사들은 검기가 서린 검을 휘두르면서 장풍까지 날렸다. 아까보다 기가 몇배는 강해진 것처럼 보였다.
그뿐이 아니였다.
[흡성대법]
부상을 입은 무사가 있으면 지체없이 흡성대법을 사용했다. 흡성대법은 상대의 내공을 빨아들이는 마공이다.
이렇게 하면 상대의 기운까지 흡수하기 때문에 훨씬 강해질수 있다.
물론 부작용이 있지만 같은 마공을 익혔기에 부작용은 최소화가 된다.
원래 흡성대법은 적에게 쓰는 거지만 괴수는 보호막이 있기에 통하지 않는다. 그러니 아군에게 흡성대법을 펼친 것이다.
역혈대법과 흡성대법 덕분에 무사들의 전력은 크게 증가했다. 거기다 즉석에서 힐을 받고 축복을 받았기에 몇배나 강해져서 괴수들을 상대로 우위에 설수 있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천마군주였다. 천마군주의 직업은 천마다.
천마가 할수 있는 일은 다할수 있다.
[역천장][흑룡장]
천마가 펼친 역천장과 흑룡장은 강력한 장법이다.
한낱 장법이지만 화경의 고수인 천마가 펼치면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휘한다.
역천장을 펼치면 천지가 울렸고 흑룡장을 펼치면 검은 룡이 나타나 적을 붙태워 버렸다.
유형화된 장풍이다. 그 위력은 산을 흔들 정도의 위력이였다.
일단 우위를 보이자 천마는 지체없이 진격을 했다. 그러는 중에 병사들의 생명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역혈대법이나 흡성대법은 지독한 마공으로 시전자의 목숨을 위협하지만 그만큼 강력했기에 승기를 잡을수 있다.
현우로서는 찝집했지만 어떻게 간섭할 수는 없었다.
천마를 말릴려면 현우도 그만큼 투자를 해야 한다. 무사들의 전력을 두배로 늘리기 위해서는 현우도 병력을 뽑는수밖에 없다. 현우가 병력을 뽑지 않았으니 천마가 무리하는 상황이라 할수도 있었기에 뭐라 할수도 없었다.
현우는 그냥 아무말 하지 않고 그냥 적을 처리해야 했다.
리자드맨을 타고 싸우니 훨씬 편했다.
정확히 말하면 리자드맨 현상을 한 음양강시이다.
음양강시에 개조와 강화도 가했지만 어쨌든 음양강시였다.
그러니 리자드맨은 리자드맨이라는 종족의 한계를 극복한 상태였다.
게다가 현우가 타고 있었다. 그리고 드래곤나이트 스킬로 공격을 했기에 강력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리자드맨이 빠르게 달려가서 공격을 하는 돌격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응축강기라는 막강한 힘이 그대로 꽃히는 거다. 대형괴수도 단번에 보호막이 날라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리자드맨 자체적인 힘도 막강했다.
리자드맨은 단순한 탈것이 아니였다. 리자드맨 자체도 음양강시였기에 막강했다.
덕분에 걸리적 거리는 것은 그대로 날아가 버렸다.
현우는 오른손만 쓸수 있는데도 존재감이 대단했다. 특히 음양강시인 리자드맨을 다루었기에 더욱 그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