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흡수헌터-158화 (158/228)

<-- 7권 -->

지도를 보니 답보 상태였다.

둥지 하나 부셔졌다고 생산되는 괴수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둥지를 파괴해야 할거 같았다.

현우는 달리면서 보이는 괴수를 다시 베었다.

괴수는 마정석의 등급으로 구분을 한다. 마정석 등급이 높을수록 다양한 것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등급이 낮으면 할수 있는게 제한된다. 그러니 등급으로 구분을 하는 것이다.

이곳은 괴수행성이였기에 사방에 포탈이 있었다. 그리고 포탈을 통해서도 괴수가 나타났다.

현우는 괴수가 보일때마다 마검을 휘두르는 손을 멈추지 않았다.

괴수들은 끝도 없이 많았지만 마검에 베인 괴수는 허무할 정도로 쉽게 죽어 자빠졌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112레벨이 되었다. 그리고 마검의 능력도 한층 증가했다.

마검은 괴수가 되어서 그런지 흡수율이 좋아졌다. 덕분에 마검도 빠르게 강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현우도 강해졌는데 흡수한 마정석이 전에 있던 마정석과 합쳐져서 더욱 강해 졌기 때문이다.

현우는 돌아다니면서 둥지를 파괴했는데 어느새 137레벨이 되었다.

광렙이였는데 경험치들이 사방에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허수아비 같았는데 그냥 베면 된다.

그럼 레벨이 알아서 오른다.

현우는 괴수를 죽이면서 둥지의 핵은 흡수를 했는데 이대로만 가면 더욱 강해질 듯 했다.

그때였다.

[괴수룡이 나타났습니다.]

“뭐?”

괴수룡은 매우 강한 괴수이다.

거대괴수가 생산을 담당한다면 괴수룡은 공격을 담당한다.

일단 행성에 괴수룡이 나타나면 상대가 어려웠다.

“젠장....”

둥지를 잘 파괴하고 있었는데 흐름이 끊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방치할수도 없었다.

괴수룡 하나 때문에 기지가 전멸할수도 있었다. 괴수룡은 그만큼 강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현우가 직접 괴수룡을 지켜 보았다.

괴수족이 괴수룡을 이곳에 보낸 것은 그만큼 불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행성을 지키기 우해서 였다.

현우는 빠르게 괴수룡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멀리 괴수룡이 보인다. 괴수룡은 보통의 드래곤보다 훨씬 컸는데 드래곤처럼 생겼지만 틀린 부분이 많았다.

우선 덩치가 컸고 피부가 괴수의 가죽이였다. 또 오염된 산을 내뿜었다.

체격이 크니까 압도적으로 적을 짓 눌르는 힘이 있었다.

현우는 맞서 싸울려고 했는데 황당하게도 우주연합에서 버티고 있었다. 정확히는 천강시들이였다. 천강시는 미친 듯이 괴수룡을 상대했는데 특히 트윈 헤드 본드래곤의 활약이 대단했다.

트윈 헤드 본드래곤은 두 개의 머리를 이용해서 괴수룡을 뜯어 먹고 있었다. 자신보다 배는 큰 듯 했는데도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었다.

승기를 잡은 이유는 어떻게 보면 간단했는데 트윈 헤드 본드래곤도 괴수였다.

천강시였지만 괴수의 특징도 있었기에 괴수룡이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강했다.

트윈 헤드 본드래곤은 본드래곤의 한계를 넘어섰다.

마족이 만든 본드래곤도 강하지만 현우가 직접 강화와 개조를 했고 괴수화 하면서 본드래곤의 한계를 넘어 선 것이다.

덕분에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싸우고 있었다.

물론 괴수룡은 점막 위에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었지만 그건 트윈 헤드 본드래곤도 마찬가지였다. 점막에서 유리한 것은 괴수룡만이 아니였다.

천강시들도 유리했다.

덕분에 전투는 아군이 유리했다.

현우가 나설 필요가 없었다.

현우는 괴수에서 변신을 풀 필요도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우는 그대로 다시 파괴하던 둥지로 돌아갔다.

[괴수룡을 파괴하였습니다.]

다시 둥지를 파괴하고 있는데 알림이 생겼다. 괴수룡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현우가 없는데도 이룬 쾌거였다.

현우가 만든 천강시가 승리를 했다.

현우는 그대로 둥지를 파괴하는 작업을 계속했다.

너무 쉽게 일이 진행되어졌다.

현재 시선은 우주연합에 집중되어 졌다.

우주연합은 미친 듯이 반격을 했기에 괴수족도 그것을 막는데 전념했다.

그래서 인지 현우의 움직임을 눈치채지 못했다.

현우는 빠르게 둥지를 파괴했다.

그렇게 하나의 둥지를 더 파괴하자 적이 나타났다.

나타난 녀석은 기갑괴수들이였다. 모두 20개였다.

기갑괴수들은 덩치가 컸는데 최하급 괴수와 하급 괴수 그리고 중급 괴수로 이루어진 듯 했다.

아마 둥지가 파괴되자 그것을 막기 위해 상당한 전력을 이쪽으로 보낸 듯 했다.

그러니 이들을 잡고 있기만 해도 아군이 그만큼 유리해 지는 셈이였다.

기갑괴수중 6개의 손과 발 그리고 4개의 날개와 3개의 꼬리를 가진 자가 앞으로 나왔다.

“이런이런.... 네녀석은 누구냐? 괴수인거 같은데 다른 괴수를 공격하다니 믿기 힘든 일이구나.”

현우가 공격하는걸 본 모양이였다.

“글세?”

“돌연변이냐? 변종이냐. 아니면 다른 왕자괴수가 너를 보냈느냐?”

“음?”

왕족괴수들은 서로 싸울때도 있다. 결국 후계자가 되는 왕족괴수는 단 한 마리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신이 믿는 왕족괴수가 다르다면 괴수 끼리 싸울때도 있었다.

기갑괴수는 현우가 다른 왕족이 보낸 괴수라 생각한 모양이였다.

하지만 다른 가능성도 있기에 변종이나 돌연변이냐고 물어본 것이다.

“설마 시치미를 떼는 것이냐? 변종이냐 아니면 다른 왕자괴수가 보냈느냐? 대답에 따라서 네녀석의 목숨이 달려 있다.”

변종괴수는 상위괴수의 지배력이 통하지 않는 괴수를 뜻한다. 괴수들 중에는 다른 괴수의 명령이 전혀 통하지 않고 홀로 생활을 하는 괴수가 있다.

사실 그런 괴수도 인간이나 다른 종족을 공격하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 두는 편이였다.

어차피 괴수족만 공격하지 않으면 된다. 명령을 듣지 않아도 크게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이런 괴수들 중에는 같은 괴수를 잡아 먹는 녀석도 있다. 그런 괴수를 돌연변이라 부른다. 당연히 녀석들은 매우 강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기갑괴수가 20마리였다. 이정도면 아무리 강한 돌연변이라 해도 잡을수 있었다.

문제는 피해가 그만큼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대화가 통하면 회유를 할려는 것이다.

현재 괴수족을 공격하는 우주연합은 매우 강력하다. 그러니 그들을 공격하는데 쓴다면 그만큼 유리해 지는 셈이였다.

“글세?”

“네녀석의 동료는 몇 명이냐? 몇 명이기에 수십개의 둥지를 파괴할수 있지?”

기갑괴수의 질문은 계속 되어졌다.

하지만 현우는 딴청을 피웠다.

그러자 기갑괴수들이 점점 포위하기 시작했다.

둥지를 혼자서 파괴할 정도면 상당히 강한 괴수일수도 있었다. 하지만 같은 괴수라 저항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괴수는 명령이 없으면 동족을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 그러니 기습을 했다면 둥지를 파괴하는게 쉬워진다.

물량이 괴수족이다. 그런데 물량을 뽑을수 있는 둥지의 피해가 커졌으니 현우를 죽이던 아니면 회유하던 해야 하는 상황이였다.

“그것보다 이 행성에 기갑괴수는 모두 몇 명이지?”

현우는 마검을 가볍게 쥐며 말을 했다.

눈앞의 기갑괴수는 6개의 팔에 6가지 무기가 들려 있었는데 상당히 강해 보였다.

“흥. 그것을 말해줄거 같으냐?”

“그러니까. 나도 왜 말해줘야 하지?”

“음... 죽고 싶으냐?”

“아니. 죽고 싶은 생각도 없고 너희들이 나를 죽일수 있을거 같지 않구나.”

등급이 높은 기갑괴수는 여러개의 팔과 다리 그리고 꼬리를 가지고 있는데 각각 강력한 공격을 가할수 있다.

기갑괴수들은 우선 현우를 처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현우도 이번 기회에 자신의 실력을 시험해 볼 생각이였다.

기갑괴수가 입는 장비를 착용했지만 두 개의 팔과 두 개의 다리만 있었다. 그리고 오른손에만 마검괴수를 들고 있었다.

그러니 기갑괴수들은 현우를 상대로지지 않을거라 생각을 한 모양이였다.

“공격!”

중급 기갑괴수의 명령에 따라 기갑괴수들이 현우를 공격했다.

[교체][마정석]

둥지에 쓰이는 거대 마정석으로 마정석을 교체했다.

그러자 현우는 그대로 손을 뻗어 기갑괴수를 낚아 챘다

[흡수]

순식간이였다.

기갑괴수는 그대로 현우의 스킬에 의해 흡수를 당했다.

그러자 기갑괴수들이 공격을 했지만 현우가 들고 있는 검은 마검이였다. 초진동검까지 흡수한 마검이였기에 그 위력이 대단했다.

기갑괴수들은 공격을 하던 무기가 그대로 잘려져 나가는 것을 보았다.

“말도 안되.”

초진동 검이다. 그게 잘려진 것이다.

기갑괴수들이 놀라는 사이에 현우의 손은 다른 기갑괴수를 잡았다.

[흡수]

기갑괴수보다는 기갑괴수가 가진 무기가 탐이 났다.

기갑괴수는 오랜 시간 전투를 하면서 실력을 쌓는다. 당연히 가지고 있는 무기도 보통이 아니였다.

“이런.... 너는 검법이 무지하구나. 내가 스스로 공격을 할테니 나를 놓아라.”

“그래?”

마검은 그전까지는 현우에게 저항을 했지만 이곳에서 괴수들의 피맛을 보니까 만족한 듯 했다.

현우가 손을 놓자 마검은 그대로 날라다니며 기갑괴수를 상대했다.

그런데 그 위력이 상당했다.

기갑괴수가 입고 있는 갑옷괴수가 마치 종이처럼 쉽게 잘려져 나갔다.

마검의 위력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이런... 내가 흡수할게 없네.”

기갑괴수가 20마리나 있지만 질거 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현우는 강해졌다. 게다가 장비도 사기였다.

[흡수]

현우는 두손으로 기갑괴수를 잡았다.

기갑괴수는 현우에게서 저항을 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금새 잡혔고 그대로 기운을 모두 빼앗겨야 했다.

[팔을 얻으셨습니다.]

[교체][팔]

현우의 팔이 늘어났다.

모두 6개였다.

2개만 진짜고 나머지는 괴수가 현우의 몸에 붙은 거다.

장비라 할수 있었지만 이걸로는 기갑괴수를 잡는게 가능했다.

[흡수]

6개의 팔이 움직이자 기갑괴수는 제대로 저항도 못하고 잡혔다.

어느새 남은 기갑괴수가 5마리 뿐이였다. 마검에게 견제를 당하고 현우가 흡수를 했기에 숫자가 빠르게 줄어든 것이다.

기갑괴수는 현우를 향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주포괴수를 얻으셨습니다.]

“오...”

주포괴수를 얻었다.

그때 기갑괴수들이 가슴에 있는 갑옷을 손으로 뜯어 냈다.

주포를 날리기 위해서 였다.

마정석의 힘을 그대로 내뿜을수 있는 주포는 마정석의 힘에 따라 위력이 달라진다.

현우와 기갑괴수들은 거의 동시에 주포를 날렸다.

퍼엉

주포는 잠시 힘겨루기를 했지만 그대로 밀려 버렸다. 마정석의 위력이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갑괴수중 둘은 그대로 박살이 났고 3마리는 반정도만 남았다.

현우는 급히 기갑괴수를 잡아서 흡수를 했다.

[흡수]

이제 남은건 한 마리 뿐이다. 바로 중급 괴수였다.

현우가 잡자 기갑괴수는 인상을 구겼다.

“말도 안되... 어떻게 이렇게 강하냐?”

“글세?”

마검 덕을 보았다. 마검은 사기라 할정도로 강했다. 덕분에 기갑괴수들을 상대하는데 편해졌다.

일단 현우가 둥지에 들어가는 거대 마정석을 사용하는 순간 승부는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기갑괴수는 현우에게 자신의 장비를 넘겨 줘야 했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139레벨이 되었습니다.

이어서 손을 뻗자 마검이 현우의 손에 달라 붙었다.

“이힘... 놀랍군. 전보다 월등히 강해진거 같아.”

그나마 상대할 만한 기갑괴수를 상대했기에 자신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아는모양이였다.

“그래?”

“응. 한가지 부탁이 있다.”

“뭐지?”

“나중에 내 본체를 흡수하고 싶다. 도와줘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