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흡수헌터-168화 (168/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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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을 통해 생산된 복제엘프들은 기갑괴수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 들었다.

하지만 기갑괴수의 공격을 막을수 있을 리가 없었다.

엘프군주는 필사적으로 포탈을 통해 달렸지만 이미 늦었다. 어느새 기갑괴수의 손에 잡혔다.

엘프군주는 마지막으로 자신을 잡은 기갑괴수를 쳐다보았다.

‘아름답다’

아름다웠다. 미의 종족으로 알려진 엘프보다 더 아름다웠다. 마치 현존하는 생명체가 아닌 거 같은 아름다움이였다.

기갑괴수는 객체가 모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그나마 처음 생산될때는 비슷한 외형을 가졌지만 성장을 하면서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된다. 무늬 하나 모양새 하나 같은 기갑괴수가 없었다. 게다가 화려하고 유려하며 고급스럽기까지 한 뫼장을 가지고 있었기에 기갑괴수를 아는 자들은 괴수라는 것을 잊고 기갑괴수에 빠져든다고 한다. 하지만 기갑괴수는 괴수였다. 그장비는 사실 괴수였기에 보통의 생명체는 쓸수가 없었다. 오직 괴수만을 위한 장비였기에 소장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엘프군주는 자신의 종족보다 더 아름다운 종족에 의해 목숨을 잃어야 했다.

[흡수]

현우는 붙잡은 엘프군주는 그대로 흡수했다.

엘프를 흡수한 것은 엘프로도 변신하기 위해서 였다.

현우는 전에 세계수를 흡수했다.

그러니 앞으로도 세계수를 흡수할수 있을 것이다.

세계수는 행성 자체라 할수 있는 존재였다. 신이라 할수 있었고 행성의 생명력이라고도 할수 있었다. 그런 존재를 통째로 흡수할수 있다면 좀더 강해지는게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세계수를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엘프가 필요했다.

[주포괴수]

현우는 거칠게 왼쪽 가슴을 떼어냈다.

그리고 주포괴수를 자리에 위치하게 했다.

잠시후 마정석이 빛이 났고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받은 주포괴수는 그 힘을 밖으로 방출하였다.

퍼엉

단 한방이였다.

엘프탑과 미군기지들이 단 한방에 정리가 되어졌다.

이어서 현우는 겁먹은 엘프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흡수는 여러번 반복해야 그 생명체에 대해 정확하게 알수 있다.

현우는 빠르게 엘프를흡수 했다.

이미 미군은 도망친지 오래였다.

현우를 상대할수 없다는 것을 알자마자 미련도 가지지 않고 도망쳐 버린 것이다. 덕분에 갈곳없는 엘프를 흡수하는게 쉬워졌다.

미군은 명령 받은 대로 도망칠 곳이 있었지만 새로 이곳에 자리를 잡은 엘프들은 이곳외에 갈곳이 없었다.

엘프는 저항을 했지만 중급 괴수에게 저항은 허무한 일이였다.

엘프는 절대 약하지 않은 종족이였다. 하지만 갓 복제된 엘프는 너무나조 약한 종족이였다.

현우는 빠르게 엘프를 흡수하는 것을 마무리 하고 시설도 파괴해 버렸다.

그렇게 마무리를 하자 그곳을 떠났다.

“휴우.....”

생각보다 위험했다.

현우가 중급기갑괴수의 장비를 가지고 있었기에 다행이였지 그렇지 않았으면 곤란할뻔 했다.

미군은 짧은 시간에 상당히 많은 준비를 했다.

전차나 장갑차를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였고 수많은 헌터를 동원해서 화망도 준비했다. 혹시라도 괴수가 오면 막기 위한 준비를 열심히 한 듯 했다.

게다가 미군 특유의 정교하면서도 파괴적인 무기들 때문에 시간이 꽤 많이 지났다면 곤란할뻔 했다.

하지만 현우가 빠르게 기습 공격을 했기에 미국이 준비한 준비는 대부분 제대로 쓰지 못했고 그대로 날려 버려야 했다.

“앞으로 신경을 써야 겠다.”

미국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을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 본토까지 공격당할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아메리카대륙이 안전하다는 보장만 있어도 아시아대륙 전체를 포기할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했다. 괴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는 종족이였다.

그리고 빠르게 성장을 한다.

만약 미국이 괴수를 방치한다면 금새 아시아대륙을 모두 정복하고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늦었다.

지금도 상대하기 어려운게 바로 괴수족이였다.

나중에 되면 상대하는게 불가능해 진다. 미국으로서는 전력을 다해서 싸워야 하는 상황이였다.

그러니 현우로서도 대비를 해야 했다.

어쨌든 일본은 현우의 땅이였다. 그전까지는 원수라 할수 있었지만 원수라 할만한 자들은 거의다 죽었다.

국회의원이나 왕족은 현우한테 한일에 대한 대가를 목숨으로 치루었다. 그러니 일본시민들까지 죽일 필요는 없었다.

그보다는 현우의 백성으로 일본시민들을 이끌어야 했다.

“그보다 괜찮은데...”

괴수족이라고 해도 평화롭게 이끌수 있었다. 우선 괴수족은 절대 복종을 한다. 지배자의 명령에 복종을 하기 때문에 지배하는게 편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적응을 잘했다.

현재 일본 시스템을 망치지 않고 어디까지 갈수 있을지 시험하는 기분이였는데 생각보다 일본인들은 괴수에 대해 적응을 잘했다. 모두들 거리낌 없이 괴수화 처리를 받았고 괴수로서의 삶을 즐겼다.

그리고 괴수들 역시 새롭게 괴수가 된 일본인을 공격하지 않았다.

덕분에 일본인을 지배하는게 쉬웠다.

문제는 여기서 더 할것인지 말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더 지배를 할려면 러시아를 시작으로 유럽을 지배하거나 바다건너 미국을 지배해야 한다.

문제는 다른 국가 까지 지배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일본은 보복을 위해 한 것이다. 일본은 영역을 빼앗기 위해 군주가 아닌 영웅 현우를 공격했다.

아마 현우가 가진 영역에 탐이 났거나 영역에 대한 간섭을 피하려 했을 것이다. 그리고 사로잡으면 세뇌를 통해 말잘듣는 개로 만들 생각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실패했다. 그리고 그 대가로 일본은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다.

일본을 괴수국가로 만든 것은 일본의 지배층에 대가를 치루게 하면 그후 남은 일본인은 어떻게 할지 결정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일본 권력층이 잘못한 것을 일본 시민들이 책임질수는 없었다. 일본의 일부가 나쁜 거지 일본인 전체가 나쁜 것은 아니였다. 그러니 살릴 사람은 살리고 죽일 사람은 죽여야 했다.

그리고 살리는 방법은 바로 괴수화였다.

괴수화를 이용해서 지배층을 만든다면 일본인은 잘 따라올거라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생각은 맞았다.

지배층이 사라졌지만 괴수라는 새로운 지배층이 생겨났고 사람들은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그리고 사람들은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적응을 했다.

현우의 생각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덕분에 추가 희생자가 없었다.

문제는 다른 국가는 대가를 치룰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괴수국가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 더 발전시킬 필요는 없었다. 다른 국가는 죄를 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대로 두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현우는 둥지로 향했다.

점막은 점점 커지고 있었다. 괴수가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점막은 서서히 퍼지기 시작했다.

하급둥지는 생각보다 능력이 뛰어났다. 중급 둥지로 바꾸지 않는다고 해도 일본 전체를 점막으로 덥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문제는 바다였다.

점막은 바다위에도 설치할수 있다. 단지 효율이 나빠서 였지만 그정도는 감내할 생각이였다.

현우는 점막을 펼치는데 다리를 이용했다. 덕분에 추가 둥지를 설치하지 않고도 일본의 다른 섬에도 점막이 생길수 있게 하였다.

괴수는 점막 위에서 에너지를 보급 받는다. 그러니까 괴수가 되면 점막 위에서 서있기만 해도 생존할수 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안해도 되고 점막 위에 서있기만 하면 된다.

노숙자들은 거의 의무적으로 괴수화를 받았다.

노숙자들은 거리에서 잠을 잔다. 그런데 점막이 생긴 후로 식사를 할 필요가 없으니 더 편해진 셈이였다.

그리고 집이 없는 사람들도 괴수화 덕분에 거리에서 지내도 큰 불편함이 없었다.

하급 둥지에는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녔는데 둥지 자체가 거대한 건물과도 같았다. 살아있는 건물이라 할수 있었는데 자신의 등급에 따라 이용할수 있는 시설이 틀렸다.

생체건물이였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괴수화를 받았다고 해도 등급이 소괴 였기에 이용할수 있는 시설은 적었지만 그래도 자연스럽게 이용을 했다.

지금은 그냥 드나드는 수준이지만 나중에는 비행괴수를 타고 이동을 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의 지하철이나 버스가 소용없게 되는데 아무런 에너지 없이 움직이는 대형괴수나 비행괴수를 타고 이동하는게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사실 괴수가 만드는 시설이 모두 전투시설이라 오해할수 있지만 괴수족은 상당한 지적 능력을 지닌 종족이였다. 그러니 생활에 필요한 시설도 만들 수 있었다. 단지 보통 사람은 그것을 모를 뿐이였다.

현우는 하급 둥지를 보며 만족해 했다.

하급 둥지 가운데에는 거대한 화면이 있었는데 일본 기술로 만든 거대한 화면이였다.

거기서는 실시간으로 화면이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입체적인 화면이 있었는데 바로 괴수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화면이였다.

화면은 동시에 나오고 있었는데 지구의 기술력과 괴수의 기술력을 비교해 주는 듯 했다.

일본의 기술력도 나쁘지 않았다. 곡선을 그린 화면은 꽤 화려했다. 하지만 완벽히 3차원 화면이 나오는 괴수의 기술력에 비할바는 아니였다.

“오셨습니까?”

오른손에 구슬을 달고 있는 자는 괴수국가의 총리였다. 현우가 임명한 자로 일본을 이끌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행정조직을 만들었는데 경험 있는 자중에서 괴수화 된자를 뽑았다.

그리고 총리직을 주었는데 일을 잘하고 있었다.

당장 일본이였던 국가는 자연스럽게 운영이 되고 있었는데 앞에 있는 총리의 역할이 컸다.

“응. 문제는 없지?”

“예.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구슬족이 되려는 사람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괴수화이지만 일본인들은 괴수화라는 말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스스로 구슬족이라 불렀다. 손에 있는 구슬 때문인데 괴수화 되면 다른 변화 없이 손에 구슬만 생긴다. 그리고 신체능력이 뛰어나 지기 때문에 구슬족이라 부르는 것이다.

구슬족이라는 말이 만들어지면서부터 괴수화 할려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어감이 이상하지 않았고 지구인이면서도 초능력자와 비슷해 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늙지도 않고 몸은 건강하게 해주며 여러 능력을 얻을수도 있기 때문에 괴수화 할려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다.

“좋아.”

“그리고 진주족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합니까?”

구슬족이라는 말이 생겼듯이 진주족이라는 말도 생겼다.

현우가 일본을 정복한지 10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신조어가 빠르게 생겨났다.

진주족은 구슬족 중에서 초능력을 각성한 자들이다.

원래 초능력을 가졌던 사람이나 자질이 뛰어난 사람은 괴수화를 받으면서 능력이 크게 증가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경우 구슬의 색깔이 마치 진추처럼 변했기에 추가로 마정석을 지급 받아야 했다.

당연히 구슬족보다 진주족의 능력이 뛰어났다.

일반인보다 헌터가 뛰어나듯이 구슬족보다는 진주족이 월등히 뛰어났다.

이들은 단신으로 괴수를 상대할 정도로 강했다.

“글세? 하고 싶은걸 하라고 해.”

현우는 억압할 생각이 없었다. 단지 범죄만 저지르지 않게 할 생각이였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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