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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연합의 최대의 적은 괴수족이라 할수 있었기에 괴수족을 상대하는데 전력을 다하지만 왕자괴수는 사방이 적이라 그들을 모두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의 영역은 물론이고 새로 점령한 점령지 까지 그냥 두고 우주연합을 공격한다는 것은 뭔가가 있는 것이다. 게다가 8왕자괴수와 9왕자괴수는 서열을 두고 싸우는 적이라 할수 있었는데 그들이 동시에 공격을 한다는 것은 뭔가가 있었다.
아마 둘이 협상을 하고 일시적으로 동맹을 맺었던지 아니면 누가 명령을 내렸을 수도 있었다. 그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어쨌든 당장은 알수가 없는 일이였고 대책을 생각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우주연합이 도망을 가다가 왕자괴수의 함대와 전투가 벌어지고 양쪽이 어느정도 피해가 누적되었을 때 마무리를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였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주변 행성에 피해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지금까지 한 것처럼 혼자 가서 왕자괴수를 흡수하는 방법도 있었다.
현우는 더 강해졌다. 그러니 충분히 가능한 일이였다. 하지만 위험 부담도 컸다.
왕자괴수는 서열이 높을수록 더 강할 수밖에 없었다.
현우가 고민을 하는 동안에 행성에 사는 사람들은 행성 밖으로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우주선을 이용했는데 우주선을 타고 먼곳까지 가는 것은 무리였다.
냉동수면을 한다고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가 많은 사람을 데려갈수 없었다.
행성내에서도 부유한 사람들만 이용할수 있는 셈이였다.
포탈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반인들은 포탈 이용료를 내야 한다. 포탈이라는게 만능도 아니였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러니 돈이 없는 사람은 포탈을 이용할수 없다.
괴수가 오면 다 죽는 거다. 그러니 행성에 사는 사람들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다행이 행성을 빠져 나갈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으로 나뉜다. 그리고 빠져 나갈수 없는 사람은 시한부 인생을 사는 셈이였다. 각 행성은 범죄가 크게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미 죽은 목숨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현우로서는 뉴스를 보면서 상황을 살폈다.
하지만 좋은 방법이 없었다.
“싸워야 하나?”
현우로서는 고민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
현우가 고민을 하는 사이에도 왕자괴수의 함대는 계속해서 밀고 들어왔다.
시간이 없었다.
게다가 왕자괴수는 한명이 아니였다.
두명의 왕자괴수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였다.
“가만.... 설마 본거지는 비워 둔건가?”
만약 비워 두었다면 해결은 간단하다. 바로 역공을 하는 것이다.
9왕자괴수나 8왕자괴수의 영역은 현재 빈 상태일 것이다. 그러니 역공을 가면 큰 피해를 줄수 있을 것이다.
물론 8왕자괴수나 9왕자괴수를 동시에 상대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사람들을 살릴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우주연합의 영역은 파괴해 봐야 당장 전력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영역이 파괴되면 더 이상 병력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세력이 커질수 없었다. 그렇게 되면 지금 상태로 계속 있을 수밖에 없었다.
생각이 끝나자 현우는 바로 실행을 했다.
현우는 그대로 괴수함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몇군데를 거친후 바로 괴수함대로 향했다.
[모두 전진해라!]
현우의 명령에 의해 괴수함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목표는 9왕자괴수와 8왕자괴수의 영역이다.
현우가 가진 전함괴수는 3271대였다.
9왕자괴수가 가진 전함괴수보다 많았고 8왕자괴수가 가진 전함괴수와 비슷한 숫자였다.
이정도 전력이 움직이면 겁이 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자신의 영역 근처에 나타나면 놀랄 수밖에 없었다.
현우의 생각대로 9왕자괴수는 물론이고 8왕자괴수도 갑자기 나타난 전함괴수 함대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숫자도 많았고 갑자기 나타난 전력이였다.
그러니 급하게 우주연합을 공격하던 것을 멈추고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우주연합은 영역을 포기하는 것을 잠시 멈출수 있었다.
현우는 빠르게 9왕자괴수의 영역으로 향했다.
9왕자괴수의 영역은 방대했다. 단순하게 한곳에 모여 있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번창한 곳은 존재했다.
현우는 그곳을 노렸다.
“모든 괴수를 데려와라!”
현우는 왕족괴수의 지배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일반 괴수들로는 저항을 할수 없었다.
왕조괴수가 없는 한 괴수행성들은 현우의 명령에 복종하는 수밖에 없었다.
원래 괴수행성은 발전을 위한 인원을 빼둔 상태였다. 당연히 이들을 빼면 괴수를 생산하는게 어려워 진다. 그리고 둥지도 있었는데 그런 둥지들도 회수를 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괴수족이 행성을 장악하는게 빠르다고 해도 시간이 어느정도 걸린다. 그런데 이렇게 둥지까지 회수를 하면 무인행성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 된다. 물론 다시 성장을 시키면 되지만 그만큼 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되면 보급이 어려워 진다.
피해를 입는다고 해도 괴수행성에서 보급을 받으면 되는데 무인행성이 되면 보급을 받을 방법이 없었다.
9왕자괴수는 우주연합을 파괴하고 영역을 확장할려다가 오히려 뒤통수를 맞은 셈이였다.
현우는 빠르게 9왕자괴수의 영역을 회수한 후에 그대로 8왕자괴수의 영역으로 움직였다.
9왕자괴수는 함대를 이끌고 최대한 빨리 현장에 도착했지만 괴수가 없는 무인행성만 보게 되었다.
“어떤 놈인지 반드시 잡아라!”
9왕자괴수는 다른 왕족괴수가 뒤통수를 쳤다고 생각을 했다.
물론 짧은 시간에 많은 행성의 괴수를 얻지는 못했지만 왕자괴수가 가진 괴수행성중 3할은 무인행성이 된 것이다. 물론 영역은 그대로 남았으니 다시 발전을 하면 되지만 그때까지 성장을 할수 없게 되는 셈이였다.
왕자괴수가 분노의 외침을 지르자 괴수들은 빠르게 적을 향해 나아갔다.
9왕자괴수가 빠르게 쫓아오는 동안 현우는 8왕자괴수의 영역에 도착해서 다시 괴수를 약탈하기 시작했다.
현우의 지배력에 의해 괴수들은 한치의 반항도 없이 전함괴수를 향해 움직였다.
그양은 엄청났지만 현우의 전함괴수에는 빈자리가 많았기에 충분히 들어갈수 있었다.
현재 현우의 전함괴수중 절반은 거의 내부가 빈 상태였다.
왕자괴수들의 함대와 우주연합의 함대를 얻으면서 전함괴수의 숫자만 크게 늘렸지 내부는 빈 깡통이나 마찬가지 였던 것이다. 물론 전함괴수로서 화력과 보호막은 다른 전함괴수와 같지만 내부에 괴수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근접전에서는 약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두 왕자괴수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전함괴수들은 어느정도 괴수를 보충한 셈이였다.
문제는 따라오는 왕자괴수였다.
하나를 상대하는 건 버겁지 않았다.
전력 자체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둘다 상대하는 것이다.
현우는 둘다 상대하기에는 전력이 부족했다.
“모두 전진하라!”
현우는 함대를 이끌고 왕자괴수가 오고 있는 반대쪽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이대로 가면 잡힌다.
물론 현우의 전함괴수는 출력이 다른 전함괴수보다 훨씬 좋았지만 그래도 쫓기는 입장이니 빨리 움직여야 한다.
3271척은 마치 한몸처럼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9왕자괴수의 함대와 8왕자괴수의 함대가 따라오고 있었다.
사실 그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있었지만 현우가 보이자 바로 손을 잡고 현우를 뒤쫓기 시작한 것이다.
9왕자괴수는 2534대의 전함괴수를 보유하고 있었고 8왕자괴수는 3451대의 전함괴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합치면 6000대에 가까운 엄청난 전력이였다. 현우가 가진 전력의 두배 이상이였다. 아무리 현우의 전함이 강화와 개조가 되었다고 해도 이정도 전력 차이가 나면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다.
현우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강력한 존재감과 함께 현우에게 음성이 들렸다.
“네녀석은 누구냐?”
현우가 가진 전함괴수는 3271대 였다.
이정도 숫자면 8왕자괴수가 가진 전함괴수의 숫자와 비슷한 숫자였다.
그럼 최소한 9위안쪽 서열에 있어야 하는 자여야 하니까, 물어본 것이다. 대체 누가 뒤통수를 친건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8왕자괴수와 9왕자괴수가 우주연합을 공격한 것은 다른 왕자괴수와 합의를 한 상태였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각 왕자괴수는 서로 라이벌이라 견제를 하는게 기본이였다. 견제를 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을 안잡는 것도 아니였다.
현재 8왕자괴수와 9왕자괴수는 갑자기 10왕자괴수가 전멸을 한 것에 대해 의심을 하였다.
이일에 우주연합이 관여했다고 생각을 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왕족괴수들도 같은 생각을 했다.
게다가 10왕자괴수의 행방이 묘연하다. 원래 1000대 정도의 전함괴수를 보유하고 있었고 다른 왕족괴수를 많이 흡수 했기에 당연히 노리는 자가 많았다. 10왕자괴수를 흡수하면 그만큼 강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런데 다른 왕족괴수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기에 누가 흡수했는지 궁금해 하던 상황이였다.
누가 되었던 흔들어 보면 알수 있는 일이였기에 9왕자괴수와 8왕자괴수가 우주연합을 공격해 본 것이다. 우주연합의 영역을 먹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고 10왕자괴수의 함대와 10왕자괴수를 흡수한 자를 찾기 위해서 였다.
그리고 이제 찾은 듯 했다.
그러니 9왕자괴수와 8왕자괴수가 손을 잡는 것은 당연한 일이였다.
현우 혼자서 6000대 가량의 함대를 상대하게 된 셈이였다. 게다가 왕자괴수는 2명이나 상대해야 한다.
절대 쉬운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해야 하는 일이였다.
현우는 그대로 의지를 전했다.
“글세? 알려줄 필요가 있을까?”
“흥. 누군지 정체도 말하지 못하는 녀석이 감히 나를 공격했느냐?”
“적자생존인데 실력이 부족하면 공격을 받는게 당연한 일이지.”
“그래. 실력이 부족하다고 했으니 한번 붙어보자.”
9왕자괴수는 당장이라도 싸우고 싶은 모양이였다.
함대 숫자만 봐도 두배나 많았다.
당연히 이길거라 생각을 하는 것이다.
“일대일로 싸우자.”
일대일이라면 싸울만 했다.
8왕자괴수는 버거운 적이지만 9왕자괴수는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었다.
“흥. 헛소리 하지 마라. 우리 둘을 건드렸으니 우리 둘을 다 상대해야 한다.”
“싫은데!”
현우는 짧게 말을 했다. 그리고 대화를 무시했다.
두 왕자괴수는 현우에게 말을 걸었지만 거리가 멀었기에 대화를 거부하면 대화를 할수 없었다.
“젠장... 그런데 대체 누구지?”
9왕자괴수와 8왕자괴수는 현우의 정체가 궁금했다.
이정도 함대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방금 대화를 한 자는 그들이 알던 왕족괴수가 아니였다. 그러니 현우의 정체에 대해 더욱 궁금했던 것이다.
그들의 감시를 받지 않고 홀로 세력을 키웠다고 하기에도 의심이 들었다.
한두대도 아니고 3000대가 넘는 함대를 만들면서 어떻게 정체를 안들킨단 말인가?
어쨌든 잡아야 정체를 알수 있을 듯 했다.
다행이 성능 차이 때문에 거리를 유지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왕자괴수는 계속 쫓아 올 것이다. 그러니 어떻게든 도망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우는 관리괴수를 보며 말을 했다.
“이근처에 어떤 세력이 있지?“
현우의 말에 관리괴수가 말을 했다.
“북쪽으로는 7왕자괴수의 영역이고 서쪽으로는 기계족의 영역입니다. 그리고 동쪽은 운석이 있습니다.”
“좋아. 서쪽으로 간다.”
“예.”
관리괴수는 현우의 명령에 복종했다.
함대는 그대로 서쪽으로 방향을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