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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인구가 많고 인구대비 헌터가 많이 나와서 약간 관심을 가지는 정도였다. 하지만 현우가 나타나고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현우는 군주급 헌터였다. 우주의 많은 행성중에 군주를 배출한 행성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수없이 많은 행성중에서 군주를 배출한 행성은 그렇게 많지 않았고 한 행성에서 여러 군주를 배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군주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행성에서 지원을 어느정도 해야 하는데 현우는 아무런 지원도 없이 군주가 되었기에 대단한 일이라 할수 있었다.
그래서 현우에 대한 관심을 가진 상태였다.
게다가 현우는 혼자 힘으로 장군이 되었다. 장군은 일반적인 군주보다 더 대단한 자였다. 우선 전함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주전함은 소형전함이 10만포인트 이상 가는 물건이다. 이런 물건은 모행성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줘야 얻을수 있는 물건이였다. 그런데 현우는 우주전함을 가지지 못했지만 그런 전함을 수천대나 부순 드래곤천강시포를 가진 상태였다. 그러니 현우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현우의 행성도 특별하게 관리하는 중이였다.
그런데 현우의 행성인 지구에서 특이한 종족이 나타났다. 괴수족이긴 한데 통상적인 괴수족이 아니라 변종 괴수족이였다. 원래 괴수족은 계속 해서 주변 땅을 정복하면서 세를 불려야 하는데 지구에 나타난 괴수족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게다가 자신의 영역에 있는 인간들을 내버려 두었다.
우주연합으로서는 이런 특이한 경우는 그냥 두지 않고 연구를 한다. 덕분에 우주연합은 괴수족의 또다른 가능성을 볼수 있었다. 괴수와 인간이 함께 할수 있다면 괴수에 대한 대응방법도 달라질수 있었다. 문제는 이런 방법이 다른 행성에서도 통할수 있느냐는 것이다.
우주연합은 원래라면 현우의 행성에 중급 둥지가 나타난 이상 최대한 해결해 주어야 하지만 그대로 두고 상황을 살폈다. 그렇게 얻은 정보가 꽤 되었다.
그런데 그런 행성이 갑자기 괴수행성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행성의 원주민들은 모두 괴수가 되었다.
너무 빠르게 일이 진행되었기에 우주연합은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였다. 게다가 괴수행성이 된 지구는 현재 현우가 가있는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일이 벌어졌기에 당황했다.
그때 현우가 지부를 건설하였기에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한명이 파견을 온 것이다.
우주연합도 바보는 아니였다. 우주연합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다.
혹시 현우가 괴수일수도 있다는 가정 말이다. 만약 그렇다면 괴수족이 우주연합의 탐지망에도 걸리지 않는 괴수를 만드는데 성공한 것이기에 큰 문제였다.
현우는 담당자를 보며 부드럽게 웃었다.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도록 하지. 나는 기계족의 지배자야.”
“예? 마... 말도 안되요.”
기계족은 전우주의 1할을 차지하는 강력한 세력이였다. 그런데 그런 세력의 지배자라니 믿기 힘든 일이였다.
“그리고 새로운 종족을 만들었어. 기계괴수족이라고, 기존의 기계족과 괴수족의 장점만을 취한 종족이야. 기계괴수족은 기계족 전체와 괴수족 일부를 포함하고 있어.”
“......”
담당자는 급히 상황을 위에 보고 했다. 자신이 감당할 만한 이야기가 아니였기 때문이다.
잠시후 대장군이 모습을 들어냈다.
기계족 전체를 지배하는 지배자와의 회의였다. 당연히 그만한 직위를 가진 자가 와야 한다. 사실 총사령관이 와야 어느정도 급이 맞겠지만 총사령관이 왔다가 문제가 생기면 큰일이였기에 대장군이 나타난 것이다.
“대체 어떻게 된거지? 그대가 기계족의 지배자라고?”
“그래.”
“믿을수 없다. 그거에 대한 증거가 있나?”
현우는 웃으며 말을 했다.
“글세? 지금 부하들에게 우주연합을 공격하라고 할까?”
“그대가 기계족 일부를 지배할수도 있다. 그것도 어렵지만 어느정도 가능은 하지. 하지만 기계족 전부를 지배한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 게다가 기계족이 기계괴수족으로 바뀌었다는 말도 믿기 힘들어. 하지만 그대가 지구를 괴수행성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믿을수 있다.”
현우가 한말중에 지구를 괴수행성으로 만든게 현우라는 것은 사실이였다.
우선 괴수족의 영역에서 마음대로 움직이고 있었고 괴수들은 현우에게 공격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현우가 한 업적을 생각하면 누군가의 조종을 받는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변두리 촌 행성 하나 지배했다고 해서 기계족 전체를 지배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일이였다. 기계족은 우주연합만한 세력이였고 강력한 기계전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종족을 현우 개인이 지배한다는게 믿기지 않았던 것이다.
현우는 잠시 대장군을 바라보았다.
“좋아. 지금 바로 우주연합을 공격하라고 하겠다.”
“자...잠시만.... 그렇게 하지는 말고....”
기계족이 우주연합을 공격하게 되면 큰 피해가 발생한다. 그러니 그렇게 증명하게 하면 안된다.
대장군은 잠시 생각을 하다가 말을 했다.
“하긴 최근에 기계족의 도발이 줄어들어서 의아해 했는데... 만약 그대가 기계족의 지배자라면 그 사실을 왜 밝힌 거지?”
기계족은 삼대재해중 하나였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를 죽이고 그 자리를 기계족으로 대체하는 기계족은 매우 위험한 종족이였다. 그런 기계족의 지배자라고 밝힌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였다.
“우선 기계족이 아니라 기계괴수족이야. 그들은 한단계 더 진화를 했어.”
“좋아. 기계괴수족이라. 그래서 원하는게 뭐지?”
“별거 아니야. 숨길 필요가 없어서 말한 거지. 나는 앞으로 기계괴수족과 우주연합이 평화롭게 지냈으면 하거든.”
대장군은 바로 대답을 했다.
“만약 기계족이 공격을 안한다면 우리로서도 환영이지. 하지만 그게 가능할까?”
“물론이지. 기계족은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를 죽이라는 인공지능의 명령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틀릴 거야. 앞으로 기계행성이면 그대로 유지를 하겠지만 원주민이 있는 행성이라면 다른 행성으로 옮기라고 명령을 내리겠다.”
“그게 가능해?”
놀라운 말이였다.
기계족은 삼대재해였다. 그리고 우주연합에 소속된 많은 종족을 공격하고 있는 종족이였다.
기계족은 생명이 없기 때문에 행성을 독으로 오염시키거나 핵폭탄 같은 방사능 피해가 심한 공격도 서슴치 않고 펼친다.
이런 공격에서 생명체는 바로 목숨을 잃지만 기계족에게는 전혀 피해가 없었다. 물론 금속이 부식될 수는 있지만 그건 갈면 된다.
덕분에 상당한 피해를 받았다. 그런데 그런 기계족이 앞으로 우주연합에 속한 행성을 공격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여유가 생기는 셈이였다.
“물론이지.”
[당장 생명체를 죽이지 말고 인근 행성으로 거점을 옮겨라!]
현우의 명령은 초인공지능에 의해서 전 우주에 퍼졌다.
그러자 기계괴수족은 초인공지능의 명령을 받아서 전투를 멈추고 이주 준비를 했다.
멸망직전인 행성의 원주민들에게는 기적 같은 일이였다.
문제는 괴수족이나 언데드족과 경쟁을 하던 상태에서 기계족이 빠지면서 괴수족이나 언데드족이 원주민들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런 건 어쩔수 없는 일이였다. 어쨌든 기계족은 생명체가 살수 없는 행성에서도 자리를 잡을수 있기에 큰 문제 없이 현우의 명령을 따르기 시작했다.
대장군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잠시후 보고를 받은 대장군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진짜 그대 말대로 되었군. 기계족이 이주를 하기 시작했어.”
기계족은 전투를 멈추고 이동할 준비를 했다.
헌터들은 당황해서 그것을 지켜만 보았는데 진짜 행성을 떠나자 놀란 표정을 지었다.
현우는 진짜 기계족의 지배자가 맞았다.
“기계쪽이 아니라 기계괴수족이라니까. 앞으로 기계족이 우주연합과 전투를 하는 일은 없을거야.”
기계족에게도 영혼이라는게 있지만 그건 인공영혼이라 할수 있었기에 언데드의 흥미를 끌기 어려웠다. 그러니 기계족은 언데드족과 싸우는 일이 많지 않았고 싸우게 되면 원주민 때문에 싸울 뿐이였다. 언데드족이나 마족은 생명이 없고 금속인 기계족과 싸우는게 마음에 들리 없었다. 기계족은 죽어도 그 시체를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니 기계족은 주로 괴수족과 전투를 치루었다.
앞으로 괴수족과 전투를 하는 것은 안 막을 생각이지만 우주연합과 싸우는 것은 당장은 멈출 생각이였다.
“그거 참 좋은 일이군. 사실 기계족은 대화가 통하지 않아서 불편했는데 이렇게 기계족의 지배자가 나타났으니 좀더 편해지겠어. 그럼 그대도 우주연합에 소속될 생각인가?”
만약 현우가 기계괴수족과 함게 우주연합에 소속된다면 우주연합의 세력은 당장 두배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삼대재해중 하나를 우주연합에 소속시켰다는 상징성도 있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괴수족이나 언데드족을 상대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우는 이외의 말이였기에 잠시 생각을 했다.
‘어떤게 이득일가?’
현우로서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가입을 하면 우주연합에서의 발언권이 강해질 수밖에 없었다. 현우의 세력이 우주연합에서 가장 강하다. 그전까지는 은하제국이 가장 강했지만 기계괴수족이 오면 은하제국의 세력은 그보다 못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은하제국을 장악할수도 있겠지만 잘못하면 이용만 당할수 있었다.
현우로서는 우주연합에 소속될 수도 있었고 동맹으로 남을수도 있었다.
우주연합과 동맹인 곳은 매우 강력한 세력을 갖춘 곳이 많았다.
현우로서도 기계괴수족으로 우주연합의 동맹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어쨌든 일장일단이 있었다.
“좋아. 그렇게 하지.”
피할 필요가 없었다. 이용을 당할수도 있지만 이용을 할수도 있다.
“이렇게 빨리 결정을 내리는 건가?”
“망설일 필요는 없지.”
현우는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이용을 안당할 자신도 있었다.
기계괴수족이 현우에게 있었다. 기계족 전체와 기계괴수전함이 16000대가 있었고 기계족이 가지고 있었던 전함도 수만대가 넘었다.
이정도면 무서울게 없었다.
“좋아. 상부에 이야기를 해보겠네.”
대장군은 근심을 던 모양이였다.
현재 삼대재해의 공격을 우주연합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삼대재해는 하나하나 무서운 세력이였다. 그에 반해 우주연합은 그렇게 강하지 못했고 또 의견이 나뉘어져 있었다.
우주연합은 삼대재해를 상대할때만 나서기로 했지만 그것도 여러 이해관계가 충돌되었기에 문제가 많이 되어졌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기계족 문제를 해결한 셈이니 기뻐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 그러면 이제 기계괴수족은 우주연합 소속인가?”
“아니지. 그건 회의를 통해서 결정해야 하네. 모든건 순서가 있는 법이야. 하지만 결과가 금방 나올 테니 걱정하지 말게. 그럼 나는 가보도록 하겠네.”
당장이라도 이사실을 상부에 알릴생각인 듯 했다.
“좋아.”
“그런데 기계괴수족은 대체 뭐지?”
“아까 말했다 시피 기계족과 괴수족의 장점만 합친거라 생각을 하면 되. 물론 기계족과 괴수족의 기술력도 모두 쓸수 있지.”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강력한 종족이 탄생한 셈이였다. 그리고 지구를 보면 알수 있듯이 괴수화 만으로 종족을 빠르게 늘릴수 있다.
“그래? 그런데 지구인들을 보면 모양은 안바뀌는 듯 하는데 생식 활동은 문제가 없는 건가?”
“물론이지. 그리고 영원히 살수도 있고 무병장수할수도 있어.”
“그럼 신이랑 비슷한 듯 하군.”
“물론이지.”
괴수화... 아니 기계괴수화를 하게 되면 신처럼 영원히 살수 있고 병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대장군은 잠시 뭔가를 생각하더니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