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후기 ============================
오글오글. 예능은 어렵습니다. 심사위원을 맡을 출연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찬성했다.
"좋습니다! 그럼 오늘은 시범 경기로 한 게임만 하고 홈페이지에 공지 올릴테니 시청자 여러분! 관심 있으면 참가 신청 해주세요!"
이후 룰렛을 돌려가며 요리 제목을 정하고 씨름과 각종 미니 게임으로 식재료 쟁탈전을 벌이며 방송이 끝났다.
심사위원을 맡을 출연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찬성했다.
"좋습니다! 그럼 오늘은 시범 경기로 한 게임만 하고 홈페이지에 공지 올릴테니 시청자 여러분! 관심 있으면 참가 신청 해주세요!"
심사위원을 맡을 출연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찬성했다.
"좋습니다! 그럼 오늘은 시범 경기로 한 게임만 하고 홈페이지에 공지 올릴테니 시청자 여러분! 관심 있으면 참가 신청 해주세요!"
이후 룰렛을 돌려가며 요리 제목을 정하고 씨름과 각종 미니 게임으로 식재료 쟁탈전을 벌이며 방송이 끝났다.
심사위원을 맡을 출연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찬성했다.
"좋습니다! 그럼 오늘은 시범 경기로 한 게임만 하고 홈페이지에 공지 올릴테니 시청자 여러분! 관심 있으면 참가 신청 해주세요!"
이후 룰렛을 돌려가며 요리 제목을 정하고 씨름과 각종 미니 게임으로 식재료 쟁탈전을 벌이며 방송이 끝났다.
심사위원을 맡을 출연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찬성했다.
"좋습니다! 그럼 오늘은 시범 경기로 한 게임만 하고 홈페이지에 공지 올릴테니 시청자 여러분! 관심 있으면 참가 신청 해주세요!"
이후 룰렛을 돌려가며 요리 제목을 정하고 씨름과 각종 미니 게임으로 식재료 쟁탈전을 벌이며 방송이 끝났다.
심사위원을 맡을 출연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찬성했다.
"좋습니다! 그럼 오늘은 시범 경기로 한 게임만 하고 홈페이지에 공지 올릴테니 시청자 여러분! 관심 있으면 참가 신청 해주세요!"
심사위원을 맡을 출연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찬성했다.
"좋습니다! 그럼 오늘은 시범 경기로 한 게임만 하고 홈페이지에 공지 올릴테니 시청자 여러분! 관심 있으면 참가 신청 해주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방송을 본 심후는 웃었다.
'정말 좋은 기회야.'
바로 네트워크에 접속해 해당 홈페이지를 찾았다.
- 구인! 전문 요리인들의 참가를 원합니다!
참가를 원하는 요리사는 신청해달라는 공지였다. 요리 경력과 현재 하는 일에 대한 것들을 요구했다.
'해보자.'
밑질 것 없는 일이었다. 전문 요리사는커녕 식당에서 일해본 적도 없는 심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청해보기로 했다.
'중요한 것은 눈에 드는 거겠지.'
한포식이 진행하는 '먹어봐'는 엽기적인 요리 방송이었다.
식당이 아니었다. 평범한 레스토랑이라면 생각을 달리 했겠지만 포식이 원하는 것은 진짜 전문 요리사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돌파구를 원하는 거겠지. 재미있으면 그만일 거야.'
방송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다면 출연 기회가 생길 거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장점을 하나씩 적기 시작했다. 단점이라 생각되는 것들은 철저히 배제했다.
- 저는 전문 요리인이 되고 싶은 요리사 지망생입니다. 하루 만에 계란 프라이를 마스터했으며 다음에는 단계를 뛰어넘어 카레를 완성했습니다.
처음 카레를 완성했을 때는 3접시를 먹었습니다. 처음 만드는 요리라도 제 손을 거치면 먹을 만한 것이 된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제 실력을 '먹어봐'에서 시험해보고 싶습니다. 재미와 시청률을 보장합니다.
절 뽑지 않으면 프로그램 망합니다. 지금 이 글을 복사해서 다른 세 명에게 올리지 않으면 직장에서 짤립니다.
간단하게 요리 경력과 하고 있는 일을 적고 자기 소개란에는 터무니없는 소릴 써넣었다. 제대로 된 직장에 내는 거라면 하지 않겠지만 어차피 예능 방송이기에 모험을 한 것이었다.
이상한 이력서를 써서 낸다고 누가 죽거나 다치는 것도 아니니 문제 될 것은 없었다. 담당자가 조금 피곤해지겠지만 그거야 그 사람 하는 일이니 상관없다고 치부했다.
신청을 마치고 나서 심후는 요리프로그램을 통해 요리를 공부했다. 이후, 피곤이 느껴지자 다시 뇌전단을 먹고 가상현실접속기에 누웠다.
'참 편리하단 말이야.'
알아서 무공이 수련되는 물건을 만든 종우가 너무나 대단하게 느껴졌다. 심후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상현실접속기에 누웠다.
게임으로 다시 돌아오자마자 한 일은 원래 시작했던 도시로 향하는 것이었다.
'그것들을 찾아서 잡아야 해.'
용서 할 수 없는 죄를 짓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단지 마음에 안 들었다. 특히 계속 유명해지고 있는 '민첩 도플갱어'가 싫었다.
'계속 민첩을 찍는 것 같은데 마력 포션을 그렇게 마시다니.'
민첩 도플갱어의 새로운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래 너 돈 많다.
'한 번 미운털이 박히니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없는 자의 열등감이란 것을 알지만 그것을 일부러 참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
게임 속에서까지 그런 감정을 참아야 할 이유는 없었다. 현실에서야 대범하지 않아도 대범한 척이라도 해야 사회생활이 원활해지지만 게임 속에서까지 그럴 필요는 없었다.
참는 것은 스트레스였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게임 할 이유는 심후에겐 없었다.
한 발 한 발, 고속도로 위를 걸었다. 뜨거운 햇살이 비추지만 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게임이었기 때문이었다.
'언제 가냐.'
황량한 들판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위에 선 자신이 무척이나 작게 느껴졌다.
'위에서 본다면 한 마리 개미처럼 보이겠지?'
음악을 들으며 걷다 지겨워지자 네트워크창을 열고 게임 뉴스를 틀었다. 뉴스에서는 계속해서 날뛰는 도플갱어 유저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끄러웠다.
오픈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특이한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피해를 입은 유저들은 불만을 표출했지만 피해를 입은 이들보다 더 많은 유저들은 그저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전의를 불태웠다.
플래티넘급 스킬은 그다지 흔한 것이 아니기에 도플갱어 유저들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상대하기가 무척 까다롭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공략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도플갱어 유저들을 어떻게 잡을까 열띤 토론을 벌였다. 상대를 잡는다면 자신이 상대보다 더 우월하다는 것이 증명되기 때문이었다.
게임 이외의 세상에서는 알아주지 않는 명성이라고 하지만 게임을 사랑하고 즐기는 이들에게는 충분한 명예였다.
'빨리 가자.'
뉴스를 보며 심후는 길을 더욱 재촉했다.
중간에 강한 몬스터들이 나오면 변신 능력을 사용해 가로지르기도 했다. 유지 시간이 끝나기 전에 안전한 장소에 도착하면 5분씩 휴식하며 계속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