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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은 인과율...
잠시의 침묵을 깨며 북쪽의 상석에 앉아있던 미모의 여인이 말하였다.
"흥!! 군부의 우두머리?? 장난하세요? 그분들이 우리 뒤에 있기 때문이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닌가요?. 만약 우리가 그분들의 노여움을 사면 우리는 당장 죽는 목숨이란 것을 잊으신 것 같군요. 그분들이 가만 있어도 그분들의 추종자 중의 한명인, 저기 극동 우주군 사령부의 최인호 원수께서 죽일 기세인데요??"
잔뜩 비꼬는 듯한 말투로 동쪽의 검은색 제복을 입은 노인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녀의 말에 폐 가득 담배의 연기를 들여 마시던 서쪽이 상석의 남자가 말했다.
"나도 알고있네. 그분들의 그림자는 군부, 정치, 언론 등등 거의 지구 전체를 감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게나. 지금의 전쟁도 그분들이 움직이면 금방 끝 날수도 있는 전쟁을 칩거라는 명목으로 은둔생활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지. 그것도 그 막대한 사병을 거느리고 말이야.. 이것을 보게"
"딱"
손가락을 툉기는 소리와 함께 회의실 중앙에 여러 가지 자료가 써진 평면 홀로그램이 생성되었다.
"보게나.. 지금 그분들이 소유하고있는 함정의 수일세. 지구군 전체의 일할 에 다다르고 있으며 전력 상으로는 사할 에 이르고있네.. 진정 지구를 사랑하신다면 가진 함정은 다 정부에 반납해야하는 것 아닌가?"
그의 말이 떨어지자 최인호 원수를 자리는 박차고 일어섰다.
"헛소리 그만해라! 그분들의 사병은, 자신들이 지위하던 부하들이 거리로 쫓겨나자 사제를 털어서 만든 것이 아닌가!! 애초에 나기와의 싸움 후 군부의 자동화로 인한 대규모 인원감축이 문제 아닌가? 그것을 찬성한 놈들이 자네들이고!! 돈에 눈이 멀어서 말이네!!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오로지 전쟁밖에 모르는 그놈들을 군에서 쫓아낸 주제에 이제 와서 그분들이..그들이 만든 힘을 원하는 것인가?"
서릿발같은 호통에서도 서쪽 상석의 남자는 태연했다.
"무슨 소리인가? 그때야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막 파괴된 사회를 복구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것!! 그리고 그놈들이 불쌍해서 거두어 주었다면 차라리 교육을 시킨 후 사회에 보내는 편이 인적자원에 도움이 될텐데.. 어째서 사병 같은 것을 만들었을까? 그것은 쿠데타라고도 일으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군?"
"지금 말장난 하나!! 쿠데타라니!! 나기와의 전쟁에서 그분들을이 목숨걸고 싸웠다!! 함대를 조직하고 병사들을 훈련시켜서 직접!! 함대를 이끌고 별들의 바다를 건너 목숨을 걸고 싸우셨다. 그분들이 쿠데타!?.. 그분들이 이제까지 지구의 정권을 잡을 기회는 수도 없이 많았지만 그분들은 전쟁이 끝나고 자리에서 물러나셨다. 그런 분들이 쿠데타?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리고 반백년 이상을 전쟁으로 보냈던 그놈들이 사회에 나와서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가?"
"이런 이런, 농담한 것 가지고 흥분하긴, 나이를 생각해야지. 그놈들이 사회에 적합하던 부적합하던 신경쓸 것 없지 않는가! 그놈들과 우리는 상관없으니깐 .. 그리고 네놈의 말대로 그동안의 업적으로 일반 시민들이나 군인들은 그분들을 상당히 신뢰하지. 그러니 강제로 그분들의 병력을 흡수하면 말이 많은데..."
"아까부터 잡소리가 많군.. 방법이 있는 것인가? 지그라인 나기 주둔군 총사령관!!"
남쪽 상석에 앉았던 붉은 색 제복의 남자가 물었다.
그러자 여태껏 최인호 원수와 대화(?)를 하던 하얀색 제복의 뚱뚱한 남자 '지그라인 나기 주둔군 총사령관'이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 이번 기회가 절호의 기회이지 않은가?. 만약 그분들 중의 한 분이 죽음을 당하면 어찌 되겠나? 특히 지금 적들이 가는 그곳에는 바로 가장 영향력 있는 분이 계시지. 아마 그분이 가지고 계신 탐지장치로는 사정거리 밖에서 적을 탐지하기는 힘들 것이네. 그분이 죽음을 당하면 나머지 분들은 분노하셔서 당장 적들에게 쳐들어 갈 것이네. 그럼 전쟁은 쉽게 승리로 끝이 날것이지"
"그분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말이야!"
북쪽 상석의 여인에게서 비꼬는 소리가 났지만 그는 그 말을 무시하면서 계속 말했다.
"그러나 적들도 만만하지 않지. 전쟁이 끝날 때쯤에는 그분들의 세력도 많이 줄어들 것이지, 그분들의 가장 큰 세력인 군부가 힘을 잃어버리면 나머지는 우리의 힘으로도 충분하지. 더욱이 전쟁이 끝나면 판을 치는 것이 염세주의.. 우리는 그것을 잘 만 이용하면 되고 말이야!
그 말이 끝나자 지금까지 조용히 침묵하고 있었던 남쪽 상석의 인물이 입을 열었다.
"허나 그 말에는 허점이 있네. 그 계획이 현실성 있고 가능성도 높지만 하나가 전제가 되어야 하지. 그분이 돌아가시지 않으면 그 계획은 성립되지 않아. ..잘 들었네. 재미있는 시간이었지만 이만 일어나야 할 것 같군 빨리 부대를 편성하여 그 분에게 지원군을 보내려면 말이야"
"어째서 그분이 죽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지금 장난하나? 그분에게는 행성용인 '지옥의 군주'시리즈 중 하나를 소유하고 계시네. 또한 우주 전투용인 '멸살' 시리즈중 하나인 아마겟돈 을 가지고 계시지. 지옥의 군주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아마겟돈 하나만으로도 적을 물리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잊어버렸나? 만약 전투가 끝나도 그분이 살아 계시면 먼저 적을 발견했지만 아무 통보도 하지 않은 우리는 죽은목숨이야!! 그분의 성격으로 봐서는 아마 우리 전부를 갈기갈기 찢어서 죽여 버릴 것이네"
남쪽 상석의 남자의 말에 회의실이 소란스러워 졌다. 자기들이 꾸미는 음모의 주체인 그분의 성격이라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었다.
"그렇지! 적이 지금 가고있는 부대 하나라면 계획은 성립되지 않지. 하지만 적이 하나가 아니라면 어떻게 하겠나??"
순간 이 둘의 대화를 듣고 있었던 최인호 원수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지금 적에게 정보를 팔았나?"
"팔았다기 보다 흘렸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지"
"쾅!!"
앞의 좌석을 내려진 최인호 원수가 소리쳤다 "미쳤군 지금 자네의 이익을 위해 아군을 팔았단 말인가! 이 빌어먹을 놈아!!"
군부의 최고 지위에 있는 지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상스러운 말이 나왔다. 허나 그의 호통에도 지그라인 나기주둔군 총사령관은 느긋하게 자신의 말만 할 뿐이었다.
"내가 왜 이런지 모르는 것인가?? 자네야말로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최대한 빨리 데라를 전멸시켜야 한다고!! 더 이상 시간을 끌면 급성장을 한 지구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있는 종족들에게 빈틈을 보일 뿐이야! 지구는 더 이상 여력이 없어.. 전력 차가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백년 이상을 싸워 왔네. 데라까지가 한계야.. 만약 데라 후 또 한번의 싸움이 있으면 지구는 전멸일세!! 인류는 휴식이 필요해.. 지금이 바로 기회일세.."
"음.. 옳은 말아야"
남쪽의 붉은 제복의 남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교활한 돼지가!!'
최인호 원수를 주위를 둘러보고는 당황했다. 대다수, 심지어 자신의 부하들까지도 동조하는 기색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제기랄..'
최인호 원수는 힘없이 좌석에 앉았다. 지금 지그라인은 자신의 의견을 지구전체의 운명으로 몰고 가고 있었다. 만약 더 이상 그의 의견을 반대하면 그것은 지구를 배반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었다.
지그라인은 좌석에 앉아 고개를 떨구고있는 최인호 원수를 비웃어 주며 오만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런데 그 두 번째라는 적은 누구죠?"
북쪽의 미모의 여인이 물었다 "그분에게 모계행성을 멸망당한 나기의 종속 종족 중 하나인 '플라우린'녀석들이네 . 플라우린 녀석들의 잔존 세력이 그분이 주둔하고 있는 좌표에서 고작80광년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더군. 중간에 이상한 중력장이 있어서 서로의 위치를 몰랐던 것 같아. 전의 그분과의 싸움에서 그분의 힘을 알고있는 그 녀석들이 함대 한 개 나 두개로 싸움을 걸 것 같나? 아마 모자라도10개 함대는 보낼 것이지. 허나 10개 함대도 아마겟돈을 쓰면 어렵기는 하지만 이길 수 있을 것이지 .하지만 아무리 아마겟돈이라도 약점은 있지. 무시무시한 위력이니 만큼 한방을 쏘고 나면 최하 하루는 정지되지. 중력장 때문에 탐지가 힘든 지역이기 때문에 지금 우회하고 이는 적들의 위치를 우리가 알려주기 전에는 그분은 알 수 없지. 아마겟돈을 쓰시고 무력한 상황에서 그 부대를 만나면 어찌되겠나??"
"음. 나름대로 머리를 쓰셨네요"
"뭐 그렇지.. "
"나는 자네의 계획에 찬성하네"
남쪽 붉은 색 제복의 남자가 말했다.
"저도 찬성이에요"
"그럼 남은 사람은..."
3명의 우두머리들이 한사람을 쳐다보았다.
잠시 허탈한 표정으로 좌석바닥만 보던 최인호 원수가 고개를 들어 나머지 3사람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알았다...허나 한가지 조건이 있네.."
에고.. 또 한편이 끝이네요..휴 이런 속도로 언제 주인공을 보나..
참!. 이 글은 판타지라고 말했죠?? 지금은 엉뚱한 소리나 하고 있지만 곧 있음 엘프도 나오고 드워프. 드래곤도 나와요. 기대를 ^^ 그리고 위 글에서 나이 드신 노인분에게 반발 찍찍하는 XXX없는 두 놈이 나오는데..저 3명은 나이차이가 2-3살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겉모습이 차이가 나는 것은 인류보완계획(에바냐!! 퍽)이 아니라 인공진화 시기에 시술 받은 시간의 차이에 있습니다. 즉 인류 전체는 한꺼번에 인공진화를 할 수 없으므로 순서대로 차근차근 해야 합니다. 당시 인류가 반 이상이 죽음을 당했다 하더라도 수십억의 인류가 살아남았습니다. 인공진화의 한가지인 수명연장은 늙은 신체를 젊게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노화를 정지시키는 기술입니다. 따라서 같은 나이라도 시술을 빨리 하면 젊은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시술을 해야하는 사람은 많지만 시설이 부족하니 늦게 시술을 받는 사람은 그만큼 나이를 먹은 모습으로 살아가겠죠?? 이와 같은 경우가 위 글의 경우입니다.
글을 읽다 "이게 무슨 헛소리야?" 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생기면 리플 남겨주세요. 성실하게 답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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