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캐한 탄약냄새..... 온도시에 베어버린 피와 시체 썪은 냄새 .... 이미 깊은 밤이 돼버린 이도시
에는 이곳저곳에서 불길이 솟구치고 있었다.
한국군은 약2시간 동안 광화문 광장을 방어하기위해 베이징시의 곳곳에 배치된 54사단을 차근차근 정확하게 제거해 나갔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 록 주석궁으로 가는 광화문광장의 방어선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성장님!!" " 제3방어선이 돌파당했습니다."
".............."
"....하아....... 이제 남은건 마지막 사단사령부의 방어선인가?....
참담한 표정의 량성장은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다릉기지가 적특수부대의 기습으로 파괴된
후로 이제 54사단이 살아남을 수있는 방법은 없어진것이다....
" 다릉기지만 살아 남았어도........."
" 젠장......"
이제 량성장에게 유일한 희망은 베이징에서 그나마 가까운 거리의 지난공군기지의 지원이다.
사실 몇시간전의 한국특수부대의 기습은 베이징을 중심으로 거의 모든 공군기지에 행해졌다.
약 1년반 정도 이어진 전쟁으로 그많던 중국육군의 대다수가 넓은 대지에서 잠들었고, 많은수
의 함정들과 세척의 항모를 갖추고있던 중국함대는 일본과 대만 그리고 미해군의 공격에
살아남지 못했다.마지막 공군 전력으로 버티던 중국에게 한국은 결정타를 먹인 것 이다.
이제 남은 것은 중국의 항복뿐이었다.
"먹구름이 끼고 있군.. 정말 비가 오겠어..."
"량성장님.... 지난기지에서의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게 좋겠습니다."
친중교의 말에 량소장은 '왜인가'라는 얼굴로 쳐다 보았다.
" 한국의 기동항모전단은 발해만에 있습니다. 만약 우리를 도와주러 온다면
지난기지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한 한국공군은 지난기지를 없애버릴 것이고,
상황은 원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
"흠.... 이러나 저러나 결과는 같다는 것 인가?"
" ..................."
" ....후우...."
량성장의 입에서 긴 담배연기가 나오며 주위를 뿌였게 만들어놓았다 .
" 친중교!!!"
"...............예...."
"..............."
"장병들은 데리고 주석궁으로 가게...."
"성장님!!!!!!"
" 우린 싸울 수 있습니다!!!"
" 공군의 지원없이도 우린 중화민국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그깟 조선군쯤이야 얼마든지 밀어낼 수 있지않습니까!!!!"
아무말없이 그의 말을 듣고 있던 성장은 안타까운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 우린 이미 패한 전쟁을 하고있네..."
" 이제는 끝내야지......."
" 성장님!!! 그게 무슨!!!!!"
"퍽!!!!!"
순간 친중교는 목뒤의 강한 충격으로 바닦에 쓰러졌다. 그의 뒤로 두명의 장병이 다가와 그를
부축하며 나갔다...친중교를 부축하며 두명의 장병이 나간뒤 ,
성장은 담배에 불을 붙이고 한보금을 길게 들여 마시고 뱉었다....
"후우우-................"
".................."
긴담배연기 사이로 보이는 창문안에는 급하게 짐을 꾸리는 장병들과 친중교를 태우고 서둘러
이동하는 사단직속 지휘차가 진지를 빠져나가고 있었다. 담배가 필터까지 타버리자 량성장은
재떨이에 불씨를 끄며 올라오는 연기를 바라보았다.
" 아직은 너무 젊군....."
" 중국의 미래를 짊어져야 될것이야..."
" .........................."
" 살아남아라........"
발해만 한국해군 제1기동항모전단
새벽3시를 넘긴 깊은 밤에 발해만에 접근한 한국의 항모전단은 고요한 바람소리를 맞으며
천천히 베이징 쪽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이번전쟁에서 한국해군에서 내건 카드는 바로 이
제1기동항모전단이었다. 제2전단은 북한과 일본의 해역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동해 북쪽으
로 이동하고 있었고, 반면 제1전단은 베이징시에 압박을 가하기위한 통행문인 칭타오에 있던
공군기지와 해군함대, 기지를 처리하고 발해만으로 들어왔다.제1항모전단의 기함인 " 김좌진"
함은 만재수량 7만5천톤의 중형항모로써, 2014년 한국해군항모1번함으로 취역했다. "김좌진"
의 함재기는 2013년에 한국형 전투기사업이 정지되어 미국의 F-22 40여기가 도입되었다. 당시
한국으로는 굉장한 무리를 한것이지만 말이다.
"김좌진"함을 필두로한 제1항모전단은 "2차한국전쟁" 당시 북한의 해안봉쇄와 평양공습작전에
투입되어서 그능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에도 " 미.중 전쟁 " 에 참전해서 발해만의 봉쇄와 베이징의 압박을 가하고 있었다.
"쏴아아..."
"............"
"쏴아아아아아..._"
".........."
붉은 색의 작은 조명들이 활주로 갑판여기저기서 들어왔다꺼지며 고요한이느낌....
.바다는 고요하게 파도의 노래를 들려주고 있었다.
제 1항모전단의 함장이자 사령관인 김중혁준장은 담담한 표정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령관님..."
"먼가?....."
"합참으로 부터의 긴급명령문입니다."
명령문을 김중혁사령관에게 보여주자 사령관의 표정은 차츰 굳어가고 있었다.
그의 굳어진얼굴을 본 유상철함장이 다가와 물었다.
"사령관님 무슨 전문입니까?"
"..................."
한참을 대답없이 바다만 바라보던 사령관은 전방을 바라보며 말했다.
" 프로젝트 비호 실행 "
"............아............."
함장은 놀라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이... 이전쟁 중에 말입니까?"
" 미국이 알게 돼면 미국과 전쟁을 치뤄야할 프로젝트입니다!!!"
"알고 있네 ... 어찌된일인지 합참의 겁쟁이들이 이런명령문을 보내왔단 말야..."
" 미국이 이사실을 알게 돼는것은 시간문제입니다. "
"하아..... 내가 보기엔 우리나라는 지금 미친것 같아....참전한것도 그렇지만.....지금 하는
짓보면 꼭 무슨일을 저지를 것같잖아..."
' 마치 진주만때의 일본군 처럼 ........... '
"함장 !!! " " 한 이라는 프로젝트를 아는가?"
"예?"
" 한 이요? "
"그래 ...." "한 프로젝트지....."
"처음 듣습니다. " " 그런 프로젝트도 있군요...."
"무슨 프로젝트입니까? "
" 나도 모르네...."
"예 ? "
" 나도 모른다고 했네...."
" 아니 사령관님 정도 계급이 모르는 프로젝트면 ........정말 대단한건가 본데요?"
" 그렇겠지......"
" 음.... 한이라..... 머지? .......궁금한데요? ...하하..."
' 한! '
사령관이 함장과 사령실에서 대화를 주고받는중 명령을 받은 활주로 갑판에서는 갑자기 분주해졌다.
여러가지의 불빛이 왔다갔다하며 활주로를 정비했다. 몇분이 지나지않아 아랫층의
비행기용 엘레베이터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 위이이이이이잉-------"
구조물의 검은 그림자가 기체의 사면을 감싸내려가고,
기체가 거의 올라오자 주위의 불빛에 조금씩 기체의 외형이 부분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 어? 저건머야? "
활주로를 정비하던 정비관들이 기체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 머야? 저런 기체가 있었나? "
" 머지? 혹시 미군에게 인도받았다던 F-35 아니야?
" 아니야 임마!!! 그건 저렇게 유연한 라인이아니지!!!"
" 그럼 뭐야 저건?
" 음 글쎄.... 오히려 러시아전투기의 라인이 닮았는데? 수호이 같이...."
" 그래? ....."
" 야!! 저거봐!!!"
"뭔데?
" 어? 보조 날개가 아래로 먹고 , 꼬리 날개가 없네....어라?"
" 오.....상당히 말도 안돼는 형태의 기첸데?"
반대편 아일랜드에서는 사령관과 함장이 상기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CF-14?"
" 예"
" 확실한 능력인가?"
" 실험비행 및 모의전투에서 성공했다고 합니다."
" 정말 4기만으로 충분한가?"
" 잘은 몰라도 통참에서의 명령데로 라면 그렇습니다."
" 좋아.... 얼마나 대단한가 한번 보도록하지...."
" 이륙후 무인 정보정찰기 띄워서 상황을 기록하도록하고..."
"퓨유우우우우웅...."
"화아아아앙----"
프른빛이 화염이 엔진 사출기의 구멍에서 뿜어져나오면서 엄청난 굉음이 울리고 있었다.
" 블랙이글 원 " 올 로케이션 스텐바이 레디"
" 스텐바이 오케이 .."
엄지손가락으로 굿을 보여준 조종사는 자시조종관을 잡았다.
" 3..."
"2 ..."
" 1...."
" 발진!!!"
신호수가 손에 든 붉은색 형광봉을 수평아래로 내리자, 검은 기체는 거대한 폭발음을 내며
활주로를 빠르게 나아가기시작했다.
" 슈우우우우웅"
몇초안돼어 기체는 이륙하고 이어서 올라온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기체도 빠르게 이륙해
함대의 상공에서 합류한뒤 빠르게 시아에서 사라졌다.
도쿄 일본 통막중앙정보국( Japan Uion imfomation Agency )
일본은 2004년도에 미국의 C.I.A에 버금가는 정보국을 만들겠다는 장담을 하고, 2007년
창설을 시작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2011년 이라크의 일본테러를 사전에 확인하고
대테러부대로 진압한 "시부야 테러미수 " 사건은 전세계에 부러움과 시선을 받았고 자연히
그정보국이 J.U.A가 부각되기도 했다. 현재 일본은 중국과의 전쟁 중 이기에 기관이 더욱더
활발하고 바빴다. 더군다나 최근 한국의 행동을 분석해볼 때 상당히 충격적인 결론에 도달하고있었다.
분주히 전화벨소리가 울리는 사무실의 좁은 통로를 지나 부장실에 들어간 다이죠소위는
간단히 경례를 하고 보고를 했다.
" 현재 한국은 5개의 함대를 갖고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취역한 구식의 천톤급의 함정으로
구성됀 연안방어용함대 1개와 KD1,2,3를 배치한 2개 함대 , 그리고 중형항모를 중심으로하
는 기동항모전단입니다. 참고로 제2항모전단의 항모에는 이번에 인도받은 F-43B입니다.
"음...... 보고는 무엇이가?'
" 현재 연안방어용함대는 한반도에 분산배치 되어있고 ,KD버젼의 함대는 각각 중국 남해
" 일본해에 있습니다." 또 제1항모전단이 발해만에 , 제2전단이 일본해 북부에서 일본해역까
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상륙함대 입니다. 중국에 육군을 빠르게 진격시키려는 한국
군은 육지로 4개 사단, 상륙전단으로 4개사단을 수송시켰습니다.
" 상륙함대로 4개사단을? 한국이 그럴 상륙능력을 갖고있을리가 없는데?"
"한국 나름대로 2015년 까지 완성한 "한반도"급 강습상륙함 4척과 기존의 18척의 상륙함,
미국에서 싼값에산 4만8천톤급 상륙함 8척 , 보급로 확보와 한국군의 유용한 진격을 위해
12척의 미해군의 상륙지원함을 잠정적으로 빌려주어서 가증했습니다. 민용선박을 징집한
것도 있구요."
" 단도직입적으로... 3개의상륙함대가 3파로 1파가 상하이 ,2파가 윈저우, 3파가 푸저우
로 향하고 있습니다. 각 4만 정도의 병력이 됩니다 . 거기다 보병중심적인 사단구성입니
다."
" 3파로 중국남부에 보병? 무슨의미지?"
" 어렵군.... 어려워 ..... 그나저나...."
" 참... 어이가 없군 ...이시대에 보병사단이 남아있는국가가 있다니.....에구...."
" 더 어이가 없는건 우리군이 육군과 해군의 함대가 날아가버려 저 어이없는국가에게
다잡은 용을 빼앗기게 생겼다는거지...."
" 말도 안돼....'"
"그럼 저는 이만 나가 보겠습니다."
"그래... 수고해.."
"단결!!"
경례를 하고 나가려던 다이죠소위는 불현듯 들어오는 피자배달부에 놀라 넘어질뻔했다...
" 조심해요!!!" " 이거 쏟아지면 다시 갔다와야한단 말이에요!!"
" 아... 알겠습니다.."
어이 없다는듯이 소위는 다시 고개를 돌려 문을 닫고 , 부장이 피자포장을 뜯는 순간
" 콰아앙아아아아앙!!!!!!!"
"촤앙그량!!!"
부장실과 함께 주변의 사무실과 J.U.A 건물의 한가운데에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화염이 내부의 구석구석을 채우고 이윽고 창문이 깨져버렸다.
"챵그랑!!! 챵!!!! "
수많은 사람들이 쓰러져 신음하고 어떤이는 일어나 어리벙한 표정으로 돌아다니고 있었
다. 아직 실제로 테러같은 테러를 당해본 적이 없는 일본인들이기에 더 욱더 패닉에서 벚
어나기 힘들었다. 불길은 건물중앙부터 번지기 시작했고 , 소방차와 경찰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건물은 주저 앉기 시작했다.
" 쿠우우우우우우웅......"
그렇게 일본도 가라앉기 시작했다.
미 백악관 대통령실
" 대통령각하!!"
"무슨 일이오? 보좌관?"
" 한국군이 베이징의 54사단을 거의 소탕했다고 합니다.!!!"
" 뭐요? "
" 국방장관!!!!, 중국군이 더 버틸 것이라고 말했지 않소?!!!"
" 그..그게...."
" 이전쟁이 한국군의 손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우리 미군의 희생이 얼만지 아사오?!!"
" 베이징의 관문을 뚫고 입성하는것은 우리 미합중국의 군대여야한단 말입니다!!!"
"해군장관?!"
"예, 각하..."
"상륙함대는 어찌됐소?"
" 오늘 아침 9:00에 출발했습니다.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상륙을 진행할 수 있을 겁니다."
"............"
"흠......."
"각하..."
"또 뭐요? "
심기가 불편해진 미대통령이 짜증난다듯이 대답했다.
" 보고 드릴것이 있습니다. "
" 말해보시오."
" 한국군의 함대 배치가 이상합니다."
" 그게 무슨말이오? "
" 위저우 를 비롯해서 중국남해안으로 상륙할 것 같습니다."
" 뭐라고요? 남해안?"
"예 , 그렇습니다."
" 아니, 갑자기 남해안이라니.... "
" 한국정부에서는 무슨 답변이 없습니까?"
외교장관이 말을 했다.
" 중국남부지방에 남은 중국군을 해결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 그럼 지금의 베이징은? "
" 일정이상의 규모의 사단을 배치해서 계속 압박하다가 , 우리군이 오면 인도 하겠다고
합니다.."
"호......."
대통령은 한국이 오랫만에 귀여운 강아지 처럼 귀엽게 느껴졌다.
" 우리에게 인도한다라....."
" 그들이 요구조건은 없었습니까?"
"이지스 시스템 기술이전을 원하고 있습니다."
" 이지스 시스템?"
" 지금 한국에게 이지스를 줘도 미국에 해가 없을 것 같습니까?"
" 이제까지의 한국을 볼때, 그럴가능성은 희박합니다 , 대통령각하"
"음..........."
" 좋습니다."
" 어차피 우리해군에는 신형 시스템이 도입돼지 않습니까?"
" 요즘 동북아에서 일본이 너무커버려 불편했는데, 이참에 일본과 경쟁시켜서
미국의 이익선을 추구해볼만 하겠군요."
" 자..그럼 그일은 기술이전 하기로 하고 ..... 이만 회의를 끝냅시다."
" 딸아이의 테니스 경기를 보러가야하거든요...."
미국의 회의는 의외로 한국의 이동보다는 베이징을 인도한다는 것에서 만족하며 끝나버렸다.
훗날 이일을 미국의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을 재출할정도의 큰일이 일어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