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화 (7/71)

대한민국 청화대 대통령 담화문 연설장 

갑작스러운 재난경보와 더불어 전쟁중이라는 상황속에서 대통령이 긴급담화문을 갖겠다는 말에 많은 

국내외 기자들이 재빠른 발걸음으로 회견장안으로 들어와 기다리고 있었다. 

임기 2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강승재대통령은 몇년전의 대통령이던 노무현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무소속으로

 국민의 염원을 받아 일을 시작한 사람이었다. 

2004 년 수많은 질책과 탄핵까지 받았던 노무현대통령과는 반대로 강승재 대통령은 2017년 2차한국전쟁의 징조를 파악하고 ,

 그의 판단력 있는 진격 명령으로 북한을 미국에 넘기지도 않고 , 

남북 모두 최소한의 피해로 통일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있었다. 물론 무력으로 통일 했다는 점에서 많은 비난이 있었다. 

하지만 국민들의 대다수는 무력통일을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핵까지 보유한 북한에게 대화로 통일이 될 것 이라 생각하는 국민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거기다가 2017년 한국전쟁이 끝난후 북한에 전후 보구사업안을 만들어 중소기업자격으로 사업권을 

따가는 방안을 제시해 많은 국민들이 그를 지지하기 시작했으며 ,

 미군의 진주없이 한국의 힘만으로 북의 위협을 제거했다는 자주국방실현의 한사례로 비춰지기도 했다. 

2018년이 되면서 미대통령이 그에게 부탁한 파병은 한국을 상임이사국의 지위와 

경제활성화 F-35와 F-43을 어렵게 인도 받아 군의 전력에 보탬을 했고 , 

더불어 최근에는 미국의 이지스 시스템기술이전건 까지 발표돼서 국민은 그를 열성적으로 지지했다.

물론 외국과 국내일부는 한국이 군사대국을 추진하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우려가있었지만 전쟁중이라는 명목하에 묵살당했다. 

그가 유일하게 여론에게 사과문을 발표한일은 있었는데 , 

전군동원령을 내린 것이다. 그후에도 그는 여론에 자신의 뜻을 호소해 국민을 설득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는 마치 예전의 박정희 대통령과 같은 카리스마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국민들은 그를 "민주적인 박정희"라불렀다. 믿음 .....그것이 그의 상징이었다. 

그런그가 긴급담화문을 말한다기에 많은 사람들은 호기심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대통령석을 주시하고 있었다. 

" 대통령님 께서 나오십니다. " 

순간 회견장의 객석에서는 숨소리 하나 나오지 않았다. 

" 안녕하십니까 , 국민여러분 " 

" ........................" 

" 제가 임기를 맡은지 2년째 ,오늘 이자리에서 저는 여러분에게 참으로 죄송한 

말씀을 드리게 됐습니다." 

객석에서의 사람들사이의 표정이 심각하게 굳어져갔다. 

" 우선은 오늘 오후 8 :00를 전국에 계엄령을 선포합니다. 

" 더불어 .... 전국의 해안지방의 도시의 국민들은 속히 한반도 중앙으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 

" !!!!!!!!!!!!!!!!!!!!!!!! " 

순간 객석은 혼란스런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놀랐고 ,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의 한마디에 경악을 했다. 

" 전쟁은 끝나가는 것이 아닌가? !!!" 

" 핵공격을 받을 위기에 처한 것인가? !!!!" 

" 살아남은 북한지도부가 잠수함에 핵을 실고 온다는것인가? !!!!" 

수많은 말들이 세어져 나오고 있었다. 

" 이어서 말하겠습니다. " 

어수선한 장내에 대통령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 소란은 수그러들며 다시 잠잠해졌다. 

" ........................." 

" 지금 부터 제가하는 말을 국민여러분들 모두가 듣고 신속히 따라주시길 

바랍니다." 

모든시선은 대통령의 입으로 가있었다. 숨 막힐 정도의 긴장감이 회견장내에 돌고 있었다. 

" 1년전부터 국립기상연구소에서는 지구의 기상변화를 관찰 ,검식했으며 

약 3주전부터 이상기후변화가 시작돼었습니다. 이이상기후변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여느 기후가 아닌 순간적이고 엄청난위력을 발생하는 "대재앙" 입니다. " 

대재앙이라는 말에 기자와 국민들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었다. 

" 앞으로 약 2주에서 3주후면 이상기후는 북극을 기점으로 남쪽으로 내려올것 

이며 이상기후가 지나간자리에는 지상의 어떠한 생명체도 살아남을 수없는 

빙하가 올 것이며, 해안지방은 수백미터의 해일이 밀고들어와 도시를 삼킬 

것입니다. 

유일한 대책은 해안지방의 국민들은 즉시 고도가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시고 

각도의 중간 지역마다 인근의 군부대가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줄 것 입니다 .또한 신속한 국민의 이동을 위해 지하철과 전철을 이시간이후 

로 무제한 운행하며 통행료는 지불하지 않습니다. 울릉도와 독도를 미롯한 

섬지역에서는 해군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시면 되고 , 지역에 따라 시간에 따 

공군의 지원도 받으시게 됩니다. 이런한 이동에는 각 지하철이나 교통수단 

마다 경찰과 군인의 지도하에 규율을 지키시며 이동해야 합니다. 이동중에는 

만약 군부대나 경찰의 지시에 따라주시지 않는다면 , 적절한 수단과 조치를 

취할 것이며 , 이시간 이후 부터 해안도시의 국민들의 소개를 알립니다." 

수많은 국민들이 믿을 수없다며 소리치기 시작했고 , 일부지역에서는 공황상태가 초래하기도 했다. 

" 국민여러분!!! , 우리대한민국은 개국이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자리에 올 

랐습니다. 6.25의 남북전쟁의 참상과 아픔을 겪었으며, 이후에도 북한과의 대 

상황에서 정말 힘들게 살았습니다. 1990년대 I.M.F 를 겪었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이런힘든 역경을 겪었습니다.!!!!!!! 

"......................"

" 하지만 보십시오 국민여러분!!!" 

" 우리가 어디에 서있습니까? " 

" ........................." 

대통령의 말에 점점 사람들이 더 빠져들고 있었다. 마치 전세계에서 모두들 조용히 대통령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듯했다. 

" 국민여러분 , 우린 지금 대한민국에 있습니다.!!!!!!!!!!! " 

"우리의 대한민국은 6.25의 아픔을 이겨내고 반세기도 안돼서 경제부흥에 

성공했습니다.!!!!!!!!!!! " 

" 그뿐입니까 ? 우린 I.M.F 도 이겨내고 세계 5대 경제 대국으로 급성장했습니 

다. 더불어 우리의 염원이던 통일 , 비록 무력에 의한 통일이었으나 결국 

우리는 해낸 것 입니다. !!!!!!! 

" 자랑러운 여러분의 손에 의해서 말입니다!!!!!" 

대통려의 말에 많은 이들이 굳건한 표정으로 바라보고있었고 , 어떤이들은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 이제 우리에게 또하나의 시련이 다가 오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 ............................" 

" 저는 믿습니다. " 

"............................" 

"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모두 하나가 돼어 언제나 그랫듯 다가오는 또하나의 

역경을 이겨내고 더 강하고 , 더 훌륭한 대한민국인이 될 것 을말입니다.!!!" 

" 와아아아아아아!!!!!!!" 

"짝짝짝짝짝짝짝짝!!!!!!!" 

엄청난 박수소리와 함께 장내의 모두가 일어나 환호를 질렀다. 일부 사람들은 울기까지 했으며.

 모두들 하나된 느낌을 느끼며 박수를 쳤다. 

" 대한민국만세!!!!!!!!!!!" 

" 대한민국만세 !!!!!!!!!!!!!!" 

" 강승재 대통령 만세!!!!!!!!!!!!" 

"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거리에서 점광판으로 담화문을 보던 국민들도 한마음이 돼어 만세 삼창을 외치기 시작했다. 

그날 대한민국전역에서는 한마음을 느끼며 대한민국만세라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 

" 이상으로 담화문을 마치겠습니다. " 

" 만세!!!!!만세!!!!!!" 

회견장을 나오는 길에 보이는 국민들의 모습은 굳건하고 강인해보였다. 

그런 믿음직한 국민들의 모습을 확인한 대통령은 한결 가벼운 마음을 갖고 그의 국방부로 향하고 있었다. 

한적한 차안에서 보이는 국민들의 소리를 바라보며 대통령은 차츰 쓰린감정이 드러나고있었다

.한아이가 차안의 대통령을 향해 미소짓으며 손짓하자 대통령도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었다.

" 나도 한때는 저는 말에 감동받았었지...." 

" ........................" 

" 애국심과 국수주의 벽을 깨닫지 못할적에는....." 

혼잣말을 하던 대통령은 스쳐지나가는 서울 시내의 전경을 바라보고있었다. 

영국 런던 국가 안보 정보국 

영국은 2차세계대전이후 경제성장의 둔화 와 실업율의 증가 , 아일랜드 와의 테러 등의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더불어 2차세계대전을 미국의 손으로 끝내면서 대영제국의 위상은 사라지고 말았다

. 몇 십년간 세계 각지에 많은 식민지와 대영제국의 힘을 보여주었지만 , 

이제는 미국이라는 과거 그들속에서 종교갈등의 자유를 위해 아메리카 드림에 성공한

 친척에게 물려줌으로서 국가의 많은 부분이 세계최고수준에서 밀려났다. 

세계최고의 해군력을 자랑하던 영국해군은 이제 미국과 일본 등의 국가에게 추월당했고 , 

2011년에는 그들을 떠받들던 호주에게 조차 경제적 우위권을 빼앗겼다. 

많은 국가들은 영국보다는 미국을 떠올리며 정치와 전쟁을 했고 ,

 이제는 영국조차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의 어깨를 잡으며 새로운 정세에 합류했다. 

영국이 대영제국의 꿈을 버리고 미국의 세계정세에 합류하면서 대두된 가장 큰 문제점은 군사력과 정보력이었다. 

더 이상 세계를 좌우하는 강대국으로서의 힘을 잃은 영국은 미국을 앞서는 군사력과 정보력을 갖출의미를 못 느낀 것 이다.

 다만 미국이외의 국가와는 어느정도 선의 우위를 갖기를 원한 영국은 결국 스스로 자체생산하는 무기보다

 미국에게 수입한 무기가 더 많아 졌고 

더불어 미국이라는 나라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국방력에 국한되지않고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일어났으며 ,

 영국의 정보력역시 미국에 의지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덕분에 오늘날에는 "대재앙"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예상하지 못 하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바로 3일 전 있었던 한국 대통령 담화문은 한국은 물론이고 영국과 전세계에게 충격을 주었다. 

한국대통령의 충격적인 발표는 전세계 어느 나라라고 할 것 없이 국민들의 동요를 불러왔고 

영국의 국민들 역시 공황에 빠지고 있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영국정부는 애버딘에 있는 국립 기상연구소에 확인을 요구했고 

연구소에서는 뒤늦게 한국정부의 발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94% 가 넘는다는 결과를 얻었다

.한국이 어떻게 이런상황을 조기 관측했냐는 의문이드는 반면에 , 황급히 국가 안전 회의가 소집 되었고 

3일전 오전 10 :30 분에 한국대통령에 이어 영국수상은 영국전역에 계엄령과 국민 대피를 호소했다. 

이러한 영국정부의 발표는 국민들에게 대재앙의 현실 가능성이 확실하다는 확신을 가져다 주었고 

영국내의 방화와 살인을 비롯한 범죄률이 날로 높아졌다. 영국 수상의 담화발표가 지난지 

4일째인 오늘 호주나 인도 등의 남부지역으로 가려는 사람들로 영국의 각지역의 국제공항들은 마비가 되었고 

,밤에고 거리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나와 가게를 부수고 약탈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의 국가 안보 정보국에서는 사태를 해결할 해답을 찾지 못 하고 있었다. 

" 하아......." 

" 띠리리리리리- 띠리리리리리리리리- " 

정보국의 국장인 스티븐슨은 몇일째 걸려오는 수많은 범죄에 대한 정보와 국가 안보에대한 위협적인 보고들, 

그리고 영국 전역에서 보내져오는 치안유지 현황을 관리하고 있었다. 

벌써 수상의 담화문이 발표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지만 그야말로 영국의 현상태는 국가건국이례 최악이었다. 

" 국장님!! 힘드시죠...." 

그의 오랜부하인 맥케인이 그에게 측은한 듯 한 말투로 말을 걸어왔다. 

" 말도 말게나.... 정말 내생애 이런 상황은 처음이야....." 

" 어제 새벽에는 스톡턴에서는 배를 탈취해서 프랑스로 건너가려다가 해군경비정에 

게 붙잡힌 사건도 있었네...." 

" 하아...........정말이지........." 

" 내가 국장을 지낸지 20년이 다돼지만 영국의 치안이 이렇게 무너진 적은 없었네..." 

" 말그대로 최악이야!!!!!!! " 

" ................................." 

국장의 한숨섞인 말에 맥케인은 무슨 위로의 말이 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그가 갖고 온 정보역시 안좋은 소식이었다. 

" 그래......미국에서는 머라고 하던가 ? " 

" 그게 ........ 미국 알레모 연구소의 결과에 따르면 ......" 

" ...............설마..............." 

" ....................................." 

" 맙소사!!!!........" 

국장은 연신 맙소사를 중얼거렸다. 

" 이제 ....우리영국은 어찌돼는 것인가? 

" 맥케인 !!!!" 

" 정말 사실인가?!!!" 

" 한치의 오차도 없는 것인가? " 

" ................사실.........인것 같습니다." 

" 하......하하...........우리 영국 전역이? " 

" 마...말도 안돼!!! 이건........정말!!!" 

맥케인의 대답에 국장은 머리가 멍해졌다. 

" 영국 전역이 빙하예상지역이라니......." 

" 국장님 ... 영국 뿐만이 아닙니다.프랑스와 독일은 물론 전유럽이 빙하예상 

지역이라고 합니다..." 

".........하........" 

" 전유럽이 ..........." 

국장은 정말 세계가 멸망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 정부에 이사실을 보고 했나? " 

" 일단은 수상께 보고는 드렸지만 수상께서도 역시 난감에 하고 계실겁니다." 

" 도대체 이일을 어떻게 하란말인가!!!!!" 

" ....................." 

" 지금도 이모양인데 ........ 이사실을 알면 국가 전복이 될 거야...." 

" 하아.............." 

국장이 한숨을 내쉬며 창밖의 런던시내를 바라보았다.아시아와 마찬가지로 몇일째 비가내리고 있는 영국이었다. 

덕분에 한동안은 런던시내에 인적이 드물었다.

 수상의 담화문 발표이후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시위를 비롯한 폭동을 일으켰지만 인근경찰과 군부대에 의해 곧 진압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시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분주히 시위준비를 하고 있었고 ,

 몇몇 차를 훔치려는 이들이 근처의 경찰에게 잡혀서 연행돼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대한민국 한성시 I.C 

2004년 중반 연기군으로 확정된 신행정수도는 그이름이 좀 더 한국을 대표해야한다는 이유로 한성으로 바뀌어졌다

.대한민국의 행정수도 한성시는 2008년이후 대대적인 공사와 도로건설이 이루졌다.

 70년대와 80년대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수도이전 계획안을 기초로 이루어진 이대공사는 

장작 7년이 걸린 2015년4월 16일에 완공되어 5월부터 행정에 필요한 여러기관과 회사를 비롯한 각종 분야의 

연구소가 한성시로 이동을 했다. 

이 새수도의 계획안에는 원활한 교통과 충분한 문화공간 , 그밖의 많은 요소와 발생가능한 문제를 염두에 두고 계획했다.

 그 수많은 계획안중에는 당연히 군사적인 계획안도 있었다. 

한성시의 군사적인 계획안에는 크게 전쟁전 과 전쟁중 그리고 핵전상황이 있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전쟁전에는 수도의 중심으로부터 약170Km의 1차 방어선을 기점으로 총7차의 방어선을 형성하여

전쟁이 임박함을 파악한 국방부에서 수도를 중심으로 방어진형을 형성할 수 있도록 보호적인 차원의 계획이었고 둘째로 , 

전쟁중의 적의 전력이 아군의 전선을 돌파하고 또는 적의 강습사단이 수도에 강습했을 경우

 효과적으로 방어와 반격을 할 수있도록 수도방어 사단의 이동과 위치를 잘 선정할 수있도록

 특수 이동과 도로와 방어진을 만들어 놓은것이다.

 또한 도시내에 일정한 거리에 이동성 요격미사일 및 자주포부대를 주둔해서 많은 수의 적이 강습이나 돌파했을 

경우 이를 격파 반격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핵전을 대비한 방책은 도시의 중앙지하 약 1300m의 깊이에 만들어진 거대한 지하 방공호 시설이다. 

이시설은 미국이 벙커버스터에도 파괴돼지 않을 방어력을 갖고 있으며 방공호의 규모도 상당히 거대할 뿐 아니라

 그안에서 자체적으로 약6개월 이상 생활 할 수 있을 만큼 의료와 시량이 갖춰져있다. 

거기다가 적이 방공호의 존재를 알고 침입할 경우를 대비해서 일정규모이상의 군부대도 주둔할 수 있게 만들어 졌다. 

사실 이시설의 계획안을 처음 발표할 시에 도시가 너무 군사적인 기능을 갖고 있고 

시내에 군이 주둔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 말도 많았지만 ,

 전쟁전과 전쟁중의 대비 계획안은 국회는 물론이고 국민 투표에서 72.6%라는 의외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실행돼었다. 

사실상 국민의 지지가 높았던 이유는 북한과 중국때문이었다. 

아시아의 정세상 북한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에서 미국의 입김과 중국의 대중국사상을 바탕으로한 영향력확대 정책을 

이미 오래전부터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미 2010년 중국과 대만의 분쟁과 2012년에 티벳트에 토벌군을 보낸 중국군의 위협적인 모습과 북핵위협이 

진행되는가운데 미국위성으로 확인된 노동-4미사일 이었다.

 이러한 요인들은 한국국민으로 하여금 군사적인 대한이 절실히 필효하다는 것 을 인식시키는 개기가 되었고 

이것은 결국 신수도의 군사적인 능력을 부과하게 된 것이다. 

시민들이 살기 시작한지 약2년정도 지났지만 신수도는 이름에 걸맞게 300만에 육박하는 인구가 유입되었고 

시간이 지날수 록 인구는 늘어만갔다.

 하지만 3주전부터 한성시에 유입돼는 인구가 50만에 육박하고 시로 들어가는 8차선도로는 이미 6시간째 마비가 돼고 있었다. 

"빵-빵빵!!!!!!" 

" 삐----------" 

" 빠아아아아앙!!!!!!!" 

한성시로 들어가는 입구는 상황에 따라 12차선으로 하려했으나 처음 1년동안의 교통체증이 없자 그대로 둔것이었다. 

하지만 '대재앙"이 현실화 된 지금 수많은 해안지방을 비롯한 인근지방의 시민들이 한성시로 몰려들었다.

 이미 정부에서는 각도의 사이지역에 미리 준비됀 지하의 대규모 방공시설이 있었지만

 대통령의 담화문이 발표된지 2일 만에 서울주변의 방공호가 만원이 돼버렸고 나머지

 인파가 이곳 한성시를 비롯한 충청북도로 이동하고 있었다. 

" 제기랄!!! 아니 먼놈의 차들이 드럽게 많네 그려!!!!" 

" 아 여보!!! 이러다가 우리다 얼어 디지는 거 아니여?" 

" 아니 이사람이 !! 말 조심혀!! 말이 씨가 된다고 !!! " 

" 하~ 따 ....씨벌 차드럽게 안빠지네...." 

지방해안도시에서 올라온 이씨가족은 한성시의 입구를 앞두고 몇시간째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했다.

 사실 요 몇주째 내린 비로 이곳까지 오는 길도 상당히 험난했던 이씨가족이 었는데 

이제와서 코앞에 두고 못 가고 있잖이 답답했다. 답답한 마음에 하늘을 바라보았지만 비는 아직도 내리고 있었다... 

" 쏴아아아아아아아아----" 

" 빌어먹을 .....정말 징하게 내리는 고마이......" 

" 아빠 !! 나오줌마려워!!" 

" 안돼 인석아 !!! 여기서 세우면 우린 다시 못와 !~! 그냥참어!!!" 

" ............." 

" 정말 못 참을 거 같단말야!!!!" 

이씨는 정말 심각한 고민을 했다.

" 아......니미럴......성이 엄마 야 데리고 저기 도로변으로 후딱 갔다와!!!" 

" 알었어... 후딱 갔다올께잉.....기둘리고 있어...." 

끊임없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성이와 성이엄마는 황급히 도로 외각으로 달려나갔다. 

사실 이씨는 전군동원령이 내려지고 예비군소집이 시작됐지만 무시하고 가족과 도망쳐나온 

사람 이었다. 그가 예상하기에 이미 그를 소집하려는 군인들이 그를 찾고 있기때문에 차밖으로 나가서 얼굴을 보이는

일을 자제하고 되도록이면 사람들 눈에 띄 지않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이 재앙이 시작돼기 전에 안전하게 방공호로 가족들을 대피시키고 나서야 마음 놓고 예비군 소집에 응할생각이었다.

조급하게 방공호로 가야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던 이씨의 눈에 이동하는 

차들이 보였다. 

" 그나 저나 저것들은 미쳤나 ....왜 돌아가고 지랄들이여......" 

갑자기 반대 차선의 차량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본 이씨는 도대체 무슨일인지 불안해져갔다. 

" 얼라.....정말 먼가 있는가분데? .....숫자가 장난이아닌디? " 

" 뭐여 도대체....." 

그렇게 이씨가 중얼거리고 있는 순간 머리위로 윙윙거리는 소리와 함께 헬리콥터가 날아왔다. 

" 국민여러분!! 한성시에서는 더 이상 인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남부 청주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시면 각 구역 마다 임시 방공호가 준비돼 있습니다.!!!!" 

"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한성시에서는 더 이상......" 

가만히 헬리콥터에서 나오는 음성에 집중하던 이씨는 무슨 말인지를 깨닫고는 아들을 데리고 

소변을 보러간 부인을 부르기 시작했다. 

" 성이 엄마!!! 어딨어!!! 언능와!!!" 

" 성이엄마!!!!!!!" 

" 성이...." 

빗물이 창문에 흘러내리면서 만든 불투명한 형태사이로 부인과 아들인 듯한 형상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차의 창문을 내리고 확인을 해보니 저만치고 아들을 들어안고 뛰어오는 부인이 보였다. 

" 아 언능와 !!!!!!!!" 

" 빨리 출발해야혀!!!!!!!" 

" 언능!!!!!!!!" 

반대편차선에서 건너와야하는 부인과 아들은 지나갈듯한 차들이 지나기를 기다리다가 바로 건너려는 듯 잠시 주춤했다.

 뒤의 차 몇대가 빠르게 지나가자 기회라는 듯이 재빠르게 건너려는 순간 세상에는 한가소리가 울려퍼졌다. 

" 부우우우우웅!!!!" 

" 퍼어억!!!" 

슬라이드가 흘러가듯 이씨의 눈에는 확실하게 공중에서 날아가고 있는 부인과 아들이 보였다. 

1초가 10분처럼 느리게 떨어지고 있던 부인이 바닦에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주위에 들리지 않았던

 자동차의 빵빵거리는 소리와 주위의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 ........................" 

" 쏴아아아아아아아"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부인의 얼굴을 쓰다듬고 내려가며 부인의 뒷머리에서 흐르는 피를 씻겨주고 있었다. 

" 서....ㅅ...성이 ... 엄마......" 

"......................." 

" 서... 성이... 성이...엄...마..." 

" ...................." 

" 서.. 이.... 어....마........" 

" 끄으윽!!! 성이....엄마...." 

"으~~~성이 엄마!!!!!!!!!!" 

사고가 나자 주위에 이동하던 사람들이 멈춰서고 하나 둘 씩 모여들고 있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사람들은 그저 구경만할 뿐 누구하나 도와주려고 하지않고 있었다 .

 이윽고 사람들은 자신이 살길이 바쁘다는듯 부인을 피해 반대차선을 유턴하기 시작했다. 

" 빌어먹을 !!! 도와주세요!!!!!!" 

" 도와주세요 !!!!!!" 

" 누가 의사 좀 부러 주세요!!!!! 제발!!!!!" 

" 으아아아아악!!!!!!!" 

" 제발!!!!!!.....허엉......엉....." 

"..............." 

거센 빗소리에 묻혀 이씨의 목소리는 크게 울리지 않았다. 

그저 빗소리만 들릴 뿐 수많은 자동차가 그의 눈가를 스쳐지나갔다. 

" 흐...헝헝....." 

" 우리 ....." 

" 으아아아아아아앙앙....'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있던 성이가 울고 있었다. 아이의 울음소리는 하늘에 울렸고 비는 계속내렸다. 

"으아...으아아앙.....헉....헉...." 

빗속에서 고요히 울려퍼지던 성이의 울음소리가 그치자 재빨리 이씨는 성이를 끌어안으며 깨웠다. 

" 흑... .성이야... 왜그러나?...성이야!!!!" 

" 성이야....흑.... 성이야...내보래이....." 

" 이래 이래...." 

이씨는 정신을 잃어가는 성이를 깨워보려고 평소에 잘하던 괴기그러운 얼굴을 만들어보였다. 

희미하게 눈을 뜨고 있던성이의 눈동자는 서서히 이씨의 눈에 맞춰졌다. 

이씨는 괴기스러운 표정을 억지로 지으면서 눈가에서 한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 흑.... 성이야...으.... 웃기지? 응? " 

" 성이야 !! 응 ? 웃기재? !!!" 

' 말해 봐라!!! " 

성이는 부들거리는 몸으로 아버지의 눈을 맞주치며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띄웠다. 

" 아.... " 

"............." 

" 빠......" 

말을 마친 성이의 몸은 모든힘이 빠져나간듯 처지며 , 성이의 고개는 뒤로쳐졌다. 

" 성이야!!! 성이야!!!" 

" 성이래이!!!!" 

" 이성이!!!!!!" 

" 성이야!! 임마....." 

"......흑........성....." 

이씨의 얼굴은 한없이 찌그러져 갔다 . 부인의 머리에서 뭍은 피와 성이를 안았던 손가에 따뜻한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의 눈물은 빗물에 섞여 뺨을 타고 턱끝에 모였다. 

" 허허헝...........성이야......" 

" .......성이....." 

" ......아빠랑...... 야구해야재!!!!!!" 

" 야구 ....하기로 ... 했잖여!!!.....흑...." 

" 흑......사달라는 거 다사줄테니 일어나란 말이여!!!!!"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씨의 비명은 도로전역에 울렸다. 하늘에서는 비가 여전히 내리고 있었다. 

조금뒤 멀리서 사이렌소리와 함께 구급차와 헬리콥터가 날아오는 것이 보였다. 

이씨는 부인과 아들을 끌어안은채 멍한표정으로 한곳을 주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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