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화 (9/71)

대한민국 청화대 국가 안보 회의장 (대재앙 8시간전) 

유럽을 비롯한 세계여느 국가에 비해 한국의 치안상태는 지극히 안정적이었다.

 대통령담화문이 발표 된 뒤 일주일간은 지역적으로 공황도 일어나고 일부에서는 약탈과 방화도 일어났지만 ,

 이후 대통령의 2차 담화문이 발표된 뒤 치안은 상당히 호전되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들을 공개했으며 

상당한 규모의 대피소와 방공호 ,치안법률을 비롯한 생계유지를 위한 방안 , 국방분야,

 경제 등 다양한 각도에서 많은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 을 알고는 국민들의 심리가 안정되었다. 

더군다나 미국보다도 먼저 계엄령을 내리고 수많은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국민들이 정부에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비교적 질서를 지키며 피난과 소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한국정부에서는 현재의 세계 각국의 상황과 국내 , 국외의 한국국민들 , 

그리고 한국군의 현황을 정리하기 위해 국가 안보 회의를 소집하게 되었다. 

"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국내의 치안은 지극히 안정적입니다. 일부 몇몇의 국민들이 

아직도 방화나 약탈을 하고 있지만 곧 수글어들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현재 파병군을 제외한 전군이 안정적인 영역권으로 3시간안에 이동배치완료될 것 

입니다. 

국민들의 소개도 앞으로 6시간이면 완전히 소개 완료하고 "대재앙"에 준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 음..........좋습니다. 국내의 국민들을 위해서 더많은 수고를 해주세요....." 

" 이제 국외의 상황을 보고 듣도록하죠...." 

" 이어서 국외의 치안상태를 말씀드리자면 , 현재 유럽은 그야말고 국가 전복 직전 

상태 입니다. " 

" 오..............." 

곳곳에서 탄식이 일어나면서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 하고있었다. 반면 , 

대통령과 정보차관, 국방장관을 비롯한 몇명은 담담한 표정으로 듣고있었다. 

" 어제 오후 7시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이 폭동은 곧 비상계엄군에 의해 진압되었지만 , 진압과정에서 

과격한 유혈충돌이 발생해 약2540여명의 프랑스 국민들이 사망 및 중상을 당했고 

사태가 진압될 무렵, 로렌에서 주둔하고 있던 프랑스 외인부대가 단체 탈영 

및 반란을 일으켜 인근 프랑스 육군 제 13사단이 출동해 아직 까지 전투가 벌어지 

있습니다." 

"러시아 역시 모스크바를 제외한 지역에서 대규모남하를 하고 있으며 러시아군의 

소집령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계엄령을 선포 한 뒤로 거대한대륙을 유지할 

병력이 분산되고 워낙 많은 지역을 담당해야해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는 것 같습 

니다." 

" 음............" 

"다음은 어딥니까? " 

" 예, 영국에 대해 보고드립니다. 현재 영국은 버밍엄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를 

진압하고 있으며 , 발트해에 있던 기동함대를 본국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영국자체의 치안관리는 유럽의 타국에 비해 안정되어져 가고 있지만 , 4일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독립선언문이 발표되면서 영국전역에 전군동원령이 

내려지고 파병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영국이 

함대를 비롯한 원정군을 보낼 상황은 안될 것 같습니다. ' 

" 독일은 어떻습니까?" 

" 독일은 영국의 계엄령발표 2시간만에 계엄령이 발령되었으며 , 사실상 유럽국가 

중 제일 안정된 치안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독일 국민들 역시 비교적 차분한 

상태에서 피난 및 소개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독일군역시 이미 해군이 

본국의 안전한 항구에 정박한 상태고 ,육군과 공군도 각담당 기지 인근 지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통령께서 미리 말씀드리셨던게 효력 

이있었던 모양입니다. 

실제로 우리 원한 잠수함의 기초작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입니다." 

" 음.................' 

" 독일이 무너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군에서도 가능한한 독일에 소규모라도 지원을 

보내는 한이 있어도 , 독일의 국가 붕괴는 막아야합니다. 앞으로를 위해서는 말이죠. 

" 좋아요....머...그렇다치고 ......일본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 일본은 천황으로부터 권한을 받은 수상이 계엄령을 내린게 2일전입니다. 예상외로 

일본국회가 국민권침해를 빌미로 반발이 심해 수상이 좀 곤욕을 치른모양입니다. 

도쿄북부까지가 빙하지역영향권이 될 것임을 알게된 일본정부는 이전부터미뤄 왔 

수도이전계획을 되살려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최우선으로 남하시키고있습니다. 

훗카이도의 주민들이 대규모로 이동하면서 훗카이도에 주둔한 일본육군의 주력 

이 이동하는데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으며 , 각지역의 치안을 일본군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 이미 미,중 전쟁으로 인해 육군의 수가 상당히 감소한 일본군은 치안을 

유지하는데 상당히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대규모의 폭동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 남부로 이동을 실패한 일본국민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곳곳에서 

폭동을 일으킬 것 으로 예상되어집니다. 이미 소규모의 폭동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경찰과 군이 진압하고 있습니다. 일본해군의 남은 제 4호위대군과 각 분견 

대와 지방대를 남부지역으로 불러들이고 있고, 잠수함들이 시즈오카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이미 J . U . A가 붕괴된 후라 정보관리가 안돼고 있어 상당히 손쉽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 일본은 그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음...." 

" 아무튼 , 시간이 없으니 나머지는유럽각국의 주요한 부분만 보고해주세요" 

" 예 , 그럼............ 간략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현재 유럽의 각국은 상당한 공황과 폭동을 비롯한 치안유지실패로 국가전복 위기 

에 처해져 있습니다. 일부 독일 , 영국 , 폴란드 와 네덜란드 를 제외하고는 극심하 

게 치안이 무너져 "대재앙"이 지나간 후에는 국가가 이미 사라질 것으로 사료됩니다. 

"대재앙"이 지나간 후에는 독일과 영국을 중심으로 각국의 국가재건이 이루어지거나 

두국가에 통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결과적으로 영국세력권과 독일세력권이 유럽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개입하게 되겠군......" 

" 자...... 그럼....." 

" 메인을 들어보도록하죠.... " 

회의실안의 모두가 알고 있다듯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 미국의 동향은 어떻습니까?" 

" 현재....미국역시 혼란상태입니다. " 

회의실안에 각부서의 장관들 및 고위간부들이 '국가전복'이나 '위기' 라는 단어가 아니라 혼란상태라는 말에 주시하기 시작했다. 

" 혼란상태요? " 

" 예 , 그렇습니다. 유럽의 국가들 처럼 국가위기와 내란 으로 인한 국가 위기는 일어 

나지 않고 , 심각한 혼란정도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 

" ............................" 

순간 회의실안에 고요한 불안감이 흐르고 있었다. 

" 심각한 혼란이라.............." 

" ................................ " 

"정보부장,....어느 정도를 말하는 것이오??" 

" 현재 미국은 전역에 계엄령을내리고 국민들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대서 

양함대, 지중해 함대를 비롯한 세계각지에 있던 함대와 주둔군을 발빠르게 본 

국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이미 4일전에 전군동원령이 내려졌고 , 일부 

오리곤주와 몬태나주의 폭동이 일어나긴 했으나 계엄군에 의해 진압되었고 , 

미대통령의 공식 담화문이 어제 발표된 이후 ,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가 되어가 

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 하아......................" 

" 역시....미국은 미국이군....." 

대통령이 쓴 웃음을 짓으면서도 자신감있는 태도로 말했다. 

" 하지만....미국도 현재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 메인, 뉴욕 , 그리고 워싱턴 D.C에서 대규모로 국민들과 

정부기관을 이전하고 있습니다. " 

정보부장의 " 워싱턴 D.C" 라는 말에 회의실안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 잠시만 조용히하세요!!! " 

" 저희가 예상한대로 빙하영향권에 워싱턴D.C가 영향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빠르게 수도 이전을 하고 있고 , 일부 오대호 호수의 산업 

시설이 이전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민의 안정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도이전과 전역에 분산 배치된 

미군들의 남하 , 국민들의 피난행렬이 엉키는 바람에 시간적으로 차질을 빚을 

것 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심각한 곳은 알레스카인데 .....인근 주민들을 소개하 

는 과정에서 워낙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재앙이 시작되었을 때까지 군부대를 

비롯한 국민들의 소개가 이루어질 수없을 것같습니다. " 

' 호오............." 

대통령의 입가에 미소가 흘러들었다. 

" 자 .....이쯤에서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 들어보고 싶군요...." 

대통령의 말에 모두들 정보부장의 입에 시선이 모이기 시작했다. 

" 아무래도 미국이 우리의 존재를 알아낸 것 같습니다. " 

회의실에 모든사람들이 놀라 입을 벌리고있었다. 

" 자세히 말해 보시오 " 

" 알라모에 심어 놓았던 이석근의 정체가 탈로 나면서 미국이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28군데의 각 연구소 및 

군사기지에 심어 놓은 정보요원 및 비정보요원중 12군데가 미군의 씰팀과 델 

타포스팀에 의해 완벽하게 제거 되었습니다." 

회의실의 장관들의 불안한 표정이 한층 더 심각해졌다. 

반면 대통령의 입가에는 조금 씩 미소가 드러 나고있었다. 

" 미국이 어느정도 눈치챘다고 판단됩니까? " 

" 확실하다고 장담은 못 하지만 , 저의 정보부의 소견으로는 미국각지의 주요 기술 

정보기관에 한국이 개입한 정도만 알았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 음.........................." 

" 각하, 요원들을 철수 시킬까요? " 

" 아닙니다. 계획을 계속 진행시키세요. " 

대통령의 말에 주위의 장관들이 당황해하며 말했다. 

" 각하 ,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기다리셔야 됩니다!!!!" 

" 맞습니다. 각하, 조금만 더 기다리고 재앙이 지나간뒤 발동 시켜도 

우리의 승리가 확실한 게임이 될 것 입니다. " 

" 각하!!!!' 

" 여러분들 !!!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 

" 한프로젝트가 아닙니다." 

" 저도 여러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하하...다만 미군의 소탕작전으로 우리의 

정보원들이 모두 소탕당할 리도 없으며 그만한 피해를 감수해야만 

재앙후 미국의 상황을 읽고 프로젝트 타이밍을 맞출 수 있지 않습니까?" 

" ......................" 

" 하...하하.... 그렇지요...." 

여기저기서 안도의 한숨소리가 들려왔다. 

대통령은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며 참으로 미국이란 나라에게 오랫동안 휘둘려왔다고 생각했다. 

"정보부에서는 미국에 요원을 추가 파견하고, 계속 감시해주세요. 

미국이 우리의 존재를 눈치챗다해도 당장 그들이 우리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겁니다. 

대재앙이 지난후에도 빨라야 6주나 지나야 우리에게 압박을 가하겠죠. 

따라서 우리는 그안에 미국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한 프로젝트를 가동시키면 됩니다. " 

대통려의 말에 모두가 수긍하면서 한편으로 미국과의 대결이 다가오고 있음에 새삼 긴장되 

기 시작했다. 

" 자......회의는 여기서 끝냅시다. " 

장관을 비롯한 간부들이 회의장을 나가기 시작했다. 

회의장에 남아있던 국방부장관이 다가와 대통령에게 말을 했다. 

" 각하 , CSS-2가 실전배치완료 됐다는 보고입니다. "

" 좋군요.... 이제 거의 준비가 다돼가는군요....." 

" 예,각하....." 

"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미국에게서 벚어나 우리의 한을 풀날이....." 

대통령은 즐거운 듯 환한 웃음을 짓으며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대한민국 오대산인근 군부대주둔지 상공 ( 대재앙 6시간전 ) 

상공에는 한국의 F-43 4기가 경계비행을 하고 있었다. 대통령 담화문 후 전군에 비상이 걸리며 

많은 이동과 변화가 있었지만 오직 오대산부근에 주둔한 육군 23사단을 비롯한 인근 공군기지는 

사령부로부터 상공과 지역을 사수하라는 명령만을 받았다. 

많은 장병들이 이런 산에 무엇인가 대단한 것이 있다고 수근거렸다. 실제로 미 , 중 전쟁에 참전 

하는 대가로 인수받은 F-43 48기중 16기가 인근 공군기지에 배치되었으며 오직 이곳만이 

군의 이동이 없기때문이다. 

장병들의 소문을 한층 더 사실성있게 만드는 것 은 밤마다 들어오는 대규모 차량행렬이다.

5t트럭에서 트레일러까지 다양하고 많은 수의 챠량이 기지의 후문으로 불도 켜지 않은채 들어왔다가 나가곤했다. 

이러한 소문이 무성해지자 사령부의 지시로 인근 장병들의 몇몇을 군기를 빌미로 본보기를 보여줌으로서 소문은 잣아들었고 ,

 그후로 장병들사이에서 아무런 소문도 나돌지 않았다. 

" 송골매1, 올빼미2, 상공 이상없음 " 

" 올빼미2 , 송골매1 항로유지 , 120Km에서 본기지로 돌아온다. 이상!!" 

" 올빼미2 라저 !!! 

" 하아......" 

" 올뺌이2 , 올뺌이 3 무슨 일 인가? " 

" 올빼미3 , 올빼미 2 한심해서 그렇습니다 " 

" 이중위 !! 뭐가 한심해서 그래? " 

"......................................... 제가 한심해서 그렇습니다. " 

" 한심하다니 무슨말이야? " 

" ............하아............애인이나 가족한테는 내가 지켜주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는데, 결국 이런위기에는 가까이에서 지켜주지도 못 

하고 있잖습니까......" 

" 하하........야이 멍청한 놈아.....하하...." 

" 서중령님 !! 웃지마십시오!! 심각합니다!!!! " 

" 어이구~~~이밥튕아!!!! 옆에서 지켜주는게 다냐? 넌 지금도 너의 애인과 

가족들을 지켜주고 있잖아, 밥튕아!!! " 

" 예 ? " 

" 어이구 ~ 이꼴통아!!!! ' 

" 아....하하....그렇네요...... " 

이중위의 말에 모두들 한마디 씩 거들고 있었다. 그스스로 짧은 생각이 었다고 생각하니 새삼 창피해졌다. 

" 야~~ 요즘 대한민국 공군 많이 좋아졌어~~" 

" 저런 꼴통도 들어오고 말이야~~ " 

" 하하하하하....." 

편대원들 모두가 웃었다. 민망해진 이중위가 말했다. 

" 그만들 하십시오!!!!! " 

" .............쪽팔립니다......" 

" 하하하하하하......" 

이중위의 말에 다시 한번 편대에 웃음이 터졌다. 상공은 아직은 어두워지지 않고 조금씩 저물어가는 해가 보이기 시작했다.

 얼마전까지 내리던 비는 이내 그치고 몇일 전부터 날씨가 틔이면서 

조금씩 추워지고 있었다. 조금씩 진한 그림자가 지고 있는 오대산 인근에 거의 삼각형의 모양을 띄고 

있는 4개의 그림자가 빠르게 석양을 향해 지나가고 있었다. 

이중위의 편대는 자신들이 대한민국과 세계정세에 있어서 이 오대산기지가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 모른채

 그렇게 석양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러시아 아르항겔스크 상공 

러시아는 현재 계엄군이 기존에 있던 군인들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 

지역주둔형식의 러시아군이 그지역의 러시아주민들의 치안을 관리해야하는데,

 몇몇 지역의 부대탈영을 시작으로 러시아전역으로 퍼져나갔다. 

넓은 대륙을 소유한 러시아로서는 소집령을 내렸으나 이미 많은 남자들이 남하를 시작한 후이고 

이전의 병사들 조차 남하를 시도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정부는 계엄군의 직책과 임금을 높게 주기로 함으로써 그나마의 인원이 채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대재앙"은 북극에서 남하를 시작했으며 러시아정부는 긴급히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남쪽의 초음속기를 통해 이동하고 있었다. 반면 모스크바인근의 군부대와 국민들의 

이동은 아직 느리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령부는 위성과 정찰기를 통한 "대재앙 '을 파괴하기 위해 북쪽으로 약 60 여기의 전투기 및 전술기를 띄웠다.

그들의 임무는 기상 이나 해일의 에너지중심지를 전술 미사일로 파괴하는 것이였다. 

" 피터대제 , 여기는 관제소 기상은 어떤가? " 

" 관제소, 피터대제다 ..... 기상은 상당히 안좋다!!!! " " 치이이이이이이익!!!! " 

" 해안으로 부터 약120Km전방에 거대한 해일이 보인다!!!!" 

" 피터대제!!! , 여기는 관제소!!! , 해일을 막을 수는 없겠는가? " 

" 관제소!!! , 여기는 피터대제!!! , 일단은 해보겠지만 성공가능성이 희박하다!!! ' 

" 성공을 기원한다!!! 피터대제!!! " 

약 20여기의 Su-36 (2015산 전투/전폭 )이 북극해에서 일어나오는 거대한 해일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해일은 바다를 감고 감으며 점점 더 거대해지고 있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못해도 20M는 되어보이는 해일이 해안을 향해 거샌파도를 일으키며 다가오고 있었다. 

" 전기 폭탄투하 준비!!!" 

" 목표는 전방의 해일이다. !!!! 우리 러시아의 미래가 달린일이다!!! " 

" 삐삐삐삐!!!!!!!! " 

지정한 목표와의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지자 위험음을 나타내는 소리가 울리면서 

각 기체의 파일럿들이 한층 더 긴장하기 시작했다. 선두에서 날아가던 샤샤중위의 기체가 난기류를 이겨내며 

빠르게 해일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 간다....!!!!!!' 

긴장되는 손놀림을 붙잡은채 , 샤샤중위는 자신의 기체에 달린 소규모 수소탄을 생각했다. 

" 이걸로 ....어머니를......나의형제들을!!!!!.....나의 조국을 !!!!!! " 

" 레드 원 !! 

" 올 로케이션 스텐바이!!! 오케이!!!! " 

" 팍스 투!!!! " 

" 레드투!! 팍스 투!!!!!!!"

"팍스투!!!" 

곧곧의 전술미사일들이 해일에게 날아갔다. 기체를 상공으로 띄우며 거리를 두고 확인을 하려고 돌아가고 있었다.

 천천히 날아가던 미사일들은 거대한 빛을 뿜어내며 바다를 갉아먹었다. 

거대한 불기둥 수십개가 일어나며 바다가 무기력하게 무너져내렸다. 

무너지는 해일을 바라보며 샤샤를 비롯한 많은 러시아파일럿들이 기뻐했다. 

"쿠와아아아아아아아앙!!!!!!!" 

" 우와!!!!!!!!!!! , 성공했어!!!!!!" 

" 살아남았다구 !!! , 우리가 러시아를 구한거야!!! " 

" 하하하하하하....." 

그렇게 기뻐하며 기체를 돌리려던 샤샤가 문뜩 이상한 기분이 들어 기체를 반전하며 다시

 바다의 전방을 향해 날아가 주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샤샤중위는 몇 초가 지나지 않아 허탈한 소리로 무전을 보내기 시작했다. 

" 하....하하......동지들................" 

" 형제들이여.....!!!!!!!!" 

" 레드쓰리!!! 레드 원 샤샤중위 무슨 일인가? 왜 혼자 다시 반전했는가? " 

" 편대장동지......" 

" 샤샤!!!! 무슨 일이야!!!!" 

" 뒤를 보십시오......" 

샤샤의 말에 뒤를 돌아본 편대장은 경악을 했다. 

멀리서 샤샤의 기체뒤로 거대한 해일이 이미해안가를 집어삼켜버리고 돌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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