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8화 (18/71)

일본 츠키기지 안 임시 한국군주둔지 초소 

일본으로 원조를 시작한 한국은 수송물자를 포한해 한국군도 같이 주둔 시켰다. 

선발대로 먼저 도착한 한국군은 그리많은 숫자가 아니였고 사실상 일본군에게 그리 위협적인 문제는 아니었다.

 물론 이들의 전투력과 한국의 게획을 모르는 일본정부의 입장이기에 내린 판단이지만 외관상으로 

볼 때한국군은 호휘에 필요한 인원만 보낸 것이었다. 

하지만 한국과 의 협약을 맺은 일본내에서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차기수상후보 일위인 아소 케이지 의원장을 비롯한 현 일본의 권력자들의 입김에 의해 

우선은 한국군 주둔과 한국군의 일본내의 치안활동을 인정하고 국회의 안건 회의에서 통과시켰지만 

반대하는 의원들과 국민들의 마음은 그렇지 못 했다. 

기후현의 임시국회의사당 청사를 비롯해서 주요 정부청사앞에서는 

일본시민단체와 시민들의 한국군철수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었다.

애초에 많은 일본국민들이 한국군의 치안유지활동을 부정했었고

 정부의 강경한 한국과의 협약으로 한국군을 일본내에 들이자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일어나 시위를 하고 있던 것 이다. 

츠키기지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시간 ,츠키기지의 입구는 시위대로 붐비며 한바탕 소란이 일고 있었다. 

"한국군은 한국으로 돌아가라!!! 돌아가라!!! 돌아가라!!!!" 

"일본은 일본인들이 알아서 살아나가겠다!!!!" 

"조센징이 감히 일본에 들어오는가!!!!" 

"일본땅을 어서 떠나라!!!!" 

"한국에서나 잘해라!!!!!조센징!!!!!" 

시위대의 과격한 움직임과 늘어나는 일본시민들의 숫자에 당황한 츠키기자 담당 일본군들은

 입구를 비롯한 기지의 외각의 시위대의 움직임을 더욱 더 유심히 감시하기 시작했다.

 만에 하나 시위대가 담을 넘어 한국군이나 한국이 보내온 물자 또는 의료지원단에게 해를 가할 경우 , 

사태는 국제적인 문제로 커지기 때문이었다.일본정부가 시위대로 이해 당혹할만한 일은 그것뿐이 아니었다.

 일본시위대가 입구를 지키는 바람에 애써 한국에서 들여온 원조물자와 의료지원단이 입구로 빠져나가지

 못해 아직도 기지안에서 있는 것이었다. 

급박한 일본사정을 생각해 수송기와 각종헬기를 통해 물자가 조달되고는 있지만 그럴만한 시간과 기체가 부족했다. 

이런 난감한 상황을 파악한 일본정부도 진압부대를 보낼 수 도없는 일이고 정말이지 난감한 일이었다. 

한국으로서도 마찬가지였다. 입구의 시위대를 치고 나갈 수 도 없는일이고 가만히 기지 안에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한국의 2차 수송기들은 한국본토에서 준비중이라는 전문이 한국호휘군에게 들어왔고 

사실을 알게 된 일본정부는 어떻게 해서든 시위대를 해산시켜야했다. 

한국임시두준지 초소에는 공군기동여단의 일부병력이 선발대로 도착해 경계를 맡고 있었다. 

"후우......거참...쪽발이들 말 참 많네...." 

"그러게 말이냐......아니...지들이 불러 놓구서는 기지안에 짱박아두네...." 

"야....솔직히 우리쟤네 도와주려고 온것도 아니잖아...." 

"아......우리임무가..." 

"쉿!!!" 

"응?....아!!!" 

"임마 넌 분대장있었으면 죽었어 ...기밀 누설에 지금 우리여단이 얼마나 위험한 짓을 하고있는데...." 

"뭐?....지금 하고 있는거야?" 

"임마...아까 들어보니까 이미 대통령에게서 명령떨어졌데...이제 시기 봐가면서 시작이야... 

오기 전에 작전 브리핑실에서 들었잖아...몇분전에 같이온 특수기동여단 2분대가 움직이고 있단 말이야...." 

"아....맞다......시간이 벌써 그렇게 되가는데....잘못하다가 나때문에 작전 다 망할 뻔했다야..." 

" 아유...이 죽일놈아..." 

".........조용히 하자....일본놈들 온다.." 

한국임시 주둔지 외각의 보초를 서고 있던 두명의 한국군 앞을 시위대로 인해 피곤한 듯한 

일본군 4,5명이 힘없이 지나가고 있었다. 

" 쪽발이지만 그래도 좀 불쌍하다....피곤할만하다..." 

"에휴....우리나라였어봐...소주병에 불붙여서 날아왔지..." 

"하긴 우리나라에 일본군이 들어왔으면 말도 아니 였을 껄...." 

" 아마 들어 오지도 못 할거다...하하..." 

" 맞아....하하하하하하..." 

츠키기지 한국군 임시 사령실 

수 많은 전화기들이 울리고 서류와 전문을 확인하는 한국군들이 바쁘게 오가고 있었다.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 와중에 조금 더 많은 인원이 주위에 몰려있는 쪽에 한국군 사령관이 와있었다. 

" 사령관님!!, 노베오카쪽으로 간 1분대원의 정보입니다.

 나가사키에서 노베오카까지의 직선방향으로 일본 육군 기갑사단이 한개가량이 현재 히카다 쪽으로 이동중이라고 합니다

. 아무래도 우리를 경계하는 눈치인데요." 

"상관 없다. 이미 작전은 시작되었고 우리는 사실상 그들을 끌어내기위한 미끼니까 말이야" 

"하하....무서운 말씀을 하시는 군요.." 

".........다른 정보는?" 

츠키기지에 온 선발대의 목적은 사실 원조물자와 의료지원단을 보호하는 것말고 

한국과 일본간의 전쟁의 전초전을 시작할 수 있는 현 일본의 상세한 정보를 얻으며 상당한 기습의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 였다. 

" 본국에서 진짜원정대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하루 이틀 걸린다고 시간을 더 벌라는데요? " 

"음....어차피 시위대 핑계가 있으니 일본군이 시위대를 진압하거나

 시위대가 먼저 해산하지 않는이상 우리는 계속 기지안에 있을 수 있을거야." 

" 교토에 대한 정보는 없나?" 

" 하메지로 간 3분대의 정보에 의하면 쿄토는 여느 도시보다 

안정적인 치안상태로 기갑사단1개와 보병사단 1개가 도시주위에 주둔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 좋아....그쪽 계속 주시하라고 해" 

"알겠습니다.,충성!!!" 

"하아.....훗.....이런 작전이 말이되나?" 

"사령관님 ...우리가 얼마나 대담한 작전을 하고 있는겁니까?" 

"하하...." 

"정말 대단한 작전이지.... 누가 알겠어? 급해서 데려온 친구가 자기집 먹어버릴줄....하하하..." 

"하하....적절한 표현이네요..." 

"지금 공군기동여단 2분대랑 3분대가 작전중이지?" 

"예, 작전대로 현재 츠키기지안의 타켓들에 폭탄을 장착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이제 기다리는 것 밖에 없는 것 같군...

.수송기에 같이간 대원들은 본국의 일본원정군이 도착하기전에 기지안으로 돌아오게 하고 현상태유지하며 대기한다." 

나가사키항 한국 제 2항모기동전단 및 수송함대 

수 많은 기자들과 구경꾼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입항한 한국의 수송함대는 분주한 하역작업을 시작한지

 4시간이 지나도록 아직도 작업을 끝나지 않고 있었다 .

 한국이 중국과 미국의 전쟁에 참전하면서 준비한 상륙함을 비롯한 미국에서 들여온 상륙함과 수송선의 수가 늘어나면서 

한번에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해서 이번 수송선단이 한번에 갖고 온 양이 적지 않았다.

 덕분에 이렇게 몇시간째 하역을 계속하고 있었다. 

" 어이 김씨!!!!" 

"예!!!!" 

" 201박스는 항구오른편에 콘테이너쪽이니까 알아둬!!" 

"아...예!!!" 

" 대리님!!!" 

" 응? 왜?" 

" 여기 와보세요!!!" 

직원의 말에 바쁜하역 와중에 임대리가 달려갔다. 

" 왜? 무슨 일이야?" 

"아니 , 여기 목록에 보면 이배의 목록은 이게 다인데 저기보면 가려진 모조 벽사이로 다른 물품이 보입니다.' 

" 뭐?" 

그럴일이 없다며 대리는 빠른걸음으로 배안으로 들어가 확인을 하려했다.

 안의 벽을 유심히 살피던 대리는 직원의 말대로 벽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다.

 양쪽끝벽사이로 남은 틈으로 보니 어두워서 확실히는 보이지 않지만 군수물품인 듯한 것들이 채워져 있었다. 

" 이게....대체.......한국에서 실을때도 잘 몰랐는데....이건..." 

" 맞죠? 이거 뭔가 있는거죠?" 

" 일본에 이런 물품을 실고 온다는 것이 이상한 것 아닙니까?" 

" 그래...." 

그렇게 의문을 품고 벽을 허물어보기 위해 기계를 갖고 오려고 다시 배밖으로 나오려는데 

소총을 든 한국군들이 군용지프를 타고 자신의 방향으로 오는것이 보였다. 

왠지 모를 두려움이 났지만 그래도 이곳의 책임자로서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다가오는 지프를 무시했고 

지프는 그에게 더가까이 와서 멈추더니 장교로 보이는 한명과 두명의 병사가 다가오는 동시에

 지프가 멈추자마자 빠르게 배안으로 나머지 한국군들이 뛰어갔다. 

놀란 대리가 다가오는 한국군을 향해 말을 했다. 

" 당신들 이게 무슨짓 입니까?" 

".................." 

" 이봐요!!!!" 

"척!!!" 

다가오던 장교주위의 두명의 병사가 소총의 총구를 대리에게 들이대자 대리는 겁을 먹고는 말을 잃었다. 

천천히 다가오던 장교가 입을 열었다. 

" 귀하는 수송선단내의 수칙을 어기고 국제적인 문제를 일으킬뻔했습니다!!" 

"아니....무슨 수칙말입니까? 들어본적도 없는 수칙이라니!!!" 

"그에 따라 호위를 맡은 저희군사령부로 잠시 동행하셔야겠습니다." 

" 아니....이게 무슨 짓입니까!!!" 

" 동행이라니..." 

그렇게 대리가 변병을 하는사이에 두명의 장병이 대리의 두손을 뒤로 묶어 수갑을 채우고 지프뒤의 트럭에 태우려고 했다 

. 병사의 위협에 못 이겨 트럭에 타려는데 저만치에서 배안의 벽뒤의 군수물품을 확인한 

직원들이 머리위로 손을 올린채 배밖으로 군인들의 위협을 받으며 내려오고 있었다. 

" 이....씨팔!!!.....너희들이 이러고도 무사할 줄 아냐!!! 한국에 돌아가봐!!! 다 고소해버릴거야!!!" 

" 조용히해!!!" 

" 퍽!!!!" 

화가난 대리가 소리질렀지만 곧 가까이에 있던 장병의 군화발에 차여 피를 뿌리며 쓰러졌다.

 그런 모습을 본 나머지 직원들이 못 본척 자신의 할일을 하기 시작했다. 

".....윽......" 

가슴에 군화발을 차인 대리가 숨을 고르며 일어나자 장병들이 트럭에 태웠다.

그리고 어디론가 알 수 없는 곳으로 이동하면서 장병중 한명이 말했다. 

" 당신은 아마....이제 밖의 세상을 만나지 못 할거야....하하..." 

나가사키항 한국 제 2항모기동전단 및 수송함대 사령실 

한국으로 부터 이미 작전명 ' 열도 진주' 의 실행 명령을 받은 사령실은 분주해 졌다. 

작전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수송선단에 숨겨온 작전에 필요한 각종 군수물자와 군용기계들을 꺼내려는

명령을 내리기위해 장병을 불렀더니 하역에 고용된 한국출신 직원들이 숨겨놓은 장비를 발견했다는 말을 들었다. 

" 직원들은 어떻게 됐나?" 

" 현장에서 모두 잡아들여 현재 임시로 만든 영창에서 있습니다." 

" 작전이 2단계까지 실행되면 그때 풀어주게 그뒤에는 이미 상당한 진행후라 상관이 없을 게야.." 

" 예..." 

" 해군기동여단의 여단장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래..." 

작전회의를 하던 함대사령관은 여단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오랫만이구만 태석이....잘 지냈나?" 

"하하...잘 지냈지....자네...결국 이렇게 함대 사령관이 되었구만.." 

"그래....결국 이루었어...." 

"하하....보기 좋네..." 

"솔직히 자네가 전략기동군 창설시에 지원하지 않았더라면 이자리는 아마 내가 아니라 자네일 

것을..." 

"허허....이사람 농담도....그리고 난 해군기동여단이 더 좋다네 함대사령관보다...하하.." 

"그렇다면 다행이네만..." 

한국의 제 2 항모기동전단의 함대사령관인 최성필과 해군기동여단의 여단장인 장태석은 해군사관학교동기에 오랜 친구였다. 

이들은 한국이 대양으로 뻗어나갈 능력이 없을 적부터 한국해군에서 일해왔었다.

오랜 친구와 함께 중요한 작전을 실행할 수 있어서 조금은 마음이 놓이는 최성필사령관이었다. 

" 태석이....여단의 준비는 다돼었나?" 

" 이미 준비가 끝났네 ...솔직히 말이야 해군기동여단이지 이건 완전히 특수부대야..

.이번 작전의 임무만 해도 일반 해군이었다면 절대 불가능한 임무일세..." 

" 그런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해군기동여단이지 않나? " 

"그렇지.....하하.....이런작전을 세우는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 또있을까? " 

"황당무게 할 걸세...." 

그렇게 즐겁게 대화를 나누던 사령관과 여단장에게 최민준소령이 다가와 말했다. 

" 두분 말씀중에 죄송하지만 최종 브리핑시간입니다." 

"음.....같이 듣게나.." 

"그러지..." 

" 시작하게..." 

"예...먼저, 현재 일본에 배치된 우리군의 전력에 대해서 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곳 나가사키항에 배치된 우리해군은 제 2항모기동전단과 6척의 구형프리킷으로 구성된

 연안구축분함대 그리고 수송함대가 이곳에 있으며 남해로 제 1항모기동전단이 이동중입니다. 

부산과 제주도에 KD시리즈로 이루어진 신형 구축함대가 대기중이며 작전이 2단계로 넘어가는 타이밍에 맞춰 이동할 것입니다. 

이어서 츠키기지에 도착한 전력은 현재 K-300a1 12대와 K-300 보병전투차 8대, K-200a1 8여대와

 전략기동군 250여명의 병력이 있으며 ,

이어서 말하자면 이곳 나가사키항에 잠복한 해군기동여단과 후속으로 올 공군기동여단 ,

특수기동연단의 일부가 먼저 함대의 수송선에서 대기중입니다. 우리함대가 현재 갖고있는

 육군전력은 K-300a1 12대와 K-300 보병전투차 12대 K-2a1 20대 

그리고 전략기동군 각여단의 일부병력을 포함해서 도합 1200여명가량 이 대기중입니다. 

작전명 " 열도 진주"는 먼저 이곳 나가사키항에 있는 해군기동여단이 2일후 정각 0시에 ,

일본의 마지막남은 구축함대와 항모에 잠입항구의 일본군을 완전섬멸 한 다음에 ,

 일부 구축함을 탈취해 아군함대의 구현구축함을 격파 후 이를 빌미로 약5분후 일본함대에 기동함대와 

구축함대의 공격으로 작전 1단계가 끝납니다." 

"하하....뭐하러 일본의 구축함에 잠입하고 애쓰는지 원..." 

여단장의 말에 최민준소령이 말을 이어갔다. 

" 사령부에서는 이번 전쟁에서 가장 필요한 명분을 얻기위해 이번 작전을 명령하셨습니다.

 아마도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인 듯 합니다.

 이런이유로 작전 1단계 종결 후에도 6시간에서 하루정도 기다릴것으로 판단됩니다." 

"흠.....아마...그사이에 우리국민을 자극하고 일본정부에 들어주지 못할 요구를 하겠지.." 

최성필 함대사령관 이 뻔하다 듯 말했다. 그런 대화를 유심히 듣던 여단장이 말했다. 

" 완전히 짜고 치는 고스톱이구만...그러니까 명분을 얻기위해 우리 구축함이 몇척 깨져나가겠구만...." 

" 구형구축함을 그래서 끌고 온거구만...." 

" 근데 이거 아무리 해군기동여단이라지만 가능하겠어?" 

사령관의 질문에 여단장이 말했다. 

" 가능해..전략기동군이니까..." 

"인원이 1200여명이라는데 그걸로 밀수 있냐는 말이야 내말은.." 

" 일시적으로는 가능하지 우리군이 창설된 목적이 거기에 있는 거니까.....

우리가 항구를 얼마나 조용히 침투해서 해군기동여단의 분대원들 각개가 침투한 구축함을 얼마나 

소리없이 일본해군을 처리하느냐가 주요 문제지만......그외적인 부분은 모두 할 수 있네....

우리 해군기동여단은 모두가 해군출신이고 각기 함선의 기기들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네....

우리 해군기동여단의 훈련중에는 이런 항구에 정박한 적함에 침투해 탈취하는 훈련도 있다네.." 

"하.....정말 대단하군....자네가 기동함대의 사령관직을 마다할 만큼 매력을 느낄 만해..." 

"전략기동군 모두가 대단하다네..." 

"그래....알았다네....하하...." 

여단장의 자신감에 사령관의 불안한 마음이 가셨다. 그러던 사령관이 조심스럽게 여단장에게 다가와 말을 했다. 

" 자네 알고 있나?" 

" 뭘 말인가?" 

" '흑우' 가 원산으로 가고 있다네.." 

" 뭐!!" 

" 이미 북극해를 지나 동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정보네..." 

" 그렇지....그렇겠지..." 

여단장이 조심스럽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 아마...일본에게 기습적인 공격을 가하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을 안거지 정부는 거기다 

아무리 요즘 약해진 미국이라지만 일본이 당하는데 가만히 있을리 없으니 미국함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도 필요할 것이야..." 

" 이번 일본과의 전쟁의 계획안을 보면 좀 더 구체적으로 나와있다네...

자네의 2항모전단이 미함대를 상대하도록 되어있다네..

아마 남해에 대기중이던 1항모전단이 일본의 제공권을 장악한 자네의 뒤를 이어줄것이네 " 

" 알고 있네.. 아마..우리 전단을 보내는 이유는 CF-14 때문이겠지..." 

" 맞아.... 미함대도 CF-14에게는 꼼짝 못할테니까 말이야..." 

"........................" 

" 왜그러나 ?" 

"난 말이야 조금 씩 두려워진다네 .." 

" 뭐가 말인가?" 

" 나는 군인이야....명령에 충실해야하지...." 

" 그런데?" 

"..................미,중 전쟁의 막바지에 참전한 이후 우리나라가 점점 더 ...." 

" 점점 더...?" 

"뭐랄까...." 

" ?......." 

" 그래....제국주의가 되어가는게 아닌가 싶어...." 

" 하하...자네도...참.....중국과 일본을 얻으려고하는것은 차후의 경제를 위함이 아닌가? 

   

저번 전쟁도 그렇지만 이번 일본과의 전쟁에서 우리가 일본에 무조건 항복을 받아내거나 

그들의 지도부를 제거해서 친한국정권을 만들고 그들의 사회를 직접관리하려는 것이지 식민지하고는 확연히 다르네..." 

" 알고 있네 .....하지만....사람이 .....사람은 그렇게 계획한데로만 흘러가지 않아....

그들의 경제에 목적을 두었다지만 사실상 그들을 관리하고 그들을 주무르게 되면 점점 더 다르게 흐르게 될 것이야..." 

" 지나친 생각이네...." 

" ............................" 

" 그리고 우린 군인이야.....사상적인 생각을 하면 우리는 더 이상 군인이 아니게 돼는 거야.." 

"................................" 

"우리는 우리의 대한민국과 우리의 가족과 국민들을 위해 싸우는 것이야..." 

"................................" 

사령관은 오래전부터알아왔던 여단장에게 왠지모를 다른사람같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마치 예전 북한군들이 김일성을 찬양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일본 기후현 아소 케이지 국회의원장 저택 11:50 

" 와~~~~~축하해요!!! 케이지!!!!" 

" 역시 되실줄 알았습니다!!!!!" 

" 하하하하하하하.......감사합니다!!!!" 

" 봐요~~~우리 케이지 수상님의 당선 장면이 뉴스에 나오고 있어요!!!" 

" 오....." 

텔레비젼에는 결정적인 순간이 진행되고 있었다. 전수상이 의문의 살해로 죽고난 후 ,

한국군이 일본열도에 들어오기까지 일본에는 사실상 수상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에 따라 새로운 국가 정치와 경제의 통치자를 뽑기위해 선거가 시작되었고 

오늘 오후 9:00에 최종적으로 아소 케이지 수상이 지지율 54.6%로 수상 당선이 확실해 졌다. 

그동안 아소 케이지 는 일본 국회의원장을 지내면 일본 권력층의 머리를 장악하고 있었으며 ,

 국민들에게 있어서 가장 일본을 걱정하는 참된 사람으로 뽑힐 만큼 인기관리도 철철히 한 사람이었다.

이런 그는 지금 자신을 지지해준 사람들과 함께 자신의 저택에서 축하파티를 열려고 하고 있었다. 

거실의 화면에는 아소 케이지의 당선이 확실시 되는 장면이 보여지다가 다시 당선확정후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 

" 전 기쁩니다....지금 이순간 전일본국민들이 저를 이렇게 수상의 자리에 올려주신것을......

 제가 바라는 행복한 일본을 만들어볼 수 있게 기회를 주신것을 ....이렇게 기쁠수가 없습니다. 

"흑..." 

화면에는 케이지의 눈물이 흐르는 모습이 생생히 전해지고 있었다. 

" 이자리를 빌어서 말합니다. 저는 제 모든 힘과 능력과 노력을 다해 오늘과 같이 이 ...

.힘겨운 일본열도를 국민들이 정말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그런 정말 행복한 일본으로 만들 것을 전 일본 국민 여러분들께

 ....약속 드립니다. 

이순간에도 우리 일본국민들은 대재앙이라는 세계 유래없는 참사로 고통받으며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 가슴아픈 참사에 저와 정부는 앞으로 어느 한 일본인도 이러한 아픔을 받지 않게 .... 

세계어느 나라보다도 행복하게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행복이 시작될것입니다.." 

"와....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케이지!!!!!! 당신을 믿습니다!!!!" 

"케이지!!!!!" 

" 아소 케이지 화이팅!!!!!" 

회견장을 가득 채운 인파는 ' 아소 케이지 '를 외치며 광분하고 있었다. 

손을 흔들며 케이지를 향해 이름을 외치고 그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손에들어 흔드는 사람들 ...그

의 얼굴이 있는 보드를 들고 있는 사람들 , 그 사진을 보고 웃음을 짓는 사람들 ...

..케이지는 사람들에게 그만큼의 신뢰와 믿음을 얻고 있었던 것이다. 

열창과도 같은 함성이 거리를 울리며 거리의 사람들은 그를 부르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몇 사람은 케이지의 이름과 사진이 있는 플랜카드를 높이들고 그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다. 

" 케이지!!!!!!화이팅!!!!!!!" 

"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도시안으로 울려 퍼지는 함성에 거리마다 케이지의 이름이 울리고 있었다.

 화면에 그의 모습이 나오자 거실에 모여서 그를 축하하려던 사람들이 한층 더 흥분하며 환호를 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짓는 케이지는 텔레비젼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람들을 피해 

다가온 보좌관의 말에 잠시 주춤거리고 있었다. 

" 뭐라고 했나 ? 지금?" 

" 큐슈의 임시 정보국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한국 남부에 기갑사단을 비롯한 상당수의 한국군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 지금 무슨말을 하고 싶은 겐가? " 

" 한국의 움직임이 이상합니다!!!!" 

" ......................" 

" 마치.....상륙을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 아마 3차 원조단을 구성하려다니 보니 보안상에 모인 것 이겠지..." 

" 아닙니다 ...수상각하......쉽게 보실일이 아닙니다...... 현재 모인 기갑사단 수만 4개입니다... 

중국에 나가있는 기갑사단을 뺀 최정예가 다 모여있습니다.!!!!" 

"......................." 

" 각하......임기 시작하신지 이제 비록 5시간도 안 됐서 이런 말씀드리긴 좀 그렇지만 .........

 한국의 이런 움직임으로 볼 때 ......이것은......" 

"........................" 

수상은 무엇인가 자신의 생각보다 일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진지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 알았네......" 

" 수상각하...." 

" 지금 저들을 돌려보낼순 없네.....저들은 나의 지지세력의 중추들이야....

그냥 보내면 나중에 무엇인가 문제가 남길걸세.....최대한 저들을 빨리 보낼테니 그뒤에 말하세...." 

"각하.....상황이...." 

" 상황의 심각성은 알고 있네 , 하지만 저들 또한 중요하네....

.자네는 정보국에 연락해서 더 자세하게 알아보라고 하고 기후현 주변의 한국군의 움직임을 파악하게...." 

보좌관은 저택을 나가며 생각했다. 

' 일본이 없어지면 지지세력이 무슨 소용이라고....하아......' 

보좌관은 허무한 듯 어깨를 늘어뜨리며 자신의 차에 타고는 어디론가 다시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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