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3화 (33/71)

일본 기후현 기후시 국회의사당 8. 2 AM 06 : 37

한국의 일본원정군 1,2 진이 미함대와 한국함대가 결전을 벌이는 동안 기어이 일본의 2개사단의 방어망을 돌파하고 

일본의 마지막 군사력을 제거했다. 기후현의 곳곳에서는 아직도 소규모 일본군 잔당과 한국군과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었고 한국군은 특수기동여단과 특수부대를 동원해 일본의 주요인사와 수상을 제거하기 

위해 일본의 각 주요기관에 투입하고 있었다. 일본의 지도층을 깨끗히 제거하고 한국을 받드는 새로운 

지배층을 만들기 위한 기초작업이었던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특전사들을 동원하여 일본의 천황가의 인물들을 잡아오라는 명령도 내려져 있었다.

" 아소 케이지 수상!!! , 이일을 어떻게한단 말이오!!!"

" 죄송합니다!!! 천황폐하!!!! 이제 일본은 끝입니다!!!"

" 수상!!! ,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디있습니까!!!!!"

" 폐하!!! , 부디 황태자전하와 황태자비를 모시고 피신해 주십시오!!! 천황가는 일본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 수상!!! , 이미 한국군이 여기까지 들이닥친 마당에 어디로 피신을 한단 말이오!!!! "

" 폐하 , 도쿄북부에는 만일을 위해 만들어진 방공호 시설이 있습니다. 쓸만한 인재들을 모아 부디 피신해주십시오!!!

! 제발 ........."

" 도쿄는 ........ 이미 ............ 버려지지않았소? "

" 이전에 북한과 중국의 움직임에 대비해 핵방공호시설이 도쿄지하에 소규모지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일본이 다시일어날 날이 올겁니다!!!! , 그때를 위해서라도 천황폐하께서는 살아남으셔야합니다!!!!"

"..................수상"

상황은 천황을 비굴하게 만들었다. 태양과도 같은 위치의 천황이 이렇게 한국군을 피해 위험한 도쿄로 가야하다니 ,

 그로서는 최악의 선택이었다.

" 수상은 어쩔려고 하시오? "

" 전 어차피 한국군의 목표입니다. 일본을 점령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죠 ........ "

" .................. "

" 심려치 마십시오 .......... 저는 저의 책임을 져야합니다......... 일본을 이렇게 만든것은 제책임이지요........"

" ...................."

" 폐하 ,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어서 황태자전하와 함께 떠나셔야합니다. "

" ............ 수상 , 살아계시오......... 분명히 돌아오겠소 ........... 돌아와서 일본을 다시 살리겠소 .............."

" ................."

방안에는 수상과 천황의 슬픈심정이 그대로 드러날정도로 많은 일본 지도층들이 모여 눈물을 적시고 있었다.

 수상이 고개를 숙여 천황에게 마지막 예의를 취하자 천황은 흐르는 눈물을 애써참으며 돌아서서

 황태자와 황태자비와 함께 헬기착륙장으로 가기시작했다.

천황가의 사람들이 떠나자 수상은 흐르는 눈물을 닦고 의지가 담긴 눈동자로 모두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 우리는 어차피 죽을 사람들이오 .......... 일본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다가 죽읍시다."

" ......... 예 "

" 타다다당!!!"

복도에서 총성이 울리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 수상은 그자신이 죽을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주위의 인사들이 저마다 권총 한자루씩을 자신의 안주머니에서 꺼내 머리에 겨누기 시작했다. 

수상도 그의 안주머니에 있던 권총을 꺼내 머리에 가져다 대었다.

" 쿵!!! "

방안의 문이 부서지며 한국군의 특수부대가 소총을 사격하며 들어왔다. 

여기저기서 소총사격에 맞아 미처 자살을 할 겨늘도 없이 가슴에 총알을 맞고 쓰러졌다.

 수상도 가슴에서 붉은 피가 솟구치며 주저앉았지만 온몸에 힘을 주며 쓰러지지않고 버티고 있었다. 

순식간에 한국의 특수부대는 방안의 인사들을 제거해 갔다. 방안에 온통 피로 가득차고 저마다 창백해져가고 있었다. 

한 사내가 검은 복면을 벚으며 애써 쓰러지지 않으려는 수상에게 다가와 일본어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 천황은 어디에 있는가? "

" ............ 으 .............. 우리 일본은 .......... "

" 셋을 세겠다 ."

" 절대로 여기서............ 무너지지 않는다 . 너희들이 ........ "

" 하나........"

" 아무리 우리일본을 말살하려고 해도 !!!!"

" 둘..........."

한국군은 주머니에 있던 권총을 꺼내 수상의 이마에 겨누기 시작했다.

 조용한 방안에는 일본의 주요계층 인사들이 숨을 헐떡거리며 죽어가고 있었다.

" 절대 우리를 막을 수없을 것이다!!!! 대 일본 아키히토 천황 폐하 만세!!!! "

" 탕-!!"

수상의 뒤통수에서 살점들과 함께 피가 퍼져나오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 ............................................"

" ...........................그건 ......... 우리가 할말이었어 .................. "

" 모두들 천황가의 일족들을 찾는다 !!!! 죽이지는 마라!!!! "

" 예!!!!"

온몸에 몇명의 일본인을 죽였는지 피로 뒤집어 쓴 검은 복면의 한국 특수부대원들은 빠르게 흩어졌다. 

수상을 쏜 한국군은 쓰러진 수상을 발로 한번 슬쩍 밀어보고 확인들 하더니 다시한번 총을 쐈다.

" 탕-!!! 탕!!!!!"

"................"

" 툇!!!! ........................ 재수없는 쪽바리 새끼들 ........... "

수상의 얼굴에 침을 뱉은 한국군은 유유히 방을 나가고 있었다. 

한편 아키히토 천황과 나루히토 황태자와 미사코 공주는 서둘러 헬기착륙장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아직도 건물안의 곳곳에는 한국군이 천황가를 잡으려는 것을 막으려고 살아남은 일본군들이 악착같이 싸우고 있었다.

 헬기착륙장에는 두대의 헬기가 프로펠러를 돌리며 대기하고 있었다.갑자기, 달려가던 아키히토 천황이 멈춰섰다.

" 아바마마, 무슨일이 십니까? "

" ................... 너희들은 가라....."

" 아바마마!!!"

" 우리 셋중 하나는 남아야해 .......... 

저들은 자신들에게 말을 잘듣는 정권을 만들기위해서는 새로운 수상과 그것을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게

 끔 바보천황이 필요할게야....... 새로운 정권을 새워야할 한국이 천황가의 한사람은 꼭 필요로 할게야 ......... 

우리가 다가면 우릴 끝까지 쫓아올 태지............ 너희들은 미래를 위해 살아남아야해 "

" 아바마마!!! , 그럼 저도 남겠습니다!!!"

마사코 공주가 굳은 눈빛으로 말을 했다.

" 아니다 , 나 혼자남겠다. 바보는 나 하나로 족하다 . 너희들은 살아남아서 일본을 다시 일으켜라!!!"

" 아바마마!!!!"

" ......................... "

" 타다다당!!!!!"

" 한국군입니다!!!!"

" 폐하!!!! , 결정을 내리셔야합니다!!!!! "

" .............아바마마....... "

주위에 있던 남은 일본군관이 천황에게 말했다.멀리서 일본군들이 쓰러지며 한국군들이 달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아키히토천황이 눈물을 머금고 외쳤다.

" 내가 천황이다!!!!! 내가 바로 대 일본국의 천황 아키히토다!!!!! "

한국군의 시선을 끌려고 달려나간 천황이 외침에 한국군들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그모습을 본 천황이 황태자와 공주에게 한마디를 남긴채 헬기착륙장 반대편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 사랑한다 , 나의 아들 ..... 나의 딸....... 후에 최고의 일본을 일으키거라 ........ "

반대편으로 뛰어가는 천황을 보고 한국군들은 뒤를 쫓아가기 시작했고 마음에 결정을 내린 

나루히토 황태자와 마사코 공주가 서둘로 대기하던 헬기를 향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 나루히토!!!! 빨리!!!!"

" 알았어!!!!!"

황태자와 공주가 헬기에 다다를 즘 천황을 찾던 한국특수부대원들이 황태자와 공주를 알아보고 헬기를 향해 

소총을 사격하기 시작했다.

" 타다다다당!!!!---"

" 알파1!!! , 헬기착륙장에 황태자와 공주 발견!!!! "

헬기에서 연신 노란불꽃이 튀면서 공주가 먼저 헬리콥터에 올랐다. 

그러나 황태자가 헬기에 오르려는 순간 한국의 사격이 다시 시작되면서 달려오르던 나루히토황태자의 

다리에 맞고 황태자가 바닦에 쓰러졌다. 

" 나루히토!!!! "

" 팅팅팅팅팅팅!!!!!"

" 꺄아아아아악!!!!"

쓰러진 나루히토 황태자를 도와주려던 미사코 공주의 근처철판에서 노란불꽃이 일어나며 황태자비의 비명이 울렸다.

 몇초면 헬기가 뜨지 못 한다는 것을 느낀 헬기조종사가 말을 했다.

" 죄송합니다!!!! , 이이상 지체하면 공주님께서도 피신하실 수 없습니다!!!!!! "

" 나루히토!!!!"

" 마사코!!!!!!"

상공으로 헬기는 급상승하고 헬기의 강력한 프로펠러 바람에 한국군이 눈을

 가린사이 황태자비가 탄 헬기는 서서히 날아오르고 있었다.

 끈질긴 한국특수부대의 사격에 헬기의 여기저기가 맞아서 불꽃이 튀었지만 조종사는 무시한채

 고도를 높이고는 빠르게 기후시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흑....."

"............."

" 죄송합니다 .......... 자칫하면 황태자비 전하께서도 피신하실 수 없는 상황이라서 ......... 죄송합니다 ...... "

" ......흑......"

" ........................"

" 아니에요 ......... 아무것도 ..... 흑...........아무것도 아니에요......... "

마사코공주는 생생하게 떠올랐다 . 헬기를 타지 못한 나루히토 황태자가 마지막 순간에 내민 손 .......

 날아오는 한국군의 총탄이 무서워 마사코 공주는 잡지 못 했다.

 그것만 잡았어도 황태자를 데리고 피신할 수 있었을 텐데 라며 마사코는 자신을 탓하고 있었다.

" 흑 ....... "

" ............. "

하늘에서 바라보는 기후현은 그녀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거리 곳곳에서 일어나는 폭발과 불길...... 연기........ 

죽어있는 일본사람들 ...... 끌려가는 일본군들 ....... 울고 있는 사람들........ 너무나도 슬펐다.

 그녀의 눈물을 그칠줄 모르고 흐르고 있었다. 자신을 위해 희생한 아버지 아키히토 천황 ,

 자신의 도움이 없어 떠나지 못한 나루히토 황태자 ........,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근 몇달간의 힘겨운 일들과 더불어 이제는 혼자 남은 것이다. 그녀는 마음 속으로 다짐하고 있었다. 

' 강해지겠다........ 강해지겠어..........일본을 위해........... 일본의 고통받은 국민들은 위해.......

아버지 아키히토 천황을 위해 ........ 오빠인 나루히토 황태자를 위해 강해져서 저 악마같은 한국군들을 몰아내고 .....

.................. 저 악마같은 한국에게 복수를 하고 일본을 다시 일으키겠다고 ........."

" 으흑...... 으아아아아아아!!!!!!!-------------"

기후현의 상공에는 마사코 공주의 비명이 울리고 있었다. 

그녀의 울음소리가 일본전역에 울리고 그녀의 비명소리가 일본인들의 마음속에 들렸다.

 불타는 도시들의 붉은 불길들도 그녀의 분노와 슬픔을 알아버렸는지 흐느끼며 울고 있었다.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시 호주 국방부청사 2018. 8. 12 

한국과 미함대간의 결전의 결과가 나온지 약 일주일가량이 흘렀다.

 각국은 이 놀라운 결과를 두고 과연 한국을 중심으로한 새로운 세계질서가 성립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나았다. 

한국이 세계4위의 경제대국이 된지 채 10년이 지나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었다.

 각국은 한국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의견을 제시하면서 그후의 영향에 대해서 의논하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의 전력으로 볼때 한국과 전면전을 벌일 만한 상황이 되지 못 했고 

미국의 나토역시 많은 회원국이 국가로서의 형태조차 유지하지 못 하는 실정에서 나토군은

 물론 유엔군조차도 한국에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 

일본과 중국을 점령한 한국에 과연 미국이 선전포고를 하고 전쟁을 벌일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한국에게 국한된 진주만의 피해만을 따지며 물러날 것인지 세계의 눈들이 주시한 가운데 

,일부 동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은 미국이 이대로 물러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미국의 영향권을 벚어나기를 바라는 국가들이 대체로 한국의 행동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반면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기습적인 진주만 공격에 대해 비판을 하고 나섰다

. 예외적으로 독일만이 한국을 옹호하며 미국 스스로가 만든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군사력으로 한국이 어느정도 우위에 있다는 사실과는 달리 ,

한국의 경제력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었다. 

빈집이 된 러시아의 독립국가형태의 도시들이 한국정부에 공식적으로 지원과 무역을 요청했고 동남아시아의

 각국도 미국보다는 한국에게 더 기울리는 추세였다.

 중국의 값싼물품들과 일본의 섬세하고 세련된 제품이 장악한 시장은 몇개월 사이의 전쟁사이에

 중국과 일본의 중공업 지역을 비롯한 산업시설이 파괴되면서 한국의 독점 시장이 되버렸고 만약 

이시점에서 한국이 미국과의 합의에서 동아시아를 비롯한 태평양지역에 미국의 어떠한 경제적 ,

 군사적인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발표가 나온다면 그야말로 미국의 경제력은 추락할 것이며 

한국의 시장은 광범위하게 늘어나게 되는 것이였다.

가장 지배적인 한국의 예상되는 움직임은 유럽의 각국의 경제가 흔들리고 산업기반이

 조금 씩 무너져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기업들이 진출한다면 그야말로 태평양을 기점으로 

한국의 영향력이 넓게 퍼져나가는 것이였다. 

이러한 한국의 영향력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유럽에서 살아남은 영국과 독일의 반응은 달랐다. 

독일의 경우 대외적으로 한국과의 동맹관계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겉으로도 한국의 움직임에 상당히 호전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이 군사력을 증강하는 지난 10년동안 독일도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한국의 CF-14의 독일버전인 CF-15가 이미 180여대가 실전배치되고 있었다. 

육군역시 한국의 전략기동군과 같은 개념의 편재개편이 이루어 진상태였고 다수의

 신형전차들과 우수한 독일의 기술의 집합체인 해군함정건조가 꾸준히 이루어져 3개의 기동전단이 형성되어있었다

. 가장 두드러지게 군사력이 증강된 부분은 미사일분야에 있었다. 공식적으로 한국의 기술을 이전

 받았다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상당수의 하프늄미사일과 극초음속 대륙간도탄을 소유라고 있었다. 

동아시아에서 한국이 영향권을 확대하고 이제 독일의 차례였던 것이다. 

독일의 주변의 국가답게 남은 국가라고는 영국과 프랑스 , 터키 , 폴란드 , 체코 , 에스파냐가 전부였다.

 무너진 러시아가 산산조각이나며 거대한 도시형태의 도시국가의 형태를 갖은 것과 같이

 유럽의 무너진 국가들도 이름만 국가를 이어받을 뿐 , 일개 대도시 단위의 국가로 전락한 것이였다. 

한국이 중국전쟁에 미국의 명분으로 중국을 제거하고 지원을 위장한 기습으로 일본을 무너드린 방식과는 

달리 유럽에서의 독일로서는 유럽을 순회해야 끝나는 긴 게임이기에 기습적이라고 해봐야 

한두개 국가를 점령하고 바로 반격이 들어올 것이기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 

독일로서는 한국이 러시아의 중심에 전략적 군사요충지를 만들거나 비어있는

 그리스나 이탈리아에 거점을 만들어 한국군을 진주시켜 보다 빠르게 유럽을 점령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더구나 대재앙에 비교적 약한 피해를 입은 영국이 후에서 보고있기 때문에 독일 독단의 전쟁은 위험요소가 너무 많았다.

 영국이 개입할 경우 미국의 개입은 확실하기 때문에 섣부른 진격은 하지 않았다. 

비공식적인 라인으로 한국정부에게 유럽이나 러시아에 거점을 만들어 진주하는 방안을 요청했고 

양국의 승인한 상황에서 한국은 러시아진출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러시아를 어느정도 정리하고 

러시아나 유럽에 거점을 만들기에는 긴시간이 필요했고 만일에 영국이 회생을 해서 

영국중심으로 유럽의 남은 국가들이 뭉칠 염려도 있었다. 

한국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에서 독일은 한국이 미국에게 한것 처럼 ,

 상당한 군사력을 무력화시킨 후에 좀 더 시간을 두어 공격하는 방안을 선택하게 되었다. 

한국이 유럽에 거점을 만들사이 영국을 다시 한번 일시적으로 무너뜨려 회생하는 시간을 늦추게 하려는 의도였다. 

그방안으로 가장 적절하게 선택된 것은 영국에서 독립선언을한 아일랜드였다.

 영국이 아일랜드에 파병을 하는 사이에 영국의 뒤를 치려는 것이였다. 

이미 아일랜드 독립군 수뇌부와는 어느정도의 정보교류와 합의가 이루어진 상황이었다. 

이밖에도 독일은 터키와 스페인 정부에 비밀리에 밀사를 보내어 동맹으로 끌어들이려는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새로운 음모가 일어나려는 동안에 독일의 경쟁국인 영국은 대재앙의 피해를 복구하고 있었다. 

국왕과 왕족들이 호주로 피신한 사이에 영국내의 국민들을 안전한 생활권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다시한번 런던을 중심으로 무너진 산업을 일으키려는 제2의 산업혁명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아직도 대재앙의 영향이 남아 심각한 추위로 인한 인명피해가 일어나고 있었지만 새롭게 개편된 

영국군의 주도로 국민들이 혹한에 죽지않도록 위험지역에 대한 홍보와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있었다. 

국민들이 어느정도 안정을 찾자 우선적으로 새로운 수상을 뽑기위해 호주로 피신한 왕족들과 국왕이 돌아와야 했다. 

이에 찰스 국왕이 호주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이틀뒤 영국으로 떠나기로 했다. 

" 이제 드디어 본국으로 돌아가는 구만 ........ " 

" 폐하 ..... 영국국민들이 폐하를 가장 원할 때입니다. 돌아가서 국민들의 힘이 되어주십시오" 

" 그래야 지요 ......." 

로스웰리 호주 총리와 찰스 영국 국왕이 만찬을 즐기고 있었다. 

주변에는 사람한명 없이 조용한 발코니에서 하얀 천이 덮힌 고풍스러운 테이블두고 의자에

 느긋하게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 새로운 수상은 누구를 생각하고 계십니까? " 

" 완전히 정한 것은 아니지만 ............ 알레이 경을 생각하고 있네 ....

" 알레이 경이라면 ........... 조금은 ......... 극단적인 분이 아니십니까? " 

" 총리 , 지금 영국은 혼란이 잠잠해 졌다지만 지금의 평화는 눌러놓은 평화에 지나지 않네 .......

. 진정으로 국민이 평화를 얻으려면 , 리더쉽이 강하고 조금은 극단적이라도 강하게 밀고 나가는 인물이 필요하네....... " 

" 하하 ......... 국왕폐하께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것이 옳겠지요...." 

" ............................" 

찰스 국왕은 천천히 와인잔을 들어올리며 한모금을 넘겼다.

와인을 마시는 그의 얼굴이 그리좋지 못하다는 것을 느낀 로스웰리 총리가 말을 했다. 

" 폐하 , 너무 많은 근심을 갖으시면 몸에 해롭습니다 . 이곳 호주에 있는 마지막 밤인 만큼 ,

 근심들은 잠시 잊으시고 편하게 즐기시지요 ...... " 

" ................ 걱정해줘서 고맙네 , 총리 ........ 하지만, 걱정이 되는 구만 ........" 

" 어떤 걱정을 하시기에 마지막 밤인 오늘까지도 떨쳐버리지 못 하십니까? " 

"................. 한국말일세 ............ " 

" 한국말씀이십니까? ......." 

" 그렇네 .............. 영 .... 불안해서 ....... " 

" 폐하 ... 불안하다니요 ........ 영국과는 반대편에 있는 한국이 무슨 일이라도 할리 없습니다

. 설사 , 한국이 영국이나 폐하께 해를 입히려 한다면 저와 호주의 국민들이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겁니다. " 

" ............... 하하......... " 

" 진심입니다 , 폐하...." 

" 알고있네 .......... 미안하네 ..... 웃어서 ..................... 나는 말이야 사실은 궁금한것이 있다네" 

" 하하 ........ 폐하께서 저에게 궁금한 것이 있다니 기쁘군요 ......... 무엇이든지 편하게 물어보시지요 " 

" ................... 호주사람들은 영국을 진심으로 좋아하나? 아니 ........ 떠받드는가? " 

" ..................." 

직설적인 국왕의 질문에 조금은 난감한 듯 로스웰리 총리가 웃으며 말을 했다. 

" 폐하 ....... 조금 난감하군요 ... " 

" 뭐가 말인가 ?" 

" 하하 ........... 단어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호주국민들이 영국을 좋아하는 것은사실입니다. " 

" ................" 

" 떠받든다는 말은 조금 그렇군요 .....하지만 어머니의 나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 어머니의 나라라 ...............아 ! ..... 미안하구만 .......... 괜한 질문을 해서 말이야" 

" 아닙니다 ........" 

" 하하 .......... 단지 , 호주국민들이 영국을 좋아한다는 것은 들었지만 어떤식으로 인지 알고 싶었을 뿐이네......." 

" 예 ............. " 

" ............... " 

국왕은 말없이 와인을 들어올려 마시기 시작했다. 

그의 얼굴에서 근심이 사라진 것 처럼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은 편안해 진 얼굴을 하고 있었다. 

" 호주는 말일세 ........... 정말 아름답군 ........... " 

" 그렇게 봐주시다니 영광입니다 ......." 

" ............... 영국의 자연도 아름답지만 , 호주는 정말이지 신비스럽게 까지 느껴져 .......... " 

" 언제 한번 또 들리시지요 ............ 호주에는 폐하께서 아직 보시지 못한 아름다운 자연이 많습니다." 

" ........... 그렇네 ........... 정말 그래야 되겠네 ........... " 

" ................................" 

아름다운 호주의 자연을 감상하며 와인을 들이키는 찰스 국왕은 알고 있었다. 

그가 영국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호주로 돌아올 시간이 없을 거라는 것을 .......

 이미 부서질 데로 부서진 영국을 일으키고 안정시키면 그의 생이 마감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독일에 대한 근심이 일어났지만 그도 이시간 만큼은 잊고 싶었다.

 아름다운 호주의 자연을 감상하는 국왕은 기분이 무척이나 좋아졌다. 

국왕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며 의자에 늘어지기 시작했다.

 편안한 자게로 있던 국왕의 눈에서 순간적으로 일렁이는 눈물이 보였다.

아름다운 정원에서 형인 월리엄과 뛰놀던 추억이 떠올랐던 것이다 .

아름다운 산에서 형과 함께 했던 낚시 ............ 지금은 모함을 받아 황태자의 직위를 잃어버린 채 , 

아일랜드의 독립군의 지도자가 되버린 그의 형 ....... 

" 월리엄 형 ....... " 

아일랜드 킬케니시 임시정부청사 8 . 12 

아일랜드 독립군들은 대재앙에 대한 정보를 미리 한국과 독일로 부터 입수하고 양국의 협력을 얻은 뒤 ,

 대재앙이 일어나기 12시간전부터 남부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영국군의 주둔지를 공격해서 점령하고

 그들의 무기로 재무장을 하면서 곳곳을 장악하는 것을 성공하였다.

 그리고 각주요 무기와 국민들과 함께 준비된 방공시설로 피신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들을 제압하려고 지원온 사단급 영국군들은 기습적으로 불어닥친 대재앙에 쓸려 얼어붙었고 

이미 상당한 피해를 입은 영국은 즉각적으로 군대를 투입해 독립군을 무력화 시킬 만한 여력이 없었다. 

독립군들은 살아남은 영국군을 청소하며 천천히 곳곳을 장악하고 이곳 킬케이시에 임시정부를 

만들어 재앙으로 인한 피해복구와 함께 혹시 모를 영국군의 공격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 월리엄 사령관님!!!! " 

" 응? " 

" 독일과 한국에서 전문이 왔습니다. " 

" 그래? ........." 

전문에는 아일랜드 독립에 관해 자세한 계획안이 나와있었다.

 영국군이 아일랜드에 신경쓰려면 짧아야 6개월 이상이 걸리며, 

만일에 영국군이 공격한다고 해도 함대를 이끌고 남아일랜드의 웩스퍼드로 상륙할 것이 분명하니

 상륙시에 공격할 계획을 짜두라는 것이였다. 물론 월리엄도 그렇고 독일이나

 한국도 지금의 영국이 아일랜드를 탈환할 여력이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다만, 만반의 준비를 하자는 것이였다. 

차후에 확정된 계획으로는 영국이 안정된지 군을 정비해서 아일랜드 를 제압하려고 파병을 하는

 상황에서 아일랜드가 시간을 버는 사이에 독일의 함대와 한국함대가 영국함대를 격파하고

 영국에 상륙해서 영국을 점령하는 방안이었다. 물론 아알랜드독립군의 현실상 시간을 버는 

것이 비현실적이라는 사실은 그도 잘 알고있었다. 최악의 경우 , 한, 독 연합군이 영국을 점령하거나 

공격하기 전에 아일랜드가 영국의 손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을 수도 있었다. 

이러한 현실을 알고 있는 독일과 한국에서는 잠수함을 통한 물자보급을 검토중이었다.

 아일랜드에 현실적으로 군사장비를 지원하는 것 자체가 힘이 들지만 이렇다 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서쪽으로는 미국이 있고 동쪽으로는 영국이 바다를 가로막는 상황에서 독일과 한국이 검토할 수있는

 지원방법은 극히 일부분이었다. 비록 독일과 한국에서 4만톤급 이나 3만톤급의 잠수상륙함이라는

 개념의 함정이 개발되고 있지만 그것도 언제 만들어질지 알 수 없는 것이였다. 

한마디로 기회를 잡아 일시적인 독립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언제 다시 빼앗길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 하아.......... " 

월리엄 사령관의 입에서 한숨이 섞여나왔다.

 독일과 한국의 전문에서 상당히 극단적인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아일랜드를 핵무장 시키는 방안이었다. 지나치게 극단적이지만 ,

 의외로 영국이 머뭇거릴 확률이 높다는 한국과 독일의 생각이었다. 

" 독립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인가? " 

그는 지금의 독립군의 모습을 생각했다. 나름데로 모집을 했지만 12만에 불과했다.

 영국군이 주둔했던 시절에 끌어들인 군관계자와 아일랜드를 관리하는 아일랜드본래의 군인들이 모이고

 새롭게 소집한 인원까지 충당한 총병력이었다. 약 5개사단의 규모였지만 실제로 전력은 그이하였다.

 비록 점령한 영국군 기지에서 무기와 전투기 그리고 일부전차와 기갑차량을 획득했지만 영국군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초라했다. 

" 빈센트 중령 !!!" 

" 예 !!! " 

" 현재 우리군의 기갑전력이 어떻게 되나? " 

" 총병력 12만 7천 500명에 전차 340여대에 장갑차 670대 공격헬기 36대에 수송헬기 78대 .... 

그리고공군력으로는 더블린의 영국공군기지에서 획득한 F-15 26기와 이곳 킬케니공군기지의

 F-15 34기 가 전부이고 해군력으로는 웩스퍼드인근 해군기지에서 접수한 함정 4척과 독일에서 지원한 209급 3척 입니다. 

" .................... 훈련은 잘 되가나?" 

" 예 , 의외로 의욕적인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독립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아 걱정했습니다만 일시적으로라도 독립을 이루자 즐겁게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훈련은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재정인데 ....... 비록 독일이 근근히 지원금을 보내오고 있지만 ,

 쉽게 풀릴 문제가 아닙니다. " 

" 돈이라.........." 

".............. 신정부에서 알아서 하겠지만 , 걱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 

" 북아일랜드에서는 연락이 없나? " 

" 일단은 긍정적으로 검토는 해본다고 했습니다만 ..........

 지원금을 보내온다고 해도 많은 액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 그래 ......... 우리의 혈육이긴 하지만 , 그들도 지금은 힘들 때야 ......... 

그래도 영국이 처들어오면 그들이 우리를 도와주겠다고 한 것이 다행이지........." 

" 영국을 돕겠다고 안한 것이 다행입니다. 사실 북아일랜드가 도와줘봐야 최고 1만정도로 그칠 것입니다. " 

" 그게 어디인가? 우리 현실에서 " 

" 글쎄요 ........ 저는 개인적으로 북아일랜드사람들을 신뢰하고 있지 않아서 그 1만명도 보내주지 않을 것 같네요 " 

" ................ 하하 ......... 자네 ........ 그렇게 동족을 못믿겠나? " 

" 솔직히 북아일랜드사람들은 우리가 독립을 하기전에 영국과 합의하에 독립한 사람들 아닙니까? 

동족이지만 우리를 버린사람들이나 다름없습니다." 

" 지나치게 감정적이네 .........그리고 북아일랜드 사람들이 그런 배신자라면 나는 무엇인가? " 

"예? " 

" 나는 사실 영국인이 아닌가? " 

" 사령관님!!!! 무슨 말씀이십니까? 월리엄 사단장님은 저 악마같은 영국땅에서 태어나셨지만 스

스로 그들의 부정에 분노하고 불쌍한 아일랜드사람들을 위해 자처하신 분이시 않습니까?!!!

 북아일랜드 사람들하고는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 하하 ...... 일반적인 상식으로 봐서는 자네의 말은 맞지가 않아 ......

. 그리고 나를 그렇게 종교적으로 찬양하듯 보지 말게나 .......... 나도 그저 분노에 찬 한 사람일 뿐이야." 

" 냉정한 사령관님께서 분노라니........... " 

" 하하........ 알고 싶은가? " 

월리엄사령관은 담배하나를 입에 물고는 불을 붙이며 깊게 들이마셨다.

주위에는 많은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새로운 훈련소를 짓고 있었고 

아일랜드군인들은 반대편에서 뛰어다니며 체력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 후우우---- " 

" .................." 

" 자네 , 내가 황태자 였다는 것은 알고 있나? " 

" 예.... 이미 저뿐만아니라 모두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 것은 상관없습니다.

 모두들 사령관님이 진심으로 아일랜드를 위하고 있다는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 사령관님 덕에 목숨을 건진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죠 ........ 

테러리스트처럼 뿔뿔이 싸우다가 죽기만 하던 우리들을 이렇게 진정한 아일랜드의 군인으로 

만들어주신 것도 사령관님이 아니십니까?" 

" 하하 ....... 너무 좋은 면만 본것 같구만 ....자네" 

" 모두들 사령관님을 믿습니다. 국민들도 아일랜드 독립군자체는 달가워하지 않지만, 

사령관님 만은 좋아합니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 

월리엄은 영국의 특수부대에 쫓기며 아일랜드로 넘어왔다

. 그는 영국을 탈출하면서 그자신 앞으로 상당한 양의 자금을 스위스 은행으로 옮겨놓았다. 

차후를 대비한 준비였다. 그리고 아일랜드로 넘어오기 전 스위스은행의 돈을 

그의 수하를 시켜서 받아온 후 아일랜드독립군과 함께 움직이면서 그들이 군인다운 면모를 갖추도록 

일정한 자금을 대어주기도 했고 일부 국민들의 산업기반이 다져지도록 투자도 했다.

 이러한 투자는 사실 그가 영국황실에서 쫓겨나기 전부터 해왔던 일이었다.

 물론 그러한 지원으로 인해 그가 황실에서 추방당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아일랜드 사람들은 그를 진정으로 아일랜드를 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믿게 되으며

 그만큼 그의 국민지지도는 상당히 높았다. 그가 아일랜드로 넘어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던 

아일랜드 독립정부인사들도 국민들의 성원으로 인해 그를 어찌하지 못 했을 만큼 그는 국민들에게 특별한 존재였다. 

마치 무엇인가를 해줄 수 있는 영웅인 것 처럼 말이다. 

" 나는 알고 있겠지만 추방당했네 .......... 내가 영국의 비행에 대해서 지나치게 잘알았기 때문이었지.........." 

" ................... " 

" 미국에게 쩔쩔매는 군관계자들이 영국의 자치주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고 저 악마같은

미국을 점차 적으로 닮아가는 영국사람들이 무서웠어 ....... 아무렇지도 않게 무력을 행사하는 모습 .

.... 비리 ....... 그리고 그 잔인하고 냉정한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실망스러웠지 ........ 

그래서 나는 황태자이기를 스스로 거부하려고 했어 .........

 나의 동생 찰스는 몰랐겠지만 나는 한때 영국에서 쿠테타를 일으키려고 했었네 ...........

 하지만 내가 권자에 오르기에 지나치게 보기가 않좋았고 나와 뜻을 같이 할만한 사람들이 필요했네 ........ " 

" 그게 저희들이 었군요 ........" 

" 그래 .......... 미안하지만 그게 나의 현실이었네 ........ 

자네는 악마같은 영국이라고 하지만 영국정부가 악마같을 뿐 영국인들은 착하고 순하다네 ........ 그들은 죄가 없어 .....

 평생을 모르고 살지............. 나는 그것을 막고싶었네 ........ 이러한 악순환을 막아보고 싶었어..

...... 하지만 영국의 황실과 정부인사들이 나의 진심을 알고는 내가 단순히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오히려 역으로 특수부대를 보내 나를 죽이려했네 ........ 하하" 

" 듣기로는 현 국왕인 찰스황태자의 명이었다고 들었는데 .......... 아닌가보죠? " 

" 찰스는 마음이 약하네 ........ 강직하지 못한게 흠이지 .......... 무척이나 착한 녀석인데 ........

.. 정부와 군관계자들이 압력을 넣었던 모양이야 ....... 물론 알아본바에 의하면 녀석은 끝까지 명령하지 않았어......." 

" 그렇다면 정부에서 국왕의 동의없이 전황태자를 죽이려했단 말입니까? " 

" 아니 ............. 정부는 국왕의 동의대신 왕족들의 동의를 받아냈지 ............ 

왕족들에 눈에 비친 나는 그들의 행복한 영국을 무너뜨리고 싶어 안달난 폭력배로 비췄겠지....... 그럴만도 해" 

" ...................... " 

" 나는 솔직히 갈등된다네 .......... 나는 아일랜드를 사랑한다네 ......... 순박한 사람들 ........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이 아름다운 아일랜드를 사랑한다네 ..........

. 하지만 나는 영국또한 사랑한다네 .........

 그들이 나를 미워하고 저주해도 그래도 나는 영국을 사랑한다네 .........." 

" ......................." 

" 그렇기에 나는 영국에 핵을 쏠 수 없고 , 영국을 한국과 독일이 점령하려는걸 볼 수 없네.... " 

"그들이 점령한 뒤 사령관님은 황실로 복귀시켜 새로운 영국을 만들자고 하지 않았나요?" 

" 자네 ..........." 

무엇인가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이야기가 흐르다가 순간적으로 월리엄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 자네 ........... 북아일랜드가 중요한 것이 아니야 .......... " 

"예?" 

"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은 독일과 한국이야 .........." 

" 무슨 말씀이십니까? " 

" 그들은 수 많은 음로를 갖고있어 ...... 

내가 영국을 떠나기전에 도움을 얻을 만한 군사력을 갖춘 집단을 찾기위해 각국의 군사시설과 여러가지를 알아본 적이있었네 ..

...." 

" ....................... " 

" 한국과 독일은 장기간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네 ................ 

그들의 힘은 태평양에서 입증되었고 이제는 영국일 걸세............. 

그들은 영국에서 멈추지 않을 거야 .......... 

1980년대에 아일랜드에 UN소속의 영국군이 와서 치안을 유지한다며 정부군을 격파하고 그대로 점령한 것 처럼 ........

 그들도 영국을 점령하고 나면 이 아일랜드를 점령하려 할 것이야 ........." 

" ................ 맙소사 ........" 

" 우리는 지금 많은 과제를 갖고 있네 ....." 

황태자다운 모습이 사라지고 군인으로서의 모습만이 남은 월리엄은 그의 출신과 그가 아일랜드로 오는 과정에서의 문제점이나 

,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은 그렇게 심각하게 신경쓰이지 않았다. 

그가 아끼는 동생 찰스는 그를 배신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배신하지 않을 것이기에 더 그랬다. 

다만 , 최후에는 아일랜드를 한국과 독일이 점령하게 될 알면서도 한국과 독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마음을 쓰리게 했다. 어떻게든 방안을 얻어야 했다. 그의 머리속에서는 온 갖 생각들이 오가고 있었다. 

' 절대 아일랜드든 영국이든 넘겨주지 않을 것이다. 절대로 ........" 

그의 의지를 읽었는 듯 , 주변의 아일랜드 독립군들도 굳은 표정으로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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