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영국군 SAS 주둔지 2018. 8. 19 AM 12 : 18
영국은 대재앙으로 인해 수 많은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새롭게 짐 쉐리던 수상이 취임하게 되었고
호주로 피신해있던 찰스국왕이 영국으로 돌아와 국민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고 있었다.
비록 북부에 위치한 지정학적인 문제때문에 일부지역이 아직도 얼음이 녹지않고 항구가 얼어붙어
사용불가능한 곳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살아남은 영국인들은 새로운 세계를 살아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
호주의 도움을 받아 군함을 일부 사들여 옴으로서 대재앙으로 무너졌던 해군의 일부전력을 보강하고 런던을
시작으로 대재앙으로 죽은 영국군인들을 제외하고 군자체를 다시 개편하고 일부 소집령을 내려서 재해를 복구하기
위한 작업에 필요한 인원을 충원했다.
다행스럽게도 징집령을 내린것에 대한 특별한 시위나 불만의 표현없이 무난하게 징집이 진행되었다.
현재 영국은 약 32만명의 육군과 기동함대의 일부를 포함한 30여척의 함정 ,
400대가 넘는 항공세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것은 사실 기존의 영국군이 보유했던
전력의 약 40%가 떨어진 것으로 심각한 피해라고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군사력으로 국내와 국외의
안보와 치안을 관리하기에 상당히 힘겨웠다. 그에 따라 동맹국인 미국의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미국내의
치안자체가 오히려 영국보다 안좋아 거절당하고 현재 유럽의 신사로 불리우는 독일이 있었지만 영국의 입장에서
독일군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결국 영국은 자국내에서 해결하기 위해 영국군의 수를 늘리는 한편 ,
런던을 중심으로 또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복구가 시작되는 중심 복구 계획을 짜서 실행하고 있었다.
복구사업도 복구사업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위생적인 문제였다.
의학이 발달하고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발달된 영국국민들로서는 그리 심한 병원체가 생성되지 않고
소수의 영국민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병원체검사에도 반응이 없을 정도로 무난했지만 정작 해일로
인해 침수된 지역에서 살던 사람들이나 동물들을 비롯한 생명체들의 시체에서 시작된 병균은 해안을 중심으로
내륙으로 확산되려는 조짐이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마찬가지 였다. 냉한의 바람을 동반한 눈과 일부지역의 비가 내리는
현상과 더불어 극도로 낮아진 기온때문에 이런 바이러스를 비롯한 병원체의 확산은 더 쉽게 일어나고 있었다.
이에대해 영국의 쉐리던 수상은 즉시 찰스국왕의 권한을 위임받아 영국전역에 경계령을 다시 한번 내리고 사람들을
격리시키는 일을 함과 동시에 지난 17일 수상의 발표로 인해 영국내의 집단을 형성하게 하는
상점이나 극장등의 공공시설물의 폐쇄를 선언하고 영국군이 국민들을 격리시키기 시작했다.
일부 극단적인 의원들이 이러한 병원체에 대한 방어적인 대책을 무시하고 현재
더블린선언을 마치고 독립을 이룬듯 까불어대는 북아일랜드 의 독립군들을 진압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었다
. 하지만 현실적으로 영국군의 군사력으로 보나 경제적으로보나 상황을 보더라도 힘들었다.
이러한 바쁘기도하고 조금은 위태위태한 영국정부로 미국에서 협조를 원한다는 메시지가 도착한게 약 한시간전이었다.
미국의 입장에서 한국의 전투위성체제가 완벽해지는 것을 막기위해서는 후기 위성의 발사를 막아야했다.
직접 파병을 할 여유는 없었지만 정보기관과 일부 특수전요원을 파견할 수는 있었다.
미국의 요청에 의해 영국정부는 SAS와 MI6으로 알려진 비밀정보국(Secret Intelli-gence Service)의
요원들을 호주정부의 요원들과 미국의 정보원들을 포한한 델타포스와 씰팀과 합동으로
한국의 전투위성의 정보수집과 제거작전을 승인하고 런던에 주둔하고 있던 SAS의 일부팀을 호주를
경로로해서 파견하기로 했다.
런던에 있던 SAS팀은 대재앙이전의 구조임무와 일부 주요군관계자의 가족을 보호하고
안전한 방어지역으로 탈출시키는 작전을 했었던 팀으로 지금은 잠겨버린 스콘해군기지의
다니엘로소령의 가족인 레이첼부인과 14살의 어린딸 엘레나를 구출하는 작전을 했던 적이있었다
. 이때, 레이첼부인은 폭동으로 인해 사망하고 엘레나는 구조되어 현재 SAS주둔지 근처에 살고 있었다.
" 엘레나!! 하하 ..... 오랫만이구나.."
" 케리스 아저씨!! 와~!!! 언제 왔어요? "
" 온지 얼마 되지 않았어 ... 우리 엘레나 밥은 먹었어? "
" 아니, 나 배고파 아저씨!!! 빵먹고 싶어!!! "
" 이런.... 계엄령이 내려져 나가지 못 하잖니 .... 대신에 우리 엘레나 가 좋아하는 simmel 케익을 사왔단다 ...."
" 와~~~ 고맙습니다!!! "
스콘해군기지가 해일로 잠겨버리면서 다니엘로 소령이 죽고 가족을 구출하면서 부인인 레이첼이 죽으면서
고아가 된 엘레나는 현재 SAS소속의 케리스 대령의 보호하에 부대인근 주택단지에서 지내고 있다.
고아로 자란 케리스소령은 자신의 어릴적 슬픔을 겹쳐보는 듯한 안타까운 마음에서 엘레나를 자주 보러왔다.
그는 얼마지나지 않아 한국작전을 위해 호주로 떠나야하기에 사실상 떠나기전에 마지막으로 엘레나의 얼굴을
보고 가려고 한 것이었다.
" 맛있니? "
" 응!! 맛있어 ....헤헤 ... "
그에게 있어서 엘레나는 딸과도 같은 존재가 되버렸다. 처음 엘레나를 보았을 때,
온 몸이 피로 젖어 있는상태에서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본 눈동자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아이였다.
이제 14살이 된 엘레나에게 가혹한 일이라는 것을 잘아는 그로서는 당연히 더 신경이 쓰이고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때가 되면 본인의 의사를 물어 양녀로 들이고 싶었지만 그런것을 물어보기에 엘레나는 아직 나이가 어렸다.
" 엘레나는 커서 어떤일을 하고 싶어? "
" 음 .......... 옛날에는 이쁜간호사도 되고 싶고 ........ 멋진 영화배우도 되고 싶었는데 .. "
" 그런데? "
" 헤헤 .... 난 아저씨처럼 군인이 될래..."
" 응? "
" 아저씨처럼 군인이 되서 착한사람들 구해주고 나쁜사람들 혼내줄거야 ...헤헤 ... "
" 하하 .... 엘레나가 군인 ..... 에~~이 ........ 그러다가 결혼 못 해 ..."
" 아니야 .... 요즘 여군이 얼마나 인기짱인데~~~ 헤헤 ..... 그리고 나는 결혼 안할 거야 ... "
" 응? 왜? "
" 아저씨랑 오래오래 여기서 살거다 뭐 .... "
" 하하하하하"
아직은 마냥 어린 엘레나가 귀엽기도하고 한편으로 안스럽기도한 케리스 소령이었다.
엘레나에게 정이 들면서 엘레나역시 그를 아버지처럼 대하고 있었다.
그를 많이 의지하는 엘레나에게 오늘은 몇달간 작전때문에 호주로 떠나 못 볼꺼라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드는 케리스 였다. 그냥 이렇게 엘레나가 케익이나 먹는 모습을 보며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그였다.
" 엘레나 .... 아저씨가 좋니? "
" 응!! 헤헤 ... 바보 아저씨야!! 숙녀한테는 그런거 물어보는 것아니다!! "
" 하하 ... 그런가? 이런 ....... 실수를 용서하시죠 , 이쁜아가씨? "
" 음... 오늘은 특별히 케이크가 맛있으니까 무례를 용서하지요 ... 헤헤"
" 욘석이!! 하하하.... "
마냥 행복한 엘레나의 천진난만한 웃음이 영원하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케리스 소령이었다.
부디 이번 작전에서 무사히 살아서 돌아와 엘레나와 함께 행복한 가족을 이루고 싶었다.
러시아대륙중부 예니세이스코시 한국군 제 12기갑사단 2018. 8. 24 AM 10 : 12
독일의 한국전복계획이 실패하고 한국이 선전포고를 함으로서 양국의 군사적인 충돌이 현실화됨에
따라 한국은 전투위성 2018를 지구상공에 띄워 독일에게 사실상 협박을 가하고 있었다 .
이와 동시에 한국의 의지가 거짓이 아니라는 또하나의 표명으로 5개기갑사단이 북한을 걸쳐
최종목적지인 예니세이스코시에 도착했다.
한국이 표면상 독일에 압박을 주어 협상테이블을 마련하게 끔하는 의도는 12사단의 부과적인 목적에 불과했다.
사실 12기갑사단을 비롯한 7사단, 8사단 ,9사단, 11사단 에게 내려진 주임무는 한국이 계획단계에 있는
'전략도시 발해'에 있었다.
전략도시 발해 ... 러시아대륙의 중남부에 위치한 예니세이스코시를 거점으로 비교적 안전한 평원지역에
만들어질 대한민국의 자치도시계획이었다. 러시아가 대재앙으로 붕괴되면서 수많은 도시국가를 만들어내고
각국이 비교적 경제가 안정되고 물자공급이 원활한 대한민국과 교역을 하면서 원활하고 안전한
물자공급을 위해 장거리수송을 위한 경제도시건설이 필수적으로 등장하였다.
더불어 , 러시아의 도시국가 대부분이 지역에 주둔해있던 러시아사단이나 군단의 일부가 살아남아 주둔지역을
거점으로 만들어진 도시이기에 군사적인 위험이 있을 지 모른다는 의견에 한국군이 직접주둔하게 된것이였다.
사실 은연중에 러시아의 도시국가들이 이전의 유럽의 아테네와 스파르타처럼 도시국가들이 근대국가로 성장하기에
거치는 과도기적인 성격을 띈 도시전쟁을 벌이는 일도 있었고 일부 중북부의 지역에서 타도시국가가 침입해 점령한 사
건이 벌어지기도 해서 안전한 도시건설을 위해 군이 파견된 것이였다. 더불어 한국이 원했던 것이기도 하지만
일부 군사력이 없는 도시국가들이 한국의 자치주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군의 주둔의 필요성이 뚜렷해 지고 있었다.
이러한 기본적인 목적이외에도 발해계획은 유럽으로 가기위한 전략적인 거점의 역할도 있었다
. 러시아와 동남아시아에 대한 무역량이 급증함과 더불어 유럽에서의 한국상품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었다.
이전의 계획대로 라면 한국은 전략도시 발해의 건설과 동시에 살아남은 터키공화국의 해안도시를 점령해서 유럽의
거점을 잡는 청해진 프로젝트가 있었으나 , 독일과의 갑작스러운 전쟁이 일어나면서 취소되었다.
러시아 북부보다는 덜하지만 ,
여전히 혹한의 추위에 힘겨운 하루를 지내는 사단은 안전한 주둔지 건설을 위해 최적의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었다.
사단 주둔지를 건설하면서 제일 위험했던 점은 러시아에 살아남은 소수의 구러시아군들이 공격하는 것보다 오히려
야생에서 살아남은 늑대무리의 공격이었다.
예상치 못한 늑대의 공격으로 인해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부상자가 발생해 아직은 의료진이 도착하지 못한
이시기에 상당한 위험이었다.
" 이병장 ..... 이병장!! "
" 응? "
" 잤어? "
" 아니야.... 자긴 .... 좀 추워서 움추리고 있었던 거지 ..... "
사단 자체의 의료시설 부족과 더불어 문제가 되고 있었던 것은 추위였다.
미리 준비를 하고 온것이였지만 추위라는 것 자체가 안고있는 위험부담은 어쩔 수 없는 것이였다.
이우람병장도 혹한위 추위에 고생을 하는 사람중 한사람이었다.
" 그나저나 ..... 씨발 ..... 끔찍하더라 ... "
" 뭐가? "
" 아니, 그... 북한 사람들 말이야 .... "
" 아..... 하긴 ..... 그사람들이 어디 갈데나 있겠어??"
두사람은 사단이 북한을 지나면서 본 북한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이미 2017년 한국과의 전쟁으로 붕괴된 북한은 임시정부수립도 안된채 대재앙을 맞아 국가라는 개념을 잃은지 오래였다.
많은 한국 사람들은 통일을 이루며 북한 사람들도 남한 사람들과 융합되어 살것이라는 상상을 했지만
, 한국은 미,중 전쟁의 짜여진 각본을 연출하기 위해 북한을 붕괴시키고도 장시간 그대로
방치해 많은 북한주민들이 여전히 힘들게 살고 있었다.
2018년 , 한국의 정부계획에 따라 평양을 거점으로 재개발사업이 대거 시작되었지만,
사실상 미비한 부분이 많아 북한의 주민들은 여전히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다. 다행이라면 ,
한국의 기업들이 진출하면서 돈이라는 의미가 없어진 북한의 현실에서 한국식당이 생기고 한국기업의
공장에 취직하면서 경제라는 것이 돌아가기 시작해서 비교적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겼다는 것이였다.
하지만, 북한의 현실을 볼때 극히 일부분에 불과했다.
사단이 북한을 지나면서 가장 많이 볼수 있었던 모습은 지나가는 한국기갑차량을 향해
다가와 손을내미는 어린북한의 아이들이었다.
혹한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온몸에 반팔티 하나를 걸친채 손을 떨며다가오는
북한 어린이들을 본 사단의 장병들은 마음이 아팠다.
이동중 행렬을 멈추고 북한주민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주기도 했지만 사단이 보급받을 날을 생각해서 주다보니
그리 많은 양은 주지를 못 했다. 그래도 그것이 감지덕지 한지 환하게 웃으며 연신 인사를 하는
주민들을 보며 마음 한구석이 씁쓸해지기도 했다.
" 그 아이들이 살아있을까? "
" 야!! 재수없는 소리좀 하지 마라 .... 씨발 .... 담배하나 피자..."
" 그래 ........ 치익!! "
회색연기가 올라오며 하늘로 향했다.
온통 하얀눈으로 덮힌 러시아대륙에 있다보니 담배를 피워도 연기가 나는지 잘 보이지 않았다.
하얀것은 러시아대륙뿐이 아니었다. 한국이 러시아로 파견한 사단은 거의 모든 것이 흰색으로 되어있었다.
물론 병사들의 복장역시 흰색이었다.
멀리서 흰색으로 한국의 K-2전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흰색으로 도색된 전차는 눈발을 날리며 유유히 지나가고 있었다.
" 야~~ 저것들은 좋겠다. "
" 뭐가? "
" 저안은 따뜻할 것아니야? "
" 하기사 ...... 우리도 기갑사단인데 ..... 아 ..... 차라리 저안에서 경계근무나 서면 얼마나 좋을까? "
한국은 2010년을 기점으로 전차에 에어컨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예산이 늘어나고
육군의 수가 줄어들면서 할 수있었던 일이었다. 거기다 한국이 대재앙을 예상하고 미리
발해계획을 위한 기갑사단을 정비하면서 난방기를 전차내부에 달아 병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 씨발 .... 기갑사단인데 이렇게 고생하다니 .... 이럴바에 우리도 특수기동여단에 지원이나 할까? "
" 아서라 ~~ 말이 모든 육군의 지원을 받는다고 했지 , 거 듣는 이야기들이 완전 특수부대드라 ....
거외 해군기동여단하고 공군기동여단 있잖아 .... 와 ..... 거기 있는 친구한테 들었는데 ......
진짜 빡세더라 .... 완전 특수부대야 ~~~ 막 , 적함정에 침투해서 점령하는 거랑 적 공군기지에 침투해서
폭발시키는 것도 훈련받는데 ..... "
" 이거이거 ..... 안좋아 .... 듣는 이야기로는 기갑사단과 기계화여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여단들을 전략기동군의 여단편재로 재편한다 던데 ..... "
" 아~ 씨발 ... 땅개면 땅개지 .... 뭐 이렇게 갈라놔 ~~~ 복잡하게~~~ "
" 그게 임마~~ 여단으로 작전하는 것이 .... 뭐라더라? ....... 아~~ , 그래 .........
기동력이 아주 그냥 죽인단다 .... 우리군의 작전스타일이 기동타격아니냐~~ 캬~~ 말은 멋있지 기동타격!!!"
한국군은 현재 전군을 기동군으로 재편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었다.
현재 한국군은 15개 기갑사단 8개 기계화 여단 8개 보병여단 에 전략기동군의 특수기동여단 3개
,공군기동여단 2개 , 해군기동여단 2개 , 신속기동여단 4개 ,그외의 해병여단 2, 정보기관과
해커부대등의 완전한 특수적인 임무의 특수여단 2로 총 49만 8천명에 전략기동군만 6만 6천명이었다.
앞으로의 전쟁의 양상이 다양화 되고 거기에 발마추어 다양하고 기발한 작전수행을 가능하게
하기위해 보다 기동력이 우수하고 전투력이 강한 군편재를 만들기위해 기동군으로 가는 일종의
과도기적인 편재를 갖고있었다.
" 야!! 근데 .... 우리 여기에 주둔하는 것이 아니라 독일이나 모스크바로 간다는 소리도 있던데? "
" 모스크바? 뜬금없이 모스크바는 왜 나오나? 독일은 어차피 지금 전쟁중이나 다름없으니까 그렇다 치는데 ..
... 모스크바는 뭐냐? "
" 못 들었냐? 모스크바 공화국"
" 모스크바공화국? 뭐야 그게? 러시아면 러시아지 "
" 임마, 러시아가 무너진게 언젠데 ~~~ 뉴스에도 많이 나왔구만 ....
러시아가 각지역의 살아남은 군을 중심으로 도시국가를 만들고 있다잖냐 .....
그도시국가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주요 수출 고객들이고 ...... "
" 그래? 근데 모스크바 공화국은 그렇다 쳐 .... 우리가 거길 왜 가? "
" 원래 러시아 수도 방위군을 중심으로 러시아의 살아남은 권력집단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모스크바공화국에 서부 러시아군이 쳐들어 왔데 .... 사실상 러시아가 사라진 이상 반역이고 쿠테타고 아니니까 ..
... 뭐 지들 말로는 수도인 모스크바를 점령하고 새로운 러시아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던데 ....
모스크바공화국에서 우리정부에게 파병을 요청했다더구만 ...... "
" 그러니까 우리가 갈지도 모른다? "
" 그렇지~~~ 사실 우리가 가면 군단급이 오지 않는 이상 상대가 안되잖아 ..... 거기다가 러시아에 영향력도 세지잖아...
사실, 서부 러시아군을 그동안 우리정도가 얼마나 죽이고 싶었냐 ....
본국의 우리국민들이야 잘모르지만 러시아에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힘을 갖은 유일한 도시국가의 군사력인데 ......
그것만 없어지면 러시아대륙은 기냥 우리한테 슬슬 기어야 할 것 아니야 .... "
" 그럼 , 독일은 어쩌고 ?"
" 임마 , 독일이야 우리나라 2018 인가 하는 위성에서 독일의 섬을 작살내는 걸 보여줬으니 쫄고 협상하고 있다잖냐 ~~~
얼마전에는 무슨 선언문인가 발표할 거라고 하드만 ..... 이새끼 !! 너 군인 맞아? 아는게 없어~~~"
" 임마!!! , 군인이니까 아는게 없지!!! 말단 병장이 뭘 알겠냐!!! "
" 이~~~ 멍청한 자식 .... 너같은 새끼가 있으니까 대한민국의 국군에 발전이 없는거다 .... "
" 이자식이 !! 죽을래!!! "
" 하하하 .... 열받기는~~ "
" 죽었어!!! "
" 약오르냐? 약오르지? 무식한 놈아!!! "
보초를 서던 두사람은 마치 어린아이 처럼 눈밭을 뛰어다니고 있었다. 러시아대륙은 결국 한국의 안방이 되어가는 듯 했다.
2018년 대한민국 현 군사력
육군
기갑사단 15 , 기계화여단 8 , 보병여단 8, 특수기동여단 3 , 공군기동여단 2, 해군기동여단 2, 신속기동여단
4, 해병여단 2 , 특수여단 2
기갑전력
K-1 1200대, K-1A1 430대, K-2 640대, K-2A1 840대, ( M계열들은 퇴역 ) 약 3천대의 전차가 현역에서 활동중
K-200 600대, K-200A1 1540대, K-300 900대, K-300A1 1340대로 약 4천여대의 장갑차/보병전투차 가 현역에서 활동한다.
( 미국차량은 현역에서 퇴역 )
K-55 1360문, K-9 1860문, K-12 940문, K-15 640문4천여문의 자주포가 현역에서 활동한다.
* 미국제 기갑전력의 노후화와 전력부족으로 인해 대거 한국산기갑전력이 증용되었으며 ,
전차를 보면 K-1의 경우 일본, 동남아 ,
중국에 배치될 예정이고 K-1A1과 K-2는 대한민국 본토와 러시아대륙에 주둔할 예정이다.
K-2A1의 경우 한국의 주력전차로서 주로 파병을 위한전력으로 애초에 K-2A1을 설계할 때부터 파병을
위한 기동력과 공격력이 뛰어난 전차를 주문한결과 였다.
공군
F-16D/ F-16 130대, F-15 80대, F-18 48대, F-35C 48대, F-43B 48대
CF-4 12대, CF-9 48대, CF-14/CF-14D 96대, CF-15 24대, CB-1 12대, CB-2 48대
2000년대의 F-15사업이 끝날 무렵, 2006년에 조성진박사팀의 프로토타입 기체인 CF-4가 탄생되었다.
비록 F-16수준에 못미치는 팬텀보다 조금 우세한 전투기였지만 공격기명목으로 12기를 생산하고 다음계획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최조의 항모 김좌진을 취역하기위해 함재기를 사와야했다. 다시 F-35와 F-14또는 F-18이 주요한국이
원하는 후보였지만 여러가지 경제와 암묵적인 사정에 의해 F-18 48대를 들여옴으로서 막을 내렸다. 이때 중요한
점은 F-16처럼 우수한 지상공격능력과 선회력과 기동력을 갖은 CF-9의 등장이었다.
부단한 조성진박사의 노력으로 2010년 중반,CF-9가 취역했다. F-16보다 좋은 점은 항속거리가 2441Km로
대폭 늘어난것이였다.이로인해 CF-9는 48대를 생산하고 주로 대한민국본토에 배치되어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CF-14D/CF-14 현재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주력전투기로서 세계최초의 완벽한 스텔스기능을 갖고있다.
항모2척과 강습상륙함3척에 배속된 해군용 132기에 공군용으로 48기가 활동중이며 차후에
100여기가 추가로 더 생산될 예정이었다. CF-15는 독일의 GF-15로서 사실상 한국의 CF-14와
큰 차이는 없으나 독일이 면허생산하면서 유럽사양에 맞도록 여러사양과 물품을 교체해서 취역한 기체이다.
한국은 2016년 독일과 돈독한 우정의 증표로서 각각 CF-14 24대와 GF-15(CF-15) 24대를 교환한적이 있었다.
2017년 2차한국전쟁이 한국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나고 북한에서 특별한 영향력을 한국이 행사하지 않자
틈을 타 중국은 북한을 영향하에 두려고 동북군구를 파견한다. 한차례 국경을 지키던 한국군과 교전이있었으나
미리 보초를 서는 장병들에게는 사전에 계획을 말해논 상황이었기에 전사자는 없었다.
중국이 끼어들면서 미국을 끌어들이기 위해 한국이 약한 척을 하자 대만과 일본군이 전쟁을
준비함과 동시에 미군이 북한을 경유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전쟁이 양국 모두에게 극단에 이르고
미국은 전쟁에 명분을 줘놓고도 참전하지 않은 한국에게 참전을 요구했지만 거부했다. 결국 미국은
F-35와 F-43 90여기와 해군에 이지스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이때 들어온것이 F-35와 F-43이였으나 그보다 앞서서 한국은 이미 CF-14가 비밀리에 상당수의
기체가 현역으로 활동중인 상황이었다. 더불어 CB-1을 기초로 만들어진 CB-2폭격기가 취역하면서
한국공군은 새로운 역사를 맞이하게 된다.
대한민국 한성시 외교통상부 본관 2018. 8. 26 PM 05 : 14
8월 2일에 벌어진 한국함대와 미태평양함대와의 함대전과 한국 전폭기들의 진주만공습으로
인해 미국내의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한편 ,
한국이 미국을 공격하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공포심리가 번지고 있었다.
미,중 전쟁이전에 몇년째 경제 불황을 겪고 있었던 미국은 대재앙이 지나면서 국가 경제기반자체가 무너지고 있었다.
그동안 전쟁배상금과 영향권확대 그리고 재해복구를 비롯한 무기업을 중점적으로 퍼저나간
미국의 산업기반은 대재앙으로 무너졌고 미국이 차지했던 시장을 아시아와 러시아는 한
국이 유럽과 아프리카은 독일이 차지하면서 아메리카대륙을 벚어난 무역을 할 수가 없었다.
일부 미국의 기업들이 태평양을 거쳐 아시아의 국가와의 무역을 회복하기 위해 진출하려 했지만
한국이 미국의 선단들은 상당히 복잡한 절차와 말도 안돼는 이유로 나포하거나 항로를 돌리라고 했다.
심지어 얼마전에는 미국의 한 운송회사소속 선박을 강제로 점거하더니 무기밀래선이라
발표해 한국으로 강제로 데리고 가기도 했다. 이러한 한국의 행패를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미정부는 강력하게 항의하는 한편 ,
한국에서는 얼마전 강승재대통령의 긴급담화문을 통해 일부 말했던 미정부와의 협상을 위해 한국으로
미군의 협상단이 직접와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한국과 미국의 협상은 이번이 2번째로 첫번째 협상에서 한국의 일방적이고
무리한 협상안을 미국이 거절함으로 한동안 두국가 사이에 냉소적인 분위기가 풍겼다.
이때 독일의 한국전복미수 사건이 일어나고 한국의 전투위성이 등장해 독일의 질트섬을 지도에서 지워버리는
경악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이에대해 독일은 결국 한국에 협상을 통해 사태의 해결을 원하는 의사를 보여 현재
독일의 협상단이 한국에 와서 협상을 진행중이었다.
이러한 한국의 전투위성사건으로 세계의 대중매체의 뉴스에 가득찼고 각국의 놀라운
반응과 더불어 일부 국가가 한국에 적대감을 비치는 반면 ,
일부국가들은 한국을 옹호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한때 팍스 아메리카를 외치던 미국정부는 이러한 한국의 전투위성에 대해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미국의 입장으로서는 한국과 전면전을 벌일 힘이 없었고 한국에 못이기는척 협상을 보고 시간을 벌며 무너진
미국을 일으켜서 차후를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만, 한국의 전투위성의 위협이 상당한 것이 사실이라는 점은 인정되어 한국으로 씰팀을 비롯한
특수부대와 정보팀을 영국정부의 요원들과 함께 호주를 경로로 보내어 전투위성의
추가발사를 막는 것이 목표였다. 미국의 입장에서 아무리 전투위성이 대단해도 미국의 요격미사일 보유량이
비한다면 한계치가 있을 것이 분명하다는 판단아래 이미 우주상공에 있는 전투위성은 언제든 제거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미정부의 입장에서 조금 애매모모 한것이 있다면 한국의 반응이었다.
한국은 요즘들어 미국에게 조금 친절해졌다고 할 정도로 나긋나긋한 성향이 있었다.
이러한 한국의 반응을 보는 미국의 입장에서 오히려 무엇인가가 더 있을 지도 모른다른 생각도 들고
반대로 한국이 정말로 미국에 대해 적의가 없이 일부공개된 독일의 계획처럼 독일의 모략에 의해
자신들을 공격했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런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일부 미군특수부대는 한국의 미국대사관을 경로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별도의 움직임으로 미대사가 한국정부의 외무부차관을 찾았다.
항상 한국과 미국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한국에서 미국으로 와서 움직였지만
요즘들어서 한국으로 미국의 사람들이 오가는 일이 많이 생겼다.
브라이언 미합중국 대사는 한국주재 미국대사관에서 벌써 5년째 일하고 있었지만
근 2년 동안 한국의 태도 변화와 국제사회를 포함한 미국의 정책변화는 가히 충격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있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고 직접 한국의 외무부차관을 만나는 기분은 그리 썩 좋지는 않았다.
무엇인가 비굴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한국의 차관과는 그리 사이가 나쁘지 않긴 하지만
직접 찾아가는 기분이라는 것은 솔직히 자존심이 상했다.
특별히 거만을 떠는 미제국주의자는 아니였지만 은연중에 자신의 조국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고
그가 미국대사라는 것이 일종의 그자신의 프라이드 이기도 했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한국 외교통상부의 건물안은 복잡하기 그지 없었다.
건방지게도 10분이나 약속시간에서 더 기다리고 나서야 만날수 있었다.
비록 조국의 군사력이 한국을 위협하는 수준이 되지 않았지만 대 미합중국의 외교관으로서 강하게 항의를 할 생각이었다.
비교적 차분한 표정으로 자신을 맞이하는 한국의 최정용 차관을 보며 간단한 인사를 하고 앉았다.
" 아 ... 그래요 ... 잘지냈나요? 브라이언대사?"
" 하하 .... 덕분에 잘지냈지요 ... 얼굴색을 보니 최차관도 요즘은 편한가 봅니다? "
" 하하 ... 뭐 다그렇지 않습니까? 차 한잔 하시겠습니까? "
" 좋지요 .... , 홍차로 부탁합니다. "
" 아... 난 커피로 부탁해 ... "
최차관이 자연스럽게 말을 하며 느긋한 자세로 브라이언을 보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 브라이언 대사 ..... 하하 .... 우리가 알고 지낸지도 5년이 다 되가는 군요 ......
이제는 척보아도 대충 알것 같은데 ....... 어렵게 말 꺼내실 필요없습니다. "
" 역시 최차관이 군요 .... 좋습니다. 길게 서론을 하지 않죠 ........
우리 정부에서 귀하의 정부에게 강력한 항의를 하고자 합니다. 태평양을 한국해군들이 막는 이유가 뭡니까?
귀국정부도 잘알텐데요 우리 미합중국의 현실에서 태평양을 막는다는 것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말입니다. "
" 아.... 역시 그말이 나올줄 알았습니다. 글쎄요 ....
제가 알아본 바에의하면 한국해군이 가로막은 미국선박들은 심각한 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위협적인 배를 그대로 아시아로 들이는 일은 아시아를 위해 인정할 수 없다고 정부에서 말하더군요 ... "
" 아시아? 아니 ....... 언제 부터 한국이 아시아를 지키는 경찰관이었습니까 ? "
브라이언은 속으로 한국이 새삼 건방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하하 ... 좀 더 들어보세요 ... 우리한국을 중심으로 이미 일본과 중국의 두국가를 포함한 한국연맹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알고 계시죠? "
" 예 ... "
한 순간 브라이언은 생각했다. 옛날 일본이 만주국을 세웠던 것과 다를 것 없이
일본에 한국당 총재와 함께 한국정부의 개가 수상자리에 오르고 중국은 둘로 갈라져 한국식
민주화를 다단계로 진행하면서 대통령을 뽑아 일종의 유령국가로서 되살아났다.
일체의 군사력이 없는 세나라에 모두 한국군이 주둔하고 있다는 것은 세계의 모든 국가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 그 한국연맹은 사실 일종의 임시기구 입니다. "
" 임시기구? "
" 예, 우리 한국은 한국연맹을 시작으로 아시아연합 ( AU ) 을 만들기
위해 현재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각국과 인도에 의견을 전달하고 합의를 얻는 중입니다. "
" 아시아 ........? "
브라이언은 조금 놀라워 했다. 대재앙이 지난뒤 군사적인 면을 제외한다면 아시아의 국가들로서는
세계의 중심이 될 찬스였다. 유럽국가들에 비해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빈약한 아시아의 국가들은
사실 대재앙의 피해를 거의 입지도 않았고 아직은 소품목대량생산에서 벚어나지 못한 실정에서
만약 한국이 투자를 하고 직접 관리를 한다면 그결과는 예상이 불가능했다.
최악의 경우 향후 십년이 지나고 이십년이 지나면 유럽이 쇄퇴하고 아시아의 각국들이
성장해 세계의 주도권을 잡을 지도 몰랐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브라이언의 표정이 사색이 되어갔다.
" 아니, 왜 그러십니까? 브라이언 대사? "
" 아... 아닙니다. 계속 말씀하시죠 ... "
" 음 ... 그럼 계속 하겠습니다. 뭐 미리 미정부에게 밝혀두는 의도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AU는 사실상 EU와 비슷한 성격을 갖게 될것입니다. 경제가 하나로 묶이고 하나의 통화를 쓰며 ,
무엇보다 군사체계역시 하나로 통합되어질 예정입니다. 이미 필리핀과 보르네오,
수마트라정부에서 가맹국이 되겠다는 의사가 전달되어왔으며 셀레베스와 사이판 ... 그
리고 태국과 미얀마 , 인도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는 정보입니다. "
" .................. "
브라이언 대사는 인도라는 말에 조금 긴장을 하기 시작했다.
세계의 인구를 갖고 있는 중국과 인도 모두 한국의 손으로 들어갔다면 문제는 심각해지는 것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아직은 미국에게 웃음을 보여주는 호주가 국가적인 위협에 직면해 한국에게로 돌아설
최악의 시나리오가 진행될 수도 있었다.
이미 1차 미군포로이송 협상을 위해 동남아와 대만에 있던 미군철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데로 가면 아시아는 영영 미국이 발한자국 들이지 못할 지도 몰랐다.
" 그래서요? "
" AU의 가맹국이 강력하게 원하는 것중 하나가 위협적인 요소가 있는 미국선박을 제제하라는 것이였습니다. "
" 그런 ........ "
동아시아의 여러나라들은 미국의 경제적인 우위에 의해 자국내에서 조차 힘을 쓰지 못해 힘들게 살아왔다.
이로 인해 동아시아의 국가들이 제일 먼저 원한 것은 미국을 비롯한 강국의 개입 억지력이었다.
" 사실입니다. 믿지 않으실지도 모르지만 .... 서류를 보여드릴 수도 있습니다. "
" ............. 최차관 , 하나 물어봅시다 . 도대체 한국의 의도가 뭡니까? "
" 예? "
" 모른척 하지 마시오!!!! 완전히 미국을 말려죽이려고 하지 않소?
북으로는 이미 얼어붙어버린 땅에서 유목이나 하며 살아가는 캐나다랑 교역을 하라는 말이오?
아니면 몇년이 지나도 유럽의 경제 여건을 따라잡지 못하는 남아메리카의 농부들과 교역을 하란 말입니까?
유일하게 멀쩡한 호주가 우리가 원하는 품목을 만드는 나라도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중요했던 중국과 일본모두를 한국이 빼앗아갔습니다!!! 완전히 전쟁을 하자는 의도가 아니면 이게 무슨 짓입니까? "
" 아, 하하 ... 진정하시죠. 브라이언 대사 ... 진정하세요 ... "
" ........... "
" 확실하게 말하자면 한국은 미국과의 적대적인 관계를 원하지 않습니다.
이미 대통령께서 밝힌 그대로 입니다. 다만, 동아시아의 국가들이 ..
. 솔직히 말하자면 미국과의 그동안의 거래에서 너무 심각한 피해를 입어서 한국에서
조달이 가능한 품목에 한에서라도 미국과 교역을 끊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 것은 저희도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
" ............. "
브라이언은 화가났지만 더이상 쏘아부칠 말이 없었다.
미국의 그러한 비정상적인 무역은 사실이었기 때문이었다
. 조그만 구멍이라도 찾아서 나가야할 미국의 현실을 타개해볼려고 일부러 약속을 잡고
한국차관을 찾았지만 이득없이 도리어 화만 나고 있었다.
" 브라이언 대사 ....... 진정하시고 이제부터 제가하는 말씀 잘들어보세요 ....
정부에서 새롭게 미정부에 전달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
" ......................... 무엇입니까? "
" ............. 크게 두가지로 말씀드리죠 .....
먼저 , 미합중국이 잘못 보고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알아야 합니다. "
" 잘 못 보고 있다니요? "
" 미국정부는 한국의 진주만 공습을 맹렬히 비난했지요 ....
군사적인 문제는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일부 밝혀졌다시피 한국의 진주만 공습은 독일의 모략에 의한
우발적인 것이였습니다."
미정부와의 1차 협상에서 한국은 독일의 한국전복을 빌미로 미국에 독일의 의도로 진주만을 공습한 것이였다고 밝혔다.
" 현재 CSA (Corea Security Agency)에서 독일의 자세한 음모와 배후세력을 조사중입니다. "
한국이 독일의 사실상 항복협상을 하면서 가장먼저 추진한것은 독일에서 한국에 음모를 만든 주요 인사들과 주동자,
단체를 제거하는 것이였다. 그러나 그림자같이 사라지고 일부 멍청한 독일인이 그자리를 대신해 자리잡았을 뿐이었다.
" 문제는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이 아주 위험합니다. "
브라이언은 최차관이 말한 위험이라는 말에 대해 신경이 쓰이는듯 눈빛이 달라진채 집중하기 시작했다.
" 독일에 현재 신나치주의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
" 나치? "
" 과거 지하세계에서 어렵게 연명하던 세력이 기득권과 결탁하면서
이미 10년전부터 세계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
" 차관!! 조금 지나친 이야기입니다. 나치라니 ......
2차세계대전이 끝난지 60년이 넘었습니다. 더구나 얼마전까지 만해도 우리 미군이 주둔하고 있던 나라입니다.
말도 안됩니다. "
" 믿지 않으실 줄 알고 준비했습니다. 이것을 보시죠 .... "
" .........!!!!! "
마치영화의 포스터를 보듯 최차관이 보여준 사진속에는 이전 나치독일때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길게 늘어진 붉은 플랜카드에 적힌 검은 나치문장 ...... 그리고 이전의 히들러에서 사람만 바꼈을 뿐 ,
우상을 향해 손을 들어올리는 독인군들 ..... 거짓말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현실적이였다.
무엇보다 한국의 신형기체 CF-14와 모습이 같은 독일마크가 있는 기체도 보였다.
" 이게 어찌된 일이오? "
" 사진안에 있는 기체는 GF-15로 한국과 독일이 공동제작한 신형기이죠 ....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독일의 손안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우리의 신기술 대부분이 독일도 갖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2018 프로젝트만은 강승재 대통령께서 직접관리하셔서 기밀유출없이 독일의 한국전복을 막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
브라이언의 머리속이 복잡해져갔다. 최차관의 말이 사실이라면 정말로 무서운 나라는 독일이었던 것이다.
도대체 어떤것이 현실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헤깔렸다.
" 최차관 , 솔직히 말해 나는 잘 모르겠소.... "
" 이사진 전문가에게 맡겨서 확인해보아도 좋습니다. "
" .................. "
"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죠 .... 정리해 드리죠 ... 간단합니다. 미국과 한국은 같은 배안에 있는 겁니다.
다만 한국의 손에 당분간 독일을 위협할 만한 총이 줘여 있을 뿐이죠 .....
물론 그전에 미국이 난폭하게 군적이 있어 미국과 한국은 싸운적이 있지만 친구는 친구인 겁니다.
한국이라는 친구는 한때 독일의 마수에 빠져 미국을 때린적이 있을 뿐 ..... 현재 가장 위험한 것은 독일입니다. "
" 음 ........... 직접 정부에 말해서 따로 조사해 보겠소 ... "
" 그러시지요 ... 어차피 , 조금만 깊히 들어간다면 독일의 실체가 보일테니까요 ... "
복잡한 듯 브라이언 이 인상을 쓰자 최차관이 웃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 나머지 한가지를 들으셔야지요 .... "
" 그래요 , 들어봅시다. "
" 한국정부의 진주만에 대한 유감의 뜻과 더불어 독일처리를 위해 협력요청을 하는 바이며
한국은 미국을 위해 동남아시아 각국을 설득해 미국과의 무역을 재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볼의향이 있음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더불어 2차 미군포로역시 아무런 대가 없이 보내줄 의향도 있습니다. "
" ..... !!!! 그게 무슨말이오? "
" 들으신 그대로 입니다. "
" .............................. "
지푸라기라도 잡아야하는 미국의 경제사정으로 볼때 마른하늘의 단비같은 엄청나게 구미가 당기는 말이었다.
브라이언의 머리속은 한층 더 복잡해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