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성시 한국동 7번지 천지거리 2018. 9. 06 AM 03 : 00
한국에 침투한 SAS와 SEAL을 비롯한 영,미 연합 특수부대팀이 한국에 미리 잠입해있던
CIA와 M16 정보요원들과 접선을 하기위해 인적이드문 개발구역인 천지거리에 와있었다.
미국과의 전쟁이후 대대적으로 한국내의 미국인을 감시하고 입출국을 제재해서 쉽게 잠입할 수 없었던
탓에 적은 수의 요원들이 있었고 더불어 감시를 덜 받기위해 미국과 영국에서는
아시아계나 한국계의 정보요원들만이 활동하고 있었다.
건설공사가 한참인 천지거리의 이곳저곳에는 건설자제와 기기들이 널려있었다.
비교적 빛이 적게 들어오는 작은 건물에 요원들와 특수대원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있었다.
" 한국의 추가위성발사가 40시간 남았습니다. 곧, 본국에서 명령이 떨어질 겁니다. "
" 위치는 파악됬습니까? "
" 한국의 중남부에 위치한 우주센터안의 상세한 위치까지 파악됬습니다. "
" 병력은? "
" 아직 한국에서 우리를 파악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다행히 약 1개 중대정도의 병력이 있을 뿐 특별한 병력증강은 없습니다. "
" 음 ......... "
부산을 통해 들어온 케리스와 라이언의 대원들은 어렵게 한성시에 잠입해서 작전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다.
" 다만 , 미리 말해두지만 ........ 작전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 무슨 말입니까? "
" 정보에 의하면 독일과 한국이 거의 비슷한 수준의 군사력을 소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
문제는 한국은 우리에게 우호적으로 접근하려고 하는 반면 ,
독일이 모종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분명,
한국의 전투위성이 위협적이기는 하지만 독일이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한국과 비슷하거나 우위의 군사력을 갖은 독일이 기습적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을 공격한다면
영국과 유럽은 쉽게 무너질 테니까요 ....
현재 미국의 군사력또한 독일을 제압하기에는 많이 부족하기에 한국에서 말한 내용이 맞을 경우 ,
미합중국과 영국은 한국과 일시적이라도 동맹을 맺어서 독일을 공격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
" 아니 ..... 한순간에 적이 동지가 된단 말입니까? "
" 어쩔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의 도움없이 독일을 제거하기는 상당히 무리가 있으니까요 .
... 현재, 한국에서 독일의 계획을 조사하고 있고 만일 ,
확실한 증거가 우리에게 제시된다면 즉각적으로 독일을 공격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겁니다
. 물론 우리의 작전은 취소되겠지요 ..... 동맹국을 공격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 더구나 ,
독일과의 전쟁에선 한국의 전투위성 없이는 상당히 고전을 할 것으로 펜타곤에서 분석되기 때문에 ..
.......... 어쩔수 없습니다. "
" ............ 흠 .......... "
케리스소령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무리 힘들다지만 선전포고 까지 한 한국을 상대로 한순간에 정책이 바뀔수도 있다니
, 정치하는 사람은 참 쉽게 변한다고 생각했다.
" 알겠습니다. 어쨋건 우리는 예정되로 기지에 잠입한채 작전시간까지 기다릴 것 입니다. "
" 예 "
" 물론, 특별히 작전취소명령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우리는 작전을 속행할 것이구요 .... "
" 알겠습니다. 본국에서 명령이 떨어지는 즉시 알려드리겠습니다. "
" 그럼 ...... "
정보요원들이 주위를 살피며 자신이 타고온 차량을 타고 사라지자 , 대원들의 입에서 한탄이 터져나왔다.
" 아 ....... 이참에 한국놈들한테 복수하나 싶었더니 ....... 잘하면 말짱 황되겠구만 ..... "
" 조용히해라 ....... 명령은 명령이다...... "
" 예 ... 예..... "
정부의 이런 흐지부지한 입장에 불만을 갖은 케리스 였지만 한편으로 이전에 만났던 한국아이가
살고 있는 이런한국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반갑기도 했다.
대원들도 이제 자리를 뜨기 위해 장비를 챙기고는 다시 어둠속으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에게서 멀지 않은 거리에서 또다른 무리들이 조심스럽게 영,미연합 특수팀을 미행하고 있었다.
독일연방 알프스 베르히테스가덴주 켈슈타인하우스별장 2018. 9. 06 AM 05 : 00
아름다운 알프스 산맥에 눈이 내리고 있었다. 한 없이 내리는
눈을 보며 이처럼 평화로운 곳을 없을 거라고 티르피츠는 생각하고 있었다.
눈을 감으며 자연을 느끼며 한껏 취해있는 티르피츠는 문득 한국에 잡혀있을 베른트를 떠올리며 쓴맛을 다셨다.
베른트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픈듯 다시 실내로 들어와 쇼파에 앉아 난로에서 나오는 열기를 쬐며 명장에 잠기려하고 있었다
. 갑자기 노크소리와 함께 대통령이 들오왔다.
" 죄송합니다. 티르피츠님 ...... 명상중이신 줄 알지만 , 급한 일입니다. "
" 말해보세요 ... "
" 이전에 러시아에게 동맹을 요청하면서 만든 계획안이 모두 파기되지 않았던 것같습니다. "
" ........ "
" 음 .... 그 ... 그게 , 러시아정부가 나중에 다른용도로 쓰려고 남겨놓았던 것 같습니다. "
" 단지 자료가 남아있다고 호들갑을 떨 대통령이 아닌줄 압니다. 흐음 ........ 한국에서 알아낸 모양이군요 ....... "
" ........ 예 ......... 그게 ....... "
" 또 뭐가 더 있습니까? "
" 그게 .... 국방장관이 러시아정보국에 잠입한 한국군이 자료를 발견하기
전에 급한데로 유리아기지의 미사일로 정보국을 폭발시켰다고 합니다 ....... "
" 뭐라고요? 아니 .............. 이 사람이 ..........
도대채 국방장관은 뭘 믿고 유리아기지를 사용했다고 합니까? !! "
" ........... 송구스럽니다 ......... "
" .............. 어리석은 사람 .......... "
" ...................... "
냉정한 티르피츠의 말투에 한껏 긴장한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채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잠시 말이 없던 티르피츠는 굳은 눈을 하고는 대통령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 베른트구출계획은 차질없는 것이죠? "
" 예!!! 문제 없습니다 !!!
현재 한국의 전투위성을 제거하기 위해 보낸팀과는 별도로 작전준비를 마치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
" 좋아요 ...... 실수가 없어야 합니다. 베른트가 꼭 살아서 돌아와야 합니다.
만일 베른트가 돌아오지 못하면 당신이 책임져야할 것이오 .... "
" 으....예... 잘 알겠습니다!!! "
" 음 .............. 멍청한 장관 ................. 흐음 ...........
. 각군의 정비와 즉시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 "
" 예? "
" 일은 이미 터졌습니다.
한국이 우리의 게획을 미국에 보냈든 안 보냈든 유리아 기지가 들통난 이상 그들이 러시아
의 유리아기지를 우리가 접수했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고 ........ 결국은 결과느 마찬가지가 될것 입니다.
어차피 미군이 결국 한국과 연합하게 된다면 ...... 연합하기 전에 제거해야 합니다. "
" 하지만 전투위성은 ....... "
" 우리에게는 핵이 있지 않습니까? "
" 핵....."
" 24기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요격률이 아무리 높아도 한발은 결국 맞게 될것입니다.
전투위성은 공격용이지 위성자체를 방어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는 GDA의 결론이 도달했소 ....
. 우리가 러시아중부에 있는 한국육군의 1/4을 제거하고 러시아의 기지를 접수하면 승세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미국이야 지중해 함대만 제거되면 ......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을 테고 .......
한국과는 지연전을 펼치는 한편, 우리가 갖고 있는 전략미사일을 통해 영국을 공격하면 승세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
" 군의 준비는 거의 끝났습니다. 하지만 ,
국내에 주둔중인 미군과 한국군의 감시를 벚어나 움직이기 쉽지 않습니다. "
" 그들을 제거합시다 ... "
" 예? "
" 어차피 시간문제일뿐 우리의 계획은 드러난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들은 제거하고 기습적인 공격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우리 독일의 위대한 게르만의 전사들은 그럴 능력이 충분히 있고요 .
.... 한국을 압박하며 영국과 미국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재화와 전초기지명목의 땅이 필요합니다. "
" 그렇다면 ........ "
" 국방장관에게 전하시오 ...... 마지막 기회라고 ........ 프랑스와 이탈리아 ......
. 폴란드를 동시에 점령해야 합니다. "
" 예 .... "
" 준비하세요 ........ 혁명은 내일밤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어야합니다. 빠른시간안에 기습적으로 최대한의 효과로 ........ 알겠습니까? "
" 예, 하이 티르피츠!!!!! "
" .................... "
오랫만에 즐거운 일이 생겨다 듯 티르피츠의 얼굴에서는 하염없이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알프스산맥 너머의 폴란드를 보며 티르피츠는 세삼 히틀러의 마음을 이해하는 듯 했다.
" 이런 설레임이라 ........ 훗 ......... 위대한 게르만의 전사들 ........ 두고보지 ...
..... 독일의 힘이 어디까지인지 ................. "
대한민국 한성시 청와대 대통령집무실 2018. 9. 06 AM 07 : 43
독일과의 전쟁이 터진후 한숨도 잠을 청하지 못한 강승재대통령이었다.
독일의 계획에 대한 정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미국이 독일과 동맹을 맺는다면 한국으로서는
양쪽에서 전쟁을 벌여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었다.
미국정부에 부단한 설득을 하고 있었지만 상황을 유동적으로 관찰하겠다는 의사표명뿐 한국과
함께 독일을 처리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고 있었다.
" 음 ........ "
" 각하!!! "
" ? "
급하게 문을 열고 들어온 고정환국방장관이 환한 얼굴을 하고 있자 기대감에 가득찬 대통령이 대답했다.
" 무슨일이오? 찾았소? 기밀문서를 찾았다고 합니까? "
" 예!! 유상사와 CSA요원들이 러시아정보국에서 확실한 증거를 찾았다고 합니다. "
" 하 ..... "
대통령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 미국에 당장 보내시오!!! "
" 예 ... 이미 정보국에서 미국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하하 ...
우리 주선으로 협상단을 미국에서 보낸다고 하니 몇일 안에 미국이 우리에게 좋은 내용을 알려줄 것입니다. "
" 하 .... 드디어 찾았군요 ....... 이거 유상사 ... 정말 대단한 군인입니다!!! 하하하 .... "
" 아무래도 이거 유상사 ...... 또 계급이 올라가야 할 듯 싶습니다. "
" 하하하 ...... 잘됐습니다. 잘됐어요 ....... "
불안한 문제가 해결된 듯 두사람은 연신 웃음을 짓고 있었다.
" 참 ...... 미군이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
" ? "
" 아무래도 우리 전투위성의 약점을 파악하고 후기 위성을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잠입한 듯 싶습니다. "
" 음 ..........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기분은 별로 좋지 않군요 ... "
" 현재 , 특전대 대원들이 뒤를 쫓고 있습니다만 미국이 독일의 확실한 증거를 알게 된다면
그들이 위성을 공격하지 않을 것 같아서 공격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 "
" 좋은 소식만 들을 수는 없지만 ...... 그래도 기분이 그렇군요 ........
계속 위치 파악하고 만일에 그들이 위험하다 싶은 때는 제거하세요 .... 어쩔수 없지 않습니까 ?"
"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 되지 않을까요? "
" 그렇다고 위성을 파괴하게 내버려 둘순 없지 않습니까 ?"
" ......... 그렇지요 ..... 예, 알겠습니다. "
" 아..... 그리고 ....... 미군말고도 또다른 세력이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
" 또 다른 세력? "
" 그게 ........ 정보국의 판단으로는 독일특수부대라고 예상되지만 확실히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
" 흐음 ........... 결국은 독일은 우리와 전쟁을 벌이려는 것 같군요 ..... 계속 주시하고 그들을 제거하세요 ..... "
" 예, 각하 .... "
대통령은 독일의 이 수많은 음모들을 보며 새삼 얼마나 위험한 길을 걸어왔는지 소름이 끼쳤다.
자신을 죽이려하고 한국을 전복시키려한데다가 한국군이 주둔한 상황에서도 한국에 특수부대를
보낼 마음이 생긴 독일이 참 악날해 보였다.
" 장관 ...... 우주센터에 병력증강하고 전쟁준비를 해야 겠소 ...... "
" 각하,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리는 전쟁을 하기에 경제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
" 장관 ....... 기회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지금은 중요한 시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부시와 비교하며 전쟁광이니 뭐니 하지만 ....... 지금은 경제를 생각할 때가 아닙니다.
독일은 그냥 독일이 아니라 나치입니다. 그들은 기습적으로 점령해 나갈 겁니다. 오히려 시간이 부족한 쪽은 우리입니다.
독일에 주둔한 우리군의 경계태세를 더 올리고 병력증강을 준비하세요 ....
그리고 러시아의 우리군에게도 경계령 내리고 주변의 도시국가들에게 양해를 구해 러시아의 비행장을 빌리서
우리전투기들을 대기시키세요 ....... 우리가 저들의 음모를 파악하는 동안 저들은 분명 ,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을 겁니다. "
" 각하 ....... 우리군과 미군이 주둔해있는 독일에서는 전쟁을 준비하는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
" 그들은 이미 오래전에 전쟁준비를 해왔습니다. 우리처럼 .... 준비는 대부분 이미 마쳤을 것이오 ........
. 자칫 우리가 진주만의 미국꼴이 날수도 있습니다. "
" 각하의 뜻을 이해를 했으나 , 독일 상공에는 2018이 있습니다. 너무 심려치 마십시오 .. "
" 2018 ......... 글쎄요 ....... 장관은 독일을 아직도 얕잡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를 전복시키려고 했던 독일입니다. 어쩌면 이미 우리 2018을 모두 파악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비록 우리가 독일에 비해 일부 군사력이 우위일지는 몰라도 방심해서는 안됍니다. 그들은 그런 존재니까요 ........ "
" 알겠습니다. 전쟁준비를 시작하겠습니다. 전략기동군을 먼저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일 독일이 공격해온다면 그 선발대에 독일의 전략기동군이 움직일 테니까요 ..... "
" 확실한 준비를 부탁하오 ......... 자칫 , 한국이 무너지면 안됩니다.
이제 껏 이루어온 것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중대한 시기입니다.
이시기를 극복하기만 하면 우리는 세계의 유래없는 자주국이 될 수 있을 겁니다. "
"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 부탁하오 .... "
마지막이었다. 마지막으로 이위기를 극복한다면 대한민국은 역사상 유래없는 강대국이자 자주국이 되는 꿈을 이룰수 있었다.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73년만에 세계는 다시한번 정세가 변하기 시작한 것이였다.
한(韓)2018 1부: 한(韓)의 시작 7장 : 예정된 역사 3
번호 : 8 글쓴이 : rozeni
조회 : 93 스크랩 : 0 날짜 : 2005.01.21 16:17
미합중국 아틀란타시 백악관 대통령관저 2018. 9. 06 PM 01 : 41
" 이 ..... 이게 ........ 정말 ...... "
" ............ 사실인것 같습니다 , 각하 ..... "
" 하 ....... 우리관리하에 몇십년을 있었는데 ........ 우린 몰랐단 말이오? 그게 말이 됍니까? "
" ....... 면목없습니다. 각하 ..."
" 하 ....... "
웨일즈 미대통령은 한국에서 보낸 독일의 모략에 대한 자세한 보고서를 읽고 있었다.
러시아를 통한 계획을 시작으로 제세한 각국에 대한 정책과 근 몇십년간의 각국의 군사력에 대한
보고서를 비롯한 독일의 기밀문서들이 그의 앞에 널부러져 있었다.
주독미군이 독일에 주둔한지 50년이 넘어가는데 정작 미국이 이사실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에 대해 당황스러움 과 동시에 수치감이 들었다. 처음에 한국이 독일의 나치에대해 말을 했을 때,
미정부인사들을 비롯한 대통령은 현실성이 없는 한국이 미국을 끌어들이기 위한 임시방편의 정책이며 ,
혹시 한국이 미국이 독일에 신경쓰는 상황을 이용해 다시한번 미국을 공격할지 모른다는 판단에 태평양에
대한 군사력증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거기다 한국내에 전투위성 2018의 2번기와 3번기에 대한 파괴작전을 진행시키고 있는 중이었다.
사태는 최악이나 다름없었다. 독일의 세계정복계획이 사실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밝혀짐에 따라
미국의 정책을 완전히 바꾸어야 할 상황이 온것이였다.
당장 , 독일에 남아있는 미군기지들에 비상을 걸고 혹시 모를 독일의 공격에 대비하는 한편,
준비하고 있는 파병군을 빠르게 독일에 전개해서 독일의 움직임을 막아야했다.
상황을 봐서는 상당히 늦은 감이 있었다. 근 거의 한달간 한국은 독일에 대해 경고를 한것이 우습게 보였지만
, 이제 와서 보니 엄청난 후회감이 밀려왔다. 대서양함대중 온전히 살아남은 지중해함대가 이탈리아
항구에 정박해있다는 점이 조금은 위안이 되기는 하지만, 한국과 독일의 기술수준이 비슷하다고 보았을 때 ,
오히려 그것이 더 위험하다는 판단이 강하게 들었다.
상황은 급박했다. 당장 한국과 군사협정을 맺고 독일에 대한 공격을 시작해야했다.
이미 한국은 2함대가 북극해를 지나고 러시아중부에 5개기갑사단을 비롯한 전략기동군의 거점을 만들어
빠르게 전쟁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국이 태평양을 점령할지 모른다는 판단에 본토에 남아있는
잔여함정을 모아 임시로 함대를 편성해서 태평양의 경계를 높였지만 ,
지금상황에서는 상륙전단의 호위를 맡기위해서는 임시함대마저 빼와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태평양에 대한 확실한 안전을 한국으로 부터 약속받아야 했다.
거대한 실수를 한듯 웨일즈 대통령은 인상을 쓰며 생각에 잠겨있었다.
한참을 말없이 몰돌이 있던 그가 결정을 했는지 입을 열었다.
" 장관, 지금 당장 한국에 보낼 협상단을 편성하시오 !!! 그리고 독일 주둔 미군전체에 비상을 걸으시오 !
! 지중해함대에도 말이오!!! "
" 각하 .......... 알겠습니다. 그런데 ...... 한국에 투입된 미,영 연합 특수부대는 어떻게 할까요? "
" ................. 이제 한국과는 어쩔수 없이 동맹국이 되야 합니다. 독일의 전력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서는 ...
.................... 한국이 필요합니다. ............... 철수명령내리세요 ....... "
" 예 ...... "
" 장관, 본토에 파병을 위한 준비는 얼마나 됐습니까? "
" 현재 , 스트라이커여단을 포함해 약 4개사단과 2개여단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
" 우리에게 남은 폭격기는 얼마나 됩니까? "
" ........................ 우리의 전력을 유럽에 집중시켜야 합니다. 항모가 없는 이상 .....
. 이전에 폐기된 항모를 개수하든 .......
임시로 항모로 다른 함선을 개조한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우리의 폭격기들이 독일을 폭격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 "
" 각하 ...... 현재 미국의 경제사정은 최악입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비록 독일이 모종의 계획이 있다고 하나
........ 한국이 있지 않습니까? "
" 장관 ....... 우리의 위협을 언제부터 타국에게 넘겨왔습니까? 우리는 미합중국입니다!!!
! 비록 지금 현실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 잊어서는 안됩니다 .......
. 더구나 우리의 강력한 동맹국인 영국이 위험합니다. 장관도 알지 않습니까? 영국이 지금 얼마나 취약한지 ..... "
" 예 ..... "
" 내가 기억하기로 ....... 육군이라고 해봐야 기껏 8개사단 조금 안되게 남아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일랜드 반란군조차 처리하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
" HSCT(high speed commercial transport :극초음속 수송기)는 즉시 투입할 수 있습니까? "
" 현재 48대가 대기중입니다. 시간만 잘 맞추면 상륙을 거치지 않고도 HSCT를 통해 에스파냐나
프랑스에 바로 전개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각하...... "
장관은 밝은 표정으로 말했지만 웨일즈는 조금 어두운 얼굴로 입을 열었다.
" 불길합니다. 미국역사상 최악의 일년이 될것입니다. ............. HSCT로 수송가능한 전력이 얼마나 됩니까? "
" 한번에 2개중대까지는 가능합니다. 먼저 선발대로 스트라이커여단을
보내 독일의 움직임에 따라 대비하도록 하는게 어떠신지요 ... ?"
" 우주수송기 (Space shuttle Craft :SSC) 는 현재 어떻습니까? "
" ............ 12대가 준비되어있긴 하지만 기껏해야 한기체에 기갑전력없이 레인저나
순수병력만으로 200명정도가 수송가능한데 ........... 준비할까요? "
" 음 ........ 결국은 함대를 동원해서 상륙을 해야한다는 말이군요 ........ 음 ......
.. 한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군요 ........ "
" ......... 진주만을 생각하면 당장 저들을 향해 조취를 취해야 하겠지만 ........
지금은 ...... 잠시 접어두어야 겠습니다 ... "
" 흐음 ....... "
웨일즈는 조금 답답한듯 한숨을 내쉬며 다시 생각에 잠기고 있었다.
독일연방 알프스 베르히테스가덴주 켈슈타인하우스별장 2018. 9. 06 PM 03 : 14
어두운 실내를 밝히는 장작불은 환하게 타오르고 검은 연기를 굴뚝으로 올려보내고 있었다.
조용한 실내에 그윽한 눈빛을 한 피르리츠는 한가롭게 체스를 하고 있었다.
정사각형의 모자이크판위로 체스이 말들이 깔끔하게 정렬한채 그의 명령을 기다리듯 상대방측의
기사들을 노려보며 미동도 않을채 있었다.
장작의 불길이 수그러들자 곁에 있던 수상이 천천히 다가오며 근처의 나무조각중 쓸만한 놈을 골라 불길속으로 집어넣었다.
장작은 검게 그을리며 붉은 불길을 내뿜기 시작했다.
장작을 넣은 수상은 아무런 표정없이 일어나 홀로 체스를 두고 있는 티르피츠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 티르피츠님 ....... "
" ......................"
" 미국이 한국쪽에 가담하려는 것 같습니다. "
체스에 집중을 하던 티르피츠는 약간고개를 돌려 수상을 비껴서 보다가 다시 체스판으로 눈을 돌리며 말을 했다.
" 어차피 예상된 일중 하나입니다. "
" ............... 전군 계획에 차질없이 모든 준비가 완료됬습니다. "
" ...... 훗 .... "
티르피츠는 조금 즐거운지 수상의 말을 들으며 자신의 앞에 서있는 비숍을 만지작 거리더니
이내 다시 룩(성 모양)을 들고서는 검은편에 있는 룩을 죽였다 . 미소를 띄는 티르피츠는 수상을 향해 말을 했다.
" 계획대로 시작합니다. 우선은 프랑스부터 ........
그전에 물론 지중해에 있는 미함대부터 처리해야 겠죠 ....... 후후 ... "
" 예, 알겠습니다!!! 하이 티르피츠!!!! "
수상이 경례를 하고 당당하게 나가자 ,
만족스러운듯 티르피츠는 한손으로 얼굴을 지탱하며 의자에 살짝 기댄채 체스에 다시 집중하기 시작했다.
흑색의 팀에 룩이 죽자 옆에 있던 비숍이 너무나 선명하게 보였다.
그리고 그옆으로 있는 킹과 퀸이 나란이 티르피츠의 눈에 들어왔다.
" 자 ~~ 내가 먼저 한수 두었다 ........ 너희는 어떻게 할 것인가? ......... 하하하 ....
.. 아직은 킹에 자리에 못올랐지만 그 힘만은 체스판의 어떤 말보다 뛰어난 퀸 .... 한국.....
당신들은 어디를 먼저 공격하겠나? 먼저 공격을 온 비숍을 어찌하겠나? 하하하 ........ 그리고 .......
.. 아직도 꿈을 버리지 못한 킹 .... 미국 .........
한국이 없으면 넌 이제 아무것도 아닌 그저 늙은 이에 불과한 존재가 될거야 ........
그리고 그 킹옆의 비숍 ..... 영국 ........ 나의 세계를 실현시키기 위한 과정에 불과한 나약한 존재여 .
....... 하하하하 ....
자 ~~~ 이제 모든 주인공들이 자리에 앉았어 ...... 후후후 ........ 기대되는 군 ...... "
느긋하게 다리를 꼬며 체스판을 주시하는 티르피츠의 얼굴에 장작불빛이 아른거리며
그의 얼굴을 한층 더 무시무시하게 만들었다.
대한민국 전라남도 한국우주센터 동부 야산 2018. 9. 06 PM 11 : 56
" 예 .... 예 ... 알겠습니다. 대령님 .... 예 .... 뚝!! "
" ....................."
현재 미,영 연합 특수부대의 지휘권을 갖고있는 라이언 소령이 작전실행 4분전인 지금 ,
사령부로 부터 중대한 새로운 명령이 내려와 급한 무전을 받고 있었다.
라이언 소령의 대화를 보며 주위의 대원들이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의심을 하며
그의 입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말없이 찜찜한 표정을 하고 있는 라이언 소령에게 케리스 소령이 먼저 입을 열었다.
" 무슨 일입니까? 이제 겨운 작전실행 4분도 채 안남았습니다. "
" .......... 작전취소입니다. 독일과의 전쟁이 현실화 됐습니다. 우리는 모두 유럽으로 투입된 다고 합니다. "
" .............. "
소령의 말을 들은 케리스는 조금은 실망감이 생겼는지 그역시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대원들 모두 마찬가지 였다.
너나 할 것없이 소령의 말을 듣고는 표정이 굳어있었다.
진주만의 치욕을 벚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위험한 한국내에 직접침투한 것이였다.
그러나 겨우 작전실행 4분전에 퇴각이라니
,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런 대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는 라이언 소령이 입을 열었다.
" 걱정마라 ......... 기다리고 있으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거야 ....
. 대신, 우리에게는 우리를 배신한 독일놈들을 작살낼 기회가 생겼잖아 .... "
" .......... "
소령의 멋적은 웃음에 다들 웃기는 했지만 가라앉은 기분이란 것이 그리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 자 .... 다시 우리는 제이 포인트로 이동하고 거기서 호주상선을 다시 타고 이동한다 ...... 기운들 내라!!! "
" 예 .... "
기분이 우울한 것이 당연했다. 사실상 태평양을 빼앗긴이상 한국이 향후 몇년간을 점유하게 될지는 몰랐다.
아니 이대로 내버려두면 미국을 능가하는 초강대국의 자리에 한국이 앉을 것은 요즘
누구나 예상하고 있는 현실이었다. 이런 현실을 보면 언제 다시 자신들이 한국을 공격할 수 있을 지 모르는 일이었다.
아마 이제 두번 다시 한국내에 자신들이 올일은 없을 거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있는 대원들이었다.
실망하기는 케리스 소령도 마찬가지 였다.
비록 영국의 SAS로서 한국에 원한은 없었으나 그는 군인이고 최고의 작전수행자였다.
한번 시작한 작전을 이렇게 무기력하게 접어두고 돌아가야한다는 것이 영 내키지 않았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쳤을 때였다. 상부의 명령으로 우리의 경계심이 무척이나 떨어져있다는
것과 무엇인가 자신들로 부터 가까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 말없이 처져있던 라이언 소령도 느꼈는지 소총을 바로잡고 경계하기 시작했다.
대원들 역시 심상치 않은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느꼈는지 눈빛이 살아나며 자세를 낮추기 시작했다.
케리스 소령은 그의 야시경은 내려 주위를 향해 둘러보기 시작했다.
나무 뒤에 숨어있던 저격병도 천천히 스코프를 돌리며 주위를 살폈다.
측면의 자리를 굳히고 있었던 대원들은 천천히 소총을 들고는 사격자세를 취하며 나무와 나무사이를 살펴갔다.
초록색 빛으로 덮힌 야시경으로 보는 주위에는 아무것도 움직이는 것이 없었다.
천천히 둘러보던 케리스 소령의 눈에 방금지나간 곳에서 무엇인가 움직임이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대원들에게 신호를 보내고 자세를 잡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명령을 내림과 동시에 정면에서 소총사격음이 울리며 수십발의 총알이 자신들을 향해 덥쳐왔다.
" 타타타타타타타탕!!!! "
" 큭!! 어~!!! "
대원중 측면이 드러나있던 대원이 놀랄 시간도 없이 짧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넘어졌다.
즉각적으로 정면을 향해 소총사격을 한 대원들과 케리스 소령이지만 무엇인가 한참 잘못 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상대방이 쓰러진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
일단 , 작전취소와 퇴각명령이 떨어진 이상 , 빠른 시간안에 자리를 떠야하는데 여기서 묶여 있다가
한국정부가 알게 되면 국제적인 문제가 되어 자칫 한국과 미국의 전쟁이 사실상 끝난 지금 ,
다시 전쟁이 일어나고 독일, 한국 , 미국 삼국의 삼파전이 벌어지는 상황이 될지도 몰랐다.
나무와 풀로 가려진 사방에서 한국군인지 알수없는 정체의 군인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케리스는 침착하게 생각하려고 했다. 만일 한국군이라면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인데 ...
공격헬기나 공중지원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최소한 한국군의 공격은 아니고 다른국가의 특수팀일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리고 케리스 소령은 단 한개의 국가가 떠올랐다.
" 독일 ...... "
" ................ 함정입니다. 우리와 한국사이에 전쟁을 일어나게 하려는 ..... "
같은 생각을 한 라이언대령이 멍한 표정으로 케리스소령을 보며 말을 했다.
독일군이라는 가정하에 보면 상황은 정말 최악중에 최악이었다.
앞으로 빠져나가서 미,영 특수부대의 한국잠입이 한국내에 알려지지 않게 해야하는데 ,
앞으로는 독일특전대가 포위해 있었고 뒤로는 조금만 내려가도 한국의 우주센터가 바로 보였다
. 더이상 물러날 공간이 없었다. 최악의 경우 자신들의 시체를 보고 미국과 영국인 이라는 점을 알지 못하게 자신들
스스로 폭탄을 감싸고 자폭을 해야할 지도 몰랐다. 그의 이마에서 식은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 타타타탕!!!! "
" 소령님!!!! 왼쪽에서 다수의 정체불명의 군인들입니다!!! "
" 오른쪽도 위험합니다. 완전히 갇혔습니다!!!! 빌어먹을 !!! 타다당!!! "
사방에서 조여오는 독일군의 실루엣을 보며 도대체 어떻게 특수팀을 일방적으로 학살할 수 있는지
케리스의 머리속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듯 멍한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이윽고 그림자들의 실체가 서서히
달빛을 받으며 조금 씩드러나고 확실히 독일인 인듯 한 그들의 외형이 보였다.
검은 전자식 글레스를 쓴 상태에서 가벼운 초록빛 군복으로 조금 특이한 스코프가 달린 소총을 들이대며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대원들과 케리스 소령은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언제인지는 몰라도 멀찌감치 떨어져서 저격을 하던 저격병들은 어느새 피를 흘린채 넘어져 있었고
소령의 근처에 있던 대원들도 하나 둘씩 외마디의 비명도 다 지르지 못하고 쓰러졌다.
" 헉 .... 헉 ..... 헉 .... "
남은 대원들이라고 해봐야 겨우 10명 남칫 했다. 악몽같았다
. 한국에서 독일군을 만난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그런 것은 상관없었다.
미국과 영국 최강의 특수부대의 최정예만을 추려서 연합한 미,영 연합 특수부대가 적에게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있는 것이였다.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최강이라고 자부했던 자신들이 이렇게 무기력하게 무너질수
있다는 것이 그들 자신을 한없이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마침내 어두운 그림자안에서 독일특수부대원들이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고 케리스 소령은 영국에
두고온 엘레나를 떠올리며 불길했던 자신의 예감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는 엘레나의 곁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전의를 잃은지는 오래되었다.
일방적인 학살 .... 수치심 .... 마지막 죽음의 순간을 앞두고 엘레나의 얼굴을 떠올리고 있었다.
어느새 다가온 그들은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그들이 포로를 잡을 리 없었다. 그럴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들은 미군의 시체가 한국에 남아있는 상황과 미군대신 그들이 기지를 공격하는 상황이 필요할 뿐 ,
차가운 금속의 느낌이 나는듯 그의 눈앞에 주저앉아있는 그를 향해 총구가 서서히 가슴을 향해 가고 있었다.
문득 또다른 움직임이 뒤에서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독일군과 자신들 주위에 또다른 움직임 ..
.. 독일군의 뒤로 살짝 살짝보이는 검은 물체들은 상당히 민첩해보였다.
다가오던 독일군들이 무엇인가를 느끼고 다시 주위를 경계하려는 순간
" 푹!!! "
" 수우욱!!! "
돌아서던 독일군들이 날아오는 군용나이프가 옥에 박혀 피를 뿌리며 쓰러졌다.
검은 복장의 군인들은 여기저기에서 소음 단발 저격총으로 거리를 두고 독일특전대를 사냥하는 검은 복면들이 보였다.
순식간에 상황은 역전되어 수십명의 독일특전대가 피를 뿌리며 쓰러지고 있었다.
신속하고 정확한 움직임의 검은 사내들이 케리스 소령앞을 가로막던 독일군을 순식간에 제압하더니 목을 정확하게 그엇다.
케리스 소령의 얼굴에 독일군의 목에서 튀긴 피가 뿌려졌고 부르르 떨던 독일군의 손은 이내 멈추고 바닦으로 쓰러졌다.
상황은 거의 끝나가는듯 했다. 독일군으로 보이던 녹색빛의 복장들은 모두 바닦으로 쓰러졌고
케리스와 대원들의 앞에는 근접전으로 인해 몸에 피가 뭍은 검은 복장의 대원들이 말없이 서있었다.
케리스 눈앞에서 독일군의 목을 그은 검은 복장의 대원은 말없이 피묻은 나이프를 죽은 독일군의 옷에 닦으며 서서히 일어섰다.
들고 있던 나이프를 다시 발목에 놓고는 검은 복면의 사내는 복면을 풀면서 말했다.
" 케리스 소령님이시죠? ............ "
" ......... 아 ....예 ..."
" 흠 .... 대한민국 특전사 최상문소령입니다. 이제 한국과 미국은 동맹국이 될겁니다.
굳이 부산을 거치지 마시고 저희 군용기를 이용해서 이동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두었습니다.
다시친 분들은 인근 남한성대학병으로 가셔서 치료받아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
" .............."
케리스의 머리속이 복잡해졌다. 한국이 언제부터 자신들이 국내에 들어온 것을 알고 있었을까 ,
아니 그보다 왜 자신들을 죽이지 않고 살려두었는가 ... 더불어 죽은 독일군의 전투력 ...
그런 독일군을 잡은 한국군 .... 머리속이 너무 복잡했다.
" 당황하셨을 겁니다. 독일의 특수부대는 현재 랜드워리어의 2단계에 들어섰습니다.
탄성수지를 이용한 가벼운소재의 신형 방탄복은 온몸을 보호할 수 있게 만들어진 독일의 최신장비죠 ....
더불어 그들의 소총도 사거리 300야드( 약 274m) 정도로 독일의 최신소총입니다.
특별한 전자식장비를 연결해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야시경없이 조준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죠 ....
. 소령님의 대원들이 약한것이 아닙니다. "
" .................... "
독일이 그런기술력을 갖고 있다는것도 놀라웠지만 그보다 한국이 어떻게 알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 어째서 한국이 그런 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습니까? 아니 , 그보다 독일은 전군이 이런 무장체제를 한것입니까? "
" ............"
조금은 비꼬는 듯한 말투로 보였는지 한국소령은 조금 인상을 굳히면서 말을 했다.
" 아직 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 일부부대와 특수부대만이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우리가 알고 있는것은 .......... 우리역시 보급중에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죠 ........ "
" ........!!!!!!!! "
" 2018년 초기에 보급되기 시작한 겁니다. 독일과 합작으로 우리가 만들었던 제품이거든요 .....
뭐 지금이야 이렇게 됬지만 ..... 일단 ,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으시면서 이야기를 하시죠 ....
미국정부에 연락은 이미 됐습니다. 병원으로 가셔도 됩니다. "
모든 것이 어리둥절했다. 마치 누군가의 의도에 이끌려 한없이 움직이다 온것 처럼 어지러웠고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어쨋건 엘레나를 볼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좋기도 했다. 다행이다 싶었다. 조금은 쉬고 싶기도 했던 케리스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