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8화 (48/71)

           대한민국 한성시 한국동 천국거리   2018. 9. 07 AM 05 : 11     

화려한 네온사인이 사방천지를 감싸며 아시아의 발전된 도시의 표상을 그대로 드러내는 한국동 천국거리,

 수도이전 전에 서울을 중심으로 강남이 발전된 이유와 마찬가지로 젊은 이들을 위한 번화가는 순식간에 만들어져 갔다.

 수많은 불빛이 밤하늘의 어두움을 밝게 비추며 살아서 움직이는 한국의 역동적인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 곳이였다. 

수많은 차들이 불빛을 만들며 도로를 누비고 있었다.

 수많은 젊은 이들이 한국동의 아름다운 거리 천국동에 모여 서로에게 웃음을 보이며 즐기고 있었다.

 최초에 천국거리를 만든 목적은 서양의 여느 국가의 문화도시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고자 하는 의미였으나

, 시간이 지나면서 젊은 층의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되면서 이곳은 순식간에 많은 인파가

 항상 모여있는 한성시의 의도와는 다른 또다른 문화가 존재하는 곳이 되버렸다. 

애초에 문화적인 의미로 건축설계한 곳이라 ,

 정부나 한성시자체에서 술이나 유흥업에 관련된 상점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허가가 나오지 않았으나 , 

이것은 오히려 포장마차들이 모이게 되는 원인이 되버려서 한때 심하게 단속을 하는 등, 계획에 차질이 있었다.

 정부와 한성시의 강력한 대처에 어쩔수 없이 유흥가는 천국거리에서 2Km정도 떨어진 지역에 대규모로 유흥가가 조성되었고

 천국거리는 말그대로 일부 휴게시설을 제외하고는 천국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자리잡고 있었다. 

아름다운 인공호수의 라인을 따라 자연친화적인 조형물들이 어색하지 않게 이어지며 디지니 랜드를 

연상시키는 조금은 만화적인 캐릭터들이 배치되어 안내를 맡고있었다.

 그다지 조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시간이나 혹은 애인과의 시간을 더 낭만적으로 만들기 위해 ,

 자신의 친구들과 즐겁게 놀기위해 천국거리를 찾았다. 

아름다운 가로등의 불빛이 은은하게 천국거리의 길목을 밝혀주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독일과의 전쟁이 일어난 것과는 상관없다듯 자신의 행복을 즐기고 있었다. 

아름다운 가로등의 다양한 불빛아래 조금은 힘없는 어깨로 자신의 집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여성이 보였다. 

" ........ 아 ...... 어떻게 혼자 다 하라는 거야 ....... 씨 ... "

현재 한성시에 위치한 삼성물산의 본사에서 홍보팀에 팀장을 맡고 있는 유선아,

 즉... 대한민국 전략기동군 제 1 특수기동여단  3중대 3분대장 유진석 상사의 동생이었다.

이제 겨우 25세의 아직은 젊은 나이였지만 , 대기업의 홍보팀장이라는 자리는 쉽지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빠른 진급을 두고 수많은 루머를 만들었지만 그녀자신은 최선을 다한 결과라서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바로 그게 문제였다.

 그런 뭐든지 열심히 하는 그녀를 팀장자리에 올려놓은 상부에서는 그녀에게 동남아시아와 러시아에 

나갈 새로운 홍보계획을 짜오라는 것이였다. 그것도 그녀혼자서,

 시험을 해보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실 힘겨운것이 사실이었다.

 일부 친한 동료의 도움을 간혹 받고 있지만 그래도 쉽지는 않았다. 

오늘도 그녀는 야근을 하며 눈을 비비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조금이라도 자두어야했다.

 자신을 시기하는 사람들은 내일이 되면 또다시 자신을 공격할테니 말이다. 

지기 싫어하는 그녀의 시원시원한 성격 덕분에 적은 많았지만 그만큼 성장도 빨랐다

. 오늘 따라 외롭고 힘겨운 그녀였다. 문득 오빠인 유상사가 떠올랐다. 

그리 말은 많지 않고 조금 무뚝뚝했지만 힘들면 항상 격려해주고 감싸주는 믿음직한 오빠였다. 

지금이야 얼마전의 대통령을 구하는 작전을 성공시켜 진급해서 상사로 있으며 얼마전에는 

독일과의 전쟁을 마무리지을 중요한 임무를 띄고 독일까지 간 출세한 오빠였다. 

거리가 너무 멀어서 볼수 도 없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부모님을 일찍 잃고 둘이서 살았던 만큼 오빠에 대한 애착도 남달랐다.

 유상사가 하는 일이 위험해서 싫었지만 그래도 자랑스럽기도 했다.

" 에....이 ...... 생각하니까 정말 보고싶잖아 ..... "

유일한 혈육이 보고싶은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당찬성격의 그녀는 그런 그리움도 이겨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의 주머니에서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 띠리링--- 띠리링 ---"

" 응? ...... 여보세요? "

" 하하 .......... 오빠다 .... "

" 응? 오빠? "

" 이놈의 자식!! 벌써 잊어먹었어? 오빠라고 !!"

" 오빠? 정말 오빠야? 오빠 ~~ 와~~ 반갑다!!!! 이야~~~~ 유럽여행가더니 이제 연락한거야?..

............. 히잉 ... "

유상사였다. 오랫만에 듣는 오빠의 목소리는 그녀의 눈을 뜨겁게 만들었다. 

" 선아야 ...  왜그래? 응? "

" 큭 !! ... 아... 아무것도 아니야!! ..... 근데, 왠일이야? "

" 응? 아......... 나 독일갔잖아... "

" 근데? "

" 뭐야..... 왜 이렇게 쌀쌀 맞게 굴고 그래? 아무튼 , 독일에서 하던 일을 마치고 뭐 ....

 러시아의   예니세이스코시에 와있어 ... "

" 예니스 .... 뭐? "

" 아 그거 있잖아 ... 뉴스도 안보냐? 러시아에 독일과의 전쟁을 대비해서 우리나라 기갑사단 5개를 배치해논 도시이름 

........ "

" 아무튼, 거길 오빠가 왜가? "

" 아니 ........ 아니 임무 때문에 이곳으로 오게됬어 ....

 뭐 당분간 전쟁끝날때 까지 한국으로 못돌아가니까 아직 시간날때 , 목소리라도 들어둘려고 ..... "

독일의 모종의 세계도모 계획을 발견한 유상사는 최대한 빠르게 자료를 본국에 넘기기 위해 러시아의

 한국군이 점령한 공군기지를 이용하기 위해 예시세이스코시에 와있었다. 

" 어? 대형 와이드비젼에 떴다 ... "

" 뭐? "

" 아 .. 여기 천국거리거든 ......... 그 마리아 광장 맞은 편의 큰 텔레비젼있잖아 ... "

" 아 ..... 근데, 뭐가 떠? "

" 오빠 있는데 .... 지금 뉴스에 나오는데? "

" 뭐라고 하는데? "

거대한 화면에는 독일과의 관계와 더불어 앞으로의

 한국군의 움직임에 대한 인터뷰와 함께 러시아 중부의 5개기갑사단에 대한 설명과 전력을 자세하게 중개하고 있었다. 

" 독일 뭐 어쩌고 하는데 ..... 몰라 .... 나 군사 뭐 그런데는 꽝인것 알잖아 ~~ 하하 ... "

" 그래 .... 물어본 내가 잘못이지 ........ "

오랫만에 목소리를 주고 받는 두사람은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즐겁고 기뻤다. 

" 근데 ......... 오빠 괜찮아? "

" 응? "

문득 , 이중사의 죽음에 한동안 괴로워했던 오빠를 떠올린 선아가 유상사를 걱정하며 물었다.

 이전에는 중국과의 전쟁에 갔다가 분대원들을 전부 잃고는 혼자 살아돌아와 한동안 정신적인 문제까지 

보일정도로 심각하게 무너졌던 유상사였다. 유상사의 아직은 조금 어두운 목소리가 수화기에서 들려왔다, 

" 응 .... 괜찮아 ....... "

" 걱정마!!! 잊을 거야 ........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 아....

 난 또 괜히 얘기를 꺼내서 ..... 바보!! 바보!!! "

" 훗 .... 그래 ......... 이바보야!!! "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정리된 듯 유상사의 목소리는 심하게 어둡지 않았다. 

선아는 오빠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을 믿고 있었다. 

오빠는 자신보다 강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뭐라고? 이 군인아자씨가!!! 응? "

" 왜그래? "

" ............. "

" 선아야!! 왜? 무슨일이야? "

" 오빠? "

" 응? "

" 거기가 ........ 예니세이스코시라고 했지? "

" 응 ... "

" 아무 일없어? "

" 뭐? "

선아가 보는 거대한 광장의 화면에서 긴급중개되는 뉴스에서는 예니세이스코시에 주둔하고 있는 한국기갑사단이 보였다. 

생방송이 중개되는 가운데 여기저기서 한국군들이 급하게 뛰어다니며 소리치고 있었다. 

갑자기 사단 주둔지 여기저기서 하늘을 향해 무엇인가를 쏘며 어두운 밤하늘을 향해 불꽃을 내뿜고 있었다. 

군대에 대해 모르는 선아였지만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것정도는 느끼고 있었다. 

" 오 ... 오빠 .... 정말 ... 정말 괜찮아? "

" 선아야 ... 잠깐만? 어이!! 무슨일이야? .................뭐?.............. 뭐!!!...... 

젠장!! 선아야 !! 잠깐만 기다려!!! .......이봐 조한수 팀장님은 어디계시나?........... 뭐? ............... "

수화기에서는 심상치 않은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간헐적으로 알수 없은 괴상한 소리와 연신 폭발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광장의 거대한 화면에서는 여기저기에 검은 물체가 날아와 떨어지고 있었다. 

화면의 기자는 쉴세없이 상황을 말하고 있었지만 선아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그녀의 머리속에는 오직 자신의 오빠에 대한 불안감이 흐르고 있었다. 

" 오 ... 오빠  ... "

" 선아야.. 잠.. 응?  젠장!!!  ......... 폭격이다!!!! 전부 업드려!!!!! 퍼어엉!!--- 콰직!!! .............

 뚜- 뚜- 뚜 - 뚜 - 뚜 - "

" 오빠? 오빠!! 진석이오빠!! 오빠!!! ............................. " 

그녀의 눈동자는 경직된채 쉴세없이 흘러나오는 광장의 거대한 화면의 뉴스를 보았다.

유상사와의 통화가 끊기면서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했던 기자는 화면에서 나오지 않은 채 ' 

지지직 ' 거리면서 화면마저 끊겼다. 곧이어 , 한국의 방송국으로 다시 연결되서 상황의 불길함을 말하고 있었다. 

그녀는 말을 잃은채 그자리에서 주저앉아 끊겨진 핸드폰만 보고 있었다. 

            대한민국 고흥 우주센터

한(韓)2018 1부: 한(韓)의 시작 8장 : 게르만의 전쟁  

번호 : 11   글쓴이 : rozeni

 조회 : 88   스크랩 : 0   날짜 : 2005.01.30 02:14 

이탈리아 제노바시 항구 2018. 9. 08 AM 12 : 16 

대재앙을 겪으면서 이탈리아는 국가적인 위기에 놓인 유럽의 한국가였다.

 수출을 해야하는데 항구가 심하게 망가졌고 국민들은 지나친혼란 을 일으키며 폭동까지 일으켰다.

 한때 독일의료지원단과 일부 치안병력이 이탈리아에 주둔했다가 한국과의 전쟁위기에 놓이자 긴급히 철수하기 시작했다. 

독일이 프랑스와 함께 이탈리아로 진격을 하면서 이탈리아의 국민들은 이탈리아라는 나라는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일어나는 민중들과 함께 소수지만 의지충만한 이탈리아 육군이 선전을 하면서 

대재앙이나 이탈리아의 시련중 어느시기 보다 국민들 모두가 하나로 뭉쳐서 결사항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의 각국들 전역에서 번저나가고 있었다.

근 60여년간 자국에 대한 애착을 갖아본 적이 없었던 유럽의 각국민들이 독일의 위협이나 

직접 나라가 공격당함으로서 처음으로 진정으로 조국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며 어느때 보다 강한 저항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유럽인들의 반응과 반격은 독일군으로서는 예상외였다.

 대재앙으로 인해 상당히 국가자체가 무너져 있기에 스페인까지 일주일안에 진격군이 돌파할 줄알았다.

 그러나 서부전선은 프랑스파리에서 남부전선은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고착되고 있었다. 

무엇보다 심각한 사항은 2018에 의해서 독일군의 전력이 40%이상이 재가 되버린것이다. 

멀쩡히 있던 전투기들이 첫비행 한번해보지 못하고 불타버린것이다. 

동부에서는 폴란드의 저항세력과 일부 한국의 특수부대원들간의 연합이 이루어져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었다.

 독일군 자체에서 기갑전력이 부족해서 폴란드의 주둔 5기갑사단과 6기갑사단을 빼가고 보병사단으로 

교대했다는 것을 한국이 알아버린 것이 였다. 

그나마 , 다행이라면 ,북부의 해협은 칼스뤼헤급 전략공격용 잠수함(흑우급) 20척

 과 브레멘급 기동잠수함 12척이 북해와 발트해그리고 영국의 연안을 거의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불안한것이 미국과 한국, 영국, 프랑스 , 스페인, 이탈리아,터키 

등 유럽국가들과 한,미연합군의 해군이 영국해협으로 연합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었다.

 한국과 미국이 대규모로 대잠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면 ,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영국해협과 발트,

북해에서 독일은 제해권을 잃을 것이 분명했다. 

개전초기에 프랑스의 기동함대와 영국의 기동함대, 

그리고 이탈리아와 스페인함대에 항모를 목표로 GVL- 57 (흑우에 탑제된 전략미사일과 동일)을 

발사해서 사실상 주요유럽국가들의 해군력을 무력화시켰다

. 모자란 점이 있다면 이들 함대들이 모여있지 않고 분견대 형식으로 여기저기에 나뉘어서 있었기때문에 

일부 잔여함정들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그정도의 분견대들을 각개격파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무시했지만 전략미사일생산단지가 날아가버린 지금,

 이들함대가 연합을 이루려고 하자 심각한 문제가 생기게된 것이다. 

이미, 2018의 공격으로 독일의 제1함대와 2함대의 구축함대가 녹아내렸다. 수상전력이 한순간에 40%정도로 떨어진 것이다.

 잠수함이 80척이 넘어가는 숫자가 현역에서 활동중이 아니라면 정말로 어려운 현실인 것이였다.

 독일해군에게는 이러한 사정을 이겨나기기위해서는 상당히 위험한 작전이 필요했다. 

독일에게는 두가지의 방법이 남아있었다. 

한가지는 유럽과 한,미연합국의 연합대잠함대가 집결하면 칼스뤼헤급 전략공격용 잠수함(흑우급) 의

 GVL- 57미사일로 한거번에 제거하는 것이였다. 미국이 완전히 해군력을 잃었고 유럽의 각국도 자국의 

해군력의 70%이상을 잃은 상황이었다. 해협의 연합해군을 제거하면 영국을 봉쇄하는데

 4척만을 남겨두고 나머지 16척을 미국과 한국, 등의 주요국가들의 해협으로 보내 항복을 받아내는 것이였다. 

현재까지 18기의 GVL- 57미사일중 영국을 향해 발사된 숫자는 각잠수함 마다 5기였다. 

아직도 13기의 GVL- 57미사일이 남아있었다. 260기의 전략미사일이 미국과 한국 그리고 유럽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한 숫자였다.

유리한 휴전이나 최고 항복까지도 받아낼수 있었다. 전략미사일을 요격할 능력이 없기때문이었다.

 더군다나 늦긴했어도 2018의 흑우미사일에 70%에 달하는 살상력을 지니고 있었기에 충분히 위협이 될수 있었다.

 다만, 연합해군이 집결할지는 알수없는 일이었다.

 연합해군이 통합통신만 쓰며 각국이 여기저기서 움직인다면 독일의 미사일이 더 많이 필요하고

 그만큼 타국에 대한 위협이 적어지게 되는 것이였다. 

다른 한가지는, 

스텔스전투기의 우세가 있는 독일이 대규모로 일반미사일을 발사하고는 항공력을 앞세워 모여있으면 모여있는데로

 각각 따로 있으면 따로 있는데로 정확하게 함포를 공격하면서 위험한 함정을 공격하고 대규모로 

독일의 해군기동여단을 동원해서 연합해군의 함정을 특히, 항모를 뺏어와서 작전이 성공하게 되면 

못해도 2,3척의 항모를 보유하게 될수 있게 되어 잃은 독일해군전력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유럽과 미국이 해군력을 회복하려면 몇년의 시간이 지나야함으로 그동안 유럽을 차근차근 점령하면 되는 것이였다. 

물론 그전에 한국을 상대해야했다. 이후에는 첫번째 방법과 같다.

 어차피 결론은 독일의 전략미사일 잠수함을 각국해협으로 보내 항복을 받아내는 것이였다. 

다른것이 있다면 연합해군을 공격하는가 아니면 점령하는 가에 차이일 뿐이었다.

 대다수의 독일수뇌들은 후자에 더 마음을 두고 있었다. 1개함대가 채 안되는 현재의 독일해군력이 불안했던 것이다. 

말이 적국의 함정을 접수하는 것이지 상당히 위헙했다. 

미군의 이라크전쟁이후로 세계는 기동력중심의 군을 만들려고는 생각했지만 ,전략기동군형태를 보유한 나라는 독일과 한국 ,

 미국에서 일부를 받아들이는 정도로 그수가 적었다. 

그만큼 이러한 작전을 실행해서 성공한 사례는 세계에서 한국의 해군기동여단이 유일했다. 

그만큼 독일의 욕심을 채울만한 연합해군함정탈취작전은 위험하고 성공가능성도 미지수였다.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려는 독일수뇌들의 의견이 받아지면서 다시 접어두어졌지만 상당히 위험한 작전임에는 확실했다. 

이러한 독일의 다급함은 점점 전선에서도 보여지고 있었다.

 날이 지날수록 파리와 제노바에서 고착화시킬려는 프랑스군과 이탈리아군의 의도와는 다르게 강해지는 

독일군의 공격에 차츰 무너지고 있었다. 우선,

 한국과 미국의 상륙작전을 막기위해서는 프랑스 서부와 이탈리아 남서부로 예상되는 상륙지를 점령해야하기

 때문에 더욱더 맹렬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제노바를 공략하는 독일군은 폭격이라는 카드를 적극활동하게 되었다.

 항공력이 압도적인 현실에서 독일이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는 폭격기를 동원해야 했던 것이였다.

 하프늄을 비롯한 전략폭탄을 생산하는 시설과 보관고가 한국의 공격으로 무너진 현실에서

 독일은 어쩔수 없이 일반 미사일과 폭탄으로 공습을 해야했다. 

수만큼 폭발력이 적은 미사일이 사용되다 보니 동원되는 폭격기나 전투기의 수도 늘어나야만 했다.

 이로인해 유로2000등의 2000년대의 항공기와 보잉기를 개조한 폭격기등이 동원되어 서부전선과 남부전선의

 진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게르만의 전쟁1(완전판)  

번호 : 12   글쓴이 : rozeni

 조회 : 111   스크랩 : 0   날짜 : 2005.02.01 00:19 

이탈리아 제노바시 항구 2018. 9. 08 AM 12 : 16 

대재앙을 겪으면서 이탈리아는 국가적인 위기에 놓인 유럽의 한국가였다.

 수출을 해야하는데 항구가 심하게 망가졌고 국민들은 지나친혼란 을 일으키며 폭동까지 일으켰다.

 한때 독일의료지원단과 일부 치안병력이 이탈리아에 주둔했다가 한국과의 전쟁위기에 놓이자 긴급히 철수하기 시작했다. 

독일이 프랑스와 함께 이탈리아로 진격을 하면서 이탈리아의 국민들은 이탈리아라는 나라는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일어나는 민중들과 함께 소수지만 의지충만한 이탈리아 육군이 선전을 하면서 대재앙이나

 이탈리아의 시련중 어느시기 보다 국민들 모두가 하나로 뭉쳐서 결사항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의 각국들 전역에서 번저나가고 있었다.

근 60여년간 자국에 대한 애착을 갖아본 적이 없었던 유럽의 각국민들이 독일의 위협이나 직접 나라가 공격당함으로서 

처음으로 진정으로 조국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며 어느때 보다 강한 저항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유럽인들의 반응과 반격은 독일군으로서는 예상외였다.

 대재앙으로 인해 상당히 국가자체가 무너져 있기에 스페인까지 일주일안에 진격군이 돌파할 줄알았다. 

그러나 서부전선은 프랑스파리에서 남부전선은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고착되고 있었다. 

무엇보다 심각한 사항은 2018에 의해서 독일군의 전력이 40%이상이 재가 되버린것이다.

 멀쩡히 있던 전투기들이 첫비행 한번해보지 못하고 불타버린것이다.

동부에서는 폴란드의 저항세력과 일부 한국의 특수부대원들간의 연합이 이루어져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었다. 

독일군 자체에서 기갑전력이 부족해서 폴란드의 주둔 5기갑사단과 6기갑사단을 빼가고 보병사단으로 교대했다는 

것을 한국이 알아버린 것이 였다. 

그나마 , 다행이라면 ,북부의 해협은 칼스뤼헤급 전략공격용 잠수함(흑우급)

 20척 과 브레멘급 기동잠수함 12척이 북해와 발트해그리고 영국의 연안을 거의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불안한것이 미국과 한국, 영국, 프랑스 , 스페인,

 이탈리아,터키 등 유럽국가들과 한,미연합군의 해군이 영국해협으로 연합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었다. 

한국과 미국이 대규모로 대잠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면 ,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영국해협과 발트, 

북해에서 독일은 제해권을 잃을 것이 분명했다. 

개전초기에 프랑스의 기동함대와 영국의 기동함대, 

그리고 이탈리아와 스페인함대에 항모를 목표로 GVL- 57 (흑우에 탑제된 전략미사일과 동일)을 

발사해서 사실상 주요유럽국가들의 해군력을 무력화시켰다.

 모자란 점이 있다면 이들 함대들이 모여있지 않고 분견대 형식으로 여기저기에 나뉘어서 있었기때문에 

일부 잔여함정들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그정도의 분견대들을 각개격파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무시했지만 전략미사일생산단지가 날아가버린 지금,

 이들함대가 연합을 이루려고 하자 심각한 문제가 생기게된 것이다. 

이미, 2018의 공격으로 독일의 제1함대와 2함대의 구축함대가 녹아내렸다. 수상전력이 한순간에 40%정도로 떨어진 것이다.

잠수함이 80척이 넘어가는 숫자가 현역에서 활동중이 아니라면 정말로 어려운 현실인 것이였다. 

독일해군에게는 이러한 사정을 이겨나기기위해서는 상당히 위험한 작전이 필요했다. 독일에게는 두가지의 방법이 남아있었다. 

한가지는 유럽과 한,미연합국의 연합대잠함대가 집결하면 칼스뤼헤급 전략공격용 잠수함(흑우급) 의 GVL- 57미사일로 

한거번에 제거하는 것이였다. 미국이 완전히 해군력을 잃었고 유럽의 각국도 자국의 해군력의 70%이상을 잃은 상황이었다.

 해협의 연합해군을 제거하면 영국을 봉쇄하는데 4척만을 남겨두고 나머지 16척을 미국과 한국,

 등의 주요국가들의 해협으로 보내 항복을 받아내는 것이였다.

 현재까지 18기의 GVL- 57미사일중 영국을 향해 발사된 숫자는 각잠수함 마다 5기였다.

 아직도 13기의 GVL- 57미사일이 남아있었다.

 260기의 전략미사일이 미국과 한국 그리고 유럽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한 숫자였다.

 유리한 휴전이나 최고 항복까지도 받아낼수 있었다. 

전략미사일을 요격할 능력이 없기때문이었다.

 더군다나 늦긴했어도 2018의 흑우미사일에 70%에 달하는 살상력을 지니고 있었기에 충분히 위협이 될수 있었다.

 다만, 연합해군이 집결할지는 알수없는 일이었다. 

연합해군이 통합통신만 쓰며 각국이 여기저기서 움직인다면 독일의 미사일이 더 많이 필요하고 

그만큼 타국에 대한 위협이 적어지게 되는 것이였다. 

다른 한가지는, 스텔스전투기의 우세가 있는 독일이 대규모로 일반미사일을 발사하고는

 항공력을 앞세워 모여있으면 모여있는데로 각각 따로 있으면 따로 있는데로 정확하게 함포를 공격하면서 

위험한 함정을 공격하고 대규모로 독일의 해군기동여단을 동원해서 연합해군의 함정을 특히,

 항모를 뺏어와서 작전이 성공하게 되면 못해도 2,3척의 

항모를 보유하게 될수 있게 되어 잃은 독일해군전력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유럽과 미국이 해군력을 회복하려면 몇년의 시간이 지나야함으로 그동안 유럽을 차근차근 점령하면 되는 것이였다.

 물론 그전에 한국을 상대해야했다. 이후에는 첫번째 방법과 같다.

 어차피 결론은 독일의 전략미사일 잠수함을 각국해협으로 보내 항복을 받아내는 것이였다.

 다른것이 있다면 연합해군을 공격하는가 아니면 점령하는 가에 차이일 뿐이었다.

 대다수의 독일수뇌들은 후자에 더 마음을 두고 있었다. 1개함대가 채 안되는 현재의 독일해군력이 불안했던 것이다.

 말이 적국의 함정을 접수하는 것이지 상당히 위헙했다. 

미군의 이라크전쟁이후로 세계는 기동력중심의 군을 만들려고는 생각했지만 ,전략기동군형태를 보유한 나라는 독일과 한국 ,

 미국에서 일부를 받아들이는 정도로 그수가 적었다. 

그만큼 이러한 작전을 실행해서 성공한 사례는 세계에서 한국의 해군기동여단이 유일했다. 

그만큼 독일의 욕심을 채울만한 연합해군함정탈취작전은 위험하고 성공가능성도 미지수였다.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려는 독일수뇌들의 의견이 받아지면서 다시 접어두어졌지만 상당히 위험한 작전임에는 확실했다. 

이러한 독일의 다급함은 점점 전선에서도 보여지고 있었다.

 날이 지날수록 파리와 제노바에서 고착화시킬려는 프랑스군과 이탈리아군의 의도와는 다르게 강해지는 

독일군의 공격에 차츰 무너지고 있었다. 우선, 한국과 미국의 상륙작전을 막기위해서는 

프랑스 서부와 이탈리아 남서부로 예상되는 상륙지를 점령해야하기 때문에 더욱더 맹렬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제노바를 공략하는 독일군은 폭격이라는 카드를 적극활동하게 되었다.

 항공력이 압도적인 현실에서 독일이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는 폭격기를 동원해야 했던 것이였다. 

하프늄을 비롯한 전략폭탄을 생산하는 시설과 보관고가 한국의 공격으로 무너진 현실에서 독일은 어쩔수 없이 

일반 미사일과 폭탄으로 공습을 해야했다.

 수만큼 폭발력이 적은 미사일이 사용되다 보니 동원되는 폭격기나 전투기의 수도 늘어나야만 했다.

 이로인해 유로2000등의 2000년대의 항공기와 보잉기를 개조한 폭격기등이 동원되어

 서부전선과 남부전선의 진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이미 , 제노바시의 상공에는 독일의 폭격기와 전투기들로 가득차있었다. 

도시는 죽은듯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폭발소리만 들릴뿐 , 움직이는 사람은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오히려 한적하게 보이는 거리의 가로등은 환하게 비추던 불빛은 꺼져버린채 말없이 전쟁의 일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 콰아아앙!!!!----" 

아침7시에 독일군의 PzH-2000 자주포들의 공격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공격이 시작되었다.

 GF-15 스텔스 전투기들이 초반에 제노바시의 방공망시설들을 폭격한후 유로2000과 함께 GB-2스텔스 

폭격기들이 대거 날아와 수십발의 폭탄을 제노바시에 퍼부었다.

 아름다운 문화의 도시 제노바는 대대적인 폭격으로 인해 흉칙한 철재만을 드러낸 건물들의 숫자가 늘어났고 

몇시간이 지나자 인적자체가 드물어졌다. 

사전에 독일의 대대적인 폭격을 보고받은 이탈리아 방어군은 전방의 1방어선이 뚫리자 

, 지체 없이 남은전력과 함께 후방의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던 사단에 합류하려고 퇴각했다. 

" 후퇴하라!!! 집결지로 후퇴하라 !!!! " 

" 만가노!! 자네 중대가 동부의 피난민을 보호하게!!! " 

" 사단장님!! 무리입니다!!!! 독일군의 진격속도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 

" 만가노 ........ 우리는 이탈리아의 군인이다 ... 후퇴는 할수 있어도 , 

국민은 버릴수 없다. 자네가 가지 않는다면 내가 갈것이다 ..." 

" ..................." 

이미 1차방어선이 뚫리고 상공의 폭격은 멈추지않았다.

 수많은 수의 시민들이 피난을 떠났지만 아직도 제노바에는 많은 수의 이탈리아국민들이 남아있었다.

전방의 2개중대가 폭격으로 재가 되버린뒤 ,

 대대적인 퇴각을 실행하고 있지만 사단으로 밀려들어오는 독일육군의 기갑부대와 

기동여단의 진격속도는 상식을 뛰어 넘고 있었다. 헬기와 이동차량을 적극활용하는 기동군이라지만 ,

독일군의 공격은 정말 예상치 못할 정도로 난해했다. 

서쪽에서 진입중이던 기갑중대를 막기위해 기갑전력을 투입하니까

 어느새 전방으로 들어오던 독일기동여단이 후방으로 침투해 전력을 분산시키고 있었다.

 이어서 들어온 폭격에 2개중대가 날아가고 퇴각을 하면서도 쉽지않았다. 

" 지원요청해!!! 일시적으로만 상공의 제공권을 잡아주면돼!!!! " 

" 자칫, 아군위장공군기지가 독일군에 들통날수도 있습니다. " 

" 지금은 우리전력을 보존하는 것과 국민들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야!!! " 

" ........ 예!!! 알겠습니다!!! " 

" 콰아아아앙--!!! " 

" 한국항모전단에서 함재기를 지원해주겠다고 합니다" 

" 그래? 좋아 ... 잘됐어 ... 일단 ,모두 이동한다!!! 부피가 큰것들과 기밀서류들은 모두 태워!!! " 

" 위이이이이------ 퍼어어어엉!!!!" 

" 빌어먹을!!! 통신!!!! " 

거리에는 퇴각하는 군인들과 피난을 떠나는 이탈리아국민들로 가득차있었다.

 일시적으로 제공권을 잡기위해 이탈리아의 남아있는 공군의 반이상이 상공으로 진입하고 있었다. 

마치 거대한 행렬을 보듯했다. 시대는 변했지만 전쟁을 피해 떠나는 이들의 표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삶을 잃어버린 그들의 눈동자, 팔을 잃은 젊은 처녀의 눈물.... 다리를 잃은 병사의 걸음걸이 , 

하지만 어느누구도 그런 것이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 퍼어어엉!!! --- " 

" 마리나!!!" 

" 으아아아앙----" 

" 이리와!! 마리나!!! 위험해!!! " 

" 아빠---아아앙..." 

" 여기야!! 여기야 마리나!!! 아빠 여기있어!!! " 

" 무서워......하아앙 .... " 

어린 여자아이의 아버지는 한순간 일어난 폭발에 놀란 딸아이를 달래며 다시 동부로 달려가고 있었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었다. 

수많은 차들이 동부의 시외각으로 빠져나가는 길에서 정체가 되어 차로는 빠져나갈수 없었다. 

그저 걷는 방법이 최선이었다. 떨고 있는 딸아이의 손을 꼭 붙잡은 아버지는 쉴세없이 달렸다. 

" 무서워!! 무서워 아빠!!!--아아앙..." 

" 마리나!! 괜찮아!! 아빠가 옆에 있잖아!! 응? 자!! 조금만 더 가면돼!! 힘내자 마리나!! " 

수많은 이탈리아 국민들이 막혀진 동부의 길을 가려고 서로로 밀치고 담을 넘어가고 있었다. 

몇몇은 차로 담을 들이받으며 할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었다.

 이탈리아 군에서 시민들의 이동을 돕기위해 수송헬기를 대거동원하고 있었지만 스수가 너무 적어 수요를 채우기엔 미약했다. 

" 웅웅웅웅----- " 

" 헬기다 .... 헬기야!!! " 

" 정말이다~!!!! 헬리콥터야!!! " 

하늘에서는 이탈리아군에서 투입된 수송헬기 4대가 내려오고 있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헬기를 타기위해 달려들었다. 헬기가 천천히 지상으로 내려오자 ,

 호휘병력으로 보이는 이탈리아군 10여명이 내려왔다. 

" 물러서요!! " 

" 비켜!!! 난 살아야돼!!! " 

" 이새끼야!!! 나도 살아야돼!!! " 

" 자자!! 조용히 하세요!!!! " 

" 이새끼가!! " 

" 아아아악!!! " 

" 빌어먹을 !!! 위협사격!!! " 

" 타타타타타탕!!! ---- " 

혼란스러운 시민들이 격한감정에 서로에게 주먹질을 하며 헬리콥터에 타기위해 안간힘을 쓰려고 하자 ,

 호휘병력이 공중으로 위협사격을 하고 민중을 진정시켰다. 

" 시간이 얼머없어서 간단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상부에서 받은 명령은 간단합니다. 여자와 노인 ,

 어린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그다음에 남자분들을 데리고 떠나겠습니다. 어떠한 항의도 받지 않습니다!!

! 여러분이 원활하게 협조를 안해주시면 독일군이 오기전에 떠나지 못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 헬기에 무단으로 탑승하시는 것은 용납하지 못합니다.

경우에 따라 사격이 허가되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 

" 뭐야!!! " 

" 이상입니다. 어린아이와 노약자, 여성분들 먼저입니다.!!! 리아코치하사!! 시작하게!! " 

" 예!!! " 

이탈리아장교의 간단한 설명을 마치고 몇명의 이탈리아군인들이 출구앞에 서성이던 여자와 노인, 

그리고 아이들을 헬기에 태우기 시작했다. 

수십명의 사람들이 항의를 하며 소리쳤지만 엄중한 경계와 함께 비교적 원활한 수송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 딸아이 이십니까? " 

" 예, 그렇습니다. " 

" 헬기가 다시오면 그때 타셔서 아이의 이름과 나이를 말씀하시면 금방 찾을수 있으실 겁니다.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일단 저희가 따님을 회휘하겠습니다!! " 

" 잘부탁합니다. 안다치게 잘좀 ... " 

" 걱정하지 마십시오!!! " 

" 아빠!!! 아빠는? " 

" 응.. 아빠이따가 갈께 먼적 가있어!!! " 

" 싫어!! 엄마처럼 아빠도 죽어버리면 어떻해!!! " 

" 아빠는 안죽어!! 응? 마리나가 있는데 어떻게 죽어!! 어서가!! 어서!!! 금방갈께!! " 

" 아빠!!!" 

울고 있는 마리나의 모습을 보며 가슴속에서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참고 있었다.

 시내에 있는 집앞 상가에서 군인들이 모여있었다는 것을 대소롭지 않게 여귀다.

 아내는 근처에 시장을 보러가다가 독일군의 폭격으로 온몸이 타버렸다.

 그녀의 검은 얼굴에 키스를 하고 눈물을 흘린시간은 오래되지 않았다. 

마리나의 눈물을 보는 순간 딸아이 만큼은 살리고 싶었다. 

" 웅웅웅웅----" 

" 아빠!! 꼭 바로 와야돼 !!!! 어디가면 안돼!!! " 

" 응 , 알았어 마리나!! 가서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군인아저씨들 말잘듣고 알았지?" 

" 응!! 마리나 말잘듣고 있을께 아빠!!! 마리나가 맛있는 것 많이 해놓고 있을 거야... 아빠.....아아앙.... " 

" 마리나!!! ---" 

"아빠--" 

"우우우우우우우우웅----" 

힘찬 헬기콥터의 프로펠러가 강한바람을 일으키며 하늘로 치솟았다. 바람이 매서웠지만 그렇것 따위는 상관이 없었다

. 딸아이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었다. 

" 마리나---!!!! " 

헬기의 시끄러운 소리만 들릴뿐 더이상 마리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 , 헬기는 높히 솟아올랐다. 그러나 

" 슈우우우우우---- " 

" 응? " 

머리위로 세찬 바람이 일더니 날아가는 마리나의 헬기를 향해 독일국가가 새겨저 있는 전투기가 날아들었다. 

" 아... 안돼....안돼!!! " 

그가 생각했던 최악의 상황, 바로 그것이었다.

 뒤를 쫓던 독일전투기에서 노란색 불길이 일면서 길게 연기를 만들며 무엇인가가 날아가고 얼마가지 않아 

마리나의 수송헬기는 붉은색 섬광이 일면서 폭발했다. 

" 콰아아아아앙!!!!! ----" 

검은 파편과 함께 사방으로 수십수의 시체가 분쇄되어 날아가는 듯 했다. 

그는 입을 다물지 못한채 떨어지는 헬리콥터를 그저 바라보기만 하며 어지러운 듯 바닦에 주저 앉았다. 

" 마....리나... " 

그의 귓가에 마리나의 비명이 들리는 듯 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듯 눈에서는 따스한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사방에서는 독일의 전차와 장갑차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거리에서 일어나는 검은연기들 사이로 흰색의 독일기갑차량들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었다

. 마리나의 죽음, 그에게 그것은 삶을 잃어버린 것과 다름없었다.

 그리고 이글거리는 마음을 주채하지 못한 그는 다가오는 독일장갑차를 향해 무작정 달려가기 시작했다. 

" 타타타타타타탕----" 

아스팔트에 하얀연기가 일고 수십개의 파편과 함께 붉은 피가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었다. 

그리고는 아무일도 없다듯 독일의 장갑차는 다시 진격을 시작하고 있었다.

 하얀색으로 도색되어있던 독일의 기갑차량들의 여기저기는 이미 붉은 피자국이 선명하게 여기저기에 뭍어있었다. 

불타오르는 제노바의 시청에 휘날리는 독일국기, 아름다웠던 제노바의 항구에 불타오르는 배들 .... 

2018년 9월 8일 12시 21분 이탈리아 제노바는 독일연방군에게 함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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