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지중해인근 포트사이드 항구 제1함대 2018. 9. 6 PM 03 : 21
1859년을 시작으로 석탄보급로와 이후 석유보급로로 성장하게된 수에즈운하 최대의 항구인
포트사이드에는 현재 세계에서 독일에 대항할수 있는 몇안되는 나라중 하나인 한국의 제 1함대와
함께 상륙함대와 수송함대가 따르고 있었다.
한때, 1956년, G.A. 나세르대통령이 수에즈운하 국유화선언을 함으로써 수에즈전쟁이 일어나 영국
·프랑스의 공격을 받았고, 67년 중동전쟁으로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운하가 폐쇄되어 한때
위기를 맞았었다. 75년 운하가 재개되면서 시의 재건이 이루어져 석유정제·화학·전기기계
·섬유 등의 공업이 발달되었으며 쌀·목화·소금 등을 수출하고 있었다. 카이로와는 철도와 도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
운하 동쪽 연안에는 공업지역인 부속항구 포트푸아드가 있었다.
대재앙이 지난후 많은 세계적인 무역항구들이 부서지고 심하게 망가져서 무역을 하는데 있어서 무리가 있었지만,
다행히도 이집트의 포트사이드는 지형적으로 운 좋게 대재앙의 빙하권에서 아슬아슬하게 벚
어나고 더불어 해류의 영향이 비교적적은 지정학적인 이점에 의해 타무역항보다 훨씬 멀쩡했다.
이러한 수에즈운하의 중심인 포트사이드가 대재앙의 영향을 거의 받지않고 여전히 건실하자 더욱더
운하의 포트사이드의 중요성과 인지도가 높아지고 이집트로서는 요근례 최대의 부를 누리고 있었다.
더구나 , 독일이 일으킨 유럽전쟁전 까지만 해도 독일과 한국 그리고 인도등의 동남아 국가들의 물자
가 유럽으로 쉴새 없이 수출되어 부과적으로 들리는 포트사이드 항으로서는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집트의 입장에서 항상 눈치만 보던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역사상 최대로 약해진 지금
, 세계는 한국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하고 있었다. 위협적이고 파괴적인 유럽전쟁역시 한국이 마무리 지어가고 있었다
얼마가지 않아서 한국의 상륙이 시작되면 , 독일은 결국 패전하게 될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들이었다.
어차피 , 이집트 자체적으로는 살아갈수 없는것이 현실이었다. 그런데, 미국주도의 세계권이 완전히 무너졌고
한국이 주도로 하는 연합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집트는 2018년을 기해 기존의 미국의 세력권에서 벚어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물론 , 여기에는 한국이라는 강수가 있었다. 한국이 비록 아시아연합(A.U)를 만들고 있고
러시아국가연합체(R.N.U) 까지 기획중이라는 것은 대외적으로 잘알려진 사실이었다.
아시아도 러시아국가도 아닌 이집트가 연맹체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
동맹국이 될수는 있을 듯 했다. 그리고 유럽전쟁이 한참인 요즘,
이집트에게 한국과 연을 맺을 절호의 기회가 온것이었다.
바로 , 한국의 제1함대와 상륙함대를 비롯한 수송함대가
동남아에서 인도에 일시적으로 조차하고 유럽의 지중해에서 전략적인 요충지를 찾던 도중,
이집트정부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였다. 이집트로서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집트내의 항구를 조차하고 일부 물자를 지원하면서 이번기회에 한국과 돈독한 관계를 맺으려 했던 것이다.
이러한 이집트정부와 한국정부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결국
, 포트사이드항에는 한국의 상륙전단과 수송함대 그리고 제1함대가 정박해 있었다.
100여척이 넘는 대함대가 포트사이드 항을 가득채우는 것도 모잘라 ,
한국에서 수송기들로 이송되는 전력들도 속속히 도착하고 있어서 항구말고도 이집트의 공군기지나
일부해군기지에 한국전력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 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이집트!! 지중해의 포트사이드 항입니다!!
! 여기 보시면 아름다운 하늘과 함께 당당히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우리 한국해군의 제 1함대와 수송 및 상륙함대가 보입니다!! "
기자인듯 한 남자가 흥분을 하며 카메라를 향해 소리치고 있었다.
" 무엇보다 가장중요한 것은 제가 지금 서있는 이곳!! 이곳이 바로 한국해군 1함대의 기함이자 한국해군 최고의 무기!!
김좌진급 항공모함의 갑판입니다!!! 저기를 보시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군항공대의
주력함재기 CF-14 태풍 스텔스 전투기가 그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기자가 소리치면서 가르키는 곳에는 수십대의 CF-14가 엔진에서 프른 불길을 내뿜으며 이륙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 3시가 넘은 한낮이나 다름없는 시간대에 프른 불길을 내뿜으며 날아오르는 CF-14 4기의 모습은 하늘로 솟구치며
태양의 빛을 등지고 날아가고 있었다.
" 우와... 대단하네요!!! 자!! 일단 이 대단한 대한민국 해군 1함대의 사령관님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령관님 안녕하십니까? "
" 예 ... 안녕하세요 ... 대한민국해군 제 1함대 사령관 김중혁중장입니다."
" 예, 사령관님!! 저기 날아가는 저 전투기들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요? "
" 현재 , 우리 대한민국해군 제 1 항모전단에서는 이탈리아의 제노바를 함락시킨 독일기갑전력을 공습하기 위해 작전중입니다. "
" 아~~ .... 현재 전장의 상황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해주시죠 ...사령관님 ... "
" 음... 현재 독일은 프랑스의 파리까지 진격하고 남쪽으로는 이탈리아의 제노바까지 진격했습니다.
동쪽으로는 폴란드를 사실상 점령했는데, 이에 대해 우리 대한민국군은 현재,
폴란드에 특전사여단을 투입하여 폴란드독립군과 폴란드의 정규군과 연합해서 점령한 독일군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
" 아.... 우리군이 상륙을 할 것이라고 들었는데요 ... 저희의 정보에 의하면 나폴리로 상륙하려고 한다던데 ..."
" 하하하 .... 방송도 중요하지만 ... 지금은 전시중이라서 기밀은 기밀입니다. "
" 아, 예 ...... 혹시, 상륙할 우리군의 병력은 알려줄수 있나요? "
" 자세히는 말해드릴수 없지만 대략 4개사단~5개사단정도의 규모입니다. "
" 아 ..... 굉장하군요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미군이 동원한 병력이 5개사단이 조금 넘는 수준인데 ...
.. 이렇게 되면 엄청난 연합병력이 독일로 진격하겠군요 ... "
" 제가 장담할 수 있습니다. 독일이 일으킨 이전쟁 한국군이 상륙하고 2주안에 끝날것입니다. "
사령관의 자신만만한 목소리에 믿음이 가고 있는 기자들이었다.
애초에 한국이 상륙하기전에 러시아의 기갑사단참사와 고흥우주기지참사로 함껏 풀이 죽어있는
국민들을 달래기 위한 일종의 이벤트이기도 했다.
" 정말 , 자신있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국군은 지금도 최선을 다해 유럽의 평화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부디 모두 무사히 돌아오기를 빌뿐입니다. KBS 이종섭기자였습니다. "
영국 사우스엔드항구 영국해군 기동함대 2018. 9. 6 PM 05 : 46
" 좌현 후방 미확인 수중잡음!!! "
" !!! 사령관님!!! 좌현 후방 240도 어뢰2발 확인됬습니다!!!!! "
" 접근 속도 44노트 거리 3200!!! 충돌까지 22초 !!!! "
" 위험합니다!!! "
" 일단, 에스록준비!!! "
독일의 브레멘급 기동전투 잠수함 12척과 칼스뤼헤급 전략공격용 잠수함(흑우급) 20척
영국해협으로 들어와서 영국의 런던과 델링톤 그리고 클래스고도 등 영국의 군산업시설과 공군기지
위주로 독일의 잠수함에서 쏜 GVL- 57 미사일에 의해 공격당하기 시작한지 20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전쟁초기에 독일이 유럽의 군사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쏜 미사일에 영국, 프랑스 ,
이탈리아의 구축함대와 일부 항공모함이 침몰했던 적이 있었다. 그로 인해 영국은 현재 맨체스터급 4척과 쉐필드급
(Type42 Batch2/Type42 Batch1)구축함 3척 , 듀크급 프리깃 6척, 총 13척의 구축함들이 해협을 포진하며
독일의 잠수함들을 잡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영국 동북부의 애버딘항에 남아있는 콘웰급 프리깃 2척과 벅서급
프리깃 2척 그리고 인빌시블급 20,600톤의
소형항모 한척을 제외하고는 영국해군의 남아있는 거의 모든전력이 투입된 작전이었다.
타국이 생각하는 것만틈 영국이나 미국은 완전히 군사력을 잃어버린 것은 아니었다.
이정도의 수상전력말고도 이번에 독일잠수함들을 대거 격침시키기위해 영국은 벤가드급 핵추진 공격잠수함 4척중
대재앙으로 침몰된 1척을 제외하고 남은 3척모두를 투입했다. 거기다가 12척의 공격형원잠중
투입된 3척을 제외하고도 북해에 살아남은 5척 모두를 투입하고 탄도탄발사형 원자력잠수함 4척마저 흑해에 투입하고
독일의 요충지 공격을 함으로서 독일의 잠수함작전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었다.
그것뿐이 아니었다. 미국은 20여척의 공격형원잠들을 대거 대서양으로 보내면서 영국해협에서
독일의 잠수함들을 모두 침몰시키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미군으로서는 프랑스서부로 상륙하기
위해서는 그위의 영국해협에 구멍이 나서는 안되는 이유도 있었다. 미국의 요청으로 한국의 흑우와 김유신급
핵잠수함2척을 비롯한 6척의 전투잠수함이 북극해로 나가는 길목을 지키기로 합의함에 따라 일단은 그물망이 쳐진 상태였다.
다만, 한국의 잠수함전력이 비교적 영국과 미국에 비해 적고 약해서 약간의 문제를 표명하고 있었다.
어쨋든, 이러한 합의에 의해 작전을 실행하려던 영국 구축함대는 오늘 05 : 12 분을 기해서
극도의 긴장상태에 돌입하게 되었다. 바로 독일의 브레멘급 기동전투 잠수함과 칼스뤼헤급 전략공격용 잠수함(흑우급)
의 움직임이 포착된 것이였다. 소노부이와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시작되면서
독일의 잠수함 2척이 발각되자 이들이 디코이를 쏘고 도망가더니 이제는 반대로 함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 방위 0-2-5!!! 거리 3400!!! 심도 10!!! "
" VLS 에스록 데이터 입력완료!!! "
" 선두갑판 수직발사장치 개방!!! 에스록발사!!! 2기 3기 연속발사합니다!!! "
" 좌현 45도 , 기관전속!!! "
갑판의 수직발사대에서 회색연기를 내뿜으며 3기의 에스록이 하늘로 솟았다가
바다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다가오는 두기의 하얀물줄기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 거리 2400!!! 음향대항장비(TACM) 대기중입니다!!! "
" 거리 1200에서 발사한다 !! "
" ............. 에스록 탐지됐습니다!! 방위 3-2-2 심도 10 거리 3200!!! "
" 에스록 1 적잠수함과의 거리 1100 예상충돌시간 앞으로 12초 !!! "
사령관인 잭크스는 담담한 표정으로 들어오는 보고를 듣고 있었다. 비록 ,
수상함의 반이상을 대재앙과 더불어 독일의 기습공격으로 잃어버렸지만 ,
영국은 아직 건재하다고 생각하는 함장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국에 대한 무제한 적인 공격을 하는 독일잠수함들을 하루 빨리 모두 잡아야 했다.
" 아군함대로 다가오는 어뢰2기 거리 1300!!! "
" TACM 준비!! 기만체투하!!! "
" 거리 1200!!! "
" TACM발사!!! 요격한다 !!! "
전자실의 요란한 경고음과 함께 함대전체의 각함정들이 내뿜는 전자파교란신호로
인해 다가오던 어뢰들이 타켓을 잃고 헤매기 시작했다. 2007년에 최초로 미해군함정이 장착하기
시작한 TACM전자전 장비는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일부 함정들을 개수하는 한이 있어도 필수적으로 장착해야하는
어뢰요격장비로 영국의 함정들도 대부분 장착하고 있었다.
" 적잠수함!! 급속부상중!!! "
" .............. 이곳은 해류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다 .... 우리 영국해군은 북해를 몇백년을 살아왔지 .....
급부상한다고 해도 저 잠수함은 이제 끝이야 .... "
" 상공의 오라이언연결됬습니다. "
" 소나 접속 다수!!! 방위 3-4-7!!!! 거리 9000m !!! 칼스뤼헤급 3척!! 브레멘급 5척!!! "
" 함대 후방입니다!! 지금 잡은 독일잠수함은 미끼입니다!!! "
" 함대 전속항진!!! 분산한다!!! 젠장!! .......뒤가 잡히다니!!! "
함대의 위기였다. 브레멘급 기동전투 잠수함이 마음먹고 있다면 지금 당장 함대후방에서
어뢰를 발사하기 위해 준비중일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했다.
" 뭐하나!!! 슈퍼링스!!!! "
" 오라이언 적잠수함상공에 도달했습니다!!! "
" 소노부이 투하!!! "
멀리서 PC-3한대가 연신 무엇인가를 바다에 뿌리고 있었다. 최악에 경우,
칼스뤼헤급 전략잠수함은 현재까지 요격불가능한 GVL- 57 미사일을 발사할 지도 몰랐다. 급했다.
" 아군 잠수함들은 뭐하는 거야!!! "
" 교전에 들어갔습니다!!! "
" 액티브팅 준비!! "
" 사령관님!! , 우리함대의 위치가 탄로나게 될겁니다."
" 이미 저들은 우리함대의 위치를 알고 있어!!! "
" 밴가드에서 전문입니다!!! 독일의 잠수함들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
" 뭐?!! "
말도 안돼는 이야기였다. 조금전까지 만해도 자신의 함대의 뒤를 잡아 기회를 얻은 독일잠수함전대가 돌아갔다니 ,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 오라이언초계에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
" 링스는? 링스에서는 뭐라고 하나?"
"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다고합니다. "
" ............... 아니 ... 귀신에 홀린듯 하군 ..... "
" 우리함의 애스록을 맞은 독일잠수함이 침몰했습니다. "
무엇인가 이상했다. 아군이 당했는데 도망가다니 정말 귀신에 홀릿듯 기분이 이상했다.
" 액티브팅 한번때려!!! "
" ......................... "
함내는 조용해졌다. 레이더와 소나담당요원이 담담한 표정으로 사령관과 함장에게 말했다.
" 반응없습니다. 인근 해협을 빠져나간 듯 합니다. "
" ................... 갑자기 어디를 간거지? 절호의 기회를 버리고 뭘하러 간거야? .... "
" ...................... "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이 독일잠수함의 함장이었다면 절대로 놓히고 싶지 않을 기회였는데 ,
무슨 일인지 독일잠수함들은 깨끗히 사라졌다. 그것도 동료잠수함이 죽어가는 것을 무시한채 말이다.
" ........... 빌어먹을!! 잘하면 이것들이 우리를 피해 지중해로 향하고 있을지도 모를일이잖아?"
" ......... !!! "
" 당장 , 연합사령부에 연락해!!!! 한국과 미국에게 이사실을 알려야돼!!!! 젠장!!! "
" 사령관님!! , 이렇게 되면 내일 새벽에 있을 한국군과 미군의 상륙작전이 위험해지는 것 아닙니까?
"
" 그래,젠장 ..... 제발 그냥 북해에 숨어있기를 바래야지 .... "
즉각적으로 진주만의 한,미 연합사령부에 통보된 북해에서의 영국함대와 독일의 잠수함대간의
교전과 독일잠수함대가 사라진것을들은 한,미 양국의 구축함대와 잠수함전대는 비상경계령이 떨어지고 각각 상륙함대의
안전을 위해 바짝 긴장하기 시작했다.
영국 도버해협 미공격형 핵잠수함 " 씨울프 " 2018. 9. 6 PM 07 : 51
최근 몇일간 독일의 잠수함에 대한 추적을 시작한 한,미,영 삼국은 몇시간전 8척에 달하는 다수의
독일잠수함이 영국구축함대의 뒤를 잡고도 그냥 사라지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면서 삼국은 긴장상태가 되었다.
" 2분후면 X점에 도달합니다. "
" .............. 마지막으로 확인된 독일의 칼스뤼헤급 전략잠수함의 위치입니다"
" ...... 이걸로 확인되었어 ..... 놈들은 도버해협을 지나 우리와 한국군의 상륙작전중 공격할 생각인거야!! "
" 함장님!! 스크루음입니다!! 우측전방!! 6000m!! "
" 뭐!! 함내에 모든소음을 차단한다!!! 현재 심도에서 엔진정지 대기한다!!! "
" ....................... "
한순간 거대한 씨울프함내는 고요한 바다소리만이 울릴뿐 어두운 실내에 적막감만이 흐르고 있었다.
애초에 잠수함이라는 공간이 갖고 있는 침침한 이미지덕에 함내의 수병들의 긴장은 한층 더하고 있었다.
" .............. 우리를 본건가? ............. "
" 적잠수함 2척 ..... 12노트로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
" ................... 거리 4600m .... "
영국을 봉쇄하고 있던 독일의 잠수함들이 어느시점을 기준으로 빠르게 해협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이들이 노리는 것은 한국군과 미군의 상륙작전을 공격하는 것이라는 진주만 연합사령부의 판단이 내려졌고
이에 대해 한,미,영 삼국은 영국을 기준으로 도버해협과 흑해,
북극해의 입구를 봉쇄하고 차츰 포위망을 좁혀가는 작전을 구상했으나 생각보다 독일잠수함대의 움직임은 조용하고 또한 빨랐다.
만약, 독일의 잠수함의 공격으로 미군이나 한국군이 상륙작전에서 큰 피해를 입는다면 상륙한 연합군은
이미 방어선을 구축한 독일군에게 무너질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비록,
독일의 전략미사일기지와 상당수의 공군력과 해군력 더불어 육군력마저 무너졌지만
잠수함자체가 갖고 있는 위협적인 부분은 어쩔수 없는 것이였다.
" 브레멘급 기동전투 잠수함입니다.!!!! "
" ............. 계속 대기한다 ...... "
" 거리 2400"
아무래도 독일잠수함이 자신의 씨울프함을 파악하지 못한 것 같았다.
아마도 전략잠수함들과 함께 일부 호휘를 목적으로 하는 브레멘급들이 돌파하는 사이 유인을 하기위해
투입된 잠수함들로 적당히 유인할 만한 장소를 찾고있는 듯 했다.
" 거리 1700 적잠수함과 예상되는 교차시간 28초남았습니다. "
저들만 잘 잡으면 완전히 도버해협을 봉쇄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을 잡을 수 있었다.
미국의 수상함대가 거의 전멸하다 시피한 지금 현실에서 한국주도의 세계권이 만들어지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으려면 아직 남아있는 미국의 전력을 과시해야했다.
아직 미국의 힘은 약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했다.
" 거리 700!! ..... 12초...11초 ... "
" ......................... "
고요한 바다에서 검은 물체들이 서서히 서로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기포하나 새지 않을 만큼 완전히 멈춰있는 씨울프를 보지 못한 브레멘은 유유히 씨울프의 머리위로 지나가고 있었다.
" 함장님.... 우리 머리 위입니다 .... "
" ............... "
스크루의 작은 물방울들이 일면서 씨울프주위를 채우고 있었다.
어두운 해수면에서 지나치는 두잠수함의 모습은 실로 긴장감 그자체였다.
일렁이는 해류가 씨울프를 감싸며 지나치고 브레멘이 지나간 자리에 알수 없는 형상이 남아있었다.
담담한 표정의 씨울프의 함장에 서서히 입을 열기 시작했다.
" 우리함을 지나쳤습니다!! "
" 1번부터 4번까지 어뢰발사관수주!! "
시울프의 선미에서 요란한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후미에서 소리가 들리자 놀랐는지 브레멘급 2척도 서둘러 어뢰발사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 목표1에 1번과 2번을 목표2에 3번과 4번을 부여한다!! "
" 어뢰발사 준비완료!!! "
" 발사한다!!! "
" 어뢰 목표충돌까지 20초!!! "
" 적 잠수함 어뢰발사관수주합니다!!! "
" 방금 쏜 우리어뢰의 항로로 함 전속력으로 부상한다!!! "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4발의 어뢰가 앞서나간 2척의 브레멘을 향해 빠르게 이동하고 있었다.
" 16초 남았습니다!!! "
" 함장님!! 적잠수함들이 급회전을 하고 있습니다!! "
" 바보이반이다!! 즉시 회피기동하라!! "
브레멘급 잠수함들이 급속도로 회전을 하면서 만들어진 물의 요동으로 어뢰를 혼란시킨후 역공격을 하는 전술이었다.
" 적 잠수함 기만체 발사합니다!!! "
" 적잠수함 어뢰발사했습니다!!! 어뢰는 모두 4발!!! "
" 거리 1200!!! "
" 기만체 발사하고 전속력으로 부상한다!! !!! "
" 1번부터 4번어뢰 유선유도 포기합니다!! "
" 거리 800!!! "
함내의 모두가 긴장한 상태로 들어오는 보고에 집중하고 있었다. 함장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 한발이 속지 않습니다!!! "
" 음향유도인 것 같습니다!! "
" 부상각 최대로!!! "
" 거리 600 !!! 예상충돌 시간 4초 ... 3초 ....2초!! 1초!!!!! "
" 전원 충격에 대비하라!!!! "
한순간 충격과 함께 씨울프함이 급속부상하면서 굉음이 울리고 있었다. 함내에 가해져 오는 충격에 함장도 쓰러지고 혼란스러웠다.
" 쿠쿠쿵!!! ---"
" 으윽!! "
" ............ 피해상황 보고하라!!!! "
" 어뢰발사실 파이프 파손!!! 즉시 복구 가능합니다!! "
" 기관실 약간의 손상은 있지만 이정도는 상관없습니다!!! "
" 더 이상의 피해는 없습니다!! "
" 좋아!!! , 적함은 어떻게 됐나? "
" 목표1 과 2 모두 격침되었습니다. "
" 좋아 .... 이걸로 ... 도버해협 1차 방어가 시작 되었다!! , 일단 엑디브팅 한번 때리고 주위에 다른 함정이 없나 확인한다. "
" 통신관!! "
" 예!! "
" 함대사령부에 연락해서 보고한다!! "
" 예 ... "
" 본함 , 완전히 부상했습니다. "
하얀물줄기가 흘러내리며 수면위에 모습을 드러낸 씨울프가 당당히 미해군의 위력을 과시하는듯 도버해협을 지나고 있었다.
한(韓)2018 1부: 한(韓)의 시작 8장 : 게르만의 전쟁 2
번호 : 13 글쓴이 : rozeni
조회 : 100 스크랩 : 0 날짜 : 2005.02.03 01:53
이탈리아 리구리안해 제노바항구 한국 제 1함대 2018. 9. 7 AM 01 : 14
예전에 대서양 항로의 초호화 여객선이 발착했던 옛 항구 바치노 포르토베키오( 제노바시의 항구의 정식명칭 )는
더 이상 호화로운 여객선들을 받지 않고 있었다. 세계 어디든 마찬가지 였지만 이유인즉 대재앙의 피해로
인해 심각하게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었다.
독일에서 비교적 가까운 남부해안지역을 모두 영토로 갖고 있는 이탈리아는 독일의 주표적이 될수 밖에 없었다.
유럽을 장악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지중해의 제해권을 갖기에 이탈리아가 갖고 있는 지리적인
이점은 너무도 컸기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지중해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탈리아의 남부만 점령해도 지중해로 들어오는 , 나가는 모든 함선들은 독일의 영향권하에 들어오며 차후에 있을 그리스
, 터키 , 유고슬라비아 등 동유럽국가들을 공격하기에 상당히 좋은 전략적인 위치를 갖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이탈리아로 진격해오는 독일군은 기갑사단 2개사단과 기계화여단 2개 특전여단 1개 였다
. 물론, 본토를 포함해서 조금씩 거리를 좁혀가는 독일공군의 제공권 덕분에 큰 무리는 없었지만 ,
독일로서는 큰 문제가 될 만한 일이 일어났다.
" 뻐버벙!!! ---뻥!!!--- "
" 거리 약 6마일!!! "
" 함포들의 화력을 항구가 아니라 도시내부로 집중한다!!! 아군 해병대가 항구를 이미 점령하기 시작했다!!! "
이순신급과 김구급이지스함들 그리고 서울급프리깃들의 127mm ,
76mm 함포들이 연신 불을 뿜으며 어둠이 짙게 깔린 제노바시내를 환하게 만들고 있있다.
상륙함대의 10척의구축함과 6척의 프리깃함에서 쏟아져 나오는 불길들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제노바시를 불태우고 있었다.
비록 이탈리아정부에게는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제노바는 안타깝게도 13시간전에 함락었고
한국으로서는 상륙작전을 갑자기 바꾸기에 상당히 무리가 있기에 다소 위험이 있더라도 무리한 상륙작전을 시작하고 있었다.
" 호휘잠수함들을 항구외각으로 배치한다!! 통참과 이탈리아군에게 상륙작전이 시작된 것을 알리고!! 이대령!! "
" 예!! "
" 특수기동여단준비는 ?"
" 강감찬함에서 헬기대기중입니다. 곧 작전준비가 끝날겁니다. "
" 사령관님!! 아군 태백편대 귀환하고 있습니다. "
" 좋아, 상륙함에 대한 호휘 철저히 하고 상륙시작해!!! 알고 있겠지만 2기갑사단의 1중대먼저 하역하게 !! "
" 예 !! "
1함대를 포함한 이번 상륙함대의 기함인 항모 김좌진함의 함교에서 내려다보이는 광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대한민국해군 단독으로 상륙작전을 벌이는 것은 이번으로 6번째였다. 2차 한국전쟁때 ,
원산과 평양작전과 미,중전쟁에서 중국 텐진상륙작전, 일본과의 전쟁에서 시모노세키와 나가사키상륙작전이었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단 한번도 대한민국이 독자적으로 상륙한 전례가 없었고 더구나
그럴만한 상륙 능력을 보유하지도 못했다.
아니, 보유하게 될지도 예상못했다. 대한민국군의 꿈은 이미 실현되고 있었다.
과거만해도 미국의 신형상륙함과 항공모함을 부러워하고 F-22나 F-35를 도입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걱정과 바램만 가득했지만 , 2018년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나라 어느누가
보아도 대단하고 장엄한 국력을 갖게 된 것이였다.
김좌진항모의 선미갑판으로 4대의 CF-14 태풍 스텔스전투기가 천천히 착함을 하며 위풍당당한
대한민국 해군항공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대한민국은 더이상 미국을 부러워하지 않았다.
7개의 함대를 갖고 세계의 바다를 누비는 미제국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제는 미국이 한국의 CF-14 태풍 전투기를 부러워하고 도입의사까지 보이고 있었다.
14척의 미군에게 사들인 상륙함과 3척의 강감찬급 강습상륙함,
그리고 48척이 넘는 다양한 상륙함과 50척에 다다르는 수송선들 ....
마치 천년의 광개토대왕의 웅장한 군대를 보는듯 엄청난 규모의 대규모 상륙작전이 실행되고 있었다.
" 웅우우우우우----!!! "
" 움직여!!! 빨리!! 빨리!!! "
" 전원 탑승완료!! "
" 이륙한다!! "
엄청난 바람이 불면서 갑판에 서있던 해군요원들이 저마다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거친 프로펠러음이 울리고 항모 김좌진 우편에 있던 강감찬급 강습상륙함의 네임쉽함인 강감찬함에서
4대의 KCH-12 수송헬기와 8대의 KAH-7 공격헬기가 서서히 갑판위로 떠오르고 있었다.
갑판위에서는 붉은 등을 흔들며 안전한 상승을 유도하는 요원모습이 보였다.
" 우우우웅----!!! "
선두에 4대의 KAH-7공격헬기가 우렁찬 엔진음을 내며 날아가기 시작하자 ,
KCH-12수송헬기를 중심으로 남은 4대의 KAH-7공격헬기가 호휘를 하며 제노바시내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어두운 새벽의 밤하늘속으로 서서히 사라져 가는 헬기들은 사라져가는 소리만 알수 있었다.
함대의 후미에 있던 상륙함들과 수송함들이 서서히 앞으로 나오기시작했다.
검은 바다에 하얀물결을 만들어내면서 각상륙함의 도크가 열기고 수십대의 공기부양정과 KAAV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하얀 물보라가 주변으로 날리며 LCAC들과 상륙용장갑차들도 바다물살을 가르며 서서히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애초에 제노바상륙작전은 제노바의 항구와 제노바의 남동지역의 완만한 저지대로 상륙할 계획이었다.
2000년대만 해도 제노바는 상륙작전을 하기에는 부담이 많은 지역이었다.
해수욕장이나 저지대로 상륙하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할 정도로 복잡한 시가지가 문제였다.
그러나 제노바가 독일군에게 꾸준한 공습과 함께 함락당하면서 상당수의 유물에 가까운 아름다운
제노바의 시가지가 파괴되었고 미안하게도 한국함대가 상륙작전의 진행을 위해 함포사격을 하면서
다시한번 엉망이 되서 한국군들이 제노바시내에서 헤맬 일은 없었다.
쏟아져 나오는 공기부양정들과 각종 LCAC들이 제노바의 남동부로 향하고 선두는 지상으로 올하오기 시작했다.
더불어 김좌진함의 함재기들의 열띤 공습이 이루어지는 사이 수십대의 수송선과 상륙함이 항구에
다다라 해치와 도크를 열고 한국군의 전력들이 속속히 하역되기 시작했다.
" 1중대 전차부터 하역한다!!! "
" 밑에 받침 제대로 하고!! 이병장하고 전상병은 애들데리고 저쪽으로 임시진지만들 자리를 찾아!! "
" 슈우우우우우우---!!!!!!! "
바쁘게 전차들이 하역을 시작하려는 사이 그들의 머리위로 거대한 수송기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수송기들의 뒤를 따라 헬기들이 날아오르면서 하역하던 사람들과 전차위로 검은 그림자들이 요란하게 움직였다.
이제 1시가 넘고 2시가 되어가고 있는 새벽이었다. 칠흙같은 어두움을 뚫고 붉은 빛을 내며 날아가는
수송기들의 모습은 가히 공포를 불러오고 있었다.
" 선임하사님 ... 저게 뭡니까? "
" 임마... 저건 아군수송기들이 잖아 ... "
" 근데 , 태극마크가 없지 않습니까? "
" 임마 , 터키에다가 이집트.. 이탈리아...심지어 그리스도 우리연합군이다.
당연히 연합국의 수송기들이 지원온거지 ... 임마, 저안에 누가 들어있는 줄알어 ? "
" 예? "
" 그 무시무시한 특수기동여단 애들이 잔득 들어있다. 응?
너나 나나 여기서 물건이나 내리고 있지만 저것들은 공수작전한다는 것 아니냐? 캬~~ 부럽지 않냐? 응? 낙하산 펴고~~ 햐~~"
" 뭐가 부럽습니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작전인데 .... 저러다가 미사일이라도 한방맞으면 모조리 저세상 아닙니까? "
" 야 이놈아 .... 작전관들이 다 너같은 줄아냐? 그래서 항공지원 나가잖아 ...
본토에도 12대 밖에 실전배치 못한 KAH-7공격헬기가 몇대가 날아간 줄아냐?
거기다가 그도 유명한 태풍전투기!! 응? 기냥 끝나는 거야 ..... 다들 너같은 생각하면 전쟁못 하겠다야 ... "
" 그래도 ... 목숨은 목숨입니다. "
" 짜~식 .... 겁먹기는 똑똑한 사령부에는 우리 정상사님 같이 겁많은 인간새끼는 돈줘도 공수작전투입 안해요
~~ 걱정말아요 정상사님~~ "
" 선임하사님!!! "
2기갑사단의 1중대 하역을 보고 있던 병사들이 지나가는 연합군의 수송기들을 보고는 조금은 근심어린
시선으로 보고있었다. 그러나 12대가 넘는 태풍 스텔스 전투기들이 이어서 날아가는 것을 보고나서야
다시 웃음을 지으며 안심하기 시작했다.
제노바의 남동부로 상륙한 일종의 수색정찰을 목적으로 한 1중대의 전차들이 거의 하역을
. 이들의 가장 전략적인 목표는 이탈리아의 라팔로시로 진입하고 있는 독일의 기갑전력의 뒤를 잡
아 남아있는 이탈리아군의 전력과 연합해서 포위섬멸하는 일이었다.
물론, 중대하나로 독일의 강력한 기갑사단 2개를 제압할 수는 없었다.
한국에는 하프늄폭탄이라는 강수가 남아있었지만 독일군의 2개 기갑사단은 지나치게 분산되어
이탈리아군의 방어선과 대치중이라는 보고가 들어와있었다. 이것은 분명 ,
독일수뇌부가 한국군이 하프늄폭탄을 쓰지 못하게 하려는 대책이었다. 하지만 ,
지나치게 분산된 독일군들은 오히려 한국군에게 있어서 썩 나쁘지 않은 상황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분명, 중대로 사단을 대항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다만, 크게는 중대 작게는 소대단위로 나뉘어서 대기하고 촘촘한 구성을 하고 있는
독일의 2개기갑사단의 단위별로 각개격파 할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여기에는 함대의 함재기와
이어지는 2기갑사단의 2개 중대가 추가로 투입될 것이라는 전제가 있었다
. 더불어 이미 수송헬기를 타고 날아간 특수여단이 제노바시에 강습한후 시가 점령되는 데로
바로 1중대와 함께 이탈리아 전선에 투입되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합참의 결론이 도달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작전에 앞서서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로서 대한민국해군으로서 감회가 새로운 .
.. 바로 한국형 토마호크라 불리우는 " 적호-2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었다.
한국은 2018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얻어낸 결과로 적호미사일의 기술을 인용해 토마호크에 준하는 적호-2미사일을 개발했다.
상식적으로 본다면 적호-2 보다는 적호미사일의 기술수준이 사실 더 높았다.
적호미사일은 위성유도시스템,
자동항법시스템 과 초음속미사일기술을 결합한 결정체인데 반해서 적호-2미사일은
적호미사일의 폭발력을 조절하고 자동항법시스템의 일부를 변형하는데서 그친 부과적인 미사일이었다.
어쨋건, 가장 중요한 점은 무척 비싸다는 점이었다. 미군의 토마호크 만큼 이나 말이다.
상륙과 함께 함대가 해야할 또하나의 일이었다. 이로인해 항모 김좌진의 사령실은 더욱더 바빠지고 있었다.
" 적호-2 미사일 발사준비 완료됐습니다. "
" 목표입력시작합니다. "
" 목표1 스테레사 공군기지 , 목표2 볼로냐공군기지 ,목표3 베른공군
기지 목표입력완료!! "
" 무궁화8호와 연결됐습니다. "
" 위성항법장치 정상!! "
" 사령관님 ... 모든준비가 완료됐습니다. "
" ................................ 미사일 발사! "
" 1기발사!! "
" 슈우우우우우 ---- "
항모김좌진의 아일랜드 후미에 있던 수직발사관중 맨 아래에 있던 상판이 열리면서
회색의 긴연기를 내뿜으며 노란불길과 함께 하늘높히 솟구치며 북동쪽하늘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새삼, 사령관 김중혁중장은 이라크전에서의 미군사령관의 심정을 생각하고 있었다.
기술수준과 경제력으로 전쟁을 하던 미군의 기분이 이런것이였는지 ,
수백발의 토마호크가 이라크의 중심집결지를 타격하면서 손쉽게 바그다드까지
들어온 미군처럼 한국군이 최소한의 피해로 베를린을 점령할 수 있을지 ... 하지만 김중장은 거기서 생각을 멈췄다.
" ....... 우린 침략군이 아니야 ...... 우린 미군도 아니고 ..... 우린 ...... 대한민국군이다 ..."
사령관이 그렇게 중얼거리는 사이 3기의 적호-2미사일이 밤하늘을 밝히며 발사되어
각기의 목표를 향해 빠르게 날아가기 시작했다. 이로서 상륙작전의 반은 성공한 샘이었다.
전국민의 분노가 식지않은 가운데 원정군내에서도 분을 식히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 어쩌면
, 대한민국의 군인이기 전에 국민으로서 이곳에 온 원정군일지도 몰랐다.
어두운 하늘에서는 여전히 수십기의 빛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고 제노바항구의 여기저기에서는
환한 불빛들이 나타나며 한국군이 진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