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0화 (50/71)

독일 연방공화국 베를린 중앙올림픽경기장 2018. 9. 7 AM 02 : 28 

" 척!! 척!! 척!! 척!!! " 

" 태르피츠님께 경례!!!" 

수십만은 되보이는 수많은 독일군들과 독일의 나치스당의 간부들,

 그리고 독일의 국민들이 베를린의 올림픽경기장에 모여있었다.

 위엄있는 나치스당 특유의 걸음걸이로 인해 경기장은 군인들의 군화발의 절도있고 

정확한 소리로 가득차고 있었다. 

" 하이!! 티르피츠!!!!!! " 

수만명이 넘어보이는 독일군들이 티르피츠를 향해 경례를 하며 외치자 ,

 엄청난 음성이 경기장의 여기저기로 반사되어 장내에 있던 민중들 마저 긴장감에 차게하고 있었다. 

" 쩌벅 .. " 

붉은색의 거대한 깃발이 휘날리며 그들의 정신이자 위대한 자랑인 

나치스의 상징인 역십자가가 연신 휘날리고 있었다. 마치 붉은 피가 진동을 하듯 , 

무척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장면이었다.

 스터디움의 연설대뒤로 천장에서 내부경기장 바닦까지 닿을 듯할 정도로 길게 내려온 

거대한 플렌카드역시 자극적이다 못해 두려움이 드는 붉은 나치스의 문장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아래로 조금은 환한 조명이 오직한 곳을 비추고 있었다. 

" 쩌벅 ... " 

특유의 그의 걸음걸이에서 나오는 리듬감있는 군화발자국

 소리는 모든 민중들과 독일군들의 시선과 정신을 집중시키고 있었다. 

" 쩌벅!! " 

한발자국 한발자국 조금 어두운 뒤에서 걸어오는 소리는 거대한 스터디움에 홀로 울리고 있는듯 했다.

 고요함이 흐르는 장내에 그의 걸음소리만이 독일군과 민중들의 가슴을 빠르게 뛰게 만들고 있었다. 

" 턱!! ....... " 

드디어 그의 두발이 연설대위로 완전히 올라서서 멈춰섰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적 ,

 세상에 자신들이 전부인 것 처럼 , 적막감마저 일으키는 그의 행동에 민중들과 독일군들은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고 있었다. 

" ................. 붉은 피를 보았습니까 ? " 

" ................................... " 

" 새빨간 붉은 피를 보았습니까 ? ......... " 

" .................." 

그의 자극적인 첫마디에 민중과 군인들은 말없이 그를 지켜보고 있기만 했다. 

어두운 장내에 하늘에서 내려오듯 그의 머리위에서만 내려오는 조명은 그를 마치 신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 하늘에서 강림한 게르만의 지도자 , 부들거리는 그의 입술, 힘있게 쥐어지는 그의 두주먹 ,

 무엇보다 카리스마가 넘치는 그의 두눈동자, 그의 낮고 두꺼운 음성 . 

" ....... 나는 보았습니다 .. 우리!! 게르만의 아이들이 흘리는 피를 보았습니다!!!

 우리 게르만의 전사들이 흘리는 피를 보았습니다!!! 독일연방이 흘리는 피를 보았단말입니다 !! " 

" ...................... " 

그의 음성이 장내를 가득차면서 수십만의 독일사람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에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강렬한 붉은 나치스문장이 그의 머리위로 휘날리며

 그의 모습을 한층더 카리스마 적으로 만들고 있었다. 

" 대게르만의 국민들이 ........... 대게르만의 전사들이 ...........

 장차 대게르만을 세계로 이어나갈 아이들이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

 그들의 피가 게르만을 적시고 있습니다 ..... 아이가 흘리는 눈물보다 어머니가 흐느끼는 절망감보다!!!

 아버지가 경험하는 두려움보다!!! 더 큰 고통이 여러분에게 찾아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 대독일연방공화국의 국민들이자 !!! 이나라의 주인이며 !!! 이나라의 수호자입니다

. 혼돈과 타락을 만들어낸 대재앙이 지나가고 우리 게르만은 60년만에 신이 내린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타락과 혼돈에 빠진 세계의 민중들 .... 아이들 ....어머니들 ........ 누군가는 지켜내야 합니다. 

우리는 2차세계대전의 패전이후 , 프랑스와 영국 그리고 미국의 영향하에서 이만큼 성장했습니다.

 그들이 우리를 비난하고 우리의 역사를 조롱했지만 우리는

 그들이 만들어놓은 세계가 정의롭고 아름다운 세계라 믿고 얼마전까지 따라왔습니다. 

우리는!!! 전쟁이나 분쟁보다는 평화와 우호협력을 행해왔고 그들이 말하는 정의를 이루어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국 깨달았습니다!! 미국주도로 이루어낸 신세계는 거짓덩어리였다는 것을 !!

! 전세계의 눈과 귀를 손에 쥐고 입에다가 독을 먹여주는 미국의 악행을 보았습니다!!!!

 미국이 말하는 세계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 

그들이 말했던 것이 아이들의 죽음입니까? 그들이 말했던 것이 피에 젖은 일본인들의 눈물입니까

? 그들이 말했던 것이 !!! 우리 게르만의 고통입니까?!!!! " 

민중들의 가슴은 부풀어오르고 있었다. 알고 있지만 모른척 살아온 세월이 몇십년이었다

. 각자 세대는 다르지만 느끼고 경험했던 자국과 세계의 역사를 잘알고 있었다.

 모두의 심장소리가 귓가를 맴도는 듯 무엇인가가 가슴속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 부패한 미국을 세계의 맹주자리에 내버려둘 순 없습니다. 미국의 날개인 한국과 영국,

 프랑스를 내버려 둘순 없습니다!! 그들의 체제하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전세계의 인류를 내버려 둘순 없습니다!!

 우린 게르만입니다 !!!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게르만이란 말입니다!!! 만약,

 이러한 부패한 권력국가를 밀어내고 다시세계를 바로 잡아야한다면 !!! 그것은 바로 ............

우리 위대한 게르만의 몫이란 말입니다!!! " 

"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세계를 개혁할 민족은 우리 게르만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 우리의 의지!!!

 우리의 강인함으로 그들이 만든 타락한 세계를 부수고 !!! 그들에게 핍박당하던 인류를 구원해야합니다!!! 

바로, 역사의 시간이 찾아온 것입니다.!!!!! 

민중들은 정신을 빼앗긴듯 연신 환호하며 그의 눈을 쫓았다. 그들의 손은 어느새 티르피츠를 향해 뻗고 있었다. 

" 전세계를 구원할 힘은 여러분의 가슴속에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가슴속의 힘들을 쓸 시간입니다!!!

 전세계가 여러분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는것입니다!!! 나아가십시오 !!! 달려가십시오!!! 

나아가서 다가오는 미제국의 연합군을 부셔버리십시오!!!! 그들이 총을 들이덴다면 그들의 심장을 꺼내십시오!

!! 그들이 전차를 밀고 온다면 그들의 전차를 뭉개버리십시오!!!

 그들이 전투기를 타고 온다면 당당히 그전투기를 떨어뜨리십시오!!! 

그들을 떨어뜨리고 나간다면 여러분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유토피아를 보게될 것입니다!!!! 

그들의 시체를 넘으면 인류가 여러분에게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그들의 심장을 꺼낸다면 !!!

 여러분의 신세계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대독일연방공화국의 꿈이요!! 여러분의 꿈입니다!!!

 꿈을 실현시키십시오!!! " 

"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티르피츠!! 티르피츠!!! 티르피츠!!! 티르피츠!!! " 

그는 신이었다. 독일연방공화국 아니, 그들에게 있어서 그는 전세계의 신이자 구원자이자 예수와도 같았다.

 장엄한 장내에 강렬한 음악이 흐르는 듯 했다. 민중의 귓가에 강렬한 리듬이 울리고 있었다. 

" 하이 티르피츠!!!!!!------------ " 

" 우와아아아아아아!!! -----" 

장내가 부서질듯한 함성소리는 티르피츠의 마음마저 울리고 있었다. 이어서 독일군의 행렬이 이어졌다.

 마법에 걸린듯 그들의 눈은 무엇인가 목적을 갖고 있는듯 열정적으로 변해있었다. 티르피츠는 즐거웠다.

 그리고 그의 미소뒤로 또다른 이 역시 웃음을 짓고 있었다. 

" 하하하하 .... 하하하하하하하 ... " 

" 뭐...뭐가 그렇게 우스워요? " 

간사하면서도 잔인한 웃음소리 , 이민주는 떨리고 있는 몸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베른트였다. 베를린국제공항에 도착한 747의료지원기에서 내린후 , 몇시간동안 휴식을 취한후 ,

 올림픽경기장의 대연설참석 초청을 받고 이곳에 와있었다. 

" 이민주씨 ... 즐겁지 않은가? " 

" 뭐가 즐거워요!! ............... " 

" 후후 .... 떨고 있군 .... " 

" 당신들!! 우리 승무원들을 어떻게 한거야 ?!! " 

" ........... 잘 있어요 , 이민주씨 .... 걱정마요 .... " 

" .................. " 

" 하 .... 언제들어도 좋군 ................ 저들의 함성소리 ........... 저들의 비명소리 ........ 

저들의 분노의 소리는 ........... " 

" .................... " 

이민주는 베른트의 말에 소름끼치도록 두려움을 느꼈다. 베른트, 아니, 독일 그자체가 두려움이었다.

 환호하는 민중들, 그리고 살기가득한 눈빛들 , 그것을 즐거워하는 티르피츠와 베른트 , 

그녀의 두려움은 극에 달했다. 민중들은 여전히 손을 들고 연설장의 티르피츠는 손을 들며 티르피츠를 외치고 있었다. 

독일은 멈추지 않고 있었다. 

이탈리아 라팔로시 서부 2018. 9. 7 AM 03 : 48 

" 콰콰콰아아아앙!!!! --- " 

" 중대장님!! 후퇴해야 합니다!! 아군방어선이 더 이상 버티질 못할 겁니다!!! 이대로 가다간 중대전체가 괴멸당합니다!!! " 

" 안돼!! , 아직도 피난민들이 이동을 마치지 못했다!! 조금만 더 버텨야한다!!

 한국군의 지원도 오기로 했고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 

이탈리아 육군 제 6기계화사단의 2중대장 팔라 알-나킵 대위는 마음 같아서는 당장 중대전체를 후퇴하고 있었다. 

이미 제노바가 독일군에게 함락당한 후, 줄기 차게 밀고 들어오는 독일기갑사단을 대항할 만한 전력들이 

쉽게 집결되고 있지 않았다.

 병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 

후방으로 침투한 독일특수부대와 일부 독일전략기동군의 공군기동여단의 공격으로 이탈리아 남부의 공군기지와 

연락이 두절되기도 한 상태였다. 

집결지로 이동하던 기갑사단의 일부는 독일공군의 공습을 받기도 했다

. 애초에 병력을 집결해서 강력한 방어선을 형성하려했던 이탈리아 수뇌들의 의도와는 달리

,두꺼운 방어선이 형성되기 전에 이동하던 군이 공습을 당하거나 특수부대의 기습을 받고 탄약이나 

연료를 잃었고 무엇보다 남진해오는 독일군 기갑전력의 이동속도가 무척이나 빨라 제대로 

된 방어선형성이 이루어지지 못한채 공격을 받았다. 

인근 리구리안해로 한국해군 1함대의 강습상륙함과 항공모함에서 대규모로 독일군에 대한 공습과

 폭격이 이루어짐으로 인해 일부 시간을 벌기도 했지만 독일군이 워낙 조직적으로 소대, 

중대 단위로 사방에서 나타나 중대의 방어선의 얇고 길게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 이탈리아 방어선이 얇아지자 일부 지역으로 차츰 모여들더니 사단규모로 재형성해서 방어선을 뚫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독일기갑사단의 분산되어 있다가 화력이 집중되는 기동전술로 인해 이탈리아 전선은 빠르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쉽게 말하자면 이탈리아방어선은 이제 거의 무너지기 직전이었던 것이다. 

" 공중지원은 어떻게 되었나?!! " 

" 한국함대에서 오고있는 중입니다!! ETA 5분 !!! " 

" 빌어먹을 너무 아슬아슬해 !! 1중대의 상황은? " 

" 대규모의 공습을 받고 있다는 통신을 마지막으로 통신두절입니다 ." 

" ......................... " 

" 중대장님!! 3소대마저 연락두절입니다!! 방어선이 완전히 ....... " 

" ........................ " 

" 콰아아아아앙!!!!! " 

" 커으윽!!! " 

" 뭐야!!! " 

중대의 지휘소위로 GF-15 4개가 편대를 이루고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가히 절망적이라고 할수 있었다

. 중대장의 표정은 당혹감이 여력했다. 

" 공습이다!!! 공습!!! " 

" 대공미사일!!! " 

" 퍼어어엉!!! --- 으아아아악!! " 

" 빌어먹을 전차입니다!!! 독일전차들입니다!!! " 

중대진지는 아수라장이었다. 수십대의 독일의 전투기와 폭격기들의 모습이 시야로 확인될 정도로 가까이 와있었다.

 상공으로 독일의 전차를 상대하기 위해 날아오르던 이탈리아 공격헬기 한대가 저고도로 하강하던 

GF-15의 기관포사격에 동체의 여기저기에 불길이 솟구치며 폭발해 버렸다. 

" 퍼어어어엉!!! --- " 

긴급히 무기를 갖고 중대지휘부 방어진지를 향해 달려가던 이탈리아군들은 갑자기 날아드는 독일의 

타이거공격헬기의 기관포세례에 일어나는 먼지와 함께 힘없이 잠들어 버렸다. 혼란 그자체 였다

. 몇몇 살아남은 이탈리아 군들은 급히 대전차화기를 들고 진지로 달려갔다. 

" 펜저파우더!!! 빨리!! " 

" 전방의 독일 레오파드3 전차!!! " 

" 푸슈우우우우---- " 

" 콰아아아앙!!! " 

사수가 쏜 대전차미사일은 레오파드의 전면장갑에 폭발하면서 굉음을 울렸지만 ,

그러나 그들에게 그럴 시간은 없었다. 레오파드3의 상부해치를 열고 7.62mm 기관총을 붙잡은 독일전차병은

 주위를 향해 기관총을 난사하기 시작한 것이였다. 

" 피융!! 텅!! 파파파파팍!!! " 

" 젠장!! 숙여!! " 

조금이라도 머리를 들으면 머리가 수박처럼 깨져나갈 것 같았지만 그들 앞으로 다가오는 전차를 피하지 않을 수없었다.

 두려움이 들었지만 다가오는 전차를 피하지 못하면 바퀴에 깔려 사지가 찢기면서 죽는 것 또한 당연했다. 

" 마르티노!! 셋하면 무조건 반대편의 진지로 달려가는 거야!! 알았지? " 

" 하... 하지만 안토니오!! 그건!! " 

" 어차피 여기있다가도 죽는 것은 마찬가지야!!! 알았지? 달려야돼!!! 바로!! " 

" 응 ....." 

" 셋 .... " 

" 우우웅.... " 

" 둘..." 

한순간 안토니오는 중대장의 말이 옳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중대내에 외각까지 대전차지뢰를 묻어야한다는 그의 의견은 사단장의 관심을 별로 받지 못한채 ,

 묵살됬다고 들었었다. 아마도 사단장으로서는 강력한 방어선이 형성되면 껄그러울 대전차지뢰를 걱정했겠지만 

, 상황은 절실했다. 일부 외각에서 몇대의 레오파드3가 궤도바퀴가 터지면서 주저앉았지만 

독일의 포격이 이미 여러차례지나간 후라 주저앉은 전차의 수는 몇대되지 않았다. 

" 하나!! 뛰어!! " 

온힘을 향해서 두려움을 잊은채 달려가는 두사람이었다.

 그들의 귓가에 자신들의 뒤에서 일어나는 총알이 땅에 박히는 소음이 들렸지만 뒤를 돌아볼 마음은 조금도 없었다.

 재빨리 달려가던 두사람이 반대편 진지로 달려들어갔고 머리위로 날아드

는 기관총탄들이 진지의 상면을 강타하면서 연기가 일자 다시 움추리고 있었다. 

상황은 아무리 좋게 보아도 하나였다. 자신들의 중대도 괴멸될 것이 분명했다. 

한숨을 쉬기엔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너무 정신이 없었다.

 동쪽의 진지들로도 서서히 독일의 전차들이 진입하고 있었다.

사실 독일전차들이 이렇게 무식하게 전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다. 

한국군이 제노바에 상륙했다는 것 

그로인해 이탈리아전선에 투입된 독일의 전력이 감당해야할 적이 많다는 결과가 나오기때문이었다. 

아무리 독일기갑부대라지만 포위공격을 당하면 괴멸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계획데로 라면 하프늄미사일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빠르고 쉽게 이탈리아를 무너뜨리겠지만 

하프늄공장을 비롯한 보관시설의 모두가 날아간 지금,

 여러상황으로 볼때, 독일은 이렇게 무리한 전진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였다. 

" 젠장 ... 우린 다 죽을거야 ... " 

" 마르티노!! 헛소리하지마!!! 우리가 죽긴 왜 죽어!! ....... " 

" 너도 알잖아!! " 

" ..... 조 ... 조금만 더 버텨보자 .... 한국군이 지원을 온다고 했어 .... " 

" 그것들이야 우리를 버린다고 손해볼것 없는 것들이 잖아!! 

그냥 베를린만 함락시키고 끝내면 끝인데 뭐하러 여기까지 오겠어? " 

" 아니야!! 못들었어? 제노바에 상륙했다잖아!! " 

" 웃기지마!! 지들이 미군이야? 빌어먹을 다 틀렸어!! " 

" 마르티노!! " 

" 왜!!! " 

" 저거 .... 독일전차들 아니야? " 

" 응? " 

" 맞지? " 

" 저기 터지고 있는 것들 독일전차들 맞지? " 

" 응!! 맞아!! 뭔지 모르겠지만 독일전차들이 틀림없어!! 구원군인가? " 

멀리서 진격하는 독일전차들의 뒤로 하얀실루엣의 전차들에서 연신 불빛이 일어나며서 

다가오는 전차들의 후면부가 굉음과 함께 불타올랐다. 

" 퍼어어엉!!! 퍼어엉!! " 

수십대의 알수없는 전차들이 독일전차들의 뒤를 잡고 빠르게 다가오면서 독일전차들을 사냥하고 있었다. 

어두운 하늘위에서도 무슨일이 생긴듯 연신 중대를 공격하던

 독일의 GF-15기들이 회피기동을 하면서 한순간 몇기의 기체들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 구원군이다!! 어느나라인지는 모르지만 !! 구원군이 왔어!! 우린 살았어!!! " 

" 안토니오!! 지금이야!!! 우리도 한몫 잡아야지!! " 

" 그래!! 가자!! " 

살아남은 이탈리아군인들이 전방에서 일어나는 독일군들의 연속적인 폭발과 더불어 상공의 

독일공군기들이 불타오르는 장면을 보더니 힘을 얻었는지 저돌적인 반격을 시작하고 있었다. 

" 전방에 레오파드!! 마지막 한발이야!! 측면을 노려!! " 

" 간다!! " 

" 슈우우우우 ---- " 

" 콰아아아앙!!! " 

레오파드3의 주포와 함께 상면이 폭발과 함께 연기를 내뿜으며 주저앉았다.

 상황은 순식간에 반전되고 있었다. 힘을 얻은 이탈리아군들은

 여기저기서 다가오는 독일전차와 기계화대원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하자 다가오던 

독일군들이 주춤주춤하고 있었고 뒤에서 공격하던 정체불명의 기갑부대와 상공의 

전투기들도 맹활약을 하며 점점 독일군들을 포위하고 있었다. 

당황하는 독일군들이 우왕자왕하며 죽어가는 모습은 이탈리아군에게 더큰 힘이 되어주고 있었다. 

" 안토니오!!! 빌어먹을 !! 머리위로 독일공격헬기다!! 피해!!! " 

어느새 뒤로 다가온 독일의 타이거공격헬기에 놀라 급히 두사람이 피하려고 하려던 순간 공중의

 타이거 헬기가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화렴에 휩싸여 수십개의 파편을 만들어내면서 지상으로 산화하고 있었다. 

" 뭐.. 뭐야!! " 

" 슈우웅--- " 

" 응? " 

" ........ 한국군이야 ... " 

" 뭐? " 

" 방금 지나간 전투기 .... 뉴스에서 본적이 있어 .... 한국군의 신형전투기야 .... 정말로 한국군이 왔어 ... " 

" ........... " 

그들의 눈앞에는 장엄한 장면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독일전차들의 뒤를 잡은 한국전차들은 정말 빠르게 진격하고 있었다.

 불타오르는 레오파드3를 지나 진격하는 한국전차들 뒤로 8대의 헬기들이 날아오더니

 연신 독일전차들을 불태우고 있었다. 이미 상공에는 독일전투기들이 남아있지 않은 듯 했다.

 불꽃쇼를 만들어내던 한국전투기들도 탑재한 무장을 모두 소비했는지 몇대를 남기고 다시 서쪽으로 날아갔다. 

전쟁은 이미 한국군에게 기울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한(韓)2018 1부: 한(韓)의 시작 8장 : 게르만의 전쟁 3 (완전판)  

번호 : 14   글쓴이 : rozeni

 조회 : 99   스크랩 : 0   날짜 : 2005.02.05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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