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3화 (53/71)

영국 런던시 노팅힐 2018. 9. 7 PM 07 : 19 

" 위이이이이잉----" 

" 빠아아앙--- " 

노팅힐은 런던의 모든 차들이 모인듯 연신 경적음을 울리며 혼란에 빠져있었다. 

거리는 차들 뿐만이 아니라 런던시의 시민들이 뛰어나와 시를 빠져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 꺄아아아 --- " 

" 비켜!! 비키란말이야!! " 

" 빌어먹을 자식들!! " 

혼란 그자체였다. 1시간전 독일의 수상이 영국을 향해 항복을 요구하며 협박에 가까운 선언을 한 결과였다.

 독일의 수상은 영국해협에 남은 4척의 칼스뤼헤급 전략잠수함에 탑재된 80기의 GVL-57 

미사일이 영국의 남은 8곳의 핵미사일기지와 전략미사일기지를 포함해서 무엇보다 런던과 대도시를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것이였다. 

전황이 극도로 몰리자 독일이 선택한 극단적인 방법중 하나였다. 

이것은 경고성 발언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였다. 이미 여러차례 영국본토를 향해 전략미사일을 공격당한 영국은 잘 알고 있었다. 

영국은 이러한 독일의 이전의 공격으로 공군기지의 60%와 육군의 40% 해군의 50%가까이 잃었다. 

영국의 핵기지 6개가 아직 공격을 받지 않았지만 독일의 공격이 시작되면 10분안에 모두 재가 될것이 분명했다. 

독일이 영국에게 준시간은 1시간이었다. 이에 독일정부에 강력하게 핵공격을 하겠다고 경고하는

 한편 영국의 핵기지는 독일에 대한 핵공격을 준비하는 한편, 

최대한 주요도시의 시민들을 대피소로 피신시키려고 하고 있었다. 

이미 핵기지의 미사일들은 데이터입력을 마치고 발사대기 상태에 이르고 있었다. 

또다른 핵전쟁이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였다. 독일은 영국의 전역을 공격할 능력이 있는 반면 , 

영국은 베를린에 원폭을 투하하기엔 한국군의 베를린공수작전을 막는 꼴이며 ,

 앞으로 진격하는 미군과 한국군 그리고 유럽연합군들이 진격하면서 방사능에 오염된 독일을 지나게 될 것이라는 

것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영국으로서는 참으로 괴로운 시간이었다. 

독일의 미사일은 방사능의 위험이 없지만 영국의 원폭은 방사능으로 인해 향후에 승리한다고 

해도 세계의 비난을 받게될 것이 분명했다. 

더구나 독일본토에 원폭을 투하하면 직접적으로 독일을 점령하려면 방사능이 없어진 후에나 

가능하기때문에 현실적으로 원폭을 쓸수 없는 상황이었다. 영국이 갖고 있는 원자폭탄은 억지력을 잃은 것이였다. 

한국도 미국도 이러한 사태를 해결할 능력은 없었다. 영국 혼자의 일이었다.

 현재 기술력으로 영국은 독일의 GVL-57미사일을 한기도 요격할 수 없을 것이 분명했다.

 영국 역사상 최악의 상황이었다. 영국의 핵미사일이 베를린에 투하된다고 해도 독일이 항복하고 해협에 숨어있는 

독일의 전략공격형 잠수함 칼스뤼헤급 4척이 공격을 그만둘지는 미지수였다. 영국은 선택권이 없었다. 

노팅힐의 대형와이드 화면에서는 긴급속보가 나오고 있었다. 혼란속의 민중들은 속보에 조용히 귀를 귀울이기 시작했다. 

" ................ 오늘 2018년 9월 7일을 기해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은 .........

 독일연방공화국에게 항복을 선언합니다. " 

" 마... 맙소사 ......... " 

" ............................ 이런일이 .... " 

" 말도 안돼!!!! " 

" 으아아아아아!!! 빌어먹을 게르만놈들!!! " 

민중들은 비명에 가까운 원성을 보내고 있었다. 거리는 삽시간에 극도의 혼란에 휩싸이고 있었다.

 멈춰선 차들위로 올라가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 사이로 엘레나는 분노하는 민중들을 바라 보고 있었다. 

대형와이드에서는 여전히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 영국의 국왕이 담담한 표정으로 연설을 하고 각국의 외신들이 영국수상에게 질문공세를 하는 장면이 흐르고 있었다. 

" 우리는 ........ 핵억지력을 잃었습니다 ..... 

대영국 국민들과 북아일랜드의 연합왕국의 모든 영국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들 드립니다. .......... " 

고개를 숙인채 들지못하는 수상이 화면에 잡히고 대재앙때보다 더 심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방화와 살인의 극이 런던의 노팅힐 한가운데서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였다. 

" 왜... 왜 들그래요!! " 

엘레나는 지옥을 보는듯한 광경을 목격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미쳐가고 있었다. 

엘레나는 두려웠다. 공포 그자체였다. 도망갈 곳도 없었다. 임시학교 선생님을 따라 온 엘레나였지만 

그 선생마저 충격에 휩싸여 그자리에서 주저앉아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혼란스러웠다. 

" 아...... 하아 ...... 케... 케리스 아저씨 .... 아저씨 ... 도와줘요 ... 아저씨 ... " 

골목의 구석에서 움추린채 광란의 민중들을 피해 떨고 있는 엘레나였다. 영국의 진정한 목락은 이때 부터였던 것이다. 

 한(韓)2018 1부: 한(韓)의 시작 8장 : 게르만의 전쟁 5  

번호 : 16   글쓴이 : rozeni

 조회 : 86   스크랩 : 0   날짜 : 2005.02.11 01:45 

대한민국 대전시 CSA 1지부 2018. 9. 7 PM 09 : 40 

충주로 이전된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한 대규모 대기업의 중화학공업단지와 함께

 대한민국의 현재 수출하는 물량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규모로 커져가는 또하나의 산업이

 바로 대전시의 CF-9 독수리 전투기를 제작생산하고 있는 삼성항공과 대우항공의 시설 및 공장이었다. 

한국이 미국을 목표로 기술발달이 이루어진 효과로 그동안 군수산업의 무역을 제대로 할수

 없었던 한국이었지만 달라지게 된것이였다. 미국과 전쟁아닌 전쟁으로 인해 태평양함대가

괴멸되고 진주만을 공격한 한국의 군사력이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한국의 군수산업에 전환기를 맞게 된것이였다. 

그동안 미국의 군수산업이 전세계의 무기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거대한 부를 얻었지만 

그 미국의 군사력을 능가하는 한국을 보면서 달라지게 된것이였다. 

거기다 유럽에서 독일이 일으킨 전쟁 덕에 세계각국은 군사력을 증강하려는 추세를 보이게 됨

으로 인해 한국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였다. 

CF-9 독수리전투기는 전장 20.31m 전폭 14.12m 전고 5.84m 자체중량 10.596 kg에 주익면적이

 58.23제곱 m 로 현재 한국의 주력전투기인 CF-14 태풍 스텔스전투기의 프로토타입의 기체라 할수 있었다.

 태풍전투기의 완벽한 스텔스기능은 부여되지 않았지만 독수리전투기는 항속거리 4700km( 2,340 해리 ) 

의 긴항속거리와 애초에 한국이 원했던 다목적임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대지상, 대공능력을 갖춘 우수한 전투기였다. 

CF-14에 비해 알려지지 않았을 뿐 , 사실 미국의 항공기술을 위협하는 혁신적인 전투기였던 것이다. 

한국은 애초에 삼성항공과 대우항공에 각각 F-16과 F-15에 준하는 능력을 갖춘 전투기를 원했다.

 F-16의 우수한 민첩성과 F-15의 긴항속거리를 통한 전략적인 보복능력을 갖추길 원했던 것이였다. 

여기에 한국전략기술연구소의 조성진박사팀이 공동개발에 참여하면서 가칭 CF-9프로젝트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적호미사일과 전투위성 2018에 대한 연구결과가 부과적으로 CF-9프로젝트에 활용되면서 향후 획기적인 

스텔스기술을 비전을 보게된 것이였다. 비록 세계의 무기구입을 하는 국가들은 CF-14를 원했지만

 한국이 제시한 CF-9의 성능을 보고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당가격이 F-16이 약40억원 , 

F-15가 80억원에 달하지만 한국산 CF-8의 대당가격은 50억원선이었다. F-16과 F-15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고 있는 CF-9은 강력한 전폭기이면서 전투기로 평가되기도 했다. 

비록 F-22에 비해 스텔스기능은 떨어졌지만 아주 스텔스기능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애초에 CF-14의 프로토타입이다 보니 전형적인 내장형기체로 설계되기도 했지만 

기체의 후방의 엔진부분이 밖으로 돌출되어 나오다보니 단면적이 작아질 뿐 스텔스기능을 완전히 

살리지는 못한 아쉬운 기체가 되버렸다. 

이러한 CF-9의 등장에 가장먼저 호의를 표시한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였다. 

영국의 경우 자국내에 이미 F-22와 F-35가 배치되었고 프랑스와 더불어 자국산 전투기 또한 만만치 않은

 성능의 전투기들이 실전배치되고 있었다. 문제는 독일이었다. 

초반에 독일의 대규모 미사일공격은 집결하는 양국의 군사력외에 상당수의 공군기지가 공격을 당해 공군력에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이였다. 

거기다 칼스릐헤급 전략공격형 독일잠수함의 GVL-57 미사일이 영국과 프랑스의 

군수산업시설을 강타하면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되었고 결정적으로 독일의 GF-15 스텔스전투기의 성능 덕에 영국,

프랑스 전투기들이 거의 1:3의 비율로 격추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프랑스와 영국은 전투기들이 부족해졌다.

 이들은 독일과의 전쟁이 발발한 후로 72시간만에 양국이 합쳐서 140여대의 전투기가 지상과 공중에서 산화하였다. 

미국은 진주만에서 한국군의 공격으로 입은 미군내의 공군력 증강에도 벅찬 실정이었다. 

결국, 영,프 양국은 한국정부에게 CF-14와 CF-9의 수출을 요구하게 되었다. 

하지만 현대전은 길게 가지 않는 단기전이기에 생산한 제품을 양국에게 줄수는 없는 일이며 

즉시 영국과 프랑스에 지원을 할수 있는 기체는 한국해군항공대의 전투기와 일부 본토의 전력이 전부였다.

 한국군에 배치된 CF-14를 양국에 판매할 수 도 없었으며 한국의 입장에서는 CF-14를 판매하고 싶지도 않았다. 

이로서 어쩔수 없이 영국과 프랑스는 각각 우선적으로 20대의 CF-9 독수리 전투기를 구입하게 외었고 현재, 

한국군이 운영중인 48대의 CF-9 중 우선적으로 20대가 프랑스와 영국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약 2시간전에 영국이 독일에 항복을 함으로 인해 오직 프랑스만이 기체를 구입하게 되었다. 

엇쨋건, 중요한 것은 이러한 영국과 프랑스라는 강국들이 CF-9 독수리 전투기를 구입하려고 

하는 모습으로 인해 타국가들이 느끼는 반응은 의외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그들이 보기에 그만큼 CF-9 독수리 전투기의 능력이 우수하다는 일종의 증거로 느껴진 것이였다.

이로인해 이탈리아정부와 이집트 , 인도정부에서 문의형식의 연락이 들어왔으며 이탈리아의 경우 ,

 3일뒤인 10일에 삼성항공과 대우항공본사로 직접 브리핑을 받기로 했다. 

이러한 삼성항공과 대우항공의 수출증가와 수요의 급증은 곧이어 

대전의 대우항공과 삼성항공의 생산공장의 활성화를 불러일으키며 대전은 대전시가

 된후 처음으로 호황을 누리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대전시에 위치한 CSA 1지부의 요원들이 보기에 발전되고 풍요로워지는 대전시는 감회를 새롭게 만들고 있었다. 

" 뭘 그렇게 보고 있어? " 

" 예 ? 

CSA 1지부의 해외정보1과 박진태과장이 창밖을 보고있던 김정민팀장에게 말을 걸었다. 

" 아... 하하 ... 아니 , 대전시가 언제 저렇게 높아졌는지 ... 그냥 그래서요 .... " 

" 하하 .... 싱겁긴 .... 아, 그 자네가 맡은 녀석들은 어때? 뭐 좀 나왔어? " 

" 아~~ 말도 마세요 .... 이자식들 계속 티르피츠님이 어쩌구 저쩌구만 말하지 도무지 입을 열려고 안해요 ....." 

" 하~~ 거참 문제네 ... 새끼들 ... 피는 토종 한국인이면서 뭐가 좋다고 독일놈들한테 찰싹 붙어서 입에 열쇠를 잠궜는지 ..

. 모르겠다 ... 모르겠어 ... " 

일주일전에 있었던 국내의 스파이들이 정보교란을 해서 독일에 대한 대대적인 미사일공격의 실패와

 베른트의 탈출 그리고 러시아의 5개기갑사단의 공습 , 고흥우주센터 폭격등 무수한 피해가 발생하자 ,

 대통령 명령으로 조사팀을 편성해서 조사를 시작했고 , 결국, 조사시작한지 8시간만에 한성시 

, 대전시, 부산시, 대구시, 충주시, 원산시, 등 총 21개의 지역에서 독일의 스파이들을 파악했다. 

그로인해 특수기동여단과 특전사여단을 투입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으로 167명의 한국인 스파이를 사살 및 검거를 했으며 , 

노트북과 9장의 CD를 현장에서 입수했다. 현재, 

살아남은 47명의 한국인 스파이를 각CSA지부의 해외정보과에서 맡아 취조를 하고 있는 반면,

 입수한 노트북과 CD는 CSA 해커팀과 대한민국 육군 해커부대를 동원해서 프로그램과 파일 

그리고 정보에 관한 여러가지 사항을 조사하고 있었다. 

" 그 해커팀에서는 뭐 나온것 없데요? " 

" ......... 그게 프로그램들이 모두 패스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

 쉽지 않데드라 무엇보다 파일에 대한 보안프로그램도 훌륭한 덕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던데 ..... " 

" 그래도, 여기 있는 자식들 족치는 것보다 그쪽에서 정보알아내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은데 ..... " 

" 하긴, 하아 .... 이놈들 뭔가 단단히 씌였더구만 ... 무슨 광신도 집단같애 ..... " 

현장에서 사실되지 않고 체포된 한국인 스파이들은 하나같이 티르피츠와 나치스에 대한 찬향을 이야기 할 뿐 , 

그외의 정보가 될만한 것들은 일체 말하지 않고 있었다.

 무엇보다 이상한 점은 이들이 티르피츠라는 인물을 알게된 경로가 독특하다는 점이었다. 

" 그놈들 , 어디 출신들이라고 했지? " 

" 여섯놈은 구북한 정보부대 출신이고 네놈은 중국에서 현지의 무슨 사업인가 하던 놈인데 ....

 그리고 러시아공사관에서 일하던 사람도 있고 우리나라 전대통령 비서관에 아버지가 50년대에 

국방장관자리에 있던 놈도 있습니다. 무척 다양한 집단인데 ....

 영~ 연관성이 없어서 ... 참 골치아픕니다. 더구나 압력도 들어올 지도 몰라서 ... "

" 전 대통령비서관에 전 국방장관의 아들이면 들어올만도 하지 ,

 물론 , 그렇다고 포기할 우리가 아니지만 말이지 ... 하하 .... " 

" 대단하십니다. 그럼, 직접 방해공작들어오면 박과장님이 직접 나서시는 겁니다~ " 

" 어이구, 이사람이 사람잡겠네 ... 그래, 내가 나서지 ... 됐나? " 

" 하하하하 " 

국정원에서 일하던 두사람은 이미 오래전부터 국가정보에 관한 일을 해왔었다. 

그리고 수없이 외부의 압력을 받어 왔으며 이제 껏 잘이겨왔던 일이었다. 

그들은 언제나 처럼 서로를 믿으며 잘해나기를 마음속으로 빌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던 두사람이 다시 취조실로 들어가려고 발걸음을 옮기려던 순간 ,

 해커팀은 황수영팀장이 그에게 달려왔다.

 멀리서 달려오던 황팀장을 보며 무엇인가 일이 터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두사람은 재빨리 황팀장에게 달려가 물었다. 

" 무슨일이야 ? 황팀장 !! " 

" 하아... 박과장님!!! 풀었어요!! " 

" 응? 뭘 풀어? " 

" 패스워드!!! 그 노트북의 프로그램 패스워드!!! " 

" 정말? !! 정말 찾았어? !! " 

" 예!! 빨리 와보세요!!! " 

" 어!! 어그래!!! 김팀장 이따가 보자구!! " 

" 예!! " 

황팀장을 따라 달리는 최과장의 뒷모습에는 오랫만에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

 동료이자 선배이고 형님같은 그가 즐거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김팀장도 기분이 좋아졌다. 

" 자~~ 그럼 이쪽은 족치던 놈들 마저 족치러 가볼까? 으자자자자자.... " 

기지개를 펴며 천천히 취조실로 발걸음을 옮기는 김팀장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이탈리아 나폴리시 '라구치나'레스토랑 2018. 9. 7 PM 11 : 53 

한적한 이탈리아의 어디서든 볼수 있는 식당은 11시가 지나자 문을 닫으려고 하고 있었다. 요근례,

 독일군이 제노바를 점령하고 이탈리아 남부로 물밀듯이 내려오고 있다는 소식에 전이탈리아국민들이

 피난을 떠나는 행렬을 이루기도 했지만 라구치나레스토랑은 전통을 잃지 않기위해 꾸준히 장사를 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 얼마전 한국군이 제노바 상륙작전을 성공시키는 바람에 독일군의 후방과 전방 모두가

 한국군의 위협을 받게 되어서 전황이 점점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 그덕에 몇몇 아직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 돌아와 다시 가게를 열고 장사를 하며 일부 이탈리아의 

국민들 삶의 터전을 잃지 않겠다며 굳굳이 집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었다.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분위기있는 라구치나 레스토랑에는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지는 않았다.

 이시간까지 남아있는 손님들도 드물거니와 최근에는 전쟁 통에 그렇게 손님이 많지도 않았던 것이였다.

 그러나 11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가족이라고 보기에는 무엇인가 나이나 행동이 이상한 손님들이 이시간까지 남아있었다. 

" 손님, 이제 가게 문을 닫을 시간인데요? " 

" 아.. 그래요? 최송한데 ....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안될까요? 아직 동생녀석이 다 먹질 못해서 .. " 

" 아 ... 예 ... 알겠습니다. 편하게 드세요 ... " 

" 감사합니다. " 

늙은 웨이터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돌아가자 창가쪽에 앉아있던 로렌이 말을 했다. 

" 존!! 쫌 빨리좀 먹어라!! 문닫는데잖아!! " 

" 먹는데 신경질좀 내지마!!! 이씨!!! 안먹는다!!! " 

" 로렌~~ 먹는것 갖고 그래~~ 존, 천천히 먹어 ... 기다려줄테니 ... " 

라구(ragu)소스로 함껏 향과 맛을 내는 볼로네제 스파게티 (Spaghetti Bolognese) 를 

입가에 묻혀 가면서 열심히 먹고있는 모습을 보는 미쉘은 귀여운듯 사랑스러워 보이기만 했다. 

농담반 짜증 반 섞인 말을 한 로렌이었지만 그런 존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 훗 ... 하하 .... 하하하 ... " 

" ......... ?" 

로렌이 웃는 것이 이상하다듯 존은 먹다가 자른 스파게티면발을 입에 물고 있는 채로 로렌을 쳐다보고 있었다. 

" 왜 웃어? " 

" 야 임마 ... 좀 닦아가면서 먹어라!! 배 많이 고팠어? " 

" 우씨 !! 로렌도 먹어봐!! " 

" 야!! 야!! 그걸!! 웁!! " 

면발을 손으로 집더니 불현듯 로렌의 입가에다가 지저분하게 넣는 존이었다. 

얼덜결에 먹은 로렌이었지만 로렌의 입가에는 스파게티의 라구소스가 화려하게 뭍혀져있었다.

 혀로 살짝 맛을 본 로렌은 문득 맛있다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는 당연하다 듯이 손으로 면을 집더니 옆에 있던 미쉘의 입에 넣어주었다. 

" 로렌오빠!!! 뭐야!! 읍!!! " 

" 어때? 맛있지? " " 

" ......................... 훗 .... 응 맛있어 오빠 " 

" 거봐, 괜히 내가 늦게 먹는거 아니잖아 !! 그치 누나? 로렌도 그렇고 ... " 

" 알았어... 알았어 ... 근데 , 형이랑 같이 먹자 ..." 

" 싫어 ... 내꺼야 ... " 

" 이놈보게? 내가 사주는 거잖아? " 

" ........... 그래도 ... 싫어 안줘!! " 

" 어쭈, 반항하는데? 그냥 먹으면 돼지~~~ " 

" 어!! 먹지마!!! 우씨!! " 

장난기가 발동한 로렌이 존이 먹던 스파게티를 먹자 존이 도로 뺏어서 스파게티접시 위로 올려 놓았다. 

그렇다고 멈출 두사람이 아니었다. 계속 이어지는 스파게티 면발의 쟁탈전이 이어지고

 스파게티의 면발은 테이블의 여기저기로 날아다녔다. 

" 자!! 덤벼라!!! 꼬맹이!! " 

" 우씨!! 내스파게티 물어내라 !! 괴물!!! " 

" 뭐 괴물? 요녀석이!! " 

" 아~~ 제발 그만좀 해 둘다!! 여기서 이게 무슨 짓이야!!! " 

" ....................... " 

한참을 시끄럽게 떠들던 세사람의 곁에서 가만히 말없이 있던 사이먼이 웃으면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존에게 꿀밤을 때리며 로렌도 따라서 나갔다. 

" ............ " 

" 왜 먼저 나갔어? 왜 너무 시끄러웠나? " 

" ............. " 

밖으로 나온 사이먼을 향해 로렌이 말하자 사이먼이 천천히 뒤를 돌아보면서 말을 했다. 

" 많이 변했다 , 로렌 ... " 

" 응? " 

" 너 , 이전에는 이렇게 상냥하지 않았잖아 ... " 

" ............ " 

" 그렇다고 지금 니모습이 싫다는 것은 아니야 ... 그냥 .... 좋아보여서 말한 거다 .

 어렵게 프랑스행 선박을 이탈리아로 돌려서 이곳으로 와서 모두들 지쳐있을 텐데 , 

그래도 니덕분에 다들 편하게 밥도 먹고 있고 즐거워하고 너도 즐거워하고 좋아서 .... " 

" 사이먼, 너 답지 않게 왜이래? " 

" 나 .... 행복에 익숙하지 않은 가봐 .... 우린 항상 쫒겨 다녔잖아 ...

 싸우고 죽이고 괴롭히다가 이렇게 웃으려니까 .... 하하 ... 죄가 너무 많은 가보다 ... 훗... " 

" ............... " 

" 신경쓰지마라 .... 그래도 로렌은 로렌이다 . 사이먼은 사이먼이고 ....

 나 역시 조금 어색할뿐 좋은 기분이다. 우리 이제 자유의 몸이 되었고 행복하게 살자 ... " 

" 그래 ... " 

" 그런의미에서 가볍게 술한잔 할까? " 

" 좋지 .... " 

존과 미쉘에게 먼저 잡아놓은 집으로 가라고 한뒤 , 두사람은 인근 ' 파이노아'라는 술집으로 향했다.

 미합중국의 남부에서 친구의 도움으로 동료들고 미국을 탈출하고 

프랑스행 선박을 전쟁통에 이집트로 향하려다가 이탈리아 고객의 간곡한 요청으로 이탈리아로 향하게

 되어 이렇게 이탈리아 나폴리시에 일단 정착하고 있었다. 

두사람이 잡담을 하면서 '피이노아'호프집으로 들어가자 호프집에 있던 사람들이 메인테이블위로 있던 

TV에 모여들어있는 모습이 보였다. 

" 무슨 일이지? " 

" 글쎄? " 

두사람이 천천히 TV로 다가가자 사람들이 하는 잡담소리와 함께 TV에서 방송음이 들려왔다. 

" 저게 한국의 그 위성인가 하는거야? " 

" 그래~~ 그렇다니까!!! 저거 엄청난거래!! 그외 이전에 우리나라랑 프랑스랑 독일군한테 일방적으로 밀렸었잖아. 

그걸 막은것이 한국의 전투위성이었다잖아 ... " 

" 아니야 , 미군이 막았다던데? 프랑스는? " 

" 사실은 그게 아니래!! 수백발이 넘는 한국미사일이 독일전역의 중요한 독일군들을 모두 싸그리 죽였다잖아 .... " 

" 에이~~ 그건 좀 거짓말이다!! " 

" 진짜야 .. 내 친척이 우리 이탈리아군의 고위장교인데 , 

위급한 전선에 곳곳에서 나타나서 우린전선은 물론 프랑스전선 , 뭐 폴란드 할것없이 목숨을 걸고 도와주고 있다잖아 ... " 

" 와 ... 거 ... 한국군 대단하네 ....." 

" 대단하지~~ 미군도 이겼는데? " 

" 야 ... 그건 기습이었잖아 ... " 

" 으이구 ... 모르는 사람아 ..... 기습도 실력이야 ...

 미국이 갖고 있는 위성이 몇개인데 그거 모르게 기습한 것도 대단한 것이지 ... " 

" 하기야 .... " 

" 가만... 저거 발사한다!! " 

" 어디어디!! " 

수십명의 사람들이 TV화면에서 거대한 위성이 발사체와 함께 불을 뿜으며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화면 하단에는 ' Japan Tanegasima Korea Battle Satellite 2018-3 '라는 문구가 올라와 있었다. 

이미 전세계의 사람들은 일본은 한국이 거의 통치하다 시피한 다는 것을 알기에 그다지 신경쓰는 사람들은 없었다. 

일본의 타네가시마 우주센터 1969년 개설되었고 로켓 발사장과 기상관측뿐 아니라 

박물관까지 갖춘 일본 우주산업의 최고봉이었다. 일본은 또한 가고시마에도 우주센터가 있었다. 

한국이 2000년도에 우주센터를 갖은 것을 생각한다면 정말 오래전의 이야기인 것이다. 

한국이 일본을 일단 관리를 하게 됨으로 인해

 그리고 한국의 고흥우주센터가 독일의 폭격에 의해 당분간 사용할 수 없게 됨으로 인해 ,

 결국 일본의 우주기지를 사용하게 된것이였다.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모습을 본 사이먼과 로렌은 익숙치 않은 듯 ,

 금세 자리를 떠나 밖으로 나왔다. 

" ............... " 

말이 없는 로렌을 보며 사이먼이 다시 말을 걸었다. 

" 로렌,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왜? " 

" .............. 사이먼, 우리 ......... " 

" 응 " 

" 러시아대륙에서 할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 

" 글쎄 ... 장사해도 잘될것 같은데? " 

" .............. 장사하다보면 결국 한국과 부티치게 될텐데? " 

" 응? " 

" 러시아대륙은 한국의 상권이나 마찬가지 인데 우리가 거기서 장사를 하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 

" .................. 그럴수도 있지만 ... 야 한국이 깡패도 아니고 무식하게 우리를 죽이기야 하겠어? 

그리고 시간이지나면 러시아에도 국가가 들어설 거야 ...

 그러기전에 니가 말한 것 처럼 세를 키워서 우리가 주도적인 집단이 되면되는 거지 ... 회사를 차려도 좋고 ...하하 ... " 

" 그래 .... 일단 술이나 먹으러 가자 ... 여기는 좀 그렇다 ... " 

" 그래 .... 자~~~ " 

두사람은 아무것도 모른채 행복감에 젖어 새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러시아대륙은 앞으로 평화로운 곳이 못되는 데도 말이다. 

들뜬 기분으로 두사람은 걸어가며 더 큰 행복을 생각하고 있었다. 

프랑스 파리 마드리유광장 2018. 9. 8 AM 03 : 31 

" 지체하지말고 밀어버려!!! " 

" 콰콰아아앙 ---- " 

" 타타타탕--- 퍼어어엉!!!! " 

2차대전을 방불케하는 대대적인 연합군의 공격이 시작된지 6시간이 지났다. 미국, 프랑스 ,

 스페인군으로 구성된 연합군은 파리를 탈환하기 위해 전력을 집중하고 있었다. 약 2개사단이 방어하는 독일군은

 미,프,스 연합군의 8개사단이 넘는 대군이 시시각각 여기저기서 독일군의 방어선을 돌파하려고 하자 ,

 후방의 포병을 호출했지만 연락이 없었다. 

이미, 미군과 프랑스 군의 특수부대가 후방의 보급로을 차단하고 자주포를 비롯한 포병을 

사실상 제거한 상황이었다. 미국으로서는 그동안의 패전을 씻기위해서 프랑스로서는 자국의 수도를 되찾는 영광을 

위해서 스페인으로서는 자국의 위협을 제거함과 동시에 잊혀졌던 스페인군의 위용을 되찾기위해서 최선을

 다해 독일의 방어선을 공격하고 있었다. 

" 무인정찰기들 띄우고 !!! 사단휘하의 공격헬기를 중 일부만 차출해서 서부로 보내!! 그쪽에 지원이 필요할 거야!! " 

" 예 !! " 

" 콰아아앙!!!! " 

이미 , 깊숙히 진격한 연합군은 파리의 중심에 있는 마드리유 광장에 까지 도달해 있었다.

 전방에서 일어나는 폭발은 수십개에 달하고 있었다. 

보병들이 그림자를 만들며 달려가며 연신 엄폐해 있는 독일군을 향해 소총을 난사했으며 거

리의 여기저기에는 폭발에 의해 자동차와 가로등을 비롯한 건물의 유리창들 마저 멀쩡한 것이없었다. 

" 타타타탕!!! --- 왼쪽코너로!! 집중사격!!! " 

" 퍼어어엉!! --- 분대 지원화기!!! " 

" 푸슈아앗--- 콰아아아앙!! " 

" 멈추지 말고 뛰어!!! 시청을 접수하는 것은 우리 프랑스군이 제일 먼저이어야 만한다!!! " 

" 타타타타타타탕!!! " 

저돌적인 공격을 퍼붓던 프랑스군의 타이거공격헬기가 공중에서 하강하던 

독일공군의 GF-15의 기관포를 맞으며 섬광과 함께 검은 파편을 사방으로 뿌리고는 지상으로 떨어지며 폭발했다. 

그사이 지상에서는 시가지를 달리며 빠르게 시청으로 접근하는 프랑스 중대가 차근차근 시청으로 가고 있었다. 

" 여기는 파리제스큄!! , 진입하라!! 반복한다!! 시청으로 진입하라!!! 상공의 로즈버드!!! 확실한 엄호부탁한다!!! " 

" 로즈버드!!! , 파리제스큄 !! 확실하게 독일놈들을 처리하겠다!!! " 

" 가자!!! " 

" 타다다당--!!! " 

어두운 밤하늘에 몇번 씩 번쩍이며 여러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섬광이 일고 있었다.

 하늘에서는 프랑스의 라팔2와 유로파이터 그리고 미군의 F-43과 F-35 ,F-22 까지 날아들고 있었다.

 독일공군기까지 해서 약 70여기가 상공에서 대서사시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우주전쟁을 방불케하는 수십대의 전투기들이 빠르게 상공을 가르며

 상대방의 목에 총구를 겨누기위해 비행음이 시끄럽게 울리고 있었다. 

" 타이거2!!! ,타이거1이다 , 날 따라와라!!! " 

" 알았다, 타이거1 !! 

미군의 F-43이 프른빛의 두개의 엔진에서 불길이 뿜어져 나오면서 선두의 전투기를 따라 빠르게 하강하고 있었다. 

" 이상태에서 급상승하면서 적기를 노리는 거다!!! " 

" 라져!!! " 

하강하던 두기의 F-43이 특유의 부드러운 기체의 라인이 공기를 가르며 빠르게 급상승하면서

 공중에 수십대의 전투기가 엉켜서 한바탕 공중전을 벌이는 광경을 보고 있었다. 

" 기다릴 것없이 바로 공격한다!! " 

" 슈우우우우 ----!!! " 

" 투투투투투투투---- " 

노란알맹이들이 길게 늘어지면서 기관포의 포탄들이 줄을 만들며 뿜어져 나갔다.

 줄의 끝자락에 있던 GF-15한대가 기관포탄에 피격되어 하부에서 불길이 일면서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 잡았어!!! " 

" 왼쪽 유로파이터!!! 아군기가 아니다!! 독일공군이다!!! " 

" 오케이!!! " 

수십대의 전투기들이 빠르게 날면서 태어나서 최고로 위험한 비행을 하는듯 파일럿들은 최대로 긴장하고 있었다. 

타이거1이 서서히 독일의 유로파이터를 타겟으로 잡자 위협을 느낀 유로파이터는 기수를 돌려 하강하기 시작했다. 

" 어딜 도망가시나!!! 저먼(독일인을 비하하는 단어)!!! 박살을 내줄테다!!! " 

유로파이터를 따라 급하강하면서도 타이거1은 기관포를 쉴세없이 쏘고 있었다. 

내려가면서도 주위에서 수십대의 전투기들이 폭발을 하며 산산조각이 나고 있었다. 지상에서 상승하지 못한 

" 타타타타타타타---- " 

쉴세없이 날아가던 기관포탄들이 서서히 유로파이터의 후미에 맞아들어가더니 

결국 독일의 유로파이터가 하강을 멈추고 상승하기도 전에 동체의 중앙에 불길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

 지상에서 상승하지 못한 유로파이터는 폭발과 함께 지상으로 낙하하며 주위에 있던 트럭과 같이 터져버렸다. 

" 퍼어어엉!!! --- " 

산산히 날아가는 불붙은 파편들 사이로 타이거1이 빠져나오며 주위를 살폈다.

 파리는 아수라장이었다. 지상에서도 공중에 지지않을 만큼 치열한 양상이 벌어지고 있었다. 

레오파드3전차가 연합군의 기계화보병에게 대전차무기레 맞았는지 주포가 주저앉은채 불길을 뿜고 있었다. 

거리의 가게들은 모두 불타고 있는듯 ,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연합군은 정말이지 결사항전이라도 하는 듯 했다. 

아군 보병들을 공격하던 독일헬기에 기관포를 날리고 타이거1은 다시 또다른 먹이감을 찾으며 전투기들 속으로 들어갔다. 

이미 공대공미사일을 한바탕 날리고 난후의 난타전이기에 연합군과 독일군의 공중전은 더욱이 치열해지고 있었다. 

반면 지상에서는 기계화보병여단을 대거 투입한 연합군이 곳곳에서 독일전차사단의 진격을 방해하는 한편 ,

 외각으로 침투한 아군특전여단에 의해 가운데가 비게 되었고 미군과 프랑스군의 전차사단이 그틀을 비집고 

들어가면서 점점 독일군에게 불리한 전장이 되어가고 있었다. 

" 달려!!! !!! " 

" 우리 프랑스국기를 게양하라!!! " 

시청으로 진입한 프랑스군이 완벽하게 시청을 점거한 후 ,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독일의 나치스의 국기를 찢어버리고 프랑스국기를 게양하기 시작했다. 

모든 프랑스인들의 표정에는 웃은기가 넘쳐흘렀다.

 더불어 그모습을 본 미군과 스페인군도 아군의 승리가 보이는듯 의욕적으로 전투에 임하기 시작했다. 

" 뻐버버버벙!!!! " 

" 슈우우우우----- " 

" 콰콰콰콰콰콰콰콰콰아아앙--- " 

후방에 배치되어있던 미군의 팔라딘과 크루세이더자주포에서 터져나온 포탄들이

 시의 외각에 있던 독일군임시주둔지를 향해 날아가고 대지가 흔들리는 폭발음이 울려왔다. 

사방에는 이미 수없는 폭발로 인해 연기가 자국한 상황이기에 그다지 결과를 시야로 확인할 길은 없었지만 

연합군은 이미 두려움이 없을 정도로 승리를 자신했다. 

" 슈우우우 --- " 

검은 하늘위에서 무수한 불꽃을 만들어내던 전투기를 사이로 웅장한 소리를 

내며 3기의 B-2기들이 파리의 동부의 독일의 사단집결지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델타익의 검은 길게 뻗은 양날개의 동체는 마시 전쟁의 신처럼 알수없는 두려움과 기쁨을 만들어내며 빠르게 

서쪽으로 날아갔다. 잠시후 서쪽하늘에서 거대한 섬광이 일면서 세상이 한순간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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