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궤도 한국우주군소속 전투우주정거장
CPDSS ( Corea Plot-form Defense Space Station ) 2032. 1. 1 AM 05 : 12
불과 13년전만해도 궤도위에는 성조기가 그려진 위성들로 가득차있었다. 그러나 어느새,
태극마크가 선명하게 새겨진 위성들이 수백개나 올려지고 마치 SF영화를 방불케하는 듯 ,
같은 모양을 한 위성 수십개가 여기저기에서 허공을 가르고 있었다.
일본이 기획했다가 중단되었던 우주정거장프로그램에 한국의 기술력과 러시아와 일본의
다양한 기술이 혼합되어 보다 강해진 CPDSS ( Corea Plot-form Defense Space Station )가 완성되어 궤도위에 올려져 있었다.
프른빛의 지구가 내뿜는 아름다운 빛이 CPDSS의 주변에 프른빛의 실루엣을 만들고 있었다. 궤도에는 수십,
아니 수백, 수천은 되어보이는 다양한 위성들이 돌고 있었고 대부분이 성조기와 태극기가 그려져있었다.
CPDSS ( Corea Plot-form Defense Space Station )는 일반적으로 '폼(Form)이라 불려지고 있었고 14명의
한국우주군이 타고 있었다. 폼의 역할은 우주정거장뿐아니라 궤도에 있는 2018DS나 2018, 2018ADS를
비롯한 대한민국 우주군의 주력 공격무기인 2018시리즈를 제어하는 임무도 있었다.
지구의 지상우주센터에서도 제어할수 있지만, 지상의 우주센터가 독일전쟁처럼 공격받을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멀리서 지구의 둥근 라인밖으로 밝게 빛나는 미국의 우주정거장이 보였다. 저안에 미국의 우주전투기도 배치되어있었다
. 우주의 특유의 고요함은 두세력의 불균형을 더욱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었다.
" 슈앗!-슈앗!- "
무슨일인지, 멀리서 2018ADS-102호에서 중앙의 레이저보호구가 열린채, 연신 푸른레이저가 발사되고 있었다.
놀랄만한 것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구형2018에서도 내부의 웨펀베이가 열리고 노란섬광과 함께 적호2미사일 수십기가 대기권으로 날아들기 시작했다.
" 고흥!!, 여기는 폼(CPDSS)이다!!, 제어컴퓨터정상!!, CFR24 클리어!! "
" 폼!!, 고흥이다. 지상유도제어는 제주센터에서 해둘것이다. 2018ADS-82에서 110까지 사용하고 4시간내로 충전해야한다. "
" 태양판과 연료칸을 제가동하겠다. "
" 현재, 제주센터에서 조금전 2018의연료를 채운 고구려급 우주항공기들이 발사되었다. 앞으로 1시간후면 폼에 도착할 것이다. "
" 알았다, 중앙컴퓨터 대단군의 접속코드만 확인바란다. "
24명의 한국우주군대원들은 연신 공격제어를 하고 있었다.
03 : 12에 대통령직속으로 우주사령부를 거쳐 내려온 명령은 코드4021 대만공격계획안이었다.
이들은 명령에 따라 이미, 대만의 군사목표시설의 좌표와 데이터를 입력해 놓은 상태였다.
" 권소령!!, 87호유도코드를 제주센터에 연결시켜줘!! "
" 예! "
" 마대위!!, 100호에서 110호까지 공격제어를 맡아줘!!"
한편의 스타워즈를 보고있는 듯 수십개의 섬광이 번쩍이고 있었다.
대만으로 수십발의 적호2미사일들이 날아가고 2018ADS들의 푸른 레이저는 쉴세없이 대만을 향해 번쩍였다.
13년전에 비해 더욱더 체계적이고 집중된 화력을 투과하고 있었다. 대만에 대한 침공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대만(중화민국:中華民國 ) 창허(創娛)제 3기갑사단 사령부
2032. 1. 1 AM 05 : 17
대만은 2018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군사개혁을 추진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기지이전과 기갑사단의 강화였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사라졌지만, 대한민국이 초강대국의 대열에 올랐고 사방에 적을 둔
대만으로서는 방어적인 개념이 강했다.
그로인해 육군의 숫자보다는 기갑사단과 같은 첨단무기의 질적향상을 추구했다.
최근에는 미국과 레일건에 대한 논의도 오갔지만 실패했었고 이러한 대만의 노력으로
대만은 예비군용 1920대를 제외하고 실전배치된 1680대의 전차, 7개기갑사단을 유지하고 있었다.
미,중전쟁에서 잃은 전차와 육군수를 생각한다면 13년간의 대만의 노력이 얼마나 절실했는지를 알수 있었다.
주력전차로 미국에서 수입한 M-2A1전차 960대와 프랑스제 르끌레르3A2 720대를 운용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대만은 이렇게 13년간 엄청난 군사비를 지출했다. 문제는 재래식 전력에 너무 집착했다는 것이였다.
아쉽게도 시대가 너무 바뀌었던 것이다. 그리고 창허(創娛)제 3기갑사단의 첸푸진(陳福今)사령관도
눈앞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 콰아아앙!!-! "
" 대공경보!!!대공경보!!! "
" 퍼어어어어엉-애애애애애앵-!!! "
사방에서 불길이 솟구치고 있었다.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일방적인 게임이 될줄은 몰랐었다.
미처, 경보가 울리기전에 하늘에서 수십개의 프른빛줄기가 내려왔고 짧고 묵직한 충격음과 함께 사단의
전차보관고가 날아가버렸다.
" 콰아아앙!!-"
뿐만아니었다. 지금쯤 경보를 받고 일어나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있을 막사와 사단사령부에도
단발마의 프른섬광이 내려왔다.
" 슈앗!- 콰콰아아아앙-! "
사령부의 시멘트들이 산산조각이 나고 불길속으로 사라지고
사령부앞의 자동차들도 덩달아 갈기갈기 찢겨 다타들어간 종이장처럼 날아올랐다.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아오는 레이저공격에 대만의 병사들은 정신없이 달려다니고만 있었고 이미 사령부와
사단휘하의 전차가 대부분 파괴되어 여기저기서 불길이 치솟는 상황에서 일종의 공황상태에 이르렀다.
" 마...... 말도 안돼!!!! 이건 !!! "
운좋게도 첸푸진(陳福今)사령관은 사단사령부에서 잠시 나와 있었다.
하지만 하늘에서 프른빛줄기들이 떨어지더니 어두웠던 사단주둔지에 수십개의 노란섬광과 함께 폭발음이 울리는 것이였다.
돌아와서 보니, 이미 사단사령부는 불타오르고 검게 고철과 부서진 콘크리트만 남아있었다.
거기다 사단의 M-2A1전차들은 프른빛줄기를 맞아 대부분이 녹아내리고 불타올랐다.
" 아 ...... "
불타오르는 사단의 무든것이 슬펐다. 이정도로 한국과 격차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마치 우주전쟁을 보는듯 했다. 프른빛줄기는 쉬지 않고 내려왔고 사방에서 불길을 만들어냈다.
살아남은 사단통신병이 달려왔다.
" 사단장님!!! "
" 무슨일인가? 지금 보다 더 않좋은 일인가? "
통신병은 아무말을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말해야 한듯 한참을 말없이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 한국이 20분전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
" 알고 있네, 지금 이상황을 보면 ...... 하하 .... "
허탈한 듯 웃는 사단장에게 통신병은 인상을 찡그리며 말했다.
" 그리고 ...... 화시지예함대(華西街)전멸했습니다. 거기다,
우리사단 뿐아니라 타이페이시 근처의 5사단과 7사단,8사단 모두 공격받았습니다.
남부의 3개사단은 확인된 정보가 없지만 무사하지는 못할 것같습니다. "
" ...... "
첸푸진(陳福今)사령관은 모든것을 잃고 희망도 없다듯, 그자리에서 주저앉았다.
사단은 불타오르고 있었다. 포탄한번 쏴보지 못한 전차들은 이미 검게 타들어가고 있었고
그동안 죽도록 훈련에 임했던 병사들은 혼란에 빠져 우왕좌왕하거나, 녹아내리기 일수였다.
깊은밤이 지나고 새벽의 단잠을 깨우듯, 약 20분간 지속된
한국우주군의 공격으로 3사단은 군사력이라 불리울 만한 그어떤 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기껏해야 소총이나 기관총이 남아 있었고 무엇보다 더이상 대만육군병사들은 싸울 의지가 남아있지 않았다.
솟구치는 불길뒤로 길게 늘어지는 죽은 대만병사의 검은 그림자는 아침이 될때까지 사라지지 않았다.
나중에 우리나라가 저꼴이 날까 걱정되네요 ...ㅡㅡ ;;; 휴 이제야 무인정찰기에 100Kg위성
을 올리수 있다니 ...... 대한민국 화이팅!!!
한(韓)2018 2부-한(韓)의 세계 2장 : 보이지 않는 손의 법칙 7
번호 : 33 글쓴이 : rozeni
조회 : 93 스크랩 : 0 날짜 : 2005.03.25 20:50
대만(중화민국 中華民國) 타이동현(台東縣)
화통해안(花東海岸) 대만 해군 사령부 2032. 1. 1 AM 05 : 51
" 사령관님!!!!, 피하셔야합니다!!!! "
" 아...아니, 이게 무슨!! "
" 슈앗-! 콰아아아앙!!! "
대만해군사령부의 사령관 펭주기(方祖奴)는 사령부에 내려진 경보를 듣고 급하게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그나 본것은 지금껏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광경이었다. 수십개의 프른빛줄기에 여기서지서 폭발과 함께 수십,
수백명의 대만군인들이 비명한번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죽어갔다. 마치 악몽을 꾸고 있는 듯 했다.
화통해안(花東海岸)의 남서부에 위치한 해군사령부의 모의 훈련시설이
단 한번의 프른섬광으로 붉은 불길과 함께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불길이 치솟고 있는 사령부속에서 병사들의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실루엣처럼 흐려져만 갔다.
" 제..제길 ...... 어디로, 어디로 가란말인가!! "
" 슈앗-콰콰아아앙-! "
후방에서 다시한번 빛줄기가 내려오더니 사령부직할의 보휘기갑전력이 보관되어있는 보관고가 수백개의 파편을 내뿜으며,
폭발해버렸다. 근처에 있던 대만의 雲豹 휠식 장갑차가 그 세련된 몸매를 드러내지도 못한채,
장갑차의 후방에서 일어난 폭발에 휘말려, 하늘로 솟구치고 말았다.
" 남은!! 남은 함정들은!!? 남은 함정들은 어디있나!!!? "
" 사령관님!!! 저기!!! 저기에 있습니다!! "
약간의 결함으로 화시지예함대(華西街)에 아직 배치되지 않았던, 우이(武夷)급 이지스 순양함과 키드급 구축함2척,
그리고 라파예트급 순양함 캉딩(康定)급 2척이 빠르게 사령부를 탈출하고 있엇다.
" ...... "
사령관으로서, 자신의 함대가 자신의 군함들이 기지가 공격을 받아 어쩔수 없이
도망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그리 참을 만하지 못했다. 펭주기(方祖奴)사령관은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참고 있었다.
" 이 비겁한 한국새끼들!!!! "
그저 한국에 대한 욕만이 흘러나왔다.
아직도 하늘에서는 푸른빛줄기가 수없이 내려오고 사령부는 다 쑤셔진 과일조각처럼 너덜너덜해졌다.
곳곳에 불타오르는 모습은 펭주기(方祖奴)사령관에게 알수없는 억울한 마음을 갖게 만들었다. 억울했다.
총한번, 미사일한번, 포한번 쏴보지 못하고 불타오르는 장병들을 보는 것이 억울했다.
" 빌어먹을 자식들!!!- 다 죽여버리겠어!!! 한국놈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겠어!!!! "
" 사령관님!!, 진정하세요!!! "
" 슈우우우앗-! "
" ? "
불안한 정적이 흐르는 공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그의 불안함은 맞아들었다.
사령부의 항구를 빠져나가던 우이(武夷)급 이지스 순양함을 비롯한 키로급등의 5척의 함정의 위로 굵은 푸른빛
이 빠르게 하강하더니 , 우이(武夷)급 이지스 순양함의 함교와 키로급 구축함의 선미를 뚫고 들어갔다.
" !! "
" 콰아아앙-!퍼어어엉!!"
순간, 우이(武夷)급 이지스 순양함의 함교를 시작으로 사방으로 섬광이 퍼져나가며, 거대한 폭바이 일어났다.
더불어 폭발 덕분에 이지스 순양함은 두동각이 나서 침몰하기 시작했다. 키로급 구축함도 다를바가 없었다.
함미를 맞은 키로급 구축함은 점점 함미가 일그러지더니, 이내 붉은 폭발과 함께 엄청난 충격을 만들었다.
" 콰아아앙-! "
5척의 함정이 산산히 부서지는데, 불과 1분, 아니, 30초도 걸리지 않았다.
흉칙하게 변한 우이(武夷)급 이지스 순양함은 두동각이 난채, 천천히 가라앉고 있었으며,
함정의 주변에는 탈출하는 대만수병들의 아우성이 울리고 있었다.
타들어가는 함정의 불길속에서 바다위에 비춰지는 섬광을 지켜볼 겨를도 없이 살기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후미가 폭발한 키로급은 천천히 중심을 잃어가며 침몰하고 있었다.
매케한 검은 연기가 수없이 일어나는 사령부에서도 손쓸 방법이 없었다. 사령부에서 조차,
남은 전투력이 무엇인지도 알수 없을 정도였다. 이미 동부의 비밀 건조소도 어떻게 알았는지 날아가버렸고
사령부 후방의 연결된 철도도 폭발해버렸다.
제발, 이곳만 그런것이였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한순간, 2003년 이라크를 미군이 침공했을때,
이라크의 심정이 이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그랬을지도 모른다. 찹찹한 마음이 드는 펭주기(方祖奴)사령관이었다.
" ...... "
타이동현(台東縣)의 화통해안(花東海岸)은 원래 해군사령부의 자리가 아니라, 관광지였다.
2017년 미,중전쟁이 일어나기 전만해도, 대만의 왠만안 해안자체가 관광지였다. 아름다운 해안과 자연의 경관,
이곳에는 산위엔(杉原)해수욕장을 비롯해서 훼손되지 않은 섬 뤼다오등 2010년대 상반기 최고의 관광지였다.
문제는 미,중전쟁 당시 연합군(미군측)에 가담한 대만은 중국의 미사일공격으로
이전의 해군사령부가 무참히 박살나버리고 이전을 계획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던차에 세계가 한국위주로 경제권이 돌아가고 아시아에 AU라는 친한국가연합이 생겼다.
대만은 무역을 하고 싶어도 AU국가들은 AU국가들 끼리의 협력을 우선적으로 추진했고 대만을 경계하는 눈치였다.
덕분에 대만은 인도로 통하는 항로로 유럽의 몇국가들과 미국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무역을 하지 못했다.
대만의 희망이라면 호주와 캐나다, 남아메리카국가와 미국인데, 호주와 캐나다그리고 남아메리카의
주 구매선이 미국인 이상, 무역을 해봐야 일부에 불과했다. 이것은 향후에 대만의 경제침체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해군으로서는 더이상 관광객이 없는 이상, 관광지로 남겨놓을 이유가 없었던 것이였다.
해군으로서는 타이동현(台東縣)의 화통해안(花東海岸)은 사령부로 쓰기에 적합했다.
인근 해안에 크고작은 암초들도 있고 작지만 내륙으로 이어진 물길도 있었다. 방어적인 개념에서 완벽했고
부지자체가 넓어 내륙까지 조금만 공사를 한다면 작은 조선소도 건설할 수 있을듯 했다.
이리하여, 타이동현(台東縣)의 화통해안(花東海岸)에 들어선 대만의 해군사령부는 아쉽게도 현재,
불타오르고 있었다. 최초의 기초공사때부터 사령부가 완전히 건설될 때까지 모든 것을 보아왔던 펭주기(方祖奴)사령관은
허탈한듯 흔들거렸다.
사령부는 중앙의 2층윗 부분이 모두 무너져 내렸고 사령부의 오른쪽은 폭발로 모두 타들어가고 있었다.
사령부 뿐아니라, 어디를 봐도 그랬다. 어느순간 부터 멈춰진 한국의 레이저공격에 모두들 한숨 돌렸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일어나보면 더이상 자신이 할일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되곤 그자리에 주저앉기 일수였다.
펭주기(方祖奴)사령관은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흐느적 거리는 그는 벽을 붙잡고 하늘을 향해 외쳤다.
" 이 악마같은 한국새끼들아 !!! 내가 다 죽여버릴거야!! 너희들!! 모두!!! 이 빌어먹을 자식들아!!!! "
사령부위의 대만국기는 검게 타들어가고 있었다.
대만(중화민국 中華民國) 타이페이시(台北市)
지하방어구 전선통제소 2032. 1. 1 AM 06 : 12
" 이게 어떻게 된 일이오!!! "
" 각하!!, 한국의 기습공격입니다!!! "
완진핑(王金平)총통은 이 당황스럽고 황당한 상황을 누군가 이해시켜 주기를 바랬다.
총통이 소식을 들을것은 불과, 40분전이었다. 한국의 우주의 전투위성의 공격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듣고 백중관국회장을 떠나, 차로 타이페이시의 남동부의 지하방어구 전선통제소로 향하는 동안 들은 소식은 어마어마했다.
자랑스러운 화시지예함대(華西街)의 전멸,
타이페이인근의 3기갑사단을 시작으로 대만전역의 왼만한 기갑전력이 공격받았다는 사실,
해군사령부와 육군사령부, 공군사령부가 공격받았다는 사실, 그리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사실 ...... 엄청난 일이었다.
" 아무리 기습이라니만!! 이게 뭡니까!!! "
" 그게 ...... 선전포고와 동시에 공격해와서 ...... "
" 아니, 그럼 ...... 선전포고도 받아놓고 이런상황이 나왔단 말입니까? "
" ...... 죄송합니다, 각하! "
" 맙소사 ...... 핵기지는 어떻게 됐습니까? "
" 거의 방어선이 뚫렸습니다!! "
" 빌어먹을 !! 발사코드 입력하고 발사준비라고해요!! 죽더라도 우린 때리고 죽어야합니다!! "
한국과의 격차가 어느정도는 있을줄 알았지만, 솔직히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저들이 선전포고를 한지 50분만이었다.
채 한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저들은 재래식전력은 인도양 기동함대 한무리를 쓰고 대만의 왠만한 것들을 제압했다.
하늘과 땅의 차이였다.
" 미국은!! 미국은 뭐하고 있는겁니까!! "
" 각하!!! , 그들은 우리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번전쟁으로 한국군의 전력을 분석하려는 속셈일 뿐입니다
. 천수이볜(陳水扁) 부총통의 말이 옳았습니다. 미국은 그저 우리를 ...... "
" 이...... 말도 안돼!!! "
" 퍼어억!-윽! "
화가난 완진핑(王金平)총통은 당비우(董必武)국방장관에게 주먹을 날렸다.
장관은 저만치 날아가 주저앉았고 완진핑(王金平)총통은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는듯,
씩씩 거리고 있었다. 한참을 말없이 그렇게 서있던 총통이었다.
" ...... "
그가 생각하기에도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시간을 벌어주면 도와줄것으로 믿었다.
완진핑(王金平)총통은 미국이 정말로 한번쯤은 큰 위기에서 도와줄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이제 그자신을 포함해서 대만은 미래가 없음을 직감하고 있었다.
" ...... 미국대통령과 연결해주세요 ...... "
" 각하, 통화를 하셔도 달라질것은 ...... "
" 연결하라면 연결하란말이야!!! "
" 아, 예 ... "
" ...... 우리에게 남은 것은 한가지 밖에 안남았소 ...... "
" 각하, 7개기갑사단중 온전한 사단은 한개도 없습니다. 더구나 모든 사단사령부와
육군통합사령부도 공격받아 지휘체계없는 오합지졸입니다!! 이것은 공군이나 해군도 다를바가 아닙니다.
지금 움직이는 우리군은 기껏해야 2개사단과 전투기60대와 잠수함정도입니다!! "
" 이제 내가 갖고 있는 마지막 카드요!! "
주변의 모두들 불안해 하고 있었다. 완진핑(王金平)총통이라는 인물은 궁지에
몰릴수록 더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들의 예상에 어긋나지 않았다.
" 나 완진핑(王金平)총통이오 ...... 하하 ...... 별일이라니요 ... 다 알고 계시면서 말입니다 ... "
" 총통 ...... 알고 있겠지만, 혹시 전쟁에 참전하라는 말씀을 하시려던 거면, 포기하시지요 ......
전쟁에 참전하기에 우리가 갖는 부담은 너무 큽니다. "
" 하하하 ...... 알고 있습니다. 포드 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하실줄 알았습니다. "
완진핑(王金平)총통의 얼굴이 점점 더 무엇인가 상기되어 가고 있었다.
" 제가 대통령께 전화를 드린것은 다름이 아니고, 작은 문제에 관해서 입니다. "
" 작은 문제요? "
" 지금 대만의 상황은 잘알고 계시지요? "
" 물론입니다. "
" 그럼,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군요 "
" ?"
" 저희 대만은 현재, 핵미사일을 발사준비하고 있습니다. "
" ...... "
포드대통령은 말이 없었다.
" 어차피, 우리는 한국군이든 미군이든 같은 상황이지요 ...... 물론, 한국쪽이 더 낫겠지만 .....
. 두번 말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그렇지안으면 ...... "
" 그렇지 않으면? "
" 미국에 핵을 쏘겠습니다 . "
" !! 뭐 .. 뭐라 ....당신 지금 제정신입니까?!! "
완진핑(王金平)총통이 들고 있는 수화기밖으로 포드대통령의 욕에 가까운 목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 우리는 현재 18기의 핵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렵게 당신들에게 사온 기술로
대기권까지도 진입가능할 뿐더러, 마하 7.3이상의 속력을 내죠 ...... 무엇보다 ...... "
" ...... "
" 한국의 CF-22개벽의 기술유출사건을 아시죠? 유감스럽게도 그거 ... 제가 지시한겁니다.
일부 스텔스기술만 획득할수 있었죠 ......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까? 시간만 더있었다면 모두
스텔스화 했겠지만 아쉽게도 18기의 핵미사일중 6기만 스텔스화에 성공했습니다. "
" ......... 총통, 당신 지금 당신이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하는 말입니까? "
" 물론입니다. 알다마다요 ...... 어차피 우리대만은 한국과 미국 두세력권중 하나입니다. 아픔은 잠시이지요 .
..... 지금 당장 한국에 쏠수도 있지만!! 할수 있다면 당신들이 이전쟁을 멈춰주시오!! 앞으로 1시간을 주겠소!! "
" 당신 ...... 미쳤어 ...... 천수이볜(陳水扁) 부총통도 암살하더니 ...... "
" 그렇습니다. 저는 미쳤습니다. 그러니 잘생각하십시오 ...... 미친놈은 주인도 물어버립니다. 그럼 이만, 뚝! "
" ........... "
총통이 통화를 끝내자, 정적이 흐르고 있었다. 모두들 동그란 눈으로 총통을 보고 있었다.
그러나 총통은 오히려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각하, 너무 위험합니다. "
" ...... 미사일 발사준비가 끝나면 바로 보고하세요 ....
그리고 오합지졸이든 뭐든 1시간동안 버티도록 마오린의 핵기지에 호휘병력을 보내세요 ..... "
" 각하!!! "
" 마지막 수단입니다!!!!! ...... 한국이든 미국이든 ...... 우리의 힘을 보여주는 겁니다!! "
" ...... "
오퍼레이터들의 암울한 보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완진핑(王金平)총통의 마지막 벼랑끝 전술이 펼쳐지고 있었다.
패배는 패배일 뿐이었다. 민족적이고 감정적인 발언으로 주변사람을 현혹시킬 수는 있지만 그런다고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었다
. 완진핑(王金平)총통의 벼랑끝 전술은 대만을 위한 것인지, 완진핑(王金平)자신을 위한 것인지 알수 없었다.
대만(중화민국 中華民國) 화리엔현(花蓮縣)
타이쭝(台中)공군기지 인근 120Km 인근 2032. 1. 1 AM 06 : 26
" 장춘(長春)12 !!, 화련(花蓮)2 다!! , 귀편대에서 390Km상공에서 의아항정확인!! "
" 화련(花蓮)2 , 장춘(長春)12 !! , 귀편대가 직접 의아항정에 컨택(Contact)해주길 바란다. "
" 장춘(長春)12 !!, 화련(花蓮)2 !!, 의아항적에 접근하겠다. 본편대는 아이볼-슈터에 들어간다. "
화련(花蓮)2편대는 의아항적에 대한 아이볼-슈터에 들어갔다.
2000년도 후반까지도 직접적으로 전세계의 공군이 주로 쓰는 전술중 하나로,
의아항적을 조사하기에 기계적인 확인이 불가능할때,
4개의 기체중 편대장과 윙맨이 직접 적기나 항적을 시각적으로 직접확인하고 후방의
두기체는 장거리조준을 통한 공격준비를 하는 방식이었다.
" 화련(花蓮)2, 타이쭝(台中)3다!, 의아항적 식별확인, 한국의 CF-22개벽과 CF-21적야로 확인되었다.
벤딧트(적기) 20 플러스! , 귀편대에서 0-1-4 방향으로 630Km!! "
" 타이쭝(台中)3!! , 화련(花蓮)2 , 레이더에 나타나지 않는다. 확인바란다!! "
" 화련(花蓮)2, 타이쭝(台中)3!, 레이더에서 다시 사라졌다. 예상 ETA 11분, 귀편대방향으로
장춘(長春)12 편대와 장춘(長春)8편대가 이동중이다, 합류한뒤, 적기를 요격바란다, 이상. "
한국은 CF-14태풍전투기를 시작으로 전항공기의 스텔스화를 구현하려했다. 덕분에 차세대 전투기였던
CF-22개벽전투기에 경우, 왠만해서 레이더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좀전에 레이더에 잡혔던 것은 정말이지 운이였다.
듣기로는 한국의 전투기들의 유효탐지거리가 620Km이고 최대692Km까지 추적할수 있다고 했다.
거기다, CF-21적야전투기는 최대947Km까지 탐지할수 있다고 들었다.
하늘을 날고 있고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레이더디스플레이어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이상황에서도 대만전투기들로서는 두렵지 않을 수 없었다. 적들은 자시들을 원하게 보는데 비해,
자신들은 적기를 찾기 조차, 힘든 것이였다.
" 젠장 ...... 진땀나는군 ...... "
주 양페이(顧雲飛)소령은 불안한듯, 투덜거리고 있었다. 공군력에서 한국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보다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가장 비교가 되는 것또한 공군력이었다. 자신이 몰고 있는
기체가 F-35D형이란 것도 그랬다.
2018년이지나면서 미국은 JSF(F-22)와 F-35의 실질적인 능력이 한국전투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감안해서
두기종 모두, 2020년 생산중단 되었다. 당시까지 미국이 보유하던 F-22 184기와 F-35 224기는
각각 80대와 8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동맹국에 판매되었다. 그러나 유럽의 프랑스나 스페인에서는
단기적으로 본토의 항공력장악을 위해, F-22 80대와 F-35 80대를 구입하는데 그쳤고 나머지 22대의
F-22와 64대의 F-35는 대만이 구입하게되었다.
이후, 대만공군은 미국의 F-45 40대와 F-46(F-47크로노스의 실패작 :
실패작이나 대만의 강력한 요구로 2026년 구입했다.) 20대를 추가로 구매하고 프랑스에서
라팔3 20대를 구매해서 이전의 미라지전투기57대와 F-16 146대, 그리고 2012년에 구입한 F-15 40대를
포함해서 352대의 실질적인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아마, 한국의 2018ADS의 공격이 없었다면 그랬을 것이다. 루깡(鹿港)공군기지와 타이쭝(台中)공군기지,
타이페이(台北)공군기지, 지아이(嘉義縣)공군기지, 아리산(阿里山)공군기지,
신주(新竹)공군기지등 6개의 공군기지에 분산배치된 대만공군은 초계비행과 전투훈련을 하던 기체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2018ADS의 레이저공격으로 전멸하고 말았다. 이제 대만공군은 실질적인 전투기는 80여대가 전부였다.
대만을 공격하기위해 한국에서 보낸 인도양기동함대의 48대의 CF-22A와 8대의 CF-21A, CF-24A 12대에 비해 숫적으로는 우세하나,
질적으로 상당히 문제가 있었고 무엇보다 천성도(오키나와)의 한국공군기지에서 추가로 24대의 CF-22A가 대기중이라,
쉽게 말해 무리였다.
" 장춘(長春)8!!, 화련(花蓮)2다!!, 위치확인한다!! 편대합류하다 !! "
" ...... "
" 장춘(長春)8!!, 여기는 화련(花蓮)2!, 위치확인한다!! 반복한다!! 장춘(長春)8!!,
화련(花蓮)2다!!, 위치확인한다!! "
" ...... "
" 뭐야? "
주 양페이(顧雲飛)소령은 상당히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벌써 자신의 편대와 합류했어야하는 상황이었다. 다급한 마음에 조기경보기를 호출했다.
" 타이쭝(台中)3!! , 여기는 화련(花蓮)2다!!, 장춘(長春)8 편대와 장춘(長春)12편대가 합류하지 않았다. 확인바란다. "
" ...... "
" 타이쭝(台中)3!! "
" ...... "
" 타이쭝(台中)3!! 대답해!!! ,타이쭝(台中)3!! 빌어먹을!! "
" ...... "
주 양페이(顧雲飛)소령은 그제서야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깨달았다. 조기경보기는 물론,
합류하기로한 아군편대가 당한것이 틀림없었다. 불안했다.
지금 어딘가에서도 자신들을 보며 적당한 타이밍을 노리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 편대산개한다!!! 반복한다!! 편대 산개!!! "
4대의 F-35D들이 두대씩 짝을 지으며, 양갈래로 날아갔다.
이윽고 나머지 두뭉치에서도 거리를 두기시작하는 순간, 전방에서 푸른빛줄기 수십개가 날아왔다.
순간 놀란 주 양페이(顧雲飛)소령은 기수를 급해게 돌렸지만 그의 기체의 동체하부에 빛이 스치면서 불길이 치솟았다.
거기다, 주익의 날개가 알수없는 빛덩어리에 맞더니 ,
그대로 산산조각이 나버렸고 자신의 기체는 중심을 잃고 추락하기 시작했다.
" 메이데이!!, 메이데이!!! , 여기는 화련(花蓮)2!!! 동체와 주익날개에 알수없는 공격을 받아 추락중이다!!
, 메이데이!! 메이데이!! - 응답하라!! "
" ...... "
" 빌어먹을!! "
" 삐삐삐삐삐삐-!!! "
콕핏트안의 기기들은 정신없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계기판의 축은 이미 기체가 돌면서 낙하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축은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무엇보다 소령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 제 ... 제길!! ...팍!! "
" 슈우우욱!! "
꿈쩍도 안하던 탈출레버를 당기고 조종석에서 소령의 몸은 튀어나가버렸다.
기체가 빙글빙글 돌아 기류를 타지도 못한채, 지상으로 추락할까봐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죽지는 않을 운명인것 같았다.
거대한 낙하산이 펴지고 상공을 살피니, 자신의 편대의 마지막 기체가 산산조각이 나면서 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볼수있었다.
락온되었다는 경고음조차 들리지 않았다. 왠지 치사해 보였다.
자신이 예상하기로 좀 전의 푸른빛이 말로만 듣던 한국의 CF-21A 적야의 다중방어 시스템중 공격용인 레이저건 인듯 싶었다.
한번쯤 직접 눈으로 기체를 확인하고 싶었지만 한국전투기들은 끝내 보이지 않았다. 해가 뜨고 있었다.
낙하산에 몸을 실은 자신은 창공에서 표류를 하고 있었다.
저정도의 공군력이라면 분명 자신의 공군기지도 박살이 났을것이 분명했다. 돌아가도 할일이 없을 것이였다.
어쩌면 걸어서 기지에 도착할때 쯤, 전쟁은 끝났을 지도 몰랐다.
아자아자!! ㅠㅠ 화이팅!!
(韓)2018 2부-한(韓)의 세계 3장 : 체크 메이트
번호 : 34 글쓴이 : rozeni
조회 : 118 스크랩 : 0 날짜 : 2005.03.26 14:52
대만(중화민국 中華民國) 마오린(魔悟潾)시 외각 12Km
비밀 지하 핵미사일기지 2032. 1. 1 AM 06 : 33
" 타다다당!-!! 달려!! "
" 피융!파파팍!!콰아아아-! "
SSF(특수타격팀 : Special Strike Force) 과 705특임대대 대원들은 사방에서 일어나는 폭발사이를 누비며 ,
마오린 비밀 핵미사일 기지의 측면를 향해 달렸다.
마오린(魔悟潾)의 펑미(評彌)에 있는 지하비밀 핵조제시설으로는 이미, 먼저 잠입한 CSA와 NIB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검은베레(BlackBere)와 KSEAL팀이 진입하고 있었다. 제조시설과 이곳 미사일기지 모두,
특이한 산악구조로 되어있어 특수부대대원들이 기지로 진입하기에 상당히 어려웠다.
작전실행명령이 떨어진지 40분째였다. 다행히도 인근육군부대는 2018ADS의 공격을 받아 주력을 상실한 상태였고
아시아급 중형항모 아시아함에서 48대의 CF-14E형들이 날아와 대만의 남서해안을 장악하고 있어 왠만해서는 나오지도 못했다.
" 빌어먹을!!, 이름값좀 하자!!! 여기서 몇분째냐!! "
" 장소령님!!, 좀 기다리십시오!! 어쩔수 없지 않습니까? 이런 천연의 요새에 무작정 뛰어든다는 것은 무모한 일입니다.
공중지원을 받을 뒤에 ...... "
" 야이 새끼야!! 명색이 SSF란 놈의 입에서 나올 말이냐?!! 공중지원? AU5함대에서 백호공격헬기 (KAH7)만 4대를 보내줬어!
! 쪽팔려 죽어야 되는 상황이야!! "
" ...... 그래도, 무리는 무리입니다!! 저거 안보이십니까? "
원래의 계획대로 라면, 작전개시 30분만에 미사일기지의 모든곳을 점령하고 작전이 종료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예상외로 이곳에는 많은 수의 육군이 주둔하고 있었고 지형자체가 방어하는 입장에서 유리하게 되어있어
작전시간 40분째, 기껏, 기지의 첫번째 건물에 겨우 도달해 있었다. 잠입공격도 기동공격도 실패였다.
" 슈아아아앗-"
" 왔다!! "
옆에 있던 조대위가 반가운듯 멀리서 새벽녘의 찬공기를 뚫고 날아드는 CF-14E 2대를 보며 소리폈다.
아마도 AU5함대의 해군항공대의 지원일 것이였다. CF-14E 2대는 천천히 고도를 낮추고 하강을 하더니
하부의 웨펀베이가 열리면서 주렁주렁 매달린 미사일이 보였다.
" 팟!-슈아아아아아---"
2대의 CF-14E의 하부 웨펀베이속에서 노란불꽃이 일면서 4발의 천개미사일(2017년에 개발, 2018년에 실전배치.)이
회색의 긴연기를 내뿜으로 지상으로 날아갔다. 2대의 CF-14E는 곧 바로 수직상승하였다.
기지주변에 아직제압되지 않은 대공포들이 연신 불을 뿜고 하늘에서는 검은 폭발이 연이어 사방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사거리가 80Km가 넘는 천개미사일은 주로 정밀타격용이었다. 단가가 비싸지도 않고 탄두도 작고 무게도 얼마나가지 않아,
지상의 지원이나, 도시에서 설정된 목표건물만 타격할 수 있도록 제작된 특수무기였다.
대공포화 속에서 더이상 남아있을 이유를 잃은 2대의 CF-14E들은 몇차례
기관포사격을 가하다가 기수를 돌려 남서쪽으로 날아가버렸다. 한편, CF-14E들이
발사한 4발의 천개미사일중 두발이 기지의 중심에서 버티던 12대의 M-2A1전차와 8대의 雲豹 휠식 장갑차들 사이로 날아들었다.
" 콰콰아아앙!- "
섬광과 함께 파편사이로 떠오르는 불덩이들이 산산조각이 나고 불타는 전차와 장갑차는 그자리에 주저앉았다.
전차들과 장갑차가 폭발하는 사이,
나머지 2발의 천개미사일은 각각 기지 외각에 있던 대공포대들과 대공차량들사이로 날아갔다.
항모로 돌아가던 CF-14E들은 몇개 남은 대공포대와 차량들을 제압하고 돌아갔고 기지의 방어군은 왠만큼 정리된 듯 했다.
SSF 2팀의 팀장인 장태석소령으로서는 치욕이었다. 아무리 어려운 코스와 난관이 닥쳐와도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것이 SSF라고 가르침 받았고 자신도 후배들에게 말해왔었다.
하지만 지금 해군항공대에 도움을 받아 간신히 성공하게 된 기분이었다.
" 젠장!!, 뭘 그렇게 빤히 구경하나!!! 대만새끼들 적당히 익었으면 밟고 지나가!!!
우리가 지금 원래 작전완료시간에서 얼마나 지났는지 몰라?? 뛰어!! - 타다당! "
" 우우우웅--! "
상공에는 지원온 백호공격헬기(KAH7) 4대가 진입해서 남은 기갑차량과 방어진지를 제압하기 시작했다.
특수부대의 생명인 위장에 실패한 결과였다. 자존심이 구겨질데로 구겨진 장소령은 대원들을 독촉했다.
" 멍청한 새끼들!! 달려!! 타다다당!!- 705놈들한테 선수만 빼앗겨봐라!! 다들 죽을줄알아!! "
" 빌어먹을 !! 타다당!- ! "
CF-14E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장갑차한대가 구겨진 철판을 드리밀며 천천히 주포를 돌리기 시작했다.
" 막내야!! 오른쪽에 장갑차잡아!! "
" 예!! - 삑삑! 슈이이이잇-! 콰아아앙! "
SSF 2팀에서 막내인 김중사가 헤드셋의 디스플레이어를 내리고,
들고 있던 K-80A2E소총을 들어올리더니 전자스코프에 움직이는 장갑차를 세팅했다.
그리고는 사용무기를 대전차로켓탄으로 설정한후 주저없이 방아쇠를 당기자, K-80A2E소총하부의 로켓발사기에서
소형 대전차로켓이 발사되더니, 다가오던 雲豹 휠식 장갑차가 그자리에서
붉은 화염과 함께 솟구쳤다가 불길을 내뿜으며 주저앉았다.
2023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K-80A1 제식소총을 기본으로 특수부대용으로 재설계된 K-80A2E였다.
기본적으로 전자스코프와 경량형재질, 총탄의 소형화와 탑재총탄의 증대,
보병용 해드셋과 무선으로 연결된 전자망,
무엇보다 총알이 작아짐으로 탄창에 들어가는 총알의 수가 이전에 비해 2배나 많아졌고 경량화덕에 소총자체에
부착형탄창을 사용해서 별도의 탄창없이도 기본적으로 소총에 4개의 부착형 탄창이 붙어 있었다.
특수부대용으로 개발된 K-80A2E는 대전차로켓을 비롯한 다양한 용도의 무기가 소형화되어 탑제되어 있으며,
일반 전략기동군에게는 복합방탄 전투복이 주어진데 비해, 특수부대에게는 합성방탄 전투복이 주어져,
420m 밖에서는 세계에서 사용되는 어떤 소총의 공격도 막아낼수 있었다.
또한, 특수부대용 헬멧에는 전자디스플레이어 형식의 소형고글과 소형전산패드가 장착되어 있어,
고립된 지역에서도 활용도가 높았다. 랜드워리어 시스템은 후기형으로 한국은 K-80A2E소총과 팔목장착형 전산패드,
전자디스플레이어형 소형고글 또는 헬멧으로 구성되며 대체적으로 SSF,
705특임대대, BlackBere, KSEAL등의 특수부대가 사용한다.
" 잘했다, 막내!! 이동하자!!타다당!- "
" 소령님!!, 705녀석들 ... 타다당!!!-! 이미 2차방어선을 돌파하고 중앙통제실로 진입중이라고 합니다. "
" 어차피, 통제실 제압은 그녀석들 몫이야!!, 물론!! 타다다다당!!- 작전의 하이라이트는 우리임무지만 ....
.. 녀석들이 벌써 돌파했다면 우리도 서둘러야돼!! 대만 녀석들이 벌써 핵을 쓰게 하면 안되잖아!! "
" 예!! "
" 조대위가 반대편에서 저격을 맡고 민중령이 저쪽에서 조대위 도와줘!, 나머진 나와함께 진입한다!-! "
장소령의 SSF 2팀이 발빠르게 중앙통제실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중앙의 건물의 로비를 향해 선제사격을 가하고 로비의 대만군인이 죽을 것을 확인하고는
다시 홀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갔고 소령이 지시를 하자, 민대위가 섬광탄을 꺼내 코너의 구석너머로 던졌다.
" 섬광탄 투척!!"
" 파앗! "
곧 바로, 대원들은 헬멧의 전자디스플레이어고글을 섬광탄모드로 해놓고 타이머셋팅을 5초에 놓았다.
빠르게 세팅을 맞춘 대원들은 너나할 것 없이 섬광탄에 번쩍이는 코너로 뛰어들었다.
어두침침한 고글의 디스플레이어에 눈을 붙잡으며 꾸물거리는 4명의 대만육군이 보였다.
소령과 대원들은 주저없이 방아쇠를 당겼고 피를 뿌리며 쓰러지는 대만군을 뒤로 한채,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 타타탕!-타다당!-"
몇초가 지나자, 전자 디스플레이어 고글은 지정된 모드타이머가 지나,
자동적으로 일반모드로 돌아와 소령의 시야가 다시 밝아졌다.
소령이 팔목에 장착된 전산패드로 이미 진입했을 705특임대대를 불렀다.
" 탱고12, 여기는 오메가 23!!, 현재, 2층 중앙통제실근처에 도착, 탱고가 보이지 않는다, 확인바란다. "
" 삐빅!-, 오메가 23!!, 탱고 12다!!, 현재 2층 중아통제실 반대편 로비에서 교전중...
타다당! 먼저 진입하라 우리가 후방을 지키겠다, 오버! "
" 라져!-"
장소령은 K-80A2E소총을 적외선모드로 셋팅하고 전자스코프를 주시했다. 중앙통제실 앞에서 들여다 본,
통제실 안에는 대략 12명정도 되는 대만군인들이 삼엄한 경계를 하고 있었다.
그중 4명이 복도에서 소령의 SSF팀들과 대만군과의 교전의 소리를 들었는지 뛰어오고 있었다.
" 선제투과공격후, 스트라이크타이거 (Strike Tiger)대형으로 진입한다, 소총은 살상모드로 ...... 사격!! "
" 타다다다다다-!!"
살상모드로 셋팅된 K-80A2E소총은 쉴세 없이 불을 뿜었다.
장소령의 SSF 2팀은 적외선모드의 전자스코프에서 보이는 내부의 대만군인들을 향해 벽에 대고 그대로 사격을 가했다.
수십발의 KS23탄이 통제실의 벽과 문을 뚫고 들어가 아무것도 모르고 경계를 서던 대만군의 몸을 관통하고 있었다.
왠만한 콘크리트나 철재벽들도 관통하는 KS23탄이었다.
요란한 금속파열음이 울리는 가운데 통제실을 지키던 12명의 대만군인들은 전자스코프속에서 쓰러지고 있었다.
" 사격중지!!, 지금부터 진입한다!! 소총은 반자동모드!!, 전자스코프와 해드셋은 기본모드로 셋팅!!,
대기조는 확실히 확인하고!! 3초후 진입한다. 3 ......2 .......1 ........돌입!! "
" 콰아아앙!- "
소령은 거세게 통제실의 문을 박차고 돌입했다. 기본적으로 선제투과공격이란 한국특수부대만의
전술로 K-80A2E소총의 적외선모드나 헤드셋의 적외선모드에서 벽이나 엄폐물뒤의 적을 확인,
먼저 벽에 대고 공격해서 적을 사살하는 방식이었다.
또한, 스트라이크타이거(Strike Tiger)대형이란 돌입전술로서 8명또는 6명의 대원중 2명씩 한조로 맨뒤의
조는 문밖에서 적외선모드로 사살한 후의 또다른 적을 감시,수색하는 동시에 나머지 2개조 4명의 특수대원들이
2개의 방향으로 사자의 입모양을 하며 돌입하는 방식이었다.
" 오른쪽, 테이블뒤에!! 한명!! 타다다당!-! "
" ...... "
대기조였던 최중위가 장소령의 오른쪽으로 붉은색의 인간형물체가 움직이는 것을 보자, 외쳤다.
그러자, 장소령은 반사적으로 지시방향으로 K-80A2E소총의 불을 뿜어댔고
그대로 총탄을 맞은 대만군은 피를 뿌리며 주저앉았다.
" 소령님!, 더 이상의 적은 없습니다. 제압완료입니다. "
" 좋아!, 김대위와 정중위가 작전대로 통제컴퓨터를 맡는다. 최중위와 내가 이쪽 통로를 맡겠다.
나머지는 반대통로를 지킨다. "
" 예! "
김대위와 정중위는 매고있던 가방에서 소형노트북을 꺼내 열어 메인컴퓨터와 코드를 연결했다.
그리고는 메인컴퓨터에 발사프로그램에 접속하더니, 준비해온 LD를 메인컴퓨터에 삽입시키고 프로그램설치를 하기 시작했다.
그사이, 장소령은 705팀에게 작전이 성공적으로 시작됨을 알리고 있었다.
" 탱고12, 오메가 23이다!, 예정대로 통제실 제압완료, 양치기작전을 시작하겠다. 우리팀이 양을 붙잡고 있으니,
탱고팀이 거짓말을 해주기 바란다, 오버! "
" 오메가23, 탱고12!! , 알겠다. 작전대로 거짓말을 시작하겠다. 행운을 빈다. 오버 "
" 라져- "
2층의 동부를 제압하던 705팀이 새로운 작전의 시작으로 서둘러,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그사이 메인컴퓨터를 만지던 김대위와 정중위는 알수없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실행시키고 있었다.
" 좋았어!!- 데이터입력!!, 아틀란다!! 오케이!! 태준아!! 다 됐어!! "
" 이쪽도 다돼가!! 이제 이방어벽만 설치하면돼!! "
화면에는 새로운 방어벽프로그램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가동율이 100%에 다다르자,
김대위는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해드셋으로 소령을 불렀다.
" 소령님! "
" 보고하라! "
" 프로그램 설치 완료됐습니다! 작전 완료입니다! "
" 수고했다. 우리는 미사일이 발사될때 까지 이곳을 지킨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호주에 주둔하고 있던 미국의 특수팀이 잠입할 수도 있어 ......
앞으로 3,4시간만 버티면 돼!!, 대만정부나 미정부의 특수해커부대에서 공격해 올지도 모르니까 대비하고 무엇보다
우리인것 안들키게 위장 잘해라 , 수고해! "
" 예!! "
2층창문에서 내려보니 705팀은 드디어 건물을 빠져나간 모양이었다. 계획된 작전대로 705특임대대는
지정된 자리에서 연기를 하고 있었다.
" 으악!- 조중사가 맞았다!! "
" 타다당-! 엄호사격!!!-!! "
705특임대대의 대원들이 여기저기서 부상당한 모습으로 건물을 빠져나오고 퇴각하던 대원중 하나가 쓰러지자,
후방에서 대기하던 1팀이 엄호사격을 하며, 다친듯한 대원들을 구출해서 퇴각하기 시작했다.
너무도 리얼한 연기를 보고 있자하니 웃음이 나왔다.
" 연습 많이 했겠어 ...... 하긴 요즘은 위성카메라들이 너무 좋아져가지고 ...... "
SSF 2팀은 특별히 음성제어장치가 있어,
장거리에서 도청이나 감청을 할 경우 음성자체가 뭉게져서 알수 없게 되버리기에 특별히 걱정없이 말을 하고 있었다.
기지 외각으로 다시 705팀이 후퇴하고 인근 해역에 있던 AU제 5 동남아연합 함대의 항모와 강습상륙함에서 대기중이던
강습상륙여단의 중대원들이 인근 지역에 KCH-13 소송헬기 12대를 타고 날아와 내리기 시작했다.
" 아까워 ...... 어떤 영화도 이런 군병력을 동원할 재원도 능력도 안될텐데 말이야 ...... 와....
. 강습상륙여단이잖아? 초호화캐스팅이구만 이 영화말이야 ...하하 ..... "
" 소령님 창가에서 떨어지십시오!! 자칫 미국위성에 얼굴이라도 찍히면, 작전실패입니다!! "
" 걱정마!! 기껏해야 대만군으로 알테니 ...... 그나저나, 저것 좀 봐봐 ...... 니가 봐도 웃기지?
너무 연기 잘하잖아 ...하하하 ...... 관객이 없는것이 너무 아깝다 ... 우리가 주연인데 ...크크크 "
" 걱정 마십시오~ 관객은 없어도 미국에서 흥행은 할겁니다. 감독이 죽여주잖아요~ 감독!,
강재성대통령각하 외에 한국국방부 캬~~~ 흥행 보증수표지~~ 우린 흥행보증 배우고 하하하!! "
" 맞다! 맞아!! 하하하하 "
한국특수부대의 계획된 양치기작전은 성공하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