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6화 (66/71)

미합중국 아틀란타 백악관 대통령집무실 2032. 1. 1 AM 06 : 52 

" 완진핑(王金平)이 미친 자식이!! ...... " 

" 진정하십시오, 각하!! " 

백악관의 대통령집무실에는 험악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그동안 미국은 대만을 불쌍하게 여귀어 나름대로 정말 잘 해주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불과 40분전, 대만의 완진핑(王金平)총통은 미국의 포드대통령에게 핵공격을 하겠다는 협박을 해왔다. 

" 각하, 진정하십시오!! 저들이 공격한다고 해도 위성요격시스템에서 모두 요격할 겁니다. 

더구나 지상에도 요격시스템이 있습니다. 아무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 " 

다니엘 그레이브 국방장관이 포드대통령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씩씩거리던 포드는 조금 진정이 됬는지, 

한숨을 돌리고 물었다. 

" 대만의 핵기지는 어떻게 됐습니까? " 

" 현재, 한국의 특수부대가 진입중입니다. " 

" 뭐라고요? " 

포드대통령은 한국의 특수부대를 잘알았다. 그가 대통령이 되기전 육군에서 잠시 있었던 적이 있었다.

 당시, 포드는 유럽의 유고슬라비아의 UN평화유지군으로 복무한적이 있었다. 당시 한국은 비교적 가까운

 이란의 테러사태로 이란정부의 지원요청으로 SSF와 BlackBere팀을 투입시킨 적이있었다. 

이란정부의 요청으로 시작된 테러분자 소탕작전은 불과, 12시간만에 마치고 3시간의 휴식을 취하던중, 

포드가 근무하던 유고정부청사에 테러분자들이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게 되었고 포드는 당시 UN평화유지군으로서

 중대를 이끌고 청사를 포위하고 있었다. 유럽사령부직속의 특수팀인 델타포스가 구출작전을 시작했지만, 

진입한 대원 중 3명이 사살된 채, 실패하였다. 

그러나, 유고정부의 요청으로 이란에 있던 SSF와 BlackBere팀이 긴급히 유고슬라비아로 인근 공군기지의 

도움을 얻어 강습되었고 즉시, 인질구출작전이 실행되었다. 결국 SSF와 BlackBere팀이 투입된지

 17분만에 작전은 종료되었고 24명의 인질중 단한명도 살해되지 않고 살아서 구출되었다. 

당시, 이일로 미국은 델타포스팀의 해체까지 고려할 정도로 심각하게 논의했으며,

 세계에 한국의 특수부대의 명성이 알려지게 된 계기도 이사건 덕이였다.

당시 청사의 포위작전의 책임자는 포드대통령이였고 누구보다 한국의 특수부대의 능력을 잘알고 있었다. 

" 다시 한번 말해보세요? 진입중이라고요? " 

" 예, 아직 핵기지를 점령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 

" 위성으로 확인한 사실입니까? " 

" 그렇습니다. 상공에 U-2는 한국공군기의 경고와 위협공격에 머물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위성에서 촬영한 내용에 따르면 2개의 특수팀이 대만의 핵미사일기지에 침입했지만 실패하고 후퇴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 

" 하하? 한국특수부대가 실패를? 국방장관? 누구보다 당신이 제일 잘알지 않소? 한국 특수부대의 실력을 ...... "

" 예, 그렇지만 ...... 위성을 보면 ...... " 

" 그런 한국특수부대가 선전포고한지 2시간이 지나고 있는 지금!! , 아직도 진입조차 하지 못했단 말입니까? " 

" 촬영한 내용을 분석해보면, 한국은 인근 AU함대의 함재기와 공격헬기까지 동원해서 기지점령작전을 실행했지만 

워낙에 대만군의 호휘병력이 많았습니다. 최소한 2개중대는 되어보이는 병력이 분산되어 배치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대만의 핵미사일기지자체가 너무 방어군에 유리한 지형입니다. 우리 특수부대라도 제대로 된 병력과 

지원이 없다면 진입하기 어려웠을 것 입니다. " 

" ...... 아무리 말과 자료를 보여줘도 난 솔직히 안믿겨 집니다!! " 

누구보다 한국의 특수부대를 잘알고 있는 포드대통령이었다. 무엇보다

 그의 의심이 멈추지 않는 것은 대만이 미국에게 핵공격을 하겠다는 협박을 한것을 한국도 알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이었다.

 도청을 막고 전자파차단시스템을 가동시킨 뒤에 완진핑(王金平)이 전화를 했을리도 없었다. 

당연히 현장의 통화는 한국에게 도청당하고 있었을 것이였다. 결정적으로 한국과 대만은 전쟁중이었다.

 전시에 적의 사령부와 주요인사들의 도청은 당연할 것이였다. 만일 한국이 대만이 핵공격을 하려고 마음먹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대만의 핵기지를 공격하는 것을 조금 늦출 것이 분명했다. 미국으로서는 전시중이라 한국군이 관리하는 영역으로

 특수부대도 보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만의 핵공격을 내버려 둘 가능성도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맞지만, 포드는 조금 이상했다. 그렇다면 그레이브 국방장관이 보여준 위성촬영내용에서

 본 진입하지 못해 쓰러지는 한국특수부대원들의 모습은 무엇인가, 알수 없는 일이였다. 포드는 좀더 신중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잘 생각해 보면, 만일 대만이 결국 핵미사일을 발사하고 한국이 방관을 한다면, 

날아오는 핵은 충분히 요격할수 있었다. 반면, 대만의 16기의 핵, 그중 스텔스화된 미사일은 6기, 

이정도를 요격 하기 위해서는 비전문가인 포드 스스로가 생각해 보아도 최소한 40대에서 60대정도의

 메가론 전투위성이 동원되어 탑재한 화학제를 모두 소비해야했다. 

타이밍상, 한국의 전투위성들이 대만공격으로 소비한 레이저용 화학제 충전을 마칠쯤,

 미국의 전투위성들은 레이저를 소비하거나 충전하는 도중이 될지도 몰랐다.

미국은 우주전투기를 제외하고는 한국과의 우주군사력에서 약 60여대의 전투위성의 숫자에 우위가 있었다. 

통계상 120대가 넘는 숫자의 전투위성이 한국보다 많았지만 그중 더미(가짜: 

미국은 2018년 이후 한국과의 우주경쟁에서 세계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위협용으로 더미위성을 

약80기이상을 올려 놓은적이 있었다. ) 를 제외하면 고작, 60여대가 많을 뿐이었다. 

만약, 대만의 핵미사일 요격으로 충전을 위해 적게는 40대, 많게는 60대의 전투위성을 쓸수 없게 된다면 ,

 미국의 우주군사력은 한순간, 한국이 마음먹으면 공격가능한 상황으로 변할 수도 있었다. 포드는 머리속이 어지러웠다. 

무엇보다 그의 마음을 흔드는 것은 대만의 핵기지가 점령되면 즉시, 한국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생각이었는데, 

일이 상당히 복잡하게 되어가고 있었다. 이를 위해 국방장관을 비롯한 CIA와 FBI국장을 불렀지만 별다른 소득도 없었다. 

" ...... " 

" 대만정부에서는 연락이 없었습니까? " 

" 예!! " 

" ...... " 

대만이 정말로 자국을 향해 핵미사일을 발사할지도, 한국이 일부러 핵기지를 공격하지 않는것인지도,

 한국의 특수부대의 이상한 퇴각하는 모습도, 그후의 여파도 미지수였다. 포드 대통령은 머리가 아파왔다.

 정해진 한국공격시간은 다가오고 있었고 대만정부에서는 대만전에 미국이 참전해 달라는 연락이 왔다. 

" 각하, 차라리 대만의 요구를 들어주어 발빠르게 전쟁에 참전하는 것이 어떻게 습니까? " 

" ? " 

" 어차피, 대만을 무시해도 대만에게 공격받아도, 적이 늘어날뿐, 이득은 없습니다.

 대만을 전초기지로 사용하는 겁니다. 진주만과 대만, 

사이판에 공군력을 집중시켜 단숨에 일본과 한반도에 대한 제공권을 장악하는 겁니다!! " 

" ...... "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대만과 반목하느니, 차라리 동맹국으로서 참전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차후에 대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었고 동맹국들에게 대만을 위해 참전했다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다만, 오히려, 대만의 핵위협이 전세계에 알려질때, 미국이 대만의 협박에 굴복해서 대만의 용병으로 파병했다는

 오명을 쓸수도 있었다. 

심각하게 생각해볼 일이었다. 어차피, 한국과는 전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아주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선택이었다. 

이미, NATO에는 비상이 걸려있었고 호주와 캐나다에도 비상이 걸려있었다.

 조금만 더 시간이 흐르면 미국이 선택한 기습은 기습으로서의 의미를 잃고 늦어질 것이 분명했다.

 시간은 별로 없는데 선택은 해야했다. 

" ...... 대만 ....대만이라 ...... " 

" 각하, 진주만작전 시간이 거의 다 되갑니다. " 

" 음...... 대만 ...... " 

" 각하!! " 

" 장관, 극초음속 수직이착륙기면 대기권이나 성층권을 비행해서 이동하는 것이지요? " 

" 예? 아 ... 예 ... " 

" 그러면 우리 신속기동여단이면 완진핑(王金平)총통과 몇몇 인사들을 구해올수 있겠군요 ... 

잠시, 사람만 실고 다시 대기권밖으로 나가면 되는 것 아닙니까? " 

" 각하!!, 너무 위험한 작전입니다. " 

" 장관, 비록 건방지고 오만하지만 완진핑(王金平)이를 구하면, 

우리 미국에게는 거대한 명분과 우리의 공격을 방해하던 핵위협이 사라지고 더불어 핵위협으로 인해 

화학제가 소모되어 잠시 한국의 우주군과 아슬아슬한 상황이 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차후에 우리가 오명을 쓸지도 모른다는 것을 빼놓고는 우리에게 엄청난 이익이 되는 일입니다. " 

" ...... 각하 ...... " 

" 신속기동군은 즉시 움직일수 있습니까? " 

" 예!, 30분이면 충분합니다!! " 

" 좋습니다!! 완진핑(王金平)과 인사들이 사라지면 한국으로서는 불량국가의 지도부가 지워지지 않은 것이고 

또한 우리곁에 있으니 우리와 충돌하지 않을 수 없겠군요 ...... " 

" 예, 각하 " 

 아무튼 극초음속 수직이착륙기가 모두 동원되어 저들의 강습상륙여단이 대만의 타이페이에 강습하고 

나서 아군은 잠시 그들의 시간을 벌면 됩니다. 놈들의 백야가 아무리 우수해도 다시 강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 

" 예! " 

" 즉시, 대만정부에 참전을 하겠다고 전하세요, 아!, 이번에는 제대로 전자파나 도청방지장치를 사용하고 연락하세요. " 

" 알겠습니다, 각하 " 

오랫만에 자신감에 찬 포드대통령이었다.

 항상 한국을 꺽어버리는 꿈을 꿔온 그는 이제서야 한국을 뭉게벌리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했는지 얼굴에서 

자신감과 함께 깊은 미소가 보였다. 

" 이번에는 우리가 보여주겠다. 진주만의 복수가 될게야 ... " 

대만(중화민국 中華民國) 타이페이시(台北市) 

상공 1200Km 2032. 1. 1 AM 07 : 02 

" 슈아아아아-" 

대만공군이 사실상 06시 46분을 기해, 전멸하자, 한국군은 지체없이 대만에 대한 본격적인 공습에 들어갔다

. 2018ADS의 공격으로 사실상 주요 군사력이 제거된 상황이지만 아직 2개사단에 달하는 기갑전력과 

약 3개사단에 달하는 육군보병사단이 남아있었다. 더구나 이들은 주로 평지 보다는 도시에 매복하거나 ,

 게릴라 전을 펼쳐서 이를 위해서는 결국 대대적인 폭격과 공습 밖에는 답이 없었다. 

" 백두산27!! , 여기는 바다수리3이다!! , 아편대가 지정목표에 다다르고 있다. 폭격항정에 들어가겠다. " 

" 바다수리3!, 백두산 27이다!, 아편대도 지정목표에 다다르고 있다. 폭격항정에 들어가겠다. " 

상공에는 수십대의 폭격기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이번 타이페이시 폭격을 위해, 12대의 CB-1과 

24대의 CB-2, 그리고 24대의 CB-28폭격기, 24대의 CB-32폭격기가 동원되었다. 

2018년 당시, 한국은 12대의 CB-1과 48대의 CB-2폭격기가 한국이 보유한 폭격기의 전부였다.

 이후, 한국공군은 꾸준한 노력으로 48대였던 CB-2폭격기를 48대 더 생산해서

 96대를 보유하게 되었고 이러한 스텔스 폭격기 이외에 한국은 미국의 B-52와 같이 장악된 제공권속에서 

무식하게 폭격할수 있는 기체가 필요했다. 

그로인해 고안된 기체가 바로, CB-28과 CB-32폭격기였다. 두기종 모두 수송기를 폭격기 사양으로 

개조한 것으로 CB-28의 경우, 한국과 일본이 보유하던 C-130수송기를 개조한 기체였고 CB-32에 경우,

 한국이 자체 개발한 CCH-12 천우수송기를 폭격기 사양으로 개조한 것이였다. 

현재, 2032년 한국공군은 CB-1 12대, CB-2 96대, CB-28 72대, CB-32 48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주력폭격기인 CB-2는 주로 AISS (태평양 긴급 타격체제)에 배속되어 일본과 필리핀, 

대한도(참카트카 반도)에 96대의 폭격기가 분산배치 되어있으며 총 228대의 폭격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 

2018년 독일이 보유하던 52대의 GB-2(CB-2와 같은 사양)폭격기를 모두 파기함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폭격능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당시, 미국은 진주만에서 다수의 폭격기를 잃고 우주군사력에 재원들 집중하다보니 폭격기는 아직까지

 B-2 38대와 B-1 24대, B-114 48대, B-52 48대, B-3 12대로 약 150여대의 폭격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런 차이는 당시 미국은 손실된 군사력도 재건해야 했던 점에 반해,

 한국은 손실된 부분이 미국에 비해 월등히 적었다는 점이었다. 

" 대공포 조심하고 .....계기정상!!, 네비확인!!, 폭격코스로 진입한다!!, 목표도달 12초전!! " 

" 폭탄확인!! 기체정상입니다. 이상없습니다. " 

" 좋아! " 

" 7 ...6 ...5 ...4 ... 3 ... 2... 1 ... 투하!! " 

" 파앗!" 

하늘을 가르는 검은 무리중 하나에서 검은 물체가 빠르게 타이페이시로 낙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지상의 대만정부청사가 섬광과 함께 거대한 폭발에 휩쓸려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 콰콰아아아앙!! - " 

100층이 넘는 대만정부청사 건물은 살아남은 대만육군 게릴라들 수백명이 버티고 있던 곳이였다. 폭발과 함께, 

 함께 순식간에 빌딩의 머리가 몸둥아리를 잃고 수직으로 하강했고 수천개의 파편이 날아다니며 주변의 건물을 박살내었다. 

아마, 미국의 9.11테러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을 것이였다. 도시 곳곳에서는 한국의 폭격기들이 떨어뜨린 폭탄이 

터지면서 폭음과 함께 섬광 수십개가 일어나고 있었다. 번쩍이는 타이페이시는 드디어 아침을 알리고 있었다. 

검은 새의 무리처럼, 40대에 달하는 한국의 폭격기들은 타이페이 이곳저곳에 폭탄을 투하했고 순간 일어나는

수십개의 섬광과 검은 연기 수십개는 대만이 종말에 다가서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거리는 불타는 가로수옆으로 무너진 건물이 속속히 보였고 타이페이시를 떠날새도 없이 남아있던 

타이페이시민들은 공포에 질려 거리를 뛰어다니고 있었다. 30분 전부터 일부 항공기를 이용해 대만전역에

 주요정부기관이나 정부간부들만이 한국군의 목표라는 것을 방송하고 있었지만 시민들은 무작정 거리로 뛰어나오기 일수였다.

 뛰어나온 시민들은 거리에서 일어나는 폭발에 놀라 방공호나 대피소를 찾아 정부기관을 향해 달려갔다. 

악순환이었다. 언젠가 이들이 , 또는 이들의 자손들이 한국을 증오하며 살아가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폭격기에서 내려다보이는 지상은 그리 자세히 보이지 않았다. 그저 도시이고 그저 사람사는 곳이였다. 

" 이번 폭격을 마치고 우리는 즉시 일본으로 돌아간다!, 바로 보급을 받아야돼!!, 다음 작전이 있단 말이야!! " 

" 아... 쉬지도 못하겠군요 ..." 

" 엄살부리지마!!, CF-22개벽 모는 놈들은 우리처럼 편하게 날지도 못해, AU에서 대만을 맡아주는 데로 바로,

 태평양에 뛰어들텐데 ...... 불쌍한 놈들이지 ...... " 

" 그보다, 강습상륙여단이 난 부러운데 ...... 그놈들 백야 극초음속 수직이착륙기로 편하게 온다면서요 ..... 

듣기로는 우리가 여기 청소다 하고 온다고 하는데 ...... 공격헬기도 널렸겠다. 레일건 단 장갑차에 전차에 자주포에 

...... 편하게 싸우다가 쉬고 가겠구만 ... " 

" 으이그!! 이 멍청아!!, 대만 놈들이 얼마나 악착같은데? 우리야 위에 있어서 모르지만 악착같다 저놈들 ....

.. 테러리스트 다됐데 ...... " 

" 아~ 몰라요, 아무튼, 이거 설정하는 것도 지겹고 이번 전쟁끝나면 퇴역해야 겠어요 ... " 

" 야 임마!! , 이만한 월급주는데가 어디 흔한줄 알아? 이놈 행복한 줄 모르네 ...하하 참 ... " 

두사람의 대화가 무르익어가는 순간, 편대장으로부터 무전이 왔다. 

" 바다수리3다, 아편대는 마지막 폭격을 마치고 귀환한다. 깔끔한 마무리 부탁한다, 이상! " 

" 바다수리5, 카피!- " 

" 바다수리6, 카피!" 

" 바다수리7, 카피!! " 

수십대의 검은 무리들이 서서히 밝아오는 아침하늘을 가로질러 지나고 있었다.

 한참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순간, 하늘은 무척이나 맑았다. 

ㅡㅜ;; 졸리군요 ... 모두모두 안녕히 주 ....아니지 ...좋은 하루되세요.  

한(韓)2018 2부-한(韓)의 세계 3장 : 체크 메이트 2  

번호 : 35   글쓴이 : rozeni

 조회 : 101   스크랩 : 0   날짜 : 2005.03.28 01:11 

대만(중화민국 中華民國) 타이페이시(台北市) 

상공 1200Km 2032. 1. 1 AM 07 : 06 

" 슈아아아아-크그그그그그 ...... " 

" 기체마지막 기층에 진입!! 조소령!!, 계기확인!! " 

" 동체와 주익에 1.3%의 압력부담이 증대!!, 심각한것은 아닙니다!! " 

" 좋아!!, 이대로 타이페이 상공으로 하강한다!! " 

붉은 빛을 발산하며, 대기권밖으로 비행을 해서 불과, 48분만에 한반도에서 보내진 백야 극초음속 수직이착륙기

 (CCH-37) 64대가 4대씩 편대를 이루며, 대기권을 뚫고 하강하기 시작했다. 대기권밖의 우주비행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 대기권을 다시 돌입해서 예정지역으로 착륙하는 과정에서 기내에 탑승할 전투병력, 즉, 강습상륙여단이나, 

특전보병여단, 특수기동여단등 우주군이 아닌, 지상군인이 견딜만한 중력의 힘을 넘어서 기절하곤 했다. 

그러나, 탑승여단의 체력증강과 모의체험교육, 

그리고 CCH-37 백야 극초음속 수직이착륙 수송기의 중력제어장치를 개발함으로서

 (CDRSS : 한국해양자원연구원 에서 중력제어물질발견) 전투병력의 수송에 있어서 안전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대기권에 진입하고 일어나는 붉은 불빛이 주변을 감싸는 가운데, 기체는 빠르게 목표상공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흘렀을까, 지구로 보였던 전방에서 한반도와 동남아시아가 보였다. 아주 신기한 일이었다.

 프른빛지구를 감상할 여유도 없이 기체는 하강했고 중국대륙의 남동부의 작은 대만섬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 황새22, 조롱이77이다!!, 작전대로 상공에 싸울아비들을 내보내겠다. " 

" 조롱이77!!, 황새22이다!!, 싸울아비를 강습시킨후, 2-4-1방향으로 이동한다. 작전 지정 포인트' NORDMAN' 이다!!,

 작전시간 07시 18분이다. , 이상. " 

" 황새22, 조롱이77, 카피!- " 

몇 분전만해도 타이페이시의 하늘을 매우던 한국의 폭격기들은 주어진 임무를 마치고 대만남부의 마지막

 남은 주요시설과 정부시설에 대한 폭격을 마치고 기수를 돌려, 각편대의 AISS배치지역으로 이동했다. 

상공에서 보이는 타이페이시는 여느 도시보다 전쟁중이라는 것을 잘알려주고 있었다. 

검게 타버린 총통부와 정부청사는 앙상한 뼈대를 드러내며 불타오르고 있었다. 

기습적인 공격으로 정세의 분위기파악을 하지 못하고 혼란에 빠진 타이페이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비명과 혼란에 빠지고 있었다. 

조소령은 조금 마음이 아팠다. 저들은 이유없이 불길속에서 뛰어다니고 죽어가는 것이였다.

 단지, 우두머리를 잘못 만난덕에 말이였다. 

" 조소령, 강하시간이야!! 특전보병여단에게 알려줘! " 

" 알겠습니다!!, 강소령님!! " 

" 예! " 

" 강습시간입니다. , 예정대로 강습준비해주십시오!, 강습시간은 5분입니다. " 

" 알겠소. " 

기체중부에 위치한 전투병력수송 시설에는 약 120명의 전투병력이 탑승해 있었다.

 2025년도 경량화계획이 추진되면서 기본적으로 소총과 헬멧, 해드셋, 

손목형/팔목형 전산패드와 전투배낭 모두가 소형화, 경량화되면서 완전무장한 전투대원 한명의 무게는 채,

 14.5Kg로 15Kg이 되지 않았다. 

이들이 사용하는 백야 극초음속 수직이착륙 수송기(CCH-37)는 대기권밖에서 최대 마하8.4에

 성층권에서 마하 6.7의 속도를 낼수 있으며, 탑재전투력은 4가지 사양이 있었다.

 A타입은 K-3A1전차 3대와 전투병력 120명이었다. B타입은 K-400A1 8륜장갑차/K-400A2 보병전투장갑차 4대와

 전투병력 100명, C타입은 K-12Trs/ K-9A2E (최신업그레이드 버젼) 장륜자주포 2대와 전투병력 120명, 

D형은 흑야 스텔스 공격헬기(KAH-901) 2대와 전투병력 80명이었다. 

대한민국은 백야 극초음속 수직이착륙 수송기(CCH-37)를 2032년 현재까지

, 64대가 취역했으며 현재활동중인 64대의 백야를 이용하면 지구어디든 3시간안에 기갑여단1개와 전략기동군여단 1개를 즉시

 투입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군의 전투전략은 선발대인 백야수송여단2개(기갑여단1개, 전략기동군여단 1개)과 

항모의 해군항공대(기동타격 비행전투단)의 작전지역에 대한 일시적인 장악후, 

추가적인 수송와 상륙병력으로 완전장악을 하는 것이였다. 

이러한 전투형태가 만들어진 이유는 2018년의 한일전쟁과 독일전쟁에 이유가 있었다.

 2018년, 대한민국이 일본과 독일과의 전쟁에서 지상으로 이동하는 방식보다 제공권장악후,

수송기를 이용한 강습이 전투병력의 기동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킨다는 것을 깨달았다. 종전직후,

 대한민국은 백야프로젝트를 시작했고 32년까지 최종적으로 64대를 실전배치하기에 이르렀다. 

대한민국은 추가로 40년까지 48대를 더 생산할 예정이었다. 

" 삐삐삐삐삐- " 

" 강하지역도달!!, 강하하라!! " 

조소령의 백야에 타고 있던 특전보병여단대원들 100명이 주저없이 뛰어내리고 있었다. 

대원들은 해드셋과 헬멧을 착용한후, 

전자디스플레이어 고글을 내리고는 손목에 부착된 전산패드에 작전을 셋팅하고 K-80A1E 소총을 매고는 뛰어내렸다. 

" 가!!-가!!- 빨리!!- " 

조소령의 독촉과 함께 대원들은 아침 햇살을 받으며 타이페이시로 강하하고 있었다.

 기체 아래로 수십개의 낙하산이 펴지고 조소령의 백야는 유유히 그위를 지나 다음 작전지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 편대장이다!, 우리는 타이페이 공군기지로 착륙한다. 인근,

인도양 기동함대의 강습상륙함에서 제2강습상륙여단의 일부가 타이페이 공군기지를 점령하고 있다.

 관제소의 유도를 받으며 착륙하라! 착륙후에는 신속하게 도어와 해치를 개방한다.

 이번작전의 주안점은 착륙이 아니라, 우리가 실고온 기갑중대와 병력의 신속배치이다!!" 

" 카피-!" 

" 카피, 투 " 

" 카피! " 

100명의 특전보병여단대원들이 모두 강하를 마치자, 신속히 도어를 닫았다. 

조소령의 백야는 예정대로 타이페이공군기지로 향했다.

 사실상 사단에 가까운 대만의 기갑전력은 아리산에 감춰져 있던 대만육군 제 1기갑사단에 불과했다. 

현재까지 한국 인도양 기동함대의 CF-22A개벽 64대와 CF-21A적야 8대, CF-24A흑수 12대, 

그리고 AU의 제5 동남아연합함대의 CF-14E 80대가 대만의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었지만,

 한국의 인도양 기동함대가 새로운 작전을 위해 태평양으로 이동해야 했기에 이제는 AU 

제 5 동남아연합함대 홀로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어야 했다. 

물론, 대만공군은 사실상 전멸했지만, 호주공군이나 호주에 주둔중인 미공군의 기습을 대비하기엔 조금 불안했다. 

이로인해, 천성도(오키나와)의 제 6 공군비행단에서 CF-22A개벽 24대와 CF-14E 태풍 24대,

 그리고 CF-24A흑수 8대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 타이페이기지에 도달하고 있다. 장소령!, 관제소와 연결하자 " 

" 타이페이관제소!, 여기는 조롱이77!!, 응답하라" 

" 치이익- 조롱이77!!, 관제소다!! 타이페이기지에 온걸 환영한다!! 코드 23-41-10지역으로 수직착륙허가한다. " 

" 관제소, 조롱이77이다!, 확인한다. 코드 23-41-10지역으로 수직착륙인가? " 

" 조롱이77!, 관제소다!, 코드확인. 이상없다, 귀편대는 23-41-10을 시작으로 11과 12, 13에 착륙한다, 이상. " 

정말, 허술하고 어이없는 지시였다. 아무리 수직이착륙 수송시라지만,

멀쩡한 공군기지의 활주로 내버려두고 굳이, 수직착륙을 하라는 이유는 이해할수 없었다. 

더구나 저런 성의없는 착륙지점설정은 조금은 조소령의 활르 돋구게 만들었다. 

" 아니, 생각해 보니 열받네!!- 수직착륙할 줄은 모르는 것 아니지만, 

그래도 신경도 많이 쓰이고 어려운 것 뻔히 알면서 일부러 그러나? ...... " 

" 닥치고 그 신경이나 집중해 ...... 착륙한다. " 

" 관제소, 여기는 조롱이77!, 코드 23-41-10지역에 수직착륙시작한다., 이상. " 

타이페이공군기지에는 이미 먼저, 

도착한 백야 극초음속 수직이착륙기 편대가 도어와 해치를 내리고 수송해온 전차와 장갑차들을 내리고 있었다. 

" 쓰벌 ...... , 괜히 수직착륙하라고 했던 것은 아니였네 ..... 엄청 복잡하군 ...... " 

하역의 신속성을 위해서는 하역된 전차나 장갑차의 이동을 위해 이동로를 확보해놓았어야 했다.

 그를 위해 이동로위주로 착륙을 하다보니 활주로로 이용할 만한 길이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였다. 

무엇보다, 백야의 크기가 왠만한 중소형 항공기 이상을 되니, 비좁을 만도 했다. 더구나, 

타이페이공군기지는 그동안 기껏해야 미라지2000이나 F-16정도의 기체를 다루었기에 거대한 격납고나 활주로, 

또는 별도의 공간이 부족했다. 

" 조소령, 엔진추진계 내리고, 7번,8번 엔진 하강점화! " 

" 1번부터 4번엔진 까지 모두 내린다. " 

" 슈우우우우우--!! " 

거대한 백야 극초음속 수직이착륙 수송기가 착륙하면서 주위로 엄청난 바람이 불었지만 사람들은 

그런것에 익숙한듯 별로 신경쓰지 않은채, 하역에 열중하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K-3A1전차와 K-400A1장갑차들이 쏟아져 나와 중앙에서 대열을 정비하고 있었다. 

" 7번,8번 엔진 점화율60% ...... 점점 내리고 있어 .." 

" 좋아, 1번과 2번엔진 정지, 3번과 4번 가동률 40% 천천히 내려!-천천히 좋아 .. " 

" 보조바퀴랑 주익의 충격흡수대 내리고 ...... " 

백야는 천천히 하강을 했다. 백야에는 8개의 엔진이 있고 그중 2개는 대기권용이고 2개는 수직이착륙을 위한 엔진이었다.

 로터기처럼 수직으로 서버린 2개의 CHM-87엔진에서 프른색 빛이 뿜어져 나오면서 서서히 기체의 중심엔진을 

수직엔진으로 교환한뒤, 지상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하부에 있던 웨던베이에서 바퀴와 함께 지상에 착륙할때,

 일어나는 충격을 흡수하기위해 개잘된 충격흡수대(지지대)가 천천히 내려오고 있었다.

 지상에서 착륙을 위해 에스코트요원이 붉은 비상등을 휘두르며, 연신 착륙을 유도하고 있었다. 

" 쿠웅!-" 

미약한 충격과 함께, 백야가 순간 흔들리더니 멈췄다. 조소령은 예정대로 병력의 하역을 먼저하려 했다. 

" 후방의 도어와 해치를 개방한다!, 개방! " 

" 위이이이이이잉-" 

백야의 후방에서 거대한 도어와 해치가 열리면서 지상에 내려지고 기다렸다듯,

 내부에 수송되어온 K-400A2 보병전투 장갑차가 8개의 바퀴를 굴리며, 지상으로 내려왔다.

 양쪽으로 4개의 스틱형의 라이트가 켜지면서 어두운 기체내부의 장갑차들이 이어서 내려왔고

 총 4대의 K-400A2 보병전투 장갑차가 내려와 중대에 합류했다. 

64대의 백야 극초음속 수직이착륙 수송기(CCH-37)을 동원해서 한국은 선발대로 80대의 K-3A1전차와

 100대의 K-400A1장갑차/K-400A2 보병전투 장갑차, 18대의 K-12Trs/K- 9A2E (최신업그레이드 버젼) 장륜자주포,

 6대의 흑야 스텔스 공격헬기(KAH-9) 그리고 약8000천명가량으로 구성된 특전보병여단이 수송되어 타이페이시에 강습되었다. 

이제, 한국군이 타이페이시를 점령하고 있었고 같은 시각 대만의 주요정부기관은 직접적인 점령과 폭격이 이어지고 있었다. 

여전히 타이페이시의 도심 여기저기에서는 불길이 그치지않고 있었다. 

미합중국 전략사령부 (U.S. Strategic Command) 

플로리다주 마이애미(Miami) 공군기지 2032. 1. 1 AM 07 : 12 

대만이 오히려, 미국을 공격하겠다는 비공식입장표명이후,

 포드대통령은 고민끝에 대만에 동맹국 노선을 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대외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미 준비된 미군은 한국과의 전쟁준비의 마지막단계를 거치고 있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이미, 포드대통령과 그레이브국방장관, 

데이로드 부통령, 제임스 국무장관, 그리고 하이드합참의장, 

보리스 CIA국장 모두가 포드의 의견에 동의하고 마지막으로 의회의 동의만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미, 의회에서는 한국과의 전쟁안이 통과된 상태였고 포드는 때문에 보다

 폭 넓은 선택을 할 수 있었다.

 주요 NSC의 동의를 구한상태에서 포드대통령은 대만의 왕진핑 (王金平)총통과 주요 정부인사들을 

한국의 공격으로 부터 구하기 위해, 전략사령부 산하의 신속기동군의 작전을 명령하게 되었다. 

2000년도 말까지만 해도 네바다주의 오퍼트 공군기지에 있던 미국의 전략사령부는 2018년 대재앙을

 겪으면서 네바다주가 사실상, 

설원으로 변하고 기후조건상 군사기지의 유지가 어려울 뿐더러 수송을 비롯한 이동에도 어려워,

 플로리다의 마이애미주로 사령부를 이전하게되었다. 

우습게도 플로리다로 전략사령부를 옮기면서 미군에게는 조금 난해한 문제가 생겼다.

 애초에 플로리다주에는 맥딜공군기지에 소재하는 특수전사령부와 중부사령부(아라비아반도담당)가 함께 소재하고 있어, 

한개의 주에 지나친 전력의 집중이 이루어지게 된것이였다. 

더구나, 최근에는 신속기동군자체의 직계지휘권에 대한 논의도 많아, 사령부간의 의견대립도 심화되고 있었다. 

미국NSC에서는 신속기동군사령부 자체의 설립을 추진했지만 2018년의 경제난에 부티쳐 무산되고 이후,

 전략사령부산하에 신속기동군의 지휘권이 배속되었지만 우습게도 사령관이 공군대장이었던 것이였다.

 이것에 이의를 제기한 특수전사령부와 많은 논의가 오가게 되었고 아직까지 뚜렷한 변동없이 흘러오고 있었다. 

2000년대 후반까지도 육군에 치우쳐있던 한국과 대조적으로 미군은 공군과 해군에 집중적인 힘을 투과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이러한 상황과 더불어 야기된 또하나의 문제는 중부사령부에 관한 것이였다. 

이미, 인도양에 대한 제해권을 상실하고 인도와 동남아의 국가들이 AU와 CFIC의 가맹국이 되자,

미국은 사실상 완벽하게 인도양에서 활동할 수 없게되었던 것이였다. 

문제는 인도양과 가까운 아라비아반도에 영향권행사를 하기가 어려워졌던 것이고 주변의 동맹국들과의 관계도 나날히 

악화되고 있었다. 현실적으로 이스라엘을 제외하면 더 이상 미국에 동조하는 국가가 없어지고 있었다. 

직접적으로 투과할 무력도 직계체계도 아니었을 뿐더러 유명무실한 사령부가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였다. 

그에비해, 전략사령부의 역할과 그 권력은 나날히 증가되고 있었다.

 신속기동군의 중요성에 대한 미국의 인식이 높아지고 새로운 장비는 물론이고

 신무기에서 병사의 신발까지도 신속기동군에게 우선시 되고 있었던 것이였다.

 불만과 집중적인 권력에 대한 우려가 여기저기서 들려왔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이었다. 

사실, 이것이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이었다.

 이전의 중국이라는 나라가 다양한 민족이 섞여 살면서도 지역성을 갖고 각각의 성을 중심으로 집단체를 

이루어 최악의 경우 수십개의 나라로 나뉘어질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왔던 것과 같이,

 미국도 조금 다르지만 지역성이 강한 나라였다. 

미국이라는 국적에 대한 인식보다는 주의 개념이 앞서는 사람들의 집단체였기에 미정부로서는 자칫, 

주간의 경쟁과 대립, 심하게는 내란까지도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2018년 아틀란타로 수도이전을 하면서 수도에 테러리스트와 게릴라들의 활동으로 일종의 내란까지 겪은 미국이었다.

 미정부는 최대한 부드러운 정책을 펴고 있었다. 

" 앤더슨소령!!, 준비는 어느정도 됐는가? " 

" 예, 현재 최종전력의 80%전력이 준비됐습니다. 앞으로 20분후면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 

" 좋아 ...... " 

미합중국의 신속기동군 제2서브스톨여단의 여단장, 

제퍼슨중장은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수송기에 올려지는 자신의 여단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포드대통령의 명령으로 대만의 주요정부인사들과 왕진핑(王金平)총통을 구출해오기 위해 한참 준비중이었다. 

미국은 한국이 백야 극초음속 수송기를 개발하기 이전에 이미 2018년도에 극초음속 수송기(HSTC)를 실전배치하고 있었다. 

서브스톨(Sever Stole)이라는 이름으로 취역한 미국의 극초음속 수송기는 이후, 한국의 전략기동군의 백야프로젝트에 맞서, 

서브스톨 극초음속 수송기를 수직이착륙기술을 도입하고 좀 더 많은 수의 전투력을 탑재하도록 재설계를 했다. 

2022년 미국은 서브스톨2라는 이름으로 마침내, 극초음속 수직이착륙 수송기를 개발했고 현재까지 72대가 취역한 상태였다. 

서브스톨을 이용해서 미군은 최대 1개기갑중대와 2개 신속기동여단을 지구상 어디든 3시간안에 수송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서브스톨2를 이용해서 미군은 대만의 왕진핑(王金平)총통을 구할 제2 서브스톨여단의 병력을 태우고 있었던 것이였다. 

" 앤더슨소령, 만약에 우리 M-3전차가 한국군의 K-3A1전차를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 

" ...... 글쎄요, 숫적인 우위나 공중지원을 받지 않는한,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훗 ...... " 

자랑스러운 자신의 제2서브스톨여단 이었지만, 객관적으로 한국전차의 전력을 생각한 솔직한 대답이었다.

 제퍼슨중장은 고개를 저었다. 세계초일류 강대국인 미군이 아무리 육군에 대해 소홀히 했다지만 

고급장교의 입에서 이렇게 쉽게 자국군전차의 평가절하를 듣게 되다니, 중장은 씁쓸한 마음을 지울수가 없었다. 

" 걱정마십시오!, 우리는 왕진핑(王金平)총통만 구해오면 되는 것 아닙니까? 솔직히,

 적진 한가운데 뛰어드는 꼴이지만 우리 서브스톨여단 자체의 임무가 그런것 아닙니까? 

그리고 전차의 레일건 사거리에서 한국군에 비해 솔직히 월등히 떨어지지만, 

그게 다는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는 NTR합금으로 한층 강화된 방어력을 획득하지 않았습니까? 

한국놈들이 쏘는 에너지탄자 서너방 쯤은 견디어 낼수 있습니다 " 

" ...... " 

제퍼슨 중장은 왠지, 창과 방패에 관해 떠올랐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창과 세상에서 가장 강한 방패가 만나는 상황이었다. 

마치, 한국전차 K-3A1의 KRG-3Tm레일건이 34Km의 어마어마한 사거리를 앞세워 무장전으로 9발을 연속발사할 수있는것과

 미국의 M-3전차가 비록, 사거리 26Km, 무장전 3회연속능력을 갖은 MRG-3레일건으로 상대적으로 약세이지만

 달에서 발견된 네타르물질을 세라믹스-탄소합금과 결합해, 왠만한 전차 주포공격을 1200m에서 6회이상을 견디어

 낸 방어력을 갖고 있었다. 

" 많은 겁쟁이들이 한국전차와 상대하지 말고 도망가서 역습하는 전략을 구상했지만 ...... 

아니야, NTR합금으로 기존 전차에 2,3배 가벼워진 우리전차는 보다 빠른 기동력과 방어력으로 한국전차를 충분히 상대할 수 있어

 ...... 내가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를거야 ...... " 

중장은 미세하게 손을 떨고 있었다. 미국군부의 머저리같은 겁쟁이들에게 미군의 우월성을 증명할 기회였다. 

그의 마음속에는 영원한 초강대국 미합중국이었다. 

" 중장님, 전기에 여단장비의 탑재가 끝나고 병력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못해도 5분안에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 

" 흐음 ...... " 

여단장의 얼굴에는 조금씩 미소가 지어지고 있었다. 드디어 진주만의 복수를 할 때가 온것이였다. 

이제 자신의 여단이 대만총통을 구하면서 야비한 한국에 대한 미합중국의 대대적인 공격이 시작될 것이였다.

세계사에 남을 또하나의 위대한 미국의 한페이지를 자신으로 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떨려왔다. 

" 중장님!!, 어서 타시지요... " 

" 알았네 ..... " 

제퍼슨중장은 서둘러, 서브스톨2 극초음속 수직이착륙 수송기(CH-82)에 타기위해 다가가기 시작했다.

 구름한점 없는 깨끗한 하늘아래 주황빛 아침햇살이 마이애미공군기지의 활주로를 비추고 있었다.

 분주한 비행장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서서히 수송기들이 창공을 향해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몇분뒤, 모두 72대의 서브스톨2 극초음속 수직이착륙 수송기들이 마이애미 공군기지를 떠나, 

대만의 타이페이시로 향했다. 72대의 서브스톨2에는 84대의 M-3전차와 스트라이커2 IAV 장갑차 120대와

 M110A8 팔라딘2(Paradin2)자주포 18대, RAH-68 코만치2 스텔스 공격헬리콥터(Comanche2) 12대와

미국의 신속기동군 서브스톨여단 2개, 1만6천명의 전투병력이 탑재되어 있었다. 

그러나, 한국의 전략기동군과 미국의 신속기동군의 격돌은 두세력이 노리는 대만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다. 

미국의 기습공격에는 몇가지 문제가 있었던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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