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합중국 아틀란타시 백악관 대통령관저 2032. 1. 1 AM 07 : 37
백악관의 대통령집무실 안으로 들어오는 빛이 환하게 내부를 비추고 따스한 빛을 느끼고 있는 포드였다.
포드는 엄청난 일을 저지른 후였다. 바로 전쟁이었다.
미국의 이익선을 위해서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한국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기회였다.
그리고, 철저한 준비덕에 한국을 조이는데 성공했고 예상대로 그들은 대만을 침공했다.
그기회를 놓히지 않고 미국의 신속시동군은 서브스콜2 극초음속 수송기를 이용해서 대만의 왕총통을 구하기 위해 보냈다.
정확히 5분후면 미국의 선제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될 것이였다.
원래, 계획안에서는 18분전에 전쟁을 개시할 생각이었지만, 대만에서 오히려 핵공격의 위협을 하면서 조금 늦어졌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현대전에서 중요한 신속기동군, 한국은 그 신속기동군을 지금 대만에 두고 있었다.
다시 움직이려면 최소한 1시간은 걸렸고 1시간이면, 과학기술전쟁을 하는 두나라에게 황금같은 시간이었다.
주력이 대만에 집중되어 있는 지금, 최적의 기회였다.
불과, 5분후면 태평양을 비롯한 전세계는 전쟁의 도가니로 변할 것이였다.
이미 NATO에 비상을 걸어놓은 상태고 캐나다와 호주에도 연락을 취해놓은 상황이었다. 남은 것은 작전실행뿐이었다.
" 각하, 알레스카의 제6신속기동여단과 플로리다의 제12기갑사단을 제2태평양함대와 함께 대한도(캄차트카)를 공격,
점령하는 것이 북태평양전선에 대한 계획안입니다. "
" 대한시라 ...... "
포드는 느긋하게 전쟁개시를 기다리며,
그레이브국방장관과 하이드합참의장의 태평양에 대한 전략과 전투계획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있었다.
" 그러면, 러시아 동부에 위치한 한국의 동맹국인 오이리트연방이 한국군과 연계작전을 펼치지 않을까요?
신속기동군과 1개기갑사단으로는 힘들겁니다. 무엇보다 ,
상대적으로 적은 병력이 배치된 곳이기는 하지만 한국의 2개기갑사단 80Km인근에 있습니다. "
하이드합참의장의 말에 국방장관이 반발하고 나서자, CIA의 보리스국장은 조심스럽게 말했다.
" 직접적인 점령이 힘들다면, 일시적인 점령안이나, 장거리공격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대한도(캄차트카)에는 한국의 AISS의 마지막 전략기지가 있습니다. 저희 CIA의 정보에 의하면,
CB-2 24대와 CF-22A 24대, CF-21A 8대, CF-24A 12대, CF-14E 24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정도의 전력을 제거하기에 상륙이나 강습으로는 부담이 너무 큰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전략잠수함대의 일부를 차출해서 공격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
" 음 ......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굳이 공군력을 공군력으로 제거할 필요는 없지요 ...
어차피, 우주전이 끝나면 대한민국의 주요 대공방어시설과 미사일기지를 우선적으로 제거할 것이 아닙니까? "
" 그를 위해, 호주와 알레스카, 그리고 애리조나주에서 B-1/B-2/B-3/B-52/B-114 폭격기 150여대가 대기중입니다.
B-3 48대 전기를 사용한다면, 2시간안에 한반도까지의 대공방어시설과 공군기지는 모두 무력화 시킬 수 있습니다. "
" ...... 어차피, 한국에서 눈치 채지 않는한, 우리는 원래 작전대로 갈 것입니다. "
한참,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한국이 세계에 대한 영향력을 갖은 이후,
미국의 NSC임원들이 이렇게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아마 처음 일 것이였다.
미국은 우주전을 시작으로 선제공습과 폭격을 통한 개전을 최종작전안으로 택하고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친채,
작전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 각하!! "
그러나, 멀리서 스코트보좌관이 문을 박차고 달려왔다.
" 보좌관!, 무슨 일인데 이렇게 소란스럽게 ... "
" 각하!! , 대만이 ....대만이 핵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
" 뭐!! 뭐요!! 다시 말해보시오, 대만이라고 했소? "
" 그렇습니다!! "
포드대통령은 너무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나 버렸다. 어리 벙한 표정으로 변한 포드를 보며 국방장관이 붙잡았다.
" 각하, 진정하십시오!! 뭔가 착오가 있나봅니다. "
" ...... 이 미친 놈들이 ...... 오냐오냐 해줬더니 "
" 각하!! , 목표가 ... "
" ...... "
포드는 겉잡을수 없이 흥분하고 있었다. 대만을 믿었던 것은 아니지만,
정말로 미국에게 핵을 쏘았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무엇보다,
자신들에게 핵을 쏜 대만을 동맹국으로 생각하고 지도부를 구하기 위해 서브스콜여단을 생각하면,
그런 오판을 한 자신과 미국을 보는 다른 나라의 눈을 생각하니 정말 부끄러웠다.
" 국무장관!!, 보리스국장!!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대만에 연락을 확실히 취한 것 입니까?!! "
" 대만측, 정부인사들과 연락은 확실하게 취했습니다. 왕총통과 떨어져 있기는 했지만,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 근데 이상황은 뭡니까!! "
포드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런데,
곁에 있던 DIA의 매컬리스국장에게 한명의 미장교가 들어와 귀속말을 하고는 다시 나갔다.
장교의 귓속말을 들은 국장은 인상을 찡그리며 포드에게 다가왔다.
" 각하, 아무래도 ..... 한국에게 당한 것 같습니다. "
" 무슨말입니까? "
" 우리와 접촉한 대만의원들의 신변이 현재, 한국측에서 맡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대만의 왕총통과 정부인사들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
" 아 ... 아니 ... "
" 조금전, 정찰위성에서 확인한 바로는 왕총통과 정부인사들이 은신했던 타이페이지하 통합지위소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인물들이 차례로 실려나오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
" 하 ... "
포드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그자리에 주저앉았다.
주위에 있던 제임스국무장관과 보리스 CIA국장이 일어나 포드를 부축했지만 포드는 그들의 손길을 뿌리치고 일어났다.
" 빌어먹을 !! 당신들 일을 제대로 하는겁니까 !! 어떻게 한국측 대만인사들도 구분 못합니까 !! "
" 죄송합니다. 저희 정보에서는 ...... "
" 그만 좀 하십시오!!, 입만 살아서는 ...... "
보리스 CIA국장이 변명을 하려다가 포드의 호통에 아무말도 못한채 고개를 숙였다.
" ............. 당장!! 서브스콜여단을 돌리세요!! , 신속기동군의 구출작전을 취소하고 우주군!!
우주군!! ...... 빨리 ... 한국 우주군을 공격하세요!! "
" 각하!!, 대만의 핵미사일이 아틀란타로 향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60에서 80기의 메가론 전투위성을 핵미사일 요격을 위해 대기해야만 합니다!! "
" 빌어먹을!! 당신이 비행기를 몰아서 몸으로 핵미사일을 막든 !!
아니면 한국놈들에게 가서 빌든 알아서 해결하란 말입니다 !! "
" ...... 예, 각하 ..... "
씩씩 거리는 포드대통령에게 데이로드 부통령이 다가왔다.
" 포드 ...... 웨일즈대통령의 절차를 밟지는 말아라 ..... "
한때, 경합을 하며 라이벌이라 불리웠던 두사람이었다. 강경노선을 취하는 포드대통령과는 달리,
데이로드는 온건파이지만 진취적인 인물이었다. 데이로드 부통령은 정말로 포드를 위해서 한말이었다.
방을 나가는 데이로드를 스치며 DIA국장이 다시 들어와 소리쳤다.
" 각하!! , 한국에서 다수의 탄도탄들이 발사됬습니다!! "
" ...... 빌어먹을!! -쾅! "
포드는 강하게 테이블을 내려쳤다.
사늘해진 분위기에 아무도 쉽게 입을 열지 못하고 있었지만 지금의 상황은 모두 이해하고 있었다.
전쟁의 주도권은 이미, 한국에게 넘어간 것이였다.
지구궤도 한국우주군CPDSS ( Corea Plot-form Defense Space Station )
전투우주전거장 사령실 2032. 1. 1 AM 07 : 39
" 제기랄 .... 꼭, 한참 맞고 있는 놈 뒤통수 때리는 기분인데 ...... "
" 시끄러워-! , 뒤통수는 무슨 ...... 사람 죽고사는 문제구만 ...... 헛소리하지 말고 마지막 링크작업이나 마무리해 ...
1분도 안 남았어 .... "
폼(Porm: 우주정거장의 별칭)의 사령실에서는 24명의 한국우주군요원들이 연신 우주전에 대비해 준비작업을 하고 있었다.
현재 대외적으로 알려진 한국우주군과 미국의 우주군의 전력은 전투위성은 한국이 276대 미국이 328대로,
미국이 52대의 전투위성을 더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미국은 2대의 우주전투정거장을 한국은 1대의 전투정거장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우주수송선을 포함한 우주함정을 비교한다면 미국이 24대(우주수송기12대. 우주전투기12대) 한국은 12대(우주수송기)였다.
" 회피기동에 대한 좌표를 미리설정해놔!! "
" 알았어 , 그나저나 ...... 저놈들 좀 봐 ...... "
미국우주군에 대한 공격준비가 한참인 가운데,
임소령 프르빛을 발산하는 지구의 곡선위에서 천천히 돌면서 연신 주황빛의 레이저를 발사하는
미국의 메가론전투위성들을 보고 있었다. 못해도 수십대의 메가론 전투위성들이 레이저를 쉴새 없이 발사하고 있었다.
" 지금 아마 , 핵미사일을 요격중이겠지 ...... "
" 미국도 바보가 아닌이상, 지금쯤, 우리의 움직임을 눈치챘을거야!! 응? 집중좀 하자!!
넌 무섭지도 않냐? 우주전에서 패하면 끝이야!! 말이야 바른말이지 .....
제공권, 제해권이 무슨 소용이냐 우주전에서 패배하면? "
"알았어 ...알았다고 , 012에서 122까지 백터 1200-3212-4351설정!, 고흥과 제주에서 재확인 바란다. "
계획된 한국의 전쟁준비는 완전히 끝나가고 있었다.
중앙의 통합지휘실의 메인 디스플레이어앞에 김학준대령과 간부들이 모여있었다.
" 2018ADS-82에서 110까지 충전100%완료!, CFR24 클리어!! 시스템 정상입니다. "
" 고구려급 우주수송기들에게 알린다. , 백터 2345-1214-4361에서 재집결한다. "
" 2018DS들의 위치는? "
" 현재, 유럽상공 EDS 0241-0023-5732 지점에 있습니다. 예정좌표 그대로 입니다. "
" 아직까지는 핵미사일 요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메가론2ES 80여기가 우리군을 향해 레이저건을 조준하고 있지만,
그이상의 별다른 위협은 없습니다. "
" ...... 미군도 별수 없나보군 ...... 하긴, 눈앞의 불부터 꺼야지 ...... "
중앙의 거대한 투명디스플레이어에는 붉은 점으로 표시된 미국의 전투위성과 우주전투정거장의 모습이 보였다.
각각의 점에는 메가론전투위성들의 조준타이밍까지 나오고 있었다.
" 작전시간 46초 남았습니다. "
" 지정된 2018들의 제어, 확실하게 하라!, 회피기동과 동시에 공격하는거다. "
" 대령님!, 고구려급 우주수송선들이 지정위치에 정지했습니다. "
" 좋아, 현재까지는 우리가 유리해!! "
미국의 전투위성들은 지금 화학제를 소비하고 있었다.
아틀란타로 날아가는 핵미사일 18기를 요격하기 위해 총 58대의 메가론2ED/메가론3LE가 동원대고 있었다.
주황빛 레이저 수십개가 쉴세 없이 프른 지구속으로 낙하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 32초 남았습니다. , 가203-11섹터, 거리 118,200 Km!! , 현재, 적전투위성의 평균속도 4Km/s "
" 가225-72의 43기의 메가론2ES들이 락온을 걸었습니다. "
" 락온된 2018들을 천천히 선두로 보낸다. "
" 27초!!, 적과의 거리 117,216 Km!! , 4Km/s를 유지"
" 한국시간 07시 41분 28초를 기해, 본 정거장은 양치기작전 (Operation Sheep-Raising) 3단계를 실행한다.
" 2018의 조준설정한다. "
" 모든 2018들 지정된 공격패턴을 실행합니다. "
정거장앞으로 넓게 늘어선 2018들이 통제신호를 받고는 공격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전방으로 보이던 2018ADS-026은 중앙의 레이저포가 서서히 앞으로 나오고 상체의 보호장갑이 개방되고 있었다.
" 전 2018들 발사준비!!, 정거장은 적호3미사일 8기를 발사준비한다!! "
" 17초남았습니다!!, 코일시스템가동-! , 적호3미사일1번부터 8번 발사준비! "
" 2018DS 001에서 027까지 발사준비완료!!, 지정좌표에서 대기합니다. "
" 적호3미사일 8기 발사준비완료!!, 미사일발사구 개방합니다. "
" 2018ADS 001에서 110까지 발사준비완료!!, 대기합니다!! "
" 미국의 전투위성들도 발사준비하고 있습니다. "
한국은 폼 우주전투정거장에는 28발의 적호3미사일이 탑재되어있었다.
기존의 적호미사일과 적호2미사일이 핵에 준하는 화력을 갖은 기화성폭탄인 것에 비해,
적호3미사일은 순수한 핵미사일이었다.
20Mt급의 핵탄두가 탑재된 적호3미사일은 전투우주정거장을 위해 개발한 무기로서 사실상, 최후의 무기이기도 했다.
최악의 경우, 한국과 미국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을때, 그중, 한국우주군이 완전히 미국의 우주군에 밀려,
위기에 처했을때, 전투우주정거장의 소형셔틀로 탈출하는 대신,
적호3미사일을 발사해 미사일의 폭발력과 EMP파를 이용해서 미국의 우주전투력을 무력화 시키는 방안이었다.
하지만, 김학준대령은 적호3미사일을 다른용도로 준비중에 있었다.
" 12초!!! 거리 116,928Km !!, 4Km/s!! "
" 전 레이저포 발사준비!! "
" 2018들의 레이저포 공격과 동시에 적호3미사일들을 섹터 2113- 2034- 1178과 2192-3478-1040, 4738-3849-6783,
2534-8456-7060으로 최대속도로 이동시킨다. 지정좌표에 다다르면 보고하라!! "
" 미국의 전투위성들이 전투배치를 하고 있습니다. 목표 123부터 176까지 목표좌표 수정한다! "
" CFR24 동력원 정상입니다. , 대단군컴퓨터 가동률99.82% , 공격패턴 가2301-23 !! "
" 2018의 제어컴퓨터와 코드접속과 링크 !! 모든 준비완료!! "
" 10!! 9 ... 8 ... 7 ... 6 ... "
대령의 얼굴에서 엄청난 긴장감을 엿볼수 있었다.
불과 몇초전만해도 떠들던 요원들도 긴장한듯 함내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마치 바다속에 있는 잠수함같이 고요함 많이 흐르고 있었다.
" 5 ... 4 ... 3 ... 2 ... 1 ....전 2018사격!!! "
" 찌이이잉-팟파파파파팟!-"
수백기의 프른빛줄기가 검은 우주를 가로지르며 나아갔다.
수백개의 작은 불빛들이 반대쪽에서도 일어나면서 일제히 프른빛줄기들의 방향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마치 검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프른빛줄기들은 빠르게 미국의 전투위성들을 향해 날아들었다.
선을 이으며 날아가는 주황빛의 레이저들과 프른빛의 레이저들이 서로를 교차하며 지나치고 점점 더 상대방을 향해 날아갔다.
" 투웅-!투웅-!! "
" 적호3미사일 모두 발사완료!!, 적레이저발사!! "
" 회피기동에 들어갑니다!! 예상충돌시간 11초!! "
" 2018의 레이저 적우주군에 도달합니다!! 4!! ...3!! .. 2!! ... 1!! "
" 스팟! "
전방의 창밖으로 저멀리에서 일어나는 작은 섬광들이 보였다.
중앙의 거대한 디스플레이어에서는 붉은 점들 수십개가 한거번에 사라졌다.
" 적우주정거장 총 12발의 레이저명중!, 반파입니다. "
" 적 레이저도달 5초전!! "
" 2018들과 적군의 메가론 모두 연속사격을 하고 있습니다. "
" 전원 충격에 대비한다!! "
" 3!! ... 2 !! .... 1!! "
" 쿠쿠쿠쿵!!!-으윽!! "
정거장에 엄청난 충격이 전해져왔다. 대한민국우주군도 그렇지만 미합중국의 우주군도 공격받는즉시 반격,
즉 ... 공격의 조짐이 보이는 순간 전투준비, 상대방이 공격함과 동시에 반격을 하는 시스템이었다.
그결과로 양측은 단 몇초의 기습효과를 누리기 위해 노력중이었다.
" 콰아아앙!-퍼어엉!"
흔들리는 정거장의 눈앞에 있던 2018ADS-046호가 주황빛의 미국의 레이저포에 정확하게 중앙을 관통당하더니
산산조각이 나며 폭발해버렸다. 근처에서 일어난 폭발에 파편과 함께 충격에 통제실에 전해져왔다.
" 으윽!- 연속공격!! , 적호3미사일의 위치는? "
" 지정좌표에 도달 4초전!! "
" 즉시, 이동좌표수정!, 목표는 ...... 그래!! , 1번부터 4번 미사일을 메가론들의 후방 2031-4578-8901으로,
5번부터 8번까지 3041-2039-6890으로 전속력으로 돌진한다!! 지정좌표에 도달하면 폭발하도록 셋팅하라!! ,
미사일간의 거리 23,900Km !! 쿠쿠쿠쿵!! 윽!- 반드시 후방에서 자폭시켜야해!! "
서로를 향해 발사한 레이저에 사방에서 빗발치는 폭발이 곳곳에서 일어났다.
두세력 간의 연속사격으로 주황빛과 푸른빛의 레이저 수십개가 서로를 향해 교차하며 사방 곳곳에 폭발을 만들어냈고
산산조각이 나버린 전투위성들은 잔해가 되어 우주공간을 떠다녔다.
" 적 우주세력에서 우주전투기 12기 긴급발진!! 목표는 우리정거장입니다 !! "
" 레일건발사준비!!, 레이저와 레일건으로 요격한다!! "
" 쿠쿠쿠쿵!-으윽! 제길!! ...... 2031-3453-8760으로 이동한다!! 고구려급들은 어떤가!? "
" 아직까지 피해는 경미합니다!!, 011함이 선미에 8발의 레이저를 공격당한 것을 빼놓고는 무사합니다. "
" 4567-1230-4533로 이동시키고 !! , 적호미사일위치 확인!! "
" 쿠콰아아앙!- "
폼 우주전거장의 근처에서 4567-1230-4533지역으로 이동하려던
고구려급 우주수송기(CSSC-01 : Corea Space Shuttle Craft )
006함이 틈을 노린 메가론전투위성의 주황빛 레이저 12발이 동체와 후방의 엔진에 명중하더니
곧이어 엔진이 폭발해 버렸다. 엔진을 잃은 고구려급 우주수송기 006함은 함두만 남겨진채, 우주공간을 표류하기 시작했다.
" 적호3미사일 현재, 8기중 6기만이 살아남아 이동중입니다!! "
" 다행히도, 후방에서 나타난 미사일이라 아직까지는 살아남는군 ... "
김학준대령이 노린것은 병력의 분산이었다. 1대1대결이 아닌 후방에서 나타난
위협때문에 180도 사격각도를 수동하고 싸우게 만들려는 의도였다. 더구나,
핵미사일이 요격된다고 해도 20Mt급의 엄청난 폭발과 사방으로 퍼지는 EMP파에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이 분명했다.
한국우주군과 미국우주군의 기본전투방식 자체가 먼저 상대방의 목표를 조준한 상태에서
2회,3회,4회의 발사목표 까지 지정해주는 방식이었다. 때문에 이러한 전면적인 우주전을 벌일경우,
갑자기 나타나는 새로운 목표의 요격을 위해서는 목표 데이터를 재입력하기 위해 평균적으로 6-8초의 시간이 필요했다.
이것은 단지 미사일의 경우뿐 아니라 반대로 적우주전투기를 맞이했을때도 같았다.
무엇보다 미합중국우주군이 보유한 우주전투기는 단한가지 뿐이었다.
최대 마하 13을 넘기고 하프늄전략미사일을 탑재한 PF-1 헬리온 우주전투기였다.
" 콰아아앙!- 적 우주전투기편대 접근중!! 기종은 PF-1 헬리온입니다!! 전략하프늄을 탑재한 전투기입니다!!
, 거리 49,230Km!!, 방위 3-9-0 방향입니다!! "
" 레이저사격개시한다!!, 접근중인 적우주전투기편대 요격하라!! "
" 파아앙! - 대령님!!, 적호3미사일 예정좌표 도착 8초전!! "
전투정거장 사령실의 창밖으로 보이는 스타워드는 모두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22Km/s의 속도로 함이 낼수 있는 최대의 속력을 내며 연신 회피기동을 하는 우주정거장이었다.
사방에서 일어나는 레이저의 빛줄기들 사이로 폭발하고 떠다니는 전투위성의 파편들이 수없이 늘어서며
지나는 우주정거장을 스치고 있었다.
" 남은 적호3미사일 5기!! , 1기가 요격되고 지정좌표로 돌입중입니다!!!
" 적 우주전투기 2기 요격!!, 10기의 전투기들이 본 우주정거장으로 돌입중입니다!!! "
" 적호3미사일 1기 추가로 요격되었습니다!! 나머지 4기가 적전선 한가운데로 돌입중!!! "
" 적 전투기에 대한 레일건요격 시작합니다!! 거리 13,500 Km!! 본 정거장까지 예상 전투시간 14초!! "
" 적호3미사일 2기가 추가로 미국의 메가론위성에 요격당했습니다!! 남은 2기 돌입!! 지정좌표 도달합니다!
! 3!!...2!! ...1!! 자동폭발장치 가동!!"
" 슈아아앗-! "
두개의 거대한 섬광이 미국의 우주군이 있던 자리에서 일어났다.
20Mt급의 핵폭탄이 폭발하면서 엄청난 양의 빛이 뿜어져 나온것이였다.
사방으로 퍼지는 섬광속에서 검은 실루엣으로 나타나던 미국의 전투위성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 갔다. 뿐아니라,
근접해서 있던 미국의 우주전투정거장 1척도 폭발에 휘말려 거대한 폭발을 이루어냈다.
사령실의 디스플레이어에는 상당한 수의 미국 전투위성이 사라져있었다.
무엇보다 2척이었던 미국 우주전투정거장중 하나가 꺼진채 단 1척의 우주정거장만 붉은 빛을 내고 있는 것이였다.
그러나, 기쁨을 느낄 시간도 없이, 한국의 폼 우주전투정거장으로 10대의 미국 우주전투기들이 날아오고 있었다.
" 2018ADS-45부터 67까지 적위성공격중단!!, 진입중인 적 우주전투기를 요격하라!! "
" 쿠우웅!- 제길!! 애앵-애앵-애앵-"
" 치이이이익-! 사령실 인근 다-317구역 피격!, 화재발생! 처리반 화재진압바랍니다!! "
" 2018DS- 028, 035, 036, 041 화학제를 모두 소실했습니다. 충전시작합니다!! "
" 접근중인 미우주전투기10대중 3대요격!! 거리 380Km 계속접근중입니다!! "
폼 우주정거장의 상체의 외형에 부착된 8문의 함상용 KRG-3TD레일건이 쉬지않고 우주전투기들을 요격하기
위해 섬광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 팟파파팟-!! "
" 콰아아앙-!! 으윽!- 애앵-애앵-애앵-"
" 마-508구역에 완전파괴되었습니다!! "
" 외각구역이니 가능할거야!! 마-508구역을 분리한다!!
인근 501에서 507구역과 508에서 510구역모두 508구역과의 통로 모두 폐쇄한다!! , 경보울리고 !! 미전투기편대는? "
" 1대를 요격하고 6대가 접근중입니다!! 또한대 요격!! , 남은 5대 본 정거장으로 돌입중!!,
거리 213Km!! 본함과 8초우면 조우합니다!! "
" 정거장의 모든 화력을 집중한다!! "
" 대령님!!, 아마도 저 전투기에는 근접신관을 사용하는 하프늄탄이 탑재되어 있을 겁니다!! "
" 6!! "
사각형의 폼 우주정거장의 측면에서는 달려드는 미국의 PF-1 헬리온 우주전투기들을 향해,
연신 KDL-37레이저포를 발사하고 있었다. 2중주포로 구성된 레이저포는 쉴새없이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돌진하던 미 우주전투기들을 향해 정거장의 16문의 레일건과 12문의 레이저포,
그리고 2018ADS-045부터 067호들의 레이저들이 사방을 휘저으며 요격을 하고 있었다.
우주공간에서 마하 10이상의 속도를 내는 미국의 PF-1 헬리온 우주전투기들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으며 돌진하고 있었다.
" 젠장!!! 제발!! 죽어라!!!- 슈슈슈앗-!! "
" 두기요격!! 거리 184Km!! "
날아오던 6대의 미국 PF-1 헬리온 우주전투기들중 2대가 사방에서 날아드는 푸른레이저에 관통당하면서 폭발해버렸다.
폭발을 뒤로 하고 4대의 우주전투기들이 한국의 폼 우주전투정거장을 항해 달려들고 있었다.
" 한기요격!! .... 추가로 한기요격!! 거리 162Km !! 남은 적기 2대!! "
" 대령님!! 2대의 미 우주전투기에서 좌표탐색신호입니다!!! 전략미사일입니다!! "
" 2018DS-034에서 068!! , 2018ADS-074에서 110모두 목표타격중지!!, 적기를 요격한다!! "
주황빛과 프른빛이 오가던 대전장에서 수십대의 2018들이 명령을 받고 남은 4대의
우주전투기를 향해 레이저를 발사하기 시작했다. 4대의 전투기를 잡기위해 수십대의 레이저가 날아들고 있었다.
" 한기요격!!... 마지막 한기입니다!! 거리 103Km!! 락온 신호입니다!! 대령님!! 발사 직전입니다!! "
" 슈아아아앗-"
수십개의 푸른빛줄기들 사이를 빠르게 날아가던
미국의 PF-1 헬리온은 마지막 발사단계의 그순간에 3개의 푸른빛둘이가 동체의 하부를 뚫고 지나가버렸다.
" 콰아아앙-!! "
산산히 조각나버린 PF-1헬리온이 짧은 불길과 함께 사라져버렸다.
" 됐어!!! 와아아!!- "
" 다행이다!! .... "
" 휴우 ... 죽는줄 알았네 ... "
" 좋아!!, 2018들은 원래 목표공격으로 재입력!! "
전장은 어느정도 판가름이 나고 있는듯 했다. 중앙의 디스플레이어에 나타나는 붉은 점의 수는 급격히 줄어들어 있었다.
아군의 피해도 심했지만 승리한듯 했다.
" 대령님!!, 남은 적 전투위성 67기입니다!! 적우주전투정거장도 반파됬습니다!! "
" 아군의 피해는 아군 전투위성 276대중 114대 파괴, 23대 반파입니다. 전투가능한 위성 121대입니다!!,
본 CPDSS 폼 우주전투정거장도 총 26회의 레이저공격을 받아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
" 군인답게 항복을 요구하고 싶지만, 다음 작전을 위해서는 포로를 제압하고 할 시간이 없어 ..... "
대령은 남은 67기의 미국전투위성들과 미국의 우주정거장에 대한 공격을 막지 않았다.
인도적인 행동을 하기에 다음작전에 필요한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지상의 지원과 궤도에 남아있는 미국의 정찰위성과 다양한 군사위성을 제거해야 했고 정거장도 수리해야 했다.
무엇보다, 미국의 달기지(마블시티)도 제압해야했다.
" ...... 어쩔수 없군 ... 포로는 없다. 모두 제거하라."
사령실에는 오히려, 착찹한 분위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이기려고만 생각했지 그 이후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몇분뒤, 마지막까지 버티던 미국의 우주정거장은 거대한 폭발과 함께 우주의 잔해로 변해버렸다.
이로서 미국의 SDS 우주방어시스템이 무너지고 우주에 대한 영향력을 잃게되었다.
이로서, 미국의 우주폭격기인 B-3 48대는 무용지물이 되버린 것이였다.
미국으로서는 전쟁계획안 자체를 바꿔야 할만한 사건이었다.
무지 오래오래 걸려서 쓴건데 ...... 독자님들이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 우주전이라는 것이 난해하기도하고 무엇보다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제대로 나왔는지 잘 모르겠어요 ... 아무튼, 화이팅!!
한(韓)2018 2부-한(韓)의 세계 3장 : 체크 메이트 4
번호 : 37 글쓴이 : rozeni
조회 : 152 스크랩 : 0 날짜 : 2005.03.31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