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콰아아앙!-"
사방에서 일어나는 화염과 함께 프른바다의 파도는 쉬지않고 일렁이고 있었다.
수십척의 NATO해군의 함대사이에서 일어나는 섬광들과 함께 상공에서 피어오르는 셀수 없는 숫자의 불꽃들이 일어나며,
도버해협의 전쟁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 함장님!!, 스탠더드의 재고가 부족합니다!! "
" 현재, 0-1-4방향으로 121기의 대함미사일이 본함대에 접근중!!, 거리 2300!! "
" 퍼어엉!- "
프랑스의 기동함대와 스페인의 제2함대의 함정들위로 수십기의 요격미사일들이 날아오르며 회색의 긴항적들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함정들 사이에는 수없이 쏘아올린 요격미사일 덕분에 굳이 채프를 뿌리지 않아도 될만큼의 연기들이 자욱하게 일고 있었다.
" 아군항공대가 1-2-4방향에서 적항공대와 공중전에 들어갔습니다!! 본토에서 추가로 이륙중입니다!! "
" 12기요격성공!! 109기남았습니다!! 제길!! ... 적함대에서 추가로 대함미사일 발사 됐습니다!! "
" 본함에서 발사된 대함미사일 24기 적함대에 돌입합니다!! 적함대와 대함미사일간의 거리 2100!! ,
12초후면 적함대에 접촉합니다!! "
" 적대함미사일 1파, 현재 남은 숫자 87기!! , 거리 1950!! 위험합니다!! "
" 제길!! ... "
카트린중령의 타스카급 이지스 구축함의 수직발사기에서는 쉬지않고 미사일이 솟구쳤다.
가까워진 거리 덕에 팰링스와 채프가 사방에 휘저으며, 다시금 수십개의 대함미사일들이 폭발했다.
주변의 30여척의 함정들 사이에서도 연속적인 폭발이 일어났으나, 아직까지 피격된 함정은 없었다.
영국을 압박하기 위해 사방에서 포위한 것이 기습적인 공격을 하기에는 너무 않좋았던 것이였다.
영국본토에서 날아오는 미사일들도 상당수 있었다. 함대는 전속력으로 후퇴하고 있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다.
" 기함에서의 전갈입니다!!, 30초후 예정대로 하프늄미사일의 발사를 시작하겠답니다!! "
" 멍청한 팔레사령관 ...... 이제와서 ... "
카트린함장은 함대사령관인 팔레에게 화가 치밀었다. 애초에 예정대로 CFIC에 대한 기습공격작전을
실행하기 위해 하프늄미사일부터 발사해야 했다. 그러나 멍청한 팔레사령관은 방어하는데 급급했고
뒤늦게 함재기들을 동원해서 공격에나서더니 이제야, 하프늄미사일을 발사한다고 한것이였다.
그에비해, 자유독립연합 CFIC에 가입한 영국은 전쟁시작부터 함대를 향해 하프늄미사일 공격을 감행해서
프랑스 기동함대의 4척과 스페인 제2함대의 6척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겉만 번지르르한 팔레사령관의 실책이었다.
" 엔진음입니다!! 방위 3-1-2!! 잠수함입니다!! 거리 4400!! 영국의 존슨즈급 전략핵잠수함입니다!!
"
" 젠장!!, 애스록23 발사준비!! 데이터입력하고 최대한 빨리 잡아야해!! "
" 제기랄!!, 함대 외각방어를 맡은 상티니함이 어뢰공격을 받았습니다!! ,
잠수함이 한척이 아닙니다!! 소나탐지!!! 4-1-0 방향으로 아일랜드의 제라드급 전략 핵잠입니다.
2번함인 가빈드함 같습니다!! "
" 소나탐지계속하고!! 존슨즈급에 목표1번부여하고 가빈드함에 2번부여한다!
! 선미의 발사기는 대함미사일 요격을 맡고 후미의 발사관으로 애스록을 발사한다!! 미함대는 어디에 있나? "
필연적으로 미함대가 떠올랐다. 비교적 NATO군에서 가장 강한고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미함대였다. 미함대의 대공방어망이 필요했다. 비록 자신이 함대 사령관은 아니었지만 무슨짓이든 하고 싶었다.
" 반격할 기회를 주지 않는군!! 아군잠수함들은 어디있나!! "
" 르아브르급 전략핵잠들이 적잠수함들과 교전중입니다!! ,
그들은 미끼이고 지금 나타난 잠수함들이 아일랜드와 영국의 공격팀있듯 싶습니다!! "
" 보고합니다!! 적대함미사일 1파, 23기 남았습니다!! 거리 870!! "
" 본함에서 발사한 24기를 포함한 본함대의 128기의 대함미사일이 적함대에 돌입중!! 현재까지 87기가 돌입,
41기가 요격됐습니다!! 함장님!!, 영국과 아일랜드함대가 지나치게 요격률이 높습니다 ... 혹시 ...... "
" 음 ...... "
그럴리는 없겠지만 한국에서 영국과 아일랜드에게 레이저요격시스템을 장착해주거나 기술이전을 했을 경우가 있었다.
충전식 화학팩을 사용한다면, 2018의 200회의 수준이 아닌 최대 400회의 요격레이저도 발사할 수 있었다.
카트린함장은 제발 아니기를 바랬다. 최근 영국에 CF-22개벽과 CF-21적야, CF-24흑수까지 넘겨준 한국이었다.
한국이 아일랜드와 영국에 대한 지원도가 높아지고 있던 것이였다.
" 젠장!! ..... 그러게 우리도 미국놈들한테 기술이전 받아야한다니까!! "
" 본함대로 돌입중이던 적대함미사일 모두 요격완료했습니다!! 본함의 스탠다드24도 재고가 부족합니다. "
프랑스와 스페인은 27년, 미국에게 함정용으로 레이저요격시스템의 이전을 요구한 적이있었다.
계속되는 CFIC군의 전력증강으로 긴장하던 탓에 간절한 요구였다. 그러나 미국은 기지나 사단방어용,
탄도탄요격용 레이저시스템만을 판매하고 함정용에 관해서는 엄청난 요구조건을 걸었다.
바로, 프랑스중부에 미 유럽육군사령부설치와 향후10년간,
스페인군과 프랑스군이 미국의 군무기시장의 60%이상을 사들여야 한다는 것이였다.
스페인과 프랑스로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
이미 자국산 무기의 수준이 미국을 따라가기 시작한 프랑스였고 스페인으로서도 미군보다는 프랑스제를 선호했다.
미국의 무기들은 스페인이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비싼가격이기 때문이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피부로 느낄때 마다, 함장은 차라리, 프랑스가 대한민국의 세력에 가담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저들은 최신예기들을 주저없이 동맹국들이 필요하다면 판매했다. 그것도 정말 필요한 최적의 시기에 말이었다.
" 젠장 ..... "
한심한 일이었다. 전선에 뛰어든 장수가 적국을 부러워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우스운 일이었다. 그때였다.
" 0-3-4에서 제라드급 핵잠수함, 거리5600 !!! 1-2-2 방향에서 동독의 메코급 전략핵잠수함, 거리 6200 입니다!!
함장님!! 함정입니다!! 자유독립연합(CFIC) 해군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전략잠수함들을 작전에 투입한 듯 합니다!!! "
" 이건 ...... 이건, 독일전쟁때의 음문어뢰작전과 비슷하다!! 전격적인 전진배치와 잠수함대의 방어망의 돌파 ..
... 음문어뢰를 쓰지는 않았지만 ..... "
함장은 2018년의 독일과의 전쟁을 떠올렸다.
당시 패전이 짙었던 독일해군의 전략잠수함대는 연합군의 대잠포위망을 음문어뢰들 사이로 빠져나가
한국과 미국본토를 위협한 적이있었다. 같은 작전은 아니겠지만 상황은 비슷했다.
다수의 전략잠수함들이 함대와 거리를 둔채 포위하고 미사일공격을 감행하면 함대는 전멸이 분명했다.
" 링스22를 보내!! "
" 사령관님의 명령입니다!! , 함대 전속력으로 산개!! "
" 멍청한 팔레!! 본토에서 온다던 공중지원은 어떻게 된건가? "
" 우회해서 기습한 아일랜드공군과 교전중이랍니다. 함장님!! , 함정입니다!! 짜여진 판에 우리가 끼여든 겁니다!! "
" 어뢰입니다!! 어뢰!!! 방위 0-3-4에서 어뢰1발!! 제라드급입니다!! "
" 건방진 아일랜드놈들!! "
" 함장님!!, 1-1-2에서 동독의 메코급에서도 1발이 발사되었습니다!! 빠릅니다!!
거리4900!! 예상 충돌시간 21초!! 전략어뢰입니다!! "
" 핵일수도 있단 말이군 ... "
함교에서 보이는 여러 함정들사이에서 조금전 나타난 영국과 아일랜드,
동독의 핵잠들을 잡기위해 수십대의 링스22들이 지나고 있었다. 돌아올때가 된 함대의 함재기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아마도 당한듯 한 분위기였다.
" 대잠초계기와 헬기들이 폭뢰를 투하합니다!! "
" 영국의 존슨즈급 전략핵잠에서도 한발의 어뢰발사!! 방위 3-1-2 거리 3100입니다!! "
" 보고합니다!! , 적잠수함들 추적실패!! , 폭뢰공격 실패했습니다!! "
" 멍청이들!! - 적잠수함보다 다가오는 어뢰요격에 최선을 다하라!! 음향대항장치(TACM)준비!!
요격어뢰발사준비한다!! 1번부터 8번까지 전문 요격어뢰로 장전한다!! "
음향대항장치(TACM)는 2009년부터 어뢰요격을 위해 개발된 기술로 2015년부터 실전배치되기 시작했으며,
미국과 한국, 독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대체로 NATO동맹국 해군들은 미국의 MTACM26-AT1077을 사용하며,
CFIC동맹국은 한국의 KTACM-200A1이나, 동독해군의 GTACM029-SAD1140을 사용하며 평균적으로 8700m부터 요격이 가능하다.
" 함대사령부에서 직접통제하겠다고 합니다. 거리 2800부터 연속 발사명령입니다! "
" 흥 ... "
함대전체가 위험한 상황이기에 별다른 말은 안했지만,
함대를 이지경을 만들어 놓은 팔레사령관의 목을 비틀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 목표1, 거리2900!! "
" TACM발사준비!! "
" 거리 2800!! - "
" 발사!! "
" 투웅-! "
일순간, 8000m이상 퍼진 TACM의 전자방해파가 바다속 이곳저곳을 휘저었다.
한순간 물속을 헤치며 빠르게 나아가던 목표1이 표적을 잃은듯, 이상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TACM공격이 성공했나보다, 그리고 두번째 어뢰가 다가왔다.
" 목표1요격성공!!, 목표2 거리 2800!! "
" TACM발사!! 스프릭(요격어뢰) 1번에서 4번까지 발사한다!! "
" 투우우웅-!! 투아앙-투아앙-투아앙-"
레이더에 나온 어뢰는 전자파가 일어나는 속도에 비해 빠르게 내부로 들어왔다.
4발의 요격어뢰가 빠르게 다가갔지만 적의 전략어뢰에 아깝게 스치고 지나가버렸다.
타이밍이 늦은 것이였다. 당황한 함장은 다시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어뢰요격을 위해 개발된 스프릭어뢰는 2030년,
동독에서 개발된 어뢰로 이전에 사용하던 어뢰요격용 어뢰들에 비해, 빠르고 정확하며,
무엇보다 위성유도조차 할수 있는 최신형어뢰였다. 2028년 미국이 동독에 개발의뢰를 했었으며,
2030년 NATO해군에 실전배치되기 시작했다.
" 목표2 , 돌파했습니다. 거리 2450!! "
" 제길!!, 1번부터4번까지 재장전!!, 스프릭(요격어뢰), TACM 거리 2100에서 3회연속발사한다!! "
" 목표3!! , 2620!! 또 돌파당했습니다!! "
" 목표2!!, 거리 2200!! 2150!! 2100!! "
" TACM발사!! "
" 투우웅-투우웅-투우우웅-!! "
무슨일인지, 레이더에 나타난 어뢰들이 음향대항장치(TACM)의 전자파를 무시하고 빠르게 함대를 향해 다가오는 것이였다.
" 실패입니다!! 즉시 재요격실시합니다!! "
함장은 긴장과 두려움속에서 문득, 함장은 한가지가 떠올랐다.
" 그래 ...... 저건 , Red Shark (적상어) 야!! "
" 네?!! Red Shark 라면 ...... 한국의 ...... "
두려움에 젖은 부함장의 눈동자와 카트린함장의 눈동자가 마주쳤다.
" 그래, Red Shark는 한국의 코드지시형 어뢰야!! 어뢰 자체에서 탐지해서 목표를 쫒는 것이 아니라,
상공의 무인정찰기나 위성의 유도에 따라, 움직이는 어뢰지 ......
TACM에 대비해서 전자파자체를 코드화해서 다른정보나 방해전파를 읽지 못하게 되어있어 ..... "
" 그렇다면, 처음의 일반어뢰는 ...... "
우리가 적상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함대위에 떠있을 무인정찰기를 공격하지 못하게 하려는 생각이었겠지 .
.. 영악한 놈들!! ... "
" 함장님 ... "
" 늦었네 ... "
부함장과 카트린함장은 전의를 잃은채, 마냥 레이더 디스플레이어를 복고 있었다.
프랑스 최고의 기동함대의 자랑인 타스카급 이지스 구축함의 함장이었다. 그러나,
아일랜드와 영국, 독일의 연합공격에 당하고 말았다.
레이더의 적상어2발이 그리 멀지않은 간격으로 함대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연속되는 수십개의 스프릭(어뢰요격용 어뢰)들이 달려들었지만 최소 70노트이상으로 다가오는 적상어들을 요격하지 못했다.
적상어에게 무용지물인 TACM은 무의미했고 함대는 극으로 치닫고 있었다.
" 빌어먹을!! 수직발사관에 대함미사일발사 준비한다!!, 죽을때 죽더라도 최대한 적에게 타격을 입히고 죽는다!!
본함에 남은 모든 대함미사일을 적함대에 발사한다!! , 어뢰발사관 8문 전문에 에스터(초캐비테이션 어뢰) 장전!! "
" 적상어2발 거리 1750!! 본함대까지 12초남았습니다!!"
" VLS 데이터입력합니다!! "
" 어뢰실입니다!!, 에스터장전완료!! "
" 목표는 적함대다!! 무인정찰기에서 파악한 적함대의 함정의 중심에 촛점을 맞춘다!! "
카트린함장은 함대의 전멸을 예상했다. 그냥 앉아서 죽느니 때리다가 죽고 싶었다.
함정의 모든 전투요원의 마음도 마찬가지였다.
적상어어뢰를 미리 알지 못한 사령부와 함장의 죄가 컸지만 이미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 애스터1번부터 8번까지 영국함대와 아일랜드함대를 향해 목표입력합니다.
국항모 킹아더에 1번, 메이컨급 2번1! ...... "
" 동시 보고합니다!! 대함미사일발사준비 완료!!! "
" 좋아!!, 대함미사일발사한다!! 지체없이 데이터설정을 마치면 발사한다!! , 어뢰전문 발사!!-"
" 투우웅!!-투우웅-!! "
카트린함장의 타스카급 이지스 구축함의 어뢰발사관은 다가오는 적상어어뢰의 요격을 포기하고 에스터어뢰를 발사하기 시작했다.
물속에서 하얀물보라가 일면서 빠르게 하얀항적을 남기며 영국함대와 아일랜드함대를 향해 나아갔다.
" 슈슈슈슈아아악!! "
타스카급 이지스 구축함의 VLS에서 수십기의대함미사일이 발사되고 있었다.
10여년전까지만 해도 많은 양의 대함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서는 함정이 1파를 발사후,
반대로 돌아서 2파의 미사일을 발사해야했지만 2032년의 함정들은 그럴필요가 없었다.
함대의 운명을 깨달은 다른함정들도 조금 늦게, 대함미사일과 에스터어뢰를 발사하기 시작했다.
가장 뒤늦게 반응한 기함을 보며,
카트린함장은 마지막 그순간까지 팔레사령관을 욕했다.
2027년, 프랑스는 기존의 초캐비테이션 어뢰의 수준을 뛰어넘는 280노트의 속도를 자랑하는 최신형 초캐비테이션 어뢰를 개발했다
. 바로 에스터였다. 94년에 등장했던 러시아의 200노트의 초캐비테이션 어뢰는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강대국들 사이에서도 많은 양을 생산하지도, 심지어는 개발을 포기하기도 했다.
2000년도 만해도 미국조차 공기터널의 원리를 실용화하지 못했고 독일만이 마지막 단계를 거치고 있었다.
2013년 독일에서 240노트의 MAK67 MOLIKA(초캐비테이션 어뢰)가
등장하고 2019년 미국은 어베라770 (260노트)를 개발했고 2024년 한국은 Blue Shark- SURM42
(청상어 : 270노트)를 개발했다. 오르지 프랑스의 기동함대만이 모든함정에 8발의 에스터를 장착하고 있었다.
" 적상어2발 거리980!! "
" 함에 남은 대함미사일 47기!! 연속발사중!! , 에스터8발 모두 발사되었습니다!! "
" 거리 730!! "
프랑스의 기동함대와 스페인의 제2함대는 마지막 발악을 하듯, 거의 모든 공격을 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의 공격의 결과를 알지 못한채 죽을것이였다.
사방에서 일어나는 연기들 사이로 함정들의 수직발사기에서 수십개의 불꽃은 여전히 멈추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함대의 모든 사람들의 가슴은 점점 조여오는 듯했다.
" 거리 370!! , 함장님!! "
" 3!! ...2!!! 1!! "
" ...... "
" 쿠와아아아앙-퍼어어어엉!! "
함대의 중앙으로 파고든 한국제어뢰, 적상어 2발이 프랑스 기동함대의 기함인 '
아리스티드 브리앙'급 스텔스화된 중형항모와 스페인 제 2함대의 기함인 헤르난도 코르테스(Hernando Cortes)급
중형항모 근처로 다가오더니 이내, 굉음과 함께 거대한 폭발로 인한 파도가 솟구쳤다.
노란섬광은 두척의 항모를 중심으로 번져나갔고 바람에 가루가 날리듯, 프랑스와 스페인의 함대는 빠르게 녹아내렸다.
" 콰콰아앙-콰아앙-!! "
" 촤아아아아아-!! "
폭발과 함께 빠르게 밀려오는 파도들과 연속적으로 폭발하는 함정들의 붉은 불길들이 번쩍이고 있었다.
섬광이 함대를 잠식하고 함정들의 실루엣이 점점 일그러졌다.
도버해협의 프랑스 기동함대와 스페인의 제2함대는 완전히 소멸하고 말았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수증기는 한껏 불타오른 함정들의 남은 잔해조차 보여주지 않았다.
전쟁이 시작된지 1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도버해협에서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함대가 괴멸했다.
두나라모두 아직도 각각 2개와 1개의 함대가 더 남아있었지만, 두나라가 입은 피해는 막대했다.
지금 이순간에도 유럽의 각국은 물론, 태평양에서 조차,
탄도탄들을 비롯한 미사일들이 적국의 요충지를 향해 날아다고 요격을 하고 있었다.
이날, 영국왕립 제 1함대와 아일랜드 제 2기동함대는 프랑스함대에서 발사된 19발의 에스터어뢰
(초캐비테이션 어뢰)와 149기의 대함미사일을 맞아, 최선을 다해 요격을 했으나,
영국왕립 제 1함대의 14척의 함정과 아일랜드 제 2기동함대의 13척의 함정에서 모두 9척의 함정이 침몰하고 2척이 대파,
3척이 반파되었다.
접근하는 19발의 에스터어뢰에는 하프늄이 장착되어 있었으며,
영국과 아일랜드함대는 예상진로로 하프늄폭탄을 자폭해서 다가오는 에스터어뢰를 유폭시키려했지만
19발중 11발을 유폭하고 남은 8발중 5발을 요격했으나, 나머지 3발이 함대의 중심으로 파고들어 폭발했다.
다행히도,
최초의 에스터어뢰를 보고 영국함대와 아일랜드함대는 최대한 산개를 했고 그에 대비한 상황이어서
하프늄으로 인해 7척의 함정이 침몰한 정도의 비교적 적은 피해를 입었다.
함대는 하프늄이 폭발하면서 피격당한 3발의 대함미사일을 제외하고는 대함미사일공격의 피해는 없었다.
이후, 도버해협에는 영국왕립 제 2함대와 아일랜드 제1함대가 재배치되고 제해권과 제공권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태평양 진주만 동북부 120Km 2032. 1. 1 AM 08 : 01
" 슈우우우우우우-"
" ...... "
새해첫날의 아침이었다. 태평양위에 떠오른 태양은 무척이나 아름다웠고 구름한점 없는 깨끗한 날이었다.
박대위는 자신의 CF-22A 개벽에서 내려다 보이는 태평양이 아름답기만 했다.
조금은 감상적인 그는 태양빛에 반짝이는 태평양의 바다의 모습에 잠시 빠져있었다.
" 박대위!, 정신차려!! 이제 곧, 적과 조우한다!! "
" 아..옛!, 죄송합니다. "
남들이 보면, 적을 앞에 두고 감상적일수 있을까,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박대위는 정말로 감상에 빠졌다. 군인으로서 빵점이었다.
워낙에 체계자체의 우수성을 믿어서인지 몰라도 한국공군 파일럿들은 많이 군기가 빠져있었다.
무엇보다 이번작전에 동원된 아군전투기숫자가 못해도 90대가 넘었다.
" 적야11!!, 개벽23!! , 거리 820!! ETA 6분이다!! , 벤디트 150 플러스!! 적기는 F-47 크로노스와 FF-45 블랙타이거,
F-51블랙나이트로 판명되었다. 우리와 흑수가 전선통제를 맡는다. 데이터 링크 바란다. 오버 "
" 개벽23, 적야11!!, 카피-! "
기본적은 한국공군과 해군항공대는
2개편대에 적야 다중방어 스텔스 전투기(CF-21A) 1대와 흑수 다중공격 스텔스 전투기(CF-24A) 1대씩이 같이 움직였다.
후방에서 2개편대를 지휘통제를 하면서 흑수에서 적을 향해 장거리 공격용 천공미사일 12발
(흑수는 기본적으로 24발의 대공미사일을 탑재한다. 장거리 공격용 미사일 천공은 사거리620Km였다.)
을 발사하고, 후에는 2개개벽편대의 대공미사일(천개2공대공미사일 : 사거리 440Km)을 발사한다.
그뒤에 2개편대와 함께 레일건(항공기용 레일건은 32Km의 사거리를 갖고 있다.)사격을 한다. 다만,
상대방에서 발사한 대공미사일의 경우,
적야 다중방어 스텔스 전투기(CF-21A)에서 대부분의 요격을 하고 나머지는 채프와 하드드라이브등의 자체탈출을 해야했다.
상대적으로 한국전투기들의 파일럿이 한가한 이유는 따로있었다.
바로 우수한 탐지능력이었다.일종의 조기경보기와 전선통제기의 역할도 수행할수 있는 CF-21적야와
CF-24 흑수는 최대 947Km거리의 목표를 탐지할수 있었다. 거기다,
스텔스기를 포착하는 새로운 SAUR-12 레이더( Surface Acoustic Wave Radar : 음향/진동 탐색레이더 )가
개발되어 2029년부터 각 기체에 추가로 탑재되어 미군보다 우세였던 것이였다.
심지어, CF-22A 개벽에서 조차 차이가 나고 있었다.
개벽에 탑재된 DDAR-43과 HADR-21레이더는 유효탐지거리가 620Km이고 최대 692Km까지 추적할수 있었다.
그러나 미국의 최신예 F-47과 F-51의 레이더는 최대 594Km에 불과했다.
충분히 준비하고 대응할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던 것이였다.
" 편대장이다, 적야의 통제에 따라, 우선 천공발사 준비한다. 각자 적야와 흑수에 링크걸고 데이터입력시작한다! "
" 개벽23, 오렌지6, 카피-! "
" 개벽23, 알레이12, 카피-! "
" 개벽23, 맘모스8, 카피 투-! "
정소령은 조금 설레이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죽음이 오가는 전장이지만, 세계최초로 극초음속기 들의 전투였고 더구나,
무인전투기와의 전투이기도 했다. 그가 알는 것에 따르면,
미국의 F-51A 블랙나이트는 F-47A 크로노스의 지시나 본토, 상공의 전선통제기,
무인정찰기의 통제를 받는다고 했다.
미본토의 무인전투기통제소를 날려버리고 크로노스들이나 상공의 전선통제기만 빠르게 제거하면,
단순한 기동을 하는 고철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 거리 610Km !! , 흑수에서 천공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발사. 모두 12발!! "
" 흐음 ...... 편대에게 알린다, 각기체의 천공미사일 2발 준비, 링크된 데이터를 토대로 조준하고 대기한다. "
개벽전투기들의 주변으로 후방있던 흑수 다중공격 스텔스 전투기(CF-24A)에서 발사한 12발의 천공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빠르게 지나치고 있었다. 긴항적을 남기며 나아가는 미사일들을 보며 적편대의 방향을 알수 있었다.
실시간으로 흑수와 적야에서 보내주는 데이터에 의해, 개벽전투기들도 링크해서 볼수 있었다.
덕분에 흑수에서 발사한 12발이 어디까지 가고 있는지, 현재, 적기의 위치와 조준을 위한 정확한 데이터까지 알수 있었다.
" 적야11!!, 개벽23!! , 천공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발사하라!! 반복한다, 천공미사일 발사하라!! "
" 개벽23, 적야11 , 라저-!"
적야의 통제를 받으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있어서 편대장의 명령은 필요없었다.
1,2초 사이에도 전장의 모든것이 변할수 있는 극초음속기 간의 전투에서 적야의 명령에 이어 개벽편대장이
다시 명령하는 복잡한 체계를 거부한 것이였다.
장거리 전투에 한에서 적야의 명령을 받고 직접적인 근접전이나 복합적인 전투는 편대장의 명령을 따르게 되어있었다.
박대위는 훈련대로 락온을 걸고 공대공미사일을 발사했다.
" 오렌지6!!, 1번 발사!! "
" 맘모스8 , 1번 발사!! "
" 알레이12 , 1번 발사!! "
" 개벽23, 1번 발사!! "
2018년이후, 한국은 공중전의 다양한 암호구를 한글화 또는 미공군의 체계와는 다른 새로운 암호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중 대표적인 암호구가 1번발사였다. 대한민국 공군과 해군항공대는 공대공미사일을 발사할때, '
1번 발사', 공대지미사일을 발사할때는 '2번 발사' , 공대함 미사일발사의 경우 '3번 발사' 라는 암호구를 사용한다.
그러나 '카피'나 '오버'를 해결할 만한 단어가 적어 섞어서 쓰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
" 본편대의 8발의 천공 미사일, 선두의 적야에서 발사한 12발의 천공의 뒤를 따릅니다.
적편대와 천공의 거리 476Km !! 15초후 충돌합니다. 본편대와 적과의 거리는 490!! "
마중위가 적야에서 보내준 정보를 정리해서 편대에 전달해주고 있었다.
2032년의 한국공군과 해군항공대는 1개의 편대에 4명의 파일럿중, 1명은 일종의 오퍼레이터의 임무를 추가로 갖고 있었다.
조금 특이하고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많은 양의 정보를 개벽전투기 한대에서도 알수 있게되면서 파일럿이 정보를 놓히는 경우도 훈련과정에서 드러난바가 있었다.
그에 따라 마련된 대책이 오퍼레이터겸 파일럿이였다. 편대장이 맡기엔 좀 부적합한 것이있었다.
" 지금쯤, 미국놈들의 레이더에 우리가 나타났을 거다. 크로노스 전투기부터 잡는다!! 조준시작한다!! "
편대에게 명령을 내린, 정소령은 자신의 디스플레이어에 나타난 붉은 점에 락온(Lock-on)을 하기 시작했다.
상공의 정찰위성들이 보내준,
정보를 받은 적야에서는 일일이 크로노스 극초음속 스텔스 전투기를 구별해서 각기체에서 조준할 적기를 지정해 주었다.
이중공격으로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 오렌지6!!, 조준완료!! "
" 맘모스8 ,조준완료 "
" 알레이12 , 조준완료 ! "
" 개벽23, 조준완료! , 거리 450Km에서 발사한다!! "
" 20발의 천공미사일 적편대와 접촉!! ...... 18기 목표에 명중!!, 현재 거리 464Km!! "
150여개의 붉은 점들중 편대 앞으로 나타나던 18기의 붉은 점이 사라졌다.
그리고는 붉은 점들 사이에서 작은 주황색 점들이 나타나더니 점점 편대방향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 편대장님!!, 적편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본편대로 향하는 미사일의 숫자는 42기,
미사일의 종류는 AIM-214(Pheonix2)입니다!!
오퍼레이터담당 마중위가 편대에 정보를 전달했다. 어차피, 요격은 후방의 적야와 흑수에서 맡아야 했다.
" AIM-214라면? 장거리 공대공미사일 아니야? 미국녀석들 모든 미사일을 장거리로 쓰는건가? 무리하는데? " "
개방된 통신으로 편대의 실력자인 최대위의 목소리가 들렸다.
대위는 미국의 극초음속기가 탑재한 미사일 전기를 장거리용 공대공 미사일이라는 사실에 새삼 놀라고 있었다.
더구나, AIM-214(Pheonix2)라면, 1980년대에 개발된 AIM-54(Pheonix)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후속작으로 2024에 미국의 Raytheon사에서 개발되었으며,473kg무게에 최대사거리393km에 평균사거리 380Km 였다
. 속도 마하 5.8 에, 유도방식은 반 능동 레이더·관성항법,
지령, 능동 레이더 방식 외에도 능동추적장치와 위성항법도 일시적으로 할수 있는 미국최고의 장거리 공대공미사일이었다
. 탑제기종은 F-45, F-47, F-51, F-35, F-37이었다.
AIM-214(Pheonix2)의 개발 이전까지만 해도, 기존의 AIM-54(Pheonix)와
2011년도에 개발된 AIM-201ALRAAM (Advanced Long-Range Air-to-Air Missile)가 미공군의 주력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이었다.
그러나 AIM-214(Pheonix2)가 개발되었고 2025년을 기점으로 NATO에도 보급되기 시작되었다.
단지 문제가 있다면 다른 공대공미사일에 비해 비싼 가격에 있었다.
그런 비싼가격에도 불구하고 지금 날아오는 공대공 미사일은 전기 AIM-214(Pheonix2)였다.
" 상공의 비호3STD의 정보다. 적편대와 본편대간의 거리 457Km!! 적편대에서 발사한 42기의 공대공미사일 ,
적야 다중방어 스텔스 전투기(CF-21A)에서 요격시작합니다!! , 거리 450Km !! "
" 편대, 천개2 공대공 미사일발사한다!! 개벽23, 1번발사!! "
" 오렌지6!!, 1번발사!! "
" 맘모스8 ,1번발사!! "
" 알레이12 , 1번발사!! "
태평양의 상공을 가르던 4대의 개벽 극초음속 스텔스 전투기(CF-22A)의 하부의 웨펀베이가 열리면서
각각 4발의 천개2 중거리 공대공미사일이 흰연기를 길게 뿜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 총16발의 천개2미사일이 마하6.2의 속도로 나아가고 있었다.
천개2는 사거리 440Km에 무게가 274Kg 밖에 나가지 않았다.
개벽전투기의 주익날개의 하부에서 수십기의 연기와 함께 날아간 천개2 공대공 미사일은 어느새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 좋아- 남은 것은 근접전뿐이다. 편대 무장은 레일건과 남은 두발의 천개 단거리 미사일을 사용한다.
도그 파이팅에 경우에만 기관포를 사용하지만, 되도록이면 도그파이팅 보다는 조금 거리를 두고 싸우는 것이 우리에게는 득이다!!
"
미국은 극초음속기와 한국에 준할만한 스텔스기술개발에는 성공했지만, 레일건기술은 아직은 미숙했다.
그에 비해 미국은 37mm M73A1 발칸포를 사용하고 있었다. 사거리와 파괴력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가 나고 있었다.
" 본편대로 다가오는 적공대공미사일 거리 450!! , 적야에서 요격시작합니다. "
마중위의 CF-22개벽의 뒤에서 프른빛이 앞질러 나아가기 시작했다. 편대는 공대공미사일 요격을 위해,
일부러 적야 다중방어 스텔스 전투기(CF-21A)와 흑수 다중공격 스텔스 전투기)CF-24A)의 고도보다 하강하기 시작했다.
편대가 차례로 하강하고 적야의 요격용 레이저포가 쉴새 없이 불을 뿜고 있었다.
" 팟팟!-파파팟-!!팟팟! "
후방에서 일어나는 프른빛의 반복과 함께 개벽23편대
위로 지나는 수십개의 프른빛이 번쩍였고 전방에서는 작은 폭발이 연이어 일어났다.
레이저에 맞은 적 공대공 미사일이 폭발한 모양이었다.
마중위는 계기판아래의 전자디스플레이어에서 주황빛으로 빛나고 있는 점 수십개가 사라지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주황빛점은 적의 공대공미사일을 나타내고 있었던 것이였다.
쉬지 않고 번쩍이는 레이저포와 함께 편대로 다가오던 미사일의 대부분이 요격되었다.
비교적 원활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개벽23편대였다. 아직까지 아군의 희생없이 적기 18기를 잡았다.
먼저 F-47 크로노스 극초음속 스텔스 전투기부터 잡았기 때문에 지금쯤 F-51 무인 극초음속 스텔스 전투기들은 미본토나,
상공의 무인정찰기의 통제를 받고 있을 것이였다.
2발의 공대공미사일을 남기고 CF-21A 적야 다중방어전투기는 탑제한 화학제를 모두 소진했다.
다시 화학제충전을 위해서는 약 10분간의 충전이 필요했다.
적야 다중방어 전투기의 레이저포용 화학제는 팩형태도 되어있으며,
공중급유기나 수송기에 의해 전장에서도 보급받을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적야는 약 220회분의 화학제를 기체자체에 탑재하고 있었다.
단지, 4개의 팩으로 연결된 화학제는 연결되어 있지 않고 독립되어 있어,
자동장착장치에 의해 다음팩으로 연결되어 정상가동하기 까지, 10분이 걸리는 것이였다.
디스플레이어에 적야의 레이저요격을 피해 살아남은 2발의 AIM-214(Pheonix2)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주황색 점으로 나타나 점점 더 가까워 지고 있었다.
" 2발의 AIM-214(Pheonix2)가 살아서 날아오는데요? "
" 맘모스와 알레이가 레일건으로 대응하고 편대 세트플레이에 들어간다!! "
" 맘모스8, 라저-! , 레일건 요격준비! "
" 알레이12, 라저-! , 레일건요격 준비합니다!! "
편대가 음향전자대항장치를 사용하위해, 산개하고 있었다.
사방으로 넓게 퍼진 개벽23편대는 눈부신 태양빛을 받으며 날아가고 있었다.
" AIM-214(Pheonix2) 2발, 본편대와 거리 230Km , 47Km나 되야 요격할 수있다. "
" 편대장님!!, 본 편대의 천개2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16발중 14발이 명중되었습니다!! 적과의 거리 237Km !! "
" 편대장님!!, 흑수와 비호3TSD 무인정찰기의 정보입니다. 미국의 알레스카 11공군소속 3비행단과 354전투비행단,
그리고 호주의 미 13공군의 36비행단, 애리조나공군기지의 5공군 소속, 35전투비행단 오리건공군기지의 7공군의 8전투비행단,
51전투비행단이 태평양 상공에 나타났습니다!! "
" 뭐? "
" 들으신 그대로 입니다!! 못해도 280대에서 360대사이입니다!! "
" 맙소사!! 미국애들이 단단히 마음먹었군!! 제길!! 우리 무장상태가 형편없는데? 다른편대는?
우리 비행단은 조금전의 전투로 대부분의 장거리 미사일을 소진했을텐데? "
" 일단은 PISS의 작전지원기지( T.S.B : Tactics Support Base)에서 CF-14E 태풍들이 이미 이륙했고
대만에서 태평양으로 진입하던 인도양 기동함대의 CF-22개벽과 적야/흑수 들이 지원을 오겠다고 했지만,
확실히 승패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섬짓한 일이었다. 최대 360대 이상의 적전투기들이 태평양상공으로 진입하고 있었다.
AU공군이 현재,
기습적으로 호주함대와 호주공군을 공격하는 바람에 호주공군이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의 공군들이 합세하기 시작한다면,
엄청난 숫자의 전투기들이 태평양상공으로 날아들 것이 분명했다.
월등한 무기체계지만, 심각한 피해는 물론, 오히려 아주 위험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미공군 파일럿이 조종하는 F-47 크로노스의 숫자가 어쩐지 적었다.
무인전투기들의 숫자가 너무 많다는 생각은 했지만 주력이 아닌, 미사일 소모용일줄은 몰랐다.
" 미국놈들 우습게 보면 안되겠는데? 360대라니 ...... 무슨 지들이 중국놈들도 아니고 정말 섬찟했어 ...... "
" 진주만 폭격작전에 배치된 CF-14들도 작전을 빨리 진행하고 다시 태평양상공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
CB-2폭격기들이 현재, 알레스카와 호주의 미공군기지,
그리고 진주만의 미군의 초대형레이더기지를 폭격하기 위해 출격한 상태입니다!! "
" 그녀석들 미국놈들이 쫒아와서 죽이면 안되는데 ...... "
" 걱정마십시오 .. 편대장님 ... 폭격후, 성층권으로 돌입해서 안전지역에서 진입할 예정이랍니다.
일단은 연료때문에 공중보급을 받아야하겠지만 말이죠 ... "
" 이야 ... 태평양이 엄청 복잡해 지는구나 ...... "
아직까지는 한가한 한국해군항공대의 파일럿들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미공군이 보낸 2파의 미전투기들이 무엇인가 다르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달에서 채취한 '네타르-알루미늄합금'으로 동체를 갈아입은 F-47 크로노스
극초음속 스텔스 전투기들이 날아오르고 있었던 것이였다.
보통, 방어력의 4배이상을 확보한 미공군의 전략이었던 것이였다. 공대공미사일 3발이상을 맞아야 격추된다는 상식이었다.
네타르에 관한 한국의 NIB와 CSA의 조사는 실전배치중이라는 선에서 끝났으며,
한국 국방부는 아직까지도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느긋하던 한국 파일럿들은 죽음의 문턱에 서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였다.
이런 사실도 모른채, 한국해군항공대와 공군은 전쟁이 시작되는 즉시,
알레스카와 호주의 미공군기지를 제거하는 동시에 미태평양함대와 진주만의 대레이더기지를 제거하면서
미본토에 대한 공습을 시작하는 것이였다.
이를위해, 이미 상당수의 CB-2폭격기들이 태평양을 가르고 있었다.
한국은 태평양함대와 인도양 기동함대가 이미 태평양에 진입하고 있었고
미태평양 1함대와 2함대가 진주만을 향해 진입하고 있었다.
훗날, 2차 태평양전쟁이라 불리우는 이전쟁은 점점 더 알수없는 상황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한(韓)2018 2부-한(韓)의 세계 3장 : 체크 메이트 6
번호 : 39 글쓴이 : rozeni
조회 : 282 스크랩 : 0 날짜 : 2005.04.03 0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