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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마법사-108화 (108/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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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러니 제발 좀 귀찮게 하지 마. 지금 그것 때문에 머리 아파서 죽겠으니까. 훠이, 훠이! 저리 가서 빨리 공부나 하렴!”

마치 귀찮은 파리를 쫓는 이 건방진 태도.

최현주는 자신이 오해했다는 것을 알았지만 자신의 잘못보다는 오히려 이런 조민우의 건방진 태도가 더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녀는 그래서인지 후다닥 그가 앉은 벤치 위치로 올라가서는 무릎 앉아 자세로 풀썩 앉아 버리면서 그의 물건을 강하게 거기로 눌러 버렸다.

콱.

“으윽. 뭐, 뭐야?”

조민우는 자신의 하복부를 그녀의 뜨거운 그 부위가 강하게 압박하자 어처구니가 없어서 소리쳤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최현주의 반응이었다.

한 번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해서인지 몇 번이 아래위로 흔들면서 내리 찍은 것이다.

콱.

콱.

“크윽.”

그가 아무리 마법으로 인해서 몇 가지 특이한 능력이 있다고 해도 자신의 물건을 여자 그 부위로 막 내리찍자 고통스러운 자연스러웠다.

실로 어처구니가 없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인지.

조민우는 결국 참다못해서 양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콱 움켜잡고는 딱 고정시켜버렸다.

“도대체 왜 그래?”

“치이, 미워요.”

뭐가 밉다는 것인지.

도통 알아듣기 어려운 말.

“하아, 지금 바쁘다고 하잖아.”

“도대체 뭐가 바쁘다고 그래요. 머리에 이상한 생각만 잔뜩 하면서.”

“허어, 내가 언제 그랬다고 그래?”

하지만 그의 물건은 이미 최현주의 야릇한 공격(?)에 딱해진지가 오래였다. 뭐 최현주 스스로가 모를 리가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녀는 이런 상황에 오히려 쾌재를 부르면서 히프를 아래위로 내려다올렸다 하면서 그의 물건을 더욱 자극했다.

“이 물건을 보고 그런 소리를 해요? 또 변태스러운 생각을 했죠?!”

“.......”

조민우는 자신의 물건이 위로 강하게 텐트까지 친 상황에서 그녀의 뜨거운 그 부위가 계속 자극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걍 입을 다물어 버렸다.

계속 말을 했다가 무슨 소리가 나올지 알 수가 없는 까닭이었다.

하지만 생각할수록 지금 상황이 어이가 없었다.

그런데 이율배반적인 것은 자신의 물건이었다.

이놈은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는 계속 흥분에 흥분을 거듭해서는 이제는 강철처럼 단단해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렇지 않아도 치마 때문에 팬티만 달랑 입은 최현주의 그 부위를 강하게 자극한 것이다.

“흐음.”

흥분을 참는 괴이한 소리.

하지만 이보다는 얼굴을 새빨갛게 달라 올라 있는 그녀의 모습이 더욱 야릇했다.

뭔가 참는 듯한.

하지만 섹스에 대한 호기심을.

조민우의 물건이 주는 두려움이.

하지만 결국은 그에 대한 깊은 애정이 서로 혼합되어 있는 그런 모습이었다.

조민우는 순간 이제까지 자신을 강하게 묶어온 이성 끈 하나가 뚝 끊어지는 것을 느끼자 그녀를 강하게 끌어당기면서 깊은 키스를 나누었다.

“으음.”

물론 저항은 없었다. 아니 이제까지 얼마 참았는지 아예 입을 함지막하게 벌리고는 그의 혀를 쭉쭉 빨았다.

“.......”

그가 오히려 당혹할 정도의 반응이었다.

더욱이 하체의 물건에서 이제는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축축한 그 느낌.

최현주 역시 달아오를 데로 달라 올라 있었다.

더욱이 이곳은 비록 대학 캠퍼스 내라고 하지만 은밀한 장소.

굳이 머뭇거릴 이유는 없었다.

조민우는 슬쩍 그녀의 히프를 부드럽게 애무하면서 거기에 손가락하나를 넣어보았다. 그런데 역시 저항은 없었다.

“아흑.”

오히려 달뜬 신음 소리가 들려올 뿐이었다.

허락이었다.

그렇다면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

축축한 그 느낌.

그다지 썩 좋지만은 않았지만 일단 충분히 흥분되었다는 것에 만족했다.

그리고 떠오른 생각 하나.

‘그런데 여기서 섹스를 해도 될까?’

조민우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자 망설여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대학 캠퍼스 내에서, 그것도 건물 뒤라서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여자랑 섹스를 나눈다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었다.

문제는 여기에 있었다.

여기서 멈추면 곤란하다는 것은 그 스스로가 이미 다년간의 경험으로 잘 알았다.

‘제길 분위기 깨지면 또 당분간은 힘들어. 이번에 확실히 점령해야 수시로 편하게 즐길 수가 있잖아!’

확신이었다.

그렇다면 일단 넣고 봐야 했다.

한 번 넣고 나면 두 번째 넣기는 쉬운 법.

여기서 절대로 멈출 수는 없었다.

조민우 결국 마음을 굳히자 그녀의 팬티를 슬쩍 한 쪽으로 내리려고 해보았다. 물론 팔이 짧아서 잘 내려가지 않았다.

‘제길 손이 안 닿아!’

놀라운 것은 최현주의 반응이었다. 알아서 자발적으로 팬티를 밑으로 내린 것이다.

스르르.

‘허어, 미, 믿을 수가 없군.’

이해하기 어려운 반응.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전혀 이해 못할 바는 아니었다.

위기감을 느낀 것이다. 민현진도 문제이지만 본능적으로 최근 조민우의 품에서 다른 여인들(?)의 체향을 감각적으로 느낀 것이다.

그렇다고 추궁하기에는 난감했다. 자신은 아직 조민우의 진정한 애인이 아닌 까닭이다.

더욱이 이런 상황에서 DS의 급격한 성장.

솔직히 옆에서 지켜보면 이제는 거리감마저 느낄 정도였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를 잡아줄 확실한 구실이 필요했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어떤 수단이 있을까?

바로 자신의 육체였다.

더욱이 상대는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조민우.

굳이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지금과 같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그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상하네, 현주가 도대체 어디 있는 거지? 이 정도 거리라고 친구 찾기에 떠는데, 찾을 수가 없으니. 가만 저건 또 뭐야? 설마 캠퍼스 안에서 그 짓을........어?!

멈칫.

두 사람의 동작이 멈춘 것은 딱 이 소리를 듣고 나서였다.

그리고 두 사람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 하나.

‘민현진?’

그러자 두 사람의 반응은 정신이 없었다.

벌떡.

일단 후다닥 옷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리고 흐트러진 옷맵시를 감추는 것은 그 다음이었다.

최현주는 조민우를 모른 척하면서 벤치 옆에 떨어진 공간에 떡 하니 앉아서 모른 척 요조숙녀 행세를 했고,

조민우는 다시 전공 책으로 얼굴을 덮어버리고는 쿨쿨 자는 척을 해버렸다.

하지만 민현진은 바보가 아니었다.

-에휴, 정말 두 사람 너무 한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캠퍼스 내에서 그 짓할 생각을 해요?

“.......”

“.......”

두 사람은 이내 입을 다물고는 인상을 잔뜩 찌푸려야 했다.

‘에고, 한 동안 피곤하겠군.’

7장 돌파구

조민우는 전공 책으로 얼굴을 가렸기에 딱 봐서는 화가 잔뜩 나 있는 민현진의 얼굴을 확실히 볼 수는 없었다.

보기가 두려운 것이다.

일단 보지 않으면 어떻게 넘어갈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한 것이다. 그렇다고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그의 귀에는 한동안 민현진을 잔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 내용은 물론 간단했다.

-뭐 남녀가 좋아해서 저도 섹스를 나누는 것까지 반대하는 것은 아냐. 하지만 그래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닐까?

-더욱이 현주는 민우 오빠와 사장과, 직원 사이의 관계잖아? 좀 그렇지 않아?

-민우 오빠도 그래요. 설마 사장 직위를 내세워서 순진한 현주 유혹한 것은 아니겠지?

-오빠 정말 실망에요. 전 오빠를 정말 진심으로 좋아했거든요. 이럴 줄은 몰랐어요. 어떻게 과 후배에게 그런 식으로 사탕발림해서 따 먹을 생각을 해요?

이렇게 시작된 잔소리.

잘 들어보면 조민우를 비난하는 것은 맞는데, 그 내용이 좀 그랬다.

무조건 최현주는 순수한 여대생.

자신은 그런 최현주를 달콤한 혓바닥으로 유혹해서 따먹으려는 카사노바 사장(?)으로 매도한 것이다.

사실은 질투를 한 것이지만.

그게 말이 참 하도 교묘해서 변명하기가 좀 난감했다.

다만 답답한 것은 장소가 너무 나빴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일방적으로 그녀에게 깨지지는 않았을 텐데 라는 후회가 생겨난 것이다.

‘제길 여기는 아니었어.’

하지만 뒤 늦은 후회였다.

조민우는 물론 처음에는 조용히 있었지만 계속 그럴 수만은 없었다. 여기서 밀리기 시작하면 정말 답이 없다는 것을 아는 까닭이었다.

“현진아!”

“왜 그래요?”

“도대체 뭐가 불만이야?”

“대학 내에서 너무 한다는 것을 말하는 거에요.”

“좋아, 그러면 현진은 앞으로 나와 절대로 섹스같은 것은 절대로 하지 않겠지?”

이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녀가 당혹해서 말을 더듬었다.

“그, 그게 무슨 소리에요?”

“방금 그랬잖아? 사장하고 직원은 서로 같이 자면 안 된다고, 자신이 한 말은 지켜야 하는 것 아닐까?”

“그건.......상황에 따라서 다르죠!”

어처구니가 없군. 애는 말 한 번 정말 잘 한다니까.

조민우는 그래서일까? 그렇지 않으면 애가 정말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어서일까? 확신하지 못했기에 갑자기 그녀를 끊어 안아서 자신의 허벅지 위에 떡 하니 앉혔다.

물론 이미 화가 날 데로 나 있는 그의 물건이 그녀의 거기를 절묘하게 자극하는 그 자세였다.

“오, 오빠?”

당황하는 민현진.

다소 볼까지 붉히고 있는 그 모습은 한 편으로 야릇하기까지 했다.

물론 그녀가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최현주를 의식한 것은 불문가지.

조민우는 의외로 자신이 의도한 바가 먹혀들어가자 가볍게 그녀의 보들보들한 볼에 마치 아기에게 부모가 하는 것처럼 다정하게 뽀뽀까지 해주었다.

쪽.

“됐어?”

“.......”

도대체 되기 뭐가 돼요. 언제 뽀뽀하라고 했어요! 하지만 기분은 좀.......

나쁘지 않았다.

민현진은 그 때문에 당혹해하면서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벌써 조금 전에 화가 난 것은 이미 지난 옛일이나 마찬가지였다.

물론 최현주는 그 꼬라지(?)를 보고는 기가 차서 한 마디 하려고 했다.

(잠깐만!)

(정말 너무 하다니까요!)

하지만 조민우의 손짓에 입을 다물어야 했다. 딱 봐서는 조민우가 무슨 의도로 저런 행동을 하는 지에 대해서 감을 잡은 까닭이었다.

조민우는 물론 더 이상은 여기에서 진도를 나가지 않았다.

‘뭐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여기서 더 앞으로 나가면 최현주가 또 발끈할 것이 분명하겠지. 그나저나 항상 이런 식으로 여자 두 명이 같이 있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꼭 이런 상황을 겪게 되다니.’

나름 탄식이었다. 그런데 지금처럼 뜬금없이 일어난 사건은 그도 어쩔 수가 없었다. 이 정도로 끝낸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착.

그리고 어느 정도 여유가 되자 양손으로 떡 하니 옆 벤치에 민현진을 앉혀 놓았다.

그는 다시 팔짱을 한 채 조금 전에 하던 고민을 다시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또한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았다.

“오빠, 또 DS X 양산 때문에 고민하는 거에요?”

조민우는 정말 번거로웠다. 지금 이렇게 계속 소모성 이야기를 하고 있을 틈이 없는 까닭이었다. 아니 정확히는 어떻게 해서라도 결론을 내야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가 못했다.

그렇다고 저 성격(?)에 그냥 넌 몰라도 돼! 해봐야 나올 반응은 너무도 뻔했다.

“응.”

물론 최현주는 이런 심사를 모를 리가 없었다.

“왜 방해 되요?”

“아니, 뭐 그런 것은 아닌데.......”

망설이는 상황.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앉아 있는 민현진 역시 그냥 있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일 때문에 그렇게 고민하는 거에요? 지금 딱 봐서는 모르는 제가 봐도 정말 오빠 얼굴이 심각해 보여요!”

‘그건 내가 하고 싶은 질문이야. 도대체 여긴 어떻게 알고 나타난 거야? 라고 했다가 나올 반응이 너무 뻔해서 물어보기가 겁이 나네. 휴우, 그냥 이실직고 해버리자. 차라리 그게 낳겠다.’

“현주에게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 DS X 양산 설비를 고안하고 있어. 그런데 지금 그것이 제대로 동작하지를 않아. 그래서 고민이야.”

화들짝 놀라서 걱정해주는 민현진.

“어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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