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58 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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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우는 자신이 방향을 잡기는 했지만 각 대학에서 먹을 것을 챙겨줘야 했다. 그는 때문에 본의 아니게 다시 연구를 시작했다.
바로 각 대학에서 연구해야 할 것에 관한 것이다.
물론 자신이 전부 할 필요는 없다.
큰 골격을 잡아주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바로 DS 형광등처럼 말이다.
그는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가장 먼저 고민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전기였다. 기존에 자신이 하고 있는 모든 마법진이 전기와 관련이 있기에 한 생각이다.
다만 그냥 전기로는 곤란했다.
뭔가 차별화된 것이 있어야 했다.
‘뭔가 좋을까?’
시작은 여기서 부터였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미 DS 밸리 내부에서 연구하는 과제 중에 이 전기와 관련된 것도 있었다.
그런 자료도 참조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의 경험.
이제까지 양산 마법진에 대한 삽질을 거듭하면서 얻은 감각을 믿었다.
거기에 기본적인 이론 역시 있었다.
바로 현대 마법학 법칙이다.
‘결국 마나가 흐르면 마나장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물리력이 생기는 것이 기본이야. 양산 마법진도 이런 큰 흐름을 비켜가지는 않아. 다만 내가 그 흐름을 만들어 내지를 못하는 것 뿐!’
과거와는 달리 확신을 가졌다.
따라서 헤매고 말고가 없었다.
이것은 결국 시행착오를 줄여주었다.
전기이지만 바로 일반 전기와는 구분되는 성격.
여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자연스럽게 떠오른 것은 그 전기를 모으는 것이다.
물론 배터리가 있기는 하지만 그와는 좀 다른 개념으로 접근했다.
바로 DS SXD 기체이다.
이것은 기존에 양산 과정을 통해서 대량 생산이 가능했다.
바로 이런 점에 초점을 두었다.
일단 기체로 만들었다.
치이익.
비커에 가득해진 SXD 기체를 보고 있으면 마음마저 푸근했다.
문제는 전기.
과연 저것과 전기를 어떻게 연관시키느냐 하는 점이다.
‘물론 전기 마법진도 있잖아? 그런 점에서 생각해보면 어떨까?’
하지만 간단하지가 않았다.
다만 한 가지 변치 않는 사실이 있었다.
비커 안에 든 것은 단순한 기체가 아니라, 일정 마나가 같이 섞여 있는 기체라는 점이다.
DS 형광등은 이런 특성을 활용했다.
그렇다면 과연 저기서 다른 특징을 부여하는 방법이 없을까?
‘있을 것 같은데.......’
***
조민우는 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도 이렇게 독특한 연구에서 결과를 막 찍어내듯이 만들 수는 없는 일이었다.
결국 고민 하다가 알게 된 명확한 다만 한 가지 사실.
바로 비커 내부에 있는 마나량의 특징은 변치 않는 것에 집중했다.
원칙적으로 대기 속으로 마나가 사라져야 하지만 비커 때문에 불가능했다.
다만 비커에 모여 있는 마나양이 있기에 최소한의 힘은 발휘할 것이라 생각했다.
‘정말 그럴까? 하지만 전혀 느껴지지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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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우는 자신이 추측한 이론에 따라서 점점 범위를 좁히는 중에 마나양이 너무 작은 것이 아닌 가하고 추측했다.
그가 다음에 택한 것은 그 마나양을 키우는 방법이다.
기존 SXD 농도를 섞어서 마나 농도를 조금씩 올리면 될 문제였다.
그는 기존의 DS SXD와 구분하기 위해서 끝에 다시 매개 변수를 추가 했다. 바로 DS SXD1, 2, 3 씩으로 말이다.
물론 그 의미가 뜻하는 것은 배수이다.
이렇게 해서 실험한 결과.
‘DS SXD3에서 변화가 생기는 군.’
마나양이 올라가자 비커 주변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관찰했다.
즉 마나장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물론 그 효과는 크지가 않았다.
다만 시원한 느낌 그 정도였다.
그는 이런 실험을 통해서 꽤 얻는 것이 많았다. 마나가 집중될수록 특이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말이다.
‘어쩌면 당연하겠지. 그래서 DS SXD를 복용하고 나면 몸이 좋아지는 것이잖아?’
여기까지 오게 되자 그 다음은 이 미세 마나를 이용하는 방법에 집중했다.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그 다음에는 작은 전기를 흘려 보았다.
당연히 변화가 생겨났다.
전기가 흐르는 전선을 따라서 마나 역시 같이 흐르기 시작한 것이다.
아니 정확히는 전기의 흐름에 변화가 생겨났다.
점점 강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츠츠츠.
‘어라? 이게 뭐야?’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언뜻 봐서는 마치 전기가 새로운 만들어진 것처럼 보였다. 즉 에너지가 무에서 유처럼 절로 생성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았다.
정확히는 작은 전기의 흐름을 베이스로 해서 마나가 결합되면서 그 전기의 힘이 강해진 것이다. 즉 자연의 마나를 활용해서 전기의 양이 늘어난 것이다.
언뜻 봐서는 이용하기 어려운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꼭 그렇지가 않았다.
‘작은 전기에서 가능하잖아?’
그는 결과를 찾고 나서는 전기의 양을 바꿔 가면서 실험을 반복했다. 놀라운 사실은 기존에 일상적으로 사용 가능한 AA 배터리도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즉 이 배터리를 이용해서 비커 표면에 전기 배선을 만든 후에 전기를 흘려보내면 그 전기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언뜻 봐서는 마치 전기의 양이 늘어난 것처럼 보인 것이다.
‘하나 찾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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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우는 그제야 이 DS 전기 현상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고 실험을 반복했다. 그는 그런 중에 이 DS 전기가 무슨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다.
마나도 결국에는 에너지.
전기도 결국에는 에너지.
그것이 서로 합쳐진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이다.
다만 마나는 대기 중에 무한히 있기에 전기의 양이 더욱 강해지는 것뿐이다.
바로 전기 마법처럼 말이다.
‘그렇구나. 이것이 어쩌면 전기 마법의 원리일 수도 있어.’
그는 이런 현상을 깨닫고 나자 어쩌면 자신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시작할 때가 문제였다.
즉 스파크를 일으키는 현상 말이다.
이것을 고민하다가 떠올린 방법은 바로 마법 지팡이였다. 그 바닥에 라이트에 붙어 있는 돌을 때서 붙인 것이다.
잠깐 그 결과를 보고는 피식 웃었다.
왠지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마법사가 전기 마법을 펼칠 때의 모습을 떠올린 것이다.
‘보통은 마법지팡이로 지면을 내리 찍으면서 마법을 펼치잖아? 그 때 발생하는 불꽃을 이용해서 전기 마법을 펼친 것은 아닐까?’
스스로 생각하고도 바보 같았다.
곧 바로 고개를 내저었다.
일단 마법을 다 잡고는 마법 지팡이를 든 채로 곧 바닥을 찍었다.
파앙.
그리고 외쳤다.
(전기!)
순간 마법 지팡이를 기준으로 해서 강렬한 스파크가 피어올랐다.
빠지직.
그리고 곧 조민우가 집중한 방향을 따라서 허공으로 그 전기가 쭉 뻗어갔다. 자연스럽게 주변의 마나는 그 전기에 붙으면서 더욱 강하게 반짝였다.
빠츠츠.
곧 이어서 정면에 있던 한 목표를 그대로 가격했다.
번쩍.
콰아앙.
곧 이어서 드러난 목표물.
사람 모양의 강철로 만들어진 철판 중앙이 성인 주먹 크기로 뻥 뚫려 있었다.
“!”
조민우도 이 결과를 보고는 입을 살짝 벌렸다. 자신도 설마 가능할 것이라 추측을 했지만 그 위력에는 놀란 것이다.
자신이 사용하는 다른 어떤 마법보다도 빠르고, 강력한 위력이었다.
‘아마 주변의 마나를 빨아 당겨서 마법을 펼치기 이런 결과가 나온 거야. 물론 그 양은 내가 가진 마법 서클이 비례하겠지.’
하지만 그는 이 보다는 좀 더 강렬하면서, 무엇보다 빠른 공격 마법을 얻은 것에 만족했다. 이 정도라면 꽤나 강력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그 결과가 좀 궁금했는데.......
‘역시 실전에서 실험해보는 것이 좋겠지. 그렇다면 뭐가 좋을까?’
쭉 고민하다가 떠올린 것은 역시 하나였다.
‘흐흐흐, 이놈 한 번 뜨거운 맛을 보여주마.’
***
화이트는 CIA 사태 이후로 DS 주변에 항상 끊이지 않던 날 파리가 없어지자 심심했다. 그는 차라리 그 놈들이 있으면 관찰하는 맛이라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자 오히려 답답했다.
자신은 힘이 있었다.
그것도 강력한 힘이 말이다.
그런데 그것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니, 온 몸이 근질근질했다.
조민우가 나타난 것은 이 때문에 우리 안에서 빈둥빈둥 거릴 무렵이었다.
“승부다!”
“?”
화이트는 가끔 보면 엉뚱한 짓을 하는 주인의 행동에 의아하기만 했다.
하지만 계속 그러고 있을 수는 없었다.
주인이 이상한 막대기로 자신의 배를 쿡쿡 찌른 것이다.
발끈해서 튀어나왔다.
그런데.
공격이 시작된 것은 바로 그 순간.
특이한 지팡이로 지면을 내리 찍는 순간에 다시 마법 주문을 외운 것이다.
“전기!”
처음에는 저게 무슨 개소리인가 싶었는데........
강렬한 섬광과 더불어서 뭔가 무서운 속도로 자신에게 날아오는 것을 보자 그럴 수가 없었다.
빠츠츠.
순간 화이트는 총알이 날아와도 몸으로 막은 상황을 잊은 채 본능적인 위기감을 느끼고는 자신의 양발로 몸을 가로 막았다.
번쩍.
콰아앙.
화이트는 순간 몸에 일어나는 강렬한 충격과 스파크에 머리가 쭈뼛하는 고통과 통증을 느끼고는 허공으로 붕어 날았다.
물론 소리 내질렀다.
“캐앵!”
바로 개소리.
실로 오랜 만에 들어보는 멍멍이 소리였다.
***
조민우는 그 결과를 보고는 화들짝 놀랐다. 그는 그렇게 재빠른 설마 화이트가 저렇게 어수룩하게 박살날지는 몰랐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제야 자신이 사용한 마법이 바로 빛의 속도로 날아간다는 것을 깨닫고는 허겁지겁 지면에 도르르 그르고 있는 화이트에게로 다가갔다.
혹시나 걱정되어서 이리저리 녀석을 만져보고야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안도했다.
놀랍게도 화이트의 그다지 큰 부상이 없었다.
다만 변화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마치 무스를 마른 것처럼 딱 정해져 있는 흰색 털이 마치 번개라도 맞은 것처럼 삐죽 서 있었던 것이다.
좀 안쓰러운 모습이어야 하는데.......
이놈은 워낙에 거만한 놈이라서 그런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더욱이.
벌떡.
곧 바로 자리에서 바로 일어났다.
그리고.
파악.
무서운 속도로 뒤로 물러났다.
겁을 단단히 집어먹을 표정이었다.
조민우는 그 모습을 보고는 그제야 통쾌하게 웃었다.
“크하하하, 이제야 내 놈 버릇을 고쳐줄 방법을 찾았구나.”
물론 화이트는 이를 갈았다.
“크르릉.”
그리고 곧 붙은 사람과 개의 혈전.
아니 일방적인 대결.
화이트가 아무리 빨라도 전기보다 빠를 수는 없었다.
전기.
번쩍.
콰르릉.
캐앵.
쏘는 족족 조민우의 전기 마법에 당하고는 벌렁 나뒹구는 동작을 반복했다. 다른 다크 새끼들은 이 광경을 멍하니 쳐다만 볼 뿐이었다.
물론 한 쪽에 있는 다크는 오히려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하는 짓이 어떻게 똑같아!’
하지만 주변의 분위기야 어쨌든 상관하지 않았다.
그는 뜻밖의 발견 덕분에 이제까지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푼 것이다. 물론 화이트가 쉽게 굴복하지 않고, 죽으라고 덤비는 모습에 놀라기는 해지만 겁먹지 않았다.
자신 역시 마법사라기보다는 오히려 몸을 더 믿는 마법사.
그 정도는 신경 쓸 바가 아니었다.
오히려 공격 마법이 취약해서 문제가 되었는데, 드디어 그것을 극복한 것이다. 물론 다른 마법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다크처럼 빠른 놈에게는 먹히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런데 드디어 그것을 극복한 것이다.
이 말은 꽤 의미가 있었다.
이제는 어떤 적이 와도 상대할 방법이 생긴 것이다.
‘이제 한 숨 돌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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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우는 일단 전기 마법에 대한 기본적인 응용을 몸(?)으로 확실히 배운 후에 그 감각을 완전히 몸으로 익혔다.
그는 그리고 나서는 다시 DS 전기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 DS 전기를 이용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아주 간단했다.
기본적인 DS SXD3 에서 발생하는 마나장에 의해서 미세 마나가 발생한다.
다만 필요한 것은 근원이 되는 에너지였다.
물론 사용한 것은 AA 배터리를 이용했다. 그것을 비커 바닥에 붙여 놓고는 배터리에 있는 전기를 넣어 보았다.
찰칵.
그러자 곧 전기 배선을 따라서 강렬한 전기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파츠츠.
그 광채는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지금 자신이야 이용하는 것에 한계가 있지만 얼마든지 저 전기를 충전기에 넣을 수가 있었다.
즉 소형 자가 발전기를 만든 것이다.
‘이걸 DS 소형 발전기라고 하자. 그렇다면 이걸 응용하는 연구 분야만 집중해도 아마 그 부가가치는 엄청날 거야.’
물론 보안이 문제이기는 한데, 근본적으로 한 가지 제약이 있었다. 바로 이 연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었다.
그것이 DS SXD3였다.
다만 지금은 누구도 DS SXD3를 만들 수가 없다. 기존에 이미 만들어진 DS SXD를 활용하면 저런 식으로 농도가 자체를 만들 수가 없었다.
바로 마나의 배타성 때문이었다.
‘참 마나의 배타성에 대한 원리를 추가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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