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70 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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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우는 물론 DS 모기 실험에 대해서 실수했다는 것을 알고는 곧 바로 다시 실험을 재개했다. 그는 그런 중에 DS 모기의 부양에 대한 것까지는 곧 바로 끝낼 수가 있었다.
더욱이 그 부양력을 조절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전류 양이군!’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론이었다.
그는 여기까지 끝내고 나서는 또 다른 문제를 고민했다.
“무슨 말씀이죠?”
“나노로봇의 가장 큰 취약점은 역시 전원입니다. 배터리만으로 동작하는 나노로봇의 경우에 전력 소모가 끝나고 나면 동작 불능이 되지 않습니까? 만약 작업을 하는 중에 문제가 생기면.......”
“그건 문제군요.”
“네, 따라서 반영구적인 전력이 꼭 필요합니다.”
바로 정성일 부장이 조사해온 보고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아주 어려운 문제였다.
이제까지 어떤 과학자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
그 때문에 반영구 로봇이라는 개념 자체가 성립될 수가 없었다.
‘골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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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우는 이 문제 때문에 다시 원점에서 고민을 해야 했다. 배터리로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반영구적인 전원이 필요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열을 최대한 이용해야 할까?’
이미 기존에 얻은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고민을 해본 것이다.
그런데 열로 전기로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차라리 그럴 바에는 전기 마법진이 오히려 더 나았다.
문제는 이렇게 해도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축전이 문제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 했는데.......
답을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
로봇 사업부 연구원들은 오로지 자신의 일에 죽으라고 매달리는 상황. 시간이 흐를수록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다.
서둘러야 했다.
때 마침 정성일 부장이 찾아왔다.
“대안이 생겼습니다.”
“호오, 그래요? 뭐죠?”
“DS 배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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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일은 배터리 관련 사업을 과거에 했었다. 나름 효율을 높인 축전기까지 개발해서 탄탄대로를 달리던 적도 있었다.
역시 문제는 중국산 저가였다. 비록 자신의 배터리 제품에 비해서 효율은 떨어지지만 막 찍어서 뿌리는 물량 공세에는 당할 수가 없었다.
결국 가격을 계속 인하를 거듭하면서 버텨는 보았지만 한계가 있었다.
부도나기 바로 일보 직전에 사업을 접어버렸다.
그는 때문에 마지막까지 갔다가 전 재산을 날려 먹는 꼴은 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신적인 충격은 컸다.
그 때문에 다시 재기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런 중에 본 DS 밸리.
바로 이거다! 는 생각이 들었다.
곧 바로 DS 밸리 심사를 통과하고 나서는 상담을 통과했다. 그렇게 해서 선택한 것은 바로 자신의 전문 분야인 DS 축전지, 즉 DS 배터리였다.
그도 DS SX가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는 몰랐다.
다만 한 가지 확신하는 것이 있었다.
‘어차피 배터리 내부에 들어가는 화합물이니, 이 것이나 기본적으로 액체를 필요하잖아? 두 가지 물질을 서로 혼합하면 어떨까?’
과거 삽질한 경험을 토대로 추측했다.
곧 DS 경한대에서 인력을, DS 밸리에서 자금을 받아서 이 일에 매달렸다.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자신은 이미 효율이 나은 배터리를 개발한 경험이 있었다.
그것을 믿었다. 즉 적절한 온도, 압력, DS SX의 농도에 따라서 분명히 다른 효율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이것을 기준으로 잡고는 반복실험을 계속했다.
그렇게 시작한 개발.
쉽게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바로 DS SXD가 가지는 특성 때문이었다.
‘물과는 기본적인 속성이 좀 달라. 이건 완전히 설탕물처럼 성질이 좀 다른 것 같잖아?’
그건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발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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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결과를 화학과 석, 박사 애들에게 계속 검토를 시켰다.
다만 믿지는 않았다. 정확한 이론을 토대로 만드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서 그렇게 쉽게 나오지 않다는 것을 아는 까닭이다.
오히려 반복 실험에 더욱 집중했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한 달, 두 달 지루하게 시간은 흘러갔다.
포기할까도 생각해보았지만 다시 과거의 경험을 떠올렸다.
‘난 할 수 있어!’
그리고 세 달 째.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온도가 –50도, 압력이 50 Pa, 농도가 DS SXD5에서 서로 배터리 화합물과 결합을 해?’
원인은 잘 몰랐다.
다만 추측하기로 DS SXD에 들어있는 정체불명의 불순물이 배터리 내부에 있는 화학 물질과 화합반응이 일어난다는 정도.
그런데 이걸 검토하는 이들은 아직도 답을 찾지 못했다. 검사를 통해서 나타난 것은 기존의 배터리 화합물뿐이었다.
‘정말 신기하네?’
물론 그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사업가.
과학자가 아니었다.
과학자에게 일을 맡기고는 나머지 사업적인 측면만을 더욱 집중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배터리가 바로.
DS 배터리였다.
그 효율은 환상 그 자체였다.
‘헐? 50배나 수명이 더 길어졌어?’
기존의 AA 배터리 대비해서 나온 결과였다.
하지만 이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충전 효과였다.
기존의 배터리는 충전기 수명이 있었다.
그런데 이 DS 배터리 충전 수명은 거의 반영구적이었다. 원래 배터리 수명을 깎아먹는 물질이 생겨나지 않은 것이다.
‘놀랍군!’
그 다음은 일사천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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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람을 시켜서 DS 충전기와, DS 건전지를 곧 바로 만들었다. 거의 반영구적인 충전지. 거기에 효율은 무려 50배나 길었다.
부르는 것이 값이었다.
그는 결코 이 제품을 싸게 팔지 않았다.
바로 DS 기업 신념에 따라서 개당 무려 5만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처음에 소비자들 반응은.
“이 미친 새끼가 돌았어?”
이런 반응이었다.
그런데 별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 효과가 알려지고 나서는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특히 노트북이나, 핸드폰 제품에는 그야말로 없어서 못 팔정도는 아니지만 고급 제품에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었다.
물론 업체에서 요청이 왔다.
저가 제품 판매에 대해서.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안 됩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사정.
그리고 곧 나타난 조민우에게 자랑스럽게 지금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다.
“훌륭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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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우는 물론 이 DS 배터리 제품을 보고는 쾌재를 불렀다. 자신이 굳이 이 DS 배터리 개발을 위해서 삽질을 하지 않아도 된 것에 말이다.
‘휴우, 세 달 동안이나 실험했다고? 정말 어지간한 사람이다.’
그는 물론 이 DS 배터리가 어떻게 동작하는 지 짐작이 갔다.
물론 확인까지 했다.
‘역시 마나가 배터리 화합물과 결합을 하는 군.’
그리고 이놈이 배터리 수명과, 효율에 영향을 주는 물질에 간섭한 것이다. 그래서 배터리 효율과, 수명이 더욱 늘어난 것이다.
그는 확인을 끝내기가 무섭게 기존에 만들어 놓은 DS 모기에 이 DS 배터리를 장착했다.
그리고 결과를 보았다.
아 물론 DS 모기 다리에는 낚시 줄을 메어 놓았다.
또 다시 날아서 훨훨 날아 가버리는 것을 막기 위한 용도였다.
그리고 보았다.
둥실.
허공으로 떠오른 놈을 말이다. 이미 붙여 놓은 리모컨을 사용해서 전류 양을 살짝 바꾸어 보았다. 밑으로 떨어졌다가 위로 올라가는 동작을 반복했다.
둥실둥실.
‘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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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우는 여기까지 실험을 끝내고 나서는 마무리 확인에 들어갔다. 그는 그런 중에 한 가지 현상을 더 고민해야 했다.
바로 충전을 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몸에 들어가고 나면 충전할 수가 없잖아?’
그는 때문에 충전 방안을 다시 강구해야 했다. 정말 꼬리를 물고 나오는 문제 때문에 피곤하기는 했지만 인내를 가지고 이 일에 매달렸다.
그런 중에 알게 된 것은 실로 흥미로운 현상이었다.
‘어라? DS 배터리 쪽으로 마나가 흘러들어가잖아?’
바로 DS 배터리 쪽에 농축되어 있는 DS 농도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었다.
그는 설마 해서 이 결과를 가지고 실험을 반복했다.
그리고 알게 된 사실은........
‘충전이 되고 있어?’
놀랍게도 미세 마나가 흘러들어가면서 대기 중에 있는 정전기를 같이 밀려들어간 것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물속에 들어가도 비슷한 현상이 생겨났다.
처음에는 이것이 단순히 미세 마나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반복 실험을 거듭했다.
그런데 실험 결과는 좀 달랐다.
완전히 밀폐된 물속에 넣으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외부에 실험하는 곳에서만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
‘마나가 곡할 노릇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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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우도 이 현상을 보고는 자신이 귀신에 홀렸다고 생각하고는 계속 실험을 반복했다. 그래도 답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런 중에 의외의 사건이 생겼다.
바로 화이트.
이놈이 갑자기 자신의 실험실에 스며든 것이다.
“어라? 너 어떻게 들어왔어?”
도리도리.
딱 잡아뗐다.
하지만 그는 그냥 둘 수가 없었다.
“좋은 말로 할 때 일로 와!”
화이트는 슬그머니 뒤로 도망쳤다.
그는 힐끗 실험실 주변을 요리조리 살피면서 흥미로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놈의 눈에는 꽤나 흥미를 끄는 것이 많았다.
특히 DS 모기는.
눈빛을 반짝였다.
호기심을 느낀 것이다. 화이트가 영물인 것은 사실이지만 개의 본성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었다. 놈은 단숨에 뛰어올라서 DS 모기를 후려쳤다.
파직.
“.......”
조민우는 고생해서 만든 DS 모기가 가루가 되어버리자 순간 분노했다. 그는 그 화를 담아서 놈을 공격하고 했는데, 이미 화이트는 사라지고 없었다.
실험실 벽면을 툭툭 밞더니, 곧 바로 위로 사라져버린 것이다.
바로 환기구를 이용한 것이다.
그는 화가 나서 화이트를 잡으려고 하다가 일단 하던 실험을 정리하는 것에 집중했다. 마무리는 해놓아야 했다.
그런 중에 본 것은 바로 DS 배터리였다. 기계적인 것은 다 부서졌지만 견고하게 만들어진 DS 배터리는 무사했던 것이다.
천천히 DS 배터리를 잡고는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곧 고개를 갸웃했다.
‘가만 이거 완전히 완충된 것 같잖아?’
결국 이 때문에 다시 DS 배터리 전압을 확인해보았는데, 그건 사실이었다.
‘어라? 이게 어떻게 된 거야? 화이트가 그냥 발로 친 것뿐이잖아? 왜 이게 완충 되지? 그놈이 전기 품은 강아지도 아니고.......가만 설마? 화이트에게서 전기가 나온 거야? 그렇다면........나도 마찬가지?’
그는 다시 실험을 거듭한 끝에 자신의 추측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바로 인체가 가지고 있는 정전기.
그것이 DS 배터리로 흘러들어간 것이다.
바로 미세 마나가 들어갈 때 같이 흡수가 되었다.
그 양이 작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DS 모기를 구동하는 전기 역시 그렇게 많지가 않았다.
아니 설사 많다고 해도 저성능 모드로 만들어 놓으면 인간, 아니 생물의 몸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사용해서 다시 자체 충전이 가능했다.
‘답을 찾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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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우는 결국 화이트가 일으킨 사고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고 다시 시제품 제작에 들어갔고, 그 결과를 볼 수가 있었다.
무선을 통해서 나온 충전 전압을 확인하면서 그 결과를 본 것이다.
전류 소모는 물론 되었다.
다만 낚시 줄로 꽁꽁 묶어 놓은 화이트 몸(?)이 살짝살짝 옆으로 올 때는 다시 충전이 되는 것까지 확인을 한 것이었다.
‘이 녀석이 의외로 전기가 많군!’
그는 곧 이 결과를 보고는 지금 자신의 일에 푹 빠져 있는 크리스티 소장을 비롯해서 나머지 팀장들을 전원 불렀다.
-모두 회의실에 오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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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회복한 대종사.
과연 이번에는 며칠을 갈런지......
아 축구 마법사도 회복되었어요.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