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대 마법사-330화 (330/397)

< -- 330 회: 새로운 마법 14권 -- >

고민은 아주 짧았다.

판단은 더 짧았다.

여자를 가져다 바치겠다는 데, 싫어할 이유는 없었다.

‘일단 이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자.’

10장 협상

주변에 초 절세미녀 10명이 돌아다닌다.

그들은 언제라도 옷을 벗을 준비가 되어 있다.

아니 실제로 벗고 있었다.

그나마 팬티는 에티켓으로 입고 다니는 상황이다.

더욱이 그녀들은 최소한 카르멘스에 준하는 미인이었다. 그저 그냥 눈을 감고 조용히 있으면 알아서 다 해주었다.

조민우 역시 이런 대세의 흐름을 거역하지는 않았다.

그는 아침에 눈을 딱 뜨면 미인이 원하는 대로 따라주었다. 가만히 있어도 두 미인은 다가와서 해주는 것은 바로 오일 마사지였다.

부드러운 손길이 전신 근육을 안마할 때면 전기가 짜르르 흘렀다.

하지만 그녀들 역시 놀라기는 매 한 가지였다.

인간이 보일 수 있는 극상의 근육.

바로 그것이 자신의 눈앞에 있었다.

오일을 손에 바르고 만지면 촉촉하게 달라붙은 채 마치 생명이 있는 것처럼 반응한다. 그런 중에 그의 물건은 하늘에 구멍이라도 낼 것처럼 치솟아 있다.

두 미녀가 양 손으로 오일 마사지 형식으로 애무를 할 때 그 강철 기둥은 마치 폭염의 화산처럼 폭발한 것만 같았다.

보고 있으면 후끈 달아올랐다.

더욱이 그녀들 역시 마약을 살짝 복용한 바.

이미 반쯤 맛이 간 상태에서 찾기가 어려웠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모닝 섹스.

후끈후끈 달아오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열기가 자연스럽게 가라앉았다.

그리고 곧 다름 두 사람으로 바톤 터치.

이번에는 오일 마사지가 아니라, 바디 터치였다.

자신의 피부로 착 달라붙어서 같은 애무를 다 해주었다.

그런 중에 애교는 필수였다.

손장난은 선택.

화술은 기본 소양이었다.

그녀들은 대다수가 대학 이상, 그것도 아이비리그에 걸치는 수재라써 이런저런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옛날에 왕자 한 명과, 공주 10명이 살았어요. 그런데 그 공주들은 한 왕자를 두고 갈등 했어요. 사람은 한 명이고, 자신들은 열 명이라서 같이 있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왕국의 마법사에게 찾아갔는데, 그가 충고하기를 열 조각으로 나누어서 가지는 것이 어떠냐고 했어요? 결국 열 명의 공주들은 왕자에 눈이 멀어서 그를 열 토막으로 내서 서로 나누어 가졌죠. 그런데 그 토막은 결국 움직이지 않았어요. 열 공주는 결국 과오의 눈물을 흘렸다고 해요.”

오싹.

조민우는 순간 소름이 돋자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후다닥 벽 쪽으로 물러났다.

“무, 무슨 소리야?”

카르멘스는 혀를 살짝 내밀었다.

“장난이에요.”

“그, 그렇지만 아무리 봐도........”

“설마 제가 무서운 거에요?”

“저도요. 민우 오빠가 겨우 숟가락 하나 들 정도의 힘이 있는 저희가 무서운 거에요?”

“저도 무섭나요?”

“크흠. 아, 아냐.”

그는 그제야 흥분을 가라앉히고는 슬그머니 다시 침대에 가서 누웠다.

카르멘스는 방긋 미소하면서 계속 이야기를 거듭했다.

“자 그러면 다른 이야기를 할께요. 아주 오랜 옛날에 한 공주가 살았는데.......”

이렇게 반복된 이야기였다.

가끔 쭈삣 쭈삣한 내용을 제외하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장난이야, 진심이야?’

***

오후가 되면 하는 일은 바로 수영이었다.

이번에는 또 다른 세 명의 나체 미인과 함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간간히 앵겨 올 때마다 자신의 물건이 발딱 서서 그녀의 그곳으로 밀려들어갈 때면 당혹스럽기만 했다.

하지만 그런 중에 두 미인이 옆에서 같이 튕기자 이게 은근히 야릇했다.

황홀할 오후였다.

이렇게 해서 오후가 끝나고 나면, 저녁은 같이 먹는다.

초 미녀와 함께하는 만찬.

나쁘지 않았다.

달콤한 포두주가 입에 들어갈 때면 보는 순간만으로 짜릿짜릿하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나면 하는 일은 영화 관람.

이때는 침대 위에서 같이 본다.

무려 열 명의 미녀와 같이 보는 영화.

영화 보다는 미녀의 몸에 눈에 간다.

더욱이 간간히 이어지는 폐팅과, 아름다움 웃음소리.

같이 있기만 해도 축 늘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저녁 타임.

만약 체력이 안 된다면 보통 1-2명이 끝이다.

하지만 그는 그렇지가 않다.

절륜한 정력을 자랑한다.

더욱이 몰래 카메라로 감시하는 놈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따라서 그 놈들에게 확실히 엿 먹이기 위해서라도 좀 무리를 했다.

하룻밤에 최소한 한 번 씩 섹스를 해주었다.

물론 자세는 전부 다 달랐다.

주로 애용하는 것은 뒤치기 자세.

간간히 이어지는 것은 거실에서 무릎 앉아 자세로 하는 개 걸음 섹스.

이게 은근히 짜릿짜릿하다.

이렇게 해서 새벽 2시까지 즐긴다.

끝내고 나면 열 명의 여인은 전부 다 퍼져 버린다.

물론 조민우는 생생하다. 그는 이러고 나서는 감시 카메라를 지켜보는 놈들의 영상을 일일이 찍은 결과를 다 확인했다.

1-2주 정도는 그럭저럭 버티는 놈들.

하지만 3주가 지나자 상황은 달랐다.

아예 섹스 타임 시에는 다들 화면을 꺼버리고 다른 일을 한다.

‘이건 기회군!’

그도 일단은 감시 세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하나를 얻게 되자 기회를 기다렸다.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지? 왜 아무도 나에게 오는 놈이 없어?’

***

미국 펜타곤 한 회의실.

분위기는 좀 밋밋했다.

한 쪽에는 잠깐 숨을 돌린 이가 다시 설명을 계속하고 있었다.

“최근 3주 동안에 나타난 돌연변이 숫자는 불과 100마리 정도입니다. 그들은 별 사상자 없이 퇴치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돌연번이 역시 한창 때에 급격하게 진화를 거듭하던 놈들과는 좀 달랐습니다. 오히려 퇴보를 거듭하는 느낌? 그런 정도입니다. 마치 먹지를 못해서 사라진다는 표현이 정확할 듯합니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설명은 지금 미국 전역에서 돌연변이가 거의 사라졌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묵묵히 회의를 듣고 있는 이들 역시 매 한 가지였다.

알렌이 조용히 손을 들었다.

“지금 상황을 보면 돌연변이가 마치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해서 굶어 죽어간다는 그런 느낌입니다.”

다른 한 장교가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까지 나타난 정황만 봐서는 틀림이 없습니다.”

조용히 듣기만 하던 로너드 소령이 다시 이들의 의견을 받았다.

“제가 보기에는 DS SXD 공급을 끊은 것이 주효하다고 봅니다. 이 조제약이 아무래도 돌연변이에게는 생명수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것이 없으니, 개체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을 수가 없고, 그 때문에 사라진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알렌은 곧 이의를 제기했다.

“지금 저기 돌연변이 출연빈도를 보면 알겠지만 단 6개월 만에 너무 과격하게 떨어집니다. 실제로 자연 현상에서는 저런 결과가 나올 수 없다고 봅니다. 인위적인 개입이 없이는 나타날 수가 없습니다.”

카일 대령은 조용히 듣고만 있다가 곧 입을 열었다.

“알렌 팀장, 자네 말은 돌연변이 내부에 무슨 변화가 있다는 말인가?”

“네, 지금 봐서는 누군가 돌연변이를 죽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이 그럴 리는 없죠. 그런데 자연에서 돌연변이를 일대일로 해서 죽일 수 있는 생물은 제가 알기로 없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바로 그들 자신입니다.”

“으음, 그렇다면 서로를 잡아먹고 있다는 말인가?”

“네, 그 이유는 아마 DS SXD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측입니다. 그것이 없으니, 자신의 동료를 죽여서 그 몸속에 남아 있는 DS SXD를 흡수했다고 봅니다. 그 경쟁에서 밀린 이들이 최근에 나타났고, 그들은 도저히 완전 무장한 우리 연합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고 봅니다.”

“호오, 그렇다면 이제 돌연변이는 끝났다는 말인가?”

“그건 아닙니다.”

“무슨 말이지?”

“저 돌연변이를 전부 제거하고, DS SXD를 흡수한 마지막 돌연변이가 아직 남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존의 DS SXD를 다 흡수한 돌연변이?”

“네.”

딱 여기까지 대화가 끝나자 침묵이 감돌았다.

그제야 뭔가 좀 섬뜩한 것을 느꼈다.

기존의 돌연변이의 DS SXD를 다 흡수했다면 그건 보통 놈이 아닐 것이 분명했다. 아니 그런 정도가 아니라 초 돌연변이라고 봐야 했다.

그리고 그 존재의 능력은 아마 기존의 돌연변이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 분명했다.

‘서, 설마 아니겠지........’

***

발머 부통령은 오늘 따라서 느낌이 정말 이상했다.

그냥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는 그런 육감이 계속 떠올랐다.

와이프 역시 이런 점을 이상하게 느끼자 계속 이의를 제기했다.

“여보, 오늘은 그냥 스케줄 취소하고 좀 쉬세요.”

“아냐, 존스 의원 그 자식은 아마 내가 방송 토론을 취소하게 되면, 최소 6개월 정도는 그것을 괴롭힐 거야. 그러면 대통령님 역시 타격을 받아.”

“하지만 오늘은 좀 기분이 안 좋아요.”

“걱정 말래도. 내 주변에 있는 경호원들을 믿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거실에 조용히 나타난 네 사람의 경호원.

흑인 두 명에, 백인 두 사람이었다.

다들 190의 체격에 호리호리한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눈빛만큼은 딱 정지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자신감이 넘친 모습이었다.

그는 어깨를 으쓱한 채 그들의 호위를 받아서 천천히 리무진에 올랐다.

“출발하게.”

지역 방송국.

방송국 앞에는 벌써 수 십 명의 취재진이 진을 치고 있었다.

발머는 자신이 차량에서 내리자 그들의 카메라 후레쉬를 막 터트리는 것을 보고는 손을 흔들어주었다.

“하하하, 자 쉬엄쉬엄 갑시다. 어차피 방송국 안에서 기회가 있을 겁니다.”

“부통령님, 켈리 상원의 오늘 정책 질의에 대해서는 어떤 전략으로 맞설 생각입니까?”

“정공법에는 정공으로 하는 것이 최선이죠.”

“하지만 이미 돌연변이가 왜 나타났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상황입니다. 이미 그 돌연변이로 인한 후속 피해자 처리가 가장 큰 문제죠. 그런데 지금 우리 미국 재정이 좋은 상황도 아닙니다. 그들에게 보상금을 전해주려면 막대한 재원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통령님은 기존의 정부 예산 일부를 삭감해서 그 돈으로.......”

“아, 그건 제가 안에 들어가서 상세하게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딱 이 말이 끝이었다.

그는 기자들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면서 방송국 안으로 들어섰다. 기자들 역시 우르르 따라가면서 이런저런 질문을 한다고 여념이 없었다.

그다지 이상할 것이 없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한 사람.

검은 색 모자, 검은 선글라스, 검은 양복을 걸친 한 이가 입가에 섬뜩한 미소를 한 채 천천히 그의 뒤를 따라서 안으로 들어섰다.

그는 물론 주변을 한 번 돌아보고는 스산한 미소를 지었다.

물론 그런 중에 경비원 두 사람이 앞에 나타나서 가로 막았다.

“신분증 부탁하.......”

그 때였다.

그 의문의 청년이 한 손을 들어올렸다.

그 때였다.

섬뜩한 파열 소리가 들렸다.

퍼석.

곧 이어서 붉은 피 보라가 방송국 앞을 자욱하게 피어올랐다가 건물 한 쪽에서 그대로 새겨졌다. 바로 사람 모양을 한 그 형상이었다.

피 조각으로 이루어진 문양이었다.

공포 그 자체였다.

“?”

처음에는 다들 무슨 일인지 몰랐다. 하지만 한 여인은 자신의 발밑에 뭔가 툭 떨어져 내린 것을 발견하고는 이내 처절한 비명을 내질렀다.

“까아악, 사, 살인이야!”

============================ 작품 후기 ============================

올리려고 하다가 못 올렸네요.

인터넷이 갑자기 끊어졌습니다.

제가 핸드폰이 없어요.

그래서 컴터 수리한다고 아무것도 못했음요.

암턴 쿠폰 좀 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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