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1 회: Part 5. 흰 국화 한송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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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흔과의 4일간의 불안한 '동거'를 마친 네페티 부인은 그간 연락한번 없던 카렐에게 은근히 화가 나 있었다. 베흔이 있는동안 얼씬도 않겠다며 카렐이 자기 입으로 말하기는 했었지만 그렇다고 이틀이나 안부연락 한번 없는 것은 전에는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행동이었다.
물론 감사받자고 한 일은 아니었지만 지원군을 4천이나 보내주었으니 최소한 그 후에 직접 연락해서 '잘 돌아왔다'는 말 한마디 정도는 해서 불안해하던 자신을 안심시켜 주는 정도는 당연한 노릇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게다가 카렐이 '무사히 잘 돌아왔다'는 말을 다른 사람도 아닌 베흔에게 듣는것이 부인에게 속편했을 턱이 없었다.
어쨌든 카렐을 무사히 구해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도 카렐을 위해 무언가 해주었다는 생각에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던 부인은 다음날, 또 다음날이 될때까지도 카렐에게서 아무 연락도 없자 결국 그 좋던 기분이 완전히 망가지고 난 후였다. 그렇다고 베흔이 24시간 항상 옆에 있는 상황에서 사령부에 직접 연락해 카렐에게 대놓고 신경질을 낼 수도 없었다.
결국 저녁 무렵 황제령으로 떠나는 베흔을 배웅하고 난 네페티 부인은 처소로 들어오자마자 비서를 시켜 파견군 사령부에 연락을 취하게 했다.
"죄송합니다만 사령관님 문제에 관해서는 지금 답변드리기가 곤란합니다."
연락을 대신 받은 것은 카렐이 아니고 부사령관 모릭스였다.
"곤란하다니?"
"사령관님은 지금 연락받기 조금 곤란하신 상황입니다. 그 이상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페티 부인은 다시 화가 치밀었다. 짐작대로 카렐은 베흔과 함께있는 자신에게 '심하게 삐져있는' 것이 확실했다. 부인은 평소에 전혀 보인 적 없던 화난 얼굴로 소리를 버럭 질러버렸다.
"지금 급한 일이라고 하지않았나?"
네페티 부인의 추궁에 모릭스가 당혹스러워하며 다시 같은 말을 반복했다.
"죄송합니다......저로서도......윗분의 명령이라서 도저히......"
그 '윗분'을 당연히 카렐로 생각해버린 네페티 부인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 버렸다.
"됐네. 그렇게 나온다면 내 직접 사령관을 찾아가볼 테니까.....설마 날 출입거부하지는 못하겠지?"
"부인께서 그러시면......"
네페티 부인은 모릭스의 말도 채 다 듣지 않은 채 통신을 그대로 끊어버렸다. 이기회에 저 속좁은 녀석 길을 제대로 들여놓을 참이었다.
보좌관도 없이 기사만을 대동하고 무조건 파견군 사령부를 찾아간 부인은 초소를 지키던 위병의 옆을 당당히 지나 평소처럼 카렐의 관사 쪽으로 차를 몰게 했다. 문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던 모릭스 부사령관과 카렐의 부관 힐러가 '정말로' 나타난 네페티 부인의 모습에 당황해 어쩔 줄을 몰라하며 고개를 숙여보였다.
"사령관 어디있나?"
"그.....그게......"
난처해진 모릭스 부사령관은 부인의 접대를 힐러에게 넘겨버리고 다른 연락이 왔다는 핑계로 자리에서 도망쳐 버렸다. 머리만 긁적거리고 있는 힐러를 한 번 매섭게 째려본 네페티 부인은 관사 문을 그냥 열고 무작정 들어갔다. 관사 안은 카렐이 그간 아끼던 화분들에 탁자 위의 반쯤 먹다 만 사과바구니까지 평소의 모습 그대로였다. 꽤 오래 난방을 하지 않았는지 안의 공기가 쌀쌀했다.
"사령관은 집무실에 있나?"
부인이 신경질적으로 힐러에게 물었다. 질문을 받은 힐러는 깊은 한숨을 한 번 내쉬었다.
"그게......"
"말하라지 않았나!"
부인이 거의 '악'을 쓰는 생전 처음보는 낯선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란 힐러는 누가 없나 주변을 잘 살펴보고는 부인에게 바싹 다가서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거......제게 들었다고 하지 마십시오......부인이시라 특별히 말씀드리는 거지만......사령관님께선 여기 안계십니다."
"없다니?"
다시한번 한숨을 내쉰 힐러가 말을 이었다.
"황궁으로 이송되셨습니다. 워낙 상태가 안좋아서.....혼수상태 중에도 부인의 이름을 부르시던데......왜그러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뜬금없이......부인께서 잘 계신지 확인하라고 그러셨는데.......뇌손상까지는 아니지만 과다출혈로 판단력도 흐려지신 것 같아서......"
그때까지 부인의 손에 들려있던 모직 케이프가 바닥에 소리없이 떨어져버렸다. 부인의 입술이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지금......뭐라그랬지? 상태가......"
"모르셨습니까? 그정도는 아실 줄 알았는데요.......도적두목 암살 나가셨다가 매복에 걸려서 중상을 입으셨습니다."
"중상......이라니? 우리 제후군 4천명이 사령관을 구하러 갔잖아? 잘 돌아왔다며!"
부인이 갑자기 힐러의 멱살을 거칠게 붙들었다. 평소 천사같기만 하던 부인에게 너무나 뜻밖의 행동이라 힐러가 기겁을 하며 놀라고 있었다.
"무슨 말씀이신지......사령관님은 거기서 부하들을 다 잃고 혼자 돌아오셨습니다......살아계셨다는 게 기적이었죠......흉곽이 부서져서 호흡기가 완전히 망가지셨고 턱뼈까지 산산조각나 있었습니다. 그상태로 델루지 가 제후군 5군단 앞에서 왜 안왔냐고 뜬금없이 난동을 피우시던 걸 저희가 겨우 모셔온겁니다."
순간 다리가 풀려버린 네페티 부인은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터지는 울음을 겨우 참는 부인의 목소리가 깔딱거리며 떨리고 있었다.
그는 베흔에게 완전히 속아넘어간 것이었다.
"그럼......우리 5군단이 출동도 안한거야?.....카렐은 다 죽어서 겨우 돌아왔고?"
"5군단이 출동예정이었습니까?"
힐러의 어처구니없는 질문에 충격을 받은 부인이 자기도모르게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상태가 도대체 어떤거야? 생명엔 지장 없는거지? 그렇지?"
"모르겠습니다. 줄곧 혼수상태셨다가 15시간만에 잠깐 깨셨었는데 갑자기 부인을 찾으셔서.....알아봤더니 부인께서 기분도 좋으시고.....베흔 대장님과 극장까지 가셨다기에.....그말씀을 드렸더니 갑자기 바이탈사인이 떨어지면서 다시 혼수상태에 빠지셨습니다. 저희로서는 이틀동안 손쓸만큼 썼지만 도무지 차도가 없어서 오늘 낮에 황궁으로 옮겨지셨습니다."
눈앞이 아찔해진 부인은 바닥에 주저앉은 채 사시나무처럼 떨고 있었다. 카렐은 자신이 배신당했다고 생각했을 것이 확실했다.
"제발 좀 진정하시고......"
힐러가 당장이라도 실신할 듯 휘청거리는 부인을 급히 침대에 눕혀주었다. 부인과 카렐이 그동안 얼마나 가까운 사이였는지는 힐러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부인은 아직 카렐의 체취가 남아있는 털가죽 담요에 얼굴을 부비며 쏟아지는 눈물을 이를 악물며 억지로 삼키고 있었다. 부인이 갑자기 방 구석의 작은 바구니를 가리켰다.
"저건.....뭐야?"
"아참, 사령관님께서 돌아오셨을 때 입고계시던 옷가지와 물건들입니다. 제가 정리하는 걸 깜박 했군요."
힐러가 눈치를 보며 바구니를 치우려 하자 부인이 그것을 거칠게 빼앗아들었다. 바구니 안에는 피로 범벅이 된 카렐의 찢어진 옷가지들과 먼지와 피가 뒤엉킨 신발, 반쯤 끊어진 벨트가 들어있었고 줄이 끊어진 비취목걸이가 함께 들어있었다.
"이건......"
"사령관님께서 하고 계시던 목걸이입니다. 두번째 혼수상태에 빠지실 때 갑자기 이걸 끊어내면서 피를 토하고 심하게 발작을 하셨습니다. 판단력이 흐려지셔서 그러셨던 것이 아니신지....."
"나때문에......나때문에......"
부인은 피묻은 카렐의 옷과 펜던트를 움켜쥐며 결국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카렐이 황궁 의무실에 입원하고 있던 동안 부인은 카렐과 연락을 해보기 위해 나름대로 무진 애를 써 보았지만 모두 허사였다. 황궁의 통제구역에 입원해있다는 카렐과의 연락은 무슨 이유엔지 빈번히 중간에서 끊어지기 일쑤였고, 마음먹고 보냈던 전문은 베흔의 서명이 된 봉투에 담겨 돌아와 부인을 아연질색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 사건 이후 겁에 질린 부인은 더이상 카렐에게 연락을 해 볼 수가 없었다. 카렐이 다 나아 하루빨리 복귀하는 것만이 부인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하지만 두 달간을 그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네페티 부인에게 전해진 건 부사령관 모릭스가 새 남부파견군 사령관으로 승진했다는 보고와, '등급없는 가디언' 카렐이 황제령의 자이센 가 소유로 넘어갔다는, 하늘이 무너지는듯 절망적인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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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들이 미쳤나,"
2천 골드를 가지고 찾아간 우베 앞에서 밀수업자가 호기롭게 앉아 손장난을 치고 있었다. 그는 우베가 내놓은 2천 골드를 보며 갑자기 코웃음을 치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곤란하겠어. 5천 골드는 돼야지.....알고보니 19번 통제구역 부근에 제후군새끼들 득시글한다던데, 우린 그냥 조용한 데 뚫어주는 줄 알았단 말이야. 위험수당정도는 당연히 줘야지."
"이새끼들 정말로 저질일세,"
돈가방을 쾅 닫아버린 우베가 말을 바꾸는 밀수꾼녀석의 눈을 째려보았다. 어차피 이바닥 놈들이 그다지 믿을만한 놈들이 못되는 건 잘 알고있었지만 한번 부른 가격을 두배가 넘게 뻥튀기하는 정도면 조금 도가 지나친 건 사실이었다.
상기된 얼굴로 다른 대책을 머릿속에서 찾던 우베의 할룩스가 갑자기 울린 건 그때였다. 그곳에서 울려나오는 말을 듣던 우베의 표정이 순식간에 붉게 돌변하자 우베와 한참 흥정을 벌이던 밀수꾼이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있었다.
"알겠습니다! 당장 가겠습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 우베는 주머니에 들어있던 1골드 동전을 밀수꾼에게 홱 집어던졌다.
"에라, 이거나 처먹고 뒈져라. 븅신,"
허겁지겁 밀수꾼 아지트에서 빠져나온 우베는 타고온 전사단 셔틀 쪽으로 달려갔다. 그는 셔틀 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베네루스에게 당장 숨이 넘어갈 듯 급한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당장 지난번 그 통제구역으로 가! 빨리! 직접 빠져나오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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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5 후기>
1부 중반부의 도입부격인 파트 5가 이걸로 끝이군요. 이제 1부 중반부의 핵심부인 파트 6 'A Mantis On The Bloody Rose' (피빛 장미 위의 사마귀)가 이어집니다.
현재 내용은 이 폐쇄된 행성에 갇혀버린 카렐과 베흔, 그리고 코리온 세 사람간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혼란의 와중에 서부에서 세력권을 확보하려는 페로 역시 빠지지 않습니다.
파트 6은 과거 스토리가 혈맥이라는 소설 전체의 맥락에서 사실 대단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세네피스 황후의 혼인부터 시작해 주인공의 출생과 그 혈통에 있어 가장 중요한 90여년간의 역사들이 나열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코리온이 지금 이렇게 나서게 된 배경 또한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또한 제가 무려 3년여간 인터넷에 글을 올릴까 말까를 고민하게 만든 주범이기도 합니다. 제 첫번째 설문에 있던 금기에 대한 설문조사는 바로 이 부분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제 글이 처음부터 인터넷에 올릴 생각으로 지은 글이 아니었던만큼 그 대상은 나이를 먹을만큼 먹은 제 친구들에 맞춘 것이었고, 설정 또한 금기를 깨는 부분이 꽤 많았습니다. 지금껏 노골적인 정사신은 적당히 완화시켜 묘사해왔지만, 이 부분은 묘사가 아닌 내용 자체가 금기를 담고있어서 저로서는 가장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상당히 불쾌해하시는 분도 나오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을 완화하고 리메이크를 생각했습니다만 그러면 원본의 느낌이 살지를 않겠더군요.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말초적인 자극을 위해 그런 설정을 한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과, 낯뜨거운 상황묘사는 아예 없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저도 이런 것을 왜곡해서 표현한 많은 글들을 보고 분개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 하필이면 토론의 장에서 어제부터 갑자기 동성애, 근친상간 등 미성년자가 보기 부적절한 내용들이 판타지에 넘쳐난다는 주제들이 마구 올라오고 있네요. 가뜩이나 걱정이 태산인데 정말 우울해지는군요......휴, -.-
다음은 파트 3 이후 등장한 주요인물들에 대한 설명과 파트 6 등장인물들 예고(?)입니다. 그냥 이런 인간들이 나오나보다 하시고 가볍게 보십시오.^^;;; 굳이 외우실 필요까지는(그러실분도 없겠지만^^)......어차피 하나둘씩 등장할테니.....
<등장인물>
코리온 세닉 리쿠 (남, 272)
키 : 190cm
체중 : 79kg
신분 : 황족/대군
인종 : 몽골리안/북구
출신지 : 남부 루게
경력사항 : 남극성당 육서과정 자퇴, 파예드아카데미 사장지학과정을 거쳐 현재 학장. 원리주의 유학자들의 지도자. 6번의 혼인과 이혼.
두겐 첸 플레렌 (남, 271)
키 : 168cm
체중 : 60kg
신분 : 상급귀족
인종 : 셈/ 몽골리안
출신지 : 서부 아켐
경력사항 : 파예드 아카데미 경학과정 박사 졸. 서부 최고제후.
기혼. 4명의 부인과 3명의 자녀.
샤드니 누라프 플레렌 (남, 268)
키 : 187cm
체중 : 80kg
신분 : 상급귀족
인종 : 셈/슬라브
출신지 : 서부 아켐
경력사항 : 남극성당 십경과정 박사, 파예드 아카데미 사장지학과정 응교. 황실 내무부 대부시랑. 타르서스 직할군 사령관 역임. 현재 두겐의 모사.
미혼
케스난 오나시스 (일명 '갈고리', 여, 267)
키 : 177cm
체중 : 62kg
신분 : 평민
인종 : 암하라/셈
출신지 : 북부 나에스탄
경력사항 : 학력, 경력사항 불분명. 현 북부 길드마스터.
혼인여부 관련자료 없음.
하심 예킨터스 (여, 248)
키 : 170cm
체중 : 55kg
신분 : 하급귀족
인종 : 셈/투란
출신지 : 서부 수베르
경력사항 : 파예드 아카데미 사장지학과정 교리.
미혼.
자이나브 카메네이 (여, 89)
키 : 182cm
체중 : 70kg
신분 : 평민
인종 : 드라비다
출신지 : 서부 테나토
경력사항 : 공립학교 중퇴, 도적 및 해적혐의로 전과1회, 탈옥 후 시효만료. 용병 및 개인경호원 경력 다수. 플레렌 가 제후군 입대 후 낙타병 분대장까지 승진.
<파트 6 등장인물 예고입니다.- 모두 옛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르마즈 레즐린 카파키 (여. 기원 원년 생.)
키 : 187cm
체중 : 75kg
신분 : 상급귀족
인종 : 라틴/셈
출신지 : 북부 코윈
경력사항 : TSG민병대 사령관-원수. 제국 제1개국공신. 황실 초대 내무대신. 세나우스 1세 비서실장. 타르서스 망명정부 총리대신. 2차 혼란기 북부연합군 사령관. 카파키 가 군 사령관. 황실 근위기병대 슈로 기사단 참모장. 카파키 가 종장 및 최고제후 후계자.
마에두 트라티누스, 네포프 칼리 등 2명의 남편과 혼인. 가문 장손인 아들 메네스 카파키 등 4명의 자녀를 두고있음.
유평 이그나토 리쿠 (세나우스 2세. 여, 기원 57년생.)
키 : 158cm
체중 : 48kg
신분 :황족/옹주/황제
인종 : 몽골리안/(?)
출신지 : 황제령
경력사항 : 세나우스 1세와 첩 유레트 나이킨 사이의 딸. 서녀로 옹주. 남극성당 십경과정 박사생도. 계모이며 황후 테나스 이그나토의 성을 물려받고 황제에 즉위. 타르서스 망명정부 설립. 강력한 철권통치로 '철의 유평대제'로 불림.
100여명의 '공식' 남편과 3명의 태자, 3명의 공주를 슬하에 둠.
로노 클라투스 리쿠 (남, 기원 103년생.)
키 : 189cm
체중 : 88kg
신분 : 황족/장태자
인종 : 몽골리안/투란
출신지 : 황제령
경력사항 : 세나우스 2세 황제와 가잔 클라투스 사이의 아들. 남극성당 십경과정 박사
4명의 비빈과 11명의 첩, 6명의 자녀를 둠.
주페 세호 리쿠 (남, 기원 108년생.)
키 : 176cm
체중 : 75kg
신분 : 황족/태자
인종 : 몽골리안/셈
출신지 : 황제령
경력사항 : 세나우스 2세 황제와 라바니 세호 사이의 아들. 남극성당 십경과정 학부 졸업, 파예드 아카데미 사장지학과정 응교. 2차 혼란기 남-서부연합군 사령관. 코리온의 스승이며 원리주의 지도자.
미혼.
투르케스크 하비브 카파키 (남, 기원전 150년 생.)
키 : 187cm
체중 : 80kg
신분 : 상급귀족
인종 : 라틴?
출신지 : ?
경력사항 : 1대 북부 최고제후 빌루이 카파키의 차남. 제니안 지도위원. 남극성당 육서과정 교리. 2대 북부 최고제후,
기원 52년 살해당한 전처 아지드 레즐린과의 사이에 장녀 오르마즈와 장남 일라드, 막내 세네피스 등 총 7명의 자녀를 둠.
혈맥-The Iron Vein 팬카페 <http://cafe.daum.net/TheIronVein>
개인지 출판본 판매게시판 <http://vein.zi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