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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맥The Iron Vein-758화 (753/1,132)

< -- 758 회: 파트 10. 오팔에 핏빛이 드리울 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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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해.”

잠시 망설였던 분대장은 주변을 빙 둘러보았다. 사실 분대라고 해 봤자 지금은 5명이 전부였다. 그들이 지키던 이 창고는 별궁 뒤쪽, 나무가 드문드문 심어진 구석에 음침하게 위치해 있었다. 제롬은 눈으로 보일 만큼 가까이 와 있었지만 ‘보안국 일행’과 ‘근위대 적군’은 아직 거리가 꽤 있었다.

“어디든 피하는 게 낫겠어.”

분대장은 바닥에서 신음하고 있는 황제를 부축해 일으키려 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엔지 수우의 하반신은 축 늘어진 채 미동조차 하지 못했다.

“업는 게 낫겠다.”

분대장이 덩치 큰 병사에게 수우를 억지로 업혀주었다. 그때, 적군으로 알고 있던 ‘검은 띠를 두른 근위대’ 쪽에서 절박한 여자 목소리가 울려왔다.

“폐하! 폐하, 여기 계십니까!”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여자의 목소리는 알아듣기도 힘들만큼 잔뜩 쉬고 갈라져 있었다.

“응?”

병사의 어깨에 업혀 있던 수우가 눈을 번쩍 뜨며 힘겹게 고개를 가누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그는 자신을 짊어진 병사의 등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저기, 저기…….”

수우가 ‘적군’ 쪽을 손으로 가리켰다.

“황비가 있어, 황비가…….”

“예?”

분대장과 병사들은 이 황제가 정말 제정신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때 또다시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첩입니다. 어디 계십니까!”

“저기로 가라고.”

수우가 뼈만 남은 몸에서 갑자기 기운이라도 솟는 것처럼 병사의 등을 계속 두들겼다. 중간에서 어쩔 줄 몰라하던 분대장이 결국 방향을 틀었다.

“젠장, 다 진 전투인데 알게 뭐야, 명령대로 움직여.”

“무슨 소리야?”

같은 시각, 5명의 부장들을 거느리고 수우를 죽이러 가던 제롬은 어디선가 들려온 황제를 찾는 여자 목소리에 기겁을 하며 말을 멈춰 세웠던 참이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그는 병사들 몇이 숲을 가로질러 달려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잠깐, 저놈들 누굴 업고 있는 거야?”

제롬이 기겁을 했다. 황제를 지키라고 맡겨놓았던 근위병들이 환자복 차림의 황제를 등에 업고 어디론가 도망치고 있었고, 그들이 가고 있는 쪽에는 검은 머리띠에 근위대 갑옷 차림의 몇이 서성거리고 있었다. 분명 적군이었다.

“저 새끼들이 감히!”

가문 근위병들이 수우를 적에게 팔아먹으려 한다고 생각한 제롬이 급히 말에 속도를 붙였다. 저들이 저대로 황제를 데리고 적군에 투항해 버린다면 그에게는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저놈 잡아! 다른 놈들도 불러! 급하니까 빨리!”

“도대체 어디 계신 거야.”

크바르나 헤네티 3명을 거느리고 숲을 서성거리던 구르베스는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적 참모를 붙잡은 덕분에 적이 황제를 별궁 동쪽 어딘가에 숨겨둔 것 같다는 것까지는 알아냈지만 그것이 한계였다. 어디에 적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목이 쉴 정도로 소리를 질러대는 것이 자살행위라는 것을 모르지 않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때, 그의 어깨를 함께 온 헤네티가 갑자기 탁 붙들었다.

“저기 보십시오.”

구르베스가 얼른 스코프를 끼고 숲을 살폈다. 몇 명의 남부 병사들이 달려오고 있었고, 그 뒤를 6기쯤 되는 중무장한 무장들이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중 하나는 꽤 눈에 익었다.

“제롬 공?……엉?”

그의 눈에 병사의 등에 업힌 창백한 남자가 확 들어왔다. 이젠 완전히 딴사람처럼 변해버린 얼굴이었고 어두워 잘 분간도 되지 않았지만 구르베스는 그 누구보다 똑똑히 알아볼 수 있었다.

“맙소사, 동맹군에 좀 도와달라고 해!”

구르베스는 상대가 중무장한 무장들이라는 것도 아랑곳없이 무작정 달려가기 시작했다.

“상대는 무장들입니다! 뒤로 물러나십시오!”

앞장서 나온 3명의 크바르나 헤네티들이 제롬의 앞에 스크럼을 짜려 했지만 다 합쳐 6명이나 되는 무장들을 그들만으로 모두 막는 건 불가능했다.

“저것들은 너희가 맡아!”

제롬은 뒤따라오는 부장들에게 뒤를 맡기고는 옆을 빙 돌아 수우를 짊어지고 달리는 병사를 계속 노렸다.

“이크!”

바싹 뒤쫓는 제롬에게 겁먹은 병사가 허겁지겁 방향을 돌리려다가 비로 젖은 흙바닥에 죽 미끄러지며 바닥에 벌렁 넘어지고 말았다. 그의 등에 업혀있던 수우 역시도 흙바닥에 힘없이 나동그라졌다. 공포에 질린 병사는 쓰러진 수우를 내버려둔 채 혼자 도망을 쳐 버렸다.

“이런.”

바닥에 떨어진 수우가 흙 묻은 고개를 쳐들고는 두 팔로 엉금엉금 기어가기 시작했다. 바로 앞에, 그토록 기다리던 구르베스가 달려오고 있었다.

“폐하?”

구르베스는 흙투성이가 되어 기어오던 이 남자를 비로소 꽉 껴안았다. 몇 달 전, ‘나 대신 연극을 보고 와라’며 그와 뱃속의 아이를 탈출시켰던 그 남자였다. 혼자 남은 그가 겪어야 했던 끔찍한 상황들이 해골처럼 변해버린 여윈 얼굴과 마비된 하반신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폐하? 폐하?”

구르베스가 더러워진 수우의 얼굴을 더듬었다. 하고 싶은 말, 해 주고픈 몸짓이 넘쳐났지만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었다.

그의 원군 요청을 받은 동맹군들인지, 제롬을 따라온 남부 무장들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숲 바깥쪽 사방에서 시끄러운 말굽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이곳으로 집결하던 양쪽 원군이 숲 바깥에서 조우하면서 싸움이 붙은 모양이었다.

그리고 코앞으로는 제롬이 돌진해오고 있었다.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구르베스가 수우를 바닥에 내려놓고 칼을 꽉 쥐었다.

사실 말에 탄 제롬은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그는 이미 내로라하는 여러 무장들, 심지어 가디언의 이름까지 일기투로 지워버렸고, 이번 전쟁에서도 기사단 부단장이던 라손을 비롯해 수많은 동맹군 장병들을 짓뭉개놓은 무시무시한 맹장이었다.

구르베스도 한때 동부에서 유망한 기병장교였지만 저 괴물은 애당초 그의 상대가 아니었다.

“비켜!”

구르베스는 수우를 향해 내리꽂는 제롬의 칼날을 받아내려 했지만 힘에서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대로 밀려난 구르베스는 뒤로 붕 날아가 수우 발밑에 뒹굴었다. 부러진 칼, 피와 함께 부서진 견갑이 바닥에 산산이 흩어졌다. 갑옷이 아니었다면 어깨가 완전히 잘려나갔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놀란 수우가 더듬거리며 구르베스를 안았지만 그는 반쯤 잘린 어깨 대신 배를 먼저 더듬으며 고개를 저었다.

“안 돼, 안 돼.”

옆을 스쳐지나갔던 제롬이 구르베스와 수우를 향해 다시 말을 돌렸다. 그들에게 정신이 팔린 제롬은 주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아직 전혀 알지 못했다. 웬 긴 창이 옆에서 무서운 기세로 날아올 때까지는 그랬다.

“우욱!”

기세 좋게 돌격하던 제롬은 묵직한 충격에 인형처럼 옆으로 확 밀려났다. 어디선가 날아온 기병의 무거운 돌격창이 그의 갑옷 왼쪽 절반을 일격에 박살내 버렸고 맥없이 밀려난 제롬의 거구가 진창이 진 흙바닥에 볼썽사납게 내리꽂혔다.

“하, 학, 학.”

바닥에 나뒹군 충격으로 정신이 멍해졌던 제롬은 누군가 여유롭게 다가오는 말굽소리를 들었다.

“이놈의 기계 팔 둔해도 쓸 만하네.”

제롬은 무어라 말을 하려 했지만 갈비뼈 부근을 얻어맞은 충격에 숨도 쉬기 힘들었다. 그는 진흙 범벅이 된 투구 사이트를 닦아내고 눈앞을 확인했다. 이상한 기계장치를 몸에 두른 기이한 실루엣을 보아 누군지는 뻔했다.

“네가 있다고 하길래 마지막 인사라도 해 주려고 왔지.”

숲 바깥에서 벌어진 작은 전투를 뚫고 이곳까지 혼자 달려온 릴라크가 점점 거세어지는 빗속에서 천천히 칼을 빼들며 씨익 웃었다. 제롬이 비틀거리며 일어나려 했지만 지난번 제네르에게 입은 부상 때문에 말이 없이는 어기적거리며 걷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아참, 제네르 경도 작별인사 부탁하더군. 이유는 모르겠지만.”

눈앞이 막막해진 제롬은 변명이라도 해 보려 했지만 자식을 잃은 어미 앞에서 어떤 말도 떠오르지가 않았다.

“지난 일은…….”

말꼬리를 흐린 제롬은 다가오는 릴라크의 말굽소리를 들으며 눈을 꽉 감았다. 이번에 마지막으로 엄청난 행운이라도 따라준다면 그는 앞으로는 절대 못된 짓을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제발, 제발.”

간절히 기원하던 그는 누군가 말을 타고 달려오는 소리를 들었지만 아직은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그때, 마법처럼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렸다.

“제발, 그만하게, 예리노프 대장군.”

“어, 엉?”

귀에 익은 목소리에 제롬의 눈이 일순간 번쩍 뜨였다. 릴라크의 뒤만 계속 쫓아온 황비 네페티가 릴라크의 앞을 불쑥 막아섰다.

“해치지 말고 포로로 잡아주게나.”

“안됩니다. 물러나십시오.”

릴라크가 단호하게 대답해며 네페티의 말을 피해 돌아가려 했지만 네페티가 다시 그의 앞을 막았다.

“같은 어미로서 부탁이야.”

네페티가 느닷없이 말에서 내려서는 릴라크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빗물에 질척해진 더러운 흙이 옷을 더럽혔지만 네페티는 아랑곳없이 릴라크의 칼날 앞에 두 손을 모아보였다.

“황상께서 결정하실 수 있게 부디 시간을 주게.”

네페티의 속셈을 눈치 챈 릴라크가 입가를 씰룩거렸다.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이용해 황제에게서 아들의 구명을 약속받을 때까지 시간을 벌려는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릴라크도 ‘거물’ 제롬을 황제의 허락도 없이 멋대로 죽이려는 건 아니었다. 그저 네페티 앞에서 황제의 비밀스런 지시를 대놓고 밝힐 수가 없을 뿐이었다.

“눈앞에서 자식이 피 흘리고 죽는 꼴을 봐야 하겠나.”

“제국의 황비이십니다. 본분을 지키십시오.”

릴라크가 그를 피해 계속 말을 몰아붙였다. 허겁지겁 일어선 네페티는 당장이라도 짓밟을 것처럼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무시무시한 군마의 가슴과 고삐를 손으로 꽉 붙잡으며 다시 애원했다.

“제발, 저애가 다시 배신을 하면 그땐 내 손으로 찌르겠네. 내 약속할 테니 제발 이번만 살려주게.”

“비키시라니까요!”

릴라크가 눈을 부라리며 소리를 질렀지만 네페티는 말을 붙든 채 움직여주지 않았다.

뒤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제롬은 바닥을 천천히 더듬었다.

‘마지막이야, 마지막 기회야.’

릴라크는 어머니 네페티와의 기세싸움에 정신이 팔려 있었고 구르베스는 쓰러졌고, 크바르나들―그는 아직 근위대로 알고 있지만―은 아직 무장들과 싸우는 중이었다. 그는 조금 전 자신이 떨어뜨린 칼을 단단히 움켜쥐고는 어깨 위로 번쩍 들었다.

“흡!”

그때까지도 네페티와 얼굴을 붉히며 싸우고 있던 릴라크는 눈앞에서 번쩍거리며 날아오는 칼날에 아차 싶었다.

“피해요!”

릴라크는 함께 위험에 놓인 네페티를 얼른 발로 차 쓰러뜨렸지만 정작 자신이 피할 시간은 없었다. 칼날이 릴라크의 방패를 단숨에 박살을 내고 그의 가슴과 얼굴을 덮쳤다.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한 릴라크는 몸이 뒤로 꺾이며 말 뒤로 벌렁 꼬꾸라지고 말았다.

“맙소사.”

릴라크가 민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 네페티가 멍한 얼굴로 고개를 들었다. 눈앞에서 신음하고 있는 릴라크를 본 네페티는 온몸의 모든 피가 머리로 다 쏠리는 느낌이었다. 릴라크가 밀지 않았다면, 혹은 조금이라도 운이 없었다면 그도 크게 다쳤을 상황이었다.

“저, 저 망할 새끼 같으니.”

네페티의 입에서 평생 거의 해 본 일이 없던 욕이 흘러나왔다. 형언할 수 없는 배신감에 몸이 바들바들 떨리는 것 같았지만 차마 아들에게 해코지를 할 수는 없었다.

“그냥 가, 그냥 가라고.”

네페티가 제롬에게 손을 저었지만 제롬은 쓰러져 있는 수우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제롬이 수우와 구르베스를 죽이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속셈인지 알 수 없지만 네페티에게는 형이 동생을 죽이는 끔찍한 참사가 먼저 머리를 스쳤다.

“그만 둬.”

허겁지겁 일어난 네페티가 이 저주스러운 큰아들에게 다가갔다. 제롬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어머니를 돌아보며 도리어 버럭 역정을 냈다.

“거기 가만히 있어요!”

“그만두라니까!”

네페티가 제롬의 팔을 붙잡았지만 막을 수는 없었다. 그는 매달리는 어머니를 질질 끌고는 빗속에서 떨고 있는 수우에게 절룩거리며 다가갔다. 무력감에 반쯤 이성을 잃은 네페티의 오른손이 천천히 허리춤으로 움직였다.

“그만두라고! 이 빌어먹을 놈아!”

격분한 네페티가 목이 찢어져라 악을 쓰며 허리에 찬 칼을 빼들었다. 그리고는 이 황소만한 큰아들의 왼쪽 겨드랑이 뒤―릴라크의 창에 맞아 갑옷이 부서졌던―를 힘껏 찔렀다.

“어억!”

큰 비명도, 저항도 없었다. 자리에 우두커니 선 제롬은 등 뒤의 어머니, 그리고 자루까지 깊숙이 꽂혀 있는 칼자루를 멍한 얼굴로 쳐다보았다. 그는 입으로 ‘어머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소리가 나지 않았다. 완전히 구멍이 난 폐와 심장으로는 숨도 쉴 수 없었다.

“어, 어…….”

그는 또다시 ‘어머니’를 말하려 했지만 역시 소리가 나지 않았다.

“제롬?”

그제야 정신이 퍼뜩 든 네페티가 아들의 허리를 와락 껴안았다. 다리가 풀린 제롬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지만 그는 붙들고 서 있을 힘도 없었다.

“제롬? 제롬?”

“왜, 왜요.”

제롬이 여전히 믿어지지 않는다는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세상 누구보다 강했던 그에게 치명상을 입힌 건 무서운 적군도, 그에게 이를 갈던 그 많은 원수들 중 하나도, 끔찍한 사고도 아니었다.

“이 정도로 안 죽어.”

아들을 안은 네페티가 당혹스러움에 입을 가리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자신이 아들의 급소를 찔렀다는 사실을 애써 부정하려 했지만 현실은 현실이었다.

“가디언 피가 이 정도로 죽을 리 없어.”

‘가디언’이라는 말에 제롬이 입을 쩍 벌렸다. 그에겐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물을 기운도 없었지만 심중만으로도 충분했다. 주변을 둘러보던 그는 멀리 숲 사이에서 허겁지겁 달려오고 있는 한 남자를 발견했다. 아무래도 저 남자가 자신의 아버지일 것 같았다.

“설마…….”

제롬은 하고픈 말들이 마구 떠올랐지만 이젠 ‘사실인가요?’라고 물을 시간도 없을 것 같았다. 입까지 나온 숱한 의문들이 의식 속에서 하나 둘 지워져갔다.

“얘야. 얘야. 내가 잘못했다.”

네페티는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느꼈다. 울음도 나지 않았지만 슬프지 않아서는 아니었다. 그저 울 자격이 없는 것 같았다. 그는 빗속에 멍하니 주저앉아 같은 말만 반복했다.

“내가 잘못했다고.”

아들의 고개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을 본 순간, 억지로 참고 참던 울음이 빗속에서 터져 나왔다. 남부의 두 번째 최고제후이며 연합군 총사령관이었던 제롬 플레렌 델루지 공은 그 자리를 채 2년도 지키지 못한 채 그간 쌓아 온 숱한 원한과 욕심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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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용이 내용이라 매회당 연재분량이 좀 길어졌습니다. 아무래도 한참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를 끊는것도 이상하고......비축분이 너무 빨리 바닥이 나려 하는군요. 연재분이 길다보니 연재 전 손보는 시간도 많이 걸려 매번 막판에 심하게 쫓기고 있습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초고 쓰는 시간보다 연재 전 손보는 시간이 몇 배는 더 깁니다. ^^;;)

혹시 앞으로 연재 주기가 좀 불규칙하게 흔들리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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