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마도련의 사자.
파천이 강남제일루로 들어가면서 보니깐 오전내내 근처에서 얼쩡거리던 놈들이하나도 보이 지 않았다. 혹시라도 몰라서 주위를 한바뀌 둘러 보았으나 역시나수상한 놈들은 없었다. 파 천은 내원의 별채로 들어가면서 변체역용술로천마서생으로 분함을 잊지 않았다. 그가 별채 로 들어서자 기다리고 있었는 듯무영존이 그를 맞는다.
"지존! 어서 오십시오. 지금 마도련에서 사람이 와 있습니다."
"응? 벌써? 훗 어지간히 급했던가 보군. 가자"
"근데?"
"왜, 그러느냐?"
"상대가...... 여자입니다."
"여자? 의외군...... 알았다. 어디에 있지?"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소군이 함께 있습니다."
"뭐라고? 이런...... 소군이 엉뚱한 소리를 하면 어쩌려고?"
"안 그래도 속하가 염려가 되어 무린을 들여 보냈으니...... 별일은 없었을겁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무영존의 말대로 상대는 여자가 분명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자리에서 일어서고 있었고 파천을 찬찬히 살펴보는가 했더니 인사를 한다.
"저는...... 마도련의 군사로 있는 제갈초홍이라 합니다."
쿠웅
웬만한 일로는 얼굴의 변화를 보이지 않을 파천도 이 순간만은 놀람을 나타내고있었다.
그는 다시한번 상대를 살펴간다.
"어서 앉으시오. 난, 천마서생 파천이외다. 요즈음 무림천하를 진동시키는 군사의위명은 익 히 들었습니다."
제갈초홍의 눈은 한없는 혜광을 담고 반짝이고 있었다. 그녀의 눈 밑으로는 짙은검은색 면 사로 가리고 있었다. 수수한 감청색 경장을 받쳐입은 그녀는 흔한검하나도 지니지 않았고 그녀 뒤로는 세명의 검사가 시립하여 서 있다. 모두 기도가보통이 넘는 청년고수들이었다.
소군은 그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 듯 그녀와스스럼없는 대화를 나눈다.
"언니, 우리 사부님이에요. 멋지죠?"
사실은 훨씬 잘생기고 멋진데! 라는 말은 꿀꺽 삼켜버리고 있었다. 그녀도 그정도는 안다.
"저, 죄송하나 수하들을 모두 물리쳐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음? 그것이 편하다면 그렇게 하시오. 모두 나가 있어라."
파천의 말에 무영존과 무린, 소군이 밖으로 나가고 소군은 나가면서 한마디 하는것을 잊지 않는다.
"언니, 나중에 그 얘기 또 해주셔야 되요."
그 소리에 제갈초홍이 한쪽 눈을 찡긋한다. 그녀의 뒤에 시립하고 있던 세명의고수들도 밖 으로 나가고 있었다.
"대체 소군이 무슨 얘기를 해 달라는 것이오?"
"별거 아녜요. 무림의 후기지수들중에 누가 제일 고수냐고 물어서요."
"그래서 뭐라고 대답했소?"
"두 사람을 얘기했죠. 한명은 마도의 혈성인 천마서생 파천. 네 사부이고, 또한사람은 정도 의 신성으로 떠 오른 옥면신룡 문윤이라고......"
"호, 나를 그렇게 높게 평가하는거요? 들으니 옥면신룡이라는 자는 천고의 고수라하던 데......"
"아니죠. 오히려 부족한감이 있다고 생각해요. 무림인들은 그들 두 사람과무림맹주인 북검회 주와 본련의 대종사님, 그리고 무당의 장삼풍진인과 더불어무림오천(武林五天)이라고 부르 기 시작한걸요. 제가 보기엔 공자님께선 그들 중 그누구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역시 실제로 뵈니 그 생각이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겠군요."
"무림오천? 처음듣는 말이군요."
"그러실겁니다. 최근에 생겨난 말이거든요.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특히 젊은 축에들어가는 두 사람 중 누가 더 강할것이냐를 놓고 내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나봐요."
"두 사람이라면? 나와 옥면신룡이라는 놈 말이오?"
"네! 마도인들은 당연히 천마서생이 더 강할것이라 하고, 정도인들은 옥면신룡이강할 것이라 말하지요. 저도 옥면신룡이라는 자가 펼친 무공을 전해 듣고는 놀람을금치 못했죠. 그에 비 해 귀공의 무공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바가 없지요. 살아남은사람이라고는 한 사람밖에 없 었으니...... 그러나 제 판단에도 옥면신룡이 아무리강하다 해도 귀공에게는 당하지 못할 것 같군요."
"왜 그리 생각하시오?"
"이것은 확신이에요. 저는 무공에는 약하나 사람을 잘 볼줄 안다고 자부합니다.무림천하에서 귀공과 10초를 겨룰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사람이나 될까를 생각해봤어요. 설사...... 대종사 조차 귀공과는 백초이내에 패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드는군요."
'대단한 여자군. 그래봤자 너의 한계는...... 두 사람이 동일한 사람이라는 것을모른다는 것이 겠지. 장차 그것으로 인해 무림은 대혼란을 맞게 될 것이다.'
"그래......군사께서 이곳을 몸소 찾으신 이유는 무엇이오?"
"솔직하게 말씀드리죠. 우리 마도련에서는 귀공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어떤 요구도 들어 드릴 수 있으니 우리를 도와 주세요."
"내가 거절하면 어떻게 하시겠소?"
"그래도 할 수 없겠지요. 어차피 정도와는 양립하실수 없는 분이시니 우리의 적은아니죠. 그 렇지만 무림맹의 힘은 개인으로 막으실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이곳에 귀공이 계시다는 소문이 퍼진다면 아마도...... 무림맹은 어떤 희생을치루고서라도 공자를 치려고 전력을 기울 이겠죠."
"마치 내가 마도련에 협조를 하지 않으면 군사가 소문을 내겠다는 말투로들리는군요."
"못 그럴 것도 없죠. 어차피 그들이 공자를 어찌 할 수는 없을테니 그들에게 많은피해가 있 을테고 그 자체가 우리에게는 이득인걸요. 저는 본련에 이득이 되는일이라면은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후후 대단한 계집이다. 저 머릿속에 천하가 들어 있다는 건데...... 앞으로 주의를기울여야 할 상대구나.'
"하하하하 참으로 감동을 주는 말이오. 내가 어떠한 조건을 요구하더라도 모두수용할 수 있 소?"
"네!"
한점의 망설임도 없이 튀어나오는 그 말에 파천은 조금은 의외였는지 한참을 그녀의눈을 쳐 다본다.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었다. 단지 초롱초롱하게 빛난다고 느꼈을뿐......
"만약...... 내가 대종사 자리를 원한다면 그때는 어쩌시겠소?"
"그래도 할 수 없겠죠. 우리의 목적은 무림맹을 치는 것이지 마도련의 대종사가누가 되는지 는 관심이 없거든요."
"응? 그말은 무슨 말이오?"
"말 그대로예요. 이미 대종사께서는 정파를 치는데 모든 것을 걸기로 작심하셨고그것에는 자신의 권위마저 한낱 쓰레기통에 버릴 수도 있음을 말하는 거죠. 물론귀공께서 대종사를 이길 수 있어야 하고, 모든 마도인들의 동의를 얻은 뒤가되겠지요.
그들 중에는 대종사를 위해 목숨도 버려가며 귀공에게 대항하는 자도 있겠으나대다수의 마 도인들이라면 정말로 귀공의 능력이 대종사의 위치에 합당하다면 그것이옳다고 생각하고 따 를겁니다. 그것이 마도인들의 생리죠. 저또한 그것은마찬가지고요. 그만큼 지금 마도인들의 결심은 대단한 것이죠.
수많은 냉대와 무시와 탄압가운데서 모든 자존심을 버렸습니다. 오로지 정도 타도를위해 자 신의 생명쯤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던질수 있게 된것이죠. 정도무림맹은이런 것을 모릅니 다.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우리를 이렇게 강하게 만든 것이 바로자신들임을 알지 못하죠.
두고보세요. 정도는 땅을 치며 후회할 날이 반드시올테니깐요."
"대단한 자신감이구료. 그런데 내가 듣기로는 군사의 출신이 정도세가라고 알고있는데......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소?"
"...... 그것은 아직 말씀 드릴 수가 없군요. 저에 대한 자세한 것은 오로지대종사만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나중에 귀공께서 한 식구가 된다면 그때에는자연히 알게 될겁니다."
"뭐....좋소. 내 요구 조건을 말하겠소. 단 두가지요. 첫 번째는 그 누구도 내게명령하지 못하 고 나의 행동을 속박하지 못한다는 것이오. 두 번째는 언제든 나에게마도련의 조직을 이용 할수 있는 권한을 주시오. 이 두가지면 되오."
"행동을 속박하지 못한다는 것에, 이적행위를 한다든지 하는 것은 물론 포함되지않겠지요?"
"그것은 물론이오. 나를 잡아두거나 감시를 붙이거나 수하를 데리고 다녀야 하는등의, 그리 고 마도련의 대종사라 할지라도 내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하라 명령하지말라는 것이오. 그 냥 내 버려 두면은 되는 것이지."
"우리로서는 별로 해 될것이 없군요. 그렇지만 두 번째 조건은 문제가 있겠어요.장로들이 그 것을 받아들일지는 의문이에요."
"장로? 후후 대종사라는 양반이 그런 노친네들 하나 어떻게 못할 정도라면은정도타도따위는 물건너간 얘기겠군......"
비아냥 거리는 파천의 말에도 제갈초홍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이런 말을 했다면 아마도 그녀는 발끈 하였을 것이나 상대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있다고 여겼음인가?
"좋아요. 모두 인정하겠어요."
그 말에 파천은 놀라고 있었다. 아무리 군사라고 하나 그 정도의 대사를 임의로판단하고 결 정할 정도의 권한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어쩌면 도박일지도모를 일을 이렇게 과단 성있게 결정하는 그녀의 배포에 놀란 것이다. 물건은물건이다.
"단...... 저도 한가지 조건이 있어요."
"조건이라? 내가 그것을 들어줘야 할 의무는 없는 것 같은데...... 어차피 내 힘을원하는 것 은 그쪽이 아니오? 그런데 조건을 내세운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오?"
"좋아요. 그럼 부탁이라고 해 두죠. 일단은 귀공께서 본련에 가셔야 하고, 그리고한가지 문 제를 해결해 주셨으면 해요."
"문제?"
"네...... 우리 마도련은 지금 중대한 위기에 봉착해 있어요. 대종사가 실권을잃은지는 오래 되었어요."
'그랬던가?'
"본 련에는 사실상 장로원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있고 그들의 힘은 대종사의권위마저 위 태롭게 할 만큼 대단한 것이죠. 게다가 근래에 들어와서는 태상장로가외부세력과 연계하는 움직임마저 포착되고 있어요."
"그래서?"
"만약 저나, 대종사 직속의 부대가 움직인다면 우리 마도련은 치유할 수 없는상처를 입고 공중분해 되고 말 거예요."
"그래서 나더러 그것을 해결해 달라?"
"네! 염치 없는 부탁인지는 알지만...... 귀공이라면 충분히 할수 있으리라 생각이드는군요.
드러내놓지는 못해도 암중으로 우리쪽 세력을 움직이셔도 무방하고요."
"뭐, 그것도 재미 있겠군. 좋소. 그럼 계약은 끝났소. 무림맹이 와해될때까지 이계약은 유효 하오. 질문 있소?"
한점의 망설임도 없이 파천이 흔쾌히 승낙을 표하자 그녀는 조금은 의외였는지당황하는 것 같았고 그 이면에는 반가움과 기쁨이 우러나오고 있었다. 그리고그녀의 입에서는 참으로 맑 고 깨끗한 음성이 흘러나온다.
"고마와요. 사실 이곳으로 오는 중에도 얼마나 망설였는지 몰라요. 공자께서 허락을하지 않 으시면 저희로서는 참으로 힘든 상황이었거든요. 가 보시면 알겠지만 공자가생각하시는 것 보다 훨씬 곪아 있어요. 심지어 대 놓고 대종사에게 대드는 자도있을 정도이니......"
"그런데 내 직급은 어떻게 되오? 계속 날 공자라고 부르는 것 보니 내가 군사보다낮은가 보 군요"
파천이 장난기 넘치는 소리로 말하자 그녀는 눈에 웃음을 지으며 대답한다.
"그럴 리가 있겠어요? 공자, 아니 대공의 직급은 대종사 다음이에요. 저에게도명령을 내릴수 가 있습니다. 정식직함은 마도대공(魔道大公)입니다. 대종사보다는한직급 아래지만 대종사도 대공께 명령을 내릴 수 없습니다. 모든 제자들에 대한감찰권이 있고 그들을 임의로 처벌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요."
"후, 엄청난 자리군. 그리고 목을 조심해야 할 자리고 말이오."
"호호 그리고, 누구라도 마도련 내에서 일천명까지 차출하여 직할대를 만들 수가있어요. 그 리고 지금부터는 제게도 말씀을 낮추세요."
"그러지."
그가 즉각적으로 말을 낮춘다. 이런 것을 마다할 파천이 아니지 않은가?
"아 그리고 나는 지금 바로 가지 않겠다. 며칠내로 갈테니 위치나 가르쳐주면된다."
파천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말을 내리자 그녀는 한 동안 어안이 벙벙한 듯 했다.그녀가 그에 대해서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20년간 하대만 해온 사람이 바로 파천이아니었던가?
"왜요? 무슨일이라도 있으십니까?"
"정리할 것이 있어서 그런다."
"총단의 위치는...... 동정호 지하에요."
"뭐? 호, 그랬군...... 보아하니 한,두해 준비한 것이 아니었군. 이런일이 있을 줄알고 예전부 터 준비 해 왔다는 얘기인가?"
"네, 이미 예상된 수순이었어요. 정파가 강성해지면 언제나 마도에 대한 탄압이있어 왔지요.
그런데다가 지금의 정도의 주축에는 무상신검이라는 걸출한 효웅이도사리고 있거든요."
그 말을 하는 제갈초홍의 눈에는 원독의 광망이 물결치고 있었다.
'으음? 이제보니 그자와 무슨 원한이 있는가 보군. 그래서 그랬던 거로군.'
"그럼 저는 이만 가 봐야 겠군요. 나중에 총단에서 뵙겠습니다. 동정호 근처에만오셔도 제가 마중을 나가지요."
"그래라. 대종사한테도 염려 붙들어 매라고 전하고, 내가 이래뵈도 늙은것들다루는데는 이골 이 난 놈이거든"
-파천! 그것 혹시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는 아니겠지?
=아미타불! 아마도 그런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왜 얌전히 있나 했네. 제발 조용히 하고 있어라. 말이라도 헛나오면 안 되니.....]
"그럼 전. 이만 가 보겠습니다."
그녀가 몸을 일으킨다. 파천도 따라 일어났다. 그녀의 시선에는 잘 알지도 못하는파천에게 무한한 신뢰를 퍼 붓고 있었다.
'참으로 부담스러운 눈빛이군. 그리고 저 얼굴이라니, 저렇게 예쁘니 무림이미라고소문이 난 거군'
그럼 파천은 저 두꺼운 면사를 뚫고 제갈초홍의 얼굴을 보고 있었단 말인가? 하긴그라면 그 것도 가능할지도......
그들이 돌아가자 파천은 광마존등을 불러 들였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 그는 심각한얘기를 꺼내기 시작한다.
"잘 들어라. 지금부터는 너희들과 내가 혼연일체가 되어야만 한다. 한치의 실수도용납이 안 된다. 난 앞으로 두 개의 신분으로 활동하게 된다. 하나는 천마서생파천이고, 또 하나는 본 래의 얼굴인 옥면신룡 문윤이다. 그러니 내가 변할때마다너희들도 변해야 한다. 광마존이하 세사람은 가능하지만 소군!"
"네?"
"너는 내공이 약하여 변체역용술을 사용하지 못한다. 그래서 말인데, 넌 천마서생파천일때만 나와 동행할 수 있다. 옥면신룡일때는 넌 나와 모르는 사이다.알겠느냐?"
"칫 그런게 어딨어요?"
"안 그러면 널 떼 놓고 다닐 수 밖에 없고....."
"뭐라고요? 알았어요, 뭐...... 할수 없죠. 그대신 나도 변체......그것 할수있으면 데리고 다닐 거죠?"
"알았다. 그리고...... 이후에는 내 명령 없이 함부로 판단하고 행동하지 마라.특히 광마존은 조심해라. 그리고 너의 무공은 너무 특출나니 어느정도는 감추고행동하도록...... 알겠나?"
"네"
광마존이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다.
"너무 그런 표정 짓지 말고...... 본교가 중원으로 들어 올때까지 만이다. 알겠나?사전 정지 작업이 끝나면 본교가 중원에 들어 올 것이고 그때 너는 선봉으로 애들을이끌어야 하니 네 마음껏 몸을 풀 수 있도록 해 주지."
"지존. 그 약속 지켜야 합니다. 나중에 딴 소리 하시기 없깁니다."
"그래 약속하지. 아마 질리게 싸움을 하게 될거다. 그때까지만 참아라.오십년간이나 천마비 고에서 썩었으면서 몇 달을 못참는대서야 말이 안되지. 그리고광마존은 상관없지만 너희들 둘!"
"네 지존!"
"네"
무영존과 단장화가 파천의 지목에 대답을 했다.
"중원 정파의 무공에 대해 익숙하게 펼칠 수 있는 것이 있느냐?"
무영존이 자신있게 답한다.
"네, 있습니다."
"저는...... 알고는 있으나 한번도 펼쳐본적이......"
단장화의 말에 파천은 낯을 찌푸린다.
"넌 검이 장기이니 검법중에 몇가지를 광마존에게 배워 놓도록, 한가지 명심할 것은내가 옥 면신룡으로 행세할때는 어떠한 경우에도 마공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생명이경각에 달렸다고 해도...... 알겠나? 그런때는 일단 도망쳐라. 물론 그런 일이야없겠지만 말이다."
"존 명"
"네 알겠습니다."
그는 이외에도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주문하고 습득시켰으나 그들이 그것을 모두소화해 냈 는지는 파천도 자신할 수 없었다.
제 목:[연재] 황제의 검 37.재회와 대계! 관련자료:없음 [59906]
보낸이:임삼열 (logos333) 2001-01-05 00:21 조회:2590
-황제(皇帝)의 검(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