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보통 준비를 철저히 한 것이 아닙니다. 중턱에 지원 병력인 철기(鐵騎)들이 기다리고 있더랍니다.”
“철기들이라.”
“요사한 계집과 그 무리들을 철통같이 수호하면서 도주하더군요.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렇구나.”
의식 저편으로부터 아득하게 들려오는 목소리다.
‘목영진인이신가?’
목영진인, 그리고 또 하나가 더 있다.
“워낙에 철두철미한 놈들이라.......다만 강호에서 종적을 찾을 수 있도록, 곧바로 추적을 붙여 놓았습니다.”
“어련히 알아서 잘 했을꼬. 그보다 다친 듯한데, 상처는 괜찮은가?”
“예? 아, 예. 괜찮습니다.”
목영진인의 말투에는 공손함과 함께 조심스러움이 함께 하고 있다.
“누가 있어, 네게 손해를 입힐 수 있었을지. 철기의 무리들 중에도 고수가 있었으렸다.”
“아닙니다. 제 잠시 불민하여 흐트러졌을 따름입니다.”
‘누굴까.’
누군지 모르겠다. 얼마나 높은 분이실까. 그 음성에서 일찍이 느껴보지 못한 선기(仙氣)가 우러나온다.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았다.
“깨어나는 모양이로군. 조금 더 쉬도록 하거라.”
세월이 세겨진 늙은 손이다. 다가와 수혈을 짚는 그 손에서는 따뜻함이 느껴졌다.
의식이 끊기고, 또 얼마나 지났을까.
정신이 돌아오면서 처음으로 느낀 것은 등에 닿는 감촉이 부드럽다는 사실이었다.
맨 바닥이 아니다. 침상 위, 건물 안이었다.
“백호는 골육을 손상시킨다. 진기가 다 고갈되었는데에도 살아있구나. 이런 것은 처음 보았다.”
“이 상태에서 더 나아지지도, 그렇다고 더 나빠지지도 않고 있습니다.”
“받아들이고 있은 게다. 백호검이 이 아이를 그 주인으로 인정한 모양이로다.”
선기(仙氣) 가득한 음성 속에서는 지고한 연륜이 묻어 나오고 있다. 그 목소리 깊은 곳, 오랜 경험 속에서도 겪어 본 적 없다는 의아함이 낮게 깔려 있었다.
“누구의 제자라 하였던가?”
“선현의 직전이었다고 합니다.”
“선현이라.......과연........”
사부님께 가지는 호감이 느껴졌다. 지금껏 보였던 다른 장로들의 반응과는 다르다. 진실로 궁금하다. 대체 누구실까.
“사신검 중 백호검만 남았구나. 목영. 그 사상은 익히 알고 있었던 바이다만, 사방신검은 예사의 보검이 아니었도다. 가벼이 여긴 것은 실수라고 네 아니 말할 수 없겠다.”
“참오하고 있습니다.”
잠시의 침묵.
가라앉는 공기가 점차 깨어나고 있는 청풍의 정신을 무겁게 내리 눌렀다.
이윽고 두런 두런 들려오는 현기(賢氣) 어린 목소리.
청풍은 다시금 의식을 놓아 버렸다.
“원로원을 소집하라.”
“원.......로원을........말씀이십니까.”
“조양봉에 제자들을 보내라. 낙안봉에도. 원로원 뿐 아니라 도문(道門)과도 상의를 해 봐야 할 일이다.”
매화검신. 옥허진인.
목영진인이 마주한 인물이다. 원로원의 소집,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목영진인이다. 원로원과 도문이 가지는 성격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화산 검문.
원로원.
그리고 화산 도문.
연화봉 정상에 위치한 화산 검문은 도가성지 서악 화산에 자리 잡은 수많은 도가 일파 전체로 따지자면, 자그마한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산을 닮은 강인한 도사들.
화산 검문이 존재해 온 것은 수백 년, 어쩌면 그 보다도 전부터다.
하지만 제자들의 지위를 구분하며, 수많은 속가 제자들을 받아들이고, 크게 중흥하게 된 것은 기껏 수십 년에 지나지 않았다.
원 시대. 압제와 탄압 속에서 구파의 암흑기를 어렵사리 버텨낸 화산파다.
반원의 기치를 올리는 강인한 도사들을 수없이 배출하고, 또 잃어 버렸던 화산검파가 그 규모를 확장시켜 무림 거파로서 그 이름을 꽃피우게 된 것은 당금의 천화진인 대에 이르러서였다.
천화진인.
속가 제자들을 무한정 받아들이고, 천하 인재들을 끌어 모아 무공을 연구하니, 화산검파가 띄게 된 성격은 도문(道門)이라기보다 패주(覇主)에 가까운 무파(武派)라. 검도(劍道)를 좇아가던 원로 도사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불만이 생겨난다.
검(劍)을 추구하지 않는 도인(道人)들이 떨어져 나오고, 높은 연배의 장로들이 연화봉을 떠나 조양봉에 자리 잡았다.
화산검문, 화산파의 특화다.
수십 리 대산(大山), 봉우리가 달라지니 왕래가 드물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서로 간에 알 길도, 관심도 없다.
전대, 전전대의 고수들. 추측키 어려운 선인들이 즐비할 법도 한데, 이와 같은 적습에도 나타나지 않았음에는 그와 같은 비사(秘事)가 함께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원로원 소집의.......안건(案件)은 무엇입니까.”
“저 아이를 하산(下山)시키는 것에 관해서이니라.”
“하산........이라면........”
“백호검과 함께 강호로 내보낸다 함이다.”
“가.......강호로 말입니까.”
“그래.”
“장문인.......장문 사제가........반대할 것입니다.”
“그렇겠지.”
“허면.....원로원과 도문은........”
“원로원과 도문이 결정한 사안은 장문인으로서도 바꿀 수없다. 그것이 약조한 것 아니었더냐.”
목영진인이 고개를 설레 설레 저었다. 장문사제가 가만히 있을까. 그토록 중요한 사안, 중요한 물건이라면 장문인, 천화진인이 손에서 놓을 리가 없다. 어떻게든 손에 쥐고 있으려 하리라.
“본디, 사방신검을 쥔 자들은 큰 위험을 겪는다. 검이 내뿜는 기운이 혈맥을 타고 흐르니, 상충을 일으켜 내상을 입히는 도다. 내력이 약한 자는 종국에 내력이 고갈되어 죽음에 이르고, 내력이 충만한 자는 본성을 잃고 검에 휩쓸리게 된다. 저 아이는 어느 쪽도 아니다. 검과 상응하여 안정을 이루고 있는 바, 이는 검이 제 주인을 찾았다고 볼 수밖에 없느니라”
“그렇기에 더욱......”
“천화를 잘 알고 있구나. 천화는 탐심이 많다. 오직 화산의 위상과 중흥을 온전하게 하려는 마음에 그냥 두고 보았다만, 이번에는 천화의 뜻대로 둘 수가 없구나.”
매화검신의 눈이 오묘한 현기를 머금는다. 세상 밖의 이치를 설명하려는 듯. 그의 음성에도 선정(仙瀞)한 기운이 깃들었다.
“천화라면 백호검을 풀어 놓을 리가 없다. 이 화산에 잡아둔 채, 그 힘의 비밀을, 저 아이가 백호검을 잡고도 무사한 이유를 알아내려 할 것이리라. 하지만, 그것은 알려고 한다고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신물(神物)의 주인이란 인력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닐진저, 저 아이가 백호의 주인으로 내정되었다면 그대로 천하에 내보내는 것이 옳은 일이다. 저 아이로 하여금 나머지 세 검을 찾아오도록 하는 것도 좋겠지.”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위험하다. 그러나 위험한 것은 외부보다, 백호검 그 자체이니라. 다만, 저 아이의 몸에는 알 수 없는 내력이 존재하고 있으니, 그것이 그 위험을 막아 주련지도 모른다. 그 내력이란 제 사부 선현이 남겨준 것일 터, 선현은 본디 어려서부터 재능이 있었고, 나아가 도문과도 스스럼없는 인덕이 있었도다. 그 천품이 그 제자로 하여금, 백호와의 연을 닿게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선현이........그 정도였던지요.”
“진인은 멀리 있지 않아 스스로 드러나지 않는다. 두고 두고 배워야 할 자세다.”
긴 이야기, 매화검신 옥허진인은 한 번 더 목영진인을 응시하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백호검은 그 스스로 선택한 주인을 섬기고, 지킨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사방신검은 서로를 부른다고들 하지. 저 아이의 하산 문제, 이 일은 도문과 원로원이 맡는 것으로 하겠다. 사방신검은 본디 연화봉, 검문의 물건이 아니다. 기실, 더 거슬러 올라간다면 이 화산의 물건도 아니었느니라. 천화, 장문과 장로들은 화산을 습격한 흉수들의 추적에 전념하여라. 사방신검의 회수는 원로원 책임 하에 해결하겠다.”
“알겠습니다.”
단호한 말에 깃든 매화검신의 의지다.
그가 그렇게 정했다면 그러해야 하는 것.
화산을 통틀어 최고의 고수로 추정되는 옥허진인이다.
검문과, 도문, 그리고 원로원과의 갈등이 그 밑에 깔려 있더라도, 목영진인은 더 이상 감히 말을 덧붙일 수 없었다.
매화검신의 존재는 화산에서 신화,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목영진인은 아직까지도 한 손에 백호신검을 걸치고 누운 청풍 쪽을 바라보았다.
화산 본산에 행해진 적습과, 오래된 신검의 전설.
세월의 부침과 화산파 내부의 갈등까지.
목영진인은 느낀다.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그리고 그는 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이 그가 아니라, 아직 어리다고밖에 할 수 없는 한 명의 보무제자임을.
서산 연꽃 바위의 황적색과 서방 일곱별의 백색이 함께하는 바람.
천하에 풀려난 사신(四神)의 검, 첫 번째가 엮어낼 바람이 아직 멀리, 이제와 이 앞에 있는 것이었다.
서자강(徐自剛).
산서신협(山西神俠).
초절정고수(超絶頂高手). 숭무련(崇武聯) 제일 호법.
도(刀). 곤(棍). 봉(棒). 장(仗). 창(槍). 오병(五兵)에 특히 능함.
장법(掌法) 일절. 백결연화장. 속가십대장공을 능가한다고 알려짐.
지법(指法) 일절. 이지선(二指線).
선법(煽法) 일절. 백학선(白鶴煽).
천지일기공(天地一氣功) 창안.
.......중략.......
서영령(徐瓔玲).
산서일미(山西一美). 백학천녀(白鶴天女).
절정고수(絶頂高手). 부(父) 산서신협 서자강. 모(母) 불명.
천지일기공(天地一氣功) 부친 산서신협에 사사.
백학선법(白鶴煽法) 이지선(二指線) 달인.
........중략........
한백무림서 인물편 제 이십 이장
주요 강호 인물 중에서.
“정신이 드는가.”
사부님의 목소리일까.
“천천히. 운기해 보거라.”
다르다.
자상한 어투만 제외하고는 전혀 다른 목소리다.
“그래. 그렇게.”
아득한 현기(賢氣)가 느껴지는 음성. 사부님이란 생각이 들었던 것은 청풍의 바램이 그와 같기 때문이었을지.
한번만 더 들을 수 있다면.
듣고 싶은 대로 들었기 때문이리라.
“서두르지 말아라.”
어쩌면 그렇게 비슷한 기분일까.
청풍은 처음 내공을 익히던 오래 전, 어리디 어린 소년으로 돌아간 듯 서서히 조심스럽게 진기를 일으켰다.
모든 것이 미지의 영역이었던 그때와는 달랐다.
완전하게 몸에 배어 있는 구결들이 진기를 이끈다. 단전에서 시작된 미약한 진기가 이윽고 기경팔맥을 휘돌며 흐르기 시작했다.
‘무엇인가.......이 진기는 뭐지?’
그 전에는 없었던 이질적인 기운이 들어와 있다. 본신 진기와 싸고 도는 기운. 차갑고 둔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외기(外氣)로서 확연이 구분되고 있음에도 진기의 흐름을 방해하지는 않는다. 어색하지만 한 편으로는 친숙하다? 청풍은 마침내 답을 알아냈다.
‘백호검!’
완전히 새롭게 겪는 경험은 아니다. 백호검을 휘두를 때 느낀 바 있다. 차가우면서도 뜨거운 기운이다. 언제라도 그 온도를 달리할 것만 같은 기운이면서도 한편으론 항상 그렇게 딱딱함을 유지하고 있을 것만 같았다.
진기를 일주천해 본 후 눈을 떴다.
높은 천장에 고풍스러운 기물이 들어온다.
상궁 근처의 전각이거나 장로님들 중 누군가의 거처임이 틀림없었다.
“운기 하는 데 문제가 없어 보이는구나.”
귓전에 들리는 목소리.
사문의 어른이 옆에 계시는데 언제까지나 누워 있을 수는 없다. 벌떡 일어나 절을 올리려는데 허리가 뻐근하게 아파왔다. 하루 이틀 누워 있었던 것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보무제자, 청풍입니다. 결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허허. 괜찮으니라.”
궁금했던 음성의 주인. 이제야 만나 뵌다.
뒤로 묶여진 백발. 길다란 은염(銀髥)을 지녔다.
나이를 추측하기 어려운 얼굴이다.
뚜렷한 윤곽 곳곳에 정기(靜氣)가 깃들어 있어 살아 있는 신선과도 같은 용모였다.
“몸속에 본신 진기와는 다른 외기(外氣)가 느껴지고 있었을 텐데.”
“예. 있었습니다.”
“본신진기와 충돌을 일으키지는 않은 것 같더구나.......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막히거나 하는 일은 없더냐.”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백호검에서 흘러들어간 기운은 오행 상성의 금기(金氣)이니라. 금기는 폐장에 머무니, 받아들이지 못했다면 호흡이 막히고, 골육이 상했을 것이다. 오랜 봉인으로 흘러넘친 기운이라 만만치 않은 양이었을진데, 본신 진기와 상충이 없었다니, 네 내력이 놀랍다. 선현이 남긴 심법이렸다.”
“예. 그렇습니다.”
“그 심법의 이름이 무엇인고?”
“자하진기라 합니다.”
“자하(紫霞)! 노을 빛이니 음양의 교차라. 화산의 어떤 심법과도 다르구나. 하지만, 그것만으로 백호의 금기(金氣)를 받아 들인 것은 아닐 듯 하니, 거기엔 나로서도 상상하기 힘든, 다른 이유가 더 있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인력으로 가늠하기는 힘들 터. 먼저 네 사부의 가르침을 잘 따르도록 하거라.”
“예.”
밝아지는 그의 얼굴, 그러나 그 다음 이야기를 듣는 순간 청풍의 안색은 급속도로 창백해졌다.
“네 처우에 대해서는 곧 정해지게 될 것이다. 십중 팔구 하산(下山) 명령이 내려질 것이니라. 준비를 미리 해 놓는 것이 좋겠지.”
“하.......하산(下山)........말씀이십니까.”
산을 내려간다.
쫓겨나는 것, 사부님의 심법을 온전히 인정해 주는 이를 연선하 이후 처음 만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화산 정통과는 다른 심법. 백호검을 함부로 사용한 것, 하산 명령은 곧 파문이다. 그럴만 하기도 하겠지만, 너무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허허! 네가 내 말을 잘못 알아들은 게로구나. 하산하라는 것은 임무를 맡기겠다는 뜻이니라. 백호검주가 외었으니 나머지 세 신기도 찾아와야 하지 않겠더냐.”
“예?”
착각도 그만한 착각이 없다.
하얗게 질렸던 얼굴에 어리둥절함이 깃든다. 징계는커녕 임무라니. 어찌된 영문인지 알 수가 없었다.
“백호검은 영물이다. 다른 세 신검도 마찬가지이니. 너가 찾아야 한다. 다른 이들이 끼어들 천명이 아니다. 강호로 나가 청룡검과 주작검, 그리고 현무검을 찾아 오거라.”
“아니, 제가 어찌........저는 일개 보무제자일 뿐입니다.”
“보무제자라고 화산의 제자가 아니더냐. 제자의 지위를 나누어 제약을 가하는 것.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화산의 제자는 서악의 정기를 마신 순간부터 이미 한 사람의 몫을 해야만 할지니.”
“하지만........”
“어허! 가르쳐 준 적도 없는 삼릉검을 구사한다고 하더니만, 어찌 이리 소심할까. 대기(大器)란 스스로 대기임을 깨닫기 전까지는 성(成)할 수 없도다. 강호행을 하는 제제에 대해서는 이 옥허자의 권한으로 해결해 주겠느니라.”
‘옥허진인! 검신........!’
“아.......알겠습니다.”
청풍은 감히 고개를 들지 못했다.
매화검수를 동경했었다. 하지만 이 눈앞의 선골도인은 동경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이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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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짧습니다.
2장에서 3장으로 넘어가는 부분이라 두 회로 나누어 올릴 수 밖에 없었으니,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15회와 16회는 합치면 연참대전 분량 10 페이지를 넘어가니, 일단 분량 면에서는 채우긴 했습니다.
14회 밑에 많은 리플을 달아 주셨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분 많아서, 큰 힘이 됩니다.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요.
더 잘 써야 되겠다는 마음이 부쩍 뿌쩍 치솟네요.
댓글은 따로 문서 파일에 꼭꼭 저장해 두면서, 힘이 들 때 읽어보고 기운을 얻습니다.
독자님들 한 마디, 한 마디가 생활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어요.
헌데.....글 내용이......
이렇게도 쉬고 지나가는 부분이라 좀, 안타깝네요.
더 팍팍 치고 나가, 달리는 부분이었다면 더 탄력을 받았을 테니까요.
호흡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음.....
일단, 여기까지가 반권 분량입니다.
강호로 나가니, 이제 조금 더 사건 진행이 빨라지지 않을까요?
아직은 질풍처럼 달리기에 이르지만, 속도를 높이긴 해야 하겠습니다.
생활이 너무 바빠, 3연참 못 해드리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만, 이래 저래 힘쓰고 있으니, 조금만 참아 주십시오. 두 주만 더 지나면......어떻게든 될 텐데.......고비입니다.
여러분의 성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선호작 꾹꾹 눌러주시고, 연참 의지를 불태울 수 있도록 저에게 연료를 주십시오. -_-a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