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1화 (21/156)

장현걸(長泫傑).

개방(?幇). 후개(後?). 백결신룡.

출신지 불명. 부(父), 모(母) 파악 불가. 

개방 용두방주(龍頭幇主) 항룡신결, 타구봉법 사사. 

항룡십팔장(降龍十八掌), 타구봉법(打狗棒法) 용음십이수(龍吟十二手) 달인.

인맥(人脈), 지략(智略), 무공(武功) 일절. 삼절신룡이라고도 불림.

무림맹 정보전(情報戰) 총책(總責).

.......중략........

청홍무적검 청풍(靑風) 대협과 친분.  

흑림대전(黑林大戰) 참전(參戰), 가릉대혈전(嘉陵大血戰) 참전(參戰), 복룡담(伏龍潭) 대무후회전(對武侯會戰) 참전(參戰)........중략

한백무림서 인물편 제 십장.

개방 중에서.

의외의 강수들을 두면서 계략들을 펼쳐 놓은 철기맹이었지만 그것이 이렇게 뚫려버릴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백검천마에 철갑기마대까지 있었던 방어선이 무너지고 나니, 그 다음부터는 막아낼 힘이 없다. 

그것이 철기맹의 한계였던지.

저항할 힘이 남아있지 않았던 철기맹 신여 분타다.

신여 한 복판에 위치한 철기맹(鐵騎盟) 신여지부(新余支部)의 현판을 부수고, 저항하는 무인들을 제압한 후, 그 안의 식솔들을 모두 내 쫓았다. 모든 것이 끝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한 시진. 송림에서의 고전(苦戰)에 비하자면 납득하기 힘들 정도로 쉽게 끝났다. 

진작에 무당의 무인들을 앞 세웠으면 좋았을 것을.

사서 어려운 싸움을 했고, 많은 대가를 치루었다.

제자들의 목숨.

화산파의 입장에서는 값비싼 승리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다른 문파들에서도 희생자가 나왔지만, 화산 제자들의 피해 상황은 특히나 심각한 수준이었다. 열 명이 넘는 화산 제자들이 죽거나 다쳤으니 이런 손해가 다시없다. 상대를 얕보아 쉬운 승리를 예상하고 온 만큼,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였던 것이다.

“상황이 어찌 되었던, 책임을 면하기는 힘들다. 매화검수 하운. 화산 계율 제 육계를 어겼으니 그에 합당한 징계가 있어야 한다.”

“알고 있습니다.”

“허면?”

“매화검을 반납하겠습니다.”

단호한 음성.

함께 있던 화산 제자들 모두의 안색이 변했다.

매화검의 반납.

그것은 곧 화산 매화검수 자리를 포기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소요관을 통과해도 소용없다. 아예 매화검수가 아니었으면 모르되, 이미 매화검수였던 이가 매화검을 반납하면 다시는 그 검을 되찾기 힘들다.  

스륵, 하고 매화검 검집을 허리에서 풀더니 상원진인에게 받쳐 드는 하운이다. 받아드는 상원진인과, 건내는 하운만이 담담한 신색을 유지하고 있을 뿐, 매화검수 자격의 박탈에 모두의 표정이 돌덩이처럼 굳어갔다.

“보무제자 청풍.”

상원진인이 호명한 청풍은 그 중에서도 가장 질린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야말로 하운이 매화검수 자격을 포기하게 만든 원인 제공자가 아니었던가. 

“예.”

상원진인이 눈썹을 치켜 올리며 입을 열었다.

“마찬가지의 처분이다. 앞으로 삼 년간 너는 매화검수의 관문인 소요관에 응시할 수 없을 것이다. 최소한 삼 년이다. 징계가 가벼운 것은 네 위치가 낮기 때문일 뿐. 그 죄는 무척이 나 무겁다.”

“..........”

“그리고, 하나 더.”

무엇을 물으려 하는지 짐작이 간다. 청풍의 눈빛이 크게 흔들렸다.

“네가 가지고 있는 물건에 대해서는 궁금한 것이 많다. 허나 지금 이야기 할 것은 아닌 듯하니, 모든 것이 정리된 후 차차 묻도록 하겠다.”  

결국 나올 수밖에 없는 이야기다. 백검천마와 싸우며 눈길을 끌었던 청풍. 그가 가진 백호검에 관한 것이었다.

“..........알겠습니다. 장로님.” 

“장로라........나 또한 이번 일에 큰 책임이 있는 바다. 징계를 받는 것은 너희들만이 아니야. 본산에 복귀하는 대로 장로직을 내 놓겠다. 화산의 명예에 누를 끼쳤어.” 

복잡한 심경은 누구나 마찬가지인 바. 

청풍도, 하운도. 장로인 상원진인도.

체면을 구긴 싸움이다. 

앞장서 나갔으면서도 희생을 치렀을 뿐 아니라, 무당파에 구명의 은(恩)까지 받았다. 

악운(惡運)도 이리 없을 수가 있을까. 

더 나빠질 수 없을 것 같은 결과다.

게다가 이 신여의 일.

아직 모든 것은 끝나지 않았다. 

*                *               *

제자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싸움의 뒷정리를 마친 지 얼마 되니 않았던 때다.

철기맹 신여 분타를 장악한 무림맹 무인들에게 예상치 못한 방문자들이 찾아왔다.

“도당을 결성하여 민심을 흉흉하게 만드는 강호의 무리들은 순순히 포박을 받으라!”

제복을 입고 몰려드는 병사들.

관군들이었다.

놀랍다.

대체 여기에 웬 관군들이 들이닥치게 되었는지, 그 영문을 알 수가 없었다.

하나 둘.

상원진인을 비롯하여, 무림맹 무인들 모두가 신여 분타 장원의 내원으로 모여든다.

의아함에 나타나서 관군들을 바라보는 무인들.

“!!”

관인들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어떤 이들인지도 모른 채, 들이닥친 것인지.

이 곳에 있는 무인들은 그야말로 이 무림의 정영들이라 할 수 있다. 한 사람 서있는 것만으로도 일개 병사들 정도는 압도할 수 있는 이들이라는 뜻이었다.

“무엇인가 착오가 있으신게 아닌지. 자초지종을 말씀해 보시겠소?” 

상원진인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눈에 띄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는 관군들이다.

들이닥친 관군들이라 봐야 기껏 오십여 명. 여기에 있는 무림인들 정도라면 포박 따위는 어림도 없다. 관군들도, 무인들도 서로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증거가 있다! 서쪽 송림에 널린 시체들은 그대들의 소행이 아닌가! 무림맹이라는 강호 도당이 죄 없는 철기맹을 핍박하려 학살을 자행한다는 소문이 세간에 자자하다! 이제 그 죄를 알겠는가!”

‘민심이.......!’

무슨 소리인가.

이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순간적으로 스치는 생각. 관군들이야 위협적이지 않다지만, 이것은 다른 면에서 예사롭지 않은 위험을 감지하도록 만들었다.

“부당한 이야기요. 철기맹은, 화산파를 습격하여 많은 피해를 입힌 무리일지니!”

“그렇다면 그것은 관가에 맡길 일! 스스로 나서 살인을 행한다면 대명의 법을 우습게 보는 처사일 것이다!”

부들부들 떨면서도 할 말을 다 하는 관인이다.

마치 기호지세(騎虎之勢)의 형국을 몸으로 보여주는 듯.

무림인들의 칼이 번뜩이기 시작하면 삽시간에 죽음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터, 마치 삶을 포기하기라도 한 눈빛이었다.  

“어쩔 수 없군. 포박까지는 무리라는 것 잘 알고 있을 것이오. 대신 이곳에서 움직이지 않을테니, 기다리시오. 곧 위에서 착오였다는 명령이 내려올 것이외다.”

더 이상 이야기 나눌 것이 없다는 듯, 몸을 돌리는 상원진인이다

꿀 먹은 벙어리라도 된 양 아무런 말도 붙이지 못하는 관군들.

하지만 돌아 선 상원진인의 얼굴은, 자신있는 어조와 달리 무척이나 어두워져 있었다.

‘이것이 대체.......’  

기실.

큰소리를 쳐 놓은 것처럼, 무림맹은 관가와도 깊은 관련을 맺고 있었으니, 이 관군들이 철수하는 것은 시간문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소한 일처럼 보이는 이 실랑이가 의미하는 바는 결코 작다고 볼 수 없었다. 민심과 관가의 움직임이 무림맹에 반하는 쪽으로 흘러간다는 것은 어찌 되었던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인 까닭이었다.

무림맹에서 연락이 오고 관군이 철수한 것은 거의 동시에 벌어진 일이었다. 

관군이 철수한 것이야 무림맹과 황실과의 끈을 볼 때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었지만, 무림맹에서 온 연락 내용은 모두에게 놀라움을 가져다 줄 만큼, 뜻밖의 것이었다.

급전(急傳). 의춘(宜春), 안복(安福), 상고(上高). 철기맹 분타 격파함.

무림맹 복귀 명.  신여 공격대 및 모든 공격대에 전함.   

     

“무림맹 복귀라니......” 

일단 네 방면 모두에서 승리를 거두었단 뜻이다. 그렇다면 이 기세를 살려 계속 진격하면 될 것을 다시 후퇴하라니, 이해하기 힘든 명령이었다.  급전으로 온 연락에 붙어 있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화산파 장문인 천화진인의 직인이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일.

신여 공격대는 다음 날, 무림맹지 악양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올랐다. 승전(勝戰)의 개선로가 틀림 없었지만, 그들의 마음에 드리워진 그늘은 마치 패전의 퇴각로 같기만 했다.   

  

  *                          *                         *

무림맹에는 난리가 나 있었다.

온 강호를 들끓게 만든 하나의 소문 때문이다.

“무림맹이 무고한 철기맹을 공격하여 강소의 이권을 집어 삼키려고 한다. 무림맹의 강호정복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것은 강서성과 온 강호를 넘어서 황실까지 넘보게 될 것이다.”

요 며칠 사이 강서성 뿐 아니라, 호광, 복건, 광동까지 광활한 지역에 걸쳐 퍼지고 있는 소문이었다. 무림맹 입장에서는 얼토당토않은 이야기였지만, 달리 생각하면 또, 그럴 듯한 말이기도 했다. 구파와 일방, 육대 세가가 주축을 이룬 집단이니, 무슨 짓이든 못하겠는가. 실제로 마음만 먹는다면 대명제국을 뒤 엎는 것도 가능할지 모른다. 민심이 동요하는 것도 당연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문제는 소문이 퍼지는 속도가 너무나 빠르다는 것이었다.

며칠 사이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듣고 이야기한다. 도심지에는 방문(榜文)까지 붙어 있었으니, 개방이나 각파 무인들이 보는 족족 없애버려도 어느 새 다시 붙어 있어 도무지 소문을 막을 방도가 없었다.  

비정상적으로 넓게, 빨리 퍼지는 풍문. 누군가가 의도한 일임을 강하게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름 아닌 철기맹.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이 때에 이르러 이런 이야기가 돈다는 것은 철기맹의 농간이 틀림없었다. 다만, 이 정도 일을 벌이려면 보통의 자금력으로는 턱 없이 부족하다. 막대한 자금과 막대한 인력이 요구되는 일. 다른 세력, 특히 상계(商界)의 개입을 의심해 볼 만한 일이었다.

“백검천마가 나타났었다지?”

“죽었다는데?”

“그래? 누가 죽였대?”

“무당파래. 흑요(黑妖)의 검을 들고 있는 고수라더군. 그보다, 탈명마군 장요가 나타났다는 말도 있어.”

“탈명마군! 그도 죽었나?”

“아니, 살아서 도망쳤대.”

“누가 도망을 쳐? 탈명마군이?”

“탈명마군을 패퇴시킨 것도 무당파라고 그러더라고. 비천검이라고 했던가.......?”

철기맹에 관련된 무파(武派)들은 차츰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상태였다.

구심점을 상실했다지만, 백검천마가 일구어 놓은 백검문이 건재해 있었고, 탈명마군 장요가 이끈다는 칠귀대(七鬼隊)가 있었다. 그 밖에도 몇몇 군소 문파들이 철기맹을 지원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오고 있는 중이었다.

바쁘게 돌아가는 무림맹이다. 

당장이라도 철기맹을 끝장내면 좋겠지만, 워낙에 상황이 좋지 않았다. 단숨에 박살을 내 버린다면 강호에 퍼져있는 소문도 어떻게든 막아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그것도 쉬워 보이지는 않았다. 철기맹에 대해서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뭔가 예상치 못한 것들이 계속하여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 뿐인가.

거기다가 관군까지 움직이고 있다. 군용물자나 다름없는 철기를 자유롭게 운용하는 것에서 이미 미심쩍다 생각했던 바였지만, 과연 철기맹은 관가와의 연줄을 상당부분 지니고 있는 모양이었다.

속속들이 도출되는 철기맹의 강점들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단한 것은 아마도 그들의 정보 은폐력이라 할 수 있을 터.

개방도 방 내부의 일 때문에 총력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다지만, 그렇다고 해도 강호 최고의 정보력을 자랑하는 개방일진데, 철기맹에 대한 정보만큼은 어딘지 확실하게 포착해 내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개방뿐이 아니다. 이번 일에 얽힌 수많은 문파들이 모두 다 각자의 능력을 쏟아내고 있음에도 별반 성과가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속전속결은 힘들다는 뜻이다. 

답답한 형국.

신여에서 돌아오는 청풍은 그 귀환로에서 악양에 이르기까지, 강호의 복잡한 판도에 대해 수많은 풍문들을 들으며 예사롭지 않은 풍파를 실감한다.

‘그래도........내 이야기, 백호검에 대한 소문은 없구나.’

일단은 다행이다. 

싸움의 여파가 워낙에 커지고 있으므로, 잘하면 묻혀져 버릴 수 있을 듯 하다. 무당파에서 온 절대고수 명경의 신위가 백호검의 신력을 가려버린 것.

백호신검.

그것이 그렇게 간단히 잊혀질만한 일이 아님을 알면서도 지금 당장은 거론되지 않는 편이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을 것 같았다. 가까이는 집법원이 있고, 멀리는 잠재적인 탐자(貪者)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악양으로 돌아와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악양루였다. 무당파 명경을 비롯, 타파 문인들과 거기서 갈라졌고, 짤막한 보고 끝에 화진루로 발을 돌렸다.

의춘(宜春), 안복(安福), 상고(上高).

다른 세 현에 나갔던 공격대들은 이미 모두 귀환해 있는 상태였다.

개선(凱旋)의 무인들.

허나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신여까지 네 현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들었지만, 분위기만큼은 승리가 무색하게도 침통할 뿐이던 것이다.

“관가와 민초들의 동향이 심상치 않기에 추이를 지켜본다 하였으니, 전원 이곳에서 대기하도록.”

상원진인은 그 길로 장문인인 천화진인을 만나러 다시 악양루로 향했다.

장로직을 사임하기 위한 것. 

다른 세 현의 공격대들도 대동소이한 분위기다. 

적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쳐,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신여 공격 때처럼 타파에 공격의 주역을 빼앗겼던 까닭이었다.

“안복 공격대였나?”

“그렇습니다.”

“탈명마군이 나타났었다던데.”

“그랬었지요.”

“무당에서 내 놓은 새로운 고수들이 그리도 강하던가.”

“무당. 예. 강하더랍니다.”

“어떻길래 그러는가. 소문이 말이 아니라네.”

“그럴 만도 하지요. 거기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죄송합니다.” 

예민한 반응.

신여만이 아니라 안복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는 뜻이었다. 

종남과 경쟁하며 섬서 제일로 군림하던 지난 세월. 

구파들 중, 검문 최강이라 자처했지만, 실상 큰 싸움이 닥치자 무당파에게 밀린다는 인상이다.

승리를 했음에도 침울함에 빠져 있을 수밖에.   

자존심에 입은 상처란 싸움의 그처럼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일이 아닌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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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는 쉬어가는 부분입니다. 

여태 싸웠으니, 조금 숨을 돌려야 하겠지요.

할 일이 많습니다.

후개가 등장하여 또 하나의 과제를 던져 놓아야 하고, 서영령의 숨겨진 신상 내력이 이제 실마리를 드러내야 하며, 슬슬 무당마검의 챠이와 같은 존재가 될, 비검맹 이인자, 육극신도 나와야 합니다.

지금까지 청풍의 성격에 대해 짜증을 내시던 분들이 많으셨을텐데요.

조금만 더 고생을 시킬게요. 

화산질풍검은 5~6권 완결을 생각하고 있는지라, 슬슬 청풍도 일어날 때가 되었으니까요.

본 궤도에 올라가는 내용에 빠른 전개를 위한 호흡 조절이니, 오늘 하루는 편하고 조용하게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 되십시오.

ps: 수능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 여러분! 

      가장 힘들고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시는 그 고충, 빛을 볼 날까지 조금만 더 힘내

      십시오! 모든 것이 잘 되시기를 성심 성의 다 바쳐 기원드리겠습니다. 저도 화산

      질풍검 갈수록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도록 열심히 쓰도록 할게요.^^

      

ps2: 연참대전 레이스에 초록불이 켜졌습니다.

       막강한 우승 후보 초우님이 패자부활전을 미처 채우시지 못하고 11일날 글을  

       하루 더 빼먹으셨네요.~~ 어찌 될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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