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억. 퍼벅!
백학선법, 연환세였다.
제대로 들어갔음에도 귀수무영은 멈추지 않는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듯.
숫제 검을 잡지 않은 왼손은 거의 허우적대다시피 하면서 부득불 서영령을 향해 뻗어오고 있으니, 그녀로서도 질색을 할 수밖에 없다. 피해내며 뒤로 움직인 그녀가 손속에 힘을 더했다.
“합!”
퍽! 파팍! 퍼억!
날카롭게 내리찍고, 옆으로 휘어 치며 귀수무영의 왼팔을 뿌리쳤다.
과격하다고까지 보일 정도다.
번들거리는 그의 눈빛이 무척이나 거슬렸는지, 서영령의 손속에는 자비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백학천조(白鶴天?).
상체를 낮추고, 탄력을 모은다.
한 마리 비상하는 백학처럼 유연한 기세로 올려치니, 거기에는 서영령의 진신 내공인 천지일기공의 진기가 하나 가득 담겨 있었다.
우직!
백호검을 휘두르는 귀수무영의 오른팔이 단숨에 꺾여 버렸다.
비틀려 늘어지는 팔.
달려든 서영령이 귀수무영의 손을 차 올렸다.
빠악.
마침내 귀수무영의 손을 벗어난 백호검이다. 하늘로 튀어 오른 신검(神劍)에, 그녀가 그대로 뛰어오르며 찬연한 백호검을 받아 들었다.
“!!”
안 된다.
백호검을 잡아 든 서영령. 청풍의 안색이 급변했다.
검을 잡아서는 안 된다.
극도의 파탄을 드러낸 귀수무영의 모습이 보여주고 있듯, 백호검을 다룰 수 있는 이는 오직 청풍뿐이다. 빼앗긴다고 해도, 그의 검이다. 그것은 그런 검(劍). 다른 사람이 손에 쥐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어서! 이리로!”
서영령은 모른다.
백호검이 지닌 부작용을.
다급하게 백호검을 달라는 청풍에 도리어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다.
귀수무영이 그렇게 망가진 원인이 백호검의 신력(神力)에 있음을 그녀로서는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것이었다.
타탓.
결국 달려들어 서영령 앞에 선 청풍이다.
억지로 빼앗다 시피 검을 넘겨받아 곧바로 검집에 꽂아 넣는 청풍에, 서영령의 눈이 날카롭게 치켜 올라갔다.
“너무한 것.......아니에요?”
야속함이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였다.
설마하니 백호검을 가져가기라도 한다는 것인가. 다른 누구도 아닌 그녀가.
하지만, 청풍으로서도 어쩔 수 없었던 일이다.
곤란해 하는 표정.
고개를 저으며 나직하게 입을 열었다.
“너무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을 봐요.”
귀수무영.
땅바닥에 쓰러져 온 얼굴을 일그러뜨린 채, 일어나기는커녕, 손 발 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다. 비틀린 신체, 제어되지 않는 내력. 주화입마의 전형적인 현상이었다.
“백호검 때문이지요. 검에 깃들어 있는 금기(金氣)가 침범해서 이렇게 되었을 겁니다.”
주인을 택하는 백호검의 공능은 그와 같다.
결국, 다른 이들은 쓸 수 없는 검이다.
어차피 이렇게 될 결과. 청풍에게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검이었다.
“몸은.......괜찮습니까.”
걱정이 묻어나는 청풍의 목소리에 치켜 올라갔던 서영령의 고운 아미(蛾眉)가 조금 내려온다.
그저 들고 있는 것만으로 주화입마까지 일으키는 검(劍).
믿기 어려운 일이나, 눈앞에 증거가 있다. 기보(奇寶)도 그런 기보가 없는 바, 서영령은 지니고 있는 천지일기공을 한번 휘돌려 보고, 이내 입을 열었다.
“일단은 괜찮은 것 같아요.”
그녀가 백호검을 잡아 본 것은 극히 짧은 시간이었을 따름이다.
곧바로 빼앗아 갔으니, 그것으로 끝이다.
외기(外氣)가 들어온 것 같기는 하다만, 워낙에 미세한 기운이었다. 느끼기 조차 힘들 정도, 실제로 백호검에서 비롯된 금기(金氣)인지, 아니면 그냥 흡기 중 얻은 진기(眞氣)인지 분간조차 하기 힘들었다.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내 일처럼 힘써줘서 고마워요.”
안도의 빛을 떠올리는 청풍에게선 언제나와 같은 진심이 느껴져 온다.
그와 같은 청풍의 모습에 더 마음이 풀린 서영령은 결국 그를 향해 엷은 미소를 짓고, 몸을 돌려 앞길을 재촉했다.
“어서 가요. 더 귀찮아 지기 전에.”
“그러지요.”
짧은 대답으로 그녀의 뒤를 따라 붙었다.
백호검.
잠깐이나마 잃어버렸던 검이다. 조금 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서영령이 아니었다면, 결국 되찾기야 했겠지만 이렇게 빨리는 어려웠을 것이다. 고맙다고 말은 했지만,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보답할 길이 막막했다.
그렇게 서영령의 뒤를 바라보며 땅을 박차는 청풍이다.
좋은 인연,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의 뒷모습.
그러나.
점점 더 서영령에 마음을 쏟아가던 그는 그 순간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었다.
백호검의 힘.
그것은 그것을 다루는 시간에 따라 결정되어지는 것이 아닌 바. 짧은 시간 잡았다고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이미 서영령의 몸으로 흘러 들어가고 만 금기(金氣)다. 당장은 아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안심할 수 없다. 그녀는, 그들은 몰랐던 것이다. 백호검이 어떤 물건임을. 또한 사방신검이 어떤 물건들인지, 그들로서는 깨닫고 있지 못했던 것이었다.
* * *
그 어떤 추적의 달인일지라도, 땅바닥에 새겨진 흔적만으로 사람을 찾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가장 중요한 정보는 그 사람이 남긴 흔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목격한 다른 사람들에게서 나온다. 어느어느 지역에서 이러이러한 사람을 보았다더라 하는 소문들이야말로 추격의 폭을 좁혀주는 가장 유용한 정보가 되는 것이다.
결국 추적을 뿌리치고 행적을 숨기려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곧 사람이란 존재를 아예 만나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었다.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은 채 움직일 수 있다면, 그 도주는 이미 반쯤은 성공한 것이라는 이야기. 추격을 차단하고 싶다면 인적이 없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저 쪽 산을 타죠.”
인적이 드물기로 한다면 역시나 산길이다.
호광성을 둘로 나눈 호북으로 접어드는 곳, 관도를 벗어나 낮게 이어진 산지(山地)로 접어들었다. 살아온 대부분의 시간을 험준한 화산에서 보냈던 청풍은 물론이고, 서영령 역시 산에서 자라기라도 한 듯 산을 타는 것에 무척이나 능숙하여 길이 험해졌음에도 이동하는 속도는 줄어들지 않았다.
여름 산록이 우거진 산 속.
귀수무영을 쓰러뜨린 이후, 꾸준히 경공을 펼쳐 왔으니 어느 정도는 여유가 있다. 짐승들이나 다닐법한 소로를 따라 산 하나를 타 넘고는 경공 전개를 멈추며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그나저나.......거지라고 했는데. 어찌 된 일일까요.”
거지들의 이야기.
백호검을 탐내던 무인들이 남긴 말이다.
하기사 누군가 가르쳐 주지 않고서야 그 정도 숫자의 무인들이 그 때에 거기에 있을 이유가 없다. 그것은 아마도 두 사람의 소재를 알려준 자들이 바로 거지들이란 뜻이리라.
거지들.
무인들.
해답은 하다다.
“개방.........”
장현걸이 떠오른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래서는 안 되죠. 나는 거기에 흥미가 많습니다. 네 개 전부.”
“하하, 만통 어르신께서 무불통지에 어울리지 않는 말씀을 하십니다. 거지는 공짜를 좋아합니다. 세상 천지에 임자 없는 물건이란 모두 다 자기 것처럼 생각하지요. 마땅한 주인이 없다면 거저 가져다 쓰는 것이 거지입니다. 암, 그럼요.”
생각난다.
장현걸의 말. 사방신검에 가졌던 관심과, 은연 중 드러나던 욕심이 머리를 스친 것이다.
“개방일 겁니다. 틀림없이.”
“개방이라.......거지들이라면 확실히 그들밖에 없겠죠. 하지만, 그들이 왜 그런 이야기를 흘렸을까요.”
“모르지요. 그들도 이 검을 탐하고 있는 것인지도.”
“설마 그럴려구요. 개방은 비록 거지들이 모인 집단이기는 해도, 협의(俠義)를 숭상하기로는 구대문파에 못지 않을건데요.”
“협의라........그럴까요. 화산파는 어떻습니까.”
“화산파요? 그 고절한 협(俠)이야 말할 것도 없잖아요.”
“그렇습니까.”
“.......?!”
산길을 걷는 청풍의 목소리엔 짙은 회의감이 깃들어 있었다.
연선하가 말해 준 화산파의 비사(秘事).
제자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으면서 쌓은 협일진저, 그것이 진정한 협의라 할 수 있을 것인가.
“개방이든. 어디든........상관없습니다. 누가 덤빈대도, 그냥 넘겨주진 않습니다.”
유약하게만 보였던 청풍이었다.
지금까지도, 비정함이나 냉혹함을 이야기하기엔 거리가 멀었지만, 강하게 드러나는 의지만큼은 강호의 어떤 무인들에도 뒤지지 않아 보였다.
분명한 변화.
서영령은 문득 그 수려한 두 눈에 어두움과 강인함을 품어내는 청풍이, 인하의 풍류객잔에서 만났던 그 사람과 같은 사람일까 하는 생각에 휩싸인다. 다시 한번 드는 위화감이다. 무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너무 급한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생겨났다.
“........”
한참을 말없이 걸었다.
길어져 겹쳐가는 두 사람의 그림자.
서쪽 하늘로부터 진한 노을이 비쳐든다.
진하게 맡아지는 풀냄새 사이로, 뛰쳐나온 붉은 햇빛이 두 남녀의 얼굴에 끼얹어져 고운 빛깔을 만들고 있었다.
“저 쪽에서 물소리가 들리는데요. 오늘은 거기서 노숙을 하죠.”
짐짓 밝게 입을 여는 서영령이다.
그녀를 돌아 본 청풍. 고개를 끄덕이고 풀숲을 헤쳐 나갔다.
넘어가는 햇빛에 산새들의 긴 울음소리가 걸린다. 어떻게 반사되어 보이는 것인지 그늘진 계곡에도 깃들어 있는 노을에 시원함이 절로 느껴지는 물줄기가 내리 흐르는 중이었다.
“불을 피우지 않으면 좀 추울 텐데, 할 수 없네요.”
추격을 생각하면 불을 피우는 것은 금기다.
연기도 연기지만, 흔적이 제대로 남으니까.
백호검을 뒤쫓는 무리들이야, 크게 경계할 것이 못 될지 몰라도, 화산 집법원 검사들이나 서영령의 사문 사람들만큼은 조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타탓. 타탁.
냇가로 내려가 흩어진 자갈들 사이로 널찍한 바위 위에 자리를 잡았다.
“휴우......”
두 사람 모두 내력이 고강한 고수들이었어도, 하루 종일 이리 치고 저리 뛰려니, 피곤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절로 나오는 한숨, 주변을 둘러보는 서영령의 얼굴에 휴식의 달콤함이 깃들었다.
쏴아아아.
산바람이 나무 사이를 스치고 내려앉은 그림자를 흔든다.
맑게 흐르는 냇물에 하늘 높을 곳은 아련한 붉은 빛이라. 작지만 큰 아름다움이란 그런 것을 말하는 듯 하다.
어느 산에나 있을 수 있는 계곡임에도, 명산의 절경이 부럽지 않게 느껴졌다. 추격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릴 수 있을 만큼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었다.
“이런 곳에서 집짓고 살면 좋겠어요. 강호 풍진 따위는 전부 잊고........”
난데 없는 이야기.
고개를 돌려 서영령을 바라 보았다.
그녀처럼, 젊은, 그녀처럼 어린 나이에 도통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그녀처럼 화사한 얼굴에 밝은 성격이라면 화려한 도회(都會)의 삶이 맞을 법도 한데, 하는 말을 들어보면 가슴 깊은 곳의 진심이 느껴졌다.
어떤 사연이 있기에 그와 같은 말을 하는가.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무공을 펼치면서, 쫓고 쫓기는 활극에도 태연한 모습이다. 예사롭지 않은 길을 걸어 온 것이 틀림없었다.
“무슨........일이 있었던 겁니까.”
밑도 끝도 없는 질문을 던져 보는 청풍이다.
특별한 답을 바래서 라기 보다는 그저 궁금함이 함축되어 나온 말이었다. 그럼에도 서영령은 무엇을 물어보는지 정확하게 알아들었다는 듯 술술 대답을 이어갔다.
“별 거 아니에요. 그냥. 아버지와 아버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말 안 듣는 딸아이의 이야기죠. 처음에는 강호에 대한 호기심에. 그 다음에는 강호를 알게 되면서 느낀 것에. 자유롭게 살고 싶지만, 그럴 수 없게 만드는 사문이 싫을 뿐인 거죠.”
“대체 어디기에......”
“호호. 알려줄 수 없어요.”
재미있는 비밀을 간직한 것처럼 작게 웃으며 일어나는 서영령이다. 바위에서 폴짝 뛰어내려 물가로 가더니, 손을 담구어 본다.
“시원하네요. 물도 굉장히 맑구요.”
이리저리 손을 저어 종일 묻은 먼지를 씻어내고, 얼굴까지 가볍게 훔쳐낸다. 가닥 가닥 삐져나온 머리를 매만지면서 핀잔처럼 다시 입을 열었다.
“정말.......괜한 질문을 해가지구서. 생각나 버렸잖아요. 안 좋은 것.”
질끈 묶어 올린 머리를 새롭게 다듬으며 청풍을 바라본다.
옅게 깃들어 있는 우수(憂愁)가 그녀의 눈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었다.
“있잖아요. 나는, 좋아지고 있는 사람이 있지만요. 더 좋아해서는 안 돼요.”
웃고 있다.
촉촉하게 젖은 섬섬옥수가 귓가의 잔머리를 쓸어 올리며 물방울 하나를 떨구었다.
“그 전에도 곤란했지만, 더 곤란하게 되어 버렸죠. 행여, 잘 되더라도 문제에요. 훗날 어떤 일이 생기게 될지 모르거든요.”
노을마저 잦아드는 어둠이다.
서편으로 완전히 넘어가는 햇빛이 마지막 붉은 빛을 흩뿌리고는 하늘에 생겨나는 별빛들을 맞이했다.
“그러니까. 지금은 이렇게 있을래요. 조금만 더요.”
당장이라도 사라질 듯한 느낌.
그러나 옆으로 다가와 앉는 그녀는 아직 그렇게 멀어지지 않는다.
장난처럼 청풍의 행낭을 뒤져 직접 피풍의를 꺼내어 덮는 그녀는 아직까지도 어린 아이 같으면서도, 또한 많은 일을 감내하는 성숙한 여인 같기도 했다.
“저만치 떨어져서 자요.”
웃음기가 섞여 있는 목소리다.
몸을 일으켜 언젠가처럼 한 그루 아름드리 나무 밑에 주저앉아 등을 기댔다.
바위 위에 누워 있는 그녀를 눈 안에 담아둔 채.
스르르 감겨드는 두 눈 위로, 깜깜해지는 산야(山野)의 달빛이 쏟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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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제가 어디에 속해 있어야 하는지 다시 한번 깨달은 날이었습니다.
저는 역시 붉은 색이 좋아요.
정말로 얼마 안 남은 수능입니다.
얼마 전, 수능과 면접, 입시와 학과선택에 관련된 서울대 시리즈물 출판 프로젝트에 참가한 일이 있어, 더욱 더 수험생의 고충이 마음으로 와 닿고 있네요.
행여나 화산질풍검을 보고 계실 수험생 여러분들.
하루에 10분, 화산질풍검 1회 정도야 보면 어떻겠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앞으로 정말 며칠 동안만이라도, 잠시 화산질풍검 안 봐주셔도 되니까......힘 내시고 공부에 전념해 주세요.....^^
수능 끝날 때.
몰아서 보시면 재미가 배가 되실 겁니다. 약속드릴게요.^^
이 고무판의 마력이라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것이라서, 한번 사이트 들어오고 나면, 글 하나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 잘 아시겠지요.
화산질풍검만 보겠습니까.
금강 문주님 소림사도 보셔야 하고......초우님 권왕무적도 보셔야 되고......다른 여러 선작 작품들도 보셔야 할 테니까요.^^
조금만 참아 주시고, 후회 없이 공부하세요.
지금부터 며칠 동안만 컨디션 조절 잘해도, 몇 점은 더 올릴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고3, 1년 동안 수능 80점 올렸습니다.^^ 모의 고사 한번 볼때마다 20점씩 올리고, 최종 모의고사 다름에도 또 20점을 더 올렸었죠.^^
그러니까....
고 2 이하 여러분들께서는 매일 매일 들어와서 보셔도 됩니다. 쿨럭.-_-
바빠서 고무판 접고 계신 고 3 여러분들도,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수능 끝나고서야 이 글 보시게 된 분들께도 앞으로 합격 발표나 성적 발표에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드릴게요.^^
PS. 요즘 가장 힘든 분들이 바로 수험생들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변에 계시는 수험생 여러분들께 보시는 족족 기운을 불어 넣어 주십시오.
다른 분들도, 하시는 모든 일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