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 장 血鵬天皇大天舞
여인(女人)........
이름은 수정혈모(水晶血母)라 했다.
그녀는 인간보물이라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여인이었다.
그리고,
그만큼이나 아름다웠으며.....
그 육체의 뜨거움은 가히 상상을 절(絶)할 지경이었다.
그것도......
그녀 스스로가 바치는 것이었으니.....
“헉! 헉! ”
독고붕비!
그는 처음으로 당하는 엄청난 쾌락의 폭풍을 어찌할 줄 몰랐다.
그저.....
입을 벌린채 거친 숨을 몰아쉬며 누워 있을 뿐이었다.
그런 그의 위,
여인..... 수정혈모......
“하윽! 아.......! ”
몸부림치고 있었다.
그것은 환희의 춤사위였다.
× × ×
“헉......! ”
“흐윽......! ”
두 남녀(男女),
땀방울에 덮힌 그들의 몸은 욕망의 꿈틀거림을 토하고 있었다.
절정(絶頂)!
그것은.... 화려한 폭발이었다.
부르르......!
파르르......!
두 남녀의 알몸은 서로 포개져 한치의 틈도 없는 상태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리고,
“........ ”
“........ ”
그들은 망각의 늪으로 침잠되었다.
........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문득,
스르르......!
독고붕비의 손이 움직였다.
그는 여전히 누워 있는 상태였다.
그런 그의 위에 엎드려 늘어져 있는 수정혈모,
그들은 아직도 합쳐져 있는 상태였다.
“음.......! ”
독고붕비는 실눈을 뜨며 그녀의 머리타락을 쓰다듬었다.
“혈모....... ”
“........ ”
그의 부름에 수정혈모는 고개를 치켜들고는 그를 내려보았다.
꿈에 젖은 눈길로......
“언제라도.... 여기 오시면..... 첩신은 당신 것이옵니다. 혈붕황..... ”
“혈붕황? ”
문득,
독고붕비는 의아로운 빛을 발했다.
“그냥..... 여기 들어와 혈모와 정사를 하면 혈붕황이 되는건가? ”
“호호! 그건 물론 아니예요. ”
수정혈모는 곱게 눈을 흘기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두가지를 더 얻으셔야만.... 진정한 혈붕황으로 인정받으실 수 있죠. ”
“두 가지? ”
“그래요, 사실..... 그 두가지를 얻으신 후에야 첩신을 가지실 자격이 있는데....
그만 순서가 뒤바뀌었어요! ”
“그럼......? ”
독고붕비는 눈을 동그랗게 치떴다.
“아직 자격도 없는 내게 안긴거란 말야? 혈모는.......? ”
“그런거지만..... 상관없어요. 당신을 처음 본 순간..... 당신이 첩신을 원하고
있기에... 어차피 드릴건대요 뭐! ”
수정혈모는 요요로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그의 가슴에 묻었다.
“혈모! ”
와락!
독고붕비는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이 폭발하여 그녀를 끌어 안았다.
이어,
휙------!
그는 몸을 뒤집었다.
두 남녀.....
그들의 체위(體位)가 바뀌었다.
여인.....
누운 자세였고,
사내,
그런 여인을 올라타고 있었다.
아직,
그들은 한몸으로 결합된 상태였고......
휴화산(休火山)으로 죽어있던 독고붕비는 다시금 거센 용암이 꿈틀거리는
활화산(活火山)이 되었다.
“하악! 안돼..... ”
수정혈모는 흐느끼듯 신음하며 몸을 떨었다.
하나,
거부의 몸짓은 아니었다.
아니,
거부하기는커녕 오히려 활짝 몸을 열어젖히고 있었으니.......
× × ×
“하하...... 하하.......! ”
수정혈모는 사지(四肢)를 늘어뜨린채 가뿐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열풍은 지나간 후였다.
하나,
그 뜨거움은 그녀의 몸안에 그대로 간직된 듯 열기를 뿜고 있었다.
“후훗.......! 여자의 몸이 이리 좋은걸 오늘에야 알았어! ”
독고붕비!
수정혈모의 위에서 유방을 매만지며 그는 중대한 발견을 한 듯 만족스럽게
웃고 있었다.
“당신..... 나빠요! ”
수정혈모는 그런 그를 올려보며 곱게 눈을 흘겼다.
이어,
스슥........!
그녀는 독고붕비를 밀쳐 그를 눕히고는 상체를 일으켰다.
“이젠.... 진정한 혈붕황이 되셔야죠...... ”
준비를 해야한다는 말이었다.
“후.....! 더운걸? 찬물을 확 뒤집어썼으면 좋겠어! ”
독고붕비는 열기를 뿜어내며 중얼거렸다.
그의 몸은 땀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한데,
“호호! 걱정마세요. ”
수정혈모는 요요로운 미소를 흘리고는.......
슥.......
그대로 고개를 숙이는 것이 아닌가?
입술........
그녀는 입으로 독고붕비의 이마에 달려 있는 땀방울을 빨아들었다.
그것을 시작으로......
스르르......
목과 가슴을 샅샅이 그녀는 입술로 쓰다듬어갔다.
(시원하다! )
독고붕비는 그녀의 입술이 스쳐가는 곳마다 땀방울이 소멸되고 한기마저 느껴지고 있었다.
---양극천령기(兩極天靈氣)!
열화천기(熱火天氣)------!
빙하천기(氷河天氣)------!
그중 빙하천기를 수정혈모는 입술을 모아 그의 몸을 애무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스르르.....
배와..... 허벅지와..... 다리와..... 발가락에 이르기까지.....
수정혈모는 그의 몸 곳곳을 입술로 닦아내리고 있었다.
수정혈모는 고개를 들었다.
“이젠.... 시원하지요? ”
살풋 미소를 머금는 여인의 옥용,
“혈모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여자다! 분명히....... ”
그런 그녀를 보며 독고붕비는 확신하듯 단정짓고 있었다.
“당신에게만은...... 원하시는 무엇이라도 해드릴 수 있어요! ”
수정혈모는 붉은 봉목을 반짝이며 속삭였다.
이어,
그녀는 교구를 일으키고는.....
“잠시만 계시어요. ”
그대로.....
알몸을 꺼리낌없이 드러낸채로 그녀는 걸음을 옮겼다.
“허.....! ”
팔베개를 한채 누워 수정혈모의 뒷모습을 올려보는 독고붕비의 입에서 찬탄이
흘러나왔다.
저 복숭아를 일천배 증폭시켜 놓은 듯한 탐스런 둔부,
미끈한 다리가 교차될 때마다 언뜻 비쳐지는 붉은 신비림......
(사랑스런 여자다! 절대.... 버릴 수 없는..... )
그의 가슴은 폭발적인 사랑으로 충만해지고 있었다.
탁......!
수정혈모는 독고붕비의 앞에 하나의 혈수정(血水晶)의 궤(?)를 놓았다.
높이 세자에 길이 다섯자에 이르는 수정체였다.
그 윗부위엔 날개를 활짝 펼친 혈붕(血鵬)의 문양이 나타나 있었다.
한데,
그 혈궤(血?)엔 열릴 수 있는 장치가 없었다.
열쇠구멍이라든가......
뚜껑이라든가 하는 것은 없고 그저 거대한 혈수정 덩어리와도 같았다.
“이건.... 뭐지? ”
독고붕비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음을 던졌다.
“혈붕성궤(血鵬聖?)이예요. ”
“혈붕성궤? ”
“이건..... 혈붕천좌성(血鵬天座星)의 정기를 타고나신 분만 열 수 있지요! ”
“혈붕천좌성? 그건 또 뭔데? ”
독고붕비,
그는 아직 자신의 신체에 대해서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다.
“천년(千年)에 한 번.... 천중천(天中天)에 떠오르는 혈붕황의 성좌(星座)를
일컫는 말이예요! ”
“내가.... 혈붕천좌성이 아니라면? ”
“예? ”
그의 말에 수정혈모는 깜짝 놀라며 독고붕비를 바라보았다.
“........ ”
잠시 침묵하며 고뇌하던 수정혈모는 이내 입술을 열었다.
“만일..... 첩신의 선택이 잘못되어 혈붕천좌성의 주인이 아니라해도......
당신이 혈붕황이옵니다! ”
“그렇게 될 수 있나? ”
“이 안엔 혈붕황의 증표 세가지가 들어 있지요. 하지만.... ‘
수정혈모는 강렬한 눈길로 독고붕비를 바라보았다.
“당신이 아닌한 누구도 이것을 얻지 못할 것이옵니다. 부숴버리면.... 내용물도
같이 사라질테니까요! ”
오오......
그녀는 그런 결단까지 내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더이상의 기다림은 없사옵니다! 당신은 최초이자 마지막인 첩신 수정혈모의
주인이십니다. ”
“혈모...... ”
독고붕비는 목이 메이고 있었다.
“어디.... 한 번 해봅시다! 내가 혈붕의 성좌를 타고났는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
독고붕비!
그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의 가문(家門)이 왜 파멸(破滅)의 길로 갔는지를.....
<혈붕천좌성(血鵬天座星). >
그것은 점성가(占星家)들에게 구전(口傳)되어 내려오는 별(星)의 최후신화
(最後神話)였다.
오직,
일천년(一千年)의 세월 속에 단 한 번만 그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성좌(神秘星座)!
그 위치는 천중천(天中天)이었다.
즉,
일천년에 한 번......
북극성(北極星)은 빛을 잃는다.
대신,
그 자리엔 핏빛의 혈성(血星)이 자리한다.
천지만물(天地萬物)의 생명력(生命力)인..... 피(血)!
그것을 지배하는 대(大)...... 천좌성(天座星)!
그것은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의 생과 사를 주관하는 혈맥(血脈)의 심판자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했다.
물론,
상징적으로만 전해질 뿐이었다.
그 천년에 한 번 아주 잠깐 모습을 드러내는 혈붕천좌성의 성정기(星精氣)를
인간이 받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한데,
그 기적이 오늘 일어나고 있는 것이었으니......
스------ 윽.......!
독고붕비는 양손을 활짝 펴 혈수정궤의 위에 조각되어 있는 한 마리 나래를 편
혈붕의 날개 위에 겹쳐 올렸다.
아아.... 맞춘 듯 똑같았다.
그와 동시에,
파스스스------!
오오...... 혈수정궤가 그대로 바스러지는 것이 아닌가?
물론,
안의 내용물은 멀쩡했다.
한벌의 옷(衣).....
한권의 얇은 혈수정으로 엮어진 책자.......
나머지 하나의 핏빛의 구슬(玉珠)이었다.
“혈붕보의(血鵬寶衣), 혈붕천경(血鵬天經), 혈붕정령주(血鵬精靈珠)..... 역시
당신은 혈붕황이셨군요! ”
수정혈모!
와락!
그녀는 뛸뜻이 기뻐하며 독고붕비의 가슴으로 안겨들었다.
“후후...... 내가 혈붕천좌성인지 뭔지 그런 운명이었군...... ”
독고붕비는 수정혈모를 안아들며 자신의 또다른 감춰졌던 운명을 만끽하고 있었다.
---혈붕보의(血鵬寶衣)!
그것은 날개처럼 가벼웠다.
착용감을 느낄수조차 없이......
아는가?
저 창공(蒼空)의 제왕(帝王)이라 일컫는 만년혈붕(萬年血鵬)!
삼천 년을 알에서 잠자다 깨어나 칠천 년을 하늘의 제왕으로 군림(君臨)하는
신화 속의 영물(靈物)이 그것이었다.
놈에겐 적수가 없었다.
설사,
용(龍)이라 할지라도 만년혈붕에겐 적수가 안되었다.
그런 만년혈붕의 깃털.......
설사,
벼락이 작렬한다해도 버틸 정도였다.
그런 만년혈붕의 깃털보다 십배는 더욱 강한 배 아래의 보드라운 깃으로
만든 옷......
도검수화(刀劍水火)가 모조리 튕겨져 나간다.
“흠...... 어때? ”
독고붕비는 맞춘 듯 꼭 맞는 혈붕보의를 걸친채 수정혈모를 바라보았다.
임풍옥수?
그런 말로조차 표현될 수 없었다.
“아......! ”
수정혈모는 꿈꾸듯 몽롱한 눈길로 독고붕비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정말...... 당신은 최고예요! ”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이었다.
아울러,
최대의 찬사이기도 했고......
“어디.... 뭐가 씌여있는지 볼까? ”
슥........!
독고붕비는 한권의 혈경(血經)을 집어들며 단좌했다.
---혈붕천경(血鵬天經)!
그렇게 이름붙여진.......
큰 혈수정덩이를 종이처럼 얇게 잘라 이은 혈경이었다.
그 안,
“이건...... 저 전설의 오제(五帝)중 제곡(帝鵠)이 창안했다는 사문어(死文語)인
천조비문(天鳥秘文)이 아닌가? ”
독고붕비는 흠칫했다.
이 무슨 말인가?
<제곡(帝鵠). >
저...... 신화 속의 삼황오제(三皇五帝)중 오제(五帝)의 서열 일위(序列一位)에
올라있는 상고(上古)의 제왕!
그는 만조(萬鳥)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이기도 했다.
일컬어,
새(鳥)의 제왕이라 불리기도 하는 상고의 신인(神人)!
그는 천마리의 새의 날개깃을 보며 문자(文字)를 창안했다.
일명,
천조비문이라 불리우는 지금은 사라져버린 사멸어(死滅語),
갑골문(甲骨文)이나 과두문보다 훨씬 이전의 상고문자(上古文字)가 그것이었다.
물론,
그것을 해독할 수 있는 인간도 없음은 불문가지의 일이었다.
한데,
우연인가?
독고붕비는 그 천조비문을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관음성전과 황금성전!
그곳에서 남기는 모든 기록은 바로 천조비문으로 기술되어 있었고,
관음성후와 황금여왕은 독고붕비에게 어려서부터 천조비문을 가르쳤다.
두 곳......
삼천 년의 신비를 간직한 그곳에 소장된 방대한 서적은 천조비문을 해독할
없으면 그냥 휴지조각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것이 당시엔 이상하게 생각되었지만 이제와서 이런 우연이 겹쳐지고 있는
것이었으니......
꺼리낌 없이 읽어 내려가고 있었다.
<하늘(天) 만상(萬像)중 으뜸이다!
그 지배자가 인간(人間)이 될 수 없는가?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 강인한 날개가 없는 인간에겐 불가능에의 도전일 뿐이니.....
구만리대창천(九萬里蒼天)과 십만리대현흑궁(十萬里大玄黑穹)의 지배자.....
곧 대혈붕(大血鵬)일지니......
그 주인이 된다면 곧 하늘의 임자가 아니겠는가?
그대에게 세가지를 주겠노라!
혈붕황(血鵬皇)이여.....
혈붕정령주(血鵬精靈珠)를 먹어라!
만년혈붕(萬年血鵬)이 하늘을 그대에게 주리로다!
혈붕보의를 입어라!
천지만상(天地萬像)이 그대의 몸을 해(害)하지 못하리로다.
마지막으로 힘을 주리로다!
혈붕천황대천무(血鵬天皇大天舞)를......... >
<혈붕천황대천무(血鵬天皇大天舞). >
그것은 하늘의 천무(天武)였다.
누구도.....
그 어떤 무인(武人)도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대(大) 천무(天武)!
그것도 크게 네 초식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대혈붕후(大血鵬吼)!
불문(佛門)의 사자후(獅子吼)나 도문(道門)의 창룡후(蒼龍吼)와 마찬가지의
후공(吼功)이었다.
하나,
그 위력에 있어선 천배의 차이가 나고 있었다.
한 번 소리를 지르면 그 충격파는 방원 십리(十里)를 뒤덮는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모든 생물(生物)은 기혈(氣血)이 뒤집히며 전신의 칠공에 모든
피(血)를 뿜어내며 죽음에 이른다.
---혈붕천리비행공(血鵬千里飛行功)!
한 번의 도약으로 허공 일백장(一百丈)을 치솟아올라......
한줌의 진기를 운용하면 일천리(一千里)의 거리를 날아갈 수 있으니....
사상최고의 경공술법!
---혈붕천조공(血鵬天爪功)!
혈붕의 발톱!
설사,
십장 두게의 만년한철강벽(萬年寒鐵剛壁)이라 할지라도 종이짝처럼 뚫어버리고....
십만근 거암(巨岩)이라해도 두부처럼 으깨어버릴 수 있는 강력함과 날카로움이
있었다.
한데,
그 위력이 인간의 손톱으로 재현되는 것이니.....
만일,
인간이 그것을 맞는다면?
그대로 한 덩어리의 고깃살이 될 뿐이었다.
그 어떤 호신강벽일지라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파멸조공(破滅爪功)!
---혈붕파천황(血鵬破天荒)!
그것은 강기공이었다.
펼치면 시전자의 모습은 사라지고 대신 한 마리 거창한 대혈붕강막이 둘러쳐진다.
그리고,
수천만 근의 화탄(火彈)이 폭발한다해도 그것을 부술 수는 없는 견고함이 증명된다.
그 일격(一擊)!
가로막는 무엇이라도 박살내 버린다.
오직,
고기덩이는 저며지고 피만이 남게 되는 대혈공(大血功)!
“우! ”
독고붕비,
그도 몸을 가늘게 떨 정도였다.
“어찌.... 인간이 이런 대파멸의 천무(天武)를 펼칠 수 있는가? ”
그의 입에서 절로 터져나온 탄식이었다.
(지금.... 내 힘으로 겨우 삼성(三成) 정도밖엔 발휘할 수 없군! )
우우.... 이건 또 무슨 소린가?
독고붕비!
그의 체내에 있는 무적(無敵)의 영기(靈氣)!
그것은 근 천년내공(千年內功)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한데,
그런 그의 내공력으로도 혈붕천황대천무의 위력중 삼푼밖엔 발휘할 수 없을
정도라는 말이 아닌가?
그랬다!
혈붕천황대천무!
그것의 흉내라도 내기 위해선 최소한 일천년의 장구한 세월을 면벽수련하여
쌓아올린 내공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었다.
<혈붕황. >
그토록이나 엄청난 지위였다.
과연.......?